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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아시아나항공,여름 성수기 맞이 국제선 하늘길 넓힌다

아시아나항공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국제선 22개 노선에서 항공편을 주 82회 늘린다고 3일 밝혔다.미국은 인천-뉴욕 노선 야간편 운항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주 5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하여 운항한다. 유럽은 7월 1일부터 인천-로마 노선을 주 5회에서 7회로 2회 증편, 9월 1일부터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을 주3회에서 4회로 1회 증편, 지난 달부터 주 1회 부정기로 운항을 재개한 인천-베네치아 노선은 10월 10일까지 운항을 이어간다. 호주는 인천-멜버른 노선을 7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주 4회로 운항 재개한다.일본은 나리타 노선을 7월 1일부터 주 28회 운항하고, 오사카 노선을 7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주 21회에서 23회로 증편, 오키나와 노선을 7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주 7회에서 최대 주 13회까지 증편한다. 또한 후라노, 비에이, 소운쿄 등의 관광지로 유명한 홋카이도 제 2의 도시 아사히카와 노선을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 2회 부정기 운항하고, 삿포로 노선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 7회에서 주 9회로 증편한다.중국은 7월 1일부터 창춘 노선을 주 4회에서 9회, 청두 노선을 주 4회로 운항 재개 및 8월 12일부터 주 7회, 하얼빈 노선은 주 4회에서 7회로 증편 운항하며, 6월 11일부터 주 11회에서 14회로 증편한 광저우 노선은 10월 26일까지 증편을 유지한다. 또한 8월 12일부터 다롄 노선을 주 5회로 운항 재개 및 8월 19일부터 주 10회로 증편 운항, 8월 5일부터 텐진 노선을 주 7회, 9월 2일부터 선전 노선을 주 7회, 9월 9일부터 시안 노선을 주 5회, 9월 30일부터 김포-베이징 노선을 주 7회로 재 운항 예정이다. 이외에도 동남아 노선은 매일 1회 운항 중인 베트남 다낭 노선에 7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 2회 부정기편을 추가 운항하고, 몽골 울란바타르 노선은 6월부터 9월까지 기존 주 3회 운항에서 5회로 2회 증편하여 운항한다.아시아나항공은 증편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오는 15일까지 미주와 유럽 일반석 왕복 항공권을 구매한 회원에게는 예술의 전당 ‘보컬 마스터 시리즈 Ⅱ와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4’ 공연 관람권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또한 아사히카와와 삿포로 노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아시아나항공 공식 SNS 응모 이벤트를 통해 호시노리조트 호텔 숙박권을 증정한다.아시아나항공은 "하계 성수기를 맞아 폭넓은 여행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증편을 결정했다" 라며, "공급 확대를 통해 고객 편의 제고와 수익성 개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03 08:24
산업

대한항공·아시아나, 4월 국제선 승객 점유율 외항사에 역전 허용

지난달 국내 공항에서 외국 항공사를 국제선 승객이 이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승객 총합을 상회했다. 26일 국토교통부·한국항공협회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외항사 국제선 승객 수는 225만3733명으로, 대한항공(136만1842명)과 아시아나항공(87만7470명)의 223만9312명보다 1만4421명 많았다.지난달 국제선 외항사 이용객은 1년 전(149만여명)보다 50.4% 증가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승객의 증가 폭(32%↑)을 크게 웃돌았다. 4월 전체 국제선 이용객(약 689만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외항사가 32.7%,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32.5%였다. 나머지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였다.국토부 항공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9년 1월 이래 외항사가 월간 국제선 이용자 수에서 국내 양대 항공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두 번째다. 코로나19 시기였던 2021년 당시 외항사 승객은 17만5000여명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17만4000여명)을 근소하게 앞섰다. 당시에는 특수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었는데 외항사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보다 앞선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외항사 승객이 유독 증가한 것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한국 국민의 해외여행도 증가하면서 외항사들이 노선을 늘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기준 인천공항에서 여객 노선을 운항한 외국 항공사 수는 64개로, 2년 전(40개)보다 60% 증가했다.외항사들은 한국 하늘길을 더욱 넓히고 있어 승객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초에는 독일 루프트한자그룹의 스위스항공이 27년 만에 인천∼취리히 주 3회 직항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미국 델타항공도 인천∼애틀랜타 노선을 증편했다.외항사의 인기는 저렴한 항공권이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외항사는 같은 시간대의 항공편을 국내 항공사보다 수만원∼수십만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26 11:40
생활문화

국제선 유류할증료 최대 2만원 인하...6월 여행 혜택 가득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5개월 만에 최대 2만원 가량 인하된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경우 6월 발권 국제선 항공권에 이동 거리에 따라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1만8200∼14만4100원이다. 이달 기준 2만1000∼16만1000원에서 한 단계 내리는 것이다.아시아나항공은 편도 기준 2만3000∼12만5800원에서 2만600∼11만41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유류할증료는 국토교통부 거리비례제에 따라 각 항공사가 자체 조정을 거쳐 월별 책정한다.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L)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총 33단계로 나눠 부과하며 그 이하면 받지 않는다.6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4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232.89센트로 9단계에 해당한다. 유류할증료 단계는 올해 1월 10단계로 조정된 데 이어 5개월 만에 1단계 낮아졌다.이번 유류할증료 하락은 싱가포르 항공유 등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최근 일부 인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에너지 및 원자재 정보제공업체 '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지난 4∼10일 세계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240.83센트로 한 달 전보다 6.5% 내렸다.국내 정유업계 관계자는 "높은 유가가 유지되면서 항공유 등 석유제품 수요가 줄어들었고, 시장 논리에 따라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가격이 크게 내렸다기보다는 박스권 안에서 조정된 것으로, 하락세가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내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1만2100원(편도 기준)으로 동결된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일괄적으로 같은 가격을 적용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달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한다.6월 유류할증료뿐 아니라 KTX 요금과 숙박 할인 이벤트도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6월 30일까지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역 관광 연계 상품(숙박, 체험권 등)과 결합해 구매하면 KTX(주중 50%, 주말 30%), 관광열차 운임 50% 할인을 보장한다. 청년을 위한 내일로패스 할인(1만원)도 코레일 앱과 웹,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내륙 항공노선 운임(2만원)과 시티투어버스 50% 할인도 뒷받침한다. 반려동물 항공 운임 혜택도 추가했다.또 숙박 할인권 25만장을 배포한다. 경북, 강원 등 전국 12개 광역 시도의 7만원 이상 숙박 상품에 대한 5만원 할인권을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선착순으로 발급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17 13:40
산업

마일리지 사용 힘드네…비지니스석·고급 호텔 '현명하게' 구매하는 꿀팁

최근 대형 항공사를 중심으로 마일리지를 통한 항공권 구매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마일리지를 활용해 좌석을 업그레이드하거나, 구매하는 비중이 증가하자 이뤄진 조치로 분석된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소비자들은 카드사 포인트나 저렴한 가격에 비즈니스 클래스를 구매할 수 있는 정보들을 취합해 현명한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1일부터 국제선 보너스 항공권(좌석 승급 포함) 이용 시 공항에서 대기하는 것이 제한된다고 밝혔다. 보너스 항공권이란 항공 마일리지를 통해 구매한 항공권을 뜻한다. 원래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좌석을 승급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구매를 완료해야 한다. 항공사마다 항공편 수 당 마일리지 좌석 비율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승객들은 당일 현장에 일찍 도착해 대기하다가 마일리지로 좌석을 구매하거나 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로 좌석을 승급하는 방식을 종종 선택해 왔다. 좌석이 여유가 있거나 취소된 표가 나올 경우 현장에서 마일리지 좌석이 추가로 풀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보너스 항공권 사용 시 공항 대기 시간을 제한하면서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꾸준한 여행을 통해 마일리지를 적법하게 쌓았는데, 항공사가 사용을 막으려고 든다는 것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2조4637억원, 아시아나항공의 이연수익은 9429억원이다. 두 회사의 이연수익을 합하면 3조466억원에 달한다. 이연수익은 최초 매출 거래 시점에 마일리지 금액을 수익으로 환산하지 않고 추후 마일리지 소진 때 인식되는 수익을 의미한다. 40대 직장인 A 씨는 "이미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좌석은 인기노선의 경우 좌석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라며 "휴가철의 경우 퍼트스 항공권 오픈도 제한 되는 분위기인데, 항공사들이 추가로 마일리지 사용을 제한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자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저렴하게 비즈니스 항공권을 발권하는 방법을 배워 사용하는 '스마트 컨슈머'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 여행 정보 공유 커뮤니티 '뉴스사사'는 관련 정보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로 꼽힌다. 뉴스사사에서는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방법 외에도 각 항공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항공동맹체를 이용하거나 카드사의 포인트를 전환해 이코노미보다 저렴한 가격에 비즈니스 항공권을 발권하는 등의 노하우가 공유되고 있다. 가령 인천 싱가포르 노선의 싱가포르항공 비즈니스석 좌석 가격이 200만원 선이라면, 뉴스사사에서는 공 특정 카드 포인트를 싱가포르항공으로 10:1 비율로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정보를 나누고 있다. 이 경우 유류할증료까지 포함해 110만원대에 비즈니스석 발권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항공권만이 아니다. 뉴스사사에서는 제주도에 오픈한 JW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 등지에서도 카드사 실적을 통해 무료 숙박권을 받는 법 역시 공유되고 있다. 뉴스사사 관계자는 "JW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는 1박 투숙 비용이 100만원 대에 달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고급 호텔"이라면서 "하지만 특정 신용카드를 발급 후 실적을 채우면, 무료 투숙권을 받을 수 있어서 가성비 넘치는 현명한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증가세다. 일본 여행에 특화된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인 '네일동', 태국 중심 '태사랑', 전세계 모든 여행지를 아우르는 뉴스사사 등을 찾는 여행객들도 증가세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25 12:43
산업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 24일부터 파업 돌입

임금협상을 두고 사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가 오는 24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에 따르면 전날까지 이뤄진 네차례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노조는 이날부터 2차 쟁의행위에 나서고, 24일부터 파업에 나선다.2차 쟁의행위는 항공기 결함 등과 관련해 규정에 따라 비행을 거부하고, 순항고도 및 속도 감소로 연료를 많이 사용해 사측에 경제적 타격을 입히는 등 보다 강도 높은 준법투쟁을 의미한다. 조종사노조 관계자는 "한 달 이상 지속된 준법투쟁에도 불구하고 사측과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며 "2019∼2021년 3년치 임금을 동결하고 2022년 2.5%를 인상하겠다는 회사와 도저히 협상 타결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여름 성수기 기간 국민들의 불편이 초래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마음이 무겁다"며 "조합은 회사의 입장이 변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미주, 유럽 여객·화물 노선의 항공기를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항공업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파업 시에도 국제선 80%, 제주 노선 70%, 국내선 50% 이상의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이용자가 많아질 국제선의 경우 파업 참여 인력이 20%로 제한돼 대다수 항공편이 운항에 차질은 없겠지만, 일부 승객들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아시아나항공 측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을 위한 기업결합심사가 진행되는 중요한 시점에 노동조합이 교섭 미타결 책임을 회사에만 돌리며 파업을 예고한 것이 안타깝다"며 "회사는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노조와 대화창구를 유지하며 원만한 교섭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지난 3일 기준 조종사노조의 쟁의행위로 인해 발생한 항공기 연착은 총 28건이다. 조종사노조는 지난 5월 쟁의권을 확보한 뒤 지난달 7일부터 쟁의행위를 이어오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14 13:03
경제일반

"해외 여행객 잡아라"...항공업계, 특가 이벤트 '봇물'

항공사들이 여름·가을 시즌 등을 겨냥한 특가 항공권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항공권 할인 행사인 '찜 특가'를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찜 특가는 오는 10월 29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한다. 이날부터 국내선, 21일부터 국제선 항공권 판매를 시작한다.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국내선은 전노선 1만6800원부터 판매한다.국제선은 인천-후쿠오카 4만9400원, 인천-도쿄(나리타)·오사카·나고야·삿포로·오키나와·시즈오카 5만5800원, 인천-마쓰야마 5만1800원 등에 판매한다.동남아 지역의 경우 인천-마닐라·세부·클락·보홀·다낭·하노이 7만4900원, 인천-호찌민 6만7600원, 인천-나트랑(냐짱)·푸꾸옥 7만7600원부터 선보인다. 이스타항공도 이날부터 23일까지 6~7월 김포-제주 항공권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진격의 이스타'를 진행한다. 매월 중순 해당 월의 잔여좌석과 다음 달 좌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월정기 홈페이지 프로모션이다.7월 프로모션은 홈페이지와 앱·웹을 통해 진행하며 탑승기간은 오는 21일부터 7월 20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이 대상이다. 프로모션 기간에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 15kg 무료 위탁수하물을 포함해 편도 총액 1만8800원 운임부터 오픈된다.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인천-사이판 노선 매일 운항을 기념해 '에메랄드빛 바다 사이판 프로모션'을 선보였다.인천-사이판 노선은 현재 주4회(수·목·토·일) 운항하고 있다.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일 운항한다. 이후 9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는 현재와 동일하게 주 4회 운항한다.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항공권, 호텔, 골프장, 면세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우선 이달 30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모바일 앱을 이용해 인천-사이판 노선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7% 특별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10월 28일까지다.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는 프로모션 코드로 예약 후 투숙 시 사이판 월드리조트, 하얏트 리젠시 사이판, 아쿠아 리조트 클럽 사이판,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의 숙박 할인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외항사들도 분주하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홍콩국제공항의 후원을 받고 홍콩관광청과 함께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천-홍콩 일반석 왕복 항공권 1인 요금으로 2인의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 1+1 항공권 행사다. 프로모션 기간은 7월 11일까지로 여행 기간은 2024년 2월 21일까지다.에어마카오도 1+1 항공권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로 마카오 여행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탑승객이 대상이다. 에어마카오 항공권 한 장 구매시 한 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여행 기간은 올해 9월 30일까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21 07:00
산업

아시아나 조종사노조 무기한 준법투쟁 돌입, 운행 차질 우려 고조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쟁의행위에 본격 돌입하면서 운행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조종사노조는 7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본부에서 쟁의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오늘 오전 10시부터 비행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노조는 우선 이륙 약 2시간 전에 시작했던 조종사·승무원 브리핑을 규정대로 이륙 1시간 20분 전에 진행할 방침이다. 또 항공기가 활주로를 달릴 때 법정 속도를 준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항공기 출발이 최소 30분 이상 늦어질 수 있다.노조는 "아시아나항공의 위태로운 현 상황에서 비행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준법투쟁에도 사측이 비행안전을 무시하고 불성실한 임금협상을 계속한다면 필수공익사업의 법적 테두리 안에서 파업까지 강행할 것"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지연 발생 시 항공기 스케줄 조정 및 항로 변경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지연으로 인한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다행히 아직까지 아시아나항공이 운행하는 국내선 88편, 국제선 122편(편도 기준) 가운데 오전 11시 40분께까지 지연이 빚어진 항공편은 없다.아시아나항공 노사 양측은 지난 10월부터 6개월여간 임금협상을 이어갔지만 임금 인상률 부분에서 이견을 보였다. 노조는 10%대, 사측은 2.5%의 임금 인상률을 각각 제시하고 있다. 한편 조종사노조는 지난 5월 23일∼28일 조합원 1095명이 참여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2.39%(874표)가 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조종사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이날 발대식을 열어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당시 최도성 노조위원장은 "이번 투표 결과는 코로나19 기간 임금 삭감을 감내하며 승객의 안전을 위해 운항에 전념한 조합원들의 희생을 배반한 회사에 대한 분노를 보여준다"며 "사측이 임금협상에 성실히 응하지 않는다면 파업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07 12:11
산업

지난해 운항시간 약속 잘 지킨 항공사는

제주항공이 지난해 국제선·국내선 시간 준수성 부문과 안전성 부문에서 모두 최상위 점수를 받았다.국토교통부는 국적 항공사 10곳과 외항사 16곳, 주요 국제공항 6곳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 및 종합 서비스 품질 등을 조사한 '20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24일 발표했다.평가 결과는 A(매우 우수, 90점 이상), B(우수, 80점 이상), C(보통, 70점 이상), D(미흡), E(불량), F(매우 불량, 50점 미만) 등 6등급제로 하되, 등급 내에서도 A**(100∼96.66), A*(96.65∼93.33), A(93.32∼90) 등 3개 구간으로 세분화했다.국내선 시간 준수성 부문에서는 제주항공과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이 가장 높은 점수(A*등급)를 얻었다. 티웨이항공(B**), 에어서울(B*)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국제선 시간 준수성 부문에서는 국적사 가운데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외항사에서는 싱가포르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 타이항공이 최고(A**)로 평가됐다. 플라이강원과 아메리칸항공(B**), 델타항공(B*), LOT폴란드항공(B) 등 4개 항공사는 B등급으로 분류됐고, 에어캐나다항공이 평가 대상 중 유일하게 ‘미흡’에 해당하는 D등급을 받았다.국적사만을 대상으로 평가한 안전성 부문에서는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에어서울, 티웨이항공이 가장 좋은 점수(A**)를 얻었다. 대한항공(B*)은 지난해 9월 런던 히스로공항 접촉 사고와 10월 필리핀 세부 공항 착륙 중 활주로 이탈 사고로 지난해 A등급에서 B등급으로 하락했다.항공교통이용자 보호 충실성 평가에서는 국적사 10곳 모두 최우수 등급(A**)을 받았다. 국적사의 여객 100만명당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5.4건에서 지난해 6.7건으로 늘었지만, 미합의 건수는 3.3건에서 2.9건으로 줄었다.반면 외항사는 같은 기간 피해구제 접수 건수(11.6→77.3건)와 미합의 건수(6.7→46건) 모두 크게 늘었다. 다만 베트남항공, 싱가포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은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김영혜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최근 항공교통 이용 경험 증가로 국민들의 항공 서비스 기대 수준이 높아진 만큼 평가 결과가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항공사와 공항운영자도 적극적인 노력을 해 달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24 17:59
경제일반

승객 회복률 80%, 증편 나선 항공사…가격 언제 내리나

국내 항공사들이 앞다퉈 국제선 증편에 나서고 있다. 늘어난 해외 여행객 수요을 잡기 위해서다. 업계는 여행객 증가에 맞춰 항공 운항 편수가 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던 항공권 가격 역시 차츰 내림세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항공편을 대폭 증편한다고 17일 밝혔다.증편은 중국, 미주, 유럽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3월 말 기준 '50개 노선·주 355회 운항'을 10월 말까지 '54개 노선·주 413회 운항'으로 늘릴 계획이다.당장 이달에는 중국 항저우·난징·창춘 노선, 베트남 하노이 노선, 미국 뉴욕·시애틀 노선을, 6월에는 필리핀 세부·클락 노선, 튀르키예 이스탄불 노선,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카자흐스탄 알마티 노선을 각각 증편한다.일본 삿포로 노선은 6월부터 점진적으로 늘려 7∼8월에는 매일 운항하고, 나고야 노선은 주 7회에서 주 12회로, 오키나와 노선은 주 6회에서 주 7회로 운항을 늘린다. 사이판 노선과 호주 노선도 증편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노선은 3년 만에 주 1회 부정기성 항공편을 운항한다.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의 방역 완화와 관광비자 재개에 발맞춰 노선 정상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7월에는 청두 노선을 주 5회로, 8월에는 하얼빈·선전 노선을 주 4회로 증편해 19개 중국 노선을 주 163회로 연말까지 확대 운항할 계획이다. 대한항공도 국제선 증편에 나서고 있다. 인천발 베이징·톈진·시안·선전 등 중국 노선도 증편하고, 미국 보스턴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일본 오사카 운항 횟수도 늘렸다. 지난달부터는 이스탄불과 마드리드 노선도 재운항했다. 또 오는 7월1일부터는 홍콩~인천 노선을 주 11회에서 14회로 늘릴 계획이다.티웨이항공은 지난달 말 청주~방콕, 인천~돈므앙 노선을 신규 취항한데 이어 6월엔 청주~오사카에 신규 취항하고, 하반기까지 노선 확대를 이어갈 예정이다.진에어 역시 지난달 인천~마카오 노선을 약 3년 만에 다시 열었고, 지난 8일에는 인천~기타큐슈 노선을 재개했다.항공사들이 앞다퉈 국제선 증편에 나서는 이유는 해외 여행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공항 국제선과 국내선을 이용한 승객은 총 1035만4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월간 승객이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2019년 4월 전체 여객 수는 1286만6000여 명으로 이 시기 대비 올해 4월 승객 회복률은 80.5%에 달한다.특히 국제선의 경우 일본·중국 노선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대표적 일본 관광지인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의 4월 이용객은 25만2000여 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21만1000여 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인천~베이징·광저우 등 중국 대도시 노선 이용객도 33.2%가량 돌아왔다. 문제는 국제선 여객 부문이 회복되고 있는 것과 달리 항공권 가격은 떨어질 기미가 안 보인다는 점이다.여행정보 업체 포워드키스에 따르면 서울∼싱가포르 노선의 올해 1분기 가격은 2019년 1분기에 비해 13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국 런던∼미국 뉴욕(80%), 런던∼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128%), 뉴욕∼멕시코 칸쿤(191%) 등의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올랐다.업계는 결국 '수요와 공급'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최근 항공 운항 편수가 늘어도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80% 수준에 머물러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업계 관계자는 "항공권 가격은 기본적으로 산출하는 방법에 수요와 공급 조건을 더해 도출된다"며 "지금은 항공 편수가 적고, 여행 수요는 많아 특가 항공권이 나올 수 없는 상황이어서 승객 입장에서는 항공권 가격이 너무 비싸졌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결국 항공권 가격 안정 시기는 공급 운항률이 완전히 회복돼야 가능한 상황”이라며 “국내 항공사들은 올해 연말까지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90% 수준까지 회복을 목표로 잡고 있기 때문에 연말 이후나 돼야 가격 안정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18 07:00
산업

일본 여객 9000%↑…아시아나 제친 제주항공

해외여행이 정상화 수순을 밟으면서 올해 1분기 국제선 여객수가 지난해보다 12배가량 늘어났다. 특히 일본 여행객에 힘입어 제주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제치고 더 많은 여객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국제선 여객수는 1388만3331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172.8% 급증했다. 업계는 이 기간 일본과 동남아로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여객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을 오간 여객수는 총 414만5861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063%나 크게 증가했다. 또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여객 규모도 1777% 늘면서 651만3389명을 기록했다.중·단거리 노선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수혜를 본 곳은 저비용항공사(LCC)였다. 특히 제주항공의 수송 규모가 두드러지면서 1분기 총 423만2823명을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418만694명)보다 5만2129명 더 큰 규모다. 1위는 571만9526명으로 대한항공이 차지했다.여기에는 아시아나항공의 여객 수요가 주로 중국 노선에 치우쳐져 있는데, 중국 비자가 1분기 동안 제대로 발급되지 않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장거리 노선 위주의 대형항공사 특성상 회복이 더딘 유럽 여객 회복률(58%) 탓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현재 일본과 아시아 국가의 여객 회복률은 70%에 달한다.2분기에도 일본 노선에 대한 수요는 계속되면서 항공업계 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내달 8일부터는 일본 입국 시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서나 72시간 내 PCR 음성 증명서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에 항공업계는 일본 노선의 공격적인 증편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내달 인천~오사카 노선을 주 7회로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28일부터 인천~센다이 노선을, 내달 1일부터 인천~하네다 노선을 재운항한다. LCC 가운데선 제주항공이 내달부터 6월까지 인천~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나고야, 시즈오카 노선 등에서 총 31회를 증편한다.항공업계 관계자는 "계속해서 일본 여객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2분기가 여행 비수기라, 3분기부터는 장거리 노선 회복도 빠르게 이뤄져 항공사들이 제자리를 찾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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