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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호 '최후의 보루' 금호석유화학, 3세 경영도 대립의 장 예고

금호그룹은 대기업집단에서 해체된 뒤 크게 금호석유화학(금호석화)과 금호건설로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1946년 창립 후 아시아나항공을 설립하는 등 몸집을 불리며 영광을 누렸지만, 지금은 금호석화가 가장 굵직한 줄기다. 예전에 비해 파이가 크게 줄었지만, 그마저도 경영권 분쟁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끝나지 않을 3세 경영 지분 경쟁 7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의 경영권 분쟁은 3세 승계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3세 중 장자인 박철완 전 금호석화 상무가 8.58% 지분으로 최대주주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승계 경쟁에서 밀려난 박철완 전 상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촌인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과 지분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다. 금호그룹은 2세대에 4형제가 번갈아 가면서 회장직을 맡기로 했다. ‘형제 경영’은 박인천 창업주의 장남 박성용 회장과 차남 박정구 회장까지는 잘 이어졌다. 하지만 박정구 회장이 그룹을 이끈 지 6년 만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형제 경영에 균열이 생겼다. 순서대로 3남 박삼구 회장이 경영권을 이어받았지만 무리한 사세 확장으로 갈등이 증폭됐다. 박삼구 회장은 대우건설 인수와 대한통운을 무리하게 인수했다. 이에 반대 의사를 밝혔던 4남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은 그룹 분리를 선언하며 독립했다. 박정구 회장이 타계하면서 아버지의 지분을 그대로 물려받은 박철완 전 상무가 결국 오너일가 중 가장 많은 금호석화 지분을 갖게 된 상황이다. 형제간 갈등으로 처음에는 박철완 전 상무와 박삼구 일가는 손을 잡고 박찬구 일가와 대립했다. 하지만 박철완 전 상무가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을 원하면서 삼촌 박삼구 회장과 틀어지게 됐다. 이후 박찬구 회장이 눈 밖에 났던 박철완 전 상무를 품었다. 이내 경영권에 대한 야욕을 드러낸 박철완 전 상무는 ‘충실 의무 위반’으로 금호석화에서 해임됐다. 형제 경영의 원칙대로라면 장자인 박철완 전 상무가 금호그룹의 3세 경영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구조였다. 그러나 박찬구 회장은 부자 세습을 원칙으로 정했고, 장남 박준경 금호석화 부사장을 적자로 정했다. 이에 반발한 박철완 전 상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찬구 일가와 대립하며 표 대결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이익배당,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을 두고 맞붙었는데, 모든 안건에서 박찬구 일가가 승리했다. 박찬구 일가는 박찬구 회장 6.73%, 아들 박준경 부사장 7.21%, 딸 박주형 전무 0.98% 지분을 합해 14.92%를 보유하고 있다. 박철완 전 상무는 8.58%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치면 총 10.2% 지분을 갖고 있다. 지분 6.82%로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연금이 박찬구 일가의 손을 들어주면서 박찬구 회장은 지분 경쟁에서 연이어 완승을 거두고 있다. 그런데도 박철완 전 상무는 최대주주로서 주주환원 정책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을 공표하고 있다. 임시 주총도 소집하는 등 주주 의사를 대변하고 있어 앞으로도 호시탐탐 경영권을 노릴 전망이다. 박철완 전 상무는 “회사가 전자투표제를 도입하지 않아 개인 주주의 표를 모으는 데 한계가 있었다. 배당금은 당기순이익의 30% 수준으로 하도록 향후에도 계속 제안할 것"이라며 "회사가 발표한 1500억 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올해 안에 실행될 수 있도록 회사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ESG 경영·탄소중립 중장기 전략 매출 12조 원 도전 금호석화는 2021년 매출 8조4618억 원, 영업이익 2조4068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은 7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224.3%나 급증하며 활짝 웃었다. 박준경 부사장은 영업본부장으로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금호그룹 오너일가 사상 첫 여성 임원으로 활동 중인 박주형 전무는 구매재무를 담당하며 살림살이를 챙기고 있다. 이 같은 호실적을 낸 금호석화는 보통주 주당 1만 원, 우선주 1만50원으로 역대 최고 배당액을 내걸었다. 그러나 박철완 전 상무는 “실적에 비해 배당 성향이 낮다”며 회사 측을 압박하고 있다. 8조 원을 뚫은 박찬구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탄소중립 축으로 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2026년 연 매출 12조 원 달성을 겨냥한다. 매출을 4년 안에 40% 이상 늘리겠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금호석화는 핵심 사업인 NB라텍스(라텍스 장갑의 원료)를 포함한 합성고무 사업과 에폭시, 정밀화학 사업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매출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자동차와 바이오·친환경 소재, 고부가 스페셜티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탄소나노튜브(CNT)와 바이오 소재 제품 등 자체 성장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SG 경영을 위해 친환경 제품 비중도 대폭 늘린다. 친환경 사업의 매출 비중을 2018년 7% 수준에서 2026년 16%, 2030년 3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약 3조5000억~4조5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박찬구 회장은 ESG 역량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이제는 경제적 가치 창출이라는 재무적 성과만을 고려했던 과거의 방식으로 기업은 더는 성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때 사회공헌 정도로만 여겨졌던 ESG는 이제 국내외 투자자들이 기업을 평가할 때 주요 평가지표로 삼고 있는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척도로 그 당위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금호석화는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등을 ESG 전반의 핵심 공시 지표로 선정했다. 2050 탄소중립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도 마쳤다. 탄소중립 5대 전략은 클린에너지 전환 기반 전 사업장 감축 가속화, 친환경 제품으로의 전환, 친환경 바이오 기반 원료로의 전환, 리사이클링 확대, 탄소자산관리 디지털 전환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기반 마련이다. 5대 전략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약 29% 탄소배출 저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2035년에는 탄소배출 증가분보다 감축량이 많아지는 탄소중립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성장을 목표로 정했다. 백종훈 금호석화 대표는 “구체적인 탄소 저감 활동의 첫걸음을 뗐다. 5대 전략을 바탕으로 궁극적인 탄소중립 성장을 위해 전 직원 모두 힘을 합쳐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08 07:00
경제

밑바닥 찍고 도약의 임인년 준비하는 범띠 박정원

두산그룹과 HDC현대산업그룹(이하 HDC현산)이 처절했던 경영 위기를 딛고 도약을 벼르고 있다. 수장인 박정원 두산 회장과 정몽규 HDC현산 회장이 나란히 1962년생 호랑이띠여서 비범한 기운을 발판 삼아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얼굴 바꾸고 수소 비즈니스 전환 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2020년 재무구조 악화로 채권단의 관리를 받은 뒤 혹독한 자구안을 이행하며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1896년 설립된 최장수 기업인 두산은 지난 2년간 창립 이후 최대 위기를 겪었다. 밑바닥을 찍은 두산은 박정원 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리빌딩에 나서고 있다. 두산은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고 산업은행과 채권단으로부터 긴급자금 3조원을 수혈받았다. 이후 2년간 클럽모우CC를 시작으로 네오플럭스·두산타워·두산모트롤BG·두산솔루스·두산인프라코어 등을 차례로 매각하며 자구안을 이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자회사 매각을 통해 3조600억원을 마련했다. 이에 올해 상반기에는 재무구조 개선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박정원 회장도 사재 출연하는 등 회사 살리기에 나섰다. 박 회장 등 두산 오너가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두산퓨얼셀 지분 23%를 두산중공업에 무상으로 증여했다. 그룹의 허리인 두산중공업을 살리기 위한 책임 경영의 일환이었고, 사재 출연 규모는 5740억원에 달했다. 체질 개선을 위해 먼저 기업아이덴티티(CI)부터 26년 만에 바꿨다. 지난 3일 두산은 '인데버 블루(Endeavour Blue)'라고 이름을 붙인 파란색의 새 CI를 공개했다. 인데버는 노력, 분투라는 뜻이다. 그룹 창립 100주년을 맞아 CI를 바꾼 바 있는 두산은 올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다시 한 번 변화를 준 셈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과거의 틀을 벗어나 미래를 향해 역동적이고 민첩하게 움직이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새로운 두산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산업군부터 달라졌다. 과거에는 정보유통, 기술 소재 등에 집중했지만 현재 두산의 주력 사업은 중공업, 중장비, 에너지 부문이다. 이제 두산은 탄소중립 흐름에 맞춰 미래의 성장동력 찾기에 나서고 있다. 석탄에너지에서 벗어나 수소 사업에 힘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박정원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이제 한층 단단해지고 달라진 모습으로 전열을 갖췄다. 더 큰 도약을 향해 자신감을 갖고 새롭게 시작하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올해 주요 실행 목표 4가지도 제시했다. 신사업군의 본격적 성장과 수소 비즈니스 선도, 혁신적 기술과 제품 개발, 기존 사업의 경쟁우위 통한 시장 선도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및 트라이젠 시스템 개발 등 앞서가는 수소 비즈니스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박정원 회장은 “풍력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기존 수전해 방식보다 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 전기분해 기술 개발, 수소액화플랜트, 수소터빈, 수소모빌리티 등 생산에서 유통·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 사업 전반에 걸쳐 우리가 보유한 독보적 제품과 기술에 자신감을 갖고 수소 산업을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모빌리티 대신 종합금융 라이프스타일그룹 도약 정몽규 회장은 야심차게 추진했던 모빌리티그룹 전환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그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을 통해 ‘육해공 모빌리티’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악재로 항공업이 거의 셧다운 되자 인수합병을 포기했다. 이에 재계 10위권 진입이라는 꿈도 사라졌다. 현재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계약금 2500억원 반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HDC현산은 새해부터 불공정 행위 시정명령을 받았다. 지난 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대금 지연이자를 주지 않는 등 하도급법을 위반한 HDC현산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3개 수급사업자에게 건설·제조 등 86건을 위탁하면서 계약 내용을 적은 서면을 최대 413일 지연해 하도급업체에 발급했다. 최근 HDC현산의 이미지는 썩 좋지 않다. 지난해 6월 ‘광주 재개발 참사’로 비난받았다. HDC현산의 하도급업체가 철거 중이던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나면서 9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은 참사였다. 이로 인해 올해 이미지 쇄신을 꾀하고 있다.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 발굴 등으로 종합금융 라이프스타일그룹으로의 도약을 벼르고 있다. 건설사업에서 벗어나 유통·면세·자산관리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HDC현산은 지난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2조원대의 잠실 스포츠·MICE 민간 투자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당장 1월부터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이 시작된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5 잠실운동장 일대 약 36만㎡를 개발하는 것으로 2029년까지 코엑스 3배 크기의 컨벤션 시설과 3만5000석 규모의 야구장, 1만1000석 규모의 스포츠 다목적시설, 수영장, 900실 규모의 호텔과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HDC현산은 이 사업을 서울의 새로운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지향적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HDC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등 민간제안형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HDC의 철학으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 대규모 복합개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임원 인사에서 그룹 내 40대 젊은 CEO를 3명이나 발탁하며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유병규 신임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온리원 최강 디벨로퍼가 돼야 한다"며 "소비자들의 삶의 가치와 행복을 높여주는 칭찬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07 07:01
경제

호황 '흠슬라' HMM 민영화 적기···현대차 등 후보군, 불어난 몸값이 걸림돌?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 선사인 HMM(구 현대상선)이 산업은행의 또 다른 '빅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1조원 영업이익을 내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국적 해운사’ HMM에 대한 민영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산은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빅딜’을 주도했듯이 HMM 역시 매각을 위한 물밑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HMM 매각은 이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문재인 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선박 건조, 운송, 터미널 등의 사업 영위하고 있는 범현대가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해운사를 매입하면 현대차그룹의 바닷길 사업이 완성되는 등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HMM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대주주였던 현대상선의 후신이다. 2016년 구조조정 당시 대주주로 올라선 산은은 현대글로비스에 HMM의 인수를 제안한 바 있다. 당시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상선의 인수 제안과 관련해 “시너지가 적다”며 거절했다. 하지만 적자에 허덕였던 5년 전 골칫덩이였던 HMM의 위상은 180도 달라졌다. HMM이 고 정주영 선대 회장이 1976년 설립한 해운사이다 보니 현대차그룹은 인수 1순위로 다시 거론되고 있다. HMM은 2010년 ‘금융위기 쇼크’ 등으로 운임이 10배가량 하락하면서 파산에 이르러 산은에 흡수됐지만, 정주영 회장의 소중한 유산이라는 점에서 현대차그룹과 끊임없이 연결되고 있다. 현대차그룹 측은 이와 관련해 본지와 통화에서 “2016년과 달라진 게 없다. 현대글로비스가 없으면 모르겠지만, 그룹 내에 운송 분야의 자회사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전기차와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신사업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 시점이라 자금적인 여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HMM은 2020년 4월 1일 사명을 바꾼 뒤 고공행진 중이다. 당시 3150원 하던 주가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으로 4만2850원까지 뛰었다. 최근 1년 새 14배 가까이 올랐다. HMM은 장중 최고점이 5만원까지 돌파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그래서 기록적인 주가 상승 곡선을 그린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비교해 ‘흠(HMM)슬라’라고 불리기도 한다. 산은에 흡수되고 정부의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HMM은 만년 적자의 늪을 벗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해 2분기에 21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그리고 올해 1분기에는 매출 2조4280억원, 영업이익 1조19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1분기 만에 지난 한해 9808억원을 훨씬 뛰어넘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물동량 증가와 선박 부족 등으로 HMM은 2·3분기에도 호실적이 예고된다. 앞으로도 해운업의 호황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산은은 HMM의 가치가 최고조에 오른 만큼 민영화의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높아진 가격이 도리어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1년 새 주가가 14배 뛰면서 인수가도 급등했다. 최대주주 산은은 HMM 지분 11.94%를 보유하고 있다. 산은이 보유한 HMM의 주식 4119만9297주를 지금의 주가로 환산하면 1조7700억원에 이른다.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면 매각 규모가 2조원대로 전망된다. HMM의 몸값이 훌쩍 뛰어올라 인수 후보군도 좁혀질 수밖에 없다. 지난 1월 포스코그룹의 HMM 인수설이 나돌았다. 이와 관련해 산은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HMM의 매각과 관련해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도 조직 내 물류사업부를 신설하며 해운업 진출과 관련해 선을 긋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HMM이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언제 다시 예전처럼 침체기에 접어들지 모른다. 지금 매입을 하면 ‘고가 매수’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5.20 07:00
경제

KT, 20년 새 여직원 절반 이상 뚝 줄어든 이유는?

KT가 20년 전과 비교해 여직원이 가장 줄어든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국내 주요 30개 대기업의 1999년 대비 2019년 남녀 성비 및 평균 보수 변동 현황 분석’에 따르면 KT의 여성 일자리는 반 토막이 났다. 1999년 당시 8355명이던 여직원이 2019년에는 4080명으로 줄어들었다. 2001년 KT와 KTcs가 분리되면서 여직원이 대거 줄어들었다. 2001년 6월 KT의 114 번호 안내서비스 사업이 분사하면서 KTcs가 설립됐다. 삼성전기와 현대건설도 100명 이상 여직원 수가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888명(3621명→2733명), 현대건설은 494명(1128명→634명)으로 여성 인력 고용 시계가 거꾸로 움직였다. 전체 직원 중 여성 직원 비율 증감 현황으로 살펴보면 LG디스플레이가 돋보였다. 1999년 때만 해도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은 34.6%였다. 2019년에는 16.1%로 여성 인력 비율이 쪼그라졌다. 같은 기간 삼성전기 13.7%(1999년 37.5%→2019년 23.9%), 삼성물산 8.1%(28.9%→20.8%), 삼성SDI 6.7%(20.7%→14%), SK하이닉스 6.4%(42.7%→36.3%) 순으로 남직원 대비 여직원 비율이 20년 전보다 후퇴했다. 반면 한국전력공사는 여성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한전은 1999년 당시만 해도 여성 비중은 전체 직원의 2.3% 수준에 그쳤지만 2019년에는 20.9%로 20년 새 18.6%나 증가했다. 대한항공 16.7%(25.6%→42.3%), HMM 14.2%(7.1%→21.3%), 롯데케미칼 10.8%(2%→12.8%), DL 10.4%P(2.4%→12.8%) 수준으로 여성 인력 비중 확대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0개 대기업 중 2019년 기준 여성 고용 비율이 50%를 넘는 곳은 롯데쇼핑(68.8%)과 아시아나항공(52.7%) 두 곳 뿐이다. 20년 전인 1999년에는 롯데쇼핑이 59.4%로 30대 기업 중 유일하게 여직원 비중이 50%를 넘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3.08 15:09
경제

[CEO 이모저모] CJ, 주요 계열사 CEO 무더기 교체 外

CJ, 주요 계열사 CEO 무더기 교체 CJ그룹이 CJ제일제당·CJ대한통운·CJ ENM 등 주요 계열사 CEO를 대거 교체했다. CJ는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는 최은석 CJ주식회사 경영전략총괄이,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 CJ ENM 신임 대표이사에는 강호성 CJ주식회사 경영지원총괄이 각각 내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또 CJ CGV 허민회, 중국본사 윤도선, CJ프레시웨이 정성필, CJ푸드빌 김찬호, CJ LiveCity 신형관, CJ Feed&Care 김선강 대표이사가 각각 내정됐다. CJ주식회사 경영전략총괄에는 임경묵 전략기획팀장이 선임됐다. CJ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사업환경 변화 등 대내외 위기상황에 대처하고 미래 대비에 나설 수 있는 CEO들을 선임했다”고 말했다. 젊은 인재 중심의 임원승진도 단행됐다. 허민호 CJ ENM 오쇼핑부문대표가 총괄부사장으로, CJ푸드빌 김찬호 대표이사가 부사장대우로 승진하는 등 총괄부사장 1명, 부사장대우 13명, 상무 26명이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임 임원(상무대우)은 지난해의 2배 규모인 38명으로 확대됐다. 밀레니얼 세대인 80년대생 여성 5명을 비롯해 8명의 여성임원(21%)이 탄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임 임원 38명의 평균나이는 45세로 낮아졌다. 연공보다 능력경쟁을 통한 젊은 인재의 과감한 발탁으로 그룹 전반의 세대교체 가속화를 예고한 셈이다. 롯데그룹, CEO포럼에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초청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8일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포럼에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를 초청해 강연을 들었다. 매달 한번씩 열리는 롯데 CEO 포럼에 경쟁업체 대표를 부른 것은 처음이다. 특히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강연은 신 회장도 직접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튜브로 생중계된 강연은 150여 명의 롯데 최고 경영진이 시청했다. 강연 주제는 ‘온라인 중심 유통업에서의 성공 노하우'다. 김 대표는 “마켓컬리의 강점은 수평적이고 형식적인 절차를 최대한 배제한 소통 방식이다”고 했다. 롯데 관계자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유통혁신을 이루고 있는 마켓컬리의 경영철학과 조직문화, 강점을 학습하기 위해 이번 대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인위적 구조조정 없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노동조합 관계자들을 만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에 따른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우 사장은 9일 최대영 일반노조 위원장과 최현 조종사노조 위원장을 각각 만나 간담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필요성과 진행 과정에 대한 이해를 구하면서 상생하는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우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구성원들의 일자리를 최우선의 가치로 놓고 통합 작업을 진행하겠다"며 "통합돼도 공급을 줄이지 않을 것이기에 인력은 그대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광모, LG그룹 AI연구원 출범 구광모 회장이 LG그룹의 인공지능 전담 조직인 ‘LG AI연구원’을 출범시켰다. LG AI연구원은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하며 그룹 차원에서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연구를 통해 난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 회장은 “LG가 추구하는 AI의 목적은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도록 돕는 것이다. AI연구원이 그룹을 대표해 기업 스스로 변화·혁신 방법을 발전시키는 핵심 역할을 해달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LG는 연구원 출범에 맞춰 세계적인 AI 석학이자 구글의 AI 연구조직 ‘구글브레인’ 출신 이홍락 미국 미시간대 교수를 영입했다. 하이트진로가 장남 박태영 사장 승진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 박태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출시한 테라와 진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기여한 성과에 따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박태영 부사장은 지난 5년간 경영전략본부장과 영업, 마케팅을 맡아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해외사업을 총괄해 소주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박재홍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생산, 영업, 관리·마케팅 부문에서 전무 1명, 상무 2명, 상무보 4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대통령 표창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국산 게임의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남궁훈 대표이사가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게임산업발전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대한민국 콘텐트 산업을 빛내고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한 종사자들과 작품에 시상한다. 남궁훈 대표는 국내외 시장에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며, 3000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는 등 국산 게임 콘텐트의 세계화에 앞장섰으며, ‘K-게임’의 부흥을 위해 기여했다. 또 게임인재단을 설립해 청년 게임 창업 활성화와 미래 게임 인재 육성을 위해 공헌하고 있다. 2020.12.11 07:01
경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검토" 초대형 국적 항공사 탄생 눈앞

한진그룹이 경영난에 빠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초대형 국적 항공사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인수가 성사된다면 1988년 아시아나항공 설립 이후 32년 동안 유지된 국내 항공사 '2톱' 체제가 대한항공의 독주 체제로 전환된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의 높은 부채와 노조 반발 등으로 인수 절차 마무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13일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검토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대한항공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업계와 정부에서는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16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산경장)를 열고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정부 차원에서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춰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도 16일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를 논의한 뒤 다음주 초 아시아나항공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도 이미 수개월 전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산업은행과 논의하는 등 인수 의지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단번에 규모가 세계 10위권으로 올라가게 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간한 '세계 항공 운송 통계 2020'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여객 RPK(항공편당 유상승객 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것) 기준 세계 항공사 순위에서 대한항공은 18위, 아시아나항공은 32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합치면 10위인 아메리칸 항공과 비슷해진다. 국제 여객 수송 인원수 기준으로는 대한항공이 19위, 아시아나항공이 36위인데, 합치면 10위가 된다. 국제 화물 수송량 순위에서는 대한항공(5위)과 아시아나항공(23위)을 합치면 캐세이 퍼시픽을 제치고 3위를 차지할 수 있다. 보유 항공기로만 따져도 현재 대한항공이 보유한 항공기는 164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는 79대로 둘을 합치면 249대가 된다. 에어프랑스(220여대), 루프트한자(280여대) 등이 세계 10위권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선 수송객 점유율은 자회사까지 합칠 경우 절반을 넘어서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선 점유율은 대한항공은 22.9%, 아시아나항공은 19.3%다.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양사의 저가항공사(LCC) 점유율까지 더하면 62.5%에 달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14 09:26
경제

'26년만' 산업은행 수장 연임할까…이동걸 운명 오늘 결정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연임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아시아나항공 M&A 무산과 대우조선해양 매각 지연 등 굵직한 과제를 매듭지어야 할 중요한 수장 자리이기 때문이다. 1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날 이동걸 회장 연임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연임 여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산은의 전무이사가 대행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법에 따르면 산은 회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이 회장의 제청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회장은 2017년 9월 산은 회장에 부임해 이날 임기 만료된다. 하지만 연임이 결정되면 임기는 2023년 9월까지로 늘어난다.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차기 산은 회장에 대해 뚜렷한 하마평이 나오지 않으며, 이 회장의 연임 관측에 무게가 실려왔다. 하지만 이 회장이 연임을 거부하고 나서며,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충분히 피곤하다.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더 이상의 미련이 없다”며 “그다음에 대해선 생각하지도, 생각할 필요도, 생각할 시간도 없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 회장이 연임하면 1994년 이후 26년 만에 연임에 성공한 네 번째 산은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1954년 산은이 설립된 이후 그동안 연임에 성공한 최고경영자(CEO)는 구용서 전 총재(1954~1958년), 김원기 전 총재(1972~1978년), 이형구 전 총재(1990~1994년)의 세 명뿐이었다. 이 회장은 지금껏 한국GM, 금호타이어, STX조선해양 등 굵직한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올 들어 코로나19 소방수로 전면에 나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적극 지원해 주목받았다. 산은은 현재 산적해 있는 M&A 등 업무에 드라이브를 걸 수장이 필요하다. 먼저 아시아나항공 M&A 방향을 새롭게 가다듬어야 한다. HDC현대산업개발과의 M&A 협상이 무산되면서, ‘일시적인 국유기업’으로서 아시아나항공을 안착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아시아나 항공 매각은 사실상 결렬 상태로 채권단의 ‘발표’만 남은 상태다. 당장 정부는 11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산경장) 회의를 열어 아시아나 지원 방식을 결정하는데, 산은의 수장도 함께하게 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 관리도 산은이 실무를 맡아야 한다. 이제서야 뼈대가 나온 뉴딜펀드는 앞으로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하게 돼, 산은에 새롭게 주어진 숙제다. 이외에도 대우조선해양, KDB생명 등의 매각 작업은 아직 매듭짓고, 두산그룹 경영정상화, 개점휴업 상태인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 등도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차기 회장 이야기가 나올거 였으면 진작 하마평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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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에어 “승무원 채용 설명회 11일 ANC승무원학원서 진행”

현재 2019년 상반기 항공사 승무원 채용 시장이 풍년인 가운데 국내항공사의 경우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대한항공, 에어서울, 아시아나항공의 채용이 진행되었으며, 외국항공사의 경우 카타르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에티하드항공 채용이 진행되었고,현재 바레인 국영항공사인 걸프에어에서 대규모 한국인 승무원 채용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12년만에 한국에서 승무원 채용을 진행하는 걸프항공은 급여 및 복지가 좋고 특히 유니폼이 예쁜 항공사로 외항사 지망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항공사라고 설명했다.걸프에어는 1950년 바레인왕국의 국영항공사였으며, 중동에 처음으로 설립된 상용항공사 중 하나로, 현재 27개국 49개 도시에 취항을 하고 있는 주요 국제 항공사이다.지원자격조건은 20세이상, 한국국적 소지자, 키 157cm이상 그에 준하는 체중이다.중등교육이상 학위소지자(12년 교육과정이수자 또는 그에 준하는 교육과정 이수자)면 가능하며,어학실력의 경우 유창한 영어실력(회화능력과 쓰기능력) 대상으로 지원이 가능하다.12년만의 첫채용이고 걸프항공에 대해 잘 모르는 승무원 준비생들을 위해 anc승무원학원에서 걸프에어 승무원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2019년 11일(목) 오후 3시 ANC스튜어디스학원 교대사옥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설명회를 통해 중동국가에 대한 문화나 현지 생활에 대한 내용부터 채용정보를 얻을수 있을것이라 관계자는 이야기 했다. 이승한기자 2019.04.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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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승무원학원 "30주년 맞은 2019년에도 승무원 채용대행"

ANC승무원학원이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학원 관계자는 "ANC승무원학원은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승무원 채용 대행을 시작해 다수의 항공사 채용을 이끌어낸 승무원 채용대행사로, 많은 합격생을 배출한 승무원교육학원이다. 또한 국내 승무원학원 중에서 유일하게 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항공운항전공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인정받았다"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본원에서는 ANC승무원학원, ANC지상직학원, ANC항공운항학원으로 나누어 분야별 특성에 맞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오랜 전통과 합격 노하우를 통해 승무원, 항공운항과 입시, 지상직 등 다방면에서 많은 합격자를 배출해 오고 있다. 오랜 기간 항공업계에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항공사 채용을 유치하고, 항공사 및 항공과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춰 교육을 제공하여 원하는 항공사, 항공운항과에 합격하도록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NC승무원학원에서는 올해 승무원 채용 분야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LCC항공 등 국내항공사 승무원 합격자의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외국항공사의 경우에는 베트남항공 승무원 채용에서 29명 합격, 중동항공사 1기, 2기 채용에서 85명 합격, 팬퍼시픽항공의 두 차례 채용에서 13명 합격, 에어마카오의 두 차례 승무원 채용에서 60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또한 "본원에서는 지난 20여년간 항공사의 승무원, 지상직 채용 대행을 이끌어내며 승무원 취업 시장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다. 중동항공사, 일본 피치항공사, 스쿳항공, 녹스쿳항공, 타이거항공, 팬퍼시픽항공 등 한국인 승무원을 채용하지 않던 외국항공사의 한국인 승무원 1기 채용을 이끌어내어 항공사 취업의 새로운 루트를 열고 있다"고 덧붙였다. ANC승무원학원 관계자는 “2019년 상반기의 승무원 채용 전망도 매우 밝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의 대형항공사(FSC)항공사는 물론이고 저비용항공사(LCC)에서도 경쟁적으로 항공기 보유 대수를 늘리고, 노선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2018년에 취업률이 내리막길을 걷는 상황에서도 국내항공사와 국외항공사의 승무원 채용은 지속적으로 진행됐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정황상 2019년 상반기의 채용 전망도 매우 밝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때마침 겨울방학이 시작돼 승무원 지망생들에게는 지금이 좋은 준비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ANC항공운항과학원에서는 2019학년도 1차 수시에서 전년도 합격 기록을 자체 경신하였으며, 앞으로 진행될 정시 입시결과를 합산한다면 또 한번 합격 기록을 경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대 합격 현황을 살펴보면 2018학년도 인하공전, 한서대 수시 62명 합격, 2017학년도 인하공전, 한서대 77명 합격을 비롯해 최근 5년간 인하공전, 한서대에 312명의 합격생을 배출하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ANC지상직학원에서는 얼마 전에 JAL항공사의 채용 담당자가 직접 참여한 일본항공사 지상직 채용 설명회와 일본항공사 지상직채용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최근에는 전 강의실의 컴퓨터를 최신식으로 교체했다. 또한 탄탄한 지상직 강사 라인업과 함께 대한항공 공채 출신 20년 경력, 해외 현지 지상직 주재원 경험, 항공사 면접관 초청 경험의 원장 직강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상직 취업을 위한 CRS자격증, DCS자격증반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NC승무원학원 관계자는 "본원에서는 앞으로도 항공사 취업 연계를 위해 힘쓸 것이다. 지망생들이 원하는 항공사 및 항공운항과에 합격하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아 수강생 한명 한명의 니즈에 충족하도록 개인별로 체계적인 맞춤 교육을 제공하고,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2019년에도 지속적으로 승무원 채용을 대행하고, 승무원, 항공운항과, 지상직에 대규모 합격생을 배출해 새로운 합격률 기록을 세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승한기자 2019.01.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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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승무원학원 "13일 EK특별반 개강, 에미레이트항공 20회 채용대행 경험"

외국항공사의 한국인 객실승무원 채용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지난 31일부터 ANC승무원학원의 추천으로 필리핀항공 승무원 채용의 서류접수가 진행 중이고, 7일(화)에 ANC승무원학원 교대점에서 1차 면접이 진행된다. 1일에는 에미레이트항공(Emirates) 홈페이지에 승무원 채용이 공지되었다.지난 7월 에미레이트항공 승무원 채용에서 새로운 면접 전형을 도입하였기 때문에 새로운 면접 방식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ANC승무원학원 관계자는 조언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ANC 승무원학원에서는 에미레이트항공의 승무원 채용대행을 20회 이상 진행한 바 있다고 한다.ANC승무원학원에서는 에미레이트항공 9월 채용에 대비한 '에미레이트항공 특별반'을 8월 13일(월)에 개강한다고 밝혔다.서류 작성법, 디스커션, 스몰토크, 파이널 인터뷰 대비까지 에미레이트항공의 모든 면접절차에 대비하여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새롭게 바뀐 면접방식에 맞춰서 Group Activity 시간에는 효과적인 그룹 엑티비티 방법, 파트너 소개, 창의적 사고, 다양한 사물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용도 설명하기 등의 커리큘럼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또한 에미레이트항공의 새로운 면접절차에 대한 정보와 면접 준비방법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에미레이트항공 승무원 채용설명회'를 8월 7일(화) 오후 6시에 진행한다. 설명회 신청은 ANC스튜어디스학원 대표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ANC승무원학원 관계자는 "에미레이트항공 승무원 채용의 면접절차는 매 채용시 달라질 수 있지만 지난 채용의 경우에는 서류접수-디스커션1-디스커션2-온라인 영어테스트-파이널 면접(화상 인터뷰)으로 진행하였다"고 설명했다.이어 "1차 디스커션에서는 2인 1조를 팀을 이루고, 사물 카드에 적혀 있는 사물의 용도를 설명한다. 직업 카드에 적힌 직업의 사람이 앞서 받은 카드에 적혀 있는 사물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를 파트너와 대화한 후에 돌아가면서 발표한다. 2차 디스커션은 여러 가지 시나리오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되며 2차 디스커션까지 통과한 지원자는 온라인으로 영어테스트를 치르게 된다. 파이널 면접은 화상 인터뷰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이번 EK승무원 채용은 지난 7월 채용과 마찬가지로 Assessment Day 방식이며, 면접은 서울에서 9월 17일, 18일에 진행한다. INVITATION ONLY로 진행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서류지원을 하고 Invitation 메일을 받은 지원자만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에미레이츠항공의 승무원채용 자격조건은 21세 이상, 암리치(발뒤꿈치를 들고 팔을 뻗어서 닿는 높이) 212cm이상, 신장 160cm 이상, 고등학교 졸업자, 유니폼을 착용했을 때 보이는 곳에 문신이 없을 것, 영어 구사자 등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에미레이트항공은 아랍에미리트의 국영 항공사로 1985년 설립되었다. 매주 3,400편 이상의 항공편이 두바이에서 출발해 전 세계로 운항한다. 232대의 항공기로 142곳 이상의 취항지로 운항하고 있다. 2005년부터 인천-두바이 간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올해 A380항공기 도입 10주년을 맞았다.ANC승무원학원 관계자는 "최근에는 승무원 지망생들이 한, 두 군데의 항공사를 지정해서 준비하기 보다는 국내항공사와 국외항공사 면접 준비를 병행하여 보다 많은 채용 기회를 누리고 합격의 가능성을 높이는 추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국내항공사와 다양한 국적의 외국항공사 승무원 준비를 병행하는 학생들이 지원 기회가 많고, 단기간 안에 면접 경험이 쌓이다 보니 빠른 기간 안에 합격하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본원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항공사의 합격자도 많지만, 20여년간 외국항공사의 승무원 채용대행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항공사에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지난 베트남항공 승무원 채용에서 29명 합격, 팬퍼시픽항공 8명 합격, 중동항공사 1기 한국인 승무원 채용에서 35명 합격, 2기 채용에서는 50여명 합격, 와타니아항공 채용에서는 27명 합격, 팬퍼시픽항공에 5명 합격, 지난 에어마카오항공 승무원 채용 29명 합격, 최근에는 에어마카오항공 승무원 채용에서 31명이 합격하였다"고 덧붙였다.이승한기자 2018.08.0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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