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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두 결승골' HL 안양,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연패 탈출

HL 안양이 2024~2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4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정상 등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HL 안양은 23일 HL안양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요코하마 그리츠와의 2024~2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남희두의 선제 결승골과 안진휘, 이돈구의 추가골을 묶어 3-0으로 승리했다. 수문장 이연승은 22세이브를 기록하며 올 시즌 세 번째 셧아웃(무실점 승리)을 기록했다.이로써 HL 안양은 지난달 19일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와의 원정 경기(2-3 슛아웃패)부터 시작된 4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17승(1연장승 포함) 9패(6연장패 포함), 승점 56을 기록하며 통산 8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HL 안양은 앞서 22일 경기에서 연장 종료 1초를 남기고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석패했다. 23일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포어체킹을 가하며 요코하마를 압박했다. 퍽 점유율에서 앞서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2피리어드 중반까지 득점 없이 맞섰다. 팽팽한 균형은 2피리어드 8분 32초 디펜스 남희두가 깨뜨렸다. 이주형이 상대 골 크리스 정면에서 스크린 플레이로 요코하마 골리 시야를 가렸다. 남희두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블루라인 근처에서 날린 장거리 리스트 샷이 그대로 골 네트로 빨려 들어갔다.HL 안양은 3피리어드 15분 43초에 투맨 어드밴티지(상대 선수 2명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굳혔다. 김원준-김상욱으로 이어진 패스가 공격 지역 왼쪽으로 투입됐고, 안진휘가 통렬한 원타이머로 골 네트를 갈랐다. 요코하마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골리를 빼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하며 마지막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HL 안양 이돈구가 엠티넷 골(상대 골리가 빠진 상황에서의 득점)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승리를 마무리했다. HL 안양은 3월 8일과 9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에서 레드이글스 홋카이도를 상대로 정규리그 27,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2024~2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는 HL 안양과 일본 4개 팀이 출전, 팀당 32경기를 치르고, 상위 2개 팀이 5전 3선승제의 파이널로 챔피언을 가린다. 정규리그가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는 HL 안양은 2위 그룹과 승점 차가 커 파이널 진출이 유력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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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이총민·컬링 김은지, 하얼빈 AG 개회식 기수로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스)과 컬링 국가대표 김은지(경기도청)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선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선수단 본단이 결전지인 중국 하얼빈으로 향한 이들을 개회식 선수단 기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이총민은 지난 시즌 신인으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최우수선수에 오른 한국 남자 대표팀 공격 간판이다.김은지는 이번 대회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컬링 여자 대표팀의 스킵을 맡고 있다. 팀의 맏언니이자 주장이다.지난 2017년 삿포로 AG 때는 알파인스키 간판 정동현, 2011년 알마티 AG 땐 아이스하키 박우상이 기수를 맡은 바 있다.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인 제9회 하얼빈 대회는 오는 7일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통해 막을 올린다.김우중 기자 2025.02.0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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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안양, 유망주 위한 '조민호 어시스트상' 제정 "팀 헌신했던 고인 뜻 잇겠다"

한국 아이스하키에 큰 족적을 남긴 故 조민호의 뜻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특별상이 만들어진다. HL 안양은 3일 "구단은 2022년 6월 세상을 떠난 조민호의 유가족과 함께 '조민호 어시스트상'을 제정했다"고 발표했다. 첫 시상식은 오는 6일 안양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홈경기 직후 개최된다.'조민호 어시스트상'은 1년간 국내 대회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중고등부 선수 각각 1명에게 시상한다. 첫 번째 수상자는 광성고 신윤민과 경희중 김세혁이다. HL 안양은 "플레이 메이커로 빼어난 활약을 보이며 팀을 위해 헌신하고, 특히 유소년 아이스하키 발전에 관심이 컸던 고인의 뜻을 이어 유망주들에게 힘을 북돋아준다는 취지"라고 상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조민호는 경기고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국내 아이스하키계의 큰 기대를 받았다. 고려대를 거쳐 2009년 HL 안양에 입단, 아시아리그 12시즌 통산 393경기에서 124골 324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리그 챔피언 6회, 신인왕(2010), 베스트 포워드(2016) 수상 등 HL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정규리그 324 어시스트는 2022년 6월 당시 기준으로 한국 선수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아이스하키 본선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올림픽 첫 골을 작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10월 폐암 진단을 받았고 8개월간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HL안양은 조민호 배번 87번 영구 결번식을 2022년 10월 여는 등, 고인을 추모하고 뜻을 기리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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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 안양, 이돈구 득점포 앞세워 4연승으로 2위 도약

3골 작렬하며 '공격형 디펜스' 진면모, 도호쿠와 주말 2연전 싹쓸이 이돈구(35)가 '공격형 디펜스'의 진면모를 과시하며 HL 안양의 4연승을 이끌었다. HL 안양은 28일과 29일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9차전과 10차전 홈 경기에서 3골을 터트린 베테랑 디펜스 이돈구의 활약에 힘입어 5-2, 3-2로 각각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질주한 HL 안양은 7승 3패(1연장패 포함)로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1위 오지 이글스(승점 24)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이돈구는 28일 열린 9차전에서 선제골과 추가골을 잇달아 터트리며 승리의 선봉에 섰다. 이민재와 짝을 이뤄 디펜스 1번 조합으로 경기에 나선 이돈구는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가 진행되던 1피리어드 3붖 29초에 공격 지역 오른쪽에서 이영준이 뒤로 내준 패스를 강력한 슬랩샷으로 마무리,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10분 59초에 신상훈-김상욱으로 연결된 패스를 문전 왼쪽으로 침투하며 스냅샷으로 골 네트에 꽂았다. HL은 이주형(2골)의 득점포까지 터지며 5-2 완승을 거뒀다. 달아오른 이돈구의 득점포는 29일 열린 10차전에서도 불을 뿜었다. 이돈구는 이현승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2피리어드 4분 46초에 과감한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그림 같은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공격 지역 왼쪽 페이스오프에서 김상욱이 따낸 퍽이 이총민을 거쳐 이돈구에게 연결됐고, 이돈구는 빠른 스케이팅으로 상대 골문 뒷공간을 반대편으로 돌아 나오며 리스트샷을 골 네트 천장에 꽂아 넣었다. HL 안양은 신상훈의 결승골이 터지며 2골을 만회한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의 추격을 따돌리고 4연승을 완성했다. HL 안양은 다음달 4일과 5일 올 시즌 전패(9패 1연장패 승점 1)로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는 요코하마 그리츠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차승윤 기자 2023.10.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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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 안양, ‘젊은 피’ 앞세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V8 도전

16일 레드 이글스 상대로 2023~24 시즌 정규리그 개막 원정 경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디펜딩 챔프 HL 안양이 통산 8번째 정상 등극을 향한 시동을 건다.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HL 안양은 16일 오후 3시 10분 일본 도마코마이 네피아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3~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원정 개막전에서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와 맞붙는다. 원정 경기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부담을 극복하고 전통 라이벌이자 최대 난적으로 꼽히는 레드이글스의 기를 개막전부터 확실히 꺾어 놓는다는 것이 HL 안양의 각오다. HL 안양은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쌓은 자신감과 새로운 전력 중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정상을 지켜낸다는 목표다. HL 안양은 지난 시즌 코비드 19 팬데믹으로 인한 2년 7개월여의 공백을 딛고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잇달아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리그 통산 최다인 7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으며 HL 안양 아이스하키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소득까지 얻었다. 남희두(26), 오인교(25), 유범석(25), 지효석(24. 이상 디펜스), 송종훈(26), 이주형(25), 이종민(24), 김건우(24. 이상 포워드) 등 ‘젊은 피’는 경기를 치를수록 발전을 거듭하며 HL 안양 정상 등극의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이들은 기술적인 발전에 더해 지난 시즌 정상에 오르며 자신감이 붙고 경험까지 축적돼 올 시즌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베테랑 골잡이 김기성(38)이 은퇴한 공격진에는 캐나다, 스웨덴 등 해외무대에서 성장한 신예 이총민(24)이 새롭게 가세했고 미국 프로리그 ECHL에 진출했던 신상훈이 복귀했다. 스피드와 스킬이 뛰어난 이총민은 중학교 시절 캐나다로 유학, 주니어 A 명문리그인 BCHL에서 활약하던 2018~19 시즌 우승을 차지한 특급 유망주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스웨덴 하부리그에서 뛰다 HL 안양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 데뷔하게 됐다. 지난 시즌 ECHL 애틀랜타 글래디에이터의 주포(70경기 30골 22어시스트)로 맹위를 떨친 신상훈은 북미 리그 경험이 쌓이며 특유의 스피드와 폭발력이 더욱 강화됐다는 평이다. 수비라인에는 최진우(26)가 병역을 마치고 복귀했고 지난 시즌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던 김원준(32)이 성공적으로 재활을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파워풀한 플레이를 펼치는 최진우와 빼어난 공수 밸런스를 갖춘 김원준의 가세로 HL 안양 수비라인은 지난 시즌에 비해 한결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골문은 변함 없이 ‘한라성’ 맷 달튼(37)이 지키는 가운데 이연승(28)과 김기완(23)이 뒤를 받친다. 백지선 감독은 “에너지와 창의적인 플레이가 넘쳐나는, 여러 면에서 팬들이 만끽할 수 있는 즐거운 하키를 보여주겠다. 저돌적으로 빠르게 퍽을 사냥하는 맹수와 같은 모습으로 우승 트로피를 쟁취해 팬들에게 선사하겠다”고 올 시즌 공격적이고 다이내믹한 아이스하키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2023~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는 히가시홋카이도 크레인스(일본)가 구단 사정으로 불참하며 지난 시즌보다 1개 팀이 줄어든 5개 팀으로 운영되고, 팀 당 32경기의 정규리그를 치른 후 상위 2개 팀이 5전 3선승제의 파이널을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16일과 17일 도마코마이 원정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HL 안양은 23일과 24일 안양아이스링크에서 닛코 아이스벅스를 상대로 홈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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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재호'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헝가리와 첫 경기에서 1-4 패배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3년 첫 경기에서 헝가리를 상대로 패했다.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2023년 첫 경기를 치렀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유로아이스하키챌린지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5일 이탈리아 볼차노로 출국한 김우재호는 지난 9일 저녁 9시 30분(한국시간) 케빈 콘스탄틴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20위 헝가리를 상대로 1-4로 패배했다. 콘스탄틴 감독은 대명 킬러웨이즈 전 감독으로 한국과 인연 있는 인물이다.세계링킹 21위에 올라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스웨덴 리그 Tranas AF 소속의 이총민,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교에 진학 예정인 홍정욱, HL안양의 전정우 선수를 1라인을 구성하며 완벽히 세대 교체된 선수단을 꾸렸다. 그러나 최정예 헝가리를 맞아 유효 슈팅(SOG)에서 33:19로 열세의 경기를 펼쳤다. 골리 이연승(안양 HL)은 33개의 유효슈팅을 막으며 87.88% 높은 유효슈팅 방어율을 보였지만, 파워 플레이(PP)상황인 1피리어드 7분에 1골을 실점하는 등 1피리어드에만 총 2골을 실점하며, 경기 흐름을 빼앗겼다. 무실점으로 이어가던 2피리어드 중반, 37분에 한국의 공격수 이윤석(고려대)이 수비수 이승재(연세대)의 도움을 받아 벤스 베일스가 지키는 헝가리 골문을 가르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2피리어드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준 대표팀은 경기 후반으로 접어든 3피리어드에 체력저하 등의 문제점을 보였다. 이스트벤 바르탈리스와 사나드 에델리에게 한 골씩 2골을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결국 최종 스코어 1-4의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한국 대표팀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아시아리그 참가하며 대표팀 합류가 늦어졌다. 이로 인해 전술과 팀워크에서 연습량이 부족한 게 패배로 이어졌다. 그러나 왕성한 스케이팅을 통한 강력한 압박(포첵)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또 공격전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여러 차례 단독 찬스를 생산해 내는 등 향후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첫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른 김우재 감독은 “선수들이 현지에서 처음으로 모여서 한 번 훈련하고 경기를 치른 것이 오늘 경기에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전술적으로 다듬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보이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부족한 점을 상당부분 보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그는 "어린 선수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고 나 또한 유럽의 강 팀들과 경기하면서 5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우리는 여전히 언더독이기 때문에 잃을게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강 팀들과의 경기에서 어렵더라도 우리의 하키를 펼치고 다듬어 가고 그 속에서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키워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10일 저녁 9시 30분에 2023년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 톱 디비전에 진출한 유럽 전통의 강호 슬로베니아(19위)와 경기를 치룬다. 이후 2026 동계올림픽 개최국이자 세계선수권대회 한국과 같은 그룹에 속해있는 이탈리아(17위)와 12일 새벽 1시 경기를 치룬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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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국내실업아이스하키대회 18년 만에 부활

국내 실업 아이스하키 대회가 18년 만에 부활한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2일 “안양 한라, 대명 킬러웨일즈, 하이원이 출전하는 가운데, 10월 전국선수권, 11월 유한철배 일반부(실업) 대회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실업 아이스하키 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2002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2020~21 아시아리그가 무산된 데 따른 조치다. 한국(한라, 대명), 일본(오지 이글스, 홋카이도 크레인즈, 닛코 아이스벅스, 도호쿠 프리블레이즈, 요코하마 그리츠), 러시아(사할린) 팀이 참가하는 국가연합리그인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사무국은 지난 1일 2020~21시즌 개최 불가를 확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가간 이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정상적인 리그 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라와 대명은 국내 대회를 목표로 새롭게 팀을 정비한 하이원과 함께 국내 실업 대회에 출전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내 실업 아이스하키 대회는 2002년 전국선수권, 유한철배 대회를 끝으로 열리지 않았다. 18년 만에 재개되는 실업 아이스하키 대회는 3개 팀의 홈 링크를 순회하며 총 6경기가 열린다. 일요일과 월요일, 2연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국선수권은 11일 안양아이스링크에서 한라와 하이원의 대결로 막을 올리고, 유한철배는 11월 15일 같은 장소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순수 국내 선수들만 출전한다. 한라와 대명은 아시아리그가 무산되며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맺지 않았고, 캐나다에 머무는 복수 국적 선수들도 코로나19 여파로 팀 합류가 늦어지며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달 초 귀국한 패트릭 마르티넥(체코) 한라 감독은 팀을 지휘하지만, 대명의 경우 미국에 있는 케빈 콘스탄틴 감독을 대신해 김범진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임시 지휘봉을 잡는다. 경기장 관중 입장 여부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9.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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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두산 야구 봐…돌판 삼겹살이 그리워”

“안양빙상장 앞 고깃집에서 김치랑 같이 구워 먹던 돌판 삼겹살이 그립다.” 캐나다에 머무는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골리 맷 달튼(34·안양 한라)이 역(逆) 향수병을 앓는 걸까. 그는 “매일 갔던 안양의 링크와 팀 동료가 그립다”고 말했다. 2014년부터 한라에서 뛴 달튼은 2016년 특별귀화했고,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골문을 지켰다. 코로나19 여파로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예선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2월 캐나다로 건너간 그는 당분간 그 곳에 머물 예정이다. 그는 17일 “아버지, 아들(허드슨)까지 삼대가 낚시하며 지낸다(사진). 살면서 이렇게 오래 빙판을 떠난 건 처음이다. 온타리오주는 모든 곳이 문을 닫았다가, 최근 10명 이하 출입 조건으로 아이스링크를 개방했다. 나도 이번 주부터 스케이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달튼은 한국 영어신문 인터넷판으로 한국 소식을 챙긴다. 그는 “많은 국가가 도움을 요청할 만큼 한국은 코로나 대처를 잘했다. 캐나다 사람들도 칭찬해 내가 다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프로야구 두산 팬인 달튼은 “운 좋게 캐나다 스포츠 채널에서 KBO리그 경기를 생중계한다. 가족과 아침을 먹으며 본다. 응원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투구를 볼 기대를 했는데.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리지 않아) 아들과 캐치볼로 아쉬움을 달랜다”고 말했다. 국가대표팀은 올해 모일 일이 없다. 아시아리그 시즌 개막도 미정이다. 백지선 한국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과 동영상을 통해 ‘랜선 훈련’을 하고 있다. 달튼은 “세상이 안정을 찾아가듯, 하키도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선수권은 내년 5월, 올림픽 최종예선은 내년 8월 열린다. 그는 “목표는 항상 월드챔피언십 승격이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가 강등돼 내년 디비전1 그룹A는 어느 때보다 힘들 것 같다. 경험이 적은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에 가세했고, 올림픽 예선 통과도 어려운 과제다. 그래도 단기 토너먼트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달튼은 “한라와 계약이 두 시즌 남았다. 물론 변수가 있고, 가족과도 상의해야 한다. 열정이 있는 한 계속 뛰고 싶다. 한국을 대표하는 것보다 즐거운 일도 없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6.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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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튼 35세이브 맹활약' 안양 한라, 4강 PO 첫 승

안양 한라가 골리 맷 달튼의 맹활약 속에 파이널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한라는 22일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2019~202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오지 이글스(일본)를 3-1로 꺾었다. 35세이브를 기록하며 골문을 막아낸 달튼의 선방쇼에 이영준과 안진휘, 조민호의 득점포가 터지며 거둔 승리다. 한라는 1피리어드 시작 1분43초 만에 강윤석으로부터 패스를 연결 받은 알렉스 플란트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찌른 패스를 이영준이 리스트샷으로 마무리,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또 7분44초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 안진휘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1피리어드에 한 차례, 2피리어드에 두 차례 맞은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한라는 3피리어드 8분19초에 나카야시키 유시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1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28초 만에 조민호가 신상훈과 마일럼의 어시스트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달아났고 점수차를 지켜 승리를 챙겼다. 한편 대명 킬러웨일즈는 같은날 열린 1위 사할린과 원정 경기에서 2-5로 졌다. 대명은 이총현의 선제골과 김우영의 동점골이 터지며 2피리어드 종료까지 2-2로 맞섰지만 3피리어드에 3골을 내리 허용하며 첫 판을 내줬다. 한라와 오지는 23일 오후 3시 30분, 대명과 사할린은 같은 날 5시 40분(한국시간) 열리는 2차전에서 맞붙는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2.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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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위드 해트트릭' 대명, 사할린 잡고 서울 홈 첫 경기 승리

대명킬러웨일즈가 연고지를 서울로 옮기고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대명은 1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9~2020 사할린(러시아)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마이크 테스트위드의 활약에 힘입어 4-1(2-0, 1-1, 1-0)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명은 승점 47점을 기록, 5위 일본제지 크레인즈와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경기는 2016년 창단 후 인천을 연고지로 삼았던 대명이 서울로 옮긴 뒤 치른 첫 경기였다. 연고지 이전 후 첫 경기서 대명은 1피리어드에만 2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5분 41초 브락 힉스의 슛이 골리를 맞고 튕겨 나오자 골문 앞에 달려들던 테스트위드가 득점에 성공, 리드를 잡았다. 이어 13분 14초 사할린이 선수를 교체하는 사이에 놓친 퍽을 이민우가 가로채 이제희에게 연결했고, 이제희는 이를 받아 자신의 시즌 8호골을 터뜨렸다. 2피리어드 종료 2분3초를 남기고 아르툠 레오노프에게 골을 내주며 쫓겼지만 불과 17초 만에 테스트위드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3피리어드에도 사할린의 공격을 막아내며 추격을 저지한 대명은 경기 종료 2분53초를 남기고 테스트위드가 또다시 골을 기록, 해트트릭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테스트위드의 라인 메이트 힉스와 안정현은 각각 3도움, 2도움으로 해트트릭을 도왔고, 브라이언 영과 이민우도 1도움씩을 기록해 승리에 기여했다. 또 2011~2012시즌 아시아리그에 데뷔한 주장 김우영도 3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한편 대명은 15일 토요일 오후 3시 사할린을 안방인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로 불러들여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한판 대결을 펼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2.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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