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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87경기+AG 메달 3개…박찬희 “후배들에게 고마워” [IS 안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박찬희(38) 고양 소노 코치는 현재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후배들을 보며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라고 했다. 박찬희 코치는 20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중 국가대표 은퇴식을 가졌다. 박찬희 코치는 선수 시절 KBL에서만 517경기 평균 6.8점 4.3어시스트를 올린 가드다. 지난 201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돼 안양 한국인삼공사(현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았다. 장신 가드인 그는 빼어난 리딩 능력과 수비력을 갖춰 빠르게 적응했다. 첫 시즌 신인왕을 수상하며 탄탄대로를 달렸고, 최우수 수비 선수상 2회, 어시스트왕 2회 등 화려한 수상 내역을 자랑한다. 대표팀에서도 박찬희 코치의 존재감은 눈에 띄었다. 1m90㎝ 장신인 그는 국제대회에서도 꾸준히 활약했다. 2009년 국가대표 데뷔전을 소화한 그는 2019년까지 87경기 누적 363점 222어시스트 60스틸을 올렸다.특히 아시안게임에서만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은메달을 시작으로, 금메달(2014 인천) 동메달(2018 자카르타·팔렘방)을 품었다. 한국 선수 중 아시안게임 금,은,동메달을 모두 보유한 건 박 코치가 유일하다. 2012년에는 김태술 전 소노 감독, 이정현(원주 DB) 양희종(은퇴) 오세근(서울 SK)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일군 ‘인삼신기’의 일원이었다.박찬희 코치는 지난 2023~24시즌을 끝으로 농구화를 벗었다. 현재는 소노에서 코치로 활약 중이다. 이날은 자신의 커리어를 시작한 안양에서 뜻깊은 국가대표 은퇴식을 가지게 됐다. 박찬희 코치는 행사 전 취재진과 만나 “국가대표 은퇴식을 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대표팀으로 뛰며 중압감, 책임감이 있었다. 불러만 준다면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다. 그런 노력이 이날의 은퇴식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웃었다.‘국가대표’ 박찬희 코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단연 금메달을 목에 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었다. 박 코치는 “12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당시 많은 관심과 열기가 기억난다”라고 돌아봤다.박찬희 코치는 인터뷰 내내 ‘자긍심’을 강조했다. 나라의 부름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코트를 누볐다고 돌아봤다. 또 현재 코트를 누비는 후배들에게도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 코치는 “이번 평가전에 임하는 후배들을 보면서, 나를 포함해 대표팀을 거쳐 간 많은 선수들의 자긍심을 떠올리게 해주는 것 같다.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나라를 위해 경기를 뛰고 있지 않나”라며 “국가대표를 꿈꾸는 모든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 같다. 이것이 대표팀의 선순환이다. 대표팀이라는 자리를 잘 이해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말했다.대표팀은 이날 전까지 평가전 3연승을 질주하며 황금세대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찬희 코치는 “다른 것보다 모두 ‘하려는 의지’가 많다”면서 “욕심내지 않고, 대표팀에서의 자기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 같다. 다가오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라고 호평했다.끝으로 박찬희 코치는 “대표팀을 오래 했지만, 나 역시 대표팀의 팬이다. 앞으로도 대표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선순환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07.20 16:11
프로농구

추일승호, 바레인 꺾고 아시아컵 3연승 질주... 8강 직행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바레인을 꺾고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3연승을 질주하며 8강에 직행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2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바레인을 78-73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93-81 승) 대만(87-73 승)에 이어 3연승을 기록, B조 1위에 올랐다. 조 선두에게 주어지는 8강 직행 티켓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총 16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이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하며 조 2위와 3위는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다른 조에 속한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지난 1969년과 1997년 아시아컵 정상에 올랐던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4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 한국은 오는 21일 C조 3위-D조 2위 플레이오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추일승 감독은 최준용(서울 SK) 허훈(상무) 양홍석(수원 KT) 김종규(원주 DB) 라건아(전주 KCC)로 베스트5를 꾸렸다. 최준용은 30분 12초 동안 1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점을 기록해 지난 시즌 프로농구 MVP(최우수선수)다운 기량을 뽐냈다. 라건아와 이대성(KCC)도 각각 14점과 10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김영서 기자 2022.07.16 15:22
스포츠일반

'쾌조의 4연승' 필리핀도 꺾은 허재팀, 이번엔 이란이다

첫 경기 패배의 아픔을 깨끗이 씻어낸 '파죽의 4연승'이다.허재(52)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강에 진출했다. FIBA랭킹 30위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대회 8강전 필리핀(27위)과 경기에서 118-86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첫 경기 레바논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내달린 한국은 이날 승리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아시아선수권대회 시절인 2013년 이후 4년 만에 4강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오세근(30·KGC인삼공사)이 22득점, 김선형(29·SK)이 2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각각 15득점, 14득점을 올린 김종규(26·LG)와 이승현(25·상무)도 힘을 보탰다.한국이 만나는 다음 상대는 '아시아 최강' 이란(25위)이다. FIBA 아시아 랭킹 1위는 중국(14위)에 내줬지만 이란이 여전히 아시아 최강이라는 점에 이의를 제기할 이는 아무도 없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인도와 시리아, 요르단을 모두 10점 차 이상으로 크게 이기고 8강에 올랐다. 레바논과 치른 8강전에서도 80-70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 한국과 만나게 됐다.파괴력 있는 공격 농구를 펼치는 이란은 상대하기 껄끄러운 적이다. 그 중에서도 이란의 중심은 한국 농구팬들에게도 익숙한 미국 프로농구(NBA) 출신 하메드 하다디(32·218㎝)다. 하다디는 이번 대회 4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 평균 18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골밑 싸움에서 앞서는 것은 물론 동료 선수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등 하다디의 활약 여부에 따라 이란의 전력도 크게 달라진다.하다디 봉쇄가 급선무인 상황이지만 한 명만 막는다고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건 아니다. 모하메드 잠시디(26·198㎝), 베남 야크찰리(22·195㎝) 등 득점력 좋은 선수들이 많고 평균 신장도 198cm로 한국(196cm)보다 크다. 실제로 한국은 그동안 이란과 대결을 펼칠 때마다 골밑 싸움에서 번번이 밀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던 지난 2015년 대회 때도 8강전에서 이란에 패한 기억이 있다. 당시 한국은 이란에 리바운드 44개를 내주며 62-75로 완패했다.결국 골밑에서 얼마나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이번 이란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골밑을 맡고 있는 오세근과 이종현(23·모비스)의 책임이 무거워졌다. 여기에 이승현, 최준용(23·SK) 등 장신 빅맨들의 활약도 필수불가결이다. 또한 필리핀과 8강전에서 위력을 보인 외곽슛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필리핀전에서 3점슛 21개 중 16개를 성공시킨 화력이 이란전에서 살아난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김희선 기자 2017.08.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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