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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흥국생명·현대캐피탈 선두 이끈 김연경, 허수봉 1라운드 MVP [공식발표]

흥국생명 김연경(36)과 현대캐피탈 허수봉(26)이 2024~25시즌 V리그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연경은 13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1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에서 총 31표 중 22표를 얻어 IBK 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7표)을 손쉽게 따돌렸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공격 종합(45.68%) 1위에 올라 있다. 6경기서 총 118득점(8위)을 올려 국내 선수 중에는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공격뿐만 아니라 리시브 효율도 42.86%(2위)도 상당히 좋다. 풀 세트 접전을 벌인 12일 정관정전에서는 5세트에만 6득점을 올리는 등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사 능력도 여전하다. 김연경은 개인 통산 12번째 라운드 MVP(월간 MVP 3회 포함)를 수상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필두로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 속에 1라운드 6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흥국생명은 승점 17을 기록,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승점 17)에 앞선 선두를 질주 중이다. 남자부는 선두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이 MVP로 뽑혔다. 총 31표 중 가장 많은 13표를 얻어 팀 동료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7표)를 따돌렸다. 한국전력 세터 야마토 나카노(등록명 아마토)는 4표를 획득했다. 허수봉은 1라운드 공격 종합(57.72%) 1위, 서브 2위(세트당 0.667개)를 달렸다. 총 104득점으로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 허수봉은 레오, 아시아쿼터 덩신펑과 함께 삼각편대를 구축해 현대캐피탈(5승 1패·승점 14)의 선두 행진을 이끌었다. 2022~23시즌 5라운드 이후 개인 두 번째 수상이다. 남자부 1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 오는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전, 여자부는 1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전에서 실시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4.11.13 15:40
프로축구

'깜짝 은퇴 경기' 박주영, "선수단에게 감동했다...향후 계획은 별 거 없어요" [IS상암]

박주영(39·울산 HD)이 예정에 없던 은퇴 경기를 FC서울 팬 앞에서 갑작스럽게 치렀다. 'K리그 레전드'이자 과거 서울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스타 플레이어인 박주영에게 울산 선수들이 마음을 모아 출전을 건의한 덕분에 치러진 경기였다. 박주영은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2분 강윤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가 울산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투입된 건 2022년 10월 23일 제주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김판곤 울산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이틀 전인 8일 오후 훈련을 마친 뒤 고참 선수들이 김 감독을 찾아와 박주영을 서울전에 뛰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갑작스런 요청인데다 플레잉 코치로 사실상 전력 외 자원이던 박주영이 투입되면 다른 선수 한 명이 자리를 양보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선수들은 박주영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김판곤 감독은 "선수들이 팀원에 대해 그렇게 배려해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 생각했다. 우리 팀이 얼마나 서로 배려하고 건강한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웃었다. 박주영은 0-0이던 전반 32분 투입돼 전반이 끝날 때까지 뛰었다. 박주영의 교체 투입에 서울 홈팬들도 환호를 보냈다. 공백이 길었지만, 크게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지 않았던 박주영은 전반이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가 있는 동안 후반 추가시간에 고승범이 선제골을 넣고 '기도 세리머니'를 헌정하는 장면도 보여줬다. 박주영은 2005년 서울에 입단해 첫 시즌 기자단 투표 만장일치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2008년 AS모나코(프랑스)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고, 아스널(잉글랜드), 셀타 비고(스페인), 왓퍼드(잉글랜드), 알샤바브(사우디) 등에서 뛰다가 2015년 서울로 복귀했다. 2022년에는 울산으로 이적했다. 다음은 서울전 경기를 마친 박주영과의 일문일답. Q.오늘 본인이 고사했음에도 후배들이 마음을 모아서 오늘 경기 투입을 만들었다고 하던데. "일단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 많이 하고 싶다. 경기에 들어간다는 생각을 안하고 (서울에) 올라왔기 때문에 준비도 전혀 안됐고, 기대도 없었다. 내가 원한 부분도 아니었다. 선수들이 마음을 모아서 나를 도와주고, 감독님께 말씀드리고, 이렇게 서로를 위하는 부분을 봤을 때 개인적으로 감동이었다. 다른 무엇보다 선수단에, 그리고 코칭스태프와 구성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Q.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준비도 안됐던 경기를 급하게 들어갔는데, 선수들의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미안한 마음이 제일 컸다. 선수들 개개인의 입장이 있고, 모두가 경기에 나가고 싶어하는데 내가 자리를 차지한 거 아닌가. 미안한 마음이 제일 컸다. 이해해주고 도와줘서 좋은 시간 가질 수 있었다."Q.교체 투입될 때 양팀 팬 모두가 환호를 보냈다. 특별한 기분이 들었는지."특별한 기분은 아니었고, 내가 이미 많은 시간들을 가져왔기 때문에 이상하다고 느끼진 않았다(선수로서 경기에 나서는 것이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는 뜻). 평상시처럼 선수들이랑 재미있게 운동한다는 느낌으로 했다." Q.오랜 기간 쉬었지만 플레이는 전혀 어색하지 않던데."훈련은 계속 같이 해왔으니까. 몸 상태도 문제 없었고, 특별히 아픈 데도 없었다."Q.현역 은퇴를 마음 먹게 된 계기가 있었는지. "은퇴한다고 (딱 잘라서) 말씀 드리는건 어려울거 같다.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될거라 생각한다. 제가 멈추면 그 말 자체가 은퇴라고 생각한다." Q.이청용(울산), 기성용(서울)과 특별한 이야기를 나눈 게 있나. "뭐 아무 이야기도 안했는데요(웃음). 성용이는 몸이 좋아 보이고, 더 많이 뛰어도 될거 같더라. 청용이도 마찬가지고."Q.앞으로 계획은 어떤 게 있는지. "별로 없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도 있고, 남은 경기가 있기 때문에 그 경기에서 선수들이 최선의 결과 낼 수 있도록 뒤에서 서포트 잘하게 준비하겠다."상암=이은경 기자 2024.11.10 17:18
배구

신영석 슬릭백·김연경 커플댄스...흥 넘친 '올스타 유니버스'

V리그 최고의 스타들이 흥이 넘치는 퍼포먼스로 배구팬을 향해 '웃음 스파이크'를 날렸다.2023~24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이 지난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K-스타·V-스타로 팀을 나눈 올스타 40명과 남녀부 사령탑들이 참가, 다채로운 이벤트를 소화하며 현장을 찾은 6120명 관중과 중계방송을 시청한 배구팬 성원에 보답했다. 남자부가 1세트, 여자부가 2세트에 나선 본 경기에선 K-스타가 총점 합계 37-36으로 승리했다. 코트 위 선수들은 승리를 향한 승부욕이 아닌 웃음을 선사하기 위한 팬 서비스 의지를 더 강하게 드러냈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나란히 남녀부 1위에 오른 김연경(흥국생명)과 신영석(한국전력) 두 슈퍼스타는 퍼포먼스도 가장 돋보였다. 김연경은 남자 선수들이 나선 1세트 김지한 대신 코트에 섰고, 백어택 공격을 시도해 신영석과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OK금융그룹)의 블로킹을 뚫고 터치아웃 득점을 만들어내 팬들을 열광시켰다. 득점마다 동료들과 준비한 춤을 선사하기도 했다. 백미는 사령탑과의 커플 댄스. 김연경은 2세트 중반 득점 뒤 히트곡 '내 귀의 캔디'가 흘러나오자, 벤치에 앉아 있던 소속팀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을 일으켰고, 그의 민머리를 어루만지며 과감한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친구이자 팀 동료인 김수지가 이 모습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김연경은 팬 투표 1위 시상식에서 "오늘은 경기를 이기고 지는 것보다 세리머니상을 받아 보겠다"라고 했다. 실제로 그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16표를 얻어 4표를 받은 이다현(현대건설)을 제치고 수상자가 됐다. 김연경은 "아무런 준비 없이 올스타전을 치르는 건,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했다. 신영석은 '슬릭백'을 보여줬다. 슬릭백은 절묘한 타이밍에 양다리 교차하며 원을 그려 도는 모습이 마치 공중 부양을 하는 듯 보인다며 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은 춤이다. 아이들도 도전하며 서툰 모습을 보이곤 했는데, 신영석은 줄넘기까지 하며 꽤 능숙하게 해내 감탄을 안겼다. 서브에이스 포함 4득점하며 K-스타 승리를 이끈 신영석은 올스타전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와 함께 세리머니상도 석권했다. 그는 "팬들이 제안하셔서 슬릭백을 해봤다. 나도 이런 재능이 있는지 몰랐다"라며 웃어보였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아시아쿼터 도입으로 이전보다 많은 국적 선수들이 별들의 축제에 참가하게 된 점에 영감을 얻어 '올스타 유니버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실제로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존재감도 빛났다. 필리핀 국적 폰푼 게드파르드(IBK기업은행)는 날개 소품을 달고 등장 세리머니를 펼쳐 주목받았고, 인도네시아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정관장)도 김연경과 함께 준비한 율동으로 박수받았다. 일본인 료헤이 이가(한국전력)는 리베로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2005년생 신인 김세빈은 선배 문정원(이상 한국도로공사)과 이다현 사이에서 센터를 맡아 슬릭백만큼 유행 중인 댄스 챌린지를 소화했다. 1964년생 남자부 최고령 사령탑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소속 선수 한태준의 리드 속에 아이돌 지수의 히트곡 '꽃'에 맞춰 율동을 했다. 2023~24 V리그 올스타전은 성별과 나이, 국적을 초월한 배구인들의 팬 서비스로 빛났다. V리그는 30일부터 5라운드에 돌입한다. 다시 치열한 순위 경쟁이 시작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8 14:21
프로축구

개편 앞둔 K리그 기록 세분화, ‘1부리그’ 가치 높일까…나아갈 과제는?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의 ‘기록’과 관련해 대대적인 개편이 있을 전망이다.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는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40주년 기념 사업을 준비하면서 우리의 역사와 기록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면서 “각종 기록과 통계도 세분화해 그 이면에 숨은 의미와 스토리를 통해 더 많은 이야깃거리와 볼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관련 TF팀이 만들어져 연맹 주관 대회의 기록을 세분화하는 작업을 했다. ▶K리그1 ▶K리그2 ▶플레이오프(PO) ▶리그컵 4개 대회 기록을 세분화한다. 기록 구분은 축구계 숙원 중 하나였다. 지금까지는 대회 구분 없이 통산 기록으로만 집계했다. 예를 들어 김병지 강원FC 대표는 통산 706경기 출장인데, K리그 출전 기록만 따진다면 595경기다. 염기훈 전 수원 삼성 감독대행 역시 77골 110도움으로 80-80 클럽 도전을 가시권에 뒀다는 보도가 나오지만, 경찰청(2부리그) 시절 기록(7골 11도움)을 제외한다면 기록의 가치가 달라진다. 과거에도 뒤죽박죽 섞인 기준 탓에 엇갈린 보도가 나온 경우가 수두룩하다.이에 연맹은 지난해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정리했고, 이사회를 거쳐 공식 발표 단계만 남겨두고 있다. 2024시즌 개막 전에는 공식 채널을 통해 팬들도 세분화된 기록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 경우 지금까지 진행된 통산 관련 수상에 대해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종전까지 연맹에선 통산 300경기, 100골 등에 대한 공식적인 수상을 했다. 기록의 세분화가 이뤄진다면, 일부 선수는 재수상을 하거나 수상이 취소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연맹 관계자는 “세분화 작업을 위해 연맹·구단·기자단·선수들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통산도 통산 나름의 가치가 있다’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면서 “통산 시상식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논의 단계다. 아예 연맹 주관 시상이 사라질 수도 있다”라고 귀띔했다.기록의 세분화가 이뤄진다면, 선수들의 기록은 더욱 조명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여전히 보완해야 할 점은 남아 있다. K리그 구단이 참가하는 대한축구협회(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에 대한 기록 정비도 필요하다. 대회 주관이 다르다 보니 집계에 어려움이 있다. 연맹 관계자는 “FA컵, AFC 주관 대회도 분명 선수의 통산으로 포함돼야 하는 부분이다. 추후 협의를 더 해야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1.05 05:00
국가대표

KFA 올해의 선수상 김민재, "아시안컵 좋은 결과 내도록 노력하겠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 영예를 안았다. 김민재는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리는 '2023 KFA 어워즈' 올해의 선수 남자부 수상자로 선정됐다. 트로피를 받은 김민재는 "좋은 상을 받게 돼서 영광스럽고, 지난 시즌 많은 팬들이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이어 김민재는 "아시안컵 선수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내도록 노력하겠다. 이어서 열릴 파리 올림픽도 많은 응원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민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 시상도 함께 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주전 수비수로서 리그 우승의 주역이 됐다. 2023~24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AFC 시상식에서 올해의 국제 선수상 수상자가 됐는데, 이날 다시 한번 시상식을 했다. 김민재는 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을 받은 소감에 대해 "깊은 뜻이 있는 상을 받아 영광스럽고, 앞으로 더 잘하란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발롱도르에서 최종 순위 22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KFA '올해의 선수'는 한 해 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남녀 축구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2010년부터 축구협회가 전문가와 축구 기자단에 의뢰해 뽑고 있다. 김민재는 137점을 얻어 손흥민(113점)을 제치고 생애 첫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올해의 선수 여자부 수상자는 천가람(화천 KSPO)이 차지했다. 영플레이어상을 받고 1년 만에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천가람은 "이 상을 이렇게 빨리 받을 거라곤 상상도 못해서 꿈만 같다. 상을 받은 건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다. 함께 빛나야 축구임을 알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4.01.02 18:09
국가대표

[오피셜] 김민재·천가람,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 영예…김기동 감독은 지도자상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천가람(22·화천KSPO)이 2023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2일 오후 5시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축구계 관계자와 국가대표팀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KFA어워즈를 열고 한국축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가치체계를 발표하는 한편 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에 대한 시상을 한다. 올해의 선수는 한 해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남·여 축구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 2010년부터 대한축구협회가 전문가와 축구 기자단에 의뢰해 뽑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수상이다.남자부 올해의 선수는 대한축구협회 출입 언론사의 축구팀장과 협회 기술발전위원,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 등 50명이 투표로 선정했다. 김민재는 2021년과 2022년 연속으로 손흥민(32·토트넘)에 밀려 2위에 그쳤으나, 이번 투표에서는 총 137점을 얻어 당당히 1위에 올랐다.지난 4년 간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역대 최다 수상자(7회)인 손흥민은 11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84점을 얻은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망)이다. 김민재는 2023년 상반기 나폴리(이탈리아)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나폴리가 세리에A 정상에 오른 건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이었다. 나폴리 입단 직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김민재가 그 중심에 있었다.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김민재는 2022~23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과 올해의 팀에 모두 선정됐다. 특히 최우수 수비수상은 세리에A 전체 수비수들 가운데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상인데, 김민재가 세리에A 입성 첫 시즌 만에 당당히 그 상을 품었다. 수비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무대에서 받은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이후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에서도 최강의 팀으로 꼽히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직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 철벽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올해 여덟 번의 A매치에 출전해 6경기 연속 무실점에 앞장서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수비수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5년 김영권(울산 HD) 이후 8년 만이다. 여자 올해의 선수는 WK리그 감독들과 여자대표팀 코칭스태프, 대한축구협회 여자 전임지도자 등의 투표로 결정됐다. 접전 끝에 천가람이 총점 20점으로 역대 최다 수상자 지소연(33·수원FC)을 단 1점 차이로 제치고 주인공이 됐다. 천가람 역시 생애 첫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다.주로 측면 미드필더로 뛰는 천가람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에서 활약하며 A매치 12경기에서 4골을 기록, 여자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WK리그에서도 소속팀 화천KSPO가 팀 역대 최고 성적인 정규리그 2위에 등극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WK리그 신인상에 이어 올해의 선수상까지 품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2023년 영플레이어와 지도자, 심판 부문 수상자도 확정했다.남·여 축구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 황재원(22·대구FC)과 여자월드컵 역대 최연소 선수로 등극하며 국가대표팀의 미래로 자리 잡은 케이시 유진 페어(17·무소속)가 받는다.황재원은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소속팀 대구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케이시 유진 페어도 빠르게 여자대표팀 주축으로 자리 잡으며 여자축구의 미래로 첫 손에 꼽히고 있다. 이적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 아직 소속이 없다.이밖에 올해의 지도자상은 포항 스틸러스를 FA컵 우승과 K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김기동 현 FC서울 감독, 인천 현대제철의 WK리그 11년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이어 간 김은숙 감독에게 각각 돌아갔다.올해의 심판상은 고형진, 박상준(이상 남자 주·부심) 오현정, 김경민(이상 여자 주·부심) 심판이 각각 수상한다.▲ 2023 KFA AWARDS 주요 수상자 명단- 올해의 선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천가람(화천KSPO)- 올해의 영플레이어 : 황재원(대구FC),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 올해의 지도자 : 김기동(FC서울), 김은숙(인천현대제철)- 올해의 심판 : 고형진(남자주심), 오현정(여자주심), 박상준(남자부심), 김경민(여자부심)- KFA 창립 90주년 특별공헌상 : 나이키 /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 / 고 박종환 감독김명석 기자 2024.01.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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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메가, V리그 데뷔하자마자 1라운드 MVP···아시아쿼터 첫 수상 영예

정관장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V리그 데뷔와 동시에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메가는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기자단 MVP 투표에서 총 유효표 31표 중 15표를 얻어, GS칼텍스 지젤 실바(15표) 흥국생명 김연경(6표)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메가는 인도네시아 출신이다. V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했고, 전체 3순위 지명권을 얻은 정관장은 메가를 뽑았다. 그는 이슬람교의 관습에 따라 히잡을 머리에 두르고 경기에 임한다. 민소매에 짧은 반바지의 유니폼 안엔 팔 다리를 모두 덮는 토시도 착용하는 등 얼굴과 손 이외엔 맨살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다. 아시아 쿼터로 합류했지만 다른 외국인 공격수와 득점 경쟁을 펼칠 정도로 기대 이상의 활약이다. 메가는 1라운드 득점 4위(138득점) 공격성공률 2위(48.46%)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오픈공격(성공률 49.23%), 후위공격(성공률 40.915), 퀵오픈(성공률 51.225%)에서도 2위를 기록하는 등 전천후 공격수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달 26일 흥국생명전에서 개인 최다 31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1라운드 6경기 중 5경기서 20득점 이상(11월 2일 한국도로공사전 18득점)을 기록했다. 정관장이 1라운드 4승 2패, 승점 11로 선전하는데 큰 역할을 한 메가는 V리그 첫 아시아쿼터 라운드 MVP 수상자로 기록되는 영광을 얻었다. 남자부에선 삼성화재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요스바니는 전체 26표를 얻어 우리카드 마테이 콕(3표)을 가볍게 제쳤다. 요스바니는 1라운드 득점 1위(161점) 성공률 3위(55.81%) 서브 4위(세트당 0.33개)에 오르며 펄펄 날았다. 요스바니의 활약 속에 최근 3시즌 7위-6위-7위에 그친 삼성화재(승점 14)는 1라운드를 1위 돌풍으로 마감했다. 명가 삼성화재가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건 2017~18시즌 이후 6년 만이다.OK금융그룹-현대캐피탈-대한항공을 거쳐 삼성화재에서 V리그에서 4번째 시즌을 뛰고 있는 요스바니는 2018~19시즌 1라운드, 2020~21시즌 6라운드에 이어 세 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이형석 기자 2023.11.08 15:21
스포츠일반

한국 선수단 MVP는 3관왕 수영 김우민, 양궁 임시현 [항저우 2022]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한민국 선수단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김우민(수영)과 임시현(양궁)이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폐막일인 8일 "기자단 투표 결과 김우민(강원도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단 격려 및 사기 진작을 위해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MVP를 뽑았다. 투표기간은 지난 6일부터 7일 오후 6시까지였다. 이로 인해 투표 기간 종료 후 금메달을 딴 안세영(배드민터) 야구, 축구 종목 선수단은 후보에서 자동 제외됐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을 차지했다. 최윤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1982년 뉴델리 대회), 박태환(2006년 도하·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한국 수영 선수로는 세 번째로 단일 아시안게임 3관왕의 위업을 이뤘다.김우민은 지난달 25일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황선우,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과 함께 한국신기록(7분01초73)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어 자유형 800m(7분46초03)와 400m(3분44초36)에서도 아시아 최강자로 우뚝 섰다. 양궁 대표팀의 막내인 2003년생 임시현도 3관왕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우민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3관왕이다. 예선 라운드를 1위로 통과한 임시현은 혼성 단체전·여자 단체전에서 동료들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어 7일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안산(광주여대)을 세트 점수 6-0으로 완파하며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시현은 이후 "대회 MVP로저 뽑아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아시안게임 양궁에서 3관왕 배출은 1986년 서울 대회 양창훈(4관왕), 김진호, 박정아(이상 3관왕) 이후 임시현이 37년 만이다.한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선정한 대회 최우수선수는 중국 수영 스타 장위페이와 친하이양이 뽑혔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선정한 아시안게임 MVP에서 공동 수상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OCA는 이번 항저우 대회에선 남녀 MVP를 따로 뽑았다.장위페이는 항저우 AG 여자 수영 경영 접영 50m, 100m, 200m, 자유형 50m, 여자 400m 계주, 혼성 400m 계주에서 금메달 6개를 수확했다. 친하이양은 남자 평영 50m, 100m, 200m, 남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에서 5관왕에 올랐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8 10:57
해외축구

호날두는 이제 없다…메시·홀란, 발롱도르 이어 ‘FIFA 올해의 선수’ 경쟁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두고 경쟁한다.FIFA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8회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3’ 후보를 공개했다. FIFA 풋볼 어워즈는 올해의 선수, 골키퍼, 감독 등 남·여를 나뉘어 수상자를 가린다. 한 해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상과 페어플레이상, 팬상의 주인공도 가려진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는 내달 초까지 각국 대표팀 주장과 감독, 기자단, 전 세계 팬을 대상으로 한 투표로 진행된다.남자 부문 올해의 선수 후보로는 메시와 홀란을 비롯해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아르헨티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인터 밀란·알 나스르·크로아티아)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벨기에) 로드리(맨시티·스페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조지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빅터 오시멘(나폴리·조지아) 데클런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아스널·잉글랜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포르투갈)가 이름을 올렸다. 총 12명이 올해의 선수상을 두고 경쟁한다. FIFA는 올해의 선수 등 후보를 알리며 2022년 12월 19일부터 2023년 8월 20일까지의 활약을 보겠다고 했다. 즉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 활약은 평가에 포함되지 않는다. 2022~23시즌 중반기부터 2023~24시즌 개막 전까지의 활약이 평가 요소다.FIFA 올해의 선수는 1년마다 세계에서 가장 선수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수여됐다. 2016년부터 다시금 발롱도르와 분리됐다. 2016년 수상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인데, 이듬해에도 이 상을 받았다. 2018년에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2019년에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메시가 받았다. 2020년부터 뮌헨에서 활약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2년 연속 이 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수상자는 메시였다. 올해 유력한 수상 후보는 메시와 홀란이다. 둘은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를 두고도 각축을 다투고 있다.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비롯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았고, 홀란은 지난 시즌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까지는 메시가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FIFA 올해의 선수상은 카타르 월드컵 활약이 포함되지 않아 홀란의 우세가 점쳐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2년 연속 후보에서 제외된 게 눈에 띈다. 호날두는 지난 1월 알 나스르로 적을 옮기면서 사실상 올해의 선수와 거리가 멀어졌다. 앞으로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호날두가 후보에 오르길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남자 올해의 감독 후보로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전 감독, 사비 에르난데스 FC바르셀로나 감독 등 5명이 포함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셀틱을 이끌면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고,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었다. 후보에 오른 사령탑 모두 괄목할 만한 자취를 남겼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수상이 우세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남자 골키퍼 후보로는 야신 부누(세비야·모로코)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벨기에) 에데르송(맨시티·브라질) 안드레 오나나(인터 밀란·맨유·카메룬)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바르셀로나·독일)이 올랐다. 올해의 선수상 여자 부문에는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스페인) 린다 카이세도(레알 마드리드·콜롬비아) 레이첼 달리(애스턴 빌라·잉글랜드) 카디디아투 디아니(올림피크 리옹·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케이틀린 포드(아스널·호주) 매리 파울러(맨시티·호주) 알렉스 그린우드(맨시티·잉글랜드) 제니퍼 에르모소(파추카·스페인) 린제이 호란(올림피크 리옹·미국) 아만다 일레스테트(아스널·파리 생제르맹·스웨덴) 로렌 제임스(첼시·잉글랜드) 샘 커(첼시·호주) 마피 레온(바르셀로나·스페인) 히나타 미야자와(미나비 센다이·일본) 살마 파라울레오(바르셀로나·스페인) 케리아 윌시(바르셀로나·잉글랜드)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김희웅 기자 2023.09.15 14:13
배구

변화를 택한 GS칼텍스의 산뜻한 출발, 컵 대회 최다 우승·강소휘는 최다 MVP

비시즌 많은 변화를 거친 GS칼텍스가 KOVO컵 최다 우승 횟수를 6회로 늘렸다. GS칼텍스는 지난 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1(26-28, 25-23, 25-13, 25-21)로 역전승을 거뒀다.여자부 컵대회 최다 우승팀 GS칼텍스는 4년 연속 결승에 진출해 2년 연속을 차지했다. 통산 6번째 우승이다. GS칼텍스는 비시즌 변화를 선택했다. 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최초로 한 시즌 3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트레블 우승을 달성한 GS칼텍스는 2021~22시즌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엔 5위로 떨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지난 시즌 부진을 팀 워크 등 내부적 문제에서 찾았다. 코치진을 바꾸고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차상현 감독은 "솔직히 하나의 팀으로 똘똘 뭉치지 못했다"며 "선수단 모두가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임동규 수석코치와 공태현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도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현 현대건설)와 작별하고 지젤 실바를 영입했다. 약점으로 꼽히던 높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베테랑 미들 블로커 정대영을 FA(자유계약선수) 영입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팀을 대표하는 강소휘(26)에게 주장을 맡기기로 했다.차상현 감독은 "지난 시즌의 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힘들 것이라고 판단해 주장을 교체했다. 기대한 것처럼 변화가 느껴진다"고 전했다. 강소휘는 컵대회 우승을 이끌며 분위기 전환에 앞장섰다. 결승에서 '부주장' 유서연(22득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1득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47.62%)과 공격 효율(42.86%)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강소휘는 기자단 투표에서 27표를 얻어, 팀 동료 유서연(3표)을 가뿐히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17년과 2020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수상으로, 김희진(IBK기업은행·2회)을 제치고 여자부 최다 MVP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강소휘는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MVP를 받을 수 있도록 도전해 보겠다"라고 밝혔다.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GS칼텍스는 기분 좋게 다가오는 정규 시즌을 준비한다. 이번 대회 라이징스타상을 받은 김지원과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필리핀 국가대표 세터 아이리스 톨레나다가 어깨 관절 탈구 수술로 이탈한 주전 세터 안혜진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중요하다. 이형석 기자 2023.08.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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