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74건
프로축구

‘ACLE 참가’ 광주, 선전 다짐…강기정 시장에게 사인 유니폼 액자 전달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구단주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에게 선전 의지를 담은 선수단 사인 유니폼 액자를 전달했다.광주는 14일 "이정효 감독이 오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알힐랄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강 시장을 예방해 승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라고 전했다.이날 전달된 유니폼 액자에는 선수단 전원의 사인이 담겨 있어 팀의 단합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시민의 응원에 힘입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며 “광주의 자긍심을 걸고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강기정 시장은 “광주FC의 선전을 온 시민이 기대하고 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광주의 정신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격려하면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정기가 깃든 기념구를 이정효 감독에게 전달한 거로 알려졌다.광주FC는 "구단주인 광주광역시장의 응원에 화답하며, 창단 이래 최고의 성과 중 하나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발판으로 다시 한번 광주 축구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광주FC의 결의를 다진 액자는 구단주 강기정 시장을 시작으로, 광주의 메인 스폰서인 광주은행, 유니폼 스폰서인 골스튜디오(GOALSTUDIO), ACLE 홈 경기장을 제공해 준 광주광역시체육회, 구단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노라조의 조빈 씨에게도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광주FC는 올해 홈구장을 2002년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창조한 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K리그1에서도 4위를 유지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4.14 17:15
국가대표

“韓 여자 심판이 휘슬 분다” 중국 대서특필…WC 좌절→中 멸망전 김유정 주심 관장

김유정 심판이 중국과 태국의 ‘멸망전’을 관장한다는 보도가 나왔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8일 “36세 한국 여성 김유정 심판이 중국 17세 이하(U-17) 대표팀과 태국 경기의 주심을 맡는다”고 보도했다.중국 U-17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2시 15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오카즈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앞서 개최국 사우디와 우즈베키스탄에 패한 중국은 A조 3위다. 상대인 태국 역시 앞서 2연패를 했고, 득실 차에서 밀려 조 최하위에 자리했다. 이 경기는 A조 최종 꼴찌를 정하는 ‘멸망전’의 의미가 있다. 두 팀은 이미 8강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이 대회에서 8강에 오르면 오는 10월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는데, 두 팀 모두 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다.멸망전을 앞두는 중국은 심판까지 신경 쓰는 분위기다. 특별한 코멘트를 붙이진 않았지만, 이례적으로 한국 심판이 태국전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김유정 심판은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2024 파리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휘슬을 불었던 경험이 있다.소후닷컴은 AFC가 김유정 심판을 비롯해 U-17 아시안컵에 여성 심판 4명을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 심판 둘과 태국 심판 1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김유정 심판은 지난 5일 호주와 베트남의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주심으로 활약한 바 있다. 전패 위기에 놓인 중국은 태국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낸다는 의지다.중국 시나스포츠는 “중국이 태국을 이기면, 예선 상황에는 영향이 없으나 U-17 아시안컵 최종 순위 9~12위를 마크할 수 있다”면서 “AFC 순위 규정에 따라 8강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은 승점, 골 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등을 따져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이 순위는 다음 U-17 아시안컵 예선 토너먼트 조 편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다음 대회) 조 편성 1그룹에 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이번 대회는 ‘대실패’지만, 다음 대회에는 수월하게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해 다시금 월드컵 진출을 노린다는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5.04.09 19:25
국가대표

“韓 상대로 잘했는데” 중국, 눈물의 ‘WC 탈락’ 범인 日 감독 지목…“이미 후임까지 정했다”

파멸을 맞은 중국 축구가 일본인 사령탑을 실패 원인으로 지목했다.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7일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년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우에무라 겐이치(일본) U-17 감독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우에무라 감독이 이끄는 중국 U-17 대표팀은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오카즈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끝난 우즈베키스탄 U-17 대표팀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로 졌다.앞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했던 중국은 태국과 조별리그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이번 대회는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데, 2패를 거둔 중국의 월드컵 진출 꿈은 물거품이 됐다. 중국 U-17 대표팀은 자국 내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황금 세대’로 불렸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 U-17 대표팀과 2-2로 비기기도 했다.시나스포츠는 “중국 U-17 대표팀은 한국과 경기에서 강한 투지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협동심과 강력한 팀워크를 보여줬다”며 씁쓸하게 과거를 곱씹었다.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탈락을 일찍이 확정한 뒤 우에무라 감독을 패인으로 꼽고 있다.매체는 “우에무라 감독의 훈련 및 선수 배치가 적절한 걸까. 팀이 조별리그에서 조기 탈락함에 따라 일련의 문제를 긴급하게 짚을 필요가 있다”며 “우에무라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고강도 훈련 모드를 고수해 왔다. 하지만 조별리그 1, 2차전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기술과 전술 적용이 효과적이지 않았고, 체력도 부족했다. 이는 팀 공격력 저하와 더불어 수비에 많은 허점을 초래했다. 어떤 이들은 대회 전 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슨 특별 훈련을 했는지 궁금해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일본인 출신 우에무라 감독과 중국 축구의 동행은 끝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매체인 소후닷컴은 U-17 대표팀의 대회 탈락 소식을 전하면서 “중국축구협회는 (U-17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고 했다.매체는 세르비아 출신의 데얀 두르제비치 감독이 우에무라 감독의 후임이 되리라 전망했다. 2023년 중국 축구와 연을 맺은 두르제비치 감독은 앞서 U-23, U-20 대표팀 감독을 맡은 바 있다.U-17 아시안컵 탈락을 확정한 중국은 오는 10일 오전 2시 15분 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4.07 19:27
국가대표

‘인구 14억’ SON급 인재 어디에…中 축구, 日 감독에 맡겨도 인니·북한에 얻어맞고 ‘불안감↑’

연령별 대표팀도 희망이 없다. 중국 축구의 현실이다.중국 시나스포츠는 2일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지난달 20일과 26일 치른 인도네시아, 북한 청소년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두 번 모두 0-1로 졌다”고 전했다.평가전을 치른 이유는 U-17 아시안컵 준비를 위해서다.3일부터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와 타이프에서 U-17 아시안컵이 열린다.중국은 개최국 사우디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태국과 A조에 묶였다. 아시안컵 8강을 목표로 출항한 중국 U-17 대표팀은 지난달 16일 아랍에미리트(UEA) 두바이에서 10일간 훈련을 진행했다.이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도네시아, 북한과 평가전을 잡았으나 결과는 ‘패배’였다. 불안감에 휩싸인 채 대회에 나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시나스포츠는 “인도네시아전에서는 중국 선수들의 개인 능력 덕에 어느 정도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인도네시아가 역습을 노렸다. 중국은 상호 협력과 조율을 보여주지 못했고, 개인기에만 의존했다”고 짚었다.뒤이은 북한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을 일부 교체했다고 한다. 하지만 매체는 “중국은 공격에서 경기 내내 아무런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고 전했다.아우들도 형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 빠지게 기다리는 중국 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꼴찌다. 8경기에서 2승(6패)만을 거뒀고, 오는 6월 있을 인도네시아전에서 패하면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다. 인구 14억에 달하는 중국이지만, 축구계를 이끌 재목은 나오지 않는 형세다. 한국은 적은 인구에도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꾸준히 유럽 빅리그를 누비는 선수들이 나오지만, 중국은 정반대 행보다.매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년 대표팀이 (평가전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마 경기 결과보다 더 걱정스러운 일”이라며 “지금으로서는 청소년 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돌풍을 일으키길 바랄 뿐”이라고 자조 섞인 바람을 전했다. 중국 U-17 대표팀은 우에무라 겐이치(일본) 감독이 이끈다. 중국보다 축구 선진국인 일본 사령탑을 데려와도 반등 기미는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중국은 4일 오전 2시 15분 개최국 사우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인도네시아, 아프가니스탄, 예멘과 C조에 속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3 22:26
국가대표

“일본은 월드컵 우승이 목표”…마냥 부러운 중국 개탄 “우린 예선 통과 확률 0.7%”

중국은 축구를 잘하는 일본이 부럽다. 일본 축구의 성공을 관망하면서 자연스레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일 “일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우승까지 1년 3개월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며 “중국 축구대표팀이 C조 최하위로 고전하는 동안,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긴 월드컵 준비에 나섰다”고 조명했다.일본은 지난달 20일 바레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차전에서 2-0으로 이기면서 본선행을 확정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반면 중국은 같은 조 꼴찌다. 3차 예선 8경기에서 2승 6패에 그쳤다. 남은 2경기에서 반전을 바라야 하는 실정인데, 말 그대로 ‘월드컵 본선 진출’은 중국에 머나먼 꿈이다. 소후닷컴은 일본 대표팀의 성공 배경과 향후 계획을 심층 분석하면서 “일본이 월드컵 준비에 들어갔을 때, 중국 대표팀은 이론상 예선 통과 확률이 0.7%에 불과한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개탄했다.이어 “두 나라 축구 격차는 데이터에서도 극명히 드러난다. 일본의 평균 패스 성공률은 87%(아시아 1위)인 반면, 중국은 69%(아시아 9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매체는 ‘시스템’ 차이가 일본과 중국의 격차를 만들었다고 짚었다. 특히 ‘투자’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매체는 “축구협회 관계자는 일본축구협회가 매년 기술 분석 시스템 구축에 2억 3000만 위안(464억원)을 투자하는 반면, 중국이 이에 들이는 예산은 10분의 1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일본은 12명으로 구성된 전력분석팀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 대표팀은 여전히 데이터를 제공받는 것을 아웃소싱 회사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탄했다.아울러 일본이 이미 북중미 월드컵이 열릴 멕시코시티에 고지대 훈련 기지를 예약한 것도 부러워하는 분위기다. 현재 중국의 위치를 보면, 일본의 광폭 행보는 꿈도 꿀 수 없다. 3차 예선 C조 꼴찌인 중국(승점 6)은 4차 예선 티켓이 주어지는 3~4위를 노려야 한다. 이마저도 쉽지 않다. 4위 인도네시아(승점 9)와 3점 차다.오는 6월 5일 열리는 인도네시아와 3차 예선 9차전에서 패하면, 중국의 월드컵 본선행 꿈은 완전히 사라진다.김희웅 기자 2025.04.02 22:49
국가대표

中 축구 멸망까지 단 ‘1패’…“생사 걸렸다” 2개월 전부터 비장한 인니전 준비

동분서주. 중국 축구가 6월 A매치 2연전 준비에 여념이 없다. 비장한 분위기까지 조성됐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지난달 31일 “축구대표팀 코치진이 6월에 열릴 두 경기 준비 상황을 조만간 중국축구협회에 보고할 것”이라며 “대표팀 선수 선발 구성 변화 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소통을 강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꿈꾸는 중국은 6월 열린 인도네시아, 바레인과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4차 예선 참여 기회가 주어지는 조 3~4위에는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C조에 속한 중국(승점 6)은 6개 팀 중 꼴찌다. 5위 바레인과 승점이 같고, 4위 인도네시아(승점 9)와 3점 차다. 두 팀과 최후의 대결은 중국에 ‘승점 6’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오는 6월 5일 열리는 9차전 상대인 인도네시아를 잡는 게 우선 과제다. 소후닷컴은 “인도네시아 팀의 특성을 토대로 플레이를 조정할 필요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면서 “인도네시아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 대표팀은 조기 탈락할 것”이라고 짚었다.중국은 인도네시아에 패하면, 월드컵 꿈이 완전히 좌절된다. 남은 바레인전은 의미가 없어진다.여전히 월드컵 본선행 희망은 품고 있는 모양새다. 매체는 “인도네시아 원정 경기까지 2개월의 텀이 있다. 중국축구협회와 대표팀 코치진이 생사가 걸린 싸움에 대한 준비를 빠르게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 싸움을 준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바레인과 비슷한 스타일의 팀을 찾아 평가전을 할 필요가 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불행 중 다행인 걸까. 중국은 3차 예선에서 단 2승(6패)만을 거뒀는데,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을 상대로 따낸 것이다.6월 첫 상대인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바레인과 3차 예선 8차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8경기에서 1승 3무 4패를 거둔 바레인의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지난해 9월 호주에 1-0으로 이긴 뒤 3차 예선 7경기에서 승리가 없다.김희웅 기자 2025.04.01 00:02
국가대표

“대반전! 호주 규칙 위반!” 중국 축구 황당 주장…대체 뭐로 딴지 걸었나

“우리가 4위야!”중국 매체의 주장이다. 호주가 규칙을 위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물론 신빙성은 딱히 없어 보인다.중국 소후닷컴은 27일 “대반전이다. 호주가 규칙을 위반했다. 만약 중국 축구대표팀이 제소에 성공한다면, 중국은 3-0으로 승리(몰수승)하고 최하위에서 4위로 올라가게 된다”는 희망 섞인 보도를 냈다.지난 25일 중국은 안방에서 열린 호주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8차전에서 0-2로 졌다. 3차 예선 6패(2승)째를 기록한 중국은 C조 6개 팀 중 꼴찌에 머물렀다.그런데 소후닷컴은 “호주 수비수 캐머런 버지스(입스위치 타운)의 출전으로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센터백인 버지스는 중국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소후닷컴은 과거 버지스가 스코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터라 중국전에 나선 게 ‘규칙 위반’이라며 딴지를 건 것이다. 스코틀랜드 출생인 버지스는 2013~2014년 스코틀랜드 18세, 19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었다. 하지만 2014년 호주 20세 이하 대표팀에 뽑힌 뒤부터 줄곧 호주 대표팀을 위해 뛰고 있다. 2023년 9월 호주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만약 버지스가 스코틀랜드 성인 대표팀에서 A매치를 소화했다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다른 국가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다가 호주를 택한 건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이중국적인 선수들이 A 국가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다가 B 국가 성인 대표팀으로 가는 사례는 차고 넘친다.결국 소후닷컴의 주장은 어리석은 외침인 셈이다. 이외 버지스의 출전이 ‘위반’이라는 별다른 근거를 내놓지는 않았다. 소후닷컴은 버지스의 출전이 규정 위반이라는 전제하에 승점을 다시 산출한 순위표까지 공개했다. 몰수승으로 승점 3을 얻은 중국이 4위에 자리했고, 몰수패로 승점을 잃은 호주를 최하위에 배치했다.호도된 몇몇 중국 축구 팬은 중국축구협회가 빠르게 FIFA에 제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중국(승점 6)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권인 2위 호주(승점 13)와 격차가 7점으로 벌어지면서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차 예선 티켓이 주어지는 3~4위를 노려야 한다. 4위 인도네시아(승점 9)와는 3점 차다.김희웅 기자 2025.03.28 02:37
e스포츠(게임)

게임 업계 '장카설' 완성하는 스마일게이트, MMORPG·서브컬처 신작 출격 대기

K팝 시장에 ‘장카설’(아이브 장원영·에스파 카리나·엔믹스 설윤)이 있다면, 국내 게임 업계에는 NKS(넥슨·크래프톤·스마일게이트)가 있다. 기존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체제를 뒤엎은 이 신흥 강자들은 연초부터 다수의 신작을 쏟아내며 K게임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이달 경쟁사들이 나란히 기대작을 내놓으면서 자연스럽게 시선이 스마일게이트로 쏠린다. 국내외 게임 마니아들을 사로잡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 서브컬처 영역에서 또 한 번의 흥행 신화를 쓰겠다는 포부다.스마게 “딱 기다려 NK”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선보일 2종의 신작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라이벌 넥슨과 크래프톤은 각각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에 돌입한 상황이다.스마일게이트는 온라인 FPS(1인칭 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와 대작 MMORPG ‘로스트아크’라는 양대 수익원이 있다. 하지만 라이징 스타가 절실한 상황. ‘로스트아크’는 올해 7년째에 접어들었고, ‘크로스파이어’는 2년 뒤 스무살이 된다.스마일게이트는 2020년 ‘연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다 코로나19 효과가 사라지자 잠시 주춤했다. 지주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2023년 연간 매출은 1조3813억원으로 전년보다 12%가량 떨어졌다. 영업이익도 약 24% 줄었다.‘로스트아크’를 운영하는 자회사 스마일게이트RPG의 매출이 7370억원에서 5237억원으로 30% 가까이 감소한 탓이다. 한 쪽 다리가 삐끗하자 몸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스마일게이트는 다음 달 2024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데, 다행히 신작 효과로 부진을 털어내고 실적 개선에 성공했을 것으로 기대된다.회사가 지난해 7월 론칭한 모바일 MMORPG ‘로드나인’은 출시 6일 만에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찍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40일 뒤에는 매출 3000만 달러(약 440억원)를 돌파했다.서비스 초기 불안정한 서버 환경이 불만을 샀지만, 과금 시스템에 몰두한 국산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비정상의 정상화’ 슬로건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인 센서타워의 ‘아시아·태평양(APAC) 어워즈 2024’에서 ‘최고의 몰입형 MMORPG’로 선정됐다. 또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우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그런데 벌써 열기가 식는 아쉬운 분위기다.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가 20~30위권으로 내려앉은 상태다. 이에 주요 시장인 한국와 대만의 이용자들이 맞붙는 글로벌 매칭 서버 ‘오르페’를 오픈하고 메인 퀘스트와 성장 시스템을 추가하는 등 콘텐츠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하향 안정화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있다. 흥행 보증 개발사 맞손그 사이 스마일게이트는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신작들의 개발에 한창이다. 올 하반기 베일을 벗겨 3강 체제를 굳게 다진다.먼저 애니메이션 서브컬처 명가 슈퍼크리에이티브의 김형석 대표가 총괄 디렉터로 개발을 지휘하는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가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인기 서브컬처 RPG ‘에픽세븐’으로 이름을 알렸다.스마일게이트가 차세대 IP(지식재산권)로 키우는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서브컬처 특유의 캐릭터 디자인이 특징이다.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RPG를 기반으로 로그라이트(반복 플레이 기반 점진적 성장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장점을 융합해 새로운 게임 플레이 방식을 제시한다. 여기에 ‘에픽세븐’에서 검증된 애니메이션 연출력을 더해 전 세계 서브컬처 팬들을 공략한다.이 게임은 ‘카오스’라는 미지의 힘에 의해 침식 당한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캐릭터들이 알아서 일반 공격을 하다 자동 또는 수동으로 스킬을 구사하는 다른 게임과 달리 전투 중 하단의 전략 카드 가운데 하나를 택하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했다. 공포나 현혹과 같은 능력 저하 상황에도 애니메이션 연출을 녹여 보는 재미를 끌어올린 것으로 추측된다.‘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출시를 앞두고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을 비롯해 북미와 대만에서 공식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스마일게이트가 강한 영역인 MMORPG에서도 신작이 나온다.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하 이클립스) 개발에는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들이 다수 참여했다. 엔픽셀이 최신 언리얼 엔진5로 개발하고 있으며,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6월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지형의 높낮이와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전략적인 플레이 요소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일부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전 지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백영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부문 대표는 “‘이클립스’는 MMORPG 베테랑 개발진의 전문 역량이 돋보이는 엔픽셀의 기대작”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스마일게이트의 퍼블리싱 역량을 기반으로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신작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권 게임 시장도 정조준스마일게이트는 신작 효과에 만족하지 않고 서구권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밑그림도 그렸다.지난해 말 락스타 게임즈의 공동 창립자인 댄 하우저가 설립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업서드 벤처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파트너십을 맺었다.댄 하우저는 오픈월드 게임을 정착시킨 ‘GTA’를 비롯해 120개 이상의 상을 쓸어담은 ‘레드 데드 리뎀션’ 등 5억장 이상 팔린 타이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할을 맡은 바 있다. 또 업서드에는 ‘콜 오브 듀티’, ‘포켓몬고’와 같은 대작을 개발한 베테랑들이 포진해 있다.업서드는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만화책 등 매체를 넘나드는 IP 세계관을 구축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2024년 공개한 SF(공상 과학) 오디오 픽션 시리즈 ‘어 베터 파라다이스’는 전자책 플랫폼 애플북스의 픽션 차트 1위에 올랐다. 올해는 범죄 픽션 세계관 ‘아메리칸 케이퍼’를 오리지널 만화책 시리즈로 내놓을 예정이다.성준호 스마일게이트그룹 CEO(최고경영자)는 “전세계 모든 게임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업서드와의 만남은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IP 명가로 나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7 08:00
국가대표

‘월드컵 무산 위기’ 中 팬들은 싸늘 “금으로 된 밥그릇 들고 구걸하는 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에 도전하는 중국 축구 대표팀이 올해 첫 경기부터 고배를 마셨다.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싸늘한 시선을 보내며 “월드컵에 턱걸이하는 일조차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중국은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아왈파크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에서 사우디에 0-1로 졌다. 중국은 5패(2승)째를 기록하며 여전히 C조 최하위(승점 6)에 머물렀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7차전 결과를 끝으로 C조 1위 일본(승점 19)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을 확정했다. 직행권이 달린 2위를 두고 호주(승점 10) 사우디(승점 9)가 경합 중이다. 인도네시아, 바레인, 중국은 나란히 승점 6으로 4~6위에 올랐다.중국은 이번 사우디전을 위해 이달 초부터 조기에 선수단을 소집했다. 여기에 귀화 선수로 세르지뉴가 합류하는 등 전력을 보강했다.하지만 중국의 기대는 전반부터 무너졌다. 추가시간 중 린 리앙밍이 공을 차 내려다 상대 선수의 머리를 발로 가격했다. 리앙밍은 고의가 아님을 어필했으나,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사우디는 후반 5분 만에 살렘 알도사리의 선제골로 앞섰다. 결국 손쉽게 승점 3을 가져왔다. 중국은 슈팅 3개, 유효슈팅 0개라는 기록을 남긴 채 쓸쓸히 경기장을 떠났다.같은 날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중국의 패전 소식을 전하며 “승점 1을 지켜내려던 중국의 희망은 리앙밍의 퇴장으로 산산조각 났다”고 했다. 이어 “유일한 위안은 승점이 같은 인도네시아, 바레인이 모두 졌다는 점”이라고 주목했다.소식을 접한 팬들은 댓글을 통해 중국 대표팀을 향해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팬들은 “월드컵이 운 좋게 확대 시행된다고 해도, 지금의 중국으로는 운이나 연줄로 월드컵에 턱걸이하는 일조차 불가능하다” “돈 많은 협회가 ‘귀화’라는 단기 특효약에 의존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빠른 효과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단기적인 미봉책” “막대한 돈을 쏟아 귀화선수를 데려온들, 기술적으로 아시아의 다른 팀보다 낫지 않다. ‘금 밥그릇을 들고 구걸하는 꼴’이다. 이름만 그럴싸하고, 실력은 없다” “처음부터 세르지뉴를 선발로 내세웠다면, 결과는 달랐을지도 모른다” 등 비난했다.한편 아직 중국의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다. 각 조 3·4위는 4차 예선을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툴 수 있다. 중국은 오는 25일 안방에서 호주와 8차전을 벌이고, 6월에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을 만난다.김우중 기자 2025.03.22 07:00
국가대표

中 대표팀 향한 일갈 “환상을 버려야…운을 실력으로 착각했다”

한 중국 현지 매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도전 중인 대표팀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21일 중국 매체 소후닷컴에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에서 0-1로 진 대표팀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게시됐다. 이날 중국은 전반 추가시간 린 리앙밍이 ‘쿵후 킥’을 했다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결국 후반 초반 빠르게 실점한 뒤, 무기력하게 패했다. 중국의 이날 유효슈팅은 0개였다.중국은 이날 패배로 C조 최하위(승점 6)를 지켰다. 7차전 종료 기준, C조 1위 일본(승점 19)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을 확정했다. 호주(승점 10) 사우디(승점 9)가 2위를 놓고 경합 중이다. 인도네시아, 바레인, 중국은 나란히 승점 6으로 4~6위다.매체는 대표팀을 향해 “환상을 버려야 살아남는다”며 “스코어만 봐선 두 팀 간의 격차가 드러나지 않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전혀 달랐다. 사우디는 80%에 가까운 점유율과 20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며, 이는 5분에 한 번꼴로 슈팅이 나온 셈이었다. 경기 양상은 완전히 ‘두 개의 레벨’의 팀이 맞붙은 듯한 모습이었다”라고 혹평했다.특히 중국의 경기력에 대해 “과거의 ‘운’을 ‘실력’으로 착각한 것이 이번 경기 패배의 원인”이라며 “경기 전에는 강한 낙관주의가 퍼져 있었다. 약 4개월간의 공백기와 춘절의 유쾌한 분위기가 축구계로 전이된 탓일 수도 있다.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사우디전에서 승점을 따낼 수 있을까’라는 낙관이 퍼졌다. 같은 조의 바레인과 인도네시아가 패한 직후, ‘무승부면 4위’라는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4위는 본선 진출이 아니라, 4차 예선 진출 자격일 뿐이다. 냉정한 현실은 중국은 지난 31년간 사우디 원정에서 2무 3패만 기록했다”라고 비판했다.특히 매체는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매체는 “경기 초반을 보면, 이반 브란코비치 감독은 분명 이기고자 했다. 하지만 선수들 모두 어색하게 플레이했으며, 그 원인은 심리적 부담인지, 기대치가 너무 컸는지, 사우디를 얕잡아봤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대부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라고 꼬집었다.끝으로 매체는 중국 대표팀을 두고 “바레인과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승리한 건 경기력이 우월했기 때문이 아니라, 수비에서 기회를 안 주고, 소수의 찬스를 잘 살렸기 때문이었다”라며 “중국 축구의 최대 강점은 더는 잃을 것도, 기대할 것도 없는 이 상태다. 매 경기 이 심리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중국은 오는 25일 안방에서 호주와 8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3.22 00: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