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리뷰IS] '악플의 밤' 설리, 악플과 팩트 사이 "법 안에서 자유롭게"
'악플의 밤' 설리가 악플을 읽어내려가며 팩트를 재정립했다. "범법행위는 절대 하지 않는 '관종'"이라며 스스로를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했다.21일 첫 방송 된 JTBC2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에서는 MC 신동엽, 김숙, 김종민, 설리가 출연해 악플 읽기에 나섰다. 이 가운데 설리는 에프엑스로만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무수한 구설에 오른 장본인이다. 아역시절까지 포함하면 어려서부터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자라왔던 셈.설리 또한 자신이 관심을 끌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수차례 인정했다. '설리 최고의 히트작은 인스타그램, 인정?'이라는 글에 "인정. 일은 많이 하는데 인스타그램으로 보여드리는 게 많은 것 같다"며 활발한 SNS 활동을 전했다. '설리는 붕어상의 새로운 패러다임. 얼굴은 어종, 하는 짓은 관종'이라는 글에는 폭소하며 "인정, 우리 모두 관종 아니냐. 관심 좀 달라"고 받아쳤다.노브라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사실 개인의 자유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브라 자체가 와이어가 있어서 소화기관에도 좋지 않은데 저는 편안해서 착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또 착용 안 한 모습이 예쁘다고 생각한다"면서 "브라는 액세서리"라고 했다. 특히 '시선강간을 멈춰달라'는 글을 올리면서도 계속해서 SNS에 노브라 사진을 업로드하고 관심을 끄는 것에 대해선 "무서워서 숨어버릴 수도 있었지만 노브라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생각보다 별거 아니야'라는 말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설리는 이날 범법행위에 대해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너희 마약 하면 동공 커지는 거 아니냐. 설리 동공 봐라. 딱 약쟁이다'는 악플에 설리는 "인정 못 한다. 범법 행위는 저지르지 않는다"며 법 안에서만 자유로운 사람임을 어필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구설을 자처하는 것에 '대중이 어떻게 봐줬으면 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를 보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재미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6.22 0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