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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82메이저 콘셉트 포토 공개…유니크한 매력

그룹 82메이저가 유니크한 매력의 콘셉트 포토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82메이저는 지난 9월 30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오는 15일 발매 예정인 미니 2집 ‘X-82’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클래식한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화이트 컬러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한 82메이저의 모습이 담겨있다. 멤버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시선을 압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사진 속 82메이저는 스웨그 넘치는 포즈를 취하며 여유 가득한 무드를 뽐냈다. 특히 ‘중소 얼굴의 기적’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여섯 멤버들의 비주얼 합은 신보 콘셉트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X-82’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82메이저의 ‘X-file(엑스파일)’같은 새로운 모습이 담긴 앨범이다. 82메이저는 이번 컴백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82메이저는 지난 4월 발매한 ‘비트 바이 에이티투’ 타이틀곡 ‘촉’으로 영국 유명 음악 잡지 ‘뮤직 위크’가 공식 발표하는 커머셜 팝 차트 부문에서 12위를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며 K팝 5세대 아이돌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 곡은 미국 DRT ‘글로벌 톱 150 인디펜던트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촉’과 ‘촉(Sped Up 버전)’은 미국 아이튠즈 K팝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돌풍을 일으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1 23:43
예능

[단독] ‘국민 그룹’ 지오디, ‘전참시’ 뜬다…완전체 예능 2년 만

그룹 지오디(god)가 완전체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뜬다. 30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지오디는 최근 ‘전참시’ 촬영을 마쳤으며 방송분은 오는 10월 방영 예정이다. 해당 촬영은 최근 지오디 단독 콘서트 활동과 관련된 내용이 담길 예정이며, 일부 멤버들이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오디는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해 지난 27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4년 단독 콘서트 ‘챕터 제로’(‘CHAPTER 0’)을 개최, 전석 매진과 함께 약 4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명불허전 ‘국민 그룹’ 타이틀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멤버 손호영과 김태우가 공동 디렉터를 맡아 준비 과정부터 전 과정에 참여해 알찬 공연 구성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오디 멤버들의 완전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지난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후 약 2년 만이다. 멤버들이 콘서트 활동과 더불어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은 했으나, 한동안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는 출연하지 않은 터라 이번 ‘전참시’ 출연으로 시청자들 및 팬들에게 반가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한편 1999년 데뷔한 지오디는 ‘어머님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애수’, ‘거짓말’, ‘촛불 하나’, ‘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활동 당시 ‘100회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원조 공연형 아이돌’이라는 타이틀도 지니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30 16:01
스타

[단독] ‘4세대 괴물’ 클라씨, 약 2년 공백기 깨고 돌아온다... 11월 컴백

그룹 클라씨가 긴 공백기를 깨고 컴백을 확정했다.29일 가요계에 따르면 클라씨는 컴백 시점을 11월로 정하고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컴백은 2022년 10월 발매한 미니 2집 ‘데이 앤 나이트’ 이후 무려 2년 1개월만이다. 팬들의 기다림이 길어진 만큼, 앨범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클라씨는 2022년 2월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약 9개월간 진행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멤버들 각기 다른 매력과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다. 실력과 비주얼을 고루 갖춘 센터 원지민을 중심으로 맑은 음색이 매력적인 명형서, 메인 보컬 윤채원, 댄스 천재 홍혜주, 표정 부자 김리원, 리틀 제니 박보은, 귀여운 막내 김선유까지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데뷔 당시 멤버들 평균 나이는 만 16세였다. ‘셧다운’으로 정식 데뷔한 클라씨는 어린 나이에도 다양한 음악프로그램에서 안정된 라이브 실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음악방송 관계자들로부터 ‘괴물 신인’, ‘4세대 아이돌 중 최고의 라이브’라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다.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일찌감치 팬덤이 형성된 만큼 해외 진출도 빨랐다. 데뷔 조 확정 전부터 일본 대형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 재팬과 계약은 물론 TV도쿄 ‘TV도쿄 뮤직페스티벌 2022 여름’에서 일본 데뷔 무대를 펼치며 세계 제2 음악시장인 일본을 공략했다.당시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개최한 팬 미팅에서 클라씨를 보기 위해 약 3000명의 팬들이 몰리기도 했다. 이제 남은 건 국내에서 인기 굳히기다.특히 10월과 11월에 치열한 라인업이 예고돼 있어 이목이 쏠린다. 에스파, 키스오브라이프, 제니, 박재범 등 음원 강자들이 줄줄이 10월에 컴백한다. 11월에는 글로벌 팬덤을 자랑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컴백을 확정했다. 약 2년 만에 앨범을 발매하는 클라씨가 새롭게 보여줄 음악과 탄탄한 라이브 실력에 음악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14:51
뮤직

JD1, 소화 못 하는 스타일이 없네…Y2K도 찰떡

JD1이 Y2K 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이목을 모았다. JD1은 지난 25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오는 10월 12일 발매되는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책임져’의 첫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총 2장으로, 90년대 곡을 리메이크한 신곡과 걸맞은 레트로한 분위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JD1은 반다나와 스키장갑, 항공점퍼 등을 매치한 와이투케이(Y2K) 감성의 패션 스타일을 세련되게 소화해 냈다. 마치 90년대 말 음악방송에서 튀어나온듯한 아이돌스타의 모습으로 완벽 변신을 선보였다. 특히 가르마를 탄 긴 앞머리와 옛 패션잡지를 연상시키는 포즈로 향수를 불러일으켰으며, 부드러운 미소와 깊은 눈빛을 장착한 더욱 훈훈해진 비주얼로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JD1의 신곡 ‘책임져’는 지난 1996년 발매된 그룹 언타이틀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JD1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해석한 퍼포먼스와 신나는 멜로디를 담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6 13:37
뮤직

[빌드업 코리아] 보이그룹 빅오션, ‘청각장애’란 장애물을 넘다 [창간55]

“우리의 존재가 선한 영향력이라는 게 놀랍고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3인조 그룹 빅오션 멤버 찬연, 현진, 지석이 입을 모았다. 빅오션이 창간 55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를 찾아 특별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에게 붙는 ‘세계 최초 청각 장애인 아이돌 그룹’이라는 수식어는 그 자체로 ‘팩트’지만, 여느 보이그룹과 같은 비주얼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소화하는 모습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을 더욱 평범하면서도 또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빅오션은 멤버 전원이 청각 장애인으로 이루어져 있는 그룹이다.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1세대 아이돌인 H.O.T.의 히트곡 ‘빛’을 리메이크한 동명의 곡으로 정식 데뷔했다. 그룹명엔 ‘세상을 크게 놀라게 한다’라는 뜻과 함께 바다 같은 잠재력을 가지고 바다처럼 전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소리를 듣는 게 어렵다 보니 데뷔 전엔 아이돌 활동이 어려울 거란 말씀을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최선을 다해 도전하니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졌고, 그 응원 덕분에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었습니다.”(현진) 오디션을 거쳐 빅오션으로 결성된 멤버들이었지만 실제 데뷔를 준비하던 과정은 쉽지 않았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 멤버들이 노래하고 춤을 춘다는 건 비장애인 입장에선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멤버들의 피나는 노력에 힘입어 걸출한 결과물이 나왔고 결국 데뷔가 성사됐다. “멤버들이 소리가 들리는 정도가 서로 달라서 연습 과정에서 박자를 맞추는 일이 어려웠어요. 직원들과 회의 끝에 진동시계를 통해 일정한 박자를 몸에 전달하거나, 모니터에서 박자에 맞춰 나오는 빛을 보며 연습했습니다. 물론 보조기기를 착용하기 어려울 때도 있으니 반복 연습만이 답이었죠.”(현진) 데뷔 싱글 ‘빛(글로우)’,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블로우’에 이어 최근 발표한 ‘슬로우’는 누군가에는 느린 속도일지라도 결코 멈추지 않고 자신만의 페이스로 나아가는 이들을 향한 응원곡이다. 최근 ‘대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밴드 데이식스의 영케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곡에 대해 현진은 “천천히 꾸준히 나아가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긴 곡”이라며 “영케이 선배님이 피처링을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음정이 높은 곡이라 녹음이 쉽지 않았지만 노력해서 해내고 나니 뿌듯했다”며 눈을 반짝였다. 빅오션의 데뷔는 세계보건기구(WHO)도 축하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개인 SNS에 “장애로 인한 장벽과 사회적 편견을 깨트린 것에 경의를 표한다. 이들의 노래가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기를 희망한다. 성공적인 행보를 응원한다”며 빅오션의 행보를 격려했다. 이에 대해 현진은 “편견을 깨고 도전한 데 대한 글을 올려주신 점에 감사하고, 국제적으로도 선한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이나 미국 쪽 파도(팬덤명)분들이 전단지를 만들어 나눠주며 홍보해주신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또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새롭게 유입하는 팬분들에게 자체적으로 홍보 영상을 만들어 주고 계시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빅오션의 존재는 그 자체로 타 청각 장애인들에게는 희망이 된다. 이들은 “방송을 하다 보면 청각장애 가진 팬들도 계신데, 우리의 모습을 보고 잃어버렸던 희망을 되찾고 용기를 냈다고 하시는 분들을 많이 접했다”면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 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지석 또한 “빅오션을 통해 많은 분들이 큰 꿈을 갖고 계시더라”며 “우리가 열심히 하는 걸 보면서 힘이 나고, 더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영향 드린 것 같아 감사함을 느낀 다”고 말했다.“저는, (우리가) 길을 열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우리 빅오션이 ‘파도‘와 함께 도전이라는 이름의 항선을 타고 길 열었다고 생각하는데, 길을 열고 또 다른 함선을 타고, 다른 많은 분들이 그 길을 같이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도전이 될 수도 있고, 극복이 될 수도 있고. 맞서 싸우는 게 될 수도 있죠. 그 길을 함께 했으면 합니다.” (찬연)올해 창간 55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에 대해서도 덕담을 건넸다. 이들은 “일간스포츠의 창간 5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우리도 일간스포츠처럼 파도분들과 오래 함께할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일간스포츠를 통해 저희 빅오션의 다양한 소식은 물론, 알차고 재미있는 소식들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6 06:05
뮤직

JD1, 언타이틀 ‘책임져’ 리메이크…10월 12일 컴백

가수 JD1이 신곡의 스포일러 포토를 공개하고 기대감을 고조시켰다.JD1은 지난 23일 공식 SNS채널을 통해 오는 10월 12일 발매되는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책임져’의 스포일러 포토를 공개했다.공개된 이미지는 총 두 장으로, 레트로풍 감성을 가득 담아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곳곳에 카세트 플레이어와 공중전화박스 등 각종 아이템을 배치하여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메인장소로 보이는 아날로그한 풍경의 골목길도 궁금증을 자아냈다.여기에 원색의 컬러 스프레이로 페인팅된 드럼통과 푸른색 공중전화박스 위 새겨진 아기자기한 글자 낙서들이 키치하고 쾌활한 느낌을 더했다.JD1의 신곡 ‘책임져’는 지난 1996년 발매된 그룹 언타이틀의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JD1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해석한 퍼포먼스와 신나는 멜로디를 담았다. 독보적인 레트로 감성을 자아내며 지금까지의 콘셉트와는 차별화되는 JD1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이번 신곡은 지난 1월 발매한 데뷔곡 ‘후 엠 아이’와 5월 발표한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에러 405’ 이후 4개월 만의 신곡으로, 올해에만 3번째 신곡 활동이라는 파격적인 쾌속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JD1은 제작자인 가수 정동원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기 위해 새롭게 창작해낸 독립된 페르소나로, K-POP 시장 도전을 목표로 기획된 아이돌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4 10:01
뮤직

[X why Z] 드디어 연준의 믹스테이프 공개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오롯이 자기 혼자 노래를 발표하고 무대 위에서 혼자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경우는 별로 없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보컬이나 랩, 댄스를 담당하는 등 확실한 자기 영역이 있고 무대에서 한 곡을 소화할 때도 각자 파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혼자 앨범을 발표하고 퍼포먼스를 진행한다는 건 그만큼 다양한 재능을 가졌고 혼자서도 무대를 채울 수 있는 능력과 카리스마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준은 솔로 앨범을 발표하면 잘 할 것 같은 아이돌 순위에서 늘 상위에 랭크 됐다. 그런데 드디어 연주의 믹스테이프가 공개 됐다. Z는 연준의 믹스테이프를 어떻게 보고 듣고 느꼈을까?X재국 : 팬들이 연준의 믹스테이프를 기다린 이유가 있어?Z연우 : 수많은 별명 중 가장 연준에게 잘 어울리고 유명한 별명은 아마 ‘빅전연’이 아닐까 생각해요. ‘빅히트 전설의 연습생’의 줄임말이고, 빅히트 연습생 시절 랩, 노래, 댄스 부문에서 공동 1등은 해봤어도 2등은 절대 해본 적 없는, 그야말로 전설의 연습생이었다고 해요. 이렇게 연준의 랩, 노래, 춤 실력은 이미 검증을 받은 거나 마찬가지고 무대에서도 눈에 띄게 끼를 잘 부리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 보니 연준의 솔로 프로젝트 소식에 팬들은 엄청난 기대와 환호를 보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믹스테이프는 대부분 그 곡을 보여주는 아티스트의 손길도 많이 들어가고 가장 아티스트다운 자신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앨범이라 더 더욱 기대가 됐던 것 같아요. X재국 : 연준의 믹스테이프 ‘껌’(ggum)은 어땠어?Z연우 : ‘껌’은 연준의 쫀득하면서 힙하고 멋이 있는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곡이었어요. 후렴의 ‘껌 질겅’이라는 가사가 되게 중독적이고 위트있는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안무도 ‘연준이었기에 이 춤을 살릴 수 있었다’ 싶을 정도로 파격적이면서 고난이도의 퍼포먼스였어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그룹활동을 할 때도 연준은 특히 더 화려한 헤어, 화려한 의상이나 콘셉트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자신을 보여주기 좋은 기회인 믹스테이프로 컴백한 만큼, 연준과 어울리는 요소들을 넣은 콘셉트로 나왔다는 게 보였어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제 5년 정도의 연차가 쌓인 아이돌인데 한 그룹에 있던 멤버가 솔로로 자신감 있게 나올 수 있는 건 5년차 아이돌 그룹에선 사실 좀 어려울 수 있거든요. 대부분의 아이돌들은 한 7~8년 차는 돼야 멤버 별 솔로 활동도 보여주는데 연준은 솔로로 무대 퍼포먼스를 보여줬을 때 전혀 비어 보이는 느낌도 없고 임팩트가 강해서 더 인상적이었어요. 이번 연준의 믹스테이프는 그냥 기존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솔로 연준을 보여주기 위한 이벤트 같은 게 아니라, 새로운 아티스트가 K팝 신에 등장한 것처럼 느껴졌어요. X재국 : 연준이 시도해봤으면 하는 장르가 있다면?Z연우 : 이번 믹스테이프를 넘어 진짜 정식으로 솔로 앨범을 낸다면, ‘껌’같이 랩 위주의 노래도 좋지만 힙한 R&B도 좋을 것 같아요. 연준의 음색은 트렌디하고 또 특징이 있고 튀는 목소리라 연준의 목소리를 담은 새로운 느낌의 곡이 나올 걸로 기대돼요. 그리고 연준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댄스곡도 좋을 것 같아요.아티스트는 앞서가는 사람이다.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고 대중의 입맛에 맞는 예술을 하는 게 아니라 대중에게 낯선 경험을 제공하고 신선함을 줄 수 있어야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중은 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고 가치를 지불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연준의 ‘껌’ 뮤직비디오를 여러 번 보고 노래도 여러 번 들어봤다. 낯선 경험이 새로운 즐거움으로 변하는 순간, 연준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집 Z가 괜히 “연준” “연준” 한 게 아니구나! 아마도 연준의 ‘껌’은 오래 씹어도 질리지 않고, 참 재밌는 ‘껌’으로 기억될 것 같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9.24 05:39
뮤직

QWER, 결국 알고리즘은 꽃을 피워냈다 [종합]

“알고리즘은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나름의 질서를 가진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고 해요. 상처와 슬픔도 다 양분으로 삼아 성장해가는 우리의 여정을 그려낸 앨범입니다.”밴드 QWER이 앨범명 그대로, ‘알고리즘스 블러썸’이란 꽃을 피울 태세다. QWER이 23일 미니 2집 ‘알고리즘스 블러썸’으로 돌아왔다. QWER이 새 앨범을 선보이는 건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2집 ‘마니또’ 이후 약 5개월 만. 컴백에 앞서 이날 서울 창천동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 이들은 “QWER이라는 하나의 팀으로서 새롭게 운명을 개척해가는 의미를 담아봤다”고 앨범을 소개했다. 히나는 “데뷔 이전에 우리가 유튜브 콘텐츠 ‘최애의 아이돌’을 통해 결성됐는데, 그 콘텐츠가 감사하게도 알고리즘의 은혜를 받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입덕하고 계신 분들의 주요 창고가 되고 있다”며 “우리만의 성장 스토리를 잘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아서 알고리즘이 피워낸 꽃이라 설명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수록곡에서 희망의 키워드를 들려준 데 대해 히나는 “결성부터 다양한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드리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다. 이번 앨범에 우리의 이야기를 담으려다 보니 희망과 위로를 많이 담게 됐고, 그게 우리의 매력이 된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은 한 편의 일기를 보는 것 같은 섬세한 감정선이 특징으로, 아픔을 딛고 나아가겠다는 희망찬 메시지가 곡 전반에 담겼다.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곡에 대해 마젠타는 “소연 선배님이 써주셨다. 가사가 한 편의 일기 같다. 섬세한 감정선을 써내렸다. 밝은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소연이 참여하게 된 데 대해 시연은 “올해 (여자)아이들 선배님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커버를 한 적이 있는데 그게 좋은 인연이 됐다. 이번 앨범 녹음할 때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선배님인데도 배려해주시면서 자매처럼 대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 선공개곡 ‘가짜 아이돌’에 대해 시연은 “이번 미니앨범은 알고리즘에서 씨앗이 꽃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았는데, ‘가짜 아이돌’은 씨앗이 싹으로 성장하는 희망찬 포부를 담아내 선공개곡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마젠타는 “선공개곡 제목이 조금은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의 진심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QWER은 ‘고민중독’으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과 유튜브 뮤직 차트에서 5개월째 상위권을 차지하며 ‘최애 걸밴드’로 사랑받고 있다. ‘고민중독’의 엄청난 히트로 인한 컴백 부담감도 있었을법 하지만 마젠타는 “멤버들끼리 합주실에서 밤에 연습하다 피곤하고 그만 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예전 쇼케이스 때 떨었던 모습들을 서로 보여주면서 의지를 다졌다”고 말했다. 쵸단 역시 “감사하게도 많은 스케줄이 있었는데 합주와 레슨을 게을리하지 않고 매일 일정 소화하면서 밤새워가며 연습했다. 피곤할 때도 있었지만 안정적인 퍼포먼스와 호흡을 보여주고 싶어서 꼭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행복하게 임했다”고 말했다. 음악 외 활동 배경을 갖고 있는 멤버들이 모여 생긴 시너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연은 “멤버들이 각자 다른 출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나 싶다”며 “기존 활동 그리고 팬들과의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는 점에서 새로운 모습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쵸단은 또 “각자 악기를 연주하면서 악기에 대한 즐거움도 끝없이 생겨난다. 각자 연습 후 합주하려 모였을 때 느끼는 즐거움이 크다. 완성의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밴드의 매력은 라이브에서 더 보여진다고 생각한다. 관객 여러분들에게 사운드로 전달돼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도 다부지게 밝혔다. 시연은 “새 앨범이 나온 만큼 ‘고민중독’보다 더 높은 순위로, 1위가 되면 정말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면서 “우리의 음악을 듣고 위로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앨범에는 이 외에도 ‘인트로’ 트랙을 비롯해 ‘가짜 아이돌’, ‘사랑하자’, ‘달리기’(쵸단, 마젠타 듀엣), ‘안녕, 나의 슬픔’, ‘메아리’ 그리고 ‘아웃트로’까지 QWER의 음악적 성장을 담은 8곡이 수록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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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박지현‧김희재, 11월 16일 자선 콘서트 ‘오구오구’ 개최... 수익금 일부 기부

‘장구의 신’ 박서진, ‘황태자’ 박지현, ‘끼쟁희’ 김희재가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콘서트를 개최한다.박서진, 박지현, 김희재는 오는 11월 16일 오후 1시와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2024 자립준비청년 돕기 자선 콘서트 ‘오구오구(Oh, 95 good!)’ 개최를 확정했다. 예매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오픈된다.자립준비청년은 아동 양육시설 및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18세(보호 연장 시 24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청년을 의미한다. 보호 종료 후 홀로서기를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자선 콘서트 ‘오구오구’는 이처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관심을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공연 수익금 중 일부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기부될 예정인 만큼, 관객들에게는 사회 공헌활동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콘서트에 출연하는 박서진, 박지현, 김희재는 95년생 동갑내기로, 트롯계 아이돌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세 사람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오구오구’ 콘서트를 통해 하나로 뭉쳤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박서진은 ‘장구의 신’이라는 수식어에서 알 수 있듯 장구를 활용한 퍼포먼스와 테크니컬한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기존 가요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캐릭터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하기 전부터도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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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 컴백③] “QWER은 아이돌? 밴드?”... 선입견 타개할 한 방이 필요하다

한동안 마니아 음악으로 여겨지던 ‘밴드’가 대중적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돌이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것처럼 밴드 연주가 하나의 퍼포먼스로 받아들여지는 시대다. 밴드 음악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밴드도 등장하고 있다. 여캠(크리에이터 및 인터넷 방송인)들로 구성돼 지난해 10월 데뷔한 QWER도 그 중 하나다. 이들을 두고 ‘밴드인가, 아닌가’ 여전히 설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QWER이 보여준 성적표를 보면 이런 논쟁은 무의미하다. QWER은 팬덤이 큰 아이돌 그룹도 진입이 쉽지 않다는 음원차트에서 지난 4월에 발매한 미니 1집 타이틀 곡 ‘고민중독’으로 지금까지도 상위권에 불박이하며 영향력을 입증하고있다. 어디 이뿐인가. 오는 23일 발매될 신보 ‘알고리즘스 블라썸’ 발매 기념 팬쇼케이스 티켓은 오픈 30초만에 매진되면서 티켓파워까지 증명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QWER에 대해 “밴드 음악을 대중가요로 인식하게 만들어 주는 데 기여한 고마운 그룹”이라면서 “밴드 출신이거나, 밴드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QWER에 대한 주목은 매우 기쁜 현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QWER의 높은 화제성은 국내 베이스 기타 판매에 불이 붙는 것으로 이어지며 악기업계에 큰 활력을 주기도 했다는 전언이다.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QWER이 ‘성장형 그룹’이라고 평가하면서 “소속사 타마고 프로덕션의 기획력이 좋았다. 데뷔전부터 멤버들이 악기를 다루는 모습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점차 무대에서 연주를 능숙하게 하는 멤버들을 보여주면서 ‘성장형 그룹’이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인식시켰다”고 말했다.타마고 프로덕션은 유튜버 김계란이 대표이사를 맡아 운영하는 회사로, 자체 아이돌 프로젝트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QWER 멤버들을 선별했다. 해당 프로젝트로 팬 유입을 늘리고, QWER멤버들이 팬들과 함께 성장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22일 기준 QWER 공식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한 상태다. ‘성장의 아이콘’ 이미지 덕분에 최근 이랜드월드 자사 브랜드 ‘후아유’ 광고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후아유 측은 “QWER과 함께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며 “2030 세대 젊은 청춘을 위한 협업 컬렉션을 발매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QWER은 군대 위문 공연, 대학 축제, 페스티벌 등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며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국내 대표 록 페스티벌인 2024 펜타포트 무대 출연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어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이 “QWER 노래가 무슨 록이냐”라고 비난하면서다. 김 평론가는 “데뷔곡 ‘디스코드’부터 ‘고민중독’까지 음악으로 인정받은 건 사실이지만, 일본 학생들을 떠오르게 하는 의상이나 뮤직비디오 연출 등 여전히 일부 마니아 층을 타깃으로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QWER은 그룹명 자체를 인기 게임인 롤 단축키에서 가져왔듯이 데뷔 때부터 남성팬층이 두터운 그룹이다. 이제는 여성 리스너들까지 매료시킬 수 있는 콘셉트와 노래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QWER은 이날 미니 2집 ‘알고리즘스 블러썸’을 발매한다. 타이틀 곡은 ‘내 이름 맑음’으로 그간 QWER이 들려준 강렬한 사운드와 달리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노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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