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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엔하이픈 “BTS·세븐틴·투바투와 신곡 댄스 챌린지하고파”

소속사 하이블 레이블 빌리프랩의 그룹 엔하이픈이 BTS(방탄소년단)와 신곡 챌린지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멤버 성훈은 16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홀에서 열린 엔하이픈의 미니 5집 ‘블러드 오렌지’ 컴백 쇼케이스에서 “하이브에 있는 선배들과 신곡 댄스 챌린지를 하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BTS 선배들과 찍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이크 역시 “BTS 선배들과 찍어보고 싶다. 바쁘시지만 찍고 싶다”고 거듭 바람을 전했다. 희승도 “나도 슬쩍 같이 한 번 찍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트레이 키즈 정인(아이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 앤팀 의주와도 친해서 다양하게 찍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엔하이픈은 지난 2020년 방송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를 통해 탄생한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가요계에서 독보적으로 뱀파이어 세계관을 내세운 엔하이픈은 같은 해 발매된 데뷔 앨범 ‘보더 : 데이 원’ 이후 스스로의 의지로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는 소년들의 서사를 꾸준히 노래하고 있다. ‘오렌지 블러드’는 ‘너’와 다시 연결돼 행복과 사랑의 환희에 찬 소년이 주어진 이 순간, 최선을 다짐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너’는 팬덤인 엔진을 가리키는데 이들과 연결하고 싶은 마음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타이틀곡 ‘스위트 배놈’은 온몸에 독이 퍼지더라도 ‘너’의 곁에서 버틸 것임을 다짐하는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특유의 뱀파이어 세계관이 확장됐다. 엔하이픈의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발매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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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세븐틴과 같은 위치에 서겠다”…하이브 엔하이픈, 자신감 장착하고 컴백 [종합]

“BTS(방탄소년단)와 세븐틴 선배들과 같은 위치에 서겠다. 자신있다.” 소속사 하이블 레이블 빌리프랩의 그룹 엔하이픈이 더 강렬해진 세계관 ‘블러드’로 5개월 만에 돌아온다. 앞서 ‘다크 블러드’의 뒷이야기가 담긴 새 미니 앨범 5집 ‘블러드 오렌지’를 통해 더 강력한 세계관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엔하이픈 특유의 다크한 매력과 다르게 이번엔 리드미컬하고 7명 멤버의 비주얼을 내세운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신감을 가득 채우고 돌아온 엔하이픈은 “빌보드에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16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홀에서 엔하이픈의 ‘블러드 오렌지’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엔하이픈은 지난 2020년 방송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를 통해 탄생한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가요계에서 독보적으로 뱀파이어 세계관을 내세운 엔하이픈은 같은 해 발매된 데뷔 앨범 ‘보더 : 데이 원’ 이후 스스로의 의지로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는 소년들의 서사를 꾸준히 노래하고 있다. ‘오렌지 블러드’는 ‘너’와 다시 연결돼 행복과 사랑의 환희에 찬 소년이 주어진 이 순간, 최선을 다짐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너’는 팬덤인 엔진을 가리키는데 이들과 연결하고 싶은 마음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타이틀곡 ‘스위트 배놈’은 온몸에 독이 퍼지더라도 ‘너’의 곁에서 버틸 것임을 다짐하는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특유의 뱀파이어 세계관이 확장됐다. 이날 엔하이픈은 신보의 가장 큰 특징으로 색다른 분위기와 함께 강렬한 퍼포먼스를 꼽았다. 정원은 “‘엔하이픈’이라고 하면 다크하고 강한 느낌인데 신곡에는 은은한 섹시미와 센치함을 표현했다”며 “이번 안무는 타이틀곡 분위기를 녹이기에 어려웠다. 스케줄을 위해 국내외를 오갈 때도 비행기 안에서 복기하며 계속 머릿속으로 연습했다”고 전했다. 또 포인트 안무에 대해 성훈은 “후렴 부분에 주목해달라”며 “정적인 분위기에서 멤버들이 송곳니를 드러내는 표정 연기가 있다”고 전했다.엔하이픈은 전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첫 월드투어 ‘매니페스토’와 지난 7월 두 번째 월드투어 ‘페이트’를 개최했는데 데뷔 후 처음으로 스타디움 공연장을 포함해 미국 내 6개 도시에 공연해 현지 팬들과 호흡했다. 4세대 가수 최초로 도쿄돔을 포함해 첫 일본 돔 투어도 개최했다. 멤버들은 해외 활동을 통해 한층 성장했다고 밝혔다. 일본인 니키는 “도쿄돔 공연은 정말 모두 꿈이다.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고 남다른 소회를 전하며 “이번 해외 공연들을 통해 멤버 7명 모두가 엄청 성장했다. 아티스트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BTS, 세븐틴 선배들이 공연한 곳이라서 정말 뜻깊은 무대였다. K팝 보이그룹 중에선 최단 기간으로 입성해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제이크는 “다양한 나라와 팬들을 만나서 좋았다.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게 돼서 더 감사하고 뜻깊은 투어였다”며 “미국 공연은 LA 스타디움에서 시작했는데 날씨도 무척 좋아서 기억에 남는다”, 정원은 “처음 투어를 시작한 서울이 기억에 남는다”며 “아무래도 우리나라이다 보니 응원을 많이 받고 대장정의 출발을 잘했다”고 말했다. ‘스위트 베놈’은 멤버 제이가 작사를 맡았으며 한국어, 영어, 미국의 인기 가수 벨라 포치 피처링 등 세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엔하이픈은 이번 신보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니키는 앞서 성료한 해외 투 등을 언급하며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는다. BTS, 세븐틴 선배와 같은 위치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엔하이픈의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발매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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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글로벌 활동 날개 달고 하이브 실적 견인할까 ②

그룹 엔하이픈이 돌아온다. BTS(방탄소년단), 세븐틴과 함께 하이브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우뚝 선 엔하이픈이 이번엔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글로벌 팬들을 공략해 성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엔하이픈은 17일 미니 앨범 5집 ‘오렌지 블러드’를 발매한다. ‘다크 블러드’의 의 뒷이야기를 전하는 ‘블러드’ 시리즈의 두 번째 앨범으로, 사랑하는 존재와 다시 연결돼 행복과 사랑의 환희에 찬 소년이 주어진 이 순간 최선을 다하는 사랑을 다짐하는 이야기다. 팬덤인 엔진과 연결되고 싶은 마음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지난 2020년 9월 데뷔한 엔하이픈은 꾸준히 글로벌 인지도를 쌓아왔다. 이들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에서 결성된 다국적 보이그룹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답게 비주얼과 실력을 모두 겸비해 팬덤을 빠르게 늘렸다. 데뷔 앨범 ‘데이 원’으로 발매 첫날 일간 앨범 부문 정상을 차지하고 첫 주 28만 장을 기록하며 당해 데뷔 그룹 중 최고 성적을 냈다.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총 34개 국가 및 지역 톱5에 오르고 타이틀곡 ‘기븐-테이큰’으로 17개 국가 및 지역의 ‘톱 송’ 차트에서 최상위 5위권에 안착하는 등 일찌감치 글로벌 활약을 예고했다. 화려하게 첫 발을 내디딘 엔하이픈은 하이브의 간판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데뷔 3년 만에 세 개의 앨범을 밀리언셀러로 등극시켰는데 1집 ‘디멘션: 딜레마’로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아 ‘밀리언셀링’ 반열에 올랐다. 미니 3집 ‘매니페스토: 데이1’은 이틀 만에 113만 장, 미니 4집 ‘다크 블러드’는 일주일 만에 132만 장을 기록했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미니 2집 ‘보더: 카니발’로 ‘빌보드 200’에 18위로 첫 진입한 후 ‘디멘션: 딜레마’ 11위, 정규 1집 리패키지 ‘디멘션: 앤서’ 13위, ‘매니페스토: 데이1’ 6위, ‘다크 블러드’ 4위로 점차 순위를 높여갔다. 무엇보다 ‘다크 블러드’는 지난 5월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일본, 인도네시아, 프랑스, 멕시코 등 전 세계 30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게다가 90일 만에 스포티파이 재생수 1억회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엔하이픈은 기획사 수익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공연에서 남다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첫 월드투어 ‘매니페스토’와 지난 7월 두 번째 월드투어 ‘페이트’를 개최했는데 데뷔 후 처음으로 스타디움 공연장을 포함해 미국 내 6개 도시에 공연해 현지 팬들과 호흡했다. 4세대 가수 최초로 도쿄돔을 포함해 첫 일본 돔 투어도 개최했다. 앨범 활동을 마친 후 콘서트를 제외하고도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했다. 특히 일본에서 활약이 두드러진다. 지난 8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3’ 출연했으며 9월에는 세 번째 일본 싱글 ‘結(유) -유-’ 발매해 누적 출하량 50만 장을 넘겨 일본 골드디스크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엔하이픈이 글로벌을 무대로 활약하면서 하이브의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이브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27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8%가 증가한 수치이자 창사 이래 동기 대비 최대 실적이다. 이 중 공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하이브는 공연매출을 세븐틴과 더불어 엔하이픈이 견인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엔하이픈은 데뷔 때부터 자신들의 서사를 쌓으며 앨범을 통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해 왔다”며 이번 컴백에 대해서도 “여러 즐길 요소를 담아 새로운 K팝의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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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소년들의 도약…엔하이픈의 특별한 세계관 ①

그룹 엔하이픈이 더 강렬해진 ‘블러드’ 세계관으로 돌아왔다.16일 엔하이픈이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를 발매하며 5개월 만에 컴백한다. 타이틀곡 ‘스위트 배놈’은 온몸에 독이 퍼지더라도 ‘너’의 곁에서 버틸 것임을 다짐하는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엔하이픈 특유의 ‘뱀파이어’ 세계관이 확장됐음을 암시한다.‘오렌지 블러드’의 콘셉트는 지난 5월 발매된 전작인 ‘다크 블러드’보다 한층 더 밝아진 분위기를 자랑한다. 공개된 티저 사진에서는 환한 오렌지빛 조명이 멤버들을 비추고 있으며,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파티를 즐기듯 열광적인 멤버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오렌지 블러드’에는 ‘너’(팬)와 다시 연결돼 행복과 사랑의 환희에 찬 소년이 주어진 이 순간, 최선을 다짐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2020년 방송된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를 통해 탄생된 엔하이픈은 가요계의 독보적인 ‘뱀파이어’ 세계관으로 주목을 받았다. 엔하이픈의 세계관을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아이랜드’부터 되짚어야 한다. 당시 소설 ‘데미안’의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는 문장에서 ‘아이랜드’의 방향성이 정해졌고, ‘아이랜드’ 공식 마크 또한 한 상자에 갇혀있는 주황색 알로 채택됐다. 결국 ‘아이랜드’는 엔하이픈이라는 팀을 만들기 위해 연습생을 관찰하고 코칭하는 시스템으로, 이들은 누군가에게 감시를 받고 있으며 각종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생존한다는 룰이 주어졌다.이후 엔하이픈은 ‘아이랜드’라는 관문을 통과해 ‘뱀파이어’라는 정체성을 얻게 됐다. 2020년 11월 발매된 데뷔 앨범 ‘보더 : 데이 원’은 두 세계의 경계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고민과 감정, 마침내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인간과 뱀파이어의 경계에 선 소년들의 새 시작을 알렸으며, 타이틀곡 ‘기븐 테이큰’ 뮤직비디오에는 저택 속 소년들이 실험을 통해 뱀파이어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1년 4월 공개된 미니 2집 타이틀곡 ‘드렁크 데이즈드’ 뮤직비디오에는 엔하이픈 멤버들이 광란의 파티를 즐기는 장면에서 붉은 액체, 의문의 여인이 치르는 의식 등을 집어넣으며 뱀파이어 세계관을 더욱 확고히 했다. 가사에도 “붉은빛 송곳니” 등의 직접적 표현을 사용했다. ‘보더’ 시리즈를 거쳐 ‘디멘션’, ‘매니페스토’ 등 다양한 이면을 보여준 엔하이픈은 지난 5월 발매된 미니 4집 ‘다크 블러드’로 ‘블러드’ 시리즈의 문을 열며 한층 더 깊어진 세계관을 보여줬다. 소년이 운명의 상대에게서 받은 힘을 자각한 뒤 ‘너’를 위한 희생을 각오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유기적으로 연결된 수록곡 모두 소년의 오만과 저주, 자각, 희생의 이야기들로 고유의 테마를 보여줬다. 콘셉트는 뱀파이어에 걸맞게 어둡고 심오한 분위기로 연출됐으며, 타이틀곡 ‘바이트 미’ 무대 의상과 메이크업 모두 실제 뱀파이어를 보는 듯한 느낌을 심어줬다.매 앨범을 통해 ‘뱀파이어’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보여준 엔하이픈은 ‘아이랜드’부터 이어진 방대한 세계관 때문에 진입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엔하이픈은 스스로의 의지로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는 소년들의 서사를 꾸준히 노래하며 글로벌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학교’ 3부작, ‘화양연화’, ‘러브 유어 셀프’ 시리즈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방탄소년단, 5명의 별을 쫓는 소년들의 동화 같은 이야기로 판타지 세계관의 주인공이 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엔하이픈도 하이브 레이블 보이그룹만의 ‘스토리 음악’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한 연예계 관계자는 “국내 아이돌 그룹은 아티스트와 대중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세계관’ 확립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4세대 그룹의 후발주자인 엔하이픈은 명확한 콘셉트의 음악과 앨범 스토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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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처럼”…성장한 앤팀이 보여줄 하이브 성공 DNA [종합]

그룹 앤팀(&TEAM)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앤팀의 두 번째 미니 앨범 ‘퍼스트 하울링 : 위’(First Howling : WE) 발매 온라인 쇼케이스가 18일 오후 진행됐다.앤팀은 Mnet ‘아이랜드’(I-LAND)에 출연한 의주, 케이, 니콜라스, 타키에 하이브 재팬과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 선보인 오디션 프로그램 ‘앤오디션 – 더 하울링’(&AUDITION-The Howling)으로 선발된 다섯 명이 추가돼 결성됐다. 지난해 12월 ‘퍼스트 하울링 : 미’(First Howling : ME)를 발매하며 데뷔했다.의주는 “멤버들끼리 많은 대화를 하려 했다. 서로를 잘 알아가고 이해하게 되면서 앤팀으로서의 결속력이 강해졌다. 좋은 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욕심냈던 6개월이었다.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욕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퍼스트 하울링 : 위’는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너를 만나고 싶은 간절함과 드디어 너를 찾았을 때의 기쁨과 설렘을 표현한 앨범이다. 도전과 성장을 원하는 내면의 목소리를 자각한 아홉 소년의 첫 여정을 그렸던 데뷔 앨범과 이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타이틀곡 ‘파이어워크’(FIREWORK)는 세상의 균열을 깨닫고 달리기 시작한 소년들이 자신과 같은 마음을 가진 너를 만난 순간의 환희를 표현한 곡이다. 나와 닮은 너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망설임 없이 달려온 끝에 우리가 되는 운명적인 순간의 기쁨을 한여름 밤의 불꽃놀이에 비유했다.후마는 “처음 듣자마자 모두 텐션이 올라갔다”며 “‘파이어워크’ 녹음을 다 끝내고 노래가 도착했을 때 차 안에서 울었다. 그 정도로 처음 들었을 때부터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중 내가 부르는 파트가 좋다. 포기상태였던 내가 앤팀을 만나 달려 나가는 감정과 잘 연결돼서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파이어워크’의 퍼포먼스에 대해 케이는 “계속 찾았던 너를 만난 폭발적인 기쁨을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처음에는 1절 끝나고 주저앉을 정도였는데 연습하고 체력을 키워가면서 완성도를 높여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앤팀은 오는 2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기점으로 3주 동안 국내 주요 음악방송에 출연한다. 조는 “앞으로 일본과 한국 음악방송에 많이 출연할 예정이다. 우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매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며 “앤팀 결성 1주년을 맞는 오는 9월에는 팬들이 기뻐할 만한 기획을 계획 중”이라고 귀띔했다.한국 활동을 앞둔 소감에 대해 의주는 “하이브 아티스트로서 선배님들처럼 글로벌하게 활동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왔다. 그 결실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에게 보여줄 생각에 걱정도 되지만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팬들도 기뻐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케이는 “원래 걱정이 많은 편이라 연습을 많이 했다. 하지만 지금은 걱정보다는 여러 곳에서 (우리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J팝과 K팝의 경계를 허무는 음악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의주는 “방탄소년단 선배님이 K팝으로 전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걸 보면서 꿈을 키웠다. 어떤 언어를 사용하든 선배님들처럼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퍼스트 하울링 : 위’를 통해 목표하고 있는 차트로 미국 빌보드를 꼽았다. 마키는 “다음 목표는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긍정적인 에너지의 힘으로 달려 나가겠다”며 의지를 다졌다.한편 ‘퍼스트 하울링 : 위’는 지난 14일 발매됐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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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그룹 아니었어? 앤팀, 한국 상륙! ‘글로벌 활동’ 신호탄

하이브가 일본에서 론칭한 글로벌 그룹 앤팀(&TEAM)이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예고, K팝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앤팀은 지난해 12월 데뷔 앨범 ‘퍼스트 하울링: 미’(First Howling: ME)를 발표하고 데뷔한 신예. 하이브의 일본 본사인 하이브 재팬 산하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에 소속돼 있다. 데뷔한 지 일주일 만에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sia Artist Awards IN JAPAN)에 초청돼 무대를 꾸몄을 만큼 실력파. 이들은 이 무대를 제외하곤 대부분 일본 활동에 집중해왔다.두 번째 미니앨범 ‘퍼스트 하울링: 위’(First Howling: WE)부터는 노선에 큰 변화가 생긴다. 글로벌 기반을 둔 K팝 그룹답게 이번 앨범부터는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겠다는 것. 다음 달 14일 발매되는 새 앨범에는 타이틀 곡 ‘파이어워크’(FIREWORK)의 일본어, 한국어 버전이 실리고 데뷔 앨범에 수록된 ‘센트 오브 유’(Scent of you)를 한국어로 가창한 트랙도 실린다. 글로벌 그룹의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드러낸 행보라 할 수 있다.한국어 노랫말 작업에는 유명 작사가 당케(Danke), 이스란이 참여했다. 앤팀은 K팝 팬들에게 잘 알려진 작사가와 협업한 한국어 트랙 2개를 신보에 넣으면서 국내 음악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비록 팀의 시작은 일본이었으나 앤팀은 이번 앨범을 토대로 K팝 그룹의 DNA를 제대로 드러낼 전망이다. 멤버 의주를 제외하고 전원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으나 한국어 실력이 출중하고 K팝의 필수 요소인 퍼포먼스 능력 역시 갖췄다.한국인 의주, 대만 출신 니콜라스를 제외한 7명의 멤버가 모두 일본인인 앤팀은 그동안 위버스 라이브 및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한국어로 소통해왔다. 지난 2020년 Mnet에서 방영된 ‘아이랜드’(I-LAND)에서 카이, 니콜라스, 타키가 수준급 한국어를 구사하는 장면 역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국에서 진행된 대면 팬사인회에 대한 팬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활동에서의 경쟁력도 검증된 셈이다. 또 하나의 중요 포인트는 퍼포먼스 능력. 퍼포먼스는 K팝의 필수 요소이며, K팝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고 곡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퍼포먼스만 한 게 없기 때문.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등 그동안 퍼포먼스에 강한 그룹을 연이어 탄생시켜온 하이브 출신 답게 이들은 ‘칼군무의 정석’을 꾸준히 보여줘왔다. 최근 참석한 ‘케이콘 재팬 2023’(KCON JAPAN 2023)에서 펼친 무대, 데뷔 활동 때 공개된 ‘스튜디오 춤’ 영상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앤팀의 퍼포먼스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방탄소년단부터 내려오는 하이브의 칼군무 계보를 이을 실력을 앞세운 앤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먼저 데뷔를 하며 ‘글로벌 그룹’으로서 남다른 입지를 점유한 이들이 이제 한국 활동으로 새로운 시작점에 선다. 탁월한 한국어 실력과 재능을 갖춘 앤팀이 일본을 넘어 한국 음악팬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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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하이브, '아이랜드2'로 걸그룹 제작

CJ ENM과 하이브(HYBE)가 새로운 걸그룹을 찾는다. 27일 양사의 공동 프로젝트 '아이랜드2'(I-LAND2)가 27일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지원자 모집을 시작했다. 데뷔 걸그룹은 시즌1의 엔하이픈과 함께 빌리프랩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오디션에는 국적과 상관없이 2000년 1월 1일 이후, 2009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 기간은 한국 시간으로 10월 10일까지다. 빌리프랩 온라인 홈페이지 내 서류접수 메뉴에서 지원 할 수 있다. 자기 소개 및 지원 분야 영상을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서류 통과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베트남, 호주, 태국, 미국 등 전세계 7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오디션을 진행한다. 방송은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이다.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음악 채널 Mnet서 방송한 '아이랜드'는 차세대 K-POP 아티스트가 탄생하는 과정을 담은 관찰형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CJ ENM의 IP 기획, 제작 역량과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속한 하이브의 프로듀싱 노하우가 결합된 공동 프로젝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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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회 골든] 대선배 JYP→단골손님 BTS…숫자로 본 영광의 후보들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 후보에는 나이와 연차를 불문하고 지난 1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은 가수들이 총집합했다. 1986년 출발한 골든디스크어워즈는 한국 가요사와 함께 발전하며 최고 권위와 전통을 인정받는 시상식이다. 가수들에겐 꿈의 무대이자, 대중가요 팬들에겐 가요계의 잔치로 자리 잡았다. 후보만으로도 그해 가요계의 단면과 흐름을 가장 정확하게 가늠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이번 골든디스크어워즈에는 27년 차 현역 댄스가수 박진영부터 평균나이 만 17세의 ENHYPEN(엔하이픈)까지 세대를 뛰어넘는 아티스트들이 노미네이트됐다. 이들은 모두 동등한 위치에서 정량평가와 심사평가를 거쳐 신인상, 디지털 음원 본상·대상, 음반 본상·대상 수상자로 나뉜다. 전년도 대상을 싹쓸이한 방탄소년단은 올해도 양일 후보에 올라 새로운 기록들을 남겼다. 내년 1월 9일과 10일 JTBC·JTBC2·JTBC4에서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가 방송되는 가운데, 숫자를 통해 올해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27 1994년 1집 '블루 시티'(Blue City) 타이틀곡 '날 떠나지 마'로 데뷔한 박진영은 올해 시상식의 최고참 후보자다. 데뷔하자마자 독보적 개성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그는 내년 50세가 되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대한민국 대표 댄스 가수로 통한다. 무려 27년째 현역으로 활동하며, 제자 선미와의 듀엣곡 'When We Disco'(웬 위 디스코)로 디지털 음원 부문 후보에 올랐다. 프로듀서로서도 막강한 파급력을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은 1996년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후 god, 박지윤, 비, 별, 원더걸스, 2AM, 2PM, 미쓰에이, 15&, GOT7, DAY6,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ITZY, NIZIU 등의 가수를 키워내거나 프로듀싱했다. 올해 시상식에는 GOT7,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ITZY와 함께 후보에 올라 제이와이피네이션(JYP NATION) 파워를 보여줬다. 19 떡잎부터 남달랐던 골든디스크어워즈 신인상 출신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본상 후보로 찾아왔다. 그 숫자가 무려 19팀(명)에 달한다. 전년도 신인상 수상자인 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 중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해 낸 2장의 음반으로 총 81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ITZY는 음원과 음반 동시 후보의 기염을 토하며 대중성과 팬덤 확장을 확인했다. 세계 속에서 활동하는 갓세븐, 엑소, 방탄소년단, 세븐틴, 트와이스, BLACKPINK(블랙핑크), NCT 127도 골든디스크어워즈 신인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슈퍼주니어는 유닛 K.R.Y로 후보에 들었고, 샤이니에선 태민이 솔로로 팀을 굳건하게 지켰다. 11 올해 신인 후보들의 공통된 키워드는 '오디션'이다. 살아남기 벅찬 가요계에서 오디션은 단박에 대중의 눈에 들 수 있는 전략적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최근 오디션 붐이 일면서 장르도 다양해졌다. 김호중은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인지도를 넓혀 음반 본상과 신인상에 동시 노미네이트됐다. Mnet '슈퍼스타K7'의 신예영도 신인상과 함께 디지털 음원 본상에 도전한다. 'YG보석함'을 통해 결성된 트레저, Mnet '투 비 월드클래스'의 프로젝트 그룹 티오오, 빅히트와 CJ ENM의 합작 오디션 '아이랜드'를 통해 탄생한 엔하이픈 등 데뷔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그룹들이 포진했다.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까지 골든디스크어워즈 신인상을 받아간 '프로듀스' 시리즈는 올해도 대거 후보들을 배출했다. 크래비티, H&D, 드리핀, 위아이, 이은상이 이에 해당한다. MCND 멤버들은 SBS '더 팬', MBC '원더나인'에 출연한 바 있다. 7 디지털 음원과 음반 부분에 동시 오른 7팀(명)은 대중적 인기와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고루 얻은 가수들이다. BLACKPINK, ITZY, 레드벨벳, 마마무, 방탄소년단, 아이유, 트와이스가 올해 다관왕을 노린다. '붐바야' '휘파람' 등 데뷔부터 막강한 음원 파워를 보여온 BLACKPINK는 올해 첫 정규를 내고 전 세계 음반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음원퀸' 아이유의 활약도 눈부셨다. '국민여동생' 시절을 거쳐 음반파워까지 갖춘 국민가수로 성장했다. 트와이스, 레드벨벳에 이어 마마무와 ITZY도 톱 걸그룹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한 해였다. 방탄소년단은 동시 후보에 오른 유일한 남자가수다. 세계적인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단일앨범 43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맵 오브 더 솔:7'(MAP OF THE SOUL: 7)로 독보적 인기를 확인했다. 5 역대 대상 가수들의 이름도 다섯 팀(명)이 보인다. 슈퍼주니어, 아이유,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가 그 주인공. 골든디스크어워즈 3회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슈퍼주니어는 유닛 슈퍼주니어-K.R.Y로 올해 후보를 채웠다. 4관왕의 엑소는 군백기가 무색한 인기를 자랑, 따로 또 같이 활약 중이다. 그룹은 물론 백현, 세훈&찬열, 수호, 카이까지 5개 음반을 후보에 등록했다. 32회 '밤편지'로 음원 대상을 안은 아이유는 지난 1년간 대중을 위로한 음반 '러브 포엠', 타이틀곡 '블루밍'으로 당당히 후보가 됐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는 골든디스크어워즈 단골손님이다. 지난해 시상식 역사상 최초로 디지털 음원과 음반 대상을 석권한 방탄소년단은 대상 5관왕에 도전한다. 걸그룹 음반 시장의 새 역사를 연 트와이스의 수상도 기대된다. 3 K팝의 장르가 굳혀지면서 아이돌 위주로 흘러갔던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지난해 '미스트롯'으로 시작된 트로트 인기는 올해는 남성 가수들로 번져 더욱 뜨거웠다.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우승자 특전곡 '이제 나만 믿어요'로 음원 후보가 됐다. 김호중은 트로트 가수로서는 이례적인 단일앨범 하프 밀리언셀러의 기록을 남겼다. 최근엔 클래식 음반으로도 24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다재다능 매력을 보였다. 지난해 베스트 트로트 수상자인 송가인인은 MC몽의 '인기'에 피처링으로 힘을 보태 스트리밍을 이끌었다. 2 K팝의 진화와 함께 올해 디지털 음원 부문 후보에는 영어 가사곡이 2곡이나 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와 백예린의 'Square (2017)'(스퀘어)는 전체 가사가 영어로 구성됐다. 국내 가수의 해외 진출, 해외 국적의 가수 영입, 현지 맞춤형 그룹 데뷔 등 K팝의 변화와 발전 속에서 국내 대중음악 팬들도 다양성을 받아들였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핫100에 이름을 올린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현지 라디오 차트 순위권에 오르내리며 국내외에서 롱런 중이다. '스퀘어'는 한국 가수가 불러 처음으로 차트 1위를 한 영어 가사 노래로 기록돼 있다. 유튜브를 통해 인기를 모았고 3년이 지나 정식 음원으로 발매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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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회 골든] 영광의 신인상은 누구…위기 속에도 치열한 샛별들의 전쟁

2020년대를 이끌 예비 스타들이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 신인상 후보로 모였다. 코로나 19라는 위기 속에도 K팝의 글로벌 확장은 멈추지 않았다. 공연이 줄자 음반 시장으로 돈이 몰려, 올해 1~11월 음반류(음반, 영상물) 수출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4.9% 증가한 약 2천30억원으로 집계됐다(관세청 발표). 방탄소년단·트와이스 등 전통적인 '음판킹'의 활약이 이어진 한편, 2020년 데뷔한 신인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데뷔한 CRAVITY(크래비티)·ENHYPEN(엔하이픈)·H&D(에이치앤디)·MCND(엠씨엔디)·TOO(티오오)·TREASURE(트레저)·김호중·드리핀·신예영·위아이·이은상(가나다 순)은 국내외에서 두각을 내며 당당히 신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트로트 장르에선 김호중이 하프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아이돌 그룹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K팝 팬들을 사로잡았다. 올해 신인상은 가온차트에서 제공받은 음원 이용량과 음반 판매량을 각각 30%씩 반영하고 40%의 심사결과를 더해 수상자를 가린다. 가수 인생에서 단 한 번만 주어지는 영예의 신인상 트로피를 안을 주인공은 내년 1월 9일과 10일 JTBC·JTBC2·JTBC4에서 방송되는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에서 공개된다. CRAVITY 4월 14일에 데뷔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9인조 보이그룹이다. Mnet '프로듀스X101' 에 참가한 구정모, 함원진, 강민희, 송형준이 포함돼 있다. 리더는 래퍼 포지션의 박세림이 맡았다. 메인보컬은 서우빈, 메인 댄서는 미국 국적의 앨런이다. 여기에 보컬라인 김태영, 안성민이 합류했다. CRAVITY라는 그룹명은 'Creativity'와 'Gravity'의 합성어다. '독창적인 매력으로 여러분들을 우리의 우주(평행세계)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Center of Gravity'의 약자이기도 하며, '서로 다른 멤버들이 하나로 모였을 때 완벽한 균형을 이루어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도 넣었다. 9월 1일 SBS MTV '더 쇼'에서 '플레임(Flame)'으로 데뷔 첫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ENHYPEN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속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대기업인 CJ ENM의 합작법인 빌리프랩 소속이다. Mnet '아이랜드'를 통해 7인조로 결성돼 11월 30일 데뷔와 함께 ‘보더 : 데이 원(BORDER : DAY ONE)'으로 해외 101개 국가 음원차트에 입성했다. 빌보드 차트에 타이틀곡 ‘Given-Taken’을 포함해 총 3곡을 올렸다. 해외 컨설팅 에이전시 릴즈코퍼레이션은 "신인으로서는 이루기 힘든 성적을 냈다. 해외 팬덤의 크기가 범상치 않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데뷔 음반 판매량은 11월 가온차트 기준 31만8,528장이다. 올해 데뷔한 그룹의 단일 앨범 기준 판매량으로는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일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H&D '프로듀스X101'의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 출신 이한결, 남도현이 결성한 유닛이다. 엑스원이 불미스럽게 해체한 후 2월 팬미팅을 통해 유닛 출격을 알렸다. 디지털 싱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과 미니앨범 '소울메이트' 발매 등 꾸준한 활동을 펼치다가 지난 9월 굿바이 스페셜 포토북 앨범 ‘Umbrella’(우산)로 팬들과 인사했다. H&D를 마무리 짓는 의미이자, 소속사인 포켓돌 스튜디오가 제작한 신인 9인조 보이그룹 BAE173로 재데뷔를 알린 음반이다. 남도현은 "저희가 무엇을 하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감사한 마음을 이번 활동을 통해 보여드리겠다. 후회하시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앞으로 활동 포부를 밝혔다. MCND 2월 27일에 정식 데뷔한 티오피미디어 소속 5인조 보이그룹이다. 그룹명은 'Music Creates New Dream'의 약자로 음악으로 새로운 꿈을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멤버 캐슬제이는 아역배우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윈은 MBC '언더나인틴'에 참가했다. 민재와 휘준은 SBS '더 팬'에 출연했다. 여기에 메인댄서인 빅이 합류해 지금의 팀을 꾸렸다. 미국의 독립 잡지 페이퍼 매거진(Paper Magazine)이 선정한 '2020 베스트 K팝 송 40'에서 데뷔곡 'ICE AGE'(아이스 에이지)로 36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ICE AGE'는 기적"이라며 곡에서 돋보이는 에너제틱한 매력을 높게 샀다. 또 멤버 5명이 만들어낸 강력한 중독성을 '청각적 우박 폭풍'이라고 표현했다. TOO '아이랜드'로 결성된 엔하이픈에 앞서 진행된 Mnet 오디션 '투 비 월드 클래스(TO BE WORLD KLASS)를 통해 만들어진 10인조 보이그룹이다. 데뷔 전부터 KCON에 출연하는 등 CJ ENM의 전폭적 지원을 받았다. 팀명은 'Ten Oriented Orchestra'의 약자로, 10가지의 동양의 가치관을 지향하는 오케스트라를 뜻한다. 동양의 가치관과 멤버가 매칭된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다. 치훈-묵(墨), 동건-신(信), 찬-예(禮), 지수-수(數), 민수-심(心), 재윤-의(義), J.YOU-인(仁), 경호-덕(德), JEROME-생명(生命), 웅기-지(知)로 연결됐다. 소속사는 "우주 만물을 이루는 다섯 가지 원소 목(木), 금(金), 토(土), 화(火), 수(水), 즉 오행(五行)을 통해 세계관을 풀어내고 동양적 가치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 설명했다. TREASURE 서바이벌 프로그램 'YG 보석함'으로 팀을 결성한 트레저는 8월 7일 정식 데뷔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그룹인 동시에 빅뱅 위너 아이콘에 이어 5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소속사의 초고속·초집중 전략하에 글로벌 음악 시장을 무대로 활동 중이다. 100일 만에 연달아 발표한 3장의 싱글은 도합 70만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 중이며, 3곡의 타이틀곡 모두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톱100 차트와 라쿠텐 뮤직 실시간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멤버 8명(최현석 지훈, 준규, 윤재혁, 방예담, 도영, 박정우, 소정환)과 일본인 멤버 4명 (요시, 마시호, 아사히, 하루토)으로 구성된 다국적 아이돌의 강점을 내세웠다. 김호중 영화 '파파로티'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성악가에서 트로트 장르로 발을 넓혔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최종 4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트로트 가수 데뷔가 무산돼 부르지 못했던 진시몬의 '너나 나나'를 리메이크해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정규 1집 '우리가(家)'로는 53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트로트 앨범으로선 이례적인 수치를 보였다. 역대 남자 솔로 가수 앨범 중에는 백현에 이은 2위이며, 전체 가수 중에서도 방탄소년단, 세븐틴, 엑소와 견주는 판매량이다. 현재 김호중은 사회복무 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다. 드리핀 인피니트, 골든차일드를 제작한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세 번째 보이그룹이자, 로켓펀치 이후 1년 만에 내놓은 신인이다. 그룹명은 '멋있다', '쿨하다'라는 뜻을 가진 신조어로 음악부터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멋있고 쿨한 그룹'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막내 알렉스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협, 황윤성, 주창욱, 김동윤, 김민서, 차준호)이 '프로듀스X101에 출연했다. 이들 중 이협은 개인연습생 신분으로 출연한 뒤 종영 후 울림에 입사했다. 주창욱은 "데뷔를 기다린다는 마음보다는 저희가 열심히 한다면 데뷔가 빨라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연습생 당시를 떠올렸다. 신예영 Mnet '슈퍼스타K 7'에 출연해 "방송에서 비춰진 나의 모습은 거의 만들어진 컨셉트고 인터뷰 장면은 짜깁기 됐다"고 주장하며 "악마의 편집 피해자"라는 말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이후 4년이 지나 2019년 오드리 프로젝트의 싱글 '우리 왜 헤어져야 해'로 데뷔에 성공, 데뷔곡으로 본상 후보까지 동시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노래에 대한 유튜브 영상 조회수는 높은 편이다. 신예영 공식 채널 81만회, 오드리 채널 83만회, 원더케이 채널 240만회 등 온라인에서 이별 발라드로 주목받았다. 위아이 '경력직 신인'으로 알려진 위엔터테인먼트의 6인조 보이그룹이다. 모든 멤버들이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이자, 강석화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다른 그룹 활동 경험이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나간 장대현, 김동한은 각각 레인즈와 JBJ로 활동했다. '프로듀스X101' 생방송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한 김요한은 엑스원(X1)으로 데뷔한 경험이 있다. 유용하와 김준서는 MBC '언더나인틴'의 최종 데뷔 그룹인 원더나인(1THE9)으로 활동했다. 강석화 역시 데뷔만 하지 않았을 뿐 'YG 보석함' '프로듀스X101'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저마다의 이력으로 한데 모인 위아이는 'WE'와 'i'를 합성한 팀명으로, 우리는 하나이며 하나 된 우리들만의 음악을 할 것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이은상 브랜뉴뮤직 소속으로 '프로듀스X101'의 프로젝트 그룹인 엑스원으로 데뷔한 경력이 있다. 방송 당시 붉은 헤어 컬러로 '체리'라는 별명을 얻는 등 인기를 끌었다. 그룹 해체 이후 지난 8월 31일 데뷔 앨범 'Beautiful Scar'(뷰티풀 스카)를 내고 솔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생이지만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1년 늦게 입학하여 2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는 "교복을 입고 놀이공원에 가보고 싶다.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며 "10대 때엔 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연습생 생활도 해보고 이런저런 방송도 나갔다. 되게 특별한 시간이었던 것 같고 20대에는 어떤 경험을 할지 기대된다"고 내년을 기대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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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엔하이픈' 빅히트 가문, 11월 가온차트 싹쓸이

빅히트 사단이 11월 가온차트에서 굴지의 엔터사로서 활약을 입증했다. 월간 음원 차트 200위 중 16개, 월간 음반 차트 100위 중 24개 순위를 빅히트에서 점유하고 가요 시장에서 '빅히트 파워'를 보여줬다. 15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11월 앨범 판매량 400(1위부터 400위까지 판매량 합계)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65.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한해 톱400 기준 앨범 판매량은 작년 한 해 2500만 장보다 1500장 가량 많은 약 4000만 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 연기 가능과 그래미 수상 가능성, 글로벌 팬덤의 멀티 덕질 가능성, 방탄소년단 외 밀리언셀러 아티스트 수 증가 등 앨범 시장에 호재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빅히트 레이블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세븐틴이 데뷔 첫 단일 앨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이 신인그룹으로선 이례적인 높은 판매량으로 뒤따랐다. 이에 11월 음반 차트 중 24%를 빅히트 레이블에서 가져가면서 음반 시장 독보적 입지를 보여줬다. 월간차트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265만5843장을 판매한 'BE'(비)에 이어 전작 14개 음반을 순위권에 진입시키며 '현재진행형 팬덤 확장'을 확인했다. 올초 나온 'MAP OF THE SOUL: 7'(맵 오브 더 솔: 7)도 1만7444장이나 팔렸고, 7년 전 발매된 데뷔 싱글 '2 Cool 4 Skool'(투 쿨 포 스쿨)도 5666장이 판매됐다. 방탄소년단이 11월 월간차트 톱100 안에서 판매한 총 음반량만 278만 4,740장에 달한다. 세븐틴도 올해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여름 발매한 미니 7집 '행가레'로 100만장을 돌파한 이들은 신보 발매가 없는 11월 차트에서도 세 개 음반을 진입시키며, 공백기 없는 인기를 보였다. 10월 발매한 '세미콜론'이 5만7,629장으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30일 데뷔한 빅히트 레이블의 막내 엔하이픈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CJ ENM과 빅히트가 합작한 Mnet '아이랜드'를 통해 데뷔한 이들은 글로벌 팬들의 선택으로 결성된 그룹답게 세계 곳곳에서의 성원과 지지를 확인했다. 데뷔 음반 'BORDER: DAY ONE'(보더: 데이 원)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빌보드 차트, 일본 오리콘 차트 등 글로벌 주요 음원 및 음반 차트에 입성했다. 가온차트 11월 집계 31만8528장으로 올해 데뷔한 아이돌 그룹 중 가장 높은 단일앨범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직속 후배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꾸준하게 음반을 판매 중이다. 데뷔 이래 국내 발매한 네 장의 음반이 모두 11월 음반 차트에 올라, 총 4만6096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컴백 활동을 마무리한 시점에서도 앨범 판매량은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음원차트에서도 빅히트 사단의 이름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이 13개의 노래를 월간차트 200에 진입시켰고 마녀 컨셉트로 활동한 여자친구도 'MAGO'(마고)로 인기몰이 했다.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지코의 음원파워도 롱런 중이다. 올초 '아무노래' 열풍을 일으켰던 그는 여름 비와의 컬래버레이션 곡 '썸머 헤이트'(Summer Hate)까지 연타석 흥행에 성공, 군백기가 무색한 음원 인기를 자랑 중이다. 이에 따라 빅히트 사단의 11월 음원차트 점유율은 8%로, 코로나 19로 음원 이용량이 줄어든 추세에도 긍정적 흐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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