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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장우, 최강 한파에 입수 “2kg 빠졌을 것” → 현실은 ‘퉁퉁’ (‘나혼산’)

‘나 혼자 산다’에서 이장우가 최강 한파에 패딩을 벗고 꽁꽁 언 얼음 계곡에 입수한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해머로 얼음을 깨고, 머리끝까지 ‘냉수 다이브’한 이장우가 어떤 소감을 전할지 기대가 모인다.17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이장우의 2025년 새해맞이 나 홀로 캠핑 현장이 공개된다.이장우는 최강 한파에 눈까지 내려 겨울 왕국이 된 캠핑장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캠핑 준비에 나선다. 텐트가 날아가고, 무너질 듯 흔들거리는 등 텐트와 인연이 없었던 무지개 회원들과 달리 이장우는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발휘하며 ‘캠핑 1세대’의 면모를 보여준다.순식간에 텐트, 장작불, 주방 세팅까지 끝낸 이장우는 느닷없이 거대한 해머를 들고 꽁꽁 언 계곡 앞으로 향한다. 인정사정없이 얼음을 부수기 시작한 이장우는 패딩까지 벗어 던지고 성큼성큼 물속으로 발을 딛는다. 공개된 사진 속에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얼음 계곡물에 풍덩 뛰어든 이장우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안겨준다.“정신을 바짝 일깨우고 2025년을 맞이하기 위해 입수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해 계곡이 있는 캠핑장을 예약했던 것. 이장우는 “한 2kg 빠졌을 것 같다”라고 입수 후 소감을 전하지만, 퉁퉁 부은 이장우의 얼굴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이장우는 터질 듯한 아이스박스를 오픈해 저녁 메뉴를 준비한다. 대파 마늘 기름을 만들고, 두반장, 고춧가루, 각종 야채, 사골육수, 특별히 준비한 수제비 반죽에 비법 가루까지 넣어 만든 수제비와 캠핑 요리의 화룡점정이 되어줄 ‘아귀 간 소스’ 등 제대로 된 코스 요리로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만든다. 이장우 표 ‘캠핑 코스 요리’는 어떤 맛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얼음 계곡 ‘냉수 다이브’로 2025년을 맞이하는 이장우의 모습은 1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08:06
생활문화

하이원리조트, 25~26일 김장 축제 개최…지역 먹거리 부스도

강원랜드 리조트 사업부 하이원은 오는 25~26일 '하이원 김장 축제'를 마운틴콘도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정선군과 손잡고 마련한 하이원 김장 축제의 핵심 콘텐츠는 김장이다. 먹거리 부스,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김장 체험은 축제 기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시간대별 50팀 총 200팀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정선군 소속 김치 명인들과 우리 농산물로 김치를 만들게 된다.체험 비용은 1팀당(최대 3인) 3만9000원이다. 체험 종료 후 김장 김치 5㎏을 아이스박스에 포장해 가져갈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하이원리조트 홈페이지 관련 게시물 내 QR코드로 할 수 있다.축제에 지역 먹거리 부스가 구축될 예정으로, 고객들은 직접 담근 김치와 곁들일 수 있는 수육, 전 등 지역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 원더랜드' 공연은 26일 펼쳐진다.이민호 마케팅기획실 실장은 "계절별 다양한 콘텐츠로 하이원리조트를 찾은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9 10:12
프로야구

물벼락 맞은 흙니폼, '타율 0.097' 심우준은 간절했다 [IS 인터뷰]

경기 후 수훈 선수 방송 인터뷰를 하던 도중 별안간 물벼락을 맞았다. 후배 강백호가 아이스박스에 물을 가득 담아 심우준에게 뿌린 것.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강백호는 다시 한 번 물을 충전해 심우준에게 두 번째 물벼락을 선사했다. 시원한 물세례에 심우준은 환하게 웃었다. 심우준은 지난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선제 투런포에 이어 쐐기 적시타 2개까지, KT는 심우준의 활약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타선에서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했는데, 심우준이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홈런 등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심우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사실 심우준은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었다. 이날 경기 전 10경기에서 타율 0.097(31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마지막 안타가 일주일 전인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이었다. 이후 5경기 동안 침묵하면서 타선에서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이악물고 21일 경기를 준비했다. 기습번트를 대더라도 출루해서 팀에 기여를 하고 싶었다. 마음을 비우니 홈런이 따라왔다. 경기 후 심우준은 "그런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임하니 홈런이 나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홈런으로 혈을 뚫자 안타가 줄줄이 따라왔다. 그는 "전 타석에서 홈런을 쳐서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갈 법도 했는데 득점권에서 오른쪽으로 타구가 잘 날아갔다"라고 말했다. 심우준이 말한 우측 타구는 '밀어치기'로 만들어낸 안타다. 이는 심우준이 상무에서 심혈을 기울여 훈련한 타격법이었다. 심우준은 "군대 가기 전엔 좌측 타구가 많이 나왔는데, 상무에선 투수 쪽, 센터 방향으로 치려고 노력했다. 타이밍이 늦더라도 오른쪽으로 타구를 치려고 한 훈련이 도움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수비에서도 심우준의 간절함이 드러났다. 2회 무사 1루 상황서 나온 변상권의 2·유간으로 빠지는 타구를 몸을 날려 막아냈다. 공을 잡아내지는 못했다. 대신 유격수 김상수에게 공을 굴려 엎어지며 아웃 카운트를 만들어냈다. 덕분에 심우준의 유니폼은 '흙니폼'이 되어 경기 끝까지 이어졌다. 한편, 인터뷰 도중 강백호가 불쑥 찾아와 심우준과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방송 인터뷰 당시 강백호의 물세례에 대해 그는 "이젠 (강)백호가 잘해서 내가 백호를 뿌려줘야겠다. 우리 팀 간판은 강백호 아닌가. 백호가 살아나야 우리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옆에서 응원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그를 격려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8.22 06:04
해외축구

[IS 상암] 손흥민, 무더위에도 1시간 맹훈련…‘신스틸러’ 히샤를리송 보고 팬 환호

한국의 여름 더위에도 토트넘은 팬들에게 강도 높은 훈련을 선보였다.토트넘은 30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1시간가량 훈련이 이어졌고,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실전이 열린 것처럼 많은 팬이 토트넘의 훈련을 관전했다.관중들은 토트넘의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특히 선수들이 전광판에 단독으로 비칠 때 크게 환호했다.이날 부상으로 팀 훈련에서 제외된 히샤를리송은 벤치에 머물렀다. 벤치에서 홀로 지켜보던 히샤를리송이 전광판에 잡히자, 팬들은 “와~” 하며 환호했다. 히샤를리송은 못내 좋은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미소를 보였다. 트레이닝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신스틸러’였다. 루카스 베리발, 굴리엘모 비카리오, 올리버 스킵 등 선수들이 차례로 전광판에 비칠 때마다 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토트넘은 실전만큼 흥미진진한 훈련 세션을 선보였다. 경기장을 반으로 좁힌 뒤 13대 13 자체 경기를 치렀다.골대 하나를 하프라인쯤에 뒀고, 필드 플레이어만 12명씩 투입한 터라 자체 경기는 매우 치열했다. 볼을 쥔 선수가 어디로 패스할지 생각할 틈도 없이 압박이 들어왔다. 토트넘 선수들은 골키퍼부터 차근차근 빌드업을 해 서로의 골문을 노렸다.손흥민은 최전방에서 순간적인 라인 브레이킹과 마무리에 집중했다.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골문을 열 때마다 팬들의 환호는 커졌다. 지난 28일 일본 투어를 마치고 방한한 토트넘은 31일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내달 3일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 임한다.첫 경기를 앞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날부터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영광스럽다. 손흥민이 한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는지 알고 있었다. 이런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면서 “내일 경기에서 팬들에게 축구로 보답하겠다. 어떤 결과가 있을 진 모르겠다. 중요한 경기에서 많이 이겼기에 팀 K리그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주장’ 손흥민 역시 “2년 만에 다시 팀과 함께 방문하게 됐다. 많은 환영, 사랑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해드리고 싶다. 운이 좋게도 소속팀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서 사랑을 나누고, 축구로 행복감을 드릴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하게 생각한다. 내일도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 선사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7.30 20:08
축구일반

[포토]히살리송, 아이스박스에 앉아 발재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2024쿠팡플레이시리즈를 앞두고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트레이닝을 가졌다.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히살리송이 아이스박스에 앉아 공을 다루고 있다. 토트넘은 31일 팀 K리그와 1차전, 8월 2일 바이에른 뮌헨과 2차전을 치른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7.30/ 2024.07.30 18:50
생활문화

한화리조트, 아베나키 협업 캠프닉 공간 조성…리조트서 즐기는 캠핑 감성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는 리조트에 투숙하면서 캠핑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캠프닉' 공간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설악 워터피아는 국내 캠핑 용품 브랜드 아베나키와 협업해 캠프닉존, 전시관, 포토존을 구성했다.캠프닉존은 카바나 구역과 썬베드 구역으로 나뉜다.카바나 구역은 잔디 위에 텐트, 써큘레이터, 그늘막,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 등을 설치해 실제 캠핑장을 구현했다. 썬베드 구역은 파라솔, 아이스박스, 미니 테이블 등으로 구성해 수영 후 휴식을 즐기기에 적합하다.캠프닉존은 하계 시즌인 8월 25일까지 운영하며 요금은 종일 기준 10만원부터다.전시관은 약 216평 규모로 내부에 아베나키 주요 캠핑 용품들을 진열했다. 브랜드 체험과 구매가 가능하다. 포토존은 설악 워터피아와 리조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공간에 아베나키 텐트와 캠핑 장비들을 비치했다.전시관과 포토존 모두 내년 3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한화리조트 관계자는 "고객 만족도 증가를 위해 설악 워터피아에 캠프닉 공간을 새롭게 기획하게 됐다"며 "기존에 운영 중인 바비큐장 역시 인기가 좋아 산정호수 안시의 경우 6~8월 예약률이 가장 높고 8월은 전년 대비 매출이 11.4% 증가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9 10:34
스포츠일반

"영웅이 출전하는 무대" 패럴림픽 태극전사, '목표는 금 5개'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15일 이천선수촌에서 각오를 다졌다. 파리 패럴림픽을 40여일 앞둔 이날 미디어데이에선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배동현 선수단장, 박종철 총감독과 김희진(골볼), 유수영(배드민턴) 등 선수 12명이 참석해 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목표는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이다. 한국은 1988 서울 패럴림픽부터 2008 베이징 대회까지 6회 연속 두 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2012 런던 대회에서 9개, 2016 리우 대회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딴 뒤 도쿄 대회에선 금메달 2개 획득에 그쳤다. 도쿄 대회 이후 유망주 발굴에 전념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5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을 노린다. '패럴림픽 9연패'에 빛나는 보치아 종목에서의 BC3 페어 강선희·정호원이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탁구 MS1 주영대, WS2 서수연, 사격 SH1(P4) 권총 조정두, SH1(R1) 소총 박진호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배드민턴 WH1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최정만을 필두로 한 배드민턴에서도 남자복식 김정준(WH2) 남자 단식 유수영(WH2) 등에게 금빛 스매시를 기대한다. 탁구 WS3(단식) 윤지유, 태권도(K-44) 80㎏급 주정훈, 사격 SH1(P3) 권총 김정남, SH1(R7) 소총 박진호, SH2(R4) 소총 서훈태, SH2(R5) 소총 이철재도 기대주다.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정진완 회장은 "파리 패럴림픽에선 도쿄 패럴림픽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올림픽이 영웅들의 탄생 무대라면 패럴림픽은 영웅이 출전하는 무대"라며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영웅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 약 17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15일 현재 16개 종목 81명의 선수가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고, 추후 추가 획득 가능성이 있다. 휠체어 테니스 종목에서 추가로 출전권을 획득하면 역대 최다인 17개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하게 된다. 파리 패럴림픽에는 182개국 4,400여 명의 선수들이 22종목에서 54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선수들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개막 14일 전인 8월 14일부터 26일까지 13일 간 파리 동남부 외곽 크레테유 지역 메종 드 핸드볼(Maison du Handball)에서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한 사전캠프를 운영한다. 사전캠프 기간에도 선수들에게는 한식이 제공되며 영양체크 및 심리지원 등 스포츠과학 지원도 동일하게 이뤄질 계획이다. 또 대회기간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을 대비해 선수촌 객실 내 이동형 에어컨 50여 대를 운영할 예정이며 선수단이 이동 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휴대용 선풍기, 아이스박스, 쿨토시 등도 제공한다. 이번 파리 패럴림픽에서는 최초로 최우수선수(MVP)를 선정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출입기자단 대상 투표를 통해 선정될 최우수선수에게는 후원사인 한국토요타자동차(대표이사 콘야마 마나부)에서 5천만 원 상당의 차량을 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패럴림픽에서 선수들이 입을 단복 및 시상복도 이날 처음으로 선보였다. 스파오가 후원한 단복은 우리 민족의 세계관이 담긴 단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활용했다. 스파오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이 경기 중 부딪칠 수 있는 여러 어려움을 뚫고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길 바라는 국민적 염원을 단복 디자인에 담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프로-스펙스가 후원한 스포츠의류에는 태극기에 쓰인 건곤감리를 하나로 이으면서 태극 컬러감을 더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대한민국 선수단이 하나가 되어 파리 패럴림픽에서 비상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대표팀 선수들은 파리에서 우리나라 브랜드 옷을 입고 대회에 참여하여 한국 브랜드를 알리는 데에도 앞장설 계획이다.윤승재 기자 2024.07.15 18:04
스포츠일반

파리의 불볕더위 극복하는 비책...친환경 '쿨링 조끼' 준비했다 [IS 진천]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전원은 대한체육회로부터 쿨링 재킷과 시트 등 더위를 막을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지급받는다.7월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은 전세계적인 이상 고온 속에서 어느 때보다 더운 날씨 속에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가장 더운 올림픽이던 2021년 도쿄 대회보다 도심의 열섬 현상 등으로 이번 파리 대회가 더 무더울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7월 말 파리는 섭씨 40도까지 오를 때도 있다.더구나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친환경을 모토로 선수촌 숙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가 공개한 선수촌 사진에는 선수들의 방마다 선풍기 한대씩만이 있다. 체육회는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친환경 특수 냉매제로 만들어진 쿨링 재킷과 쿨링 시트를 선수단에 지급할 예정이다. 2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는 이 쿨링 재킷과 시트가 취재진에게도 공개됐다. 배중현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취재진을 대상으로 쿨링 재킷을 설명하면서 "쉽게 말해 18도에서 (쿨링 재킷이) 언다고 보면 된다"며 "쿨링 재킷을 입거나 환부에 직접 대고 18도를 2∼3시간 유지하면 피로를 빨리 덜어낼 수 있다"고 했다. 다 쓴 쿨링 재킷을 아이스박스나 냉장고에 일정 시간 넣어두면 다시 냉기를 회복해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다.조끼 모양의 재킷 외에도 방석이나 잘 때 침대 시트로도 활용할 수 있는 쿨링 시트도 지급된다. 직접 입어본 쿨링 재킷은 입는 순간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체육회는 선수들이 파리 폭염 속에서도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빠르고 효과적인 회복 전략 개발과 선수단 교육에도 힘을 쏟는다.경기 중 에너지 고갈을 막아 부상과 피로 유발 가능성을 피하고자 경기 전후 알맞은 탄수화물 섭취 방법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가르치고, 유산소 운동능력과 파워 향상을 위한 질산염 섭취를 권장했다.진천=이은경 기자 2024.06.26 17:53
메이저리그

[SMSA] 쿠어스필드의 전설을 만든 선글라스와 에너지 드링크

메이저리그(MLB) 시절 '쿠어스필드 완봉승'이라는 전설을 썼던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야구 인생을 돌아봤다.김선우 위원은 지난 23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 20층 라운지에서 열린 SMSA에서 자신의 마이너리그 시절 일화를 전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SMSA는 스포츠 마케팅 실무 전문가들과 스포츠 스타들이 강연자로 나서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끄는 마케터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1세대인 김선우는 소위 말하는 '눈물 젖은 빵'을 먹고 빅리그에 올랐다. 199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그는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2001년 MLB에 데뷔했다. 그 뒤로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엑스포스가 연고지를 옮긴 워싱턴 내셔널스, 콜로라도 로키스, 신시내티 레즈 등으로 이적해 빅리그 커리어를 이어가면서 마이너리그도 오갔다.김선우는 마이너리그 생활을 '빵' 대신 당시 유행했던 선글라스와 에너지 드링크로 설명했다. 그는 "당시 메이저리거들이 협찬받아서 쓴 선글라스를 정말 갖고 싶었다. 직접 사기엔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고, MLB에 올라가 협찬받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선글라스를 MLB 승격의 동기로 삼고 더 열심히 했다는 에피소드였다. MLB에서 본 에너지 드링크도 김선우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는 "지금 한국에서 유명한 에너지 드링크이지만 당시엔 MLB에 가서야 처음 봤다. 마이너리그에서 못 봤던 음료수가 MLB 아이스박스에 꽉꽉 채워져 있는 게 놀라웠다"라고 회상했다. 또 다른 에너지 드링크를 소개한 그는 "물에 가루를 타 먹는 음료수였는데, 마이너리그에선 맹물 같았다. 가루를 적게 탔기 때문이다. MLB 에너지 드링크는 마트에서 산 음료수 같은 맛이 나더라. 마이너리그에 강등돼서도 MLB에 다시 올라가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했다"라고 전했다. 김선우는 "지금 이 순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게 30년 후엔 획기적인 일이 된다. 그리고 이를 추억하는 사람이 나오도록 하는 게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3월 MLB 서울 시리즈(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시구했던 박찬호가 데뷔 때 썼던 글러브를 박물관에서 꺼내와 팬들에게 감동을 준 것이 비슷한 사례다. 이처럼 후대에 더 남을 스포츠 마케팅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MLB 시절 김선우는 '쿠어스필드의 전설'이 됐다. 고지대인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어 장타가 많이 나온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다. 이곳에서 김선우는 2005년 9월 24일 완봉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내가 MLB에서 굵직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이 기록 덕분에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들이 많더라. 너무 행복한 기억이었다"라며 웃었다.한편, 이날 강연에는 임학훈 레드불코리아 스포츠&컬쳐 매니저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스포츠마케팅'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임 매니저는 레드불의 스포츠 마케팅 사례로 스포츠 스타들의 다양한 도전을 소개했다. 2023년 조종사 루크 체피엘라가 두바이의 랜드마크 버즈 알 아랍 정상의 폭 27m 헬리패드에 항공기를 착륙시킨 도전을 비롯해 패러글라이딩, 산악 바이킹 등을 이용한 각종 챌린지를 소개했다. 임학훈 매니저는 "'날개를 달아줘요'라는 슬로건에 맞게 사람들의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도전 영상을 만들어 소개하고 있다"라면서 "선수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우리는 이들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사람들에게 이 도전의 의미를 한 문장으로 설명하고, 사람들이 놀랄 수 있는 영상을 만드는 데 힘쓴다"라고 전했다. 레드불은 2023년 9월 한강 양화대교에서 클리프 다이빙을 진행한 바 있다. 임학훈 매니저는 "앞으로 한국의 랜드마크를 활용한 도전을 진행하려고 한다. 한국인들이 친숙한 곳에서 다양한 영감을 받게 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28 09:04
연예일반

[실무프로젝트] CGV는 어떻게 매년 만우절 영화 팬들의 성지가 됐나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하는 미디어과정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미디어 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참여 기업들에 대한 홍보 기사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CGV, 만우절에 진심이네.” “냉장고를 가져올 걸 그랬어요.” “10년만에 교복을 입으니까 안들어가네요.”매년 4월 1일은 짓궂은 장난도 모두가 눈감아줄 수 있는 특별한 날이다. 멀티플렉스 CGV는 매년 이 날에 맞춰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해 호응을 얻어왔다.올해 4월 1일에도 CGV는 어김없이 만우절 이벤트를 마련했다. ‘내 고백도 대신해줘 공개 고백 Live’를 통해 평소 말하지 못했던 각자의 속사정을 고백할 수 있는 이벤트가 개최됐다. 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의 유튜브 채널과 함께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사전에 신청받은 고백과 실시간으로 라이브 댓글에 올라온 고백을 함께 중계했다. 또한 라이브 도중 스크린X 5000원 할인권을 제공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했다. 1000명 이상 되는 이벤트 참가자들의 다양한 고백을 통해 라이브는 “준비 단디했네”, “폭주하는 CGV” 등 평가를 받았다.CGV는 지난 2015년부터 영화관 최초로 만우절 이벤트를 선보였다. 2023년에는 코로나 시절 진행하지 못했던 이벤트들의 한을 풀기 위해 CGV는 2000년대(Y2K) 학교를 콘셉트으로 한 ‘전국 CGV高 낙시제(樂詩제)’ 이벤트를 개최했다. 낙시제란, 즐거운 낙(樂), 때 시(詩)를 따서 방문하는 고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CGV가 기획한 이벤트 명이다. CGV의 복합문화공간을 활용해 관객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 세대를 아우르는 고객 2만 명 이상의 참여를 유도했다. 당시 이벤트를 위해 CGV 내부를 2000년대(Y2K) 학교 콘셉트로 꾸미고 다양한 공간에 NPC 배우들을 배치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CGV는 유쾌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고 인지도를 제고했다. 2017년에는 ‘내 맘대로 팝콘통’ 이라는 기획으로 4월 1일 만우절 오후 4시1분부터 7시까지 팝콘 콤보 메뉴를 구매한 고객에게 직접 가져온 팝콘통에 팝콘을 담아주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관객들은 집에 있는 청자부터 아이스박스, 양동이, 눈 삽 등 받을 수 있는 모든 통을 가져와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더불어 ‘그것이 보고싶다'라는 이벤트를 열어 사회 통념상 사람이 먹을 수 없을 정도의 상식을 벗어난 통을 가져온 고객에게 인증 사진을 제보받는 이벤트도 같이 진행했다.CGV 측은 “팬데믹 이후로 침체됐던 영화관이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들을 다시 불러 모으고 있다”며 “CGV도 만우절 이벤트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CGV 6조=김다정 김유진 김정아 나윤지 송혜리 우준경 정지원 2024.04.1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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