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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지드래곤-플레이브, 멜론 상반기 결산 최다 감상자·스트리밍

2025년 상반기 멜론은 ‘버추얼 아이돌’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플레이브와 ‘K팝의 제왕’ 지드래곤이 대기록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역주행 강자와 솔로 아티스트의 활약도 돋보였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멜론매거진을 통해 6월 ‘데이터랩’ 상반기(2025년 1월 1일~6월 18일) 결산을 공개했다. 올해 멜론에서 발매된 음원은 무려 154.2만 곡에 달하며, 이번 분석을 통해 국내외 인기 아티스트와 곡 등 다양한 음악 데이터가 조명됐다.▲ 플레이브 ‘칼리고 파트.1’, 멜론의 전당 최초 1,000만 돌파 앨범올해 상반기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은 앨범은 플레이브가 2월 3일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칼리고 파트.1’이다. 이 앨범은 발매 24시간 동안 무려 1132.9만회의 스트리밍이 발생해, 멜론의 전당 ‘밀리언스 앨범’(발매 24시간 내 100만 스트리밍 이상 달성한 앨범)에 등극했을 뿐만 아니라, ‘밀리언스 앨범’ 최초로 1,0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한 앨범으로 기록됐다. 6월 16일 발매된 일본어 앨범 ‘かくれんぼ (Hide and Seek)’도 271.7만 회의 스트리밍을 기록해 최초의 일본어 밀리언스 앨범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세븐틴의 ‘해피 버스트데이’는 673.4만 회로 2위, 지드래곤의 ‘위버맨쉬’는 420.2만 회로 3위에 올라 솔로 아티스트 역대 최고 기록까지 달성했다.▲ 플레이브 ‘스트리밍 1위’, 지드래곤 ‘감상자 수 1위’올해 상반기 스트리밍 1위를 기록한 아티스트는 플레이브로, 상반기에만 9.5억 회 이상 재생되며 누적 27.7억 회를 돌파해 강력한 팬덤 화력을 과시했다. ‘칼리고 파트.1’ 타이틀곡 ‘대쉬’는 1.85억 회 재생으로 상반기 최다 스트리밍 곡으로 선정됐다.가장 많은 감상자 수를 기록한 아티스트는 지드래곤이었다. 올해 상반기 312.3만 명의 멜로너가 그의 음악을 들었고, 특히 ‘홈 스윗 홈’은 243.4만 명이 감상해 최고 감상자 수를 기록했다.플레이브 팬덤의 뜨거운 화력은 압도적인 스트리밍 수치로 확인됐고, 공연과 예능 등에서 여전히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2세대 아이콘 지드래곤의 대중성은 감상자 수를 통해 뚜렷하게 입증됐다.해외 아티스트로는 찰리 푸스, 레이디 가가(, 라우브 순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이 중 레이디 가가는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Die With A Smile’의 인기로 TOP3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이 검색된 아티스트는 ‘빅뱅’, 지드래곤 복귀 영향 올해 상반기 멜론 검색에서 가장 많이 찾은 아티스트는 빅뱅이었다. 빅뱅은 53.7만 건의 검색량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드래곤의 복귀로 과거 빅뱅 음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 이어 아이유와 아이브가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다.가장 많이 검색된 곡은 조째즈의 ‘모르시나요(PROD. 로코베리)’로 52.8만 명이 찾아 1위에 올랐으며,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 우즈의 ‘드라우닝’이 뒤를 이었다. 이 세 곡 모두 올해 상반기 멜론에서 뜨거운 역주행 신화를 쓴 곡들이다.▲ 조째즈·우즈·10CM, 상반기 역주행 신드롬의 주역발매 직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곡들이 입소문을 타며 뒤늦게 차트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역주행 신화’가 이어졌다.조째즈의 ‘모르시나요(PROD. 로코베리)’는 1월 7일 발매 당일 일간차트 2,498위로 출발해 2월 14일 TOP100, 2월 21일 TOP10에 진입했다. 이어 3월 8일부터 4월 15일까지 무려 39일 연속 일간차트 2위를 지켰고, 발매 첫 주 8.2만 회였던 스트리밍은 역주행 절정기(3월 10일~16일) 동안 348.8만 회로 급등해 약 41배 증가했다.지난해부터 역주행 조짐을 보인 우즈의 ‘드라우닝’은 올해 1월 1일 일간차트 14위로 시작해 발매 742일 만인 5월 7일 TOP100 1위로 도약하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5월 월간차트 1위의 주인공인 10CM의 ‘너에게 닿기를’은 3월 6일 발매 당일 일간차트 81위로 등장해 4월 30일 TOP10, 5월 11일 일간차트 1위를 차지하며 한 달 넘게 정상을 지켰다.▲ 솔로 아티스트 강세, 6개월 만에 연간 기록 육박역주행의 주인공들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는 솔로 아티스트의 인기가 뚜렷했다.우즈, 황가람, 지드래곤, 조째즈, 제니, 10CM, 로제, 우디, 아이유, 로이킴, 오반, 임영웅, 마크툽 등 총 13명의 솔로 아티스트가 멜론 TOP100 차트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이들이 TOP10에 진입한 누적 횟수는 총 25,960회로, 지난해 솔로 아티스트들이 1년 동안 기록한 27,380회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약 6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기록에 육박한 만큼, 올해 상반기 솔로 아티스트들의 인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를 잘 보여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7 21:41
LPGA

37세에도 여전한 실력, 신지애 롱런의 비결은?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37세. 한국나이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신지애는 여전히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0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이 증명한다. 그야말로 롱런의 아이콘이다. 롱런한 만큼, 그동안 쌓아온 성적도 상당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선 59차례 대회에서 한 번의 컷탈락 없이 역대 최다승인 20승을 올렸고, 미국(LPGA)과 일본(JLPGA) 등 세계 무대를 오가며 통산 65승 업적을 달성했다. 지난달 JLPGA 투어 준우승으로 JLPGA 통산 상금 1위(13억8074만엔·약 134억8000만원)에 오르기도 했다. 후배들도 신지애의 길을 걷고 싶어 한다. 롱런이 비결이 뭘까. 지난 2일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기자회견에 나선 신지애는 이를 두고 "나에 대한 빠른 분석"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스스로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선수가 돼야 한다. 아는 만큼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에 대해 연구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KLPGA투어 컷 탈락이 없는 점에 대해서도 그는 "골프라는 게 안될 때도 있지만, 플레이 안에서 변수 요소가 많은 게 골프다"라며 "코스 안에서 필요한 게 무엇인지 잘 알고 대처를 잘 해야 한다. 결과만 너무 생각하기 보다는 과정을 잘 만들면 좋은 결과는 따라온다고 후배들에게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후배들과의 경쟁을 앞두고 있다. 신지애는 3일부터 부산 동래 베네스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신지애는 KLPGA 60회 연속 컷 통과와 최다승(21승)에 도전한다. 대회 전 신지애는 "모든 선수가 우승을 목표로 하듯 나 역시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지애는 "후배들과 경쟁하면서 내가 오히려 자극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03 06:01
골프일반

기량발전상 배소현 "올해 90점, 내년 세계 50위 진입 목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기량발전상을 받은 배소현(31)은 올 시즌 자신에게 90점을 줬다. 배소현은 KLPGA 투어 기자단 투표 총 23표 중 18표를 얻어, 마다솜(5표)을 제치고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기량이 가장 많이 늘었다는 평가는 선수가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가장 가까이에 있지만 평소에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어머니께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2011년 KLPGA 입회한 배소현은 올 시즌 개인 첫 승을 달성하기까지 무려 14년을 기다렸다. 중간에 2부 리그로 떨어진 적이 있고, 허리 디스크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코치이자 캐디로 곁을 지켜오던 아버지 배원용 씨는 2019년 세상을 떠났다. 배소현은 올해 5월 개인 통산 154번째로 출전한 E1 채리티 오픈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했다. 8월 중순 더헤븐 마스터즈, 8월 말~9월 초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속으로 챔피언에 올라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배소현은 "KG레이디스 오픈을 통해 모든 부분이 완벽하지 않아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샷 미스가 나와도 이를 만회하고 찬스를 잡는다면 얼마든지 좋은 흐름을 가져온다는 확신을 얻었다. 감사한 대회였다"라고 돌아봤다. 당시 이 대회에서 배소현은 1~2차 연장에서 티샷 실수로 위기에 빠졌지만, 9m 버디 퍼트를 성공하는 등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결국 3차 연장 접전 끝에 극적으로 박보겸을 따돌렸다. 배소현은 올 시즌 박지영·박현경·이예원 등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이상 3승)에 올랐다. 대상 포인트는 공동 7위. 올해 상금 8억1719만원(9위)을 받았는데, 이는 통산 상금(18억1556만원)의 절반에 가까운 액수다. 그는 "우승 커리어를 쌓은 데다 공동 다승왕에 올라 자신감과 확신을 갖게 된 시즌이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잘한 점이 많아 나에게 90점을 주고 싶다"라며 웃었다. '늦깎이' 배소현은 '희망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역대 최고령 한 시즌 3승 달성뿐만 아니라 드라이브 비거리 5위(252.21야드)를 차지했다. 방신실·윤이나·이동은·황유민(이상 1~4위) 등 젊은 선수와 경쟁했다. 그는 "KLPGA 선수층이 두꺼워지고 있다. 전성기를 맞은 선수뿐만 아니라 새로 투어에 발을 내디딘 신예, 또 결혼하고 30대 나이에도 경쟁력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 있다. 골프를 사랑하는 팬들께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관전포인트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배소현은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그는 "다음 시즌에는 웨지 플레이의 정확도를 높이고 싶다. 이 목표를 이룬다면 더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시즌 도중 세계랭킹 50위(2일 기준 75위) 이내 진입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아쉽게 그걸 달성하지 못했다"라며 "내년에는 세계 50위 안에 들어서 더 많은 해외 무대 경험을 쌓고,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바랐다. 이형석 기자 2024.12.03 06:03
뮤직

[왓IS] 정국 앞길 막은 하이브?…슈퍼볼 하프타임쇼 불발 소식에 아미 ‘부글부글’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팝 가수 어셔의 슈퍼볼 하프타임 쇼가 불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아미(BTS 팬덤)의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미국 매거진 더 뉴요커는 7일(현지시간) 하이브의 글로벌 성공기를 다루는 기사에서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어셔 등 유명 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정국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리믹스 제작했다”고 보도했다.이어 “정국이 어셔와 함께 미국 미식축구 리그(NFL) 슈퍼볼 하프타임 쇼 공연을 초대받았지만, 군 복무로 인해 수락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올해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2월에 열렸으며 정국은 지난해 12월 입대했다.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미국 NFL의 결승전 2쿼터 뒤 열리는 초대형 이벤트로, 그간 마이클 잭슨, 폴 매카트니, 롤링 스톤즈, 프린스, U2, 레이디 가가, 비욘세, 더 위켄드 등 최정상급 스타들이 무대에 올랐다.지금까지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선 K팝 아이돌도 전무후무하다. 만약 정국의 무대가 성사됐다면 그에게는 또 하나의 ‘최초’ 기록이 붙을 수 있었다. 더욱이 1997년생인 정국은 입대 당시 만 30세 미만으로, 병역 의무 연기가 가능했다. 국위 선양에 이바지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서를 받아 만 30세까지 입대를 연기할 수 있다. 이에 일부 팬들은 소속사 하이브를 향한 비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정국의 커리어를 생각했다면, 하이브가 정국의 입대 시기를 늦추고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성사시켜야 했다는 의견이다. X(구 트위터)에도 ‘정국_탈하이브’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로 올라와있다.팬들은 “아티스트에게 희생만을 강요하는 하이브는 더 이상 소속사로서 자격이 없다”(@Pa****), “정국은 능력에 맞는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Li****), “배임 직무유기의 아이콘 하이브”(@Eu****) 등의 의견을 개진하며 해시태그로 ‘정국_탈하이브’, ‘Jungkook_솔로를응원합니다’를 덧붙였다.한편 정국은 솔로로서도 괄목할 성적을 내며 역량을 입증했다. 그가 지난해 11월 발매한 솔로 앨범 ‘골든’(Golden)은 22주 연속 빌보드 200 차트에 랭크됐으며, K팝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차트에 4곡을 동시 진입시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8 21:30
골프일반

[창간55] '30대 늦깎이 3승' 배소현 "틀을 깨고 싶다, 선수로 오래 뛰고파"

"제가 가져가도 돼요? 어머니 드리면 엄청나게 좋아하실 거예요."배소현(31·프롬바이오)은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 뉴스를 담은 본지 1면(9월 2일 자)을 건네받자 깜짝 놀라며 반겼다. 그는 "1면에 나온 제 모습을 보니 새롭네요"라며 웃었다. 배소현은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대기만성의 아이콘이다. 지난 5월 개인 통산 154번째로 출전한 E1 채리티 오픈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했다. 8월 중순 더헤븐 마스터즈, 8월 말~9월 초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속으로 챔피언에 올라 시즌 3승을 달성했다. 그는 "사실 KG레이디스 오픈 때 샷감이 별로 안 좋았다. '모든 게 안 좋아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 돈 주고 못 할 소중한 경험이었다. 신기했다"라고 말했다.배소현의 아버지 고(故) 배원용 씨는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 출신으로 실내 연습장을 운영했다. 배소현은 "아버지가 제게 골프를 시키고 싶어 하셨다. 일찍부터 골프하면 질릴 테니 일부러 강요하지 않으셨다"라고 전했다. 태권도와 육상을 병행했던 배소현은 중학교 3학년 때 골프 선수로 진로를 정했다. 2011년 KLPGA 입회 후 2017년 1부 투어에 데뷔한 배소현은 아버지 생전에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코치이자 캐디로 곁을 지켜오던 배원용 씨는 2018년 투병하기 시작해 이듬해 세상을 떠났다. 배소현은 "아버지와 투어 생활을 하며 여러 골프장을 다녔다. 투병 기간 1년 반가량 혼자 다닐 때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라며 "우승 장면을 보셨으면 좋아하셨을 텐데, 요즘도 매일 아버지를 떠올린다"라고 말했다. 몇 년 동안 그는 허리 디스크 부분 파열로 힘든 시간을 보낸 적도 있다. 배소현은 "하루라도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엄청나게 예민했다. (시즌 중 도핑 테스트 탓에 약을 먹지 못했지만) 운동으로만 단기간에 이렇게 호전된 경우는 처음 본다고 의료진이 놀라더라"고 귀띔했다. '통증'이 사라지자 '어둠'도 걷혔다. 2022년과 지난해 톱10에 6차례씩 진입했다. 오랜 기간 2부 투어를 전전한 배소현은 "'어쩌면 빛을 보지 못하고 그만둘 수 있겠다' 싶었다. 번번이 우승 기회를 놓쳤다. 내심 우승까지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았으면 했다. 대기만성 선수라는 평가는 정말 감사하다"라고 반겼다. 배소현이 꼽은 성장 비결은 '효율성'이다. 최근에는 레슨을 받으러 새벽 5시에 집을 나서곤 한다. 그는 "잠이 많은 편이라 대회 종료 후 월요일에 늦잠을 잤다. 그러면 (훈련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시간이 아까웠다"라며 "새벽 레슨이 힘들지만 후회가 없다. 1년 넘게 유지해 오니 몸이 적응했다. 또 실력이 좋아지는 걸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훈련 때 어머니가 싸주는 도시락은 든든한 힘이 된다. 배소현은 "전지훈련에서 부진한 점을 보완하고 또 보완했다. 지난해엔 3라운드까지 선두 달리다가 마지막에 미끄러진 적도 몇 번 있다. 그린 주변 쇼트 게임에서 안정감이 떨어졌다"라며 "이시우 코치님께 같이 지도를 받는 (고)진영이나 (박)현경이의 훈련을 유심히 지켜봤고, 레슨도 받았다. 스스로 좋은 환경에 (나를) 잘 노출했다"라고 설명했다. KLPGA를 대표하는 장타자인 배소현은 드라이브 비거리 전체 5위(252.31야드)다. 후배 박현경은 배소현에게 "회춘 샷을 한다"라며 놀리기도 한다. 그는 "코어 훈련에 집중하면서 허리 상태가 호전돼 자연스럽게 비거리도 늘어났다. (허리 부상이) 한 단계 성장할 계기였다"라고 말했다. 허리에 부담이 덜한 방식으로 스윙을 교정한 것도 주효했다.배소현은 "주니어 시절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2부 투어 생활도 오래 했다. 어린 선수들이 나를 보면서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이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귀띔했다. 30대 나이에 처음 우승한 배소현은 KLPGA 역대 최고령 나이에 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그는 "한국 사회는 유독 (여성을 나이와 관련한) 틀에 가두는 거 같다"라며 "그런 강박 관념이 싫다. 한국 여자 골프 선수의 수명이 짧은 것도 우리 사회만의 틀이 있어서 그런 거 같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골프는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오래 할 수 있는 스포츠다. 나도 선수 생활을 길게 하고 싶어서 체력과 비거리 등 아쉬운 부분을 채워가며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배소현은 "해외 투어에도 도전하고 싶다. 골프 선수로서 열정도, 발전 의지도 있어 더 많은 (길을) 열어두려 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화요일마다 세계랭킹을 확인한다"라고 웃었다. 세계 50위 내에 진입하면 출전할 수 있는 LPGA 무대가 많다. 그는 "다승왕 경쟁에 관해 주변의 관심이 큰데, 이를 떠나 4승을 달성하고 싶다"라고 바랐다.이형석 기자 2024.09.26 11:43
스타

레이디스 코드 故 권리세, 오늘(7일) 10주기

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故) 권리세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다.권리세는 지난 2014년 9월 3일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승합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는 당일 사망하고, 권리세는 중태에 빠져 치료를 받던 중 나흘 뒤인 2014년 9월 7일 오전 10시 10분께 숨을 거뒀다.사고가 발생한 9월 3일이 멤버 소정의 생일과 날짜가 동일하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정은 지난 2019년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사고 이후로 생일을 온전히 기뻐하며 보내지 못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사고 여파로 활동을 중단했던 레이디스 코드는 애슐리, 소정, 주니 3인 체제로 활동을 재개했다가 2020년 계약 만료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권리세는 지난 2009년 제5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해외동포상을 수상했다. 이듬해 MBC '위대한 탄생'에서 최후의 12인에 이름을 올려 얼굴을 알렸다.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2013년 ‘CODE#01 나쁜여자’로 데뷔해 ‘예뻐예뻐’, ‘소 원더풀’, ‘키스 키스’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7 14:08
골프일반

'13년의 기다림' 배소현, 역대 최고령 한 시즌 3승 기록까지 작성

2011년 10월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투어 입회했다. 올해 5월 말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한 뒤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하기까지 100일이 채 걸리지도 않았다.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3차 연장 접전 끝에 '빅3' 박지영·박현경·이예원과 형성하던 다승 공동 선두(3승) 대열에 합류했다. 역대 최고령 한 시즌 3승 달성 기록까지 썼다. 배소현은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총상금 8억원)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날 3차 연장 접전 끝에 박보겸(안강건설)을 제치고 우승했다.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3년 연속 연장전을 통해 우승자가 가려지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배소현은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차지했다. 또한 우승자에게는 KG모빌리티 액티언(3395만원 상당) 차량과 써닝포인트 CC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이 주어진다. 시즌 3승을 올린 배소현은 박지영·박현경·이예원과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KLPGA가 한 시즌에 3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를 4명 이상 배출한 건 2015년(전인지 5승, 고진영·박성현·이정민 등 3승) 이후 역대 두 번째다. 배소현의 우승으로 올해 KLPGA는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졌다. 1~2차 연장에서는 박보겸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1차 연장에서 박보겸이 세 번째 샷을 홀 0.4m까지 바짝 붙였다. 그러나 배소현이 9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어 박보겸도 버디 퍼트를 넣었다.2차 연장에서는 배소현이 1.46m, 박보겸이 1m 버디 퍼트를 차례대로 넣었다. 3차 연장에선 박보겸이 8.68m 버디 퍼트를 놓쳤고, 배소현은 우승을 확정하는 1.37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배소현은 KLPGA 대기만성형의 아이콘이다. 지난 5월 개인 통산 154번째로 출전한 E1 채리티 오픈에서 처음 우승했다. 프로 입회 후 13년 만에, 30대 나이에 첫 우승을 달성한 것이다.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9위)와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4위)에서는 톱10에 포함됐다.배소현은 지난달 18일 끝난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3차 연장 접전 끝에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그는 "주니어 시절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2부 투어 생활도 오래 했다. 어린 선수들이 나를 보면서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 여자들 선수 생명이 더 짧다고 생각하는데, 골프는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길게 할 수 있는 스포츠"라고 말했다. 배소현은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으로 역대 최고령 한 시즌 3승 이상 거둔 선수가 됐다. 역대 30세 이상 한 시즌 3승 기록은 1988년 정길자가 최초였다. 당시 일간스포츠 오픈, 팬텀 오픈, 동해 오픈에서 우승했다. 다만 1958년 2월 22일생 정길자는 1988년 7월 31일 동해 오픈에서 30세 5개월 9일의 나이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1993년 6월 15일생 배소현은 31세 2개월 17일의 나이로 시즌 3승을 올렸다. 배소현은 "아카데미에서 많은 샷감이 좋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그들의 장점을 많이 보고 배웠다. 다른 선수들이 해외 투어에서 얻은 경험을 듣고 나도 더 많이 성장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라며 "내가 판단했을 때 바꿔야 된다 생각하면 과감하게 바꾸는 편이다. 앞으로도 많은 변화 속에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배소현은 체격(1m65㎝)에 비해 비거리가 뛰어나다. 이번 대회 전까지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에서 투어 6위(252.93야드)였다. 이날 3차 연장에서도 박보겸보다 티샷을 35야드를 더 날려 보낸 덕분에 '투온'을 시도할 수 있다. 그는 "30대 선수는 비거리와 드라이버에 신경 써야 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코어 힘을 사용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우승 뒤 배소현은 "3승 다 3라운드 대회에서 우승한 터라 다음에는 4라운드 대회 우승이 목표"라면서 "박지영·박현경·이예원 등과 제가 (경쟁)한다는 건 감사하다. 기회가 된다면 해외 무대도 나가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상식장에서 '아 맞다, 우승자에게 전기차 주지'라고 생각했다. 어머니랑 상의해 보겠다. (차가) 오빠에게 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대회 첫날 선두를 달렸으나 공동 5위(12언더파 204타)로 마지막 라운드를 마쳤다. 시즌 4승은 놓쳤지만 박현경(9억6800만원)을 제치고 상금 랭킹 1위(9억8610만원)로 올라섰다. 이예원은 11언더파 205타 공동 7위를 기록했다.용인=이형석 기자 2024.09.02 13:33
골프일반

'3개월 만에 폭풍 3승' 배소현 "다승왕 경쟁 합류 감사, 훌륭한 선수와 경쟁에 의미"

"그동안 하지 못했던 우승을 한꺼번에 해서 나에게 칭찬해 주고 싶다."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3차 연장 접전 끝에 '빅3' 박지영·박현경·이예원과 형성하던 다승 공동 선두(3승) 대열에 합류했다. 배소현은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총상금 8억원)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날 3차 연장 접전 끝에 박보겸(안강건설)을 제치고 우승했다. 배소현은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차지했다. 또한 우승자에게는 KG모빌리티 액티언(3395만원 상당) 차량과 써닝포인트 CC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이 주어진다. 시즌 3승을 올린 배소현은 박지영·박현경·이예원과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KLPGA가 한 시즌에 3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를 4명 이상 배출한 건 2015년(전인지 5승, 고진영·박성현·이정민 등 3승) 이후 역대 두 번째다. 경기 후 배소현은 "써닝포인트 CC에 여러번 왔는데 처음으로 우승해서 기쁘다"라며 "이번 대회 코스는 러프도 길어서 많이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우승을 이뤄 나에게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2차 연장에서는 박보겸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배소현은 두 번 다 티샷이 러프로 향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침착하게 9m와 1.46m 버디 퍼트를 넣었다. 3차 연장에서 배소현은 박보겸보다 티샷을 35야드 이상 더 날려 보냈고, '투온'까지 시도했다. 박보겸이 8.68m 버디 퍼트를 놓치자, 배소현은 우승을 확정하는 1.37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그는 "1~2차 연장 티샷에서 실수가 나왔다. 3차 연장전은 티박스를 10m 앞으로 당겼는데, (우승 여부를 떠나) 어떻게든 티샷만 페어웨이에 반드시 넣자고 생각하고 세게 쳤다. 다행히 페어웨이까지 잘 가서 버디를 했다"라고 설명했다.배소현은 KLPGA 대기만성형의 아이콘이다. 지난 5월 개인 통산 154번째로 출전한 E1 채리티 오픈에서 처음 우승했다. 프로 입회 후 13년 만에, 30대 나이에 첫 우승을 달성한 것이다. 지난달 18일 끝난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3차 연장 접전 끝에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배소현은 우승 뒤 "3승 다 3라운드 대회에서 우승한 터라 다음에는 4라운드 대회 우승이 목표"라면서 "박지영·박현경·이예원 등과 제가 (경쟁)한다는 건 감사하다. 기회가 된다면 해외 대회도 나가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판단했을 때 바꿔야 된다 생각하면 되게 과감하게 바꾸는 편이다.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나에게 맞는 경기 방법을 찾고 있다. 많은 변화를 앞으로도 시도할 거고 그런 변화 속에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대회 첫날 선두를 달렸으나 공동 5위(12언더파 204타)로 마지막 라운드를 마쳤다. 시즌 4승은 놓쳤지만 박현경(9680만원)을 제치고 상금 랭킹 1위(9610만원)로 올라섰다. 이예원은 11언더파 205타 공동 7위를 기록했다.용인=이형석 기자 2024.09.01 19:03
골프일반

'31세 대기만성' 배소현 3차 연장 끝에 KG 레이디스 오픈 여왕으로, '빅3'와 다승 공동 선두 [IS 용인]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3차 연장 접전 끝에 시즌 3승에 성공해, '빅3' 박지영·박현경·이예원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배소현은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총상금 8억원)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날 3차 연장 접전 끝에 박보겸(안강건설)을 제치고 우승했다. KG 레이디스 오픈은 3년 연속 연장전을 통해 우승자가 가려지는 명승부을 연출했다. 이로써 배소현은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차지했다. 또한 우승자에게는 KG모빌리티 액티언(3395만원 상당) 차량과 써닝포인트 CC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이 주어진다. 배소현은 마지막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이후 챔피언 조의 박보겸이 18번 홀(파5)에서 1.46m 버디 퍼트를 놓쳐 극적인 연장 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1~2차 연장에서도 박보겸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박보겸은 세 번째 샷을 홀 0.4m까지 바짝 붙였다. 그러나 위기였던 배소현은 9m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이어 박보겸도 이번에는 침착하게 가까운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2차 연장에서는 배소현이 1.46m, 박보겸이 1m 버디 퍼트를 차례대로 넣었다. 핀 위치를 옮긴 3차 연장에선 8.68m 버디 퍼트를 놓쳤고, 배소현은 우승을 확정짓는 1.37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배소현은 KLPGA 대기만성형 선수의 아이콘이다. 지난 5월 개인 통산 154번째로 출전한 E1 채리티 오픈에서 데뷔 처음 우승했다. 프로 입회 후 13년 만이자, 30대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9위)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4위)에서 톱10에 포함됐다. 이어 지난달 18일에 끝난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3차 연장 접전 끝에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풀장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로 우승을 만끽했다. 배소현은 "주니어 시절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인제야 2승을 했지만 그래도 저 같은 선수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2부 투어 생활도 오래 했고 어릴 때 두각을 나타내지도 못했지만, 길게 보며 선수 생활을 하고 노력한 결과가 나와 기쁘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 5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배소현은 7~8번 홀(파4)에서 각각 7.4m 8.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전반에만 3타를 더 줄였다. 이어 13~14번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배소현은 30대 선수이나, 체구에 비해 비거리가 뛰어나다. 이번 대회 전까지 드라이브 비거리 6위(252.93야드)였다. 그는 "체력 훈련을 열심히 했고, 허리 부상을 당한 후 코어 힘을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 것에 집중했다. 30대 선수는 비거리와 드라이버에 신경 써야 한다고 들어, 이걸 마음속에 새기고 있다"라고 했다. "건강하게 골프를 오래 하고 싶다"라고 한 배소현은 "골프는 누구에게나 힘든 시간이 찾아온다. 어린 선수들이 나를 보면서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라며 "여자 선수들은 선수 생명이 특히 더 짧다고 생각하는데, 골프는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길게 할 수 있는 스포츠다. 나도 길게 선수 생활을 하고 싶어서 체력과 비거리 등 아쉬운 부분을 채워가며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개인 통산 2승을 노린 박보겸은 정규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친 게 너무 아쉬웠다. 이제영은 우승 문턱에서 좌절, 올해에만 세 번째 3위(2위 2차례)를 기록했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5위로 마쳤다. 대회 첫날 선두를 달렸던 박지영은 시즌 4승은 놓쳤지만 박현경을 제치고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예원은 11언더파 205타, 공동 7위를 기록했다.용인=이형석 기자 2024.09.01 16:36
산업

디올, '레이디 디올 셀레브레이션' 전시회 '눈길'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디올이 서울 성수동 컨셉 스토어에서 레이디 디올 셀레브레이션(Lady Dior Celebration)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디올과 한국의 견고한 인연과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시대를 초월한 브랜드의 아이콘 레이디 디올의 특별한 역사가 깃들어 있는 뛰어난 장인 정신을 조명한다. 상징적인 한국 아티스트 24인과 글로벌 아티스트의 작품들도 공개했다. 한국 아티스트로는 박선기, 최정화, 지지수, 김홍석, 하종현, 김희원, 오세정, 이지아, 권죽희, 이정진, 홍정표, 이광호, 천경우, 이불, 이헌정, 이건용, 김민정, 오유경, 황란, 수 써니 박, 강서경, 박원민, 윤예섬, 제이디 차가 참여했다.글로벌 아티스트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무한한 잠재력으로 가득한 전시 공간을 가득 채웠으며, 전시 공간의 중심부에 자리한 이불의 조각 작품 셀라(Cella)는 전시회에 한층 풍성한 매력을 더해준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회는 17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디올 성수 컨셉 스토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현장 등록 외에도 디올 성수 앱에서 전시 방문 예약이 가능하다.조용준 기자 2023.09.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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