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533건
드라마

강태오, ♥김세정에게 다정한 플러팅… “가자, 국밥 먹으러” (‘이강에는’)

강태오가 부보상 김세정만을 위한 암행어사가 됐다.지난 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기획 권성창/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2회에서는 세자 이강(강태오)이 위기에 빠진 부보상 박달이(김세정)를 구해내면서 두 사람 사이 끊어진 홍연이 점차 선명해지기 시작했다. 이에 2회 시청률은 전국 3.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5년 전 좌의정 김한철(진구)의 계략으로 폐위된 채 강물에 몸을 던졌던 세자빈 강연월(김세정)은 박홍난(박아인)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그러나 세자 이강과 운명을 뜻하는 홍연이 봉인되면서 강연월의 기억을 잃고 한양에서 도망친 노비 박달이로 살아가게 됐다.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던 세자 이강은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빈궁과 똑같은 얼굴을 한 박달이를 보며 계속해서 그녀를 떠올렸다. 심지어 박달이는 이강의 기억 속 강연월과 같은 말과 행동을 하며 이강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그래서인지 이강은 박달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때마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 박달이의 방패가 되어줬다. 특히 열녀비 때문에 자결을 강요받는 과부를 구하겠다 달려드는 박달이를 위해 암행어사를 자처하며 박달이를 구해냈고 그 과정에서 통쾌함을 선사했다.도와줘서 고맙다는 박달이의 인사를 받은 이강은 연인을 구하지 못하고 후회하는 자신의 처지를 떠올렸다. 소담히 내리는 흰 눈을 보며 강연월과의 추억을 떠올리던 이강의 눈가에는 어느덧 눈물이 흘러 안타까움을 안겼다. 슬픔에 빠진 이강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박달이는 자신도 모르게 손을 뻗어 눈물을 닦아주면서도 “국밥 사 드릴까유?”라는 귀여운 위로로 이강의 마음을 어루만졌다.머리로는 세자빈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으로는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이강은 박달이의 국밥 데이트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약속장소에 먼저 도착해 한참을 기다렸지만 어째서인지 박달이는 오지 않아 이강을 의아하게 했다.같은 시각 박달이는 열녀문 조작 사건으로 몰락한 양반댁 마님의 모함으로 도둑이라는 누명을 쓴 채 고초를 겪고 있었다. 아무리 억울함을 호소해도 재판을 맡은 행수는 박달이의 말을 믿지 않았고 멍석말이에 하초 절단이라는 무시무시한 형벌을 내려 불안감을 높였다.박달이를 향한 몽둥이 세례가 막 쏟아지려던 찰나 굳게 닫혀 있던 대문이 열리고 이강이 들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멍석에 말린 채 누워 있는 박달이를 보며 아내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린 이강은 주변의 만류도 뿌리치고 박달이를 구해냈다. 이어 “가자, 국밥 먹으러”라며 다정한 손길을 내밀어 설렘을 안겼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 뒤로 인연의 실도 서서히 가까워져 과연 이강과 박달이의 홍연이 다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세자 강태오와 부보상 김세정의 로맨스로 점점 더 흥미를 더하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오는 14일 방송될 3회부터 확대 편성되어 10분 빠른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9 08:04
생활문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섭렵 ‘모델 한지’, 엠디렉터스와 전속 계약

모델 매니지먼트 엠디렉터스(M DIRECTORS)가 11월 4일, 모델 한지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한지는 2019 S/S 시즌, 에디 슬리먼(Hedi Slimane)의 셀린느(CELINE) 데뷔 쇼에서 아시아인 남성 최초로 무대에 오른 모델이다 이후 2020 F/W, 2021 F/W, 2022 S/S까지 3시즌 연속 셀린느 런웨이에 오르며 글로벌 하우스 브랜드와의 신뢰를 이어갔다.또한 파리패션위크를 대표하는 오프화이트(Off-White), 라프 시몬스(Raf Simons),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등 다수의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 런웨이를 섭렵하면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엠디렉터스 신영운 대표는 “모델 한지는 런웨이 위에서 독자적인 감도와 이미지를 구축한 모델이다. 세계적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깊이 있는 커리어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엠디렉터스는 모델 한지가 국내외에서 폭넓게 활동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한지는 이번 전속 계약을 계기로 국내외 활동을 본격화하며 패션 화보와 브랜드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5.11.07 15:09
프로축구

프로축구 인천, 5개 학교에 축구공 250개 지원…지역 축구 꿈나무 응원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역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인천 지역 5개 학교(부평고, 인천남고, 부평동중, 청학중, 동광중)에 축구공 250개를 지원했다고 이날 밝혔다.인천은 지난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7라운드 부산아이파크전을 앞두고 축구공 지원 후원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조건도 인천 대표이사와 5개 학교 각 팀 주장 선수가 참여했다.인천은 "지역 축구 저변 확대와 꿈나무 육성을 위해 발달장애인 축구팀, 여자축구팀, 농아인축구팀 등 다양한 계층의 축구팀을 지원하며, 인천 시민 누구나 축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또 "구단은 유소년 육성 사업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구단 산하 유스팀은 2025년 한 해 동안 ▶U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준우승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준우승 ▶U15 K리그 주니어 우승 ▶U12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배 우승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인천의 미래 축구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건도 인천 대표이사는 “지역 축구 저변 확대와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해 구단이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모든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끝으로 구단은 "인천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구단으로서, 시민 모두가 축구를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포용적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11.04 17:12
영화

‘굿뉴스’ 류승범 “긴 공백기 후 연기에 다시 호기심…이끌렸다” [인터뷰③]

배우 류승범이 오랜 공백기 후 최근 열일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에 출연한 류승범과 인터뷰를 가졌다. 류승범은 극중 중앙정보부장 박상현으로 분했다.이날 류승범은 “연기가 하고 싶어졌다. 뭔가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서 다시 한번 호기심을 갖게 됐다. 제 마음이 이쪽으로 이끌렸다”고 공백기 후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지난 2020년 슬로바키아인 아내와 결혼한 후 현재 해외와 한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류승범. 그는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아내, 딸에 대한 그리움도 크다며 “지금 (못 본 지) 일주일이 넘었다. 3일 되면 꽝이다. 3일 되면은 뭐 아무리 재미있어도 다 재미없어지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가정이라는 게 정말 큰 변화를 일으키는구나 저도 지금 경험하는 중”이라며 웃었다.‘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렸다.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작품이다.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2 00:02
스포츠일반

'4개월 만에 0.2초 단축' 날마다 쑥쑥 '한국 육상 희망' 다문화 가정 출신 나마디 조엘진 [IS 피플]

한국 단거리 육상에 새로운 희망이 떠올랐다. 다문화 가정 출신 유망주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이 2025년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100m에 이어 200m까지 제패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지난 20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200m 결승은 이번 대회 최고 빅매치로 손꼽혔다. 이 종목 현역 최강자이자 한국 역대 3위 기록(20초45)을 보유한 고승환(28·광주광역시청)과 신성 조엘진의 맞대결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나란히 5번과 6번 레인에 배치되며 긴장감을 높였다.승자는 5번 레인의 조엘진이었다. 곡선 구간에서 치고 나간 그는 20초7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고승환은 20초78로 뒤를 이었다. 이로써 전날 100m에 이어 200m까지 석권한 조엘진은 남자 100m 한국 기록(10초07) 보유자인 김국영(은퇴)의 뒤를 이을 차세대 단거리 육상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멀리뛰기 선수 출신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조엘진은 남다른 운동신경을 자랑한다. 지난해 9월 열린 제5회 전국 초·중·고 학년별 육상경기대회에서 10초30의 기록으로 한국 고등부 남자 100m 최고 기록(종전 10초38)을 갈아치우며 주목 받았다. 지난 9월 27일 열린 제2회 동아시아 20세 이하(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선 10초36으로 개인 기록을 경신했다.그뿐만 아니라 지난 5월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에서는 금메달과 함께 한국 기록(38초 49)을 세우기도 했다. 이어 7월 독일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선 남자 400m 계주 금메달을 추가했다. 100m와 200m, 400m 계주가 주 종목인 조엘진은 대회를 거듭할수록 성장세가 눈에 띈다. 이번 전국체전 200m 결승에서 기록한 20초70은 불과 4개월 전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20초90)을 0.2초나 단축한 성과다. 조엘진은 전국체전 2관왕을 달성한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100m, 200m에 모두 출전할 생각이다. 최선을 다해서 출전권을 얻고, 100m 기록을 10초1대로 단축해 결선 진출에 도전하겠다"며 "아직 아시아 정상권과 차이가 있지만, 노력하고 성장해 더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1 15:33
스포츠일반

'육상 단거리 차세대 간판' 나마디 조엘진, 전국체전 100m 이어 200m도 석권 '2관왕'

육상 단거리 차세대 간판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이 제106회 전국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나마다 조엘진은 20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200m 결선에서 20초70를 기록, 고승환(광주광역시청·20초78)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전날 남자 일반부 100m에서 10초35로 우승한 나마다 조엘진은 가뿐하게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나마다 조엘진은 200m 결선을 마친 뒤 "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열심히 훈련한 걸 보상받아 기분 좋다"며 "100m보다 200m에 대한 기대감이 적었던 건 사실이다. 그래도 200m에서도 가능성을 보고 있다. 100m에 더 무게를 두겠지만, 200m도 욕심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나마디 조엘진은 지난해 고등부 남자 100m 한국 최고 기록(10초30)을 세우며 이름을 알렸다.성인 무대 데뷔 시즌인 올해,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는 100m, 200m에 모두 출전할 생각이다. 최선을 다해서 출전권을 얻고, 100m 기록을 10초1대로 단축해 결선 진출에 도전하겠다"며 "아직 아시아 정상권과 차이는 있지만, 노력하고 성장해 더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0 17:49
영화

‘굿뉴스’ 설경구 “류승범, 날 것 느낌에서 많이 바뀌어” [인터뷰④]

설경구가 ‘굿뉴스’로 15년 만 재회한 류승범을 언급했다.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에 출연한 배우 설경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설경구는 “류승범을 사무실에서 처음 봤는데 ‘너 많이 바뀌었어’라고 말했다. 별 다른 걸 한 건 아니다. 예전처럼 이야기를 나눴는데 뭔가 제 생각엔 느낌이 바뀌어서 나타났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과거 영화 ‘용서는 없다’(2010)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이어 그는 “품이 넓게 바뀌어서 호흡이 좋았다. 결혼과 나이 든 영향이 없진 않겠지만, 다 끌어안을 거 같은 사람 같은 그 모습이 되게 좋았다”며 “예전의 류승범은 되게 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본인도 알 텐데 좋고 싫음도 분명했다. 지금은 다 품고, 되게 멋진 사람이 됐다”고 덧붙였다.류승범은 지난 2020년 10살 연하의 슬로바키아인 여성과 결혼한 뒤 현지에서 체류 중이다. ‘굿뉴스’ 촬영을 위해 현장에서도 열심이었다고 증언한 설경구는 “류승범이 촬영 전에 대본이 너덜너덜한 상태로 왔다. 또 촬영날 하루이틀씩 (한국과 슬로바키아를)오가느라 밖에 의자에 앉아 자는데 안쓰러우면서 편안해 보이더라. 그래서 그 모습을 사진도 찍었다”며 “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도 그 사람 자체의 편안함이 좋았다”고 치켜세웠다.한편 지난 17일부터 공개 중인 ‘굿뉴스’는 1970년 일어난 요도호 납치 사건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다. 극중 설경구는 신원불명의 해결사, 아무개 역을 연기했고, 류승범은 중앙정보부장 박상현 역을 연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0 14:34
산업

더벤티, 지역 상생 메뉴 이천쌀 음료 한달만에 30만잔 돌파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지난 달 선보인 지역 상생 메뉴 이천쌀 음료 4종이 출시 한달여 만에 판매량 30만잔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출시일로부터 약 5초마다 한 잔씩 판매된 셈이다.더벤티는 지역 상생 활동과 고객들에게 색다른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번 이천쌀 음료의 경우 이천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천쌀의 우수한 품질과 맛을 알리기 위해 개발된 메뉴다.메뉴는 현미 토핑으로 담백함과 고소함이 특징인 ‘이천쌀 라떼’, 고소한 쌀 크림을 넣은 ‘이천쌀 아인슈페너’, 이천쌀 라떼에 흑임자를 올린 ‘이천쌀 흑임자폼라떼’, 이천쌀과 쌉싸름한 말차의 조합이 돋보이는 ‘이천쌀 말차 쉐이키’로 구성돼 있다.더벤티는 이천쌀 음료 흥행에 대해 지속되고 있는 '로코노미(Loconomy)' 트렌드와 가치소비 확산으로 지역 특산물 메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의 우수한 식재료를 활용한 만큼 메뉴의 맛과 품질이 보장된다는 점도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더벤티 관계자는 "차별화된 메뉴 개발과 지역 상생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지역 상생 메뉴에 대한 고객 반응이 긍정적인 만큼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 식재료를 발굴해 고품질 메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19 13:34
국가대표

황인범-카스트로프 조합 뜨나…고민 깊은 홍명보호 중원 주목

황인범(29·페예노르트)과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 조합이 첫선을 보일까. 중원이 홍명보호의 고민거리 중 하나인 만큼, 실험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스리백 실험이 대표팀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중원 조합 역시 속 시원히 해결된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지난 10일 브라질전 0-5 참패 이후 홍명보 감독의 고민은 더 커지게 됐다.브라질전에 선발 출전한 황인범과 백승호(버밍엄 시티)는 합격점을 받기 어려웠다. 상대의 전력이 막강하다는 것을 고려해도 평소보다 볼 배급이 잘 이뤄지지 않았고, 스리백 라인 보호막 역할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최상의 중원 조합을 찾기 위해 파라과이전에서는 브라질전과 다른 선수들을 내세울 수 있다. 3선에서는 여전히 황인범의 입지가 가장 탄탄한 가운데, 카스트로프가 그의 짝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지난달 처음 태극마크를 단 카스트로프는 미국, 멕시코전에서 3선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당시 황인범이 종아리 부상으로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던 터라 둘의 호흡을 볼 수는 없었다. 브라질전에서는 벤치에서 시작한 카스트로프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인범과 교체되며 피치를 누볐다.카스트로프는 대표팀에서 ‘파이터형’ 미드필더로 여겨진다. 한동안 한국 축구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투쟁심과 볼 커팅 능력 등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된다. 빌드업에 강점이 있는 황인범과 활동량이 많고 수비력이 준수한 카스트로프의 조합이 이론상 적합하다는 기대 섞인 의견이 나왔다. 황인범이 현재는 십자인대를 다쳐 대표팀 승선이 불발된 박용우(알 아인)와 주로 손발을 맞췄는데, 지난달부터 카스트로프를 파트너로 실험해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졌다.황인범 역시 새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카스트로프에 대한 기대가 크다. 브라질전 마친 황인범은 “워낙 능력이 있는 선수인 걸 누구나 알고 있다”며 “내가 (카스트로프 합류 이후) 이번에 (대표팀에) 처음 들어오다 보니 함께 훈련하고 경기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조금 아쉽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기간 옌스 선수와 같이 경기에 나가는 순간이 온다면, 서로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재미있게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멀티 플레이어’인 카스트로프가 파라과이전에 3선 미드필더가 아닌 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공산도 있다. 실제 그는 브라질전에서 더 앞선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소화했다. 홍명보 감독도 앞서 측면에서 뛸 수도 있는 카스트로프의 ‘멀티성’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뜻을 비친 바 있다.파라과이전에서는 반드시 중원 실험과 관련한 소득을 얻어야 한다. 파라과이는 한국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4계단 낮은 37위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등 강팀을 한 번씩 이기고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저력이 있는 팀이지만,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이기도 하다.김희웅 기자 2025.10.14 06:48
해외축구

‘127골’ 손흥민, ‘EPL 역대 최고’ 확정적…앙리·홀란 싹 제치고 압도적 1위 질주

손흥민(LAFC)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골잡이를 뽑는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질주 중이다.13일 오전 8시(한국시간) 기준 EPL 사무국에서 진행 중인 ‘EPL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는 누구인가’란 제목의 투표에서 손흥민이 무려 팬 24%의 지지를 받고 있다. 누구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투표의 특성상 ‘인기 투표’란 지적을 피하기 어렵지만, 한편으로는 손흥민이 스코어러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손흥민 뒤로는 EPL 역대 최다골(260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앨런 시어러(잉글랜드)가 자리하고 있다. 팬 17%가 시어러를 택했다. 은퇴 선수 중에는 시어러가 표를 쓸어 담고 있다. 티에리 앙리(프랑스)도 투표에 참여한 팬 9%의 선택을 받았다.현역 선수 중에서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1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11%,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7%,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6%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사실상 이 투표의 최종 승자는 손흥민이 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EPL 사무국은 지난 8일 리그 역대 최고의 골잡이 후보 15인을 공개하고 투표를 진행했다.뤼트 판 니스텔로이, 로빈 판 페르시(이상 네덜란드), 마이클 오언, 프랭크 램파드, 앤디 콜(이상 잉글랜드), 티에리 앙리(프랑스),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 등 레전드들이 후보에 포함됐다.현역 선수 역시 고개를 끄덕이게 할 만한 선수들이 대거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EPL 득점왕’ 자격으로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하는 것으로 보인다.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10년 활약한 손흥민은 EPL 333경기에 나서 127골 77도움을 기록했다.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네덜란드)와 EPL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6위다. 2021~22시즌에는 리그에서 23골을 몰아치며 EPL 골든부트를 수상하기도 했다.이번 투표는 EPL 공식 어플에서 참여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13 08:2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