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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전에서 우승, 2004년생 루키 떨리지 않았나 "아마추어 대회가 더 떨렸다"

"아마추어 대회가 더 부담이 컸다."2004년생 로티 워드(잉글랜드)가 프로 전향 약 2주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로 데뷔전에서 거둔 값진 우승이었다. 워드는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538야드)에서 열린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3타 차 앞선 선두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워드는 경기 중반 김효주에게 공동 선두를 내주고, 여자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한 조에서 경기하는 등 부담감이 상당한 상황에서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우승했다. 프로 데뷔전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을 한 건 1951년 베벌리 핸슨, 2023년 로즈 장(이상 미국)에 이어 워드가 세 번째다. 워드는 "프로 첫 대회에서 우승해 더 특별한 기분"이라며 "끝까지 선두를 지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작년 4월 오거스타 (아마추어) 대회 때가 이번 대회보다 더 부담이 컸다. 그때 경험이 이번에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워드는 아마추어 세계 1위 출신이다. 지난해 오거스타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한 뒤,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올해 7월 초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일랜드 오픈에서 6타 차 우승을 했고,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 호성적을 냈다. 워드의 다음 목표는 다음 주에 열리는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이다. 워드는 "몇 주 전에 연습 라운드를 통해 코스 경험을 쌓았다"며 "최근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5.07.28 10:43
LPGA

'아깝다 LPGA 첫 다승' 김효주, 한다 스코틀랜드 오픈서 준우승…'프로 데뷔전' 워드 우승

여자골프 김효주가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했다. 김효주는 27일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5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우승한 로티 워드(잉글랜드)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는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3월 포드 챔피언십 우승자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첫 다승을 노렸으나 워드의 뒷심이 강했다. 선두 워드에 3타 차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경기 도중 공동 선두까지 위협하며 우승에 도전했다. 14번 홀(파5) 버디로 한 조 뒤에서 경기한 선두 워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으나, 15번, 16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준우승했다. 한편, 우승한 워드는 2004년생으로, 프로 데뷔전에서 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쾌거를 일궜다. 1951년 베벌리 핸슨(미국)과 2023년 6월 로즈 장(미국) 이후 자신의 프로 데뷔전에서 LPGA 투어 우승을 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아마추어 세계 1위였던 워드는 아마추어 자격이었던 이달 초 LET 아일랜드오픈에서 우승했고, 2주 전에 끝난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공동 3위에 올랐다. 에비앙 챔피언십 직후인 지난 16일 프로로 전향한 워드는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했다. 한편, 김세영이 최종 합계 14언더파 공동 3위로 김효주의 뒤를 이었다. 이미향이 9언더파 279타, 공동 8위로 올해 세 번째 톱10에 진입했다. 최혜진이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최근 6개 대회에서 5번째 톱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일궜다. 윤승재 기자 2025.07.2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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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이글·이글' 김세영, 스코틀랜드 오픈 3R 2위…'4위' 김효주는 LPGA 시즌 첫 2승 도전

여자골프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김세영은 26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5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나나 마센(덴마크)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 로티 워드(잉글랜드)와는 2타 차다. 3타 차 4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사흘 연속 이글을 잡아냈다. 사흘 동안 이글을 한 개 씩 기록했다. 1라운드 17번 홀(파4), 2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한 그는 이날 14번 홀(파5)에서 또 2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을 기록한 김세영은 4년 8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이 마지막이었다. 김효주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김효주 역시 선두와 3타 차로, 마지막 날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그는 LPGA 투어 시즌 2승을 노린다. 올해 LPGA 투어는 앞서 열린 18개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LPGA 투어 사상 개막 후 최다 대회 기록인데, 김효주가 다승을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혜진이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2라운드까지 6위로 선전한 투어 신인 윤이나는 이날 2타를 잃고 5언더파 211타, 공동 18위로 밀렸다.한편,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2004년생 워드는 프로 데뷔전에서 L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이달 초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일랜드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지난 16일 프로 전향 뒤 이번 대회에 처음 프로 자격으로 나왔다. 워드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3년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우승한 로즈 장(미국) 이후 약 2년 만에 프로 데뷔전에서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남긴다.윤승재 기자 2025.07.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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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LPGA 스코틀랜드 오픈 1R 공동 7위…1위와 2타 차

김세영(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1위와 두 타 차이라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선두 경쟁을 펼칠 수 있다.김세영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천53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를 합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세영은 5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3번 홀(파4)까지 파 행진을 펼쳤다. 그러다가 1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적어내더니 17번 홀(파4)에서 환상적인 샷 이글에 성공하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김세영은 페어웨이 안착률 35.7%(5/14)에 그칠 정도로 티샷이 흔들렸으나, 높은 그린 적중률 83.3%(14/18)로 만회했다.LPGA 투어 통산 12승을 거둔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해엔 12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6언더파 66타를 친 '엄마 골퍼' 샬럿 라파(잉글랜드)는 단독 선두에 올랐다. 두 자녀의 엄마인 라파는 "오랜만에 복귀해 경기를 치렀다"며 "주변의 도움으로 엄마와 골퍼의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데, 난 엄마로 사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달리다가 최근 프로로 전향한 로티 워드(잉글랜드)는 5언더파 67타 공동 2위로 신고식을 마쳤다. 다케다 리오(일본), 누리아 이투리오스(스페인),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아르피차야 유볼(태국)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호주 교포 이민지, 재미교포 제니 배는 4언더파 68타로 김세영과 함께 공동 7위에 포진했다.김세영을 제외한 모든 한국 선수는 10위권 밖에서 2라운드를 맞이한다. 올 시즌 한 차례 우승한 김아림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17위에 올랐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김효주는 2언더파 70타로 주수빈, 양희영, 윤이나와 함께 공동 24위를 달린다. 임진희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43위, 전인지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55위에 그쳤다. 지난 달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깜짝 준우승한 이일희와 올 시즌 톱 5를 3차례 기록한 최혜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67위다.안희수 기자 2025.07.25 08:48
골프일반

골프의 본질을 알려주는 대회, 브리티시 오픈 아닌 디 오픈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골프에 관한 흥미로운 주장이 있다. ‘골프(GOLF)’라는 단어의 약어가 "젠틀맨 온리, 레이디스 포비든(Gentlemen Only, Ladies Forbidden, 신사만 출입 가능, 숙녀 출입 금지)"라는 문구라는 것이다. 이는 사실일까?아니다. 완전히 잘못된 주장이다. 진실은 이렇다. ‘GOLF’는 ‘약어(acronym)’가 아니다. 골프는 네덜란드어 ‘kolf’ 또는 ’kolve’에서 유래했고, 이는 클럽을 뜻하는 단어다. 그 후 이 단어는 스코틀랜드어 ‘gouf’로 발전했고, 이후 우리가 아는 ‘golf’가 되었다. 따라서 “젠틀맨 온리, 레이디스 포비든”은 단순한 농담에 불과하다. 왜 이런 농담이 나오게 되었을까?역사적으로 골프는 남성 중심적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초창기의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에서 그런 분위기가 팽배했다. 많은 골프 클럽이 처음부터 여성을 배제했다. 이러한 경향의 일부는 20세기, 심지어 21세기까지도 이어져 여성의 출입을 금지했다.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은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933년 설립된 이 골프장은 전통적으로 백인 남성만 회원으로 받아들였다. 시간이 흘러 이 클럽은 1990년 처음으로 흑인 남성 회원을 허용했지만, 여성에게는 문호를 끝내 개방하지 않고 버텼다. 결국 오거스타 내셔널이 처음으로 여성 회원을 받아들인 것인 비교적 최근인 2012년이다.또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클럽 중 하나인 스코틀랜드의 뮤어필드도 2019년이 돼서야 여성 회원을 받아들였다. 따라서 이러한 배타성을 조롱하고 골프의 엘리트주의적이고 성차별적인 문화를 비판하기 위해 사람들은 “젠틀맨 온리, 레이디스 포비든”이라는 가짜 약어를 만든 것이다. 테니스에 윔블던이 있다면 골프에는 ‘디 오픈(The Open)’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토너먼트인 디 오픈은 1860년 스코틀랜드의 프레스트윅 골프 클럽에서 창설됐다. 디 오픈은 마스터스 토너먼트, PGA 챔피언십, US 오픈과 함께 4대 남자 메이저 골프 대회 중 하나이다. 또한 디 오픈은 미국 밖에서 열리는 유일한 메이저 대회로, 골프의 역사적인 뿌리가 영국에 있음을 보여준다.디 오픈이란 명칭에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팬들을 위해 간단하게 이름 정리를 해보자. 이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모든 선수에게 진정으로 '개방(open)'된 최초의 골프 대회이기 때문에, 이름에 오픈이 들어갔다. 오픈이라는 단어는 초대 전용 또는 클럽 전용 이벤트와 구분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프로이든 아마추어이든 누구나 예선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발상이었다. 따라서 세계에서 오직 하나뿐인 오픈 대회라는 뜻으로 정관사 ‘The’가 붙어 ‘디 오픈’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그리고 디 오픈의 성공으로 인해 전 세계에는 많은 오픈 골프 대회가 생기게 된다.이 대회의 공식 명칭은 디 오픈 챔피언십이고, 흔히 줄여서 디 오픈이라고 칭한다. 문제는 영국 외의 지역(특히 미국)에서 디 오픈을 ‘브리티시(British) 오픈’이라고 칭하는 것이다. 미국 사람들이 브리티시 오픈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자국의 오픈 대회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다.하지만 브리티시 오픈이라는 명칭은 영국 언론과 R&A(디 오픈 주최 기관)로부터 비판을 받곤 한다.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브리티시 오픈이라고 부르는 것은 마치 디 오픈이 US 오픈이나 캐나다 오픈과 같은 여러 국가별 오픈 대회 중 하나에 불과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대회의 역사적 우위와 세계적인 명성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브리티시 오픈이란 이름은 미국 중심의 명명 습관을 반영하는 것이다. 영국인들에게 디 오픈은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전통을 존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비슷한 예가 하나 더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명칭이 ‘EFA’가 아닌 ‘The FA’인 것이다. 1863년 설립된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세계 최초의 축구협회로, 당시에는 다른 국가 축구협회가 없었기 때문에 ‘잉글리시’라는 국가적 명칭이 필요 없었다. 당시 유일한 대상을 표현했기에 ‘The Football Association’이 된 것이다. 그렇게 The FA는 역사, 권위, 그리고 전통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참고로 1873년 설립되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스코틀랜드 축구협회에는 ‘Scottish’가 앞에 붙어 ‘SFA’로 불리게 된다. 디 오픈은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골프장을 번갈아 가면서 열린다. 보통 5년 주기로 골프의 고향인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디 오픈이 개최된다. 또한 북아일랜드에서는 2025년 대회를 포함해서 3번 열리게 되나, 웨일스에서는 디 오픈이 개최된 적이 없다.흥미로운 점은 디 오픈은 언제나 링크스 코스에서 개최된다는 점이다. 링크스는 지리적으로는 해안가에 위치해서 농경지나 집을 짓기에는 부적합한 곳을 말한다. 따라서 디 오픈의 골프장은 우리가 흔히 TV에서 보는 세련되고 인공적인 곳이 아니라, 인간이 손이 많이 닫지 않은 황량하고 거친 모습을 보여준다. 독자 여러분들도 혹독한 자연환경에 맞서 싸우는 골프 선수들의 생생한 모습을 디 오픈을 통해 느꼈기를 바란다. 2025.07.19 11:11
골프일반

고터럽,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

크리스 고터럽(미국)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꺾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고터럽은 14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고터럽은 지난 2023년 머틀비치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고, 올 시즌은 한 차례도 톱10에 들어가지 못했던 선수다. 또 그가 첫 우승을 따냈던 머틀비치 클래식은 특급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에 열려 하위권 선수만 출전한 대회였다. 이번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은 스코티 셰플러(미국), 매킬로이, 잰더 쇼플리(미국) 등 세계랭킹 1∼3위를 포함한 정상급 선수가 대거 참가했다. 고터럽의 우승 상금은 72만 달러다. 올해 디오픈 출전권도 따냈다. 고터럽은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 매킬로이와 챔피언조 맞대결을 펼쳤다. 매킬로이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고터럽은 한때 2타 차로 뒤졌지만 7, 8번 연속 버디로 앞선 뒤 10번, 12번 징검다리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15번 홀(파4) 보기로 1타 차로 쫓겼지만 16번 홀(파5) 3m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시즌 4번째 우승을 노리던 매킬로이는 9번 홀 이후 버디를 하나도 보태지 못 해 2타 차 2위(13언더파 267타)에 만족해야 했다.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셰플러와 이어지는 디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쇼플리는 나란히 공동 8위(9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김주형은 1타를 잃고 공동 17위(6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4위(4언더파 276타)다. 이은경 기자 2025.07.14 10:02
PGA

김주형, 스코틀랜드오픈 3라운드 공동 7위 도약…매킬로이는 공동 선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김주형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7위로 도약했다.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728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김주형은 중간 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 전날 공동 27위에서 공동 7위로 도약했다. 그는 첫날 공동 9위를 기록한 뒤 2라운드서 27위로 추락했다가,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다.김주형은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톱10에 도전한다. 공동 선두와는 4타 차이가 난다. 그는 다음 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을 앞두고 있다.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크리스 고터럽(미국)이 나란히 11언더파 199타로 대회 공동 선두다. 매킬로이는 세계 랭킹 2위, 고터럽은 158위로 격차가 크다.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4승을 바라본다. 그는 지난 2023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통산 30승, DP 월드투어는 20승을 채우게 된다.고터럽은 지난해 5월 머틀비치 클래식 이후 PGA 투어 2승에 도전한다. 그는 올해 디오픈 출전 자격이 없기 때문에, 이 대회 상위 3위 안에 들면 다음 주 디오픈에도 나갈 수 있다.윈덤 클라크(미국)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이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한다.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6언더파 204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김시우가 3언더파 207타로 공동 35위가 됐다. 안병훈은 5오버파 215타로 컷을 통과한 79명 가운데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7.13 07:48
PGA

우천 경기 중단이 바꾼 드라마 승부...스펀, US오픈 역전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

J.J. 스펀(미국)이 제125회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스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6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쳤다.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스펀은 2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1오버파 281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430만달러(58억8000만원)다.세계랭킹 25위 스펀은 2022년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따낸 뒤 3년여 만에 첫 메이저 대회 제패와 함께 통산 2승을 달성했다.스펀은 올 3월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벌인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한 바 있다. 스펀은 3라운드까지 애덤 스콧(호주)과 공동 2위였다. 마지막 날 챔피언조는 샘 번스(미국)와 스콧으로 이뤄졌고, 스펀은 그 바로 앞 조에서 플레이했다. 그런데 챔피언 조가 8번 홀을 치를 때쯤 폭우로 경기가 1시간 40분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스펀은 경기 중단 때 이미 5타를 잃어 선두와 4타 차 공동 5위까지 처진 상황이었다. 그런데 경기 중단 이후 선두를 지키고 있던 번스가 크게 흔들렸다. 번스는 11번 홀(파4) 더블 보기, 12번 홀(파5) 보기로 흔들렸다. 이러자 한때 공동 선두 5명이 우승 경쟁을 하는 혼전 양상이 됐다. 반면 스펀은 경기 중단 이후 샷 감이 살아났다. 그는 12번 홀 버디, 14번 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에로 치고 올라갔다가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번스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가운데 먼저 경기를 마친 매킨타이어와 공동 선두를 달리던 스펀은 314야드 파4 17번 홀에서 원온에 성공한 뒤 2퍼트로 버디를 낚아 한 타 차 리드를 잡고 우승에 가까워졌다. 18번 홀(파4)에서 스펀의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안착했으나 약 20m 퍼트를 남겨둔 상황. 이때 스펀은 어려운 버디 퍼트를 그대로 성공시키며 이번 대회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극한의 난이도로 '지옥의 코스'로 불리며 선수들을 고전하게 했다. 이날 2타를 줄인 매킨타이어는 준우승으로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3위(2오버파 282타), 티럴 해턴(잉글랜드) 등이 공동 4위(3오버파 283타)로 뒤를 이었다.번스는 무려 8타를 잃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욘 람(스페인)과 공동 7위(4오버파 284타)로 마쳤다.매킬로이는 4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3언더파를 쳐 공동 19위(7오버파 287타)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이날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9오버파 289타 공동 33위에 올랐고, 김시우는 6타를 잃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42위(12오버파 292타), 임성재도 5타를 잃고 공동 57위(16오버파 296타)에 그쳤다.이은경 기자 2025.06.16 11:43
해외축구

FIFA 여자 월드컵, 2031년 미국·2035년 영국 개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이 2031년 미국에서, 2035년 영국에서 개최된다.3일(한국시간)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총회에서 2031 여자 월드컵이 미국에서 열리며, 2035년 여자 월드컵 개최국은 영국이 될 거라고 밝혔다.2031년 대회엔 미국이 유일하게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2035년 대회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가 '영국'(United Kingdom)으로 유치서를 냈다. 이 역시 단독 유치 신청이었다고 인판티노 회장이 말했다.2026년 FIFA 총회에서 2031·2035 여자월드컵 개최국이 공식 승인돼야 하지만, 미국과 영국이 각각 경쟁자 없이 홀로 유치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사실상 개최국이 결정된 걸로 보인다.2031 여자 월드컵 개최국이 미국으로 최종 결정되면 2003년 이후 28년 만에 다시 '여자 축구 최강국'에서 대회가 열리게 된다. 2027 브라질 여자 월드컵까지는 32개국이 참가하는데, 2031 대회부터는 48개 팀이 본선 무대를 밟게 돼 규모가 커진다.인판티노 회장은 2031년 여자 월드컵 개최국엔 미국은 물론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일부 회원국도 잠재적으로 포함된다고 설명했다.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마크 벌링엄 최고경영자(CEO)는 "2035년 여자 월드컵에 단독으로 유치 신청서를 냈다"며 "1966 잉글랜드 남자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을 개최하게 돼 영광이다. 최고의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인판티노 회장은 2031년과 2035년에 연달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월드컵이 열리면서 여자 축구 인기를 더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기뻐했다.안희수 기자 2025.04.04 07:51
스포츠일반

여자 하키, 7위 결정전 승리로 FIH 네이션스컵 잔류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국제하키연맹(FIH) 네이션스컵을 7위로 마쳐 잔류에 성공했다.김윤 감독이 지휘한 한국은 2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24~25 FIH 여자 네이션스컵 대회 마지막 날 캐나다와 7위 결정전에서 2-0으로 이겼다.한국은 2쿼터 정다빈(평택시청)이 선제골을 넣었고, 3쿼터 박승애(kt)가 추가골을 넣어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최종 순위 7위로 대회를 마쳤다.네이션스컵 잔류에도 성공했다. 네이션스컵은 FIH 최상위 리그인 프로리그 아래 등급에 해당한다. 프로리그에 9개 나라가 속해 있다. 8개국이 출전한 이번 네이션스컵 우승팀이 다음 시즌 프로리그로 승격하고, 최하위 팀은 네이션스컵 2부로 강등되는 구조다.한국은 앞서 조별리그 B조에서 뉴질랜드에 4-5로 패했다. 이어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도 각각 0-2로 패하며 연패를 당했다. 5~8위전으로 떨어진 뒤에도 A조 3위 일본과 접전 끝에 4-5로 패했고, 최하위 추락의 위기에서 7·8위 결정전을 승리하면서 가까스로 잔류했다.한편 이번 대회 결승에서는 아일랜드를 제압한 뉴질랜드가 우승했다. 뉴질랜드는 1-1로 비긴 뒤 슛아웃에서 4-2로 승리했다.한국은 개인 성적에서 뉴질랜드전 2골, 일본전 1골, 캐나다전 1골까지 총 4골을 기록한 정다빈이 득점왕에 올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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