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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윤시윤 “해병대 복무=힐링 시간”…강다니엘도 동거 러브콜 (미우새)

배우 윤시윤이 해병대 복무 당시가 행복했다고 밝혔다.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윤시윤의 일상이 공개됐다.이날 윤시윤은 모든 식재료가 칼각에 라벨링돼있는 냉장고 내부를 공개했다. 이에 모벤져스까지 말을 잇지 못하고 감탄했다. 윤시윤은 “재료를 냉장고에 그냥 두면 관리가 안된다. 그래서 냉장고 칸마다 당근, 파, 양파 등 순서대로 붙이고 소비를 한 후 뗀다”고 설명했다.군대의 영향인지 묻자 윤시윤은 “해병대에서 정리할 때 기쁨을 느꼈다. 너무 좋았다. 힐링 시간이었다”고 웃었다.아침식사를 위해 직접 생선을 굽고 요리해도 기름이 튀면 곧장 닦아내고 뒷정리를 철저하게 하는 모습도 담겼다. 식사 시간도 쪼개가면서 분단위 계획대로 움직이는 윤시윤의 모습에 모벤져스는 “저렇게 까지 해야하나, 우리가 마음이 급하다”라며 놀라워했다. 초고속으로 설거지까지 하는 윤시윤을 흥미롭게 지켜본 스페셜 MC 강다니엘은 “한번 같이 살아보고 싶다. 진짜 뿌듯할거같고 멋있다”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1 22:04
연예

[시청률IS] '신서유기8' 시즌 최고 6.6%…6주 연속 2049 타깃 1위

'신서유기8-옛날 옛적에'가 6.6%로 다시 한번 시즌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3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8' 6회에는 '제2회 음악 장학퀴즈'와 '송민호의 심야 나나포차'가 펼쳐지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6%, 최고 6.7%까지 치솟았다.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은 평균 5.5%, 최고 6.6%로 시즌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 케이블,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의 경우 전국 평균 4.9%, 최고 6.0%로 6주 연속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렸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참신한 게임과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한데 어우러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돌아온 '제2회 음악 장학퀴즈'에서는 유례없이 치열한 꼴찌 전쟁이 이어졌다. 게임 초반 강호동-이수근-은지원 OB라인이 승세를 보인 것도 잠시, 결국 강호동과 송민호가 박빙의 꼴찌 승부를 벌인 가운데 강호동이 굴욕 릴레이 딱밤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심야 나나포차'에서는 송민호가 '마이노포차' 사장으로 등극해 막무가내 영업을 개시했다. 송민호가 제작진피셜 난이도 극상의 인물 퀴즈 도전에 성공하며 나나 대신 사장에 오른 것. 송민호는 멤버들의 투정에도 아랑곳않고 "내가 먹으려고 인수한 것"이라며 브레이크 타임까지 걸고 야식메뉴를 흡입해 웃음을 불렀다. 새로운 사장의 환심을 사기 위한 멤버들의 고군분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송민호는 "오늘 사장직 마지막"이라며 포차의 모든 음식을 베푸는 아량을 보였다. 다음날 단합대회에서는 '설거지 가치관'을 걸고 은지원과 규현이 한판 승부를 펼쳤다. 밤새 벌인 가치관 토론이 아침까지 이어지자 피오는 "이 얘기를 똑같이 한다. 어제 40번 들었다"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멤버들은 '손님이 설거지하면 안 된다' 은지원 팀과 '손님이 설거지해도 된다' 규현 팀으로 나눠 단합 경기에 참여했다. 규현 팀이 승리를 거머쥐며 규현은 아침식사와 가치관을 모두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몸보신 세트를 건 인물 퀴즈에서는 광안대교, 퐁네프의 다리 등 지역 건축물이 퀴즈로 등장해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규현-송민호-피오 YB라인이 승기를 잡았지만 규현이 약세를 보이며 1라운드 승리를 OB에게 내줬다. 20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될 '신서유기8' 7회에는 외국 건축물 퀴즈가 이어지며 몸보신 세트를 위한 접전을 펼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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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만 있어도 미소…" 유해진의 '삼시세끼'

배우 유해진이 종잡을 수 없는 상황극과 허를 찌르는 센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유해진은 8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 차승원·손호준과 함께 끊임없는 상황극을 펼치며 예능감을 발산했다. 아침식사 설거지를 마친 뒤 전날 눈여겨 본 창고로 발걸음을 옮겼다. 취미가 목공과 운동인 유해진은 창고의 활용도를 살피고 '아뜰리에 뭐슬'이라는 다용도 공간을 탄생시켰다. 이와 동시에 유해진은 특유의 언어유희와 상상력을 발휘, 멤버십 가입 조건부터 나뭇조각 도어락까지 갖추며 디테일함을 놓치지 않아 보는 이의 웃음을 유발했다. 선상 낚시를 위해 직접 배 운전에 나섰고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승선감에 승객으로 오른 차승원·손호준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유해진은 특별 가이드를 자처하며 현실감 넘치는 상황극을 이끌어 내 차승원과 종잡을 수 없는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그런 와중에 궂은 날씨로 파도가 거세지자 유해진은 침착하게 선착장으로 복귀하며 다시 한번 '마도로스 유'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 가운데 어김없이 죽굴도의 저녁 시간은 돌아왔고 특별한 소득이 없었던 유해진과 차승원·손호준은 감자와 고구마로 끼니를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유해진은 경양식 레스토랑 셰프 컨셉트 상황극을 설정해 하이퍼리얼리즘의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유해진은 메뉴 선정부터 음료를 따르는 손놀림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어떤 당황스러운 요구에도 센스 넘치게 맞받아쳐 단출한 식사지만 품위 있게 변모시켰다. 이렇듯 유해진은 단조로운 일상에도 특유의 성실함과 유머를 유지하며 자기 방식대로 적응해 나가 시청자들에게 뜻밖의 힐링을 선물했다. 여기에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센스는 매 순간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5.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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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박연수, 소개팅남 정주천과 이별…'우다사' 자체 최고

박연수가 만남을 이어오던 셰프 정주천에게 아쉬운 크리스마스 이별을 고했다. 시청률은 자체 최고를 찍었다. 25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7회는 평균 2.0%(닐슨미디어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화제성 지수에서 상위권을 유지한 것이 시청률로도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박은혜와 박연수의 일상 공개됐다. 쌍둥이 아들 재호, 재완과 함께 살고 있는 박은혜는 전날 촬영으로 피곤한 상태에서도 아이들의 등교 라이딩을 완수한 후 집으로 돌아왔다. 집안은 아이들의 온갖 장난감과 식사 흔적으로 완벽히 초토화된 상태. 아이들이 먹다 남긴 밥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한 박은혜는 뒤이어 설거지와 장난감 정리, 청소와 빨래를 연달아 클리어했다. 뒤이어 조명 교체와 가구 조립까지 척척 해내며 '슈퍼맘'의 위엄을 드러냈다. 쌍둥이의 친구 엄마들과 만난 박은혜는 학부모 토크의 레퍼토리인 아이들과 남편,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다. 뒤이어 건강 이야기가 화두에 오르자 박은혜와 엄마들은 "출산 이후로 아이가 눈에 밟혀 건강검진이 무서워진다"는 발언에 폭풍 공감했다. 박은혜는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진행했고, 세 식구의 가장이기에 더욱 초조한 마음으로 검사에 참여했다. 초음파 결과 담낭에 작은 용종이 발견됐지만 1년 뒤 추적 관찰이 필요한 상태. 박은혜는 싱숭생숭한 기분으로 병원을 나섰고, 이를 VCR로 지켜본 멤버들은 자신들의 검진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기운을 북돋웠다. 박연수는 딸 지아, 아들 지욱과 함께했다. 수제비를 반죽하던 중 아이들에게 "엄마와 소개팅한 삼촌이 남자친구가 된다고 생각하면 어떨 것 같아?"라고 물었다. 처음엔 엄마만 괜찮다면 난 상관없어라고 대답한 지아는 뒤이어 "남자친구가 생기면 우리와의 시간이 줄어들까봐 걱정도 돼"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더욱이 아들 지욱은 섣불리 대답하지 못한 채 애꿎은 수제비만 만지작댄 터. 마음을 이해한 박연수는 자신의 어린 시절 엄마를 빼앗겼다는 생각이 들었던 일화를 언급하며, "앞으로 엄마가 사랑을 시작하면 너희를 많이 배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라고 아이들을 다독였다. 정주천과의 만남 장소로 향했다. 어두운 표정으로 자리에 도착한 박연수는 "오늘따라 더 예쁜데, 얼굴에 그늘이 져 보여요"라는 정주천의 말에 무겁게 입을 뗐다. "생각을 많이 했는데, 아이들이 아직까지는 엄마를 뺏길까봐 서운한가 봐요. 미안해요, 저는 아직 주천 씨를 만날 준비가 안 되었나 봐요"라고 헤어짐을 고했다. 박연수의 말에 정주천은 좌절한 표정을 지었지만, "당신 마음 이해할 수 있어요. 연수 씨 진짜 괜찮은 사람이에요"라고 이별을 받아들였다. 처음이자 마지막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넨 박연수와 선물을 소중히 안은 채 먼저 자리를 떠난 정주천의 성숙한 마무리가 뭉클함을 자아냈다. '우다사 하우스'로 향한 박연수는 성북동 시스터즈들에게 정주천과의 만남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마음이 더 가기 전에 이별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는 속마음을 밝혔다. 엄마 박영선과 박은혜는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불안감을 적극적으로 이해하며 박연수의 심정에 공감했고, 김경란은 정주천과 친구로 남기로 했다는 박연수의 말에 "이제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편안한 관계가 되면 좋지 않을까"라며 위로를 건넸다. VCR 화면을 지켜보던 모두가 아무 말을 잇지 못한 채, 크리스마스의 새드 엔딩으로 한 회가 마무리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6 10:08
연예

'삼시세끼' 염정아·윤세아·박소담, 채소죽+달걀말이 한상차림에 '감탄'

'삼시세끼'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아침 한상차림에 크게 만족했다. 30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산촌편'에는 배우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채소죽과 달걀말이, 두부부침을 만들어 아침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소담은 달걀 10개를 이용해 대형 달걀말이를 만들었다. 두부부침은 고소한 들기름을 붓고 요리조리 잘 묻혀 부쳤다. 염정아는 채소죽을 위해 나섰다. 밥을 불린 후 야채를 잔뜩 넣고 소금 간과 멸치액젓으로 마무리를 했다. 윤세아는 틈틈이 설거지를 했다. 건강과 멋을 동시에 사로잡은 요리가 완성됐다. 세상 심각한 표정이었으나 이들은 동시에 "너무 맛있다. 진짜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다. 두 번째 손님으로 등장한 배우 오나라는 아욱국을 맛보고 "맛있다"고 칭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8.30 22:02
경제

은퇴 후 美 대저택·가족 공개한 박찬호 “난 집에서 머슴”

박찬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한민국 최초 메이저리거이자 아시아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박찬호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대저택과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코리안 특급 박찬호, 꿈의 씨앗을 뿌리다’ 편에서는 LA에 있는 그의 집과 아내 박리혜 씨, 그리고 세 딸인 애리·세린·혜린등 가족의 모습이 공개됐다. 방송 직후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그의 이름이 오르내려 큰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박찬호는 은퇴 후 일상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미국 유명 요리학교를 졸업한 요리 전문가로 알려진 박찬호의 아내 박리혜씨는 남편이 좋아하는 문어요리를 선보이며 음식솜씨를 뽐냈다. 박찬호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다. 날 거로 먹어도 맛있다”며 감탄했다. 식사 후 설거지는 박찬호 담당. 박찬호는 “아내가 이것까지 하면 온종일 여기 있는 거라서 힘들다. 이건 내가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에게 “아버지 설거지 선수지”라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박찬호는 “난 사회에서는 영웅인데 집에서는 머슴”이라고 밝힌 박찬호는 설거지에 이어 막내딸 목욕까지 나섰다. 아내 박리혜 씨는 “남편이 아이랑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서 훨씬 좋다. 과거에는 이렇게 해줄 수 있는 때가 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날 박찬호는 영어를 배우는 모습도 공개했다. 그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한 것. 이른 아침 두 딸과 함께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박찬호는 딸들의 아침식사와 등교를 챙겼다. 아이들 등교 이후에 박찬호는 영어 공부를 하러 갔다. “야구 공부할 때보다 영어 공부할 때가 머리가 더 많이 빠진다”고 말하는 박찬호는 매일 영어로 일기 쓰기 도전에 나서고 있다. 박찬호는 “인생 안에 커리어가 있는 건데 야구 커리어가 내 인생 전부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랬다. 그래서 열심히 하는 거다. 그런데 결국 그 은퇴 이후의 그 공허함과 허무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은퇴 후 아내와 세 딸과 함께 미국 LA에 살면서도 한국을 오가며 바쁘게 활동하는 중이다. 한국 예능 방송출연은 물론 유소년 야구단 지도까지 활기차게 활동하고 있었다. 연말에는 ‘MBC연예대상’으로 레드카펫도 밟았다. 박찬호는 “첫 꿈을 갖게 된 계기가 한밤중에 일어났는데 어머니가 빨래하는 모습을 봤다. 어머니가 내 유니폼을 빨고 계시더라. 무릎 쪽에 흙이 묻었는데 그걸 계속 한 군데만 문지르고 계셨다. 흙을 지우기 위해서. ‘내가 어머니에게 세탁기를 사줘야겠다’라는 꿈을 갖게 되고, 세탁기를 사주기 위해서는 꼭 프로야구선수가 돼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1.23 13:20
연예

윤종신, 서툰 집안일 "집에서 설거지 해본 적 없어"(나의 외사친)

'나의 외사친' 윤종신이 서툴지만 집안일에 최선을 다했다.10일 방송된 JTBC '나의 외사친'에서는 외사친 데이브 가족과 본격적인 일상을 함께 하는 윤종신·윤라임 부녀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막내 클레멘틴을 박스에 태워 밀어주던 윤종신은 금세 앓는 소리를 내며 체력이 방전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라임이 등장하자 윤종신은 라임에게 클레멘틴을 맡겼다.아침식사가 끝난 뒤 윤종신은 집에서는 해본 적 없다는 설거지에 나섰다. 사방에 물을 튀기고 팬에는 비눗기가 그대로 남았다. 그럼에도 외사친 데이브는 "잘했다"고 칭찬하며 뒷정리를 마쳤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12.10 22:16
연예

'나혼자산다' 한채아, 우아한 여배우의 반전 라이프

배우 한채아가 여배우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절세미녀’ 한 채아가 ‘더 무지개 라이브’ 코너를 통해 여배우만의 우아한 싱글 라이프를 최초로 공개한다.성동구에 위치한 한채아의 보금자리는 집안에 먼지 하나, 욕실에 물기 한 방울 없는 깔끔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그러나 아침식사를 차리는데 설거지를 6번이나 하는 남다른 청소법과 혼자서 전등을 갈지 못해 고군분투 하는 등 허당기 가득한 모습을 보여 드라마 속 ‘차가운 도시 여자’ 이미지와는 다른 반전 매력을 뽐냈다.한편, 한채아는 군살 없이 늘씬한 몸매의 비법은 바로 복싱이라고 밝혔다. 여느 선수 못지않은 수준급의 복싱 실력을 선보여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노메이크업에도 굴욕 없는 미모를 과시할 수 있는 한채아만의 뷰티 꿀팁도 낱낱이 공개했다. 과연 그 비법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우월하지만 1% 부족한 인간적인 싱글 라이프로 무지개 남성 회원들을 홀릭하게 만든 한채아의 무한 매력은 오는 26일 금요일 밤 11시 5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된다.김인영 기자 2016.02.25 11:24
스포츠일반

[24 ①] 신한은행 전주원 ‘엄마·아내의 하루’

"농구보다 애 키우기가 더 어려워요."여자 농구계의 '레전드' 전주원(신한은행·39)에게도 어려운 일이 있다. 바로 '육아'다. 전주원은 1년 중 대부분을 농구코트에서 보낸다. "팀이 안산에 있어서, 나오기 쉽지 않아요. 365일 중 60일 가량만 가족과 함께 합니다." 그만큼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 정수빈(8)에게 미안함이 크다. 비시즌을 맞아 '딸바보' 전주원이 좌충우돌 육아 24시에 돌입했다. 요리는 자신 없어도 딸과 놀아주기 만큼은 이 세상 최고다. 청소는 서툴러도 수빈이 교육만큼은 만점이다. 자신의 분신. 세상 전부인 딸을 바라보는 눈빛이 더 없이 순했다. 우리 엄마의 눈이었다. AM 6:50 전주원, 엄마로 돌아오다'엄마 전주원'의 하루는 새벽 6시 50분부터 시작된다. 합숙소라면 아직 잠자리에 있거나, 오전 운동을 할 시간. "수빈이 학교 보내는 날에는 '초긴장'상태에요. 아무리 피곤해도 벌떡 일어나죠." 머리를 질끈 동여매고 엄마는 부엌으로 달려간다. 냉동실에서 하얀색 봉투를 꺼낸다. 노릇노릇하게 눌린 누룽지가 가득하다. "한꺼번에 만들어서 얼려둡니다. 수빈이 아침식사로 한 조각씩 끓여줘요." 현재시간 7시 10분. 엄마는 재빨리 딸 방으로 이동한다. "우리 딸, 정수비니. 일어나!" 언제 들어도 귀에 '착착 감기는' 엄마 목소리. 딸 얼굴에 미소가 떠오른다. 화장실로 데려가 양치질을 시키고, 세수를 도와준다. "구석구석 깨끗하게 '치카치카' 해야지." 농구코트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사라 진지 오래다. 잘 다려놓은 교복을 입혀서 딸 손을 잡고 아파트 밖으로 나온다. "오늘도 선생님 말씀 잘 듣고, 행복하게 보내다 와. 딸!" AM 8:30 청소시작!등교 전쟁이 지나간 자리, 청소가 남았다. 설거지를 한 뒤 전날 널어놓은 빨래를 갰다. "사실 꼼꼼하게 집안 정리를 하는 편은 못돼요. 오히려 남편이 더 청소에 신경 씁니다." 오전 10시. 비로소 엄마만의 시간이 돌아왔다. "엄마 역할은 아직도 초보입니다. '워킹맘'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르실 거에요." 그가 미혼인 기자를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수빈이는 그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아이다. 전주원은 2003년 수빈이를 임신한 채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갔다. 아테네 올림픽 출전을 결정짓는 중요한 대회였다. "수빈이는 고된 훈련을 견딘 아이에요. 유난히 속이 좋지 않아서, 어렴풋이 '이상하다'라고 느꼈는데 경기 후 테스트를 해보니 임신 4주였어요." 엄마는 자식이야기를 할 때 눈이 반짝인다. "후배가 아기 백호가 품으로 뛰어 들어오는 태몽을 대신 꾸었어요. 물론 꿈과 달리, 수빈이는 뱃속에서 얌전하고 착한 아기였어요. 말썽꾸러기들은 배 밖으로 발자국이 찍히게 발로 찬다잖아요? 호호호…." 에피소드가 차고 넘친다. PM 1:30 수빈이가 돌아왔다"엄마, 나 수두 걸렸대." 학교에서 돌아온 수빈이 얼굴에 울긋불긋 열꽃이 올라왔다. "학교 같은 반 친구한테 옮았나봐요." 전주원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딸은 다음날 학교에 가지않아 좋기만 하다. 어느덧 점심 먹을 시간. 수빈이가 보는 엄마 요리 실력은 어떨까. "음…. 솔직히 쏘쏘(so so.).그냥 그래요. 히히…." 엄마도 요리 실력을 '순순히' 인정한다. "다행히 특별히 가리는 음식이 없어요." 오늘 메뉴는 수빈이가 가장 좋아하는 비빔국수. 그런데 이어지는 대화가 어쩐지 주객(主客)이 바뀐 느낌이다. "잠깐. 냄비가 어딨지?(엄마)" "엄마도 참. 그거 저 맨아래.(딸)" "아! 여깄다. 그러면… 앞치마가 다용도실에 있지?(엄마)" 새콤한 초고추장에 조물조물 면을 무치던 전주원이 말했다. "남편이 1997년께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대학원으로 유학을 갔어요. 그땐 미국에서 삼계탕도 끓이고 했죠. 이번 주 안에 수빈이한테 떡볶이 해 주는 게 목표입니다." 아무렴 어떠랴. 비빔면 먹는 수빈이 얼굴에 행복한 표정이 가득했다. "엄마는 유명인이니까요. 제가 다 이해해요. 그래도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어요." 전주원의 농구인생전주원은 서울 선일초등학교 5학년 때 농구공을 처음 만졌다. 농구경력만 28년째. 선일여고 3학년 시절 나고야 주니어 아시아농구선수권(ABC)대회서 10년 만에 한국의 우승을 이끌며 간판 가드로 떠올랐다. 1990년 당시 최고 몸값인 1억5000만원에 현대산업개발에 입단했다. 이후 92년 ABC대회, 94년 히로시마 아시아게임, 99년 시즈오카 ABC대회에서도 챔피언에 올랐다. 특히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4강신화를 이루며 한국여자농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는 이 대회에서 여자농구 올림픽 출전 사상 첫 트리플 더블 기록(10득점·10리바운드·11어시스트·한국 69-56 쿠바)도 세웠다. 두 차례 무릎 수술로 연골이 없는 상태지만 그는 불혹의 나이에도 프로농구 정상에 올랐다. 소속팀 신한은행을 정상으로 이끌며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첫 5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7시즌 연속 차지했던 어시스트왕은 올 시즌 이미선(평균 7.07개)에게 넘겨줬다. "이제는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하는 그는 현재 은퇴 시점을 고민 중이다. 서지영 기자 [saltdoll@joongang.co.kr]▶[24 ①] 신한은행 전주원 ‘엄마·아내의 하루’▶[24 ②] 농구선수 전주원은 ‘딸바보’ 엄마 2011.04.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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