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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SMSA] 박주호 “‘슈돌’ 출연 후 2만 관중…K리그 마케팅, 유럽도 못 한 부분 이어가고 있다”

박주호(38) tvN SPORTS 축구 해설위원이 마케팅의 가치를 강조했다.박주호 해설위원은 지난 11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2025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에서 ‘글로벌 축구 경험과 마케팅으로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SMSA는 마케팅 실무 전문가와 스포츠 셀럽(선수·지도자)이 경험을 통해 얻은 배움을 수강생들과 공유하는 자리다.한국 축구 국가대표로 A매치 40경기를 소화한 박주호 해설위원은 현역 시절 4개국을 경험했다. 2008년 미토 홀리호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 위원은 가시마 앤틀러스, 주빌로 이와타를 거치며 일본에서만 3개 팀에서 활약했다. 이후 스위스(FC바젤), 독일(마인츠-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한국(울산 HD-수원FC)에서 뛰었다.그는 각국이 다른 방식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골자는 팬 중심의 마케팅이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일본 시절을 떠올린 박주호 해설위원은 “J리그에 있을 때 ‘왜 이렇게 이벤트가 많지’라고 느꼈다. 특히 선수들이 어렸을 때 이런 마음을 많이 갖는다”며 “일본은 선수와 팬이 연결되는 이벤트가 굉장히 많다. 꼭 몇천 명이 오는 행사를 하는 게 아니라 가게에서 10~20명 정도의 팬들과 사진 찍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축구장에서 봤던 진지했던 모습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이 선수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경험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팬들은 선수와 교감한 뒤 친밀감을 느끼고, 이는 경기장을 자주 찾게 되는 효과로 이어진다고 했다. 팬들의 관심은 선수들에게 성장의 동력이 되고, 실제 발전하는 선수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박주호 해설위원은 “일본 선수들은 정갈한 인터뷰를 많이 한다. 팬들과 소통도 중요시한다”며 “선수 행동 하나가 팀의 이미지를 만들고, 한 선수의 행동이 팀 이미지를 망치거나 올릴 수 있다는 걸 J리그에서 많이 봤다. 이를 베테랑들이 선수들에게 가르치면서 성장하는 것을 봤다”고 일본 축구 문화를 설명했다.특히 일본은 축구팀 연고지에 있는 작은 상점들이 스폰서로 참여하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박주호 해설위원은 가시마가 ‘일본에서 가장 가족같은 팀’이라며 “가시마는 선수가 어떤 일에 관심을 두느냐를 체크하고, 은퇴하면 이 팀의 일원으로 활약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했다. 스위스와 독일 팀들의 마케팅은 일본보다 ‘업그레이드’ 된 방식이라고 밝힌 박주호 해설위원은 “도르트문트는 팬이 팀의 정체성이었다. 이 팀은 어떤 선수가 있든 구장을 가득 채우는 8만 1000명의 서포터가 다양한 이벤트를 보여준다. 일본에서는 팀과 선수가 브랜드 역할을 했다면, 도르트문트는 팀 자체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특히 시즌 시작 전 팬들 1만명이 넘는 팬들이 그라운드 안에서 선수들과 만나는 이벤트가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도르트문트는 선수 한 명이 1년에 두세 번은 무조건 작은 이벤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몇몇 이벤트에서는 한 선수가 사인을 수천 번 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박주호 해설위원은 “팬들과 교류하면서 시즌을 단단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해외 생활을 마친 뒤 2018년 울산에 입단한 박주호 해설위원은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면서 더 큰 인지도를 쌓았다. 딸 박나은 양과 아들 박건후 군은 박 해설위원보다 큰 인기를 누렸다. 이 자체가 마케팅이 됐다.박주호 해설위원은 “울산에서 첫 경기를 했을 때 주중 경기여서 그런지 관중 800명이 오셨다. 슈돌에 나간 뒤 나은이가 경기장에 온다는 느낌을 받은 팬분들이 매우 많았고, 관중이 2만명까지 늘었다”며 “처음엔 구단이 ‘축구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란 반응이었지만, 나중에는 어떻게 홍보하면서 팬들을 더 유입할 수 있을지 미팅도 한 기억이 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마케팅 방식이 과거보다 다양해졌음을 느꼈다.근래 들어 프로축구연맹도 K리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K리그X산리오캐릭터즈’가 대표적이다. 박주호 해설위원은 “K리그가 협업을 하면서 팬층이 더 다양해졌다. 어떻게 보면 유럽이나 일본에서 하지 못한 부분을 이어가고 있다고 느꼈다. K리그 역시 좋은 홍보를 하고 있고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5.06.13 09:35
스포츠일반

[SMSA] ‘올림픽 금메달 싹쓸이’ 코오롱의 세계 최초 양궁화 탄생 스토리

“‘팔겠다’가 아닌, ‘만족시키겠다’는 자존심으로 만들었습니다.”박세종 코오롱 신발기획파트 리더가 세계 최초 양궁화 ‘아처 삭스’의 탄생 배경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리더는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순화동의 KG타워에서 열린 2025 일간스포츠(IS) 스포츠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의 강연자로 나서 ‘스포츠 브랜드의 타겟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박세종 리더는 지난해 양궁화 ‘아처 삭스’의 탄생 작업에 힘을 보탠 일원이다. 코오롱은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공식 후원사를 시작으로 마라톤, 양궁 등 다양한 종목을 지원 중이다.한국 양궁은 지난해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5개 종목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대표팀의 금빛 레이스를 도운 게 양궁화 ‘아처 삭스’다. 아웃도어 브랜드를 넘어 우주복 등 다양한 전문 기술을 쌓은 코오롱이 탄생시킨 세계 최초의 양궁화다. 아처 삭스의 개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당시 올림픽 대회까지 시간이 부족했고, 무엇보다 참고할 만한 양궁화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박세종 리더는 “미세한 바람에도 민감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장기간 미팅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세종 리더는 “‘일단 만들고, 부수자’라는 심정으로 수차례 설문-조합-테스트를 반복했다”라고 돌아봤다. 최초 선수들이 지적한 건 ‘앞뒤 흔들림’이었다. 박세종 리더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신발을 납작하게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양궁은 생각보다 많이 걷는 스포츠다. 올림픽 같은 대회를 제외하면 자신이 쏜 화살을 직접 주어와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최적의 발 모양의 틀(라스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신발 걱정을 전혀 안 했다”라는 후기를 전했고, 이는 올림픽 금메달 싹쓸이라는 성적으로 이어졌다. 박 리더는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한 선수의 70%가 아처 삭스를 신고 있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동한 제네시스 프로모션팀 팀장이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이 팀장은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주요 대회 운영 이력을 다루며 글로벌 골프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동한 팀장은 “모든 관점은 손님의 관점으로 시작한다”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수강생들은 이동한 팀장에게 ‘PGA투어의 스폰서 입장에서 본 LIV 골프’라는 질의를 하기도 했다. 지난달 한국에서 LIV 골프 투어가 성황리에 끝나 화제가 됐다. 이 팀장은 “스케일이 다르더라”라며 “장단점이 있지만, 새로우면서도 필요했던 경험이라고 본다. 제네시스 입장에선 우리가 지켜야 할 PGA 투어만의 것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김우중 기자 2025.06.02 10:00
스포츠일반

[SMSA] '빙속 레전드' 이승훈 "나만의 페이스로 그저 나아가자"

운동선수로 걸어온 30년, '빙속 황제' 이승훈(37·알펜시아)이 매 순간 가슴 속에 새긴 단어는 '도전'이었다. 이승훈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2025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6회차 스타 초대석을 통해 강연자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운동선수 성공에 재능보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결의'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SMSA는 마케팅 실무 전문가와 스포츠 셀럽(선수·지도자)이 산 경험을 통해 얻은 배움을 수강생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이승훈은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리빙 레전드'다. 그는 동계 올림픽만 4회 출전, 역대 한국 선수 가장 많은 메달(6개, 금2·은3·동1)을 획득했다. 3회 출전한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도 메달 9개(금7·은2)를 목에 걸며 한국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일곱 살이었던 1994년, 처음 스케이트를 탄 이승훈은 올해로 30년 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롱런하고 있는 비결을 묻는 이들에게 이승훈은 "천재성이 없었던 내가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포기하지 않으려 한 자세 덕분"이라고 강조한다. 이승훈은 수강생을 향해 "그동안 내가 경험했던 평범한 도전에 대해 들려드리려 한다"라며 시계를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1995년으로 돌렸다. 그의 첫 번째 도전은 교내 쇼트트랙 대표가 되는 것이었다. 이제 막 스케이트를 탄 '빙상 꿈나무'였지만, 여덟 살 이승훈의 목표는 매우 높았다. 첫 도전은 실패했다. 이듬해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열 살이 되던 해 비로소 이승훈은 전교 챔피언이 됐다. 이승훈은 "'한 번에 되지 않아도 노력하면 가능한 일이 있다'라는 걸 깨달은 계기였다"라고 돌아봤다. 성취감을 느낀 이승훈은 바로 가장 높은 무대를 바라봤다. 이듬해(1998년) 열린 나가노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들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올림피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된 것. 2004년 4월, 이승훈은 경험 삼아 처음으로 참가한 선발전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하지만 시련이 찾아왔다. 근·체력 관리 노하우가 부족했던 탓에 몸 상태가 안 좋아졌고, 토리노 올림픽 국가대표 발탁을 겸해 치러진 이듬해(2005년) 선발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첫 실패를 돌아본 이승훈은 "쉽게 이겨냈다. 아직 젊었고,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었다"라고 했다. 하지만 2009년 4월 열린 벤쿠버 올림픽을 앞두고도 그는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그사이 기량과 신체 조건 모두 좋아졌지만, 경기 중 블록(퍽)을 밟고 넘어지고 말았던 것. 심지어 스케이트까지 손상되며 남은 경기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빙상 선수로 적지 않은 20대 중반, 올림픽을 앞두고 겪은 두 차례 실패로 그는 은퇴를 고민했고, 바로 입대를 결심했다. 그렇게 석 달 동안 전과 다른 일상을 보냈다. 이승훈은 그 시절 돌아보며 "숨이 차지 않는 인생을 살았다"라고 했다. 시간을 때우고 있다는 자책감에 시달릴 때 즈음, 이승훈은 한 선배로부터 스피드스케이팅 전향 권유를 받았다. 초등학교 시절 스피드스케이팅도 병행했던 이승훈에게 그날 대화는 재기 의지에 불씨를 당기는 계기가 됐다. 그렇게 그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를 향해 도전했다. 함께 훈련하는 선수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감을 얻었고, 2009년 10월 열린 대표팀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르는 기적을 보여줬다. 이승훈은 끊임없이 도전했다. 한국 선수가 5000m 이상 장거리에서 좋은 기대하기 어려웠던 시절이었지만, 그는 국가대표가 되고 세 번째 나선 국제대회에서 5위에 오르며 벤쿠버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꿈에 그렸던 자신의 첫 올림픽, 첫 출전 경기였던 5000m에선 '월드 클래스' 밥 데 용(네덜란드)과 한 조에 나서 승리, 전체 선수 중 두 번째로 빠른 기록으로 은메달까지 거머쥐었다. 심지어 열흘 뒤 치른 1만m에서는 12분58초55로 당시 기준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나선 '최강자'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인코스를 2번 타는 반칙으로 실격돼 그가 금메달까지 획득했다. 이승훈 크라머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지킨 게 당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돌아봤다. 이날 청자들을 향해 향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기도 했다. 그는 "도전에 실패한 뒤에도 '나만의 페이스로 그저 나아가자', '계속 끈기 있게 하자'라고 다짐했던 게 좋은 성과를 만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모두 자신만의 레이스를 하고 있다. 멈춰 있는 것도 일종의 페이스 조절이다. 자신만의 페이스로 나아가다, 때가 됐을 때 스퍼트를 하시길 바란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승훈은 지난 3월 16일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가 이 대회에서 메달을 딴 건 지난 2016년 대회 이후 약 9년 1개월 만이었다. 그는 내년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도 예고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2 07:00
스포츠일반

[SMSA] 이연규 대표 “스포츠 팬층 바뀌면서 MD 시장도 커졌다”

“내가 응원하는 팀 유니폼, 굿즈 구매하는 게 문화가 됐다.”이연규 코어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스포츠 팬층 변화에 따른 머천다이징(MD) 시장의 변동을 이야기했다.이연규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순화동의 KG타워에서 열린 2025 일간스포츠(IS) 스포츠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의 강연자로 나서 ‘스포츠 굿즈, 캐릭터 산업을 통해 본 팬덤의 가치’라는 주제로 강의했다.MD 제작 대표사인 코어커뮤니케이션의 이연규 대표는 23년째 스포츠 업계에 몸담고 있다. 에이전트로 커리어 첫발을 뗐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그만둔 뒤 스포츠 브랜드 험멜에서 일했다. 이후 2016년 코어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MD 시장에 뛰어들었다.그는 1990년대와 2010년대 야구장 사진을 비교하며 MD 시장의 변화를 설명했다. 1990년대에는 양복을 입은 중년, 잠옷을 입은 아이들이 야구장에서 응원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2010년대에는 지지하는 팀 셔츠를 입은 관중들이 대다수였다.이 사진을 비교한 이연규 대표는 “요새는 경기장에 모두 유니폼을 입고 온다. 내가 응원하는 팀의 굿즈를 구매하고 응원하는 게 문화가 됐다. 이런 시장 변화가 MD 시장에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1990년대에는 남성의 스포츠 관람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면, 2000년대 들어서는 가족 단위·여성 등 팬덤이 늘었다. 여기에 내 팀에 대한 애정을 증명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자연스레 MD 시장이 커졌다.이연규 대표는 “아동용품은 정말 구색 갖추기였다. 2020년 이후로는 아동용품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판매도 많이 되고 있다. 우리도 거기에 맞춰 제작하고 있다. 2~30대 여성 팬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도 늘었다”고 짚었다.스포츠 구단 수익에 MD 판매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면서 구단들도 타깃화 전략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상품을 뽑아내고 있다. 이연규 대표는 프로축구 K리그 다수 팀의 마스코트가 과거 강인한 이미지에서 귀여운 모습으로 바뀐 것을 변화의 일례로 들었다. 실제 다수 마스코트가 이전에는 인기가 없었지만, 귀여운 이미지로 변신한 뒤 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류선규 SSG 랜더스 전 단장이 ‘야구팬에서 시작된 특별한 인생’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류 전 단장은 26년간 야구팀에서 일한 성공 경험을 수강생들에게 전했다. 커리어 절반을 홍보팀에서 보낸 그는 “기획도 중요하지만, 실행은 더 중요하다”는 조언으로 큰 울림을 줬다.김희웅 기자 2025.05.26 12:24
산업

곤지암 서비스 아카데미, 서비스 기업 임직원 대상 전문 서비스 교육 시행

‘최고의 레저 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위해 곤지암리조트가 설립한 ‘곤지암 서비스 아카데미’가 서비스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문 서비스 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해 12월 곤지암 서비스 아카데미는 고객 20명을 대상으로 CS교육을 지도할 수 있는 교수 기법을 담은 사내강사 양성과정(7시간)을 2차수 시행했다. 이는 평생교육시설로서 국가 인증을 받은 후 최초로 임직원이 아닌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과정이다.사내강사 양성과정은 성인 학습자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 구성방법과 서비스 교육 노하우 전수,시연 강의 코칭 및 피드백 순서로 진행됐다. 다양한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이 서비스 교육에 대한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교육을 수료한 서비스 기업 임직원들은 각 사에서 서비스 마인드셋, 서비스 코칭 등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할 예정이다.곤지암 서비스 아카데미 관계자는 "다양한 서비스 전문가 및 교수진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수강생들의 교육 니즈를 반영한 체계적인 서비스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강화하여 차별화된 서비스 교육을 제공하는 R&D 교육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23 16:38
생활문화

YH풋볼아카데미, 축구 교육의 패러다임 제시

해외로 진출한 우리 축구 선수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지면서 국내 축구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때문인지 축구 교육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YH풋볼아카데미(감독 최용환)이 화제다.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이곳은 2019년 설립된 축구 교육 전문 아카데미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최용환 감독은 누구나 즐겁게 축구를 배우고 즐기는 장을 만들고, 축구 교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면서 성숙한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로 YH풋볼아카데미를 열었다. 실내 축구장과 야외 풋살장을 갖춘 이곳에서는 선수 출신들로 코치진을 구성하고 유치부(5~7세)/초등부(8~13세)/중․고등부/성인부 맞춤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축구 교육은 주 1~5회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소수정예(2~3명)부터 최대 12명까지 팀별로 지도한다. 유치부 ‘키즈풋볼’ 수업은 유아체육과 축구를 병합한 것으로서 60분간 공을 가지고 놀면서 축구의 기본 규칙을 배우고 기초 체력을 기르게 된다. 초등부 수업은 취미반/육성반으로 구분하는데 코치가 수강생들과 연대감을 형성하면서 축구의 기본기를 체계적으로 배우도록 선수 시절 쌓은 경험을 대입해 전문적으로 지도한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여럿이 함께 운동하는 과정에서 사회성을 함양하며 팀워크와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축구 생활체육 대중화를 선도하는 최 감독은 수준 높은 YH풋볼아카데미의 교육 기회를 보다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고자 수강료를 낮췄다. 이로써 전 연령층이 모여들고 있다. 그는 “YH풋볼아카데미의 교육 모토는 모든 어린이가 꿈이 축구선수가 아니더라도 재미있게 축구를 배우고 즐기면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게 돕는 것”이라며 “YH풋볼아카데미가 경산․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아카데미로 도약하도록 코치 역량 강화, 교육 질 향상,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1.21 13:53
생활문화

리브라인, 차별화된 뷰티 교육 통해 K-뷰티 선도 앞장서

아름다운 외모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뷰티 관련 틈새시장이 각광을 받는다. 이런 흐름을 타고 리브라인(LeaveLine)(대표 김한나)의 존재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이곳은 반영구 눈썹 문신, 속눈썹 펌/연장, 왁싱, 타투, 시술 전문 토털 뷰티 숍&아카데미이다. 김한나 대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프로의 손길로 아름다움을 완성한다는 모토 아래 차별화된 시술 노하우를 발휘하며 뷰티업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리브라인에서는 머신/수지 기법을 사용해 메이크업 전문가에게서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은 것처럼 자연미가 돋보이는 반영구 눈썹 시술을 시행한다. 먼저 고객의 피부 상태와 타입, 얼굴형, 피부/모발 색상과 어울리는 색소 컬러와 눈썹 형태를 선택하고 인체에 무해한 염료로 안전하고 섬세하게 시술한다. 리브라인은 광명에서 유일하게 반영구 눈썹/속눈썹, 타투, 왁싱 등 다양한 뷰티 교육을 실시하는 교육기관이다. 수강생들에게 고객 피부색과 얼굴 각도, 연령 등을 고려한 반영구 시술 기법, 장비 사용법, 위생 관리, 재료 선택, 고객 응대법 등을 가르치고 숙련될 때까지 충분한 실습 기회와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뷰티숍 입지 선정부터 점포 계약, 브랜딩, 마케팅, 세무회계 등 뷰티숍 창업/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와 창업 후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 하이파이스튜디오 해외 숍과 연계해 게스트워크/취업비자를 지원하며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리브라인 가맹사업을 준비하는 김 대표는 “수강생들의 성공 창업을 뒷받침하면서 리브라인이 K-뷰티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6 09:40
스타

“돈 욕심 버렸다” 문천식, 쇼호스트 후배 양성... 내일(12일) 실무 강연회 개최

“바로 라이브커머스에 투입할 수 있는 실무반을 운영하고 싶어요”방송 경력만 26년차, 이제는 ‘개그맨’보다는 ‘쇼호스트’로 유명한 문천식이 후배 양성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다. 쇼호스트 경력만 벌써 14년 차가 된 문천식, 그의 이름 앞에는 ‘누적 매출액 5000억원’, ‘시간당 21억 매출 달성’ 등의 수식어가 붙었다. 그는 11일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내일(12일) 쇼호스트 아카데미 ‘위오’ 강연을 열고 수강생들에게 실전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술과 경험을 가르쳐줄 거다.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다”고 강조했다.‘위오’에는 ‘위로 올라가자 당신의 매출, 당신의 건강, 당신의 쇼호스트’ 라는 재치 있는 의미가 담겼다. CJ 오쇼핑 출신 쇼호스트 김경진도 문천식과 함께 ‘위오’ 강연을 진행한다. 두 사람의 홈쇼핑 경력을 합치면 무려 30년, 누적매출을 더하면 1조가 넘는다. ‘현역’ 쇼호스트들의 꿀팁을 들을 수 있을 거라는 전언이다. 최민형 윈금융서비스 대표도 강연에 힘을 보탠다. 깜짝 게스트도 등장한다. 바로 개그맨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고명환과 1세대 쇼호스트 유난희다. 화려한 라인업부터 실무경험 조언까지 다채로운 강연이 기대되는 가운데, 문천식은 “말을 잘한다는 걸 너머서 설득의 기술, 그리고 이것을 통해 실제 마케팅 판매까지 이뤄지는 경험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내일 개최되는 강연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쇼호스트’를 꿈꾸는 누구라며 연령제한, 성별제한 없이 참가할 수 있다. 강연회 이후 ‘실무반’ 수업을 희망하는 수강생들에게는 10월 말부터 3개월 코스로 따로 수업도 운영할 예정이다. 문천식은 “쇼호스트 입시 위주의 학원은 많지만, 라이브커머스에 초점을 둔 실무형 학원은 많이 없다. 우리는 스튜디오에서 라이브커머스도 연습해 볼 수 있고, 1기 모집에 한해 보통 시장가보다 40% 싸게 수강료를 받을 예정이다. 돈 욕심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실무형 쇼호스트 아카데미 강연 ‘위오’는 12일 오후 1시 강남구 언주로 평해빌딩 4층에서 열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1 12:55
생활문화

뷰티테라피 기법의 특허 보유한 에스테티션 전문 양성기관, 꽁쌤에스테틱&아카데미

외모가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피부․체형 관리 숍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때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꽁쌤(KKONG SSAEM) 에스테틱 아카데미(대표 이선경)가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선경 대표는 30년 경력의 에스테틱 전문가로서 정통 에스테틱 및 메디컬 스킨케어 기법을 활용한 1:1 피부/바디 커스터마이징 관리 서비스로 명성을 쌓았다. 독보적 에스테틱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그는 근육을 짓누르지 않고 골격/근육/3차 신경을 이용해 안면 윤곽을 개선하고 비대칭 윤곽을 보완하는 ‘3V 테라피’, 어깨/데콜테 부위를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비대칭 어깨와 거북목 증상의 근본 원인을 찾아 교정하는 ‘RSPT 테라피’, 엉밑살/힙딥의 혈류 순환 장애를 완화하고 둔근을 강화시켜 균형 잡힌 자세로 만드는 ‘AHPT 테라피’ 기법을 개발해 각각 특허를 받았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꽁쌤 에스테틱 아카데미는 에스테티션 전문 양성기관, K-뷰티 전문 교육기관, 3V 테라피/RSPT 테라피/AHPT 테라피 전문 교육기관, 에스테틱 창업 컨설팅 트레이닝 기관이다. 에스테틱 원장 양성 사관학교 지위에 오른 꽁쌤 아카데미는 정규반/교정반/심화반/창업반을 운용한다. 피부미용 지식부터 수기 케어, 기기 사용, 고객 상담 등 에스테틱에 관해 A~Z까지 상세히 지도하고 에스테틱 창업 컨설팅도 실시한다. 창업반/심화반에서는 마케팅, 뷰티 트렌드, 에스테틱 제품/기기 사용법, 고객 피부체형별 케어 등을 깊이 있게 가르친다. 꽁쌤 아카데미에는 국내외에서 찾아오는 20~50대 수강생이 많고 10~20년차 에스테틱 원장, 물리치료사도 수강한다. 원장들의 원장으로서 제자와의 동반 성장을 지향하는 이선경 대표는 에스테틱 숍 창업/경영 특강, 세미나에도 힘을 쏟는다. 그의 제자가 운영하는 웨딩 에스테틱은 다른 데서 흉내 낼 수 없는 꽁쌤만의 커스터마이징 케어로 쁘띠 성형에 버금가는 효과를 발휘한다. 이로써 국내 NO.1 숍으로 자리매김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에스테틱 업계 발전을 선도하는 그는 “9월부터 꽁쌤 본점과 온라인을 통해 홈케어용 코스메틱 제품을 판매하고 유튜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실력파 제자들과 토털 뷰티 타워를 오픈해 글로벌 업체로 키우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2024.08.30 12:00
연예일반

‘졸업’ 입시교육 버린 위하준, 정려원과 의견 충돌

tvN 토일드라마 ‘졸업’ 정려원과 위하준이 수업 방식을 두고 충돌했다.지난 15일 방송된 ‘졸업’ 11회에서는 수업의 본질을 둘러싸고 대립하는 서혜진(정려원)과 이준호(위하준)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서혜진은 무사히 이준호의 모친 오정화(윤복인)의 눈을 피해 집을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사실 화장실에서 여자의 흔적을 발견하기는 했던 오정화. 하지만 그에게는 더 중요한 용무가 있었다. 이준호 부친 이택열(오만석)의 지인이자 유명 인터넷 강의 업체 관계자가 이준호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것. 오정화는 호들갑을 떨며 일자리를 옮겨보라고 했지만, 이준호는 고민도 않고 대치 체이스에 남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정화는 좋은 기회라면서 재촉을 거듭했다. 결국 이준호는 자기가 믿음직한 아들이 아니었나보다며 “분초를 쪼개 자식들 인생 계획하는 일, 이제 그만 하세요”라고 화를 내고야 말았다.어머니를 보낸 이준호는 서혜진이 두고 간 물건을 들고 그의 집을 찾아갔다. 급히 나오느라 발까지 다친 서혜진을 보며 이준호는 미안함에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러면서도 다친 상처를 치료하는 일조차 자신에게 기대지 않는 것에 못내 섭섭함을 느낀 이준호. 그는 그때껏 서혜진이 말하지 않고 있던 표상섭(김송일)에 대한 다른 계획도 짚어 물었다. 서혜진은 표상섭을 도와줄 방법이 없을지 궁리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자신에게 너무 많은 찬영고 수강생들이 있었기에 져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준호는 최선국어에서 옮겨온 이시우(차강윤) 케이스를 언급했지만, 서혜진은 그건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답했다. 이준호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저 선생님 만나고부터 지금까지 해낸 일 중에 운으로 된 건 하나도 없었어요”라며 자신의 모든 행동과 선택에 확신이 있었음을 강조했다.이를 증명하려는 듯, 이준호의 돌발 행동이 시작됐다. 한 학기 내내 만든 강의 자료를 제 손으로 파쇄기에 넣은 것. 깜짝 놀란 서혜진에게 이준호는 “최형선 원장이 괘씸해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 수업으로 갚아준다, 하고 교재 파일을 열었는데 못 갚아주겠더라고요”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교재를 다시 만들 거라며 “만점 점략을 다시 세웠어요. 읽는 방법을 가르칠 거예요. 문제 풀이 스킬 같은 거 필요 없이, 본질로 가야 돼요”라고 강조했다. 자신을 믿기만 하면 된다는 이준호의 말은 대치동 학원가 사람들, 그리고 서혜진에게는 너무나도 뜬구름 같은 소리였다. 처음에는 이준호를 달래보려 하던 서혜진은 그가 쉽사리 의견을 굽히지 않을 거라는 것을 깨닫고 결국 먼저 목소리를 높이고 말았다.대치동에서만 14년을 몸 담으며 수많은 학생, 학부모들의 현실을 보아온 서혜진이었다. 그렇기에 누구보다도 그들의 간절함을 잘 알고 있었다. “애들 가르치는 게 장난이야?”라며 쏘아붙이던 서혜진은 이내 이준호의 '명문대' 타이틀까지 꺼내며 “수틀리면 어디 또 다른 거 해볼 수도 있게 됐지? 너도 알잖아. 졸업장 그거, 죽을 때까지 따라다니는 신분인 거”라고 일갈했다. 그러나 이준호는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오히려 왜 자신에게 서혜진이 은사인지 생각해보라고 반박했다. 그는 계속해서 “그게 이준호가 성공했던 방식이고, 전 제가 성공했던 방식으로 가르칠 거예요”라고 맞섰다. 서혜진의 눈에는 그가 과거에 취해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었지만, 이준호는 “취해 있는 게 아니라 그게 본질이라니까요”라며, 오히려 아이들 필기를 대신해주는 강사 서혜진의 모습을 꼬집었다. 이에 속이 긁히고만 서혜진은 결국 먼저 돌아섰다.한편, 대치체이스의 부원장인 우승희(김정영)는 최형선(서정연)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원장 김현탁(김종태)이 표상섭을 대치체이스로 영입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흘린 그는 “우리 두 사람, 목적은 달라도 목표가 같은 게 아닌가”라며 자신 역시 서혜진을 노리고 있다는 것까지 밝혔다. 사실 대치동에서 빅토리아카데미를 운영하던 우승희. 그러나 대치체이스에 헐값에 인수된 이후 지금까지 그는 자신의 몫을 되찾을 타이밍만 노리고 있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김현탁 곁에서 서혜진을 제거해야만 했다. 그는 최형선에게 서혜진의 10년 치 학습 자료에 자기 손에 있음을 알리며 표상섭에게만 열람하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조건은 김현탁의 무기, 서혜진을 밟아달라는 것이었다.최형선으로부터 이야기를 전해 들은 표상섭은 그날 밤, 서혜진과 따로 자리를 가졌다. 이준호와 싸운 직후, 그 자리에 나간 서혜진은 그 와중에 우승희가 자기 뒤통수를 치려 했다는 사실은 큰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표상섭이 왜 이 사실을 자기에게 알려주는 것인지 궁금했다. 그에 대한 대답으로 표상섭이 보여준 것은 찬영고 학생이자 서혜진의 수강생인, 성하율(김나연)의 독서 노트였다. 지난 학기 방과 후 수업을 하면서 학기 동안 책을 읽어보라는 자신의 말을 따른 유일한 학생이라고 했다. 표상섭은 “부끄러워서 혼났습니다. 애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 게 제일 부끄러웠어요. 여기서 더 부끄러운 선생이 될 순 없는 노릇 아닙니까”라며 이유를 설명했다.감사 인사를 전하는 서혜진에게 그는 “애들이 나한테 오기만 하면, 내가 가진 걸 다 쏟아부어서 애들을 좋은 대학에 보낼 거예요. 제 방식대로요”라고 단단한 다짐을 보여주었다. 이준호와 똑같은 그의 말은 서혜진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그런 그에게 서혜진은 최선국어에 있는 동안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존재가 되라며, 최형선의 뜻을 우선은 받아들여 자기 자료를 보라고 했다. 방향은 달라고 목표만은 같은 경쟁자이기에 한 제안이었지만 표상섭은 알아서 하겠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그런 가운데 서혜진을 찾아 나타난 이준호의 모습은 이어질 삼자대면에 궁금증을 높였다.한편 ‘졸업’ 11회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4.3% 최고 5.4%, 전국 평균 3.4% 최고 4.3%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12회는 16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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