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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K] 최영준 단장 “전 세계가 K댄스에 열광, 날 성장시킨 원동력은 결핍” [창간56]

바야흐로 K팝과 K퍼포먼스 전성시대, 최영준(41) ‘팀새임’ 단장은 그야말로 최전선에서 K댄스를 지구촌에 알리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제로베이스원, 트와이스, 몬스타엑스, 워너원, 프로미스나인, 엔하이픈, 라이즈 등 쟁쟁한 K팝 아이돌의 안무를 직접 만든 최영준 단장은, 바쁜 일정에도 각국의 쏟아지는 러브콜을 마다하지 않고 K 대표 플레이어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현지 K팝 팬덤을 만나고 있다. 지난 7월엔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김미숙) 주최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우시나 델 아르테에서 진행된 ‘제16회 아르헨티나 K팝 경연대회’ 및 K팝 댄스 워크숍에 직접 나섰다.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는 무려 34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K팝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과 열기를 입증했다. “지구 반대편에서 내 춤을 배우러, K팝을 즐기러 오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싶어 너무 신기했어요. 마음이 풍요로워진 느낌이었죠. 콘진원(한국콘텐츠진흥원) 및 현지 문화원과 협업을 통해 이 먼 나라에서 K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걸 알게 됐고, 든든함도 느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미팅 자리도 마련됐는데, K댄스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현 시점 내로라하는 K팝 그룹 다수의 안무를 도맡고 있는 최 단장에게,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K댄스를 배우겠다고 찾아온 외국인들의 모습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묻자 그는 미소 띤 얼굴로 말했다. “물론 안무를 만들고 가르치는 게 제 일상이긴 합니다. 그런데, 제가 업으로 하는 창작 작업과 워크숍은 너무 달라요. 가수의 노래에 맞는 안무를 창작해 무대에 올리는 건 ‘무대인’의 무대여야 하니 정확히 계산해서 완벽해야 하는 일인데 워크숍은 단지 춤이 좋아서 즐기려고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이니까, 임하는 애티튜드도 좀 다른 지점이 있습니다. 아티스트들은 눈에 불을 켜고 한다면 춤이 좋아서 오신 분들은 저스트 엔조이죠. 그 안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기분도 많이 다릅니다.”지난 몇 년간 전 세계 다양한 국가를 방문했다는 최 단장은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지난해 여름 파리에서 열린 워크숍을 꼽았다. “K팝 축제에 갔는데, 그곳에선 무대를 만드는 안무가도 아티스트로, 장인으로 인정을 많이 받는 느낌이라 고마움을 많이 느꼈죠.” 해를 거듭할수록 K팝과 더불어 K댄스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도 했다. “예전엔 가수의 무대를 따라하는 커버댄스 정도로 여겨졌다면, 요즘은 K팝 댄스가 하나의 장르로 받아들여지는 느낌입니다. K댄스의 체계적인 매력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고, 거리에서도 K댄스를 추는 분들이 많이 보여요.” 인상 깊었던 장면은 젊은이는 물론, 60대 할머니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더라”는 건데, 이는 비단 해외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는 게 최 단장의 설명이다. 그는 “최근에도 원밀리언에서 수업을 하면 50대 어머니도 아이와 함께 와서 클래스를 즐기신다”고 현장에서 접하는 K 플레이의 생생한 현실을 귀띔했다. 특히 최 단장은 “해외에 K문화 관련 행사가 점점 늘어나 불과 3~4년 전에 비해서도 국내 댄서, 안무가들의 해외 활동이 많아졌다. 또 과거엔 해외 뮤지션, 댄서들의 춤을 보고 국내에 전파했다면 지금은 해외 댄서들이 한국에 들어와 춤을 배우는 사례가 늘어났다”고 K 플레이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귀띔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TV 속 댄스가수들의 몸짓을 따라 추며 교내 장기자랑에 단골로 무대에 섰던 최 단장. 그저 춤이 좋았던 중·고등학생 시기를 지나 댄서로 진로를 정한 그는 부모의 반대를 뿌리치고 전라도 광주에서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닥치는 대로 무대에 올랐다. 안무팀에 들어갔지만 춤만으로 살아내기 어려웠던 시절, 나이트클럽 밤무대 댄서로 무대에 서면서 직업인의 길을 걷던 최 단장은 서른 즈음 큰 부상을 당해 8개월간 춤을 멈춰야 했던 시기, 또 한 번 과감하게 가던 길을 비틀었다. “거지로 살더라도 춤 추고 싶은 무대에서 춤을 춰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른바 ‘땜빵’으로 다시 무대에 오르다 2015년 그룹 신화의 ‘표적’ 안무 작업에 참여하면서 오래 갈고 닦은 포텐을 터뜨린 그는 이후 여러 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아 쟁쟁한 가수들의 안무에 참여했다. 지금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K팝 히트곡 안무에 참여한 히트 안무가이자 유명 댄서가 됐지만 최 단장은 “10년의 힘든 과정을 인내하고 꾸준히 연습하다 보니 기회를 만난 것”이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부모님이 춤을 반대하셔서 지원을 받을 수 없었고, 돈을 벌어야 했어요. 새벽에 일어나 신문을 돌리고 잠깐 아르바이트 하다가 연습실 나가서 춤추는 생활을 해왔는데, 경제적으로 처절한 시간을 꽤 오래 보냈어요. 그래도 춤을 놓을 순 없었어요. 그러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서른 즈음에 다시 새로운 각오로 도전한 거였죠.” 그 시절 새벽녘, 남루하지만 마음 속에 품은 꿈은 창연했던 그의 손에 들려있던 신문이 ‘일간스포츠’였단다. “서울에 처음 와서 새벽에 일간스포츠 신문 배달을 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저 같은, 무대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려주는 매체가 있어서 너무 든든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결국 우리가 함께 만들어간다는 측면에서 한 팀이라고 생각해요.”지금은 누구보다 앞서,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서 ‘K’를 플레이하고 있는 최 단장은 이같은 K의 발전 동력으로 ‘결핍’을 꼽았다. “결핍은 엄청난 걸 이룬다고 생각해요. 저도 어렸을 때 주위에서 춤을 다 반대하셨고 서른 즈음까지 힘들게 살았는데, 그런 결핍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더 큰 인내와 의지력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 힘이 저를 버틸 수 있게 해줬죠. 또 기회라는 게, 기회만 오는 건 아니에요. 그만한 노력을 해야 하고, 고통과 좌절도 함께 오죠. 그렇지만 그걸 두려워하지 않고 최선의 결과물을 냈던 용기도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플레이 K’ 붐은 계속 될 것 같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세계를 돌아다녀보면서 이 시장을 보면, 한국 엔터테인먼트는 정말 양질의 교육으로, 엄청나게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훌륭한 아티스트를 배출할 수 있는 환경을 너무 다 갖추고 있어요. 미국도 나름의 시스템으로 재능 있는 사람을 발굴하고 스타로 만든다면, 한국은 재능 자체를 발현시켜주는 것까지 가능하죠. 앞으로도 K트레이닝 시스템은 고도화될 테고, 아티스트들의 실력도 점점 더 상향평준화 되고 있어서 앞으로도 쭉 이어질 거라 생각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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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 “SM 30년 여정=K팝의 성장사…전 세계인 삶 속에 함께 하는 K팝 되길” 2025 K포럼]

“시공간을 뛰어넘어 함께 할 수 있는, 누군가의 추억 속에 녹아들어 있는, 그것이 바로 음악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삶과 하나가 되는 음악이 되도록, K팝이 그런 음악의 힘을 품고 전 세계 모든 이들의 삶과 접목하는 K팝으로 나아가길 바라봅니다.”H.O.T. 출신 가수 겸 프로듀서 강타가 30년간 K팝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며 느낀 K팝 그리고 음악의 힘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국내 최초 연예·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포럼이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이날 기조연사로 나선 강타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고인 물’이다. 입사로 따지면 30년째 SM과 함께 하고 있는 아티스트이자 직원이고, 최근 퍼블리싱 레이블의 총괄 프로듀서도 맡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SM이 선도적으로 이끌어 온 K팝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글로벌 시장에서 SM의 K팝이 지향하는 목표에 대해 밝혔다. 강타는 “락을 좋아하던 소년은 듀스, 서태지와아이들을 보고 듣게 되면서 팬이 됐고, 그분들이 만드는 팬덤이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1996년 H.O.T.로 데뷔해서 쭉 활동하고 영광스럽게도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해 해외 활동도 했다”며 “변화와 영광을 함께 한 입장에서 생각하면 K팝은 단순히 음악이 아니라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퍼포먼스, 키워드 그 모든 게 합쳐진 산업이고, 콘텐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강타는 “현재 K팝을 이끄는 주역은 정말 많고 국제적인 규모로 성장했는데, 그래도 K팝 성장의 중심은 우리 회사, SM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면서 ‘K팝의 시작’, ‘송캠프’, ‘세계관’, ‘음악’, ‘미래’ 다섯 개의 키워드로 SM 그리고 K팝의 음악에 대해 설명했다. 강타는 “H.O.T.는 매운맛과 달달한맛을 오가는 전략을 가져갔었다. 각자 멤버들의 고유색, 번호, 캐릭터나 초상권을 이용한 굿즈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했었다. 대한민국 아이돌의 표준을 제시한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에게는 너무 영광스러웠던 활동이었다”고 자신의 활동을 돌아본 데 이어 S.E.S.와 보아의 활약을 언급하며 “H.O.T.는 중국 진출, S.E.S.는 일본 진출의 문을 두드렸고 보아는 아시아에 K팝을 정착시켰다. 이것이 현재의 K팝의 발판이 된 것”이라고 K팝의 시작을 소개했다. 두번째 키워드 송캠프는 SM은 물론 K팝 음악의 비약적 발전을 이끈 변화였다. 강타는 “다국적 작곡가들 소위 트랙메이커, 탑라이너들이 모여서 본인들이 준비해 온 음악으로 즉석에서 곡들을 만든다”고 1998년 S.E.S.의 ‘드림즈 컴 트루’를 시작으로 보아 10주년 프로젝트를 지나 2009년 SM에 최초로 도입한 송캠프를 소개했다. 또 그 시기에 데뷔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의 강점을 소개하며 “송캠프의 도입과 아티스트의 질적 향상이 K팝의 상향 평준화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강타는 특히 동방신기에 대해 “이전 K팝 한류 아이돌이 멤버별 롤이 나뉘어 있었다면 동방신기는 모든 멤버가 보컬 랩 댄스를 다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었다. 그들을 통해 레이블과 송캠프에서도 더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슈퍼주니어, 소녀시대에 대해선 “이들 역시 송캠프에서 곡을 만나 대한민국 K팝 문화를 상향평준화 시켰다. 또 이들부터 멤버 숫자가 많아졌다. 그룹 내에서 유닛 활동도 가능해졌고 개별 활동, 드라마 예능 등 포괄적 엔터테인먼트를 다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 나타났다”고 말했다.또 “샤이니는 송캠프가 만들어낸 가장 큰 마스터피스다. 컨템퍼러리 밴드라는 자체로 센세이션했고, 고난이도 춤과 노래를 라이브로 소화할 수 있게 한 그룹이었고, 그로부터 K팝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 힘을 얻어 2009년 대한민국 엔터사 중 처음으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 새로운 뉴미디어와 결합되면서 글로벌화에 가속화를 했다”고 SM표 K팝의 역사를 이어 설명했다. 세계관 키워드의 대표적인 팀은 엑소였다. 강타는 “세계관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격차를 줄이게 됐다. 글로벌화의 마케팅 포인트가 세계관이었고, 이는 글로벌화의 솔루션으로도 작용했다”면서 “1차 한류는 현지 진출, 2차 한류는 현지화, 3차 한류는 메카니즘 수출이었다. 이런 것들은 여러 지역을 아티스트를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K팝 시스템으로 구축됐다”고 강조했다. 레드벨벳에 대해선 “특이한 세계관과 ‘빨간 맛’과 같이 독보적인 음악색을 가진 팀”이며, NCT에 대해선 “확장성을 가진 팀이다. NCT 자체가 하나의 K팝 아티스트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한 강타는 뒤이어 에스파를 “세계관의 끝판왕”이라 소개했다. 그는 “광야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우리는 다른 세계로 간다는 걸 했고, 지금은 리얼 월드와 광야를 넘어 다중 우주로 확장해간다”고 밝혔다. 네 번째로 내놓은 키워드는 음악이다. 강타는 “K팝은 장르라기보단 콘텐츠로 분류할 수 있지만 그 중심엔 음악이 있다. 콘텐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산업이고, 산업으로 성장하는 길을 함께 했다. 그 속에서도 음악을 빼놓지 않았다. SM은 음악 회사”라며 라이즈의 ‘겟 어 기타’를 소개했다. 강타는 “SM이 가장 잘 하는 것은 음악이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3.0 체제로 가게 됐다. 멀티 레이블·프로덕션 시스템에서 가장 변화의 포인트로 생각했던 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차트 친화적인 음악을 하고자 했다. 그걸 처음으로 해낸 그룹이 라이즈”라며 ‘겟 어 기타’와 ‘러브 119’에 대해 설명했다. 또 SM 막내 하츠투하츠에 대해선 “지금도 어떤 음악을, 어떤 걸 보여드릴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고 있다. 트렌디하다가도 위로를 줄 수 있고, 여러 음악을 섭렵할 수 있는 마스터피스 그룹으로 앞으로 SM과 K팝이 어떤 형태로 나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K팝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강타는 “아직 보여줄 음악적 장점이 많다. K팝의 본질은 음악이고, SM의 본질도 음악이다. K팝이 조금 더 명확한 장르로 규정될 수 있도록 성장해야 하는 게 K팝의 과제다. 한국형 소울, 한국형 컨트리 등 K팝이 음악적 장르로 규정되기 위해 SM이 가진 헤리티지와 인프라 바탕으로 앞으로도 이런 것드을 선도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시대를 뛰어넘어 30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는 자작곡 ‘빛’을 언급하며 “귀로 듣는 음악을 넘어 인생 곳곳에 추억을 남기는 게 바로 음악이 가진 힘이라 생각한다”며 향후 SM이 지향하는 음악에 대해 덧붙였다. 강타는 1996년 1세대 아이돌 H.O.T.로 데뷔, ‘캔디’, ‘행복’, ‘빛’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솔로 가수 겸 프로듀서로도 활약했다. 2014년부터 사내 크리에이트 디렉터 업무를 수행하며 K팝 발전에 기여했으며, 최근에는 프로듀싱 레이블 스매시히트의 총괄 프로듀서로도 활동 중이다. 2025 K포럼은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국내외 정세와 경제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이야기했다.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활약상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서울(용산)=K포럼 특별취재팀 2025.07.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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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신작] ‘빌드업’,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보컬 男그룹’이 온다

얼굴, 노래, 퍼포먼스. 3박자를 고루 갖춘 K팝 아이돌 시장에서 보컬에 중점을 둔 보이그룹이 탄생한다. 새 오디션 프로그램 ‘빌드업’을 통해서다.오는 26일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이 첫방송된다. ‘빌드업’은 4인조 보컬 보이그룹이 되기 위해 총 40명의 참가자들이 경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장르와 무관하게 보컬에 자신 있고, 보컬을 사랑하는 실력자들을 조합해 최고의 보이그룹을 탄생시키는 게 목표다. ‘빌드업’은 현직 아이돌 리드보컬 출신부터 서바이벌 경험자까지 대중에게 익숙한 이들이 참가한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펜타곤 리드보컬 여원, Mnet ‘보이즈 플래닛’에 도전했던 제이창이 등장했다. 여기에 그룹 CIX 승훈, 업텐션 출신 선율, 싱어송라이터 정수민, 임펙트 출신 박제업 등이 ‘빌드업’ 출연을 예고했다.심사위원 역시 막강하다. 메인 MC인 배우 이다희를 필두로 SG워너비 이석훈, 비투비 서은광, 레드벨벳 웬디, 마마무 솔라, 뉴이스트 출신 백호, 워너원 출신 김재환 등 각 그룹의 핵심 보컬을 담당했던 멤버들이 나온다. 퍼포먼스가 아닌 가창력만 평가하겠다는 프로그램 취지에 딱 맞는 라인업이다. 일각에서는 ‘빌드업’이 최근 아이돌 그룹의 트렌드와 다소 동떨어진 그룹을 만든다는 지적도 있다. 절도 있는 군무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많은 아티스트들이 K팝의 글로벌화를 이끌었는데 노래로만 승부하는 그룹으로 상향평준화된 대중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느냐는 이유에서다.반대로 풍성한 볼거리를 위해 아이돌 보컬의 비중이 축소된 것을 꼬집으며 ‘빌드업’을 반기는 이들도 있다. 실제 Mnet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전에 공개한 블라인드 티저 영상에는 40명의 참가자들이 얼굴을 가린 채 노래를 부르는데, 노래 자체를 즐기며 응원의 댓글을 남기는 누리꾼도 다수 존재했다. 최고의 보컬을 뽑는 일반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아닌 4명의 완벽한 조합을 완성시키는 것이기에 신선하다는 평가도 곁들여져 있다. 결국 ‘빌드업’은 많은 우려와 기대 속에 출발을 하게 됐다.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부터 래퍼 1인자를 가리는 ‘쇼 미 더 머니’,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한 획을 그은 ‘프로듀스’ 시리즈까지. 명실상부 오디션 명가로 거듭난 Mnet이지만, 타 방송사에서도 시도하는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으로 인해 100%의 성공률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반면, 전작인 ‘퀸덤퍼즐’은 1%도 채 안되는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과연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속 Mnet은 ‘빌드업’으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2AM을 잇는 국민 보컬그룹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빌드업’ 측은 “참가자들은 보컬 그룹에 특화된 새로운 서바이벌 방식을 거치며 자신들의 매력을 어필한다. 유명한 보컬 강자들과 매력적인 보이스를 소유한 개성 있는 실력자들이 모여 치열한 도전을 펼칠 예정”이라며 “농도 짙은 보컬 실력과 지금까지 본 적 없던 놀라운 스케일의 무대로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16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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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방시혁이 말하는 차세대 K팝 아티스트의 조건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이 새로운 K팝 인재 발굴에 나섰다. CJ ENM과 손잡고 새로운 형태의 오디션 Mnet '아이랜드'(I-LAND)를 론칭했다. 21세기 최고의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방시혁 의장은 24일 '아이랜드' 제작발표회에서 MBC '위대한 탄생' 이후 10년만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선다며 "그동안 시장이 많이 변화했다"고 입을 뗐다.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대중이 바라는 아티스트 모습이 바뀌었다. K팝 아티스트도 상향평준화되면서 대중이 기대하는 바도 높아졌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이랜드'는 빅히트와 CJ ENM의 공동 프로젝트로 차세대 글로벌 아티스트 탄생 과정을 그려 나갈 관찰형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시혁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고 비와 지코가 프로듀서진으로 합류했다. 스토리텔러로 남궁민, 첫 시그널송 '인트로 더 아이랜드' 가창엔 아이유가 나서 힘을 실었다. 초호화 게스트의 만남에 방시혁은 "어려운 발걸음 해서 나를 도와주고 있는 비, 지코에 감사하다. 이런 형태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라 어떻게 연습생 친구들이 성장할지 기대하고 있다. 친구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총괄 프로듀서로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비와 지코는 방시혁을 보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누군가를 알려주기보다 배움의 자세로 소중한 경험을 하고 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소속사를 설립하고 제작자로 발을 넓힌 지코는 "방시혁 프로듀서님이 K팝 영향력에 대해 모두가 가늠하는 허들을 뛰어 넘는 업적들을 만들고 현재진행형으로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음을 느꼈다. 그런 대단한 분이 나를 프로듀서로 직접 선정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유가 궁금해서 참여를 해야만 했다"면서 방시혁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방시혁은 K팝 아티스트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자질로 팀에 대해 얼마나 공헌하는가, 스스로 자발적으로 행동하고 책임지는가, 미래 가능성이 보이는가를 꼽았다.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팀 색깔을 만들어나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 방탄소년단과도 닮은 지점이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대 변화와 상관없이 음악과 무대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대중이 K팝 아티스트에 기대하는 수준은 굉장히 높다. 춤과 노래를 하면서도 개인의 매력까지 잘 보여줘야 하는데 이런 것을 개인의 노력으로 달성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무대를 좋아해야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과정에서 연습생 시스템이 단순한 기술 습득으로만 끝나지 않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총괄 프로듀서의 역할이라면서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며 행동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23명의 출연 연습생들에 애정을 보였다. '아이랜드'는 26일 오후 11시 Mnet, tvN 동시 첫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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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경쟁보다는 존중"…'아이랜드' 구설 떨치고 신뢰 회복할까

문제의 '아이랜드'가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각종 사건 사고에 휘말려 초대형 프로젝트라는 자체 수식어가 무색한 가운데, 변화를 이끌어내고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CJ ENM-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동 프로젝트 'I-LAND'(아이랜드) 제작발표회가 24일 오전 11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비대면으로 마련된 행사에는 빅히트 의장 방시혁과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비, 지코 그리고 '아이랜드' 제작진을 대표한 Mnet 정형진 상무가 함께 했다. '아이랜드'는 차세대 글로벌 아티스트 탄생 과정을 그려 나갈 관찰형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스토리텔러로 배우 남궁민, 첫 시그널송 '인트로 더 아이랜드' 가창엔 아이유가 나서 힘을 실었다. 빅히트, CJENM, 비, 지코, 남궁민, 아이유라는 초호화 만남이지만 제작 역량은 이를 따라주진 못했다. 방영 전부터 연습생 부상, 내부 갈등, 불합리한 업무 환경 등 논란에 휩싸이며 연일 구설에 올랐다. 보조PD가 보낸 메일까지 공개되면서 "장시간 스태프들에 노동을 강요하고 내부 안전문제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에 CJENM 음악사업부 측은 "촬영장에서 사고가 난 건 사실이지만 이를 쉬쉬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사고 이후 펜스를 설치하는 등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면서 다친 연습생은 소속사와 협의해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형진 상무는 "프로그램 준비 과정에서 좋지 않은 소식 전해 드려 죄송하다. 5월 말에 촬영 현장에서 낙상사고가 있었다. 즉각 촬영장을 점검하고 안전펜스를 추가 설치하고 안전을 보완했다. 제작인원도 충원했다.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제작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취했다. 부상자는 치료와 회복 과정을 당사에서 지원하고 있고 소속사에서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다. 더이상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편한 환경에서 남은 촬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선 '프로듀스' 조작 논란으로 징역형을 살고 있는 제작진 논란도 언급됐다. CJ ENM 측은 투표 신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투표 자체를 외부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진행한다. 참관인 제도도 두고 있다. 검수까지 외부 관계자가 함께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각종 구설이 얼룩졌지만, 방시혁은 총괄 프로듀서 역할에 충실해 인재를 발굴하고 좋은 음악을 보여줄 것이라 자부했다. 그는 "K팝 아티스트도 상향평준화 되면서 대중이 기대하는 바도 높아졌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대 변화와 상관없이 음악과 무대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춤과 노래 등 개인 매력까지 많은 것을 노력으로 달성하기 위해선 음악과 춤을 기본적으로 좋아해야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 생각한다"면서 프로듀서 역할에 충실했다. 방시혁 양옆에는 비와 지코가 자리했다. 연습생 시절 방시혁을 프로듀서로 만난 비는 "감회가 새롭다. 다시 만나뵙고 싶었다. 배울 점이 많을 것이란 걸 알기에 출연에 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코는 "K팝의 허들을 넘은 분이 나를 선택했다고 해서 그 이유가 궁금했다. 그것을 알기 위해 출연을 해야만 했다"면서 블락비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연습생의 조력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랜드'에는 23인의 연습생들이 나와 데뷔를 놓고 경쟁한다. 지코는 "연습생들의 성장 이전에 존중과 화합이 있다. 경쟁으로만 보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데뷔가 확정되면 빌리프랩 소속으로 활동한다. 26일 오후 11시 Mnet, tvN 동시 첫 방송된다. 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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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랜드' 방시혁 "K팝 아티스트 상향평준화, 대중 기대도 높아져"

'아이랜드' 총괄프로듀서 방시혁이 대중이 기대하는 K팝 아티스트의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CJ ENM-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동 프로젝트 'I-LAND'(아이랜드) 제작발표회가 24일 오전 11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비대면으로 마련된 행사에는 빅히트 의장 방시혁과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비, 지코 그리고 아이랜드 제작진을 대표한 Mnet 정형진 상무가 함께 했다. MBC '위대한 탄생' 이후 10년만에 오디션에 나선 방시혁은 "10년 이라는 기간 동안 대중이 바라는 아티스트 모습이 바뀌었다. K팝 아티스트도 상향평준화 되면서 대중이 기대하는 바도 높아졌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아티스트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연습생에게 필요한 자질로는 팀에 대해 얼마나 공헌하는가, 스스로 자발적으로 행동하고 책임지는가, 미래 가능성 등 세 가지를 꼽았다. 방시혁은 "시대 변화와 상관없이 음악과 무대를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대중이 기대하는 수준은 굉장히 높다. 춤과 노래 등 개인 매력까지 많은 것을 노력으로 달성하기 위해선 음악과 춤을 기본적으로 좋아해야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 생각한다. 또 한가지는 자발성이 중요하다. 연습생 시스템이 기술 습득으로만 끝날 수 있는데, 나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연습생이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한다.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랜드'는 차세대 글로벌 아티스트 탄생 과정을 그려 나갈 관찰형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스토리텔러로 배우 남궁민, 첫 시그널송 '인트로 더 아이랜드' 가창엔 아이유가 나서 힘을 실었다. 26일 오후 11시 Mnet, tvN 동시 첫 방송된다. 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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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랜드' 비 "아이돌 하고 싶을 정도로 세트가 좋아"

가수 비가 '아이랜드' 세트에 만족했다. CJ ENM-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동 프로젝트 'I-LAND'(아이랜드) 제작발표회가 24일 오전 11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비대면으로 마련된 행사에는 빅히트 의장 방시혁과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비, 지코 그리고 아이랜드 제작진을 대표한 Mnet 정형진 상무가 함께 했다. 총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방시혁은 "비와 지코가 최고이기 때문에 이 분들에 현장 가이드는 일임한다. 나는 평가의 방향성을 설계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프로그램에 나오는 노래에 대한 프로듀싱도 맡고 있다. 연습생들이 자기가 선택할 수 있도록 방향을 안내해주려는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비는 "아이돌이 상향평준화됐다. 보통 잘해서는 안 된다. 프로그램은 24시간 서로를 견제하고 평가하는 구조가될 것이다. 개인의 개성과 성격을 시청자들에 잘 보여줄 수 있는 공간들이 있는데, 나때는 왜 저런 것이 없었을까 안타까웠다. 내가 지원하고 싶을 정도였다"면서 세트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아이랜드'는 차세대 글로벌 아티스트 탄생 과정을 그려 나갈 관찰형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스토리텔러로 배우 남궁민, 첫 시그널송 '인트로 더 아이랜드' 가창엔 아이유가 나서 힘을 실었다. 26일 오후 11시 Mnet, tvN 동시 첫 방송된다. 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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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벌진트, 28일 정오 무료음원 공개로 4월 컴백 알린다

'감성래퍼' 버벌진트가 오는 4월 컴백한다. 버벌진트는 28일 정오 자신의 사운드 클라우드 계정을 통해 새 정규앨범 '고 하드(GO HARD)'의 수록곡 '리와인드(Rewind)'를 무료로 선공개한다. 오는 4월 발매 예정인 '고 하드'는 2012년 6월 정규 6집 '10년동안의 오독'이후 1년 9개월 만의 신보. 버벌진트의 날카로운 랩핑을 기다려 왔던 수 많은 힙합 팬들은 두손 들고 반기며 그 어느때보다 버벌진트의 이번 컴백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하드'는 3부작으로 기획된 '고 하드 파트원 (GO HARD Part.1):상향평준화)'의 첫 번째 앨범. 이번 앨범에 대해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이번 앨범은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젠틀하고 인텔리한 싱어송라이터 버벌진트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오랜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오는 만큼 모든 곡 하나 하나에 오랜 시간 정성을 들였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버벌진트는 최근 자신의 디지털 싱글과 조용필·신승훈·다비치·서인국·산이,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만든 콜라보 음원들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4.03.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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