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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C몽 프로듀싱’ 배드빌런, 악동이 돌아온다... 11월 중순 컴백

악동이 돌아온다. 데뷔와 동시에 ‘걸그룹 최강 춤꾼’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그룹 배드빌런이 11월 중순에 컴백한다.29일 가요계에 따르면 배드빌런은 11월 중순 컴백을 확정하고 앨범 준비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지난 6월 스페셜 싱글 ‘허리케인’ 발매 후 약 4개월 만의 컴백이다. 배드빌런은 비교적 빠른 기간 안에 컴백하는 만큼 퍼포먼스, 노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배드빌런은 엠마, 클로이영, 휴이, 윤서, 이나, 빈, 켈리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이다. 배드빌런은 빅플래닛메이드 엔터 설립 3년 만에 론칭한 걸그룹이자, MC몽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주목받았다. 배드빌런은 데뷔전부터 멤버들에 대한 기대로 관심을 모았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 엠마와 원밀리언 출신 클로이 영, MBC ‘방과후 설렘’으로 얼굴을 알린 휴이와 윤서가 합류 했기 때문. 데뷔곡 ‘배드빌런’은 공개 17시간 만에 조회수 1000만 회를 넘겼고, 이는 당시 올해 데뷔한 신인 걸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였다.배드빌런은 힙합 베이스 댄스곡 ‘배드빌런’을 통해 타인의 시선보단 우리만의 욕망인 목표를 갖고 자신감있게 나아가겠다는 당찬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K팝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연이어 발표한 스페셜 싱글 ‘허리케인’에서는 각자의 춤선을 살리면서도 완벽한 합을 이루는 칼군무를 선보여 ‘걸그룹 최강 춤꾼’이라는 평을 받았다. 개성과 실력으로 똘똘 뭉친 배드빌런은 지난 9월 MBC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서도 본인들의 가치를 입증했다.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차이로 브레이킹 댄스 남녀 통합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것. 팀을 대표해 출전한 엠마, 클로이 영, 이나는 짧은 시간 동안 시선을 뗄 수 없는 테크닉과 연기, 팝핑, 락킹, 프리즈 등을 선보였다. 그 결과 배드빌런의 무대는 기술 4.9점, 연기 4.8점, 10점 만점에 총점 9.7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배드빌런과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YG신인 그룹 베이비몬스터도 11월 컴백을 확정한 상황이다. 이 외에도 지드래곤, NCT 드림, 투어스, 클라씨, 에이티즈, 방탄소년단 진 등 쟁쟁한 아티스트가 11월 컴백을 예고했다. 배드빌런이 쟁쟁한 선배와 동기들 속에서 데뷔 초 받았던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 5세대 최강 신인 굳히기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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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락’ 뮤직비디오 2억뷰 돌파…통산 여섯편째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락 (樂)’ 뮤직비디오로 통산 여섯 번째 2억 뷰 기록을 달성했다.스트레이 키즈가 2023년 11월 10일 발매한 미니 앨범 ‘락스타’의 타이틀곡 ‘락’ 뮤직비디오는 17일 오후 1시께 유튜브 조회 수 2억 회를 돌파했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신메뉴’, ‘백도어’, ‘소리꾼’, ‘매니악’, ‘특’에 이어 ‘락’까지 총 여섯 편의 뮤직비디오를 2억 뷰 반열에 올렸다.‘락’은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에 오른 노래이자 스트레이 키즈에게 ‘빌보드 200’ 4연속 1위를 안긴 앨범 ‘락스타’의 타이틀곡이다. 현란한 시각 요소, 웅장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방불케 하는 압도적인 스케일이 팬심을 사로잡으며 조회 수를 견인했다.스트레이 키즈는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꾸준히 호성적을 추가하며 글로벌 탑 아티스트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7월 19일 발매한 최신작 ‘에이트’로 ‘빌보드 200’ 차트에서 5개 앨범 연속 1위를 달성했고 타이틀곡 ‘칙칙붐’은 ‘핫 100’ 차트 49위에 랭크돼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해당 음반은 2024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K팝 앨범(현지시간 9월 30일까지 집계 기준)에 자리하고 있다. 한편 이날 0시에는 스트레이 키즈가 가창에 참여한 신곡 ‘컴 플레이’가 발매됐다. ‘컴 플레이’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유니버스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 시즌2의 주제곡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글로벌 아티스트 영 미코, 톰 모렐로와 호흡을 맞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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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변함없이 빛나는 아시아의 별…亞 투어 돌입

가수 보아가 무대 위에서 여전한 ‘디바력’으로 서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보아는 지난 12~13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보아 라이브 투어 – 보아 : 원스 오운’을 개최했다. 공연은 양일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대성황을 이뤘다.보아는 탄탄한 보컬 실력과 독보적인 춤선, 다채로운 편곡 및 역동적인 연주의 올 라이브 밴드 세션이 잘 어우러진 고퀄리티 공연으로 약 1년 7개월 만에 만나는 팬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했다.이번 공연은 ‘아틀란티스 소녀’, ‘허리케인 비너스’, ‘발렌티’, ‘마이 네임’, ‘걸스 온 탑’, ‘공중정원’ 등 보아의 스테디셀러 히트곡들을 모두 만날 수 있음은 물론, ‘넘버 원’으로 시작해 ‘온리 원’으로 마무리하는 완벽한 수미상관 연출로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또 수많은 최초·최고의 기록을 쓴 ‘아시아의 별’ 타이틀을 가진 유일무이 아티스트로서 ‘마사유메 체이싱’, ‘퀸시’, ‘락 위드 유’, ‘두 더 모션’, ‘에브리 하트 –민나노키모치-’ 등 일본 대표곡들까지 망라한 총 24곡의 ‘명곡 대잔치’ 그 자체인 세트리스트를 선사해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공연 말미 보아는 “콘서트를 1년 7개월 만에 하는데 시간이 정말 빨리 갔다. 관객 여러분이 재밌게 놀아 주셔서 저도 덕분에 즐겁게 공연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11월부터는 아시아 투어로 새로운 팬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보아는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보아 라이브 투어 – 보아 : 원스 오운’ 공연을 이어 펼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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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에이트’, 올해 美서 가장 많이 팔린 K팝 앨범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미니 앨범 ‘에이트’가 2024년 현재 기준 미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K팝 앨범으로 자리했다.스트레이 키즈가 7월 19일 발매한 미니 앨범 ‘에이트’는 2024년 미국에서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K팝 음반(현지시간 9월 30일까지의 집계 기준)에 등극했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토처드 포에츠 디파트먼트’, 트래비스 스콧의 ‘데이즈 비포 로데오’, 빌리 아일리시의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를 잇는 전 세계 4위의 기록이다. 스트레이 키즈 미니 앨범 ‘에이트’는 8월 3일 자(이하 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며 스트레이 키즈를 해당 차트 첫 입성 후 ‘5연속 1위 진입’에 성공한 전 세계 최초의 그룹으로 자리하게 했다.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음반협회(SNEP) 앨범 차트, 벨기에 울트라톱 앨범 톱 200 차트 등 글로벌 차트 정상을 석권했고 최근에는 빌보드와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의 그리스 앨범 차트에 1위로 진입한 이래 7주 연속 정상을 유지하며 K팝 및 아시아 아티스트 유일 기록을 세웠다.기세를 이어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6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50주년 스페셜’에 참석한다. 이들은 머라이어 캐리, 그린데이를 비롯해 브래드 페이즐리, 샤카 칸과 쉴라 E, 글래디스 나이트, 케인 브라운, 라예, 제니퍼 허드슨, 넬리, 나일 로저스와 칙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과 더불어 퍼포머로서 무대를 빛낸다. 현재 스트레이 키즈는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를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24일~25일, 31일~9월 1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 공연을 펼쳤고, 9월 28일에는 ‘K팝 4세대 그룹 최초’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콘서트를 성료했다.오는 19일에는 호주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하며 이어 26일 시드니, 11월 2일 대만 가오슝, 11월 14일과 16일~17일 일본 도쿄, 23일 필리핀 마닐라, 29일~30일 마카오, 12월 5일과 7일~8일 일본 오사카, 14일 태국 방콕,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5년 1월 18일~19일 홍콩을 찾는다. 향후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개최 지역을 추가로 발표하고 투어 규모를 확장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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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빌런36’ 이름으로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 총괄

MC몽이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의 총괄 프로듀서로 나선다.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3일 “MC몽이 빌런36이라는 이름으로 배드빌런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며 “MC몽은 배드빌런을 5세대 최강 걸그룹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밝혔다.MC몽은 그동안 솔로 앨범을 비롯해 다수의 아티스트 앨범을 프로듀싱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걸고 신인 그룹을 론칭하는 것은 처음이다. MC몽은 ‘180도’ ‘서커스’ ‘너에게 쓰는 편지’ ‘천하무적’ ‘아이 러브 유, 오 땡큐’ ‘미치겠어’ 등 발표하는 곡을 대거 히트시키며 200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다. MC몽이 대중성을 살리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는 방증이다. 히트메이커 MC몽 표 걸그룹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실제로 지난달 20일 MC몽은 SNS를 통해 ‘아티스트는 돈 아니다’라는 내용의 파격 발언까지 했던 만큼, MC몽이 K팝신의 고질적인 문제를 바꿀 수 있을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반응은 빠르게 오고 있다. 3일 오후 6시 데뷔 싱글을 발표하는 배드빌런이지만 벌써 미국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제안을 받았다. 또한 지난달 5일 공개된 배드빌런의 ‘허리케인’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300만 회를 앞두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03 13:38
연예일반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 속 화제의 인물… 엠마, 누구길래 [후IS]

“엠마가 데뷔한다고?”신인 걸그룹 배드빌런이 정식 데뷔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1’에 출연했던 댄서 엠마가 멤버로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배드빌런은 빅플래닛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설립 3년 만에 제작하는 7인조 신인 걸그룹이다. 소속사는 지난달 4일부터 실루엣 스포일러 영상을 시작으로 ‘허리케인’ 퍼포먼스 비디오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데뷔 초읽기에 돌입했다. 7명 멤버 중 유독 유연한 상체를 자랑하는 멤버가 바로 엠마다. 엠마는 지난 2021년 8월 방송된 ‘스우파’ 시즌1 크루 윈트의 멤버로 출연했다. 그의 주특기는 유연한 몸. 계급 미션 메인 댄서 선발전에서 비욘세 ‘런 더 월드’ 안무를 맛깔나게 소화해 ‘연체동물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왔을 정도다. 파급력도 대단했다. 엠마가 춘 ‘런 더 월드’ 영상은 조회수 150만 회를 넘어섰고, 좋아요 수는 2만 개다. 배드빌런 티저 영상 속 엠마 특유의 춤선뿐 아니라 자연스운 표정 연기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는 그가 백업 댄서로 쌓아온 경험들이 밑거름이 됐다. 엠마는 2020년부터 씨엘, 태민, 현아, 키, 강다니엘 등 유명 아티스트 백업 댄서로 활동해 왔다. ‘스우파1’ 출연 이후에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례적인 일도 일어났다. Mnet은 지난 2021년 9월 현아&던 ‘핑퐁’ 무대에서 엠마를 포함한 백업댄서들 직캠을 공개했다. 그 중 엠마 직캠은 공개 사흘 만에 조회수 100만뷰를 넘어서며 현아&던 직캠보다 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그의 화력은 배드빌런에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엠마 개인의 스타성 외에도 배드빌런 그룹 자체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소속사에 따르면 배드빌런은 기존의 힙합, 걸크러시보다 더 강력한 힙합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다. Y2K·청량함·이지리스닝이 대세 공식으로 자리 잡은 현재, 배드빌런은 당당히 ‘힙합’을 주 무기로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했다. 최근 공개된 ‘+82’ 퍼포먼스 비디오는 힙합 그 자체였다. 귀를 때려 박는 총 소리가 들린 후 7명 멤버들의 군무가 펼쳐진다. ‘말보다 행동’, ‘걔네 이미 졌어’, ‘덤비다가 다쳐’, ‘겁쟁이 녀석들’ 가사에서 신인답지 않은 당찬 자신감도 엿보인다. 아직 정식 데뷔 전이지만, 배드빌런 스포일러 영상은 모두 조회수 150만 회를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마케팅 전략도 한 몫을 했다. 첫 번째 스포일러 영상에서 배드빌런 멤버들은 모두 마스크를 쓴 채 등장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누리꾼들은 마스크 속 멤버들의 눈과 춤선만 보고 추리하기 시작했고, 이렇게 밝혀진 멤버가 엠마였다. 소속사는 이 같은 마케팅 전략에 대해 “배드빌런이 하나의 그룹으로 보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였다”며 “30초 남짓의 영상에서 개개인의 모습을 부각시키기 보다 퍼포먼스에 포커스를 두고자 했고, 그 결과 배드빌런의 색깔이 더 잘 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특화된 퍼포먼스만큼이나 탄탄한 보컬 실력 역시 배드빌런의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안건이 될 전망이다. 이들은 상반기 정식 데뷔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4 06:20
IT

K팝 스타도 당한 딥페이크…"디지털 워터마크 시급"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나도 모르는 가짜 음란 이미지가 SNS에 퍼져 수천만명의 뇌리에 박혔다. 분명 얼굴은 내가 맞는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은 다른 사람의 것이다.불과 일주일 전 세계 최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일어난 일이다. 신기하다 못해 정교해진 AI의 부작용 사례는 한류로 떠오른 우리나라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기술에 대응해 디지털 워터마크(표시)의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딥페이크, 놀이에서 범죄로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등 해외 포털에서 두 개의 키워드만 조합하면 친숙한 K팝 아티스트의 얼굴을 입힌 음란 콘텐츠가 쏟아진다.국내에서는 음란물 접근을 차단하고 있어 해당 사이트로의 이동은 불가하지만, 섬네일(미리 보기)만 해도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치명적이다.이들 대다수는 딥페이크를 악용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딥페이크는 AI 데이터 학습 기술인 '딥러닝'과 가짜를 의미하는 '페이크'의 합성어다. 진위 여부를 구별하기 어려운 가짜 이미지·영상을 뜻한다. 오래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딥페이크는 일종의 놀이로 자리매김했다. 유명인의 얼굴을 출연한 적 없는 인기 영화나 드라마 속 배우의 얼굴로 대체해 일어나기 힘든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하는 식이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손흥민도 딥페이크 영상에 등장한 적이 있다.같은 팀 소속이었다가 우승을 위해 독일 무대로 떠난 단짝 해리 케인을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손흥민을 넷플릭스 오리지널 'D.P.' 속 한 장면으로 익살스럽게 담아 화제가 됐다.글로벌 최대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는 어린아이도 어렵지 않게 딥페이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필터가 있다. 'AI 패러디' 등의 필터를 적용하면 순식간에 자신의 얼굴이 유명 아이돌 멤버의 얼굴로 바뀐다. 문제는 딥페이크가 건전한 영역을 넘어 '성적 허위영상물'로 변질되고 있다는 점이다.지난달 말 테일러 스위프트의 가짜 음란 사진이 X(옛 트위터) 등에서 확산됐다는 소식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미 NBC 방송에서 "놀랍고 끔찍하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사진의 제작 도구로 지목된 자사 AI 이미지 생성기 '디자이너'의 허점을 개선해 부적절한 콘텐츠의 제작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우리나라에서도 딥페이크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통계를 보면 연예인이나 지인의 얼굴을 음란물과 합성해 유포하는 성적 허위영상물 시정 요구가 2021년 1913건에서 2023년 11월 5996건으로 2년 사이 3배 이상 뛰었다.터치 몇 번이면 끝날 정도로 쉽지만 성적 허위영상물을 만들어 퍼트리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다.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음란물에 유명인의 얼굴을 합성해 유포한 경우, 허위영상 편집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죄에 해당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명시했다. "AI로 만들었으면 '표시'하자"하지만 불특정 다수가 찍어내는 온라인 허위영상물의 출처를 알아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디지털 워터마크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적어도 어떤 앱으로 만들어냈는지 알아야 최소한의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대표적인 선진 사례는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AI폰 '갤럭시S24'다.사진 속 피사체만 골라 자유롭게 이동하는 등 AI 편집 기능을 쓰면 결과물 하단에 '갤럭시 AI'를 뜻하는 반짝이는 별 모양의 워터마크가 남는다. 틱톡의 일부 AI 필터도 '엔터테인먼트 목적'이라는 문구를 띄운다.이미 미국은 이미지와 비디오는 물론 오디오와 텍스트를 생성하는 AI의 표시 의무를 부과했다. EU(유럽연합)도 AI와 상호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는 표시 의무 최종안에 작년 말 임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도 더 늦기 전에 제도 마련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등 디지털 쟁점을 관리하는 '범부처 디지털 신질서 정립 추진 계획'을 오는 3월 발표할 계획이다.문화체육관광부도 올해 AI 관련 워킹 그룹을 운영해 저작권 보호를 위한 AI 콘텐츠 표기 의무화 도입 시점을 논의할 방침이다.일부 창작자와 업계의 반발은 해소해야 할 과제다. 앱은 물론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 역시 허위영상물 유포에 따른 막대한 책임을 떠안을 수 있어서다.이대희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AI 콘텐츠 표기 의무화는 이제 첫 삽을 뜬 단계"라며 "소비자 보호, 표현의 자유, 저작권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또 "지나칠 정도로 광범위한 표시 요구는 예술적 표현이나 경제 활동의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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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 롤드컵 축제의 장으로…역대급 뮤지션들 출동

서울 광화문 광장이 롤드컵 축제의 장으로 바뀐다.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월즈 팬 페스트 2023'을 연다고 6일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행사를 위해 서울특별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서울 한복판인 광화문 광장의 사용을 허락받았다. 서울시가 게임 또는 이스포츠 행사를 위해 광화문 광장을 사용하도록 허가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8일 저녁에는 광화문 광장이 대형 콘서트장으로 변신한다. 라이브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아티스트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또는 롤드컵과 연관된 음원을 취입했던 아티스트 중에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션들로 라인업을 꾸린다. 회사 측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아티스트 중에서는 앨런 워커와 니키 테일러가 참가한다. 앨런 워커는 LoL 음악의 리믹스 컬래버레이션을 함께 했던 경험이 있으며 니키 테일러는 2015년 월드 챔피언십의 타이틀 곡인 '월즈 콜라이드'와 챔피언 바이의 주제곡인 '히어 컴즈 바이'를 불렀다. 이번 롤드컵 개최지인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 아티스트들도 무대를 빛낸다. 2018년 공개되어 큰 인기를 얻었던 가상 K팝 그룹 K/DA에 참가했던 미연과 소연이 속한 (여자)아이들이 완전체로 참가할 예정이다. 2020년 ‘전략적 팀 전투’의 광고 음악으로 사용됐던 '두둥등장'을 부른 뒤 LCK 스프링 결승전 오프닝 무대를 뜨겁게 달궜던 머쉬베놈도 무대에 오른다. LoL의 오랜 팬으로, '롤 더 넥스트'의 사회를 맡았던 이홍기가 속한 실력파 밴드 FT아일랜드도 참가를 확정했다. 또 사전 공연에는 'LCK 피지컬10'이라는 코너를 함께 기획했던 김계란이 기획한 밴드 QWER이 참여할 예정이다. 라이브 콘서트는 오후 5시 30분 QWER의 사전 공연으로 막을 올리며 본 행사는 오후 6시부터 LCK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 LCK 채널, 아프리카TV LCK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19일에는 롤드컵 결승전이 생중계된다. 롤드컵 결승전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며 이미 1만8000석이 매진된 상태다. 라이엇 게임즈는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롤드컵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광화문 광장에서 뷰잉 파티를 진행한다. 뷰잉 파티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한다.라이엇게임즈가 새롭게 선보이는 대전 격투 게임이 이번 월즈 팬 페스트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프로젝트 L'이라고 이름 붙여진 대전 격투 게임에는 LoL에 등장하는 챔피언인 아리, 에코, 다리우스, 야스오 등이 등장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트리트 파이터5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김관우와 강성훈 감독이 17일 현장을 방문해 체험하며 18일에는 철권 종목의 레전드 선수인 '무릎' 배재민을 포함한 DRX 철권팀 선수들이 등장한다.전략적 팀 전투(TFT)의 새로운 테마로 돌아온 리믹스 럼블도 공개된다. 오는 11월 21일부터 서비스될 예정인 신규 세트인 리믹스 럼블을 플레이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18일에는 TFT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즐기는 즉석 이벤트 매치가 낮 12시부터 4시간 동안 펼쳐진다. 가상 아티스트인 HEARTSTEEL을 만나볼 수 있는 부스도 설치된다. HEARTSTEEL은 LoL에 등장하는 이즈리얼(보컬), 케인(래퍼, 연주자), 아펠리오스(연주자, 작사가 겸 작곡가), 요네(프로듀서), 크산테(공동 리더, 보컬), 세트(공동 리더, 래퍼)로 구성된 가상 아티스트다. 세종문화회관 계단 아래에 조성된 미니 스테이지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이벤트와 이벤트 매치도 진행된다. 월즈 팬 페스트 행사장 입구에는 롯데월드몰에 설치됐던 15m짜리 초대형 티모가 배치된다. 2.5m짜리 티버는 세종문화회관 계단 상단 체임버홀 마당에서 팬들을 맞이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롤드컵을 기념할 수 있는 굿즈들을 판매하는 라이엇 스토어와 LCK 숍을 광화문 광장에 배치한다.서울시는 이번 월즈 팬 페스트 기간 동안 서울 게임 위크와 연계한 서울시 인디 게임 업체 및 육성 프로그램을 홍보하며 서울을 연고로 한 스포츠 구단의 홍보 및 한국/전통 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 또한 '2023~24 한국 관광의 해 홍보 및 체험존을 운영한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1.0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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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가상 아티스트 데뷔곡 ‘PARANOIA’ 공개

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에 등장하는 챔피언을 재해석한 가상 아티스트 ‘HEARTSTEEL’의 데뷔곡 ‘PARANOIA’를 24일 공개했다.HEARTSTEEL은 LoL 챔피언 6인(이즈리얼, 세트, 크산테, 케인, 요네, 아펠리오스)을 모티브로 한다. 그룹 엑소와 슈퍼엠의 멤버인 백현 등 글로벌 아티스트 4인(백현, 칼 스크러비, 오지, 토비 루)의 실제 보이스를 기반으로 구현했다.PARANOIA는 강렬한 비트, 폭발적인 사운드, 힙합 등 장르를 아우르는 경쾌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게임 속 챔피언들은 뮤직비디오에서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반항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라이엇게임즈는 HEARTSTEEL 데뷔 기념 인게임 콘텐츠도 선보인다. LoL은 뮤직비디오 속 챔피언들의 모습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챔피언 스킨 7종을 11월 9일 일괄 출시한다. 와일드 리프트는 11월 17일부터 총 5종의 스킨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라이엇게임즈 측은 “‘라이엇 게임즈 뮤직’을 통해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가상 아티스트 'K/DA', 헤비메탈 밴드 ‘펜타킬’, 힙합 그룹 ‘트루 데미지’ 등을 선보이고 게임 IP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0.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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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완성체로 ‘2023 롤드컵’ 주제곡 부른다

라이엇게임즈가 걸그룹 뉴진스와 함께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GODS’의 티저 영상을 27일 공개했다.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은 오는 10월 10일 개막하며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기념해 뉴진스가 주제곡의 보컬을 맡는다. 뉴진스는 K팝 그룹 완전체로는 처음이자 단독으로 롤드컵 주제곡에 참여한다.라이엇게임즈는 2014년부터 ‘이매진 드래곤스’, ‘릴 나스 엑스’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함께 ‘Warriors’(2014), ‘RISE’(2018), ‘STAR WALKIN’(2022) 등 다양한 테마의 주제곡을 선보이며 올해로 주제곡 공개 10주년을 맞이했다. ‘GODS’는 라이엇게임즈 수석 작곡가 세바스찬 나잔드와 ‘Legends Never Die’, ‘RISE’, 장편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 OST 등에 참여한 그룹 마코의 알렉스 시버가 함께 구상했다. 뮤직비디오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화제가 된 ‘데프트’ 김혁규의 지난 대회 도전기를 담는다. 라이엇게임즈 크리에이티브 및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 캐리 던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신성’ 뉴진스가 함께하면서 진정한 문화적 축제처럼 느껴진다”며 “서사적이고 강렬한 곡에 뉴진스만의 아름답고 파워풀한 보컬을 더해 LoL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노력과 영광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뉴진스는 “라이엇 게임즈와의 협업은 신선한 경험이었다"며 "새로운 장르와 사운드를 시도할 수 있어 즐거웠으며 이번 컬래버를 통해 뉴진스와 리그 오브 레전드만의 색채가 담긴 곡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플레이어들은 롤드컵 주제곡 ‘GODS’의 티저 영상을 LoL 공식 유튜브 채널(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뮤직비디오와 음원은 10월 4일 오후 2시에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9.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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