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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유미 감독 ‘안경’ 칸 비평가 주간 초청…‘韓영화 0편’ 면했다

정유미 감독의 새 단편 애니메이션 ‘안경’이 올해 칸국제영화제의 병행 섹션인 비평가 주간 단편경쟁 부분에 공식 초청됐다. 칸 비평가 주간의 주최 측인 프랑스 영화 비평가 협회는 17일(이하 현지시각) 단편 영화 초청작 10편을 공개했다. 여기에 정유미 감독의 ‘안경’이 이름을 올리며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해당부문 초청에 성공했다.‘안경’은 안경이 깨져 안경점을 찾게 된 유진이 시력 검사 중에 초원 위 집 안에 들어가 있는 자기 자기 모습을 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무성 애니메이션이다.정유미 감독은 지난 2009년 ‘먼지아이’로 제62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한국 애니메이션 최로 초청되며 국제적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연애놀이’로 2013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으며, ‘파도’로는 로카르노영화제 단편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비평가 주간과 감독 주간은 칸 영화제 기간에 프랑스 영화 비평가 협회와 프랑스 영화 감독 협회가 각각 주최하는 병행 섹션이다. 앞서 지난 10일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 발표 행사에서는 한국 영화가 12년 만에 단 한 편도 호명되지 않은 바, ‘안경’이 이를 달래게 됐다.한편 제78회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 일대에서 열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8 18:22
예능

이영지 “살다 살다 이런 방송 처음 봄”…‘지락실3’ 험한 시즌 예고

‘뿅뿅 지구오락실3’가 상상을 초월 험한 시즌을 예고했다. 오는 25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하는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됐다.‘뿅뿅 지구오락실3’는 지구로 도망간 달나라 토끼를 잡기 위해 뭉친 4명의 용사가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멀티버스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은 옥황상제의 법인카드를 가지고 튄 토롱이를 추적하는 비밀 요원으로 변신한다.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샤머니즘에 의지하는 듯한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과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되며 영화 ‘파묘’를 떠올리게 한다. 먼저 제1장 ‘고행’에는 이은지가 ‘뿅뿅 지구오락실3’가 잘될 거지만 자신은 힘들 거라는 사주 풀이를 들었다는 고백과 함께 사주 풀이가 현실이 돼 눈길을 끈다. 특히 육아 난이도 최상인 동생들의 등쌀에 육퇴를 꿈꾸는가 하면 이영지와 현실감 넘치는 부부 상황극으로 폭소를 자아낸다.제2장 ‘번뇌’에는 더욱 강력하게 돌아온 ‘괄쪽이’ 이영지의 앞에 가시밭길이 펼쳐져 재미를 선사한다. 양희은에게 선물할 안경이 행방불명되는가 하면 새들의 습격을 받고, 제작진의 MBTI도 맞히지 못하는 어림없는 촉까지 웃음이 기본 옵션인 이영지의 대환장 고행기가 기다려진다.간헐적 천재와 오답 폭격기를 오가는 미미의 활약은 제3장 ‘혜안’에서 엿볼 수 있다. 미미는 구구단, 이어 말하기 게임에서 정답을 맞히며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똑쟁이 면모로 놀라움을 안기다가도 상상을 초월하는 오답으로 현장을 초토화시키며 또 한 번 레전드를 경신할 예정이다.본업인 아이돌과 예능인 모드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안유진은 남다른 존재감을 뿜어낸다. 제4장 ‘열반’ 속 안유진은 언니들과 제작진의 기강을 잡아 웃음을 유발한다. 또한 한 명씩 돌아가면서 안유진과 놀아주라고 부탁한 이은지는 제비뽑기를 공지하고, “지금 그만두고 싶다는 사람들이 꽤 나오고 있다”는 나영석 PD의 이야기가 흥미를 더하고 있다.제5장 ‘복수’에는 디지털 디톡스, 마우스 디톡스, 카메라 디톡스까지 호락호락하지 않은 제작진의 작전이 드러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중에서도 나영석 PD가 도전 실패 시 일정은 똑같이 소화하나 촬영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하자 이은지는 “나는 카메라 앞이라서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거야!”, 이영지는 “살다 살다 이런 방송 처음 봄”이라고 반응해 과연 이들은 카메라 디톡스를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편, 마지막장 ‘파묘’에는 돌아온 빌런 옥토롱과 새로운 메기의 등장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무언가를 목격한 이은지가 멤버들을 불러 모은 가운데 모두를 놀라게 한 새로운 인물은 누구일지 궁금해진다.t‘뿅뿅 지구오락실3’는 오는 4월 25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4 13:58
영화

박해수, 얽히고 싶지 않은 지독함…새 경지 오른 ‘악연’ [RE스타]

이 기사는 ‘악연’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박해수가 넌더리가 날 지독한 얼굴을 꺼내왔다. 날고 기는 악인들 사이에서도 그와는 상종도 하고 싶지 않아질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악연’에서다.7일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악연’은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4위에 등극했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7개국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관심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악연’은 최희선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물이다. ‘검사외전’의 이일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6명의 캐릭터를 각 에피소드의 중심인물로 세워 6부작으로 밀도 있게 연출했다. 각 회차가 유기성을 갖고 하나의 이야기로 흐르는데 이름 대신 ‘목격남’ ‘사채남’ ‘안경남’ 등 캐릭터 성을 내세운 인물들이 등장한다. 박해수는 그중에서 목격남으로 출연했다.호칭에서부터 알 수 있듯 극중 의문의 사고를 목격하는 인물이다. 2회에서 한밤중 자전거를 타고 교통사고 현장을 지나면서 등장한 목격남은 사고를 낸 안경남(이광수)이 시신을 조용히 처리하려던 장면을 목격하고 묵인하라고 협박받는다. 박해수는 당혹스러운 상황과 귀도리를 쓴 탓에 같은 말을 되묻기도 하며 어딘가 순진하고 얼빠진 아저씨의 얼굴로 첫인상을 새겼다. 그러나 점점 목격남은 범상치 않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자신의 우위를 확신하며 안경남에게 금전적 대가를 뜯어내기 시작한 것. 박해수는 말까지 더듬어 가며 공손한 말투로 원하는 액수를 받아내더니, 대범하게 안경남의 직장인 한의원에 찾아가 더 큰돈을 요구한다. 눈치를 보면서도 목적대로 상대를 조종하려는 그의 눈빛엔 은은한 ‘똘기’가 흘러 안경남은 “저것도 정상은 아니지”라고 황당해한다.박해수의 ‘진짜’ 반전은 뒤통수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치며 극 전반에 걸쳐 풀린다. 박해수는 그 과정에서 전형적인 악인 상 같으면서도 정체를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을 빚었다. 표정과 행동 등에서 디테일을 놓치지 않아 숨겨진 진실이 드러났을 때 그 모든 게 단서였음을 감탄케 한다. 중후반부에선 6인 중에서도 가장 중심축으로 기능하며 극을 장악해낸다. 이일형 감독은 “배우들이 그간 해온 연기나 이미지가 대본과 어떻게 맞닿고 깨져있는지 조율을 고민했다”고 캐스팅 주안점을 밝힌 바 있다. 앞서 박해수는 지적인 악인을 넷플릭스 ‘사냥의 시간’이나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을 통해, 밑바닥에 추락했던 인물의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야망을 ‘오징어 게임’에서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목격남은 이를 아우르면서도 반전으로 변주하며 새 경지에 올랐다.박해수는 목격남 캐릭터 접근 과정에 대해 “독단적이고 무서운 인물인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보면 어리석어 보이는 모습들이 보였고, 그 간격 사이에서 나오는 코미디 같은 게 느껴져 흥미를 갖게 됐다”며 “인물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아봤다. 제가 공감할 수 없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그 극단적인 상황에서 순차적으로 변하는 모습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무엇보다 박해수가 품은 양면적인 요소가 ‘악연’에 입체성을 더했다는 평가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해수는 마스크부터 선과 악, 유약함과 강함을 동시에 지녔으며 연극 배우 출신 다운 연기 내공이 있어 폭 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렇기에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보여줬던 착한 캐릭터와 ‘오징어 게임’, ‘악연’ 같은 욕망 가득한 캐릭터가 모두 시청자를 납득시킨다. 표면의 단순한 악행 이상 내면을 연기해 낸다”고 분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4 06:00
연예일반

‘악연’ 신민아→박해수, 대국민 사과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악연’ 배우들이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11일 넷플릭스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악연’ 배우들이 진심 어린 사과 말씀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박해수는 “저희의 악행에 화가 나셨을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민아, 김성균, 이희준, 이광수, 공승연이 함께 “죄송하다”고 외치며 고개를 숙였다.하지만 이들은 곧 본색(?)을 드러냈다. 공승연은 “애초에 사람을 쳤으면 사과해야 한다. 이 오빠가 제일 문제”라며 안경남 이광수를 지적했다. 이에 이광수는 “내가 제일 피해자”라고 발끈하며 목격자 박해수에게 “혼자 순진한 척 다한다”고 손가락질했다.이어 박해수는 사채남 이희준에게, 이희준은 길룡 김성균에게 죄를 뒤집어씌웠다. 여섯 배우 중 유일하게 ‘선’(善)을 연기한 신민아는 “그냥 이 사람들 다 나쁜 놈들이다. 그냥 ‘악연’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지난 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물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2 16:04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공명, 성격, 스펙까지 다 갖춘 의사로 돌아온다

‘금주를 부탁해’에서 공명이 믿음직한 금주 조력자 서의준으로 돌아온다.오는 5월 12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 전지현/연출 장유정/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하우픽쳐스)가 보천보건지소장 서의준(공명)이 보천마을 사람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일상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금주를 부탁해’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게 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 드라마다.서울 명문 대학병원에서 정신과 전문의로 일하다 돌연 고향 보천마을로 돌아온 서의준은 외모, 성격, 스펙까지 두루 갖춘 그야말로 완성형 인물이다. 그런 그가 단호하게 선을 긋는 건 단 하나, 바로 술. 좋아하지도 가까이하지도 않는 철벽 금주파로, 자꾸만 흔들리는 한금주(최수영)의 금주 결심을 단단히 붙든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보천마을 속 정감 가득한 서의준의 하루가 담겨있다. 마을 길목에서 잔잔한 미소를 띤 그는 셔츠 위에 자켓을 걸친 반듯한 차림으로 누구와 마주쳐도 먼저 인사를 건넬 듯한 친근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의 따스한 표정에는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 만드는 서의준 특유의 다정함이 고스란히 스며있다.이어 흰 가운을 입고 왕진 중인 모습도 포착됐다. 환자와 마주 앉은 그는 눈을 맞추며 이야기에 조용히 귀를 기울이고 안경 너머로 비치는 부드러운 눈빛에는 진료에 임하는 그의 진심이 은근히 묻어난다. 정겨운 풍경 속 세심하게 주민들을 살피는 서의준의 하루는 ‘믿고 찾는 서느님’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게 한다.하지만 이와는 다른 서의준의 정적인 순간도 엿볼 수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말없이 서 있는 실루엣과 무표정한 얼굴은 어딘가 절제된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늘 온화하기만 하던 그가 술 앞에서는 왜 단호해지는지, 잘나가던 의사가 고향을 돌아오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호기심이 쌓인다.이처럼 공명은 마을 사람들에게는 누구보다 따뜻하게 다가서고 자기 신념 앞에서는 누구보다 단단한 서의준의 면모를 그만의 온도로 차분히 녹여낼 예정이다. 공명이 그려낼 서의준의 진심 어린 이야기가 시청자에게 어떤 울림을 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는 5월 12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15:11
영화

‘악연’ 박해수 “가장 악질은 이광수…두 대는 더 맞아야” [인터뷰①]

배우 박해수가 ‘악연’ 속 최고 악인으로 이광수를 꼽았다.9일 오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에 출연한 박해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해수는 ‘악연’ 등장인물 중 누가 가장 악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누가 더 나쁘고 덜 나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죄질이 안 좋다”며 “종류별로 나쁜데 좀 냄새가 가장 안 좋은 건 이광수(안경남 역)”라고 답했다.이어 “아버지를 죽인 사채남(이희준)도 물론 나쁘다. 하지만 이광수가 연기한 캐릭터는 맞아도 두 대는 더 맞아야 할 거 같은 느낌”이라고 부연해 웃음을 안겼다.그러면서 박해수는 “사실 ‘악연’ 속 캐릭터는 뭉쳐진 악의 덩어리 느낌”이라며 “산꼭대기에서 굴러서 뭉쳐져 내려온 눈덩이, 쓰레기 덩어리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4일 공개된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로, 최희선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9 16:13
영화

‘악연’ 김성균 “박해수·이희준, 함께 고생…이광수도 존경스러워” [인터뷰②]

배우 김성균이 ‘악연’에서 호흡 맞춘 배우들과 비하인드를 밝혔다.8일 오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에 출연한 김성균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성균은 사채남, 목격남 역으로 각각 호흡 맞춘 이희준과 박해수에 대해 “같이 있으면 늘 재밌다. 연기 보는 재미도 있다. 각자 가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현장에서 먼지를 묻히고 촬영했다”면서 “제가 희준이 형 묶여서 고생할 때 사진을 찍기도 했다. ‘고생스러워보인다. 형수에게 전송해라’라고 말하며 재밌었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그들이 가진 어떤 지점들이 있다. 박해수 배우는 신뢰를 주고 언제나 믿음직한 연기를 한다. 희준이 형은 보고있으면 어디로 튈지 모를 날 것 같은, 한 마리의 동물을 보는 듯한 기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같은 장면을 함께하지 않았으나 안경남 역으로 출연한 이광수도 언급했다. 김성균은 “광수와는 ‘거래’에서 함께 해봤다. 이 세상 누구보다 열심히 작품에 임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도 제일 고생 많이 했다. 광수 신이 역사적인 추위였다고 하더라. ‘수고 많이 했다. 잘했다’ 응원하게 된다”고 말했다.한편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로, 동명의 인기 웹툰(최희선 작가)을 원작으로 한다. 김성균은 극중 살인 청부를 받는 길룡 역을 열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8 15:12
스타

효민, 오늘(6일) 결혼 ♥금융맨 신랑 얼굴 공개…“내 눈엔 훈훈”

그룹 티아라 효민이 결혼을 앞두고 비연예인 신랑 얼굴을 최초 공개했다.6일 효민은 자신의 계정에 “D-day”라는 글과 함께 웨딩화보를 한 장을 공개했다. 효민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금융업계 종사자로 알려진 비연예인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사진 속 효민은 부케로 얼굴을 가렸으며, 신랑은 한 손으로 안경을 올리며 얼굴을 살짝 가린 채 활짝 웃고 있다. 듬직한 체격과 훈훈함이 눈길을 끈다.누리꾼들은 “언니 눈에만 멋진 분 아니고 그냥 훈남이신데요”, “축하드려요”, “예쁘게 잘 사세요” 등 축하를 이어갔다.앞서 효민은 개인 계정을 통해 “훈남까진 아니지만 제 눈에는 멋진 그런 남자를 만나게 되어 결혼을 앞두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 개인적 소식에 관심 가져주시고 축하해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팬분들께도 고마운 마음 변하지 않겠단 약속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항상 열심히, 또 성실히 살아가는 박선영이 되겠다”고 밝혔다.효민은 2009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TTL’, ‘너 때문에 미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6 10:41
프로야구

롯데 안경 에이스 박세웅, 7이닝 9K로 두산 타선 눌렀다...6-1 승리로 전날 패배 설욕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6-1로 꺾고 전날 3-15의 12점 차 패배를 설욕했다.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6-1 승리를 거뒀다.롯데 선발 박세웅이 맹활약했다. 박세웅은 7이닝 동안 두산에 안타 4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묶었다. 삼진 9개를 잡아냈다. 시즌 2승(1패)째. 타선에선 베테랑 정훈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빅터 레이예스, 김민성도 멀티 안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강남은 지난해 6월 4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305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이날 경기는 0-0 균형이 이어지던 가운데 롯데가 4회말 선두타자 유강남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5회에는 2루타를 치고 나간 정훈을 빅터 레이예스가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섰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0을 만들었다.롯데는 6회에도 상대 실책 속에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강승호의 2루타로 1점을 뽑아 영패를 면했다. 두산은 3연승 행진이 멈춰섰고, 5승 7패로 롯데에 5위 자리를 내줬다.한편 한화 이글스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문현빈이 8회 추격 솔로홈런, 9회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린 데 힘입어 7-6으로 역전승했다.고척돔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7-5로 따돌리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KIA 타이거즈-LG 트윈스(잠실), KT 위즈-SSG 랜더스(인천)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이은경 기자 2025.04.06 00:15
영화

‘폭싹 속았수다’ 김선호, 우려의 시선 앞에 정직하게 빛나다 [RE스타]

이러니저러니 해도 김선호의 특장기가 ‘로맨스’라는 점은 반박할 수 없을 듯하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보여준 그의 연기는 특별출연 그 이상의 존재감으로 우려의 시선 앞에 정직하게 빛났다.김선호는 최근 마지막 에피소드를 공개한 화제의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3막과 4막에서 애순의 딸 금명(아이유)의 남자친구 박충섭 역으로 출연했다. 김선호의 특별출연 소식은 일찍이 지난 2023년 전해졌으나 3막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새삼스레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 애순과 관식이 빚은 달달하고 애틋한 로맨스의 무게추가 그들의 딸 금명과 충섭으로 옮겨간다는 신호였기 때문이다.그 누구도 아닌 김선호였기 때문에 여러 의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 특별출연은 김선호가 지난 2021년 ‘갯마을 차차차’ 종영 후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뒤 본격적으로 다시 선보이는 로맨스 연기였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자숙 기간도 거쳤고 이미 지난 논란을 다시금 들출 필요가 있냐”와 “그럼에도 몰입이 어렵지 않겠느냐”로 나뉘어 뜨거운 갑론을박을 펼치기도 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선호가 앞선 논란으로 인해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 호불호는 감수해야 할 부분이었을 것”이라면서도 “(로맨스는)특별출연부터 차츰 단계를 밟아 정면 돌파 해나가는 방식으로 활동하려는 것 같다. 이번에 확실히 컴백한 셈”이라고 관측했다. 3막이 공개되고 김선호가 등장하자 ‘의외’라는 감상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지배적이었다. 금명이 아르바이트하는 깐느 극장의 간판 화가인 충섭은 장발에 덥수룩한 수염, 안경을 낀 전형적인 ‘너드’ 비주얼로 “김선호인 줄 몰랐다”는 반응을 자아낸 것.자신만의 묵묵한 소신으로 ‘무쇠’ 관식을 연상시키는 충섭을 김선호는 박보검과는 다른 결의 부드러움으로 표현했다. 소심함을 기본으로 두면서도 연탄 연기를 마신 금명을 망설임 없이 업고 달동네 계단을 다급히 내려가는 절박함으로 충섭의 호감도를 높였다. 또한 비슷한 처지의 금명을 지켜보며 트리같이 어디서든 반짝거린다는 로맨틱한 고백을 담백한 톤으로 건네 오히려 설렘을 유발했다.4막의 충섭은 군 제대 후 멀끔해진 비주얼로 본격적인 순애보 로맨스에 박차를 가했다. 김선호는 짠하게 울기도, 헤실거리며 웃기도 하며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웃음을 안겼다. 특히 연인이 된 후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관식(박해준)에게 ‘아버님~’이라며 하이톤 애교를 발사하는 신과 어선에 올라 멀미를 하면서도 눈물 맺힌 눈으로 웃어 보이는 디테일이 호평받았다. ‘폭싹 속았수다’가 김선호의 논란 이후 첫 번째 복귀작은 아니다. 연극 무대에도 올랐으며 박훈정 감독의 영화 ‘귀공자’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폭군’에도 출연했다. 두 작품에서 김선호는 누아르 색채 세계관 속 카리스마있는 얼굴로 액션도 소화했으나 ‘폭싹 속았수다’만큼의 조명은 받지 못했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김선호가 로맨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통해 인기스타가 된 만큼 팬들은 김선호에게 로맨스 남주의 모습을 원한다”며 “지난해 ‘폭군’이 방증했듯 스릴러보단 가장 잘하는 로맨스 코드에 집중해 진솔하게 보여준다면 회복세를 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폭싹 속았수다’와 같은 글로벌 OTT 작품에선 부정적인 일부 국내 여론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선호는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폭싹 속았수다’란 반짝이는 작품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작품 속 흘러가는 시간과 다가오는 계절에 속하는 한 사람이 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충섭이처럼 겸손하고 소신을 가진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올해 공개를 앞둔 김선호의 차기작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또한 넷플릭스 시리즈이자 로맨스물로 본격적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유영은 감독은 앞서 미디어 행사에서 “김선호, 고윤정의 케미스트리는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에서 최고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그만큼 좋았다”며 “홍자매 작가 특유의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두 분의 케미에도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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