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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랑] 에버랜드, 감성·직업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인기
학생들은 "놀이공원은 놀고 즐기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맞다. 이제는 기존의 역할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학습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들이 진로나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도 하고 있는 곳이 바로 테마파크이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가 테마파크의 장점과 교육 콘텐트로 융합한 에듀테인먼트형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나 시설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감성·직업·안정 프로그램 운영에버랜드가 최근 개발한 체험 학습프로그램의 주제는 감성·직업·안전 등 3가지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22개. 에버랜드가 41년간 쌓아온 동식물·어트랙션·안전·서비스 등 테마파크 핵심 자산들과 운영 노하우를 활용한 것들이다. 우선 감성체험에는 동물·식물아카데미, 안내견학교, 교통박물관 등 10가지 세부 프로그램이 있다. 문화와 환경 등의 이해를 넓히고 사회적인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것이 많다. 동물·식물·환경아카데미 과정을 보면 에버랜드가 보유한 희귀동물, 꽃과 숲, 물과 환경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내견학교에서는 안내견 체험 보행 등으로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배려와 존중의 문화를 익히게 된다.직업 체험에는 사육사·수의사·셰프·자기연출법 등 9가지가 있다. 식물학자·상품디자이너·어트랙션 엔지니어·공연기획자 등 에버랜드에서만 접할 수 있는 이색 직업들을 경험해보고 일하는 즐거움과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 장차 자신의 적성과 맞는 직업을 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안전체험에는 수상안전·교통안전 등 3가지가 있다. 안전 교육을 위해 지진·화재대피·응급구조·탈출 시뮬레이션 등 4개 테마로 구성된 안전체험관(약 150평)도 새로 만들었다.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단체로 방문하는 학교가 주 대상이다. 재료비가 드는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별도의 추가 비용없이 사전 예약만으로 이용 가능하다. 프로그램별로 30~100명씩 짧게는 30분 길게는 60분 정도 가르친다. 어린이 체험 시설도 다양 아이들의 오감 발달을 위한 체험형 놀이시설 '키즈빌리지'도 있다. 지난 달 29일 매직랜드의 에듀센터 1층에 새로 문을 연 에듀테인먼트 놀이시설이다. 탐험·감성·생각·지혜 등 4가지 옹달샘 테마로 구성된 체험존에서 다양한 교구들을 활용한 놀이 체험으로 신체·정서·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다. 1회 45분간 최대 100명이 함께 이용 가능하다.에듀센터 2층에는 '레니의 안전체험관'이 있다. 지진·화재·응급구조 등 일상 생활 속 긴급상황을 체험해보고 안전 상식까지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2017.05.02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