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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솔로 데뷔 15주년 콘서트 "팬들 덕분에 다시 힘 내"
가수 손호영(SHY)이 팬들을 위해 열아홉 곡을 내리 열창하며 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지난 9일과 10일 손호영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솔로 데뷔 1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안녕? 손호영 (Hello? SHY)'을 개최했다.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날 손호영은 'Call Me 5500', 'YES', '나쁜 여자', '바보', '사랑이 영원하다면'까지 오프닝으로만 5곡을 선보이며 풍성한 콘서트의 문을 열었다. 이어 활발한 방송 활동 근황을 소개하면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이번 콘서트만을 위해 준비된 '라디오 온 에어' 코너에 팬 사랑이 잔뜩 묻어났다. 손호영은 오픈 채팅방을 통해 팬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들으면서 각각의 이야기에 어울리는 노래와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I Know', '사랑은 이별을 데리고 오다', '집앞으로 나와', 'Tonight', '안되나요', '너라는 책', 'ONLY YOU',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바래요', '작은 가방', '나의 약점', '고백', '안녕', '운다'까지 솔로 콘서트임에도 총 열아홉 곡을 라이브로 펼치며 어느 때보다 알찬 공연을 이끌었다. 손호영의 탄탄한 가창력과 센스 있는 무대 매너가 빛을 발했다.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콘서트를 마무리한 손호영은 "너무 고맙고 반갑고 좋다. 아프지 말자"라며 인사했다. 손호영과 팬들 모두 하나가 된 듯한 분위기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공연을 마친 뒤 손호영은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를 통해 "모두가 힘들어도 버티며 지내고 있을 시기에, 잠시나마 함께 웃고 노래하며 보낸 꿈 같은 시간이었다. 팬들이 있기에 다시 한번 힘내서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팬 사랑이 묻어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산 공연까지 다들 안녕하길 바라고 부산에서 또 안녕하자. 다들 이미 준비 됐죠"라는 말로 오는 11월 13일 부산에서 이어질 '안녕? 손호영 (Hello? SHY)'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손호영은 부산 콘서트 준비와 더불어 최근 '우리 식구됐어요', '호영이와 스윙걸즈', 네이버 NOW. '점심어택'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11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