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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쿠팡, ‘안심마크’ 도입…스미싱 피해 막는다

쿠팡은 고객센터나 배송직원 등을 사칭하는 문자메시지를 차단하기 위해 '안심마크'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쿠팡 공식 고객센터가 발송하는 문자메시지에는 쿠팡 로고 이미지와 함께 '안심마크'가 표시된다.이 안심마크는 체크 표시가 있는 방패 심볼 마크와 '확인된 발신번호'라는 문구로, 문자메시지 상단에 표시되며 발신자가 쿠팡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게 돼 있다. 안심마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정한 기관만 표시가 가능한 내용으로 위·변조가 어렵다.쿠팡은 KISA,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유통업계 최초로 '안심마크'를 도입했다며 현재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확인할 수 있으나 추후 iOS 기기에도 도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최근 쿠팡 공식 고객센터 번호로 사칭문자를 발신하는 사례가 늘었다. '안녕하세요 쿠팡 영업부서입니다', '쿠팡 입점 판매자입니다', '쿠팡 마켓플레이스입니다' 등의 제목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확인되지 않은 사이트로 연결을 유도하거나, 리뷰나 마케팅 이벤트 참여를 독려하며 입금을 요청한 사례도 있다.주식종목 추천이나 재난후원, 우수고객 한정 아르바이트를 안내하겠다는 사칭 수법도 있었다.쿠팡은 각종 사칭 사례를 모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해외에서 발송되는 사칭문자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브렛 매티스 쿠팡 정보보호 최고책임자는 "안심마크 도입 등 안전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선도하며 고객의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지속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4.12.12 09:50
연예일반

기획조정실 사회팀 안혜빈·이원지 "원활한 사회자 행사 진행을 위해" [청년의 날 릴레이 인터뷰]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5만명 이상의 청년들을 모으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사회자 큐시트와 대본을 제작한 사회팀 안혜빈 팀장, 이원지 부팀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안혜빈 팀장 : 안녕하십니까,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사회팀장을 맡은 안혜빈입니다. 저는 사회팀 내의 활동 분배와 팀원 관리를 담당했습니다.이원지 부팀장 : 안녕하세요. 사회팀 부팀장 이원지입니다. 사회팀은 주로 큐시트와 대본 제작을 담당했습니다.사회팀 임원진으로 합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안혜빈 팀장 : 대외활동을 구하다가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모집공고를 발견했습니다. 기획홍보단에 지원하기 위해 블로그를 검색해 보다가 임원으로 참여하셨던 분이 쓴 게시물을 읽게 됐습니다. 팀원으로 참여하게 되면 맡은 일이 적다고 느낄 수도 있으니 임원을 추천한다는 글을 보고 사회팀 임원으로 지원해 합류하게 됐습니다. 이원지 부팀장 : 지금까진 대외 활동이나 학교에서 했던 중앙자치기구 활동에서 팀원을 주로 맡았었습니다. 그러다가 임원진과 팀원을 모두 뽑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모집공고를 보고 이번 기회에 임원진으로서 주요한 일을 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했습니다. 사회팀에서 활동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가장 보람찬 순간은?안혜빈 팀장 : 제9회 청년정책경진대회를 진행할 때 당일에 대본이 바뀌는 돌발 상황이 발생해 사회자님들께 죄송했었습니다. 최대한 사회자님들이 이해하고 진행하기 쉽게 대본을 수정했었는데 원활하게 진행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때 행사 종료 후 같이 일했던 사람들과 수고했다는 인사를 주고받았을 때 뿌듯함을 느꼈고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이원지 부팀장 : 제6회 스타트업어워즈 때 우려했던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사회자님이 대본이 좋다고 칭찬해 주셔서 저희가 원했던 방향으로 행사가 무사히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그때의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사회자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에는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지?안혜빈 팀장 : 센스있는 진행 능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희가 쓴 대본의 틀에 맞춰 진행하기 위해 무리하는 것보다는 상황에 맞추어 수정하면서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본적인 톤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사회자님을 선발할 때 영상을 활용해 차분하고 듣기 좋은 톤을 찾으려고 했습니다.‘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원으로서 느낀 활동의 장점이 있다면?안혜빈 팀장 : 장점이자 단점이었다면 이전에 한 대외 활동은 짧게 진행한 만큼 끝나고 나서도 얻는 게 많지 않다고 느껴졌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본 등 하나부터 열까지 손수 준비했고 여러 사람과 소통하면서 책임지는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었습니다.이원지 부팀장 : 소통하는 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저희가 큐시트를 타 부서로부터 받아야 이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보니 사회팀의 한 대표로서 연락을 돌리는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이때 상대방을 존중하며 정중하게 연락하거나 말하는 법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안혜빈 팀장 : '후회하더라도 해보고 후회하자'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저도 이번 일을 맡으면서 고민되는 순간들이 있었지만 일단 도전해 보자는 마음가짐으로 활동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미래를 정확히 알 수는 없겠지만 청년들이 일단 자신 있게 도전해 보면 좋겠습니다.이원지 부팀장 : 청년 시기에는 뭐든 해봤으면 좋겠고, 미래를 위해서 거침없이 달려갔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는 행사를 준비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본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경험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이후에 다른 활동에서도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만들어가는 이 기획홍보단 활동해 보기를 추천해 드립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됐다.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원위가 청년들과 함께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윤예진, 김아영, 김민진 2024.10.07 16:17
연예일반

“맥락 사라진 악의적 편집”…민희진, 성희롱 은폐 논란 해명 [전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사내 성희롱 은폐 사건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민 대표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와 하이브와의 갈등으로 피로도가 크실 거로 안다. 사과드린다”며 “사내 성희롱 사안에 대한 사실 및 기사 왜곡 부분을 바로잡기 위한 정정 표명을 했지만 전달력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가능한 정확한 내용과 사실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장문의 입장문과 약 50개에 달하는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을 공개했다.민 대표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에는 부대표 A, 여직원 B 등과의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앞서 한 매체는 민 대표가 성희롱을 은폐했다고 문제제기를 했던 바. 하지만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민 대표는 A에게 재차 책임을 묻는가 하면 “부대표가 유세냐. 권위의식을 버려라”고 나무랐다. 동시에 B의 상황도 여러차례 체크했다. 민 대표는 A와 B의 오해를 풀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B는 민 대표에게 “덕분에 잘 이야기했다. A가 미안하다고 했고 저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반년간 부족한 모습 많았는데 너그러이 품어주셨던 점 감사하다. ”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 RW(사내윤리기준) 신고 규정상 신고자가 공유되지 않는 정책 때문에 B에게 내가 직접 확인하거나 연락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일 해결 과정에서 ‘B가 괴롭힘을 느꼈다는 것이 모든 일의 도화선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간 A와 B 모두에게 진심 어린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사과할 것은 하고 서로 앙금 없는 관계로 정리되길 바랐다”고 말했다.이어 “지금까지 모두 잘 화해하고 끝난 일로 알고 있었다. B의 사정을 듣고 격분해 카톡으로 모자라 A를 2시간여 통화하며 크게 나무라기도 했다”며 “사안의 처리에 있어 논쟁이 있었던 대상 임원이 있었으며 맥락이 사라진 악의적 편집은 사내 정치가 포함된 내용으로 여러분이 아셔야 하는 내용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또 “이런 복잡한 사연을 모르는 이들에게 인민 재판을 받을 사안도 아니며 이렇게 구구절절 풀 일도 아니지만, 일이 불거졌기에 부득이하게 설명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더 밝히고 싶은 내용도 많으나 관련 없는 이들이 너무 많이 끌려 나오고 상처받게 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끝으로 민 대표는 “본질과 멀어지는 괴상한 싸움으로 변질되는 것이 기이하다. 하이브와 일부 매체들은 인권에 대한 개념을 상기하시고 상식으로 돌아가 유례없는 개인에 대한 무분별하고 무자비한 비방을 멈추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입장 전문이다.안녕하세요. 민희진입니다. 저와 하이브와의 갈등 국면이 이상하게 전개돼 피로도가 크실 것으로 압니다. 당사자로서 사과드립니다. 최근 모 언론 매체를 통해 일부 편집되어 공개된 제 사적 카톡 대화 내용으로 저는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고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어제 사내 성희롱 사안에 대한 사실 왜곡 및 기사 왜곡 부분을 바로잡기 위한 정정 표명을 했지만 전달력에 뚜렷한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개인 공간을 빌어 가능한한 정확한 내용과 사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인스타그램에 긴 글을 올려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개인이 여론을 감당하기에 한계가 있고 충분한 설명 을 풀어낼 창구가 없어, 투명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러한 방식을 선택하게 된 것에 대한 양해 말씀을 드립니다. 피로도가 높은 내용일 수 있기 때문에 보시고 싶은 분들만 보 시는게 나을 수 있다는 판단이기도 합니다.이 내용을 공개하고자 마음먹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 이유가 있습니다. 복잡한 인간관계의 내막을 모르는 공공에 사실을 설파하자면 맥락에 대한 이해를 위해 다양하고 방대한 내용을 공개해야 하는데, 이런 디테일을 공개하는 것이 과연 맞는지에 대한 도의적 고민이 앞섰습니다.또 그동안 언론을 통해 나왔던 내용이, 공익이나 사실 전파와는 거리가 먼, 오로지 개인의 캐릭터 말살을 위한 의도임을 잘 알기에 최대한 무언으로 대응하는 게 맞다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어도어 자체 조사도 아닌 하이브의 조사와 결론 통보 로 이미 마무리된 사안을, 자신들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시각으로 엉뚱한 시점에 수면 위로 올린 저의가 무엇인지 예상되는 부분이 있고, 저뿐 아니라 관련 구성원들 및 파트너사 등이 실제로 또 다른 2차 피해를 당하고 있기에 더 늦지 않게 사실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후 페이지에서 공개된 카톡 내용은 사건의 전말을 알 수 있는 대화이며 그래서 양이 많습니다. 일부 언론 보도처럼 의도적인 편집이나 짜깁기 구성이 없습니다. 고민이 많았지만 이런 방식으로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왜곡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각 대화별로 1-6까지 챕터가 나누어져 있으며 이해를 돕기위 해 챕터별로 배경설명을 추가했습니다. 부대표 A, 여직원 B, 광고주 C로 표기합니다. 부득이하게 가려진 내용은 실명과 브랜드명, 업무 내용이며 최대한 시간순으로 나열했습니다. 다소 많은 페이지일 수 있겠지만 사안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차근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오해가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도 저를 응원해주시고 도와주 시고 힘내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1- A 부대표는 24년 2월 발령 이후, 업무를 파악하며 어도어 구성원 및 외부 파트너들을 알아가기 시작- 광고 / 파트너십을 담당하는 B 와 함께 진행한 광고주 C 와 의 미팅 자리에서, 설 연휴 지나고 식사 자리를 만들어보자는 이야기가 오감- A 부대표는 B 에게 광고주 C 와 저녁 식사 자리에 참석할 것을 제안. 그동안 B 가 광고주 C 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 하여 현황 파악 및 중장기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식사 자리에 함께 하면 좋을 것으로 판단- (이후 B 는 이 제안을 완곡하게 거절했다고 하였지만, A 부 대표는 이것을 알아차리지 못했고, 오히려 글로벌 기업의 마 케팅 디렉터와의 식사에 참석하고 싶은데 눈치를 본 것이라 생각)#2- A 부대표는 광고주 C 에게 저녁 식사 자리를 제안. 2월 15일은 설 연휴 직후로 하이브는 전사 휴무 기간이었으나, 어도 어는 상반기 스케줄로 휴무 기간을 조정했기에 해당 사항 없 었음- 광고주 C의 회사 근처에서 만나 식사를 하고, 사무실과 매 장 겸 전시장을 둘러보기로 함. 식사 장소는 광고주 C가 선정- 최초 중식당을 예약하려다 만석으로 인근 이자카야로 변경#3- 2월 15일, A 부대표는 식사 약속 장소로 향하던 중, 도쿄돔 팬미팅 관련 회의가 급하게 소집되었다는 연락을 받음. 약속 을 취소할 수는 없었고 식사 자리를 빨리 마무리하고 사무실 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상황- 사정을 B 에게 설명하고, 상황을 봐서 식사 자리를 마무리 하고 헤어지거나 매장 방문을 진행해 달라고 부탁- A 부대표는 광고주 C 에게도 양해를 구하고, 1시간 뒤인 오 후 7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로 복귀. B는 식사 후 매장 방문까지 진행하였고, 일정을 마무리#- 한 달 뒤, B 는 퇴사를 결심. 하이브 전 계열사에 적용되는 6개월간의 수습 프로그램 종료를 앞두고, 인사 고과 평가와 관련하여 이슈가 발생함- A 부대표는 B 가 지적받아온 사항을 개선하여 수습 프로그 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좋은 평가를 받기 바라는 마음으 로 그동안 업무 지도를 해옴- 반면 B 는 A 부대표가 매사에 지나치게 간섭을 하고 시비를 걸었기 때문에 본인을 맘에 안 들어 하여 안 좋은 평가를 통해 내보내려 한다고 생각함- 둘 간의 오해는 갈등으로 이어졌고, 퇴사까지 염두에 둔 B 는 3월 7일, A 부대표의 행동이 개선되기를 바라는 목적으로 사내 윤리 규정 위반(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으로 신고를 진행- 이후 하이브 HR에서는 진상 조사를 진행하였고, 3월 16일'혐의없음'으로 해당 사건을 종결#4- B 는 결국 3월 20일경 퇴사 예정임을 민희진 대표에게 알 렸고 민희진 대표는 관련 내용에 대한 청취를 진행- 전후 사정을 들은 민희진 대표는 상황을 파악 후, B 에게 A 부대표와 이야기를 나눠서 오해를 풀 것과, 보직 이동을 통해 어도어에 다시 남아서 일해볼 것을 권유#- 동시에 민희진 대표는 A 부대표를 통해서도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고, A 부대표의 업무 태도 및 처리방식을 지적하며 재 발 방지를 촉구- 또한, 민희진 대표는 A 부대표와 B 간의 갈등과 오해의 원 인을 파악하고 중재를 하려 했으며, A 부대표에게 B 와 다시 협업하는 방안을 찾으라 지시#5- B 는 민희진 대표와의 대화 후 A 부대표에게 연락- A 부대표는 B 에게 즉각 사과. 4월 2일 A 부대표와 B는 만 나서 그간의 오해를 해소- A 부대표는 B 를 위한 새로운 보직을 찾아서 제안을 주겠다 고 약속- 미팅 이후 B 는 민희진 대표에게 내용을 공유, 오해가 어느 정도 풀린 것을 밝힘#6- 일주일 뒤 A 부대표는 새로운 보직을 B 에게 제안. B는 이 를 긍정적으로 검토- 그러나 B 는 숙고 끝에 퇴사 결론을 내리며 본 사안은 마무리제가 겪은 일은 여기까지입니다.최초 하이브 RW(사내윤리기준) 신고 규정상 신고자가 공유 되지 않는 정책 때문에 B에게 제가 직접 확인하거나 연락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일이 해결되는 과정에서, 'B가 괴롭힘을 느꼈었다는 것이 모 든 일의 도화선이 되었구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저는 그 간 A와 B 모두에게 진심어린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깨끗이 사과할 것은 하고 서로 앙금없는 관계로 정리되길 바랐습니다.그리고 대화를 보셨다시피 지금까지 저희는 모두 잘 화해하고 끝난 일로 알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보통 이런 사안에는 대부분 개입을 꺼립니다. 하지만 우리는 잠깐이나마 모두 함께 일했던 사이이고, 저는 평소 그 둘의 성격이나 업무 역량, 상황의전후 맥락을 대체로 다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기에 개입하고 중재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모두가 알다시피 세상만사가 카톡 대화로만 이뤄지지는 않습니다. B의 사정을 듣고 격분하여 카톡으로 모자라 A를 2시간 여 통화하며 크게 나무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은 기록으로 남아있을 수 없습니다. 오해는 언제 어느 순간에든 생길 수 있습니다. 인간사란 그렇 게 쉽고 단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간 개인의 특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남녀로 단순하게 이 분화하여 판단할 수 없습니다.이런 복잡한 사연을 모르는 이들에게 인민재판을 받을 사안도 아니며 이렇게 구구절절 풀 일도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일이 불거졌기에 부득이하게 설명할 수 밖에 없게 된 점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최대한 열심히 설명했음에도 그간의 모든 내용을 다 풀 수 없으며, 여러분이 모르는 숨은 맥락의 내용도 많습니다. 문제의 기사 속 편집된 내용의 발화 대상은 B 1인이 아닙니다. 사안의 처리에 있어 논쟁이 있었던 대상 임원이 있었으며 이렇듯 맥락이 사라진 악의적 편집은 사내 정치가 포함된 내용으로 여러분께서 굳이 아셔야 하는 내용이 아닙니다.그렇기 때문에 감히 당부 드리건데, 의도된 왜곡에 휘둘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잘 모르는 일에 대해 함부로 추측하고 왈가왈부하여 또다른 가해로 이어지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하이브는 자신들의 이름이 밝혀지는 것은 극도로 꺼리며 기사 를 수정하고 내용증명을 보내오는데, 저는 어째서 실명과 허위사실이 섞인 사실 왜곡의 상황을 감 내해야 하는 것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공개한 카톡 대화 내용 중 언급된, 저를 공격한 하이브 관련자 들에 대해 실명을 다 가리고 싶지 않은 마음도 들었지만 꾹 참고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더 밝히고 싶은 내용들도 많으나, 관련없는 이들이 너무 많이 끌려나오고 상처받게 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점점 더 본질과 멀어지는 괴상한 싸움으로 변질되는 것이 기이합니다. 하이브와 일부 매체들은 인권에 대한 개념을 상기하시고 상식 으로 돌아가 유례없는 개인에 대한 무분별하고 무자비한 비방을 멈추기 바랍니다. 도대체 무슨 권리로 이런 악행을 자행하는 것인가요.저 못지 않게, 갑자기 끌려나온 B나 A도 현재 상황이 대단히 황당하고 불편했을 것입니다. 특히 문제의 편집된 기사로 B 또한 상처를 받았을 것입니다. 어떤 목적의, 무엇을 위한 기사였습니까? 불필요한 내용이 왜 공공에 알려져 다른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돼야 합니까. 이 대화 내용도 공개하고 싶지 않아 어제 정제된 내용으로 정정 배포했습니다만, 쌓인 오해를 풀기엔 역부족이고 공개한 내용은 유일하게 사실을 보여줄 수 있는 당사자간들의 대화이 기 때문에 고민 끝에 어렵게 결정한 내용입니다. 이제부터라도 부질없는 논쟁보다는 모두를 위해 관련 언급을 삼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한번 왜곡되어 퍼진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게 오해를 벗겨내고 바로잡기가 참 어렵습니다. 사실이 밝혀져도, 왜곡된 정보로 무조건 비판하고 주장했던 이들이 스스로 머쓱해져 쉽사리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최소한의 양심도 없이 불법 유출 자료를 편집하여 이용하는, 수준 이하의 이간질을 비롯해 더이상의 비상식적인 공격에 대 응할 여력도 마음도 없습니다만 제가 포기가 안되는 이유는 이런 일은 누구도 당해서는 안되 는 일이기 때문입니다.수고롭게 긴 내용을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3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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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들’ 오대환 “짠하고 치열한 현장, 장동윤과 서로 지지 않으려 연기” [IS인터뷰]

배우 오대환이 만년 조연을 탈출하고 주연으로 스크린을 찾았다. 영화 ‘악마들’에서 서울 광역수사대 형사 재환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5일 개봉하는 ‘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장동윤)과 형사 재환(오대환), 둘의 대결을 그린 보디체인지 액션 스릴러다.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대환은 “시사회가 끝나고 뒤풀이에 그동안 같이 작업했던 감독님들이 많이 오셨다. 좋은 이야기 대신 ‘너무 수고했다’, ‘고생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그 예산에 이 정도 만들었으면 된 거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내 연기에 대한 칭찬은 안 해주셨다”고 장난기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악마들’은 촬영 28회차 만에 보디 교환, 액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녹여냈다. “짠하고 치열한 현장이었다”는 오대환의 말처럼 결과물을 내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쳤다. 그럼에도 오대환은 “대본보다 안 나온 작품들도 많은데 잘 나왔다고 해서 만족스럽다”며 함께한 스태프,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다들 치열하게 찍어서 그런지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요. 저희 팀 안에서는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 중이죠. 사실 가능한 일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이 영화가 쉬운 장르의 영화도 아니고 변화가 많은 장르예요. 차도 뒤집히고 액션도 많고요. 이걸 28회차에 찍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감독님도 철저히 준비하셨더라고요. 긴 시간 찍을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콘티도 수정하고 필요한 것만 찍도록 계산하셨어요. 감독님을 믿고 갈 수밖에 없던 시간이었어요.”‘악마들’은 오대환의 첫 주연작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오대환은 박성웅과 함께 ‘더 와일드’ 촬영을 마친 후 ‘악마들’에 합류했다. 뒤늦게 촬영한 작품이지만 먼저 극장에 걸리게 됐다.“박성웅 형과 투톱으로 찍은 ‘더 와일드’가 첫 주연작이에요. ‘악마들’이 두 번째고, 다음에 찍은 게 ‘미스매치’예요. ‘와일드’ 빼고는 거의 저예산 영화였어요. 코로나19로 인해 영화 시장이 많이 죽었잖아요. 투자가 안 되기도 하고 다들 안 하려고 하시더라고요. 이젠 큰 영화 아니면 작은 영화로 나뉘고 중간은 없어졌어요.” 오대환과 장동윤은 ‘악마들’에서 몸이 뒤바뀌는 설정으로 1인 2역을 연기한다. 생김새도 다르지만 성격, 형사와 살인마라는 설정도 반대다. 서로를 연기해야 했기에 어려움도 있었을 터.오대환은 “내가 동윤이보단 경험이 조금 더 있지 않나. 그동안 경험해 본 바로는 어차피 내가 연기하는 거라 나로 시작하는 게 제일 빠르다. 따라 하려고 하지 말고 ‘네가 나라면 어떨까’라는 상황에만 몰입해 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동윤이도 힘들지만, 저도 당시에 작품 4개를 하고 있었어요. 전국 팔도를 돌아다녔을 때라 서로 차에서 자다가 ‘헤어 메이크업 받으러 오세요’ 하면 동시에 문이 열렸어요. 옆에 보면 동윤이도 머리가 헝클어져 있고 좀비처럼 ‘안녕’ 인사하곤 했죠. 메이크업 받으면서 잠깐 자고 있다가 촬영 들어가면 멀쩡하게 연기하더라고요. 그때 ‘이놈 프로구나’, ‘마음가짐 좋은 놈이구나’ 했죠. 동윤이가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나요. 저한테 안 지려고 하기도 했고요. 제가 연기를 하면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치고 올라오더라고요. 반대로 저도 동윤이한테 지고 싶지 않아서 더 했던 것도 있어요. 연기에 선후배가 어디 있나요.(웃음)” 오대환은 영화 ‘신부수업’으로 데뷔했다. 영화 ‘베테랑’, ‘더 킹’, ‘안시성’을 비롯해 드라마 ‘38사기동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에 출연하며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다양한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준 그이지만, 악역을 맡았을 때 유독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대환은 악역으로 이미지가 굳어지는 부담은 전혀 없다며 오히려 욕심을 드러냈다. ‘악마들’에서는 극악무도한 인물로 그려지지만 실제로는 딸 세 명과 아들 한 명을 둔 따뜻한 아빠다.“‘사냥개들’에 성웅이 형이 연기한 김명길 역할은 못됐지만 정말 해보고 싶어요. 진짜 악한 캐릭터요. 딸들이 ‘아빠는 왜 나쁜 역할만 해’라고 묻는데 저는 ‘다 착한 역할 하고 싶어 하면 악한 역은 누가 해’라고 답했어요. 작년에 작품 4개를 찍느라 TV 출연을 많이 안 했더니 딸이 ‘사는데 문제없어?’, ‘영화 찍어도 돈 받아?’라고 묻더라고요. 제가 TV에 안 나오니까 걱정이 됐나 봐요.(웃음)”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5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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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도, 비방도 없다…'클린 서포팅' 펼치는 김포FC '골든크루'

“아무리 팬일지라도 무분별한 욕설과 선 넘는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김포FC 서포터스 골든크루의 ‘클린 서포팅’이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경기 중 상대팀이나 심판 등을 향해 욕설이나 비방 등의 목소리를 내지 않고, 응원하는 김포 선수들의 부진에도 박수를 대신 보내는 방식이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부 K리그 서포터스와는 분명히 다른 방향성이다.하기웅 회장은 “골든크루를 만들고 나아가면서, 이거 하나만큼은 지키자고 했던 게 있다. 바로 ‘절대 선수들을 비난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는 상대팀 선수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이었다. 팬이 없으면 스포츠도 존재하지 않는 게 맞지만, 팬이라도 무분별한 욕설이나 선 넘는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 선수 역시 하나의 인격체이자 사람이다. ‘다들 누군가의 아들인데, 부모님이 보시면 얼마나 속상하시겠나’라는 공감대가 서포터스 내에 형성됐다”고 설명했다.그동안 다른 K리그 서포터스가 경기 중 상대팀이나 심판을 향해 욕설을 하거나, 심지어 응원하는 팀의 부진 등에 단체행동까지 불사해 왔다는 점을 돌아보면 눈에 띄는 행보다. K리그에 아이를 데고 오는 가족팬 유입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부 서포터스 문화가 꾸준히 됐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하 회장은 “경기에 흥분해서 욕을 하는 건 자기감정을 배설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보다는 즐기는 문화였으면 좋겠다. 흔히 축구는 전쟁이라고 표현하지만, 실제 전쟁은 아닌데 왜 ‘과몰입’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유럽 응원 문화가 폭력적이라고 언제까지 우리도 폭력적이어야 하나. 왜 외국에서 안 좋은 것만 들여오나. 우리가 새롭게 만들어 가면 되지 않느냐”라고 강조했다.이어 “아이들한테도 좋은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뛰고 그라운드에 지쳐 쓰러져서 드러눕는 선수들을 보면서 아이들은 최선을 다하는 것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승패를 떠나 그런 걸 교육시키는 정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그런 자리에서 일부 팬들이 욕설을 하면 좋은 교육의 장이 결국 욕설의 장으로 바뀔 수 있다. 그런 걸 안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분위기는 비단 상대팀이나 심판뿐만 아니라 김포 선수단에게도 동등하게 적용된다. 경기에 졌다거나, 혹은 실수 등 부진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있더라도 비판보다는 박수로서 응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팀의 연패에 걸개를 거꾸로 건다거나 감독을 향한 단체 안티콜, 패배 후 버스막이 등을 두고 “우리는 저러지 말자”고 사전 교감이 이뤄졌다는 게 골든크루의 설명이다.골든크루 회장은 “작년에 경남FC 원정에서 1-6으로 대패를 당한 적이 있다. 그때 골키퍼가 6골을 실점했으니 풀이 적어서 고개를 숙이고 너무 미안해하더라. 그때 우리는 박수를 쳐주면서 ‘괜찮다, 고개 숙이지 마라. 그게 더 나쁜 거다’라고 외쳐줬던 기억이 난다”며 “선수들을 비난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크게 응원하고, 미친 듯이 외치고 박수를 치면 된다. 선수들이 팬들에게 미안해서라도 더 이를 악물고 뛰게 만들면 된다. 그래야 팬을 위한 스포츠, 스포츠를 위한 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욕설·비방이 없는 골든크루의 분위기는 자연스레 여러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포터스석에서 ‘클린 서포팅’이 이뤄지다 보니 일반 관중석에서도 그 분위기가 퍼져가는 것이다. 간혹 심판 판정 등에 대해 욕설을 하는 일반 팬들을 향해서는 “아이들이 듣고 있다, 자제해 달라”고 요청해 경기장 분위기를 정화하고 있다. 서포터스석뿐만 아니라 다른 관중석에도 영향력이 퍼져가고 있는 것이다.선수단과의 관계 역시 좋을 수밖에 없다. 서포터스에서 먼저 클린 서포팅을 하니 선수들 역시도 팬들에게 더 쉽게 다가오는 것이다. 하 회장은 “고정운 감독님도 우리 응원 방식에 많이 격려해 주신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늘 고맙다고 해주시고, 선수들도 팬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서포터들도 더 클린 하게 응원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야말로 ‘선순환’이다. 골든크루의 ‘클린 서포팅’은 또 상대팀 서포터스에게도 향한다.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리는 홈경기에서는 원정 서포터스를 손님으로 대우하고, 경기장에서도 서포터스 간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경기 중에는 치열한 응원전을 펼치지만, 결국은 상대 서포터스도 한국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는 의미다.지난해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겪은 우연한 경험이 다른 팀 서포터스에도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됐다. 하 회장은 “응원을 정말 열심히 한 뒤, 경기 후 양 팀 서포터스 모두 자리를 정리하던 때였다. 재미 삼아 반대편 대전 서포터스석을 향해 ‘안녕, 다음에 또 보자’라고 외쳤는데, 대전 서포터스에서도 ‘너희도 고생했다, 재밌었다’라고 화답을 해왔다. 이게 되게 재미있고 보람 있고 좋았다”고 설명했다.이어 “그 이후에는 계속 김포 원정길에 오르는 상대 팀들을 상대로 경기가 끝난 뒤 ‘안녕, 잘 가’라는 메시지를 목소리로 전한다. 가끔은 이 외침을 조롱으로 여기는지 욕이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웃음). 그럴 땐 대응하기보다는 ‘우리가 이겨서 그런가 보다’하고 자제한다.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모든 팀에 그렇게 하는 건데 오해하시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골든크루는 김포 원정길에 오르는 상대 팬들을 위해 선물도 마련한다. 지난달 FC서울과의 FA컵 홈경기에서는 600여 원정 팬들을 위해 생수 등을 제공해 다른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경기장 인근에 편의점 등 매점이 없다 보니 더욱 원정 팬들을 신경 쓴다는 게 서포터스 측 설명이다. 최근 강원 원정 팬들에게도 생수를 선물했고, 그런 강원 팬들은 이튿날 골든크루 SNS에 고마움의 뜻을 전하며 훈훈한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하기웅 회장은 “이런 식으로 계속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 서포터스는 결국 멀고 먼 원정까지 따라다니면서 축구에 대한 사랑을 열정적으로 표현하는 모임이다. 경기 중에는 열정적으로 응원하고, 경기 전·후로는 서로를 위해 수고했다며 서로 박수치는 문화가 앞으로 서포터스가 가야 할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3.05.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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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지상렬’ 측, 스윙스 무례 논란에 “깊이 반성..지상렬에게도 사과” [전문]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 제작진이 래퍼 스윙스 출연 방영분과 그 이후 올린 게시글에 대해 사과했다.제작진은 26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주취 상태에서 과장된 농담과 지나치게 장난스러운 행동, 또 업로드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의 게시글 등 으로 인해 스윙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이어 제작진은 콘텐츠를 삭제하고 스윙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과했으며, 입장이 늦어진 것 역시 스윙스에게 직접 사과를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상렬도 호스트로서 책임을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5일 스윙스는 자신의 SNS에 본인이 출연한 ‘술먹지상렬’ 영상 일부 사진과 “이렇게 내가 싫으면 부르지 말아줘요”라는 글과 함께 제작진을 공개 저격했다. 바로 전날(24일) ‘술먹지상렬’에는 스윙스의 고가의 시계를 술에 담그는 등 무례한 행동이 공개됐다. 또한 영상 하단에는 “힙합인 줄 알았는데 X선비 오셨네 그러니까 ㅇㅂㄹ한테 차이지”라는 자막으로, 스윙스 전 여자친구인 모델 임보라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스윙스가 “왜 불러놓고 영상 올릴 때 돼서야 속마음을 드러내요. 난 제작진들이 밉다. 차라리 면전에 대고 뭐라 하든가 앞에선 ‘수고했다’ ‘좋았다’ 말해놓고 왜 저래 난 잘만 해줬잖아”라며 토로한 것. 결국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공식 입장을 전한 것이다.한편 ‘술먹 지상렬’은 개그맨 지상렬이 게스트와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의 웹예능으로 현재 구독자 수는 약 1만명이다. 안녕하세요. ‘술먹지상렬’ 제작진입니다.‘술먹지상렬-스윙스’ 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지난 5월 23일 업로드 됐던 ‘술먹지상렬-스윙스’ 편은 게스트로 나와 주신 스윙스 님에 대한 무례한 발언들과 행동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주취 상태에서 과장된 농담과 지나치게 장난스러운 행동, 또 업로드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의 게시글 등 스윙스 님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구독자 여러분들께 불쾌감을 드렸습니다.‘술먹지상렬’ 제작진은 스윙스 편에 대한 구독자 여러분들의 합당한 지적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인지했으며 충분히 공감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선의와 신뢰로 ‘술먹지상렬’에 흔쾌히 출연해 주신 스윙스 님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술먹지상렬’ 제작진은 문제가 지적된 직후 해당 콘텐츠를 채널에서 삭제하고 스윙스 님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과 했습니다. 스윙스 님께 직접 사과 후 공식적인 사과문을 올리게 돼, 본 공식입장이 다소 늦어졌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 스윙스 님께 출연자에게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어떠한 종류의 내용도 제작, 업로드 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술먹지상렬’을 응원해주시는 모든 구독자 여러분들에게도 같은 약속을 드립니다.문제가 된 해당 콘텐츠는 ‘자유로운 술자리’는 콘셉트 아래 제작진이 마땅히 준비해야 할 주제와 구성, 방향성과 전체 흐름, 디테일을 소홀히 하고 이를 출연진에게 사전에 충분히 제공해야 할 의무를 수행하지 못해 벌어진 일입니다. 또 구독자 여러분께 전달하기 전, 충분히 숙고하지 않은 채 최종 편집이 마무리한 것도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술먹지상렬’ 제작진은 스윙스 님뿐 아니라 함께 출연해 주신 양기웅 님, 저희 호스트인 지상렬 님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상렬 님은 이번 일에 대해 ‘잘못된 것은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우린 한 가족이고 호스트로서 책임도 함께 하는 것이 맞다.’고 하셨습니다. 제작진은 지상렬 님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보다 책임감 있는 콘텐츠 제작을 약속했습니다.‘술먹지상렬’ 제작진은 앞으로 '술자리의 편안하고 솔직한 대화를 유쾌하게 담아내겠다'는 콘텐츠 기획과 방향성에 보다 충실하겠습니다. 제작진 모두 자신의 의무를 다하며 촬영과 편집과정에서 보다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콘텐츠 제작에 매진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술먹지상렬’에 애정을 가져주셨던 구독자 여러분들과 스윙스 님, 양기웅 님, 그리고 지상렬 님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기회로 보다 성숙하고 성장한 ‘술먹지상렬’ 될 것을 약속드리며, 지금까지 구독자님들이 보여주셨던 애정에 더 큰 재미로 보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습니다.- 술먹지상렬 제작진 일동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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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노래·단독 영상 공개… 허광한 해외★ 팬미팅 모범사례 썼다

대만 배우 허광한이 해외 스타의 팬미팅의 모범 사례를 썼다. 허광한은 3일과 4일 이틀 동안 서울에서 생애 첫 팬미팅 ‘2022 허광한 팬미팅 - 프레젠트 인 서울’(2022 HSU KUANGHAN FANMEETING – Present in Seoul)을 개최했다. 두 차례 진행된 팬미팅에는 무려 4000여 명의 ‘한바오’(허광한 팬덤)가 자리를 잡고 허광한과 잊지 못할 추억을 공유했다. 특히 허광한은 3년 간의 팬데믹 후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에 이어 세 번째로 내한한 해외 스타다. 앞의 두 배우가 각각 ‘탑건: 매버릭’과 ‘불릿 트레인’의 영화 홍보차 방문한 것과 달리 허광한은 개인의 인기를 바탕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초히트작 ‘상견니’의 인기를 발판삼아 마련된 이번 팬미팅을 시작으로 본격 한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허광한은 무엇보다 한국 팬들과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언어의 장벽을 넘으려 애썼다. 팬미팅 중 대화는 대부분 중국어로 이뤄졌지만 대화마다 한국어를 한마디씩 사용하며 친근감을 높였다. “안녕하세요, 허광한입니다”는 기본이고, 대만에서도 몇 차례 말하면서 입에 붙은 듯 “한국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잘생겼어, 예뻐요, 수고하셨습니다” 등 능숙한 한국어로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드라마 ‘상견니’ 속 리쯔웨이의 고백 장면을 “황위쉬안, 좋아해요”라고 한국어로 재연해 팬들의 함성을 유발하기도 했다. 언어가 완벽히 통하지 않더라도 끊임없이 ‘한바오(허광한의 보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려는 허광한의 깊은 팬사랑이 느껴졌다. 허광한은 객석의 말에도 주의 깊게 귀를 기울였다. 상황과 맥락에 따라 사용되는 한국어 단어와 문장을 기억해 적재적소에 사용하며 웃음과 감탄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는 이전의 해외 스타들과 여실히 차별화되는 지점이었다. 특히 팬미팅이 끝날 무렵 드라마 ‘도깨비’의 OST ‘뷰티풀’을 한국어로 완창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노래만 들으면 외국인이 부르는지 모를 정도로 완벽한 발음을 구사해 감탄을 불렀다. 또 이번 팬미팅을 위해 대만에서 특별히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한국 팬들을 아끼는 마음을 보여줬다. 허광한은 팬미팅을 마친 뒤 “모국어가 다른 분들이 (한자를) 그리듯이 편지로 적어 보내주시기도 한다. 모든 글과 편지를 잘 받아서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 머무는 기간이 너무 짧아 아쉽지만 기회가 생긴다면 꼭 다시 찾아오겠다”고 뭉클함과 감사함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 허광한은 남은 한국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0일 뉴욕패션위크에 참석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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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부’ 이해리, 신랑과 미소 가득 “강민경 다리 뻗고 잘 수 있겠어”

다비치 멤버 이해리가 결혼식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해리는 10일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기혼 이해리입니다. 너무 많은 축복 속에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강민경 채널 ‘다비치 첫째 시집가기 프로젝트’ 대장정이 오늘로 끝이 납니다. 그동안 수고해 준 둘째가 이제 다리 뻗고 편히 잘 수 있겠어요. 좋은 추억들 평생 잘 간직할게요”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사진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해리의 결혼식 현장 모습이 담겼다. 이해리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신랑의 팔짱을 끼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강민경의 유튜브 채널에 결혼식 현장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앞서 이해리는 지난 5월 비연예인 신랑과의 결혼 소식을 알린 뒤, 3일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코미디언 장도연, 축가는 가수 이적, 린, 백지영이 맡았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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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야!' 최강희, 복 터졌다…김영광-음문석과 삼각관계 '반짝'

'안녕? 나야!' 최강희를 사이에 둔 김영광, 음문석의 삼각관계에 핑크빛 불이 들어왔다. 질투심에 휩싸인 김영광의 훅 치고 들어온 고백을 시작으로, 화장실에서 사랑에 빠진 음문석까지, 코믹하면서도 러블리한 세 사람의 러브라인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안녕? 나야!' 8회에는 37살 최강희(하니)와 함께 유기견 봉사활동에 참여한 톱스타 음문석(소니), 김영광(유현)이 서로에게 강한 질투심을 느끼면서 자기 마음을 확인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연예인과 악플러 관계로 함께 모여 유기견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살인적인 맞춤법 파괴로 언론에서 질타를 받은 음문석이 이를 타개할 방법으로 유기견 봉사활동 카드를 꺼내 들었고, 이 자리에 자신의 악플러들을 끌어 모으며 억지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 명예훼손 혐의로 음문석에게 고소당하고 합의 조건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최강희와 김영광은 어찌 됐건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됐고, 특히 김영광과 음문석 두 사람 사이에 불꽃 튀는 신경전이 벌어졌다. 여전히 음문석이 최강희와 입 맞춘 사실을 떨쳐내지 못하는 김영광은 사사건건 음문석에게 시비를 걸었고, 음문석 또한 김영광을 눈엣가시처럼 여겼다. 그런 가운데 유당불내증이 또 다시 도진 음문석에게 최강희가 흑기사를 자처하면서 최강희를 향한 음문석의 시선이 완전히 뒤바뀌는 사건이 일어났다. 과거 사진 협박 사건으로 아직 불편한 관계를 이어오던 두 사람이지만, 음문석이 모르고 먹은 우유로 인해 화장실 변기에 테러를 가하면서 이를 최강희가 대신 뒤집어 써주는 의리를 과시한 것. 연예인 음문석이 유당불내증으로 고생하는 걸 잘 아는 최강희가 옛 친구를 위해 망신살을 대신 감당하는 선택을 한 것에 음문석의 얼어붙었던 마음이 녹아내렸고 학창시절 그토록 멋지고 당당했던 호수고 퀸카를 다시 영접한 것만 같은 기분마저 느꼈다. 관계 급반전을 가만히 두고 볼 김영광이 아니었다. 최강희를 보는 음문석의 표정이 달라진 것을 목격한 것은 물론, 여전히 반짝반짝 하다며 간접적으로 마음을 드러내는 음문석을 향해 김영광은 "언젠 또 구질구질하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선을 긋는 것에 이어 아예 직접적으로 최강희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마음을 드러내는 것으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영광의 진지한 고백에 놀란 음문석의 표정이 엔딩컷에 등장한 가운데, 과연 이들의 러브라인 향방이 어떤 전개를 맞을까. 반환점을 돈 '안녕? 나야!' 후반부 스토리에 또 다른 관전포인트를 추가했다. 이밖에도 최강희가 음문석의 유당불내증 사건을 통해 사내공모전에 어떤 과자를 출품할지 힌트를 얻게 돼 최강희가 내놓을 아이디어 반짝할 신제품에 관심을 모았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 김용림(홍년)이 오랜만에 온전한 정신을 차리고 17살 이레(하니)를 살릴 방법으로 구형 휴대전화의 충전기를 꼽으며, 며느리 윤복인(옥정)에게 "내가 여기서 할 일만 끝내고 나면 너 편하게 해줄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최강희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극.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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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야!' 퀸카 최강희-캡짱 음문석, 20년만 진지한 재회

20년 전 호수고등학교 퀸카와 캡짱이 드디어 재회한다. 내일(1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KBS 2TV 수목극 '안녕? 나야!' 7회에는 37살 최강희(하니)와 톱스타 음문석(소니)이 악플러-연예인 사이가 아닌 호수고등학교 퀸카와 캡짱이었던 시절로 돌아가 진지한 만남을 갖는 장면이 그려진다. 앞서 17살 이레(하니)가 음문석의 목점과 유당불내증을 보고 호수고 캡짱임을 확인한 내용이 전개된 가운데, 음문석은 17살 이레를 찾아 어떻게든 자신의 과거 사진을 회수할 마음을 먹은 상황. 그런 가운데 음문석의 과거 시절 모습이 담긴 스티커 사진을 든 37살 최강희가 진지한 표정으로 음문석을 대면한 장면은 둘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갈지 7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호수고를 주름잡던 퀸카 최강희와 캡짱 음문석이 20년의 시간을 지나 인생의 비수기를 사는 최강희와 톱스타 음문석으로 재회하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눈길을 사로잡는 대목. 완전히 역전된 모습으로 만나게 된 두 사람 사이에선 고등학생 시절의 이야기는 물론 지금의 달라져 버린 현실에 대한 진지한 대화들과 공감 대사가 오가며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성형수술과 이미지 메이킹으로 과거를 세탁하고 톱스타가 됐지만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음문석이 보잘 것 없어 보이는 37살 최강희를 만나 자기 모습을 비로소 돌아보기 시작한다. 팩트 폭행에 해당할 만큼 소니를 꼼짝 못 하게 만드는 최강희의 돌직구 대사를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최강희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비욘드제이 2021.03.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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