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5건
연예일반

‘악마들’ 오대환 “짠하고 치열한 현장, 장동윤과 서로 지지 않으려 연기” [IS인터뷰]

배우 오대환이 만년 조연을 탈출하고 주연으로 스크린을 찾았다. 영화 ‘악마들’에서 서울 광역수사대 형사 재환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5일 개봉하는 ‘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장동윤)과 형사 재환(오대환), 둘의 대결을 그린 보디체인지 액션 스릴러다.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대환은 “시사회가 끝나고 뒤풀이에 그동안 같이 작업했던 감독님들이 많이 오셨다. 좋은 이야기 대신 ‘너무 수고했다’, ‘고생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그 예산에 이 정도 만들었으면 된 거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내 연기에 대한 칭찬은 안 해주셨다”고 장난기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악마들’은 촬영 28회차 만에 보디 교환, 액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녹여냈다. “짠하고 치열한 현장이었다”는 오대환의 말처럼 결과물을 내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쳤다. 그럼에도 오대환은 “대본보다 안 나온 작품들도 많은데 잘 나왔다고 해서 만족스럽다”며 함께한 스태프,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다들 치열하게 찍어서 그런지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요. 저희 팀 안에서는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 중이죠. 사실 가능한 일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이 영화가 쉬운 장르의 영화도 아니고 변화가 많은 장르예요. 차도 뒤집히고 액션도 많고요. 이걸 28회차에 찍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감독님도 철저히 준비하셨더라고요. 긴 시간 찍을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콘티도 수정하고 필요한 것만 찍도록 계산하셨어요. 감독님을 믿고 갈 수밖에 없던 시간이었어요.”‘악마들’은 오대환의 첫 주연작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오대환은 박성웅과 함께 ‘더 와일드’ 촬영을 마친 후 ‘악마들’에 합류했다. 뒤늦게 촬영한 작품이지만 먼저 극장에 걸리게 됐다.“박성웅 형과 투톱으로 찍은 ‘더 와일드’가 첫 주연작이에요. ‘악마들’이 두 번째고, 다음에 찍은 게 ‘미스매치’예요. ‘와일드’ 빼고는 거의 저예산 영화였어요. 코로나19로 인해 영화 시장이 많이 죽었잖아요. 투자가 안 되기도 하고 다들 안 하려고 하시더라고요. 이젠 큰 영화 아니면 작은 영화로 나뉘고 중간은 없어졌어요.” 오대환과 장동윤은 ‘악마들’에서 몸이 뒤바뀌는 설정으로 1인 2역을 연기한다. 생김새도 다르지만 성격, 형사와 살인마라는 설정도 반대다. 서로를 연기해야 했기에 어려움도 있었을 터.오대환은 “내가 동윤이보단 경험이 조금 더 있지 않나. 그동안 경험해 본 바로는 어차피 내가 연기하는 거라 나로 시작하는 게 제일 빠르다. 따라 하려고 하지 말고 ‘네가 나라면 어떨까’라는 상황에만 몰입해 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동윤이도 힘들지만, 저도 당시에 작품 4개를 하고 있었어요. 전국 팔도를 돌아다녔을 때라 서로 차에서 자다가 ‘헤어 메이크업 받으러 오세요’ 하면 동시에 문이 열렸어요. 옆에 보면 동윤이도 머리가 헝클어져 있고 좀비처럼 ‘안녕’ 인사하곤 했죠. 메이크업 받으면서 잠깐 자고 있다가 촬영 들어가면 멀쩡하게 연기하더라고요. 그때 ‘이놈 프로구나’, ‘마음가짐 좋은 놈이구나’ 했죠. 동윤이가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나요. 저한테 안 지려고 하기도 했고요. 제가 연기를 하면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치고 올라오더라고요. 반대로 저도 동윤이한테 지고 싶지 않아서 더 했던 것도 있어요. 연기에 선후배가 어디 있나요.(웃음)” 오대환은 영화 ‘신부수업’으로 데뷔했다. 영화 ‘베테랑’, ‘더 킹’, ‘안시성’을 비롯해 드라마 ‘38사기동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에 출연하며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다양한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준 그이지만, 악역을 맡았을 때 유독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대환은 악역으로 이미지가 굳어지는 부담은 전혀 없다며 오히려 욕심을 드러냈다. ‘악마들’에서는 극악무도한 인물로 그려지지만 실제로는 딸 세 명과 아들 한 명을 둔 따뜻한 아빠다.“‘사냥개들’에 성웅이 형이 연기한 김명길 역할은 못됐지만 정말 해보고 싶어요. 진짜 악한 캐릭터요. 딸들이 ‘아빠는 왜 나쁜 역할만 해’라고 묻는데 저는 ‘다 착한 역할 하고 싶어 하면 악한 역은 누가 해’라고 답했어요. 작년에 작품 4개를 찍느라 TV 출연을 많이 안 했더니 딸이 ‘사는데 문제없어?’, ‘영화 찍어도 돈 받아?’라고 묻더라고요. 제가 TV에 안 나오니까 걱정이 됐나 봐요.(웃음)”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5 05:12
프로축구

욕설도, 비방도 없다…'클린 서포팅' 펼치는 김포FC '골든크루'

“아무리 팬일지라도 무분별한 욕설과 선 넘는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김포FC 서포터스 골든크루의 ‘클린 서포팅’이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경기 중 상대팀이나 심판 등을 향해 욕설이나 비방 등의 목소리를 내지 않고, 응원하는 김포 선수들의 부진에도 박수를 대신 보내는 방식이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부 K리그 서포터스와는 분명히 다른 방향성이다.하기웅 회장은 “골든크루를 만들고 나아가면서, 이거 하나만큼은 지키자고 했던 게 있다. 바로 ‘절대 선수들을 비난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는 상대팀 선수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이었다. 팬이 없으면 스포츠도 존재하지 않는 게 맞지만, 팬이라도 무분별한 욕설이나 선 넘는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 선수 역시 하나의 인격체이자 사람이다. ‘다들 누군가의 아들인데, 부모님이 보시면 얼마나 속상하시겠나’라는 공감대가 서포터스 내에 형성됐다”고 설명했다.그동안 다른 K리그 서포터스가 경기 중 상대팀이나 심판을 향해 욕설을 하거나, 심지어 응원하는 팀의 부진 등에 단체행동까지 불사해 왔다는 점을 돌아보면 눈에 띄는 행보다. K리그에 아이를 데고 오는 가족팬 유입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부 서포터스 문화가 꾸준히 됐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하 회장은 “경기에 흥분해서 욕을 하는 건 자기감정을 배설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보다는 즐기는 문화였으면 좋겠다. 흔히 축구는 전쟁이라고 표현하지만, 실제 전쟁은 아닌데 왜 ‘과몰입’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유럽 응원 문화가 폭력적이라고 언제까지 우리도 폭력적이어야 하나. 왜 외국에서 안 좋은 것만 들여오나. 우리가 새롭게 만들어 가면 되지 않느냐”라고 강조했다.이어 “아이들한테도 좋은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뛰고 그라운드에 지쳐 쓰러져서 드러눕는 선수들을 보면서 아이들은 최선을 다하는 것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승패를 떠나 그런 걸 교육시키는 정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그런 자리에서 일부 팬들이 욕설을 하면 좋은 교육의 장이 결국 욕설의 장으로 바뀔 수 있다. 그런 걸 안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분위기는 비단 상대팀이나 심판뿐만 아니라 김포 선수단에게도 동등하게 적용된다. 경기에 졌다거나, 혹은 실수 등 부진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있더라도 비판보다는 박수로서 응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팀의 연패에 걸개를 거꾸로 건다거나 감독을 향한 단체 안티콜, 패배 후 버스막이 등을 두고 “우리는 저러지 말자”고 사전 교감이 이뤄졌다는 게 골든크루의 설명이다.골든크루 회장은 “작년에 경남FC 원정에서 1-6으로 대패를 당한 적이 있다. 그때 골키퍼가 6골을 실점했으니 풀이 적어서 고개를 숙이고 너무 미안해하더라. 그때 우리는 박수를 쳐주면서 ‘괜찮다, 고개 숙이지 마라. 그게 더 나쁜 거다’라고 외쳐줬던 기억이 난다”며 “선수들을 비난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크게 응원하고, 미친 듯이 외치고 박수를 치면 된다. 선수들이 팬들에게 미안해서라도 더 이를 악물고 뛰게 만들면 된다. 그래야 팬을 위한 스포츠, 스포츠를 위한 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욕설·비방이 없는 골든크루의 분위기는 자연스레 여러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포터스석에서 ‘클린 서포팅’이 이뤄지다 보니 일반 관중석에서도 그 분위기가 퍼져가는 것이다. 간혹 심판 판정 등에 대해 욕설을 하는 일반 팬들을 향해서는 “아이들이 듣고 있다, 자제해 달라”고 요청해 경기장 분위기를 정화하고 있다. 서포터스석뿐만 아니라 다른 관중석에도 영향력이 퍼져가고 있는 것이다.선수단과의 관계 역시 좋을 수밖에 없다. 서포터스에서 먼저 클린 서포팅을 하니 선수들 역시도 팬들에게 더 쉽게 다가오는 것이다. 하 회장은 “고정운 감독님도 우리 응원 방식에 많이 격려해 주신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늘 고맙다고 해주시고, 선수들도 팬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서포터들도 더 클린 하게 응원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야말로 ‘선순환’이다. 골든크루의 ‘클린 서포팅’은 또 상대팀 서포터스에게도 향한다.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리는 홈경기에서는 원정 서포터스를 손님으로 대우하고, 경기장에서도 서포터스 간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경기 중에는 치열한 응원전을 펼치지만, 결국은 상대 서포터스도 한국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는 의미다.지난해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겪은 우연한 경험이 다른 팀 서포터스에도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됐다. 하 회장은 “응원을 정말 열심히 한 뒤, 경기 후 양 팀 서포터스 모두 자리를 정리하던 때였다. 재미 삼아 반대편 대전 서포터스석을 향해 ‘안녕, 다음에 또 보자’라고 외쳤는데, 대전 서포터스에서도 ‘너희도 고생했다, 재밌었다’라고 화답을 해왔다. 이게 되게 재미있고 보람 있고 좋았다”고 설명했다.이어 “그 이후에는 계속 김포 원정길에 오르는 상대 팀들을 상대로 경기가 끝난 뒤 ‘안녕, 잘 가’라는 메시지를 목소리로 전한다. 가끔은 이 외침을 조롱으로 여기는지 욕이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웃음). 그럴 땐 대응하기보다는 ‘우리가 이겨서 그런가 보다’하고 자제한다.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모든 팀에 그렇게 하는 건데 오해하시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골든크루는 김포 원정길에 오르는 상대 팬들을 위해 선물도 마련한다. 지난달 FC서울과의 FA컵 홈경기에서는 600여 원정 팬들을 위해 생수 등을 제공해 다른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경기장 인근에 편의점 등 매점이 없다 보니 더욱 원정 팬들을 신경 쓴다는 게 서포터스 측 설명이다. 최근 강원 원정 팬들에게도 생수를 선물했고, 그런 강원 팬들은 이튿날 골든크루 SNS에 고마움의 뜻을 전하며 훈훈한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하기웅 회장은 “이런 식으로 계속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 서포터스는 결국 멀고 먼 원정까지 따라다니면서 축구에 대한 사랑을 열정적으로 표현하는 모임이다. 경기 중에는 열정적으로 응원하고, 경기 전·후로는 서로를 위해 수고했다며 서로 박수치는 문화가 앞으로 서포터스가 가야 할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3.05.27 08:03
연예일반

‘술먹지상렬’ 측, 스윙스 무례 논란에 “깊이 반성..지상렬에게도 사과” [전문]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 제작진이 래퍼 스윙스 출연 방영분과 그 이후 올린 게시글에 대해 사과했다.제작진은 26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주취 상태에서 과장된 농담과 지나치게 장난스러운 행동, 또 업로드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의 게시글 등 으로 인해 스윙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이어 제작진은 콘텐츠를 삭제하고 스윙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과했으며, 입장이 늦어진 것 역시 스윙스에게 직접 사과를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상렬도 호스트로서 책임을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5일 스윙스는 자신의 SNS에 본인이 출연한 ‘술먹지상렬’ 영상 일부 사진과 “이렇게 내가 싫으면 부르지 말아줘요”라는 글과 함께 제작진을 공개 저격했다. 바로 전날(24일) ‘술먹지상렬’에는 스윙스의 고가의 시계를 술에 담그는 등 무례한 행동이 공개됐다. 또한 영상 하단에는 “힙합인 줄 알았는데 X선비 오셨네 그러니까 ㅇㅂㄹ한테 차이지”라는 자막으로, 스윙스 전 여자친구인 모델 임보라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스윙스가 “왜 불러놓고 영상 올릴 때 돼서야 속마음을 드러내요. 난 제작진들이 밉다. 차라리 면전에 대고 뭐라 하든가 앞에선 ‘수고했다’ ‘좋았다’ 말해놓고 왜 저래 난 잘만 해줬잖아”라며 토로한 것. 결국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공식 입장을 전한 것이다.한편 ‘술먹 지상렬’은 개그맨 지상렬이 게스트와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의 웹예능으로 현재 구독자 수는 약 1만명이다. 안녕하세요. ‘술먹지상렬’ 제작진입니다.‘술먹지상렬-스윙스’ 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지난 5월 23일 업로드 됐던 ‘술먹지상렬-스윙스’ 편은 게스트로 나와 주신 스윙스 님에 대한 무례한 발언들과 행동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주취 상태에서 과장된 농담과 지나치게 장난스러운 행동, 또 업로드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의 게시글 등 스윙스 님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구독자 여러분들께 불쾌감을 드렸습니다.‘술먹지상렬’ 제작진은 스윙스 편에 대한 구독자 여러분들의 합당한 지적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인지했으며 충분히 공감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선의와 신뢰로 ‘술먹지상렬’에 흔쾌히 출연해 주신 스윙스 님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술먹지상렬’ 제작진은 문제가 지적된 직후 해당 콘텐츠를 채널에서 삭제하고 스윙스 님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과 했습니다. 스윙스 님께 직접 사과 후 공식적인 사과문을 올리게 돼, 본 공식입장이 다소 늦어졌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 스윙스 님께 출연자에게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어떠한 종류의 내용도 제작, 업로드 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술먹지상렬’을 응원해주시는 모든 구독자 여러분들에게도 같은 약속을 드립니다.문제가 된 해당 콘텐츠는 ‘자유로운 술자리’는 콘셉트 아래 제작진이 마땅히 준비해야 할 주제와 구성, 방향성과 전체 흐름, 디테일을 소홀히 하고 이를 출연진에게 사전에 충분히 제공해야 할 의무를 수행하지 못해 벌어진 일입니다. 또 구독자 여러분께 전달하기 전, 충분히 숙고하지 않은 채 최종 편집이 마무리한 것도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술먹지상렬’ 제작진은 스윙스 님뿐 아니라 함께 출연해 주신 양기웅 님, 저희 호스트인 지상렬 님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상렬 님은 이번 일에 대해 ‘잘못된 것은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우린 한 가족이고 호스트로서 책임도 함께 하는 것이 맞다.’고 하셨습니다. 제작진은 지상렬 님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보다 책임감 있는 콘텐츠 제작을 약속했습니다.‘술먹지상렬’ 제작진은 앞으로 '술자리의 편안하고 솔직한 대화를 유쾌하게 담아내겠다'는 콘텐츠 기획과 방향성에 보다 충실하겠습니다. 제작진 모두 자신의 의무를 다하며 촬영과 편집과정에서 보다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콘텐츠 제작에 매진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술먹지상렬’에 애정을 가져주셨던 구독자 여러분들과 스윙스 님, 양기웅 님, 그리고 지상렬 님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기회로 보다 성숙하고 성장한 ‘술먹지상렬’ 될 것을 약속드리며, 지금까지 구독자님들이 보여주셨던 애정에 더 큰 재미로 보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습니다.- 술먹지상렬 제작진 일동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26 17:23
연예일반

한국어 노래·단독 영상 공개… 허광한 해외★ 팬미팅 모범사례 썼다

대만 배우 허광한이 해외 스타의 팬미팅의 모범 사례를 썼다. 허광한은 3일과 4일 이틀 동안 서울에서 생애 첫 팬미팅 ‘2022 허광한 팬미팅 - 프레젠트 인 서울’(2022 HSU KUANGHAN FANMEETING – Present in Seoul)을 개최했다. 두 차례 진행된 팬미팅에는 무려 4000여 명의 ‘한바오’(허광한 팬덤)가 자리를 잡고 허광한과 잊지 못할 추억을 공유했다. 특히 허광한은 3년 간의 팬데믹 후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에 이어 세 번째로 내한한 해외 스타다. 앞의 두 배우가 각각 ‘탑건: 매버릭’과 ‘불릿 트레인’의 영화 홍보차 방문한 것과 달리 허광한은 개인의 인기를 바탕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초히트작 ‘상견니’의 인기를 발판삼아 마련된 이번 팬미팅을 시작으로 본격 한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허광한은 무엇보다 한국 팬들과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언어의 장벽을 넘으려 애썼다. 팬미팅 중 대화는 대부분 중국어로 이뤄졌지만 대화마다 한국어를 한마디씩 사용하며 친근감을 높였다. “안녕하세요, 허광한입니다”는 기본이고, 대만에서도 몇 차례 말하면서 입에 붙은 듯 “한국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잘생겼어, 예뻐요, 수고하셨습니다” 등 능숙한 한국어로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드라마 ‘상견니’ 속 리쯔웨이의 고백 장면을 “황위쉬안, 좋아해요”라고 한국어로 재연해 팬들의 함성을 유발하기도 했다. 언어가 완벽히 통하지 않더라도 끊임없이 ‘한바오(허광한의 보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려는 허광한의 깊은 팬사랑이 느껴졌다. 허광한은 객석의 말에도 주의 깊게 귀를 기울였다. 상황과 맥락에 따라 사용되는 한국어 단어와 문장을 기억해 적재적소에 사용하며 웃음과 감탄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는 이전의 해외 스타들과 여실히 차별화되는 지점이었다. 특히 팬미팅이 끝날 무렵 드라마 ‘도깨비’의 OST ‘뷰티풀’을 한국어로 완창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노래만 들으면 외국인이 부르는지 모를 정도로 완벽한 발음을 구사해 감탄을 불렀다. 또 이번 팬미팅을 위해 대만에서 특별히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한국 팬들을 아끼는 마음을 보여줬다. 허광한은 팬미팅을 마친 뒤 “모국어가 다른 분들이 (한자를) 그리듯이 편지로 적어 보내주시기도 한다. 모든 글과 편지를 잘 받아서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 머무는 기간이 너무 짧아 아쉽지만 기회가 생긴다면 꼭 다시 찾아오겠다”고 뭉클함과 감사함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 허광한은 남은 한국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0일 뉴욕패션위크에 참석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05 16:38
연예일반

‘새신부’ 이해리, 신랑과 미소 가득 “강민경 다리 뻗고 잘 수 있겠어”

다비치 멤버 이해리가 결혼식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해리는 10일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기혼 이해리입니다. 너무 많은 축복 속에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강민경 채널 ‘다비치 첫째 시집가기 프로젝트’ 대장정이 오늘로 끝이 납니다. 그동안 수고해 준 둘째가 이제 다리 뻗고 편히 잘 수 있겠어요. 좋은 추억들 평생 잘 간직할게요”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사진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해리의 결혼식 현장 모습이 담겼다. 이해리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신랑의 팔짱을 끼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강민경의 유튜브 채널에 결혼식 현장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앞서 이해리는 지난 5월 비연예인 신랑과의 결혼 소식을 알린 뒤, 3일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코미디언 장도연, 축가는 가수 이적, 린, 백지영이 맡았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11 15:19
연예

'안녕? 나야!' 최강희, 복 터졌다…김영광-음문석과 삼각관계 '반짝'

'안녕? 나야!' 최강희를 사이에 둔 김영광, 음문석의 삼각관계에 핑크빛 불이 들어왔다. 질투심에 휩싸인 김영광의 훅 치고 들어온 고백을 시작으로, 화장실에서 사랑에 빠진 음문석까지, 코믹하면서도 러블리한 세 사람의 러브라인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안녕? 나야!' 8회에는 37살 최강희(하니)와 함께 유기견 봉사활동에 참여한 톱스타 음문석(소니), 김영광(유현)이 서로에게 강한 질투심을 느끼면서 자기 마음을 확인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연예인과 악플러 관계로 함께 모여 유기견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살인적인 맞춤법 파괴로 언론에서 질타를 받은 음문석이 이를 타개할 방법으로 유기견 봉사활동 카드를 꺼내 들었고, 이 자리에 자신의 악플러들을 끌어 모으며 억지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 명예훼손 혐의로 음문석에게 고소당하고 합의 조건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최강희와 김영광은 어찌 됐건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됐고, 특히 김영광과 음문석 두 사람 사이에 불꽃 튀는 신경전이 벌어졌다. 여전히 음문석이 최강희와 입 맞춘 사실을 떨쳐내지 못하는 김영광은 사사건건 음문석에게 시비를 걸었고, 음문석 또한 김영광을 눈엣가시처럼 여겼다. 그런 가운데 유당불내증이 또 다시 도진 음문석에게 최강희가 흑기사를 자처하면서 최강희를 향한 음문석의 시선이 완전히 뒤바뀌는 사건이 일어났다. 과거 사진 협박 사건으로 아직 불편한 관계를 이어오던 두 사람이지만, 음문석이 모르고 먹은 우유로 인해 화장실 변기에 테러를 가하면서 이를 최강희가 대신 뒤집어 써주는 의리를 과시한 것. 연예인 음문석이 유당불내증으로 고생하는 걸 잘 아는 최강희가 옛 친구를 위해 망신살을 대신 감당하는 선택을 한 것에 음문석의 얼어붙었던 마음이 녹아내렸고 학창시절 그토록 멋지고 당당했던 호수고 퀸카를 다시 영접한 것만 같은 기분마저 느꼈다. 관계 급반전을 가만히 두고 볼 김영광이 아니었다. 최강희를 보는 음문석의 표정이 달라진 것을 목격한 것은 물론, 여전히 반짝반짝 하다며 간접적으로 마음을 드러내는 음문석을 향해 김영광은 "언젠 또 구질구질하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선을 긋는 것에 이어 아예 직접적으로 최강희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마음을 드러내는 것으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영광의 진지한 고백에 놀란 음문석의 표정이 엔딩컷에 등장한 가운데, 과연 이들의 러브라인 향방이 어떤 전개를 맞을까. 반환점을 돈 '안녕? 나야!' 후반부 스토리에 또 다른 관전포인트를 추가했다. 이밖에도 최강희가 음문석의 유당불내증 사건을 통해 사내공모전에 어떤 과자를 출품할지 힌트를 얻게 돼 최강희가 내놓을 아이디어 반짝할 신제품에 관심을 모았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 김용림(홍년)이 오랜만에 온전한 정신을 차리고 17살 이레(하니)를 살릴 방법으로 구형 휴대전화의 충전기를 꼽으며, 며느리 윤복인(옥정)에게 "내가 여기서 할 일만 끝내고 나면 너 편하게 해줄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최강희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극.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2 08:31
연예

'안녕? 나야!' 퀸카 최강희-캡짱 음문석, 20년만 진지한 재회

20년 전 호수고등학교 퀸카와 캡짱이 드디어 재회한다. 내일(1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KBS 2TV 수목극 '안녕? 나야!' 7회에는 37살 최강희(하니)와 톱스타 음문석(소니)이 악플러-연예인 사이가 아닌 호수고등학교 퀸카와 캡짱이었던 시절로 돌아가 진지한 만남을 갖는 장면이 그려진다. 앞서 17살 이레(하니)가 음문석의 목점과 유당불내증을 보고 호수고 캡짱임을 확인한 내용이 전개된 가운데, 음문석은 17살 이레를 찾아 어떻게든 자신의 과거 사진을 회수할 마음을 먹은 상황. 그런 가운데 음문석의 과거 시절 모습이 담긴 스티커 사진을 든 37살 최강희가 진지한 표정으로 음문석을 대면한 장면은 둘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갈지 7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호수고를 주름잡던 퀸카 최강희와 캡짱 음문석이 20년의 시간을 지나 인생의 비수기를 사는 최강희와 톱스타 음문석으로 재회하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눈길을 사로잡는 대목. 완전히 역전된 모습으로 만나게 된 두 사람 사이에선 고등학생 시절의 이야기는 물론 지금의 달라져 버린 현실에 대한 진지한 대화들과 공감 대사가 오가며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성형수술과 이미지 메이킹으로 과거를 세탁하고 톱스타가 됐지만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음문석이 보잘 것 없어 보이는 37살 최강희를 만나 자기 모습을 비로소 돌아보기 시작한다. 팩트 폭행에 해당할 만큼 소니를 꼼짝 못 하게 만드는 최강희의 돌직구 대사를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최강희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비욘드제이 2021.03.09 10:28
연예

"해든아 안녕"..우주소녀 보나, '오 삼광빌라' 비하인드 컷 대방출

그룹 우주소녀 보나가 '오! 삼광빌라!' 종영을 기념해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보나는 7일 자신의 SNS에 "그동안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 계절을 함께한 해든아 안녕 #오삼광빌라"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촬영 비하인드 컷. 웨딩드레스부터 아르바이트 유니폼, 원피스 등 극에 맞춰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한 보나의 모습이 담겼다. 미소를 잃지 않는 보나의 풋풋한 매력과 러블리한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해든이 안녕" "수고 많았어요" "웨딩드레스 심쿵"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보나는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이빛채운(진기주 분)의 동생 이해든 역으로 출연했다. '오! 삼광빌라!'는 지난 7일 5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08 14:11
연예

종영 D-Day '오! 삼광빌라' 13人 주역들 마지막 인사

'오! 삼광빌라!'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가 7일 오후 최종회를 앞두고 배우 13인의 종영 소감을 전달했다. 이장우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시청자분들께 작은 행복을 드릴 수 있어 기뻤다. 찰떡 호흡을 보여준 동료 배우들, 묵묵히 자리를 지킨 스태프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잘 이끌어주신 홍석구 감독님 덕분에 무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진기주는 “시청자분들의 응원 덕분에 빛채운으로 사는 동안 행복했고, 굳세게 버틸 수 있었다. 빛채운의 시간을 함께 겪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두 엄마 전인화와 황신혜의 따뜻한 마음도 전해졌다. 삼광빌라 3남매에 대한 무한 애정과 희생을 보여준 엄마 이순정 역의 전인화는 “순정의 따스함이 차가운 누군가의 마음을 녹였기를 바란다. 모두 무사히 건강하게 50부작을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긴 시간 동안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밝혔다 '진짜 엄마'가 돼가는 과정을 보여준 김정원 역의 황신혜 역시 “엄마로서 그리고 한 기업의 대표로서 그에 따르는 역할과 책임 사이에서 고뇌하는 ‘김정원’을 연기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깊이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고, 너무나 값진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중년의 멜로코’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커플 정보석과 진경이 바통을 받았다. 정보석은 “하나의 캐릭터로 다양한 성격들을 연기할 수 있어 즐겁고 행복했다. 이 작품을 하면서 ‘남자들도 시대에 맞춰 변해야 한다’는 것을 여실히 느꼈다. 그래야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는 진심을 표했고, 진경 또한 “매일매일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함께 촬영한 선배님들께 감사를, 후배님들께 수고가 많았다는 격려를 전하고 싶다. 굿 바이 삼광”이라고 인사했다. ‘만세 커플’ 김선영과 인교진도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김선영은 “무더운 여름, 선선한 가을, 추운 겨울을 지나 따스한 봄까지, 사계절을 함께 고생한 분들께 감사하다", 만정의 종착역이자 트롯 가수 김확세 역을 맡은 인교진은 “늘 작품을 마칠 때면 아쉬운 마음도 들고 한편으로 ‘아 이렇게 잘 마쳤구나’하는 안도감과 만족감 등 여러 가지 생각이 공존하는 것 같다. 그동안 확세와 ‘만세 커플’을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애정이 고픈 악녀로 열연한 한보름은 “장서아라는 캐릭터를 만나 너무 재밌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정든 배우들, 스태프들과 헤어지려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 사기꾼 황나로 역으로 미스터리의 중심에 선 전성우 또한 “이토록 긴 호흡의 작품은 처음이라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좋은 분들과 만나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촬영했던 것 같다”고 지난 시간을 추억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삼광빌라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동생즈’ 보나, 려운, 김시은도 애정을 표했다. 보나는 "해든이로 지낸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한 발짝 성장할 수 있었다. 값진 시간이었다. 안녕 삼광빌라와 해든이", 려운은 “긴 호흡을 가져가는 드라마는 처음이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끝까지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김시은은 “나도 누군가에게 삼광 가족들과 같은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느꼈다. 좋은 에너지를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한 작품이었고, 매 순간을 기억에 담고 싶다"고 되내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07 17:21
무비위크

박은석 "파양 잘못 인정…죄송하고 반성해"[전문]

반려동물 파양 논란에 휩싸인 배우 박은석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박은석은 27일 오후 자신의 SNS에 '파양에 대한 부인을 하고 싶지 않다. 한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것은 잘못된 일이 맞다. 잘못된 건 잘못 됐다고 인정하고 있다'며 '제가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 안타깝고 스스로도 아픈 일이다. 책임감이 있다고 여기며 살아왔는데 그건 제 자신한테만 해당되는 이기적인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기를 통해 또 다른 마음가짐이 생겼고 그 부분을 일깨워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과거에 잘못한 부분 노력해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이번 논란은 지난 26일 박은석의 대학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가 남긴 글로 인해 시작됐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두 마리 고양이와 아기 강아지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그에 대해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한다고 비글을 작은 개로 바꿨다고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며 나왔다. 일이야 본인이 노력한 거니까 결과에 대한 보상이지만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비난한 것. 박은석을 오래 지켜본 팬들 사이에서도 그가 여러 마리의 반려 동물을 키우다 사라졌고, 또 새로운 반려 동물이 계속 생겨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박은석은 27일 팬카페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바쁜 스케줄 와중에 이런 논란이 터지고 때마침 이때다 싶어 공격당하는 일들이 너무 많죠?'라면서 ;저희 아이들 잘 크고 있고요. 공식 해명은 오늘 중으로 나갈 거니 너무 염려 마세요. 동창분 실명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거짓 발언에 제가 해명을 해야 되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지만 결론은 다른 분들이 걱정하셔서 공식 입장 나갈 거예요'라는 글을 남겼다. 마치 소소한 해프닝이라는 식의 반응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 이어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에서 공식 입장을 통해 해명했다. '반려동물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왜곡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할머니 집에서 함께 키우던 푸들, 혼자 생활하게 되며 분양 받은 올드잉글리시쉽독과 고양이 2마리 등이 지인 혹은 친척이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의 해명에도 비난 여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은 상황이다. 이하 박은석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은석입니다. 우선 그 어떤 말을 드리기 전에 이미 힘든 시기에 도움이 되지 못할 망정 또 다른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저를 욕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저와 제 과거 반려동물들에 대한 문제 때문에 온종일 혼돈을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파양에 대한 부인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것은 잘못된 일이 맞습니다. 잘못된건 잘못 됐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몸소 깨닫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나부터 달라져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저처럼 심각성을 몰랐던 분들도 알게될수 있을테니까요. 변명하고 싶지 않습니다. 감사하게도 제 지인들이 저 대신 키워주신 반려동물들의 안부와 좋은 환경을 올려주셨고 아이들이 잘 살고 있다는걸 보여주셨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 잘못이 없어지는게 아닙니다. 제가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 안타깝고 스스로도 아픈 일입니다. 책임감이 있다고 여기며 살아왔는데 그건 제 자신한테만 해당되는 이기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또 다른 마음가짐이 생겼고 그 부분을 일깨워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과거에 잘못한 부분 노력해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침부터 스케줄이 있어 이제야 글 올리는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립니다. 코멘트란은 열어 두겠습니다. 그 어떠한 조언이라도 따끔하게 받고 싶습니다. 단 저희 아이들과 현재 다른 가족 구성원으로 잘 살고 있는 아이들의 언급이 아닌 저에 대해서만 충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내 삶을 살고 내 가정을 지키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일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27 20:2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