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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드디어 연준의 믹스테이프 공개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오롯이 자기 혼자 노래를 발표하고 무대 위에서 혼자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경우는 별로 없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보컬이나 랩, 댄스를 담당하는 등 확실한 자기 영역이 있고 무대에서 한 곡을 소화할 때도 각자 파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혼자 앨범을 발표하고 퍼포먼스를 진행한다는 건 그만큼 다양한 재능을 가졌고 혼자서도 무대를 채울 수 있는 능력과 카리스마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준은 솔로 앨범을 발표하면 잘 할 것 같은 아이돌 순위에서 늘 상위에 랭크 됐다. 그런데 드디어 연주의 믹스테이프가 공개 됐다. Z는 연준의 믹스테이프를 어떻게 보고 듣고 느꼈을까?X재국 : 팬들이 연준의 믹스테이프를 기다린 이유가 있어?Z연우 : 수많은 별명 중 가장 연준에게 잘 어울리고 유명한 별명은 아마 ‘빅전연’이 아닐까 생각해요. ‘빅히트 전설의 연습생’의 줄임말이고, 빅히트 연습생 시절 랩, 노래, 댄스 부문에서 공동 1등은 해봤어도 2등은 절대 해본 적 없는, 그야말로 전설의 연습생이었다고 해요. 이렇게 연준의 랩, 노래, 춤 실력은 이미 검증을 받은 거나 마찬가지고 무대에서도 눈에 띄게 끼를 잘 부리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 보니 연준의 솔로 프로젝트 소식에 팬들은 엄청난 기대와 환호를 보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믹스테이프는 대부분 그 곡을 보여주는 아티스트의 손길도 많이 들어가고 가장 아티스트다운 자신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앨범이라 더 더욱 기대가 됐던 것 같아요. X재국 : 연준의 믹스테이프 ‘껌’(ggum)은 어땠어?Z연우 : ‘껌’은 연준의 쫀득하면서 힙하고 멋이 있는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곡이었어요. 후렴의 ‘껌 질겅’이라는 가사가 되게 중독적이고 위트있는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안무도 ‘연준이었기에 이 춤을 살릴 수 있었다’ 싶을 정도로 파격적이면서 고난이도의 퍼포먼스였어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그룹활동을 할 때도 연준은 특히 더 화려한 헤어, 화려한 의상이나 콘셉트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자신을 보여주기 좋은 기회인 믹스테이프로 컴백한 만큼, 연준과 어울리는 요소들을 넣은 콘셉트로 나왔다는 게 보였어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제 5년 정도의 연차가 쌓인 아이돌인데 한 그룹에 있던 멤버가 솔로로 자신감 있게 나올 수 있는 건 5년차 아이돌 그룹에선 사실 좀 어려울 수 있거든요. 대부분의 아이돌들은 한 7~8년 차는 돼야 멤버 별 솔로 활동도 보여주는데 연준은 솔로로 무대 퍼포먼스를 보여줬을 때 전혀 비어 보이는 느낌도 없고 임팩트가 강해서 더 인상적이었어요. 이번 연준의 믹스테이프는 그냥 기존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솔로 연준을 보여주기 위한 이벤트 같은 게 아니라, 새로운 아티스트가 K팝 신에 등장한 것처럼 느껴졌어요. X재국 : 연준이 시도해봤으면 하는 장르가 있다면?Z연우 : 이번 믹스테이프를 넘어 진짜 정식으로 솔로 앨범을 낸다면, ‘껌’같이 랩 위주의 노래도 좋지만 힙한 R&B도 좋을 것 같아요. 연준의 음색은 트렌디하고 또 특징이 있고 튀는 목소리라 연준의 목소리를 담은 새로운 느낌의 곡이 나올 걸로 기대돼요. 그리고 연준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댄스곡도 좋을 것 같아요.아티스트는 앞서가는 사람이다.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고 대중의 입맛에 맞는 예술을 하는 게 아니라 대중에게 낯선 경험을 제공하고 신선함을 줄 수 있어야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중은 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고 가치를 지불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연준의 ‘껌’ 뮤직비디오를 여러 번 보고 노래도 여러 번 들어봤다. 낯선 경험이 새로운 즐거움으로 변하는 순간, 연준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집 Z가 괜히 “연준” “연준” 한 게 아니구나! 아마도 연준의 ‘껌’은 오래 씹어도 질리지 않고, 참 재밌는 ‘껌’으로 기억될 것 같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9.24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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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퍼포먼스 성장” 루셈블, 데뷔 1주년 앞두고 컴백... 두 유닛 기대 [종합]

그룹 루셈블이 5개월만에 초고속 컴백했다. 미니 앨범이지만 정규앨범 못지않게 다채로운 활동이 기대된다. 두 개의 유닛부터 라이언 전, 잼 리퍼블릭 등 유명 작곡가진과 안무가가 참여해 앨범 퀄리티를 높였다. 2일 서울 강남구 아트일지홀에서 루셈블 세 번째 미니앨범 ‘TTYL’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TTYL’은 우리는 너에게 무한한 사랑을 느낀다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현진은 “살다 보면 감정과 생각이 다른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지 않냐. 나와의 다름을 이해하고 성장한 루셈블을 보여주겠다는 포부가 담긴 앨범”이라고 설명했다.멤버들은 이번 컴백에서 각각의 노래를 유닛으로 선보인다. 혜주와 비비, 여진이 ‘코튼 캔디’로, 현진과 고원이 ‘컨페션’으로 활동하는 것. 여진은 “‘코튼 캔디’는 굉장히 리드미컬한 보컬과 강렬한 랩이 반전인 댄스팝”이라면서 “가사를 들으면 솜사탕(코튼 캔디)처럼 달콤한 사랑에 빠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진은 ‘컨페션’에 대해 “사랑에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노래다. ‘코튼 캔디’보다 성숙하고 부드러운 매력이 돋보일 것”이라고 밝혔다.다섯 멤버에게 루셈블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걸그룹 이달의 소녀로 활동하던 중 지난 2022년 당시 소속사였던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 계약 분쟁을 겪었다. 상호 신뢰의 붕괴를 문제로 소속사에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2년 동안 법적 싸움 끝에 지난해 6월 가처분 신청 항고심에서 전원 승소했다.전속 계약의 효력이 정지된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츄, 이브처럼 개인 활동을 이어가거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멤버들도 있다. 이중 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는 이달의 소녀 데뷔 프로젝트 때부터 각종 운영 업무를 담당했던 윤도연 대표가 창립한 씨티디이엔엠과 계약, 지난해 9월 루셈블로 데뷔했다. 이번 세 번째 미니앨범은 오는 15일 데뷔 1주년을 앞두고 발매하는 기념비적인 앨범이기도 하다. 이에 히트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라이언 전이 ‘TTYL’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이고, 루셈블 멤버들도 직접 다양한 트랙들의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멤버들을 프로듀서 라이언 전과 이달의 소녀 때부터 인연을 맺어왔음을 고백,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이날 루셈블 멤버들은 ‘TTYL’ 노래와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장미 액세서리와 빨간색이 포인트로 들어간 의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톡톡 튀는 멜로디와 ‘우우우우’라고 반복되는 후렴구가 중독성이 있다. 멤버들은 귀엽고 새침한 밀당을 표현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라고 꼽으며 “좋아하는 사람에게 ‘나중에 이야기해’라고 말하는 노래다.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새콤달콤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TTYL’ 안무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 출연했던 댄스 크루 잼 리퍼블릭이 참여했다. 포인트 안무도 ‘레이터 댄스’와 ‘플러팅 댄스’ 두 가지다. 나중을 뜻하는 ‘레이터 댄스’는 양팔을 높게 올려 손목 스냅을 주면서 ‘나중에’라는 걸 센스있게 표현한 게 특징이다. ‘플러팅 댄스’는 멤버 현진이 직접 이름을 지었다. 현진은 “손가락을 입에 물고 트월킹을 네 번 한다. 앙큼한 고양이 같은 표정을 짓는 게 포인트”라고 설명했다.루셈블은 새로운 앨범 활동 이후 오는 10월 6일 올랜도를 시작으로 25일 LA까지, 미국 9개 도시를 순회하는 '루셈블 2024 콘서트 IN U.S Up_Link Station'을 개최하고 글로벌 발걸음을 내디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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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부자 랄랄, B급 감성 ‘그러세요 그럼’ 또 인기 예감

“가요계에 느슨함을 주네요.” B급 감성만이 줄 수 있는 중독성이다. 일반적인 K팝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신곡을 발표하면 “느슨했던 가요계에 긴장감을 주는 노래”라며 응원한다. 그런데 유튜버 랄랄이 지난 27일 발매한 ‘그러세요 그럼’에는 정반대의 댓글이 달리고 있어 웃음을 안긴다. ‘그러세요 그럼’은 공을 들여 만들어진 느낌은 아니지만, 정제되지 않는 노래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감칠맛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세요 그럼’은 일레트로니카 장르로, 랄랄이 작사·작곡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제목에는 비하인드가 있다. 과거 랄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랄랄점집’이라고 해서 다녀왔다는 블로그 후기와 SNS 광고성 글이 많던데, 다 아닙니다”라고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이후 사칭 광고에 자포자기 한 듯 “그러세요 그럼”이라고 일침을 날려 팬들 사이에서 ‘그러세요 그럼’이 유행처럼 자리 잡았다. 이에 랄랄은 자신의 유행어가 된 ‘그러세요 그럼’을 노래 가사와 제목으로 재치있게 활용한 것. ‘그러세요 그럼’ 뮤직비디오는 무당집에 방문한 듯 묘한 분위기로 등골을 섬뜩하게 만든다. 영상 길이는 총 1분 47초. 영상 속 랄랄은 검정색 긴 손톱과 볼륨이 들어간 헤어스타일, 갈매기 눈썹과 화려한 장신구가 박혀있는 옷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랄랄이 무표정한 얼굴로 ‘그러세요 그럼 / 그럴까요 그럼’이라고 반복되는 가사를 읊으며 카메라를 바라보는 게 포인트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드랙퀸 크리에이터 보리와 개그맨 이창호가 게스트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조회수 30만 회에 육박했고, 좋아요 수 8만 9000개를 기록했다. 짧고 강렬한 안무도 볼거리. 손을 위로 뻗어 머리를 치고 원을 그리거나 어깨를 탈골하는 동작부터 손 사이로 눈만 보이게 하는 등 서늘한 곡 분위기에 맞춰 오묘한 안무들이 계속 흘러나온다. ‘그러세요 그럼’ 스피드업 버전과 숏폼 버전은 벌써부터 SNS에서 유행이다. 랄랄 표 B급 노래들은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와 같은 숏폼이나 술집, 클럽에서 자주 들린다는 특징이 있다.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EDM 장르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자가자가자구’ ‘랄랄송’ ‘랄토바이’ 등이 대표적이다.‘그러세요 그럼’에는 랄랄이 음원을 낼 때마다 호흡을 맞췄던 EDM 뮤지션 준코코가 또 한번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준코코는 ‘월드디제이페스티벌’ ‘워터밤’ ‘월드클럽 코리아’와 같은 국내 대형 EDM 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에 다수 출연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뮤지션이다. 랄랄의 유쾌한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양한 부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그는, 새로운 캐릭터를 계속 연구 중이다. 최근에는 문신 부작용으로 파래진 눈썹과 화려한 꽃무늬, 강한 억양의 사투리를 가진 부녀회장 이명화 부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친절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가식적인 성형외과 상담 실장, 본인이 귀여운 줄 아는 네일샵 직원 등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어가 랄랄에게 딱 어울리는 요즘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3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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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고 팔짝 뛰어”… 나우어데이즈, 안무 맛집으로 신인상 겨냥 [종합]

그룹 나우어데이즈가 “미치고 팔짝 뛸” 만큼 강렬한 사랑에 빠졌다.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싱글 2집 ‘노웨어’(NOWHERE) 앨범 발매를 앞두고 멤버들은“나우어데이즈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노웨어’는 사랑을 통해 느끼는 다채로운 감정의 변화를 담아낸 앨범. 타이틀 곡 ‘와이 낫?’은 꿈에 그리던 이상형과 사랑에 빠진 소년의 모습 그리고 그를 놀리는 친구들을 유쾌한 가사로 담아낸 노래. 지난 4월 발매한 데뷔 타이틀 곡 ‘우위’가 첫사랑의 설렘을 경계하면서도 결국 사랑에 빠진 악동의 모습을 표현했다면 ‘와이 낫?’은 꿈에 그리던 이상형과 사랑에 빠진 나우어데이즈를 맛볼 수 있다. 콘셉트에도 변화가 있었다. 전작에서는 청량 소년미를 강조했다면, 이날 나우어데이즈는 핑크색을 포인트로 한 의상과 화려한 악세서리로 ‘인간 캔디’를 연상케 했다. 멤버들은 “데뷔 앨범때보다 멤버들 비주얼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염색도 했다”고 귀여운 미소를 보였다.또 멤버들은 “이번 신보가 사랑과 우정을 테마로 세 개의 트랙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고 관전 요소를 짚었다. 사랑에 빠져 생각처럼 되지 않는 소년의 마음을 통해 ‘하트vs헤드’를 통해 자세하게 풀어냈고, 마지막 트랙 ‘걔 말고 너’에서는 친구의 사랑에 대해 조언하는 직설적인 대화가 재미있게 표현됐다. 데뷔 앨범 수록곡에 이서 싱글 2집 수록곡 ‘걔 말고 너’ 작사에 참여한 시윤은 “위트 있게 가사를 쓰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포인트 안무도 설명했다. 진혁은 “’와이낫?’ 가사 중 ‘미쳐 팔짝 어쩌나’ 맞춰 머리를 통통 튕기는 안무가 있다 또 멤버들 얼굴 표정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타이틀 곡 최초 무대 공개 전 기대감을 높였다. 곧이어 암전, 무대 위에 선 나우어데이즈는 질의응답 시간에서 떨려 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칼각 안무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프로미’를 자랑했다. MC 박선영은 “정말 ‘미쳐 팔짝 뛰는’ 무대였다”고 칭찬하기도. 무대가 끝난 후 진혁은 “1집보다 화려한 안무를 받았다. 이번엔 댄스 브레이크도 있다”면서 “에너지, 포인트 안무가 잘 보이게 오랫동안 연습했다”고 말했다. 윤은 “고음 파트를 녹음할 때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뻔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목표는 신인상이다. 멤버들은 데뷔 이후로 독자적인 장르 ‘데이즈 팝’을 구축해 오고 있음을 강조, “우리 멤버들은 직접 곡을 쓰기 때문에 진정성이 담긴다. 또 라이브 실력을 키우기 위해 연습할 때도 핸드마이크는 필수다. 나우어데이즈만의 퍼포먼스와 장르를 기대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나우어데이즈는 이날 오후 6시 싱글 2집을 발매하고 컴백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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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가는 기분”.. 드리핀, 청량함 돋보이는 ‘위켄드’ 탄생 과정 [IS인터뷰]

“우리끼리 놀러 간다고 생각하며 촬영했어요. ‘이게 드리핀만의 여름이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그룹 드리핀이 “팬들에게 여름 동화 같은 선물을 주겠다”며 4개월 만에 빠르게 컴백했다. 어느덧 8월 말, 여름은 끝나가고 있지만 드리핀만의 여름은 계속된다. 드리핀은 지난 19일 다섯 번째 싱글 ‘위켄드’(Weekend)를 발매했다. 2021년 데뷔 때부터 짙은 하이틴 감성과 청량한 에너지로 팬심을 사로잡아온 이들은 곧 데뷔 4주년을 앞두고 “잘하는 걸 잘하겠다”며 여름 감성이 돋보이는 ‘위켄드’로 돌아왔다. 멤버들은 ‘위켄드’ 뮤직비디오에 특히 애정을 쏟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서는 “우리끼리 여행을 가본 적이 많이 없다. 뮤직비디오를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에서 찍었는데 바다도 보고 폐교에도 가보고 여행간 기분으로 촬영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주창욱 역시 “촬영이라기보다는 수련회, 수학여행 이런 느낌이라 특히나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려고 멤버들은 평상시 여행 갈 때 입는 옷을 입고 촬영했다. 황윤성은 “의상을 많이 덜어냈다. 넥타이도 있고 재킷도 있었는데 최대한 자연스러운 의상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는 1박2일 밤샘 촬영으로 완성된 결과물이다. “피곤해지면 서로 예민해지지 않느냐?”고 묻자 멤버들은 “우리 멤버들은 ‘온앤오프’가 확실해서 괜찮다”며 데뷔 5년 차다운 여유로운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위켄드’는 일렉트릭 기타와 그루비한 베이스 사운드가 주가 되는 노래로, 후렴구의 반복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가슴 떨리는 감정을 표현하는 게 주된 포인트. 멤버들은 “지루한 일상 속 여행을 떠나 그 안에서 느끼는 기분 좋은 힐링과 자유로움을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다 함께 헤드셋, 배낭을 메고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것 같은 재미있는 안무도 눈길을 끈다.김민서는 “청량한 가사에 맞춰서 안무가 잘 나온 것 같다. ‘위켄드’는 특히나 통통 튀는 비트가 매력적인 곡이라서, 비트에 맞춰 동작을 입체적으로 살릴 수 있도록 포인트를 줬다”고 설명했다. 차준호는 “안무 배울 때도 작은 디테일을 넣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저희끼리 수정도 해가면서 드리핀만의 청량한 색깔을 녹여내려 했다”고 돌아봤다. 드리핀은 전작으로 초동(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 13만 장 이상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전 활동 성적이 좋았던 만큼, 컴백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멤버들은 긴장과 설렘을 함께 드러냈다. 김동윤은 ‘뷰티풀 메이즈’ 때 건강 문제로 함께 활동하지 못한 주창욱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완전체로 무대를 하는 만큼 시너지가 날 것 같다. 물론 이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원했던 콘셉트로 컴백했으니까, 걱정보다는 웃으면서 즐겁게 무대에 서려고 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드리핀은 해외 팬들과 꾸준한 소통을 하며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월 일본 도쿄에서 단독 팬미팅을 진행, 열기를 이어 지난달 미국 LA에서 깜짝 게릴라 공연을 하기도 했다. 주창욱은 “미국 게릴라 공연 중 기억에 남았던 팬이 있었다”며 “저희가 ‘뷰티풀 메이즈’ 노래 아는 사람 있느냐고 했는데, 딱 두 분이 올라오셨다. 그 중 한 분이 처음에 (노래를) 모르는 척하시더니 노래가 나오자마자 완벽하게 커버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고 한편으로는 감동이었다”고 회상했다.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 곡 ‘위켄드’를 비롯해 ‘플라이 하이’, ‘타임’까지 드리핀의 독보적인 음색과 성장한 음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총 3곡이 알차게 수록됐다. 꿉꿉한 날씨, 기분 좋은 힐링이 필요하다면 드리핀의 ‘위켄드’를 들으며 무더위를 날리면 어떨까.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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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삐그덕으로 돌아온 NCT127

NCT127이 ‘삐그덕’이라는 신곡을 들고 컴백했다. 노래를 듣다보니 “한걸음 한걸음 가더라도 끝까지 가겠다”는 마음, “삐그덕거리더라도 내 길을 가겠다”는 마음이 느껴졌다. NCT127은 어느새 K팝 신에서 큰 형이 돼 버렸고 책임져야 할 일들이 많아졌다. 후배들에게 모든 면에서 모범이 돼야 하고 또 음악적인 성장은 물론 퍼포먼스적으로도 멋짐이라는 걸 보여줘야 하기에 부담이 컸을 것 같은데 역시나 자기만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보여줬다. 평소 NCT를 좋아하는 Z는 ‘삐그덕’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X재국 : NCT127이 컴백했던데?Z연우 : NCT127이 ‘비 데어 포 미’ 이후 7개월만에 정규 6집 ‘워크’(WALK)로 컴백했어요. 타이틀곡 제목이 ‘삐그덕’이라는 걸 듣고 ‘엄청 NCT127스럽다’ 싶었지만 뭔가 예상하기 어려운, 그리고 또 어떤 느낌으로 나올지 예상조차 안되는 느낌이라 오히려 더 궁금해져서 계속 기다리게 됐어요. 그리고 인스타그램에서 ‘#워크데일리매거진’이라는 프로모션으로 요즘 인스타 피드에서 많이 보이는 매거진 계정들이 있는데, 그곳에 올라오는 게시물처럼 티저 사진이나 노래 스포일러, 그리고 멤버들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온 걸 보고 팬들의 기대감은 더 커졌어요. 아이돌 중에 이런 프로모션을 하는 팀은 처음이었고 무척 트렌디하다고 느껴져서 게시물을 보며 새 노래를 기다리는 맛이 있다고 생각했어요.X재국 : 신곡 ‘삐그덕’은 어떤 노래인 거 같아?Z연우 : ‘삐그덕’은 2000년대 초반 느낌의 힙합곡으로 NCT127만의 스타일로 걸어 나아가겠다는 자신감을 담은 곡이에요. 무대에서 입는 의상들도 올드스쿨 바이브로 힙하고, 뮤직비디오에서도 올드스쿨 느낌이 많이 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올드스쿨 힙합은 NCT127이 처음 도전하는 장르인데도 너무 찰떡으로 소화해냈어요. 노래는 들을수록 좋고 안무도 힙합 바이브가 느껴져서 좋아요. X재국 : 시즈니들이 NCT127에 기대하는 게 있다면?Z연우 : ‘삐그덕’이 NCT127만의 스타일대로 나아가겠다는 뜻을 담은 곡이잖아요. NCT 그룹 자체부터 아이덴티티가 확실하고 특히나 NCT127은 더 독특하고 스타일이 뚜렷한 편인데 그걸 8년째 지켜오고 있고, 자신들만의 길에 확신이 있고 자부심을 갖는 모습이 멋있어요. 그리고 그게 NCT127의 매력이고 NCT127다운 것 같아요. NCT127에서 ‘127’은 서울의 경도를 뜻해요.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룹으로 시작한 만큼, 여태까지 여러 활동들로 K팝을, 그리고 도시 서울을 전세계에 알리는 데 NCT127이 많은 노력을 했죠. 최근에 활동했던 노래들 중 ‘팩트체크’나 ‘비 데어 포 미’, 그리고 ‘삐그덕’, 수록곡 ‘오렌지 물감’ 등의 뮤직비디오나 노래 속에서 서울을 더더욱 잘 보여줬고 서울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주는 게 NCT127을 계속 응원하고 싶게 만드는 부분이에요.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NCT127이 초심을 잃지 않고 누가 뭐래도 자신들만의 길로, NCT127의 스타일로 팬들과 함께 걸어가줬으면 좋겠어요.아이돌 그룹이 자신만의 세계관을 갖고 묵묵히 자기 길을 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세상은 계속 변하고 있고 또 트렌드에 적응해야 하고 팬들과 인터랙션을 통해 소통해야 하는 입장에서 자기 길을 간다는 건 자신감과 뚝심이 아니면 힘든 일이다. 그런데 NCT127이 그 어려운 걸 해내고 있고, ‘삐그덕’거릴 지언정 그 길을 자신 있게 가고 있다는 게 참 대견하고 멋있어 보인다. 지금 당장은 ‘삐그덕’거린다고 느낄지 몰라도, 먼 훗날 NCT127이 걸어간 길을 돌아보는 날이 온다면 그 길은 참 아름답고 멋진 길이었다고 평가받는 날이 꼭 오리라 믿는다.◇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7.2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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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우아’를 보면 “우와!”가 절로 나와!

대형 기획사 아이돌들이 잘하는 걸 보면 ‘역시’라는 생각과 ‘당연하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지만 중소 기획사 아이돌들이 잘하는 걸 보면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든다. 나에게 요즘 제일 응원하고 싶은 여자 아이돌을 묻는다면 나는 ‘우아’를 꼽을 것 같다. 우아는 꾸준히 노력하고 있고, 꾸준히 잘 해왔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팬들도 이런 우아의 꾸준함을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다. 2주 전 ‘폼폼폼’(pom pom pom)으로 컴백한 우아를 요즘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리 집 Z에게 물어봤다.X재국 : 우아가 5년차 아이돌이라는데, 어떤 팀이야?Z연우 : 우아는 2020년에 데뷔한 5인조 걸그룹이에요. 그룹명 우아는 감탄을 자아내는 아이들이라는 뜻이에요. 우아는 일본인 멤버 소라와 한국인 멤버 나나, 우연, 루시, 민서로 이뤄진 다국적 아이돌 그룹이고 보자마자 감탄이 나올 정도로 비주얼이 훌륭한 멤버들이라 K팝 팬들 사이에서는 전멤버가 비주얼 라인으로 구성 된 여돌로 유명해요. 그런데 우아는 비주얼뿐만 아니라 노래와 춤은 물론 열심히 하겠다는 열정까지, 대중을 감탄하게 만들 준비가 된 그룹이에요.X재국 : 우아의 이번 컴백곡 ‘폼폼폼’ 반응은 어때? 뮤직비디오도 ‘핫’하다던데.Z연우 : 우아는 이전 앨범 타이틀곡 ‘블러쉬’(BLUSH) 이후 2개월밖에 안됐는데 새로운 노래 ‘폼폼폼’으로 컴백했어요. ‘블러쉬’에서 귀엽고 부드러운 콘셉트였다면 이번에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작정한 듯한 느낌이었어요. 이번 노래 ‘폼폼폼’은 더 힙하고 멋있는 콘셉트인데요, 안무도 멋있고 뮤직비디오만 봐도 정말 감탄을 자아낸다는 반응들이 많아요. 앨범 초동은 4일만에 2만장을 돌파했어요. 우아는 그 전까지 조금 소녀스러운 이미지였는데요. 이번 ‘폼폼폼’을 통해 그런 이미지를 깨기 위해 노력한 것 같아요. 그 모습에 약간 당황한 팬들도 있는데 멤버들의 이미지도 그렇고 아직까지 팬들은 우아의 상큼한 모습을 더 선호하는 것 같아요. 아이돌 판에는 “청량 콘셉트를 할 수 있는 나이일 때 실컷 해 놔라”라는 말이 있듯이, 아직 우아는 새로운 콘셉트 보다는 ‘블러쉬’ 같은 느낌의 소녀 콘셉트가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X재국 : 데뷔 4년만에 첫 팬콘도 한다고 하는데, ‘소리 없이 강한’ 우아의 매력은 뭘까?Z연우 : 우아의 매력은 ‘숨겨진 보석 같은 아이돌’이라는 점이에요. 멤버들의 실력도, 비주얼도, 또 노래나 뮤직비디오 퀄리티, 음악방송에서 하고 나오는 헤어와 메이크업 스타일링 다 완벽하거든요. 그래서 우아를 좋아하게 된 팬은 덕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 같아요. 어느 한가지 때문에 좋아한 게 아니라 모든 게 완벽해서 좋아하게 된 거거든요. 우아가 이번 노래 ‘폼폼폼’을 통해서 ‘숨겨진 보석 같은 아이돌’이 아닌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더 많이 사람들이 알아봐 주는, 더 유명하고 더 빛나는 보석같은 아이돌이 되도록 프로모션도 잘 해줬으면 좋겠어요. 팬들도 그런 걸 엄청 바라고 있고요.우아는 데뷔 4년만에 첫번째 팬콘을 앞두고 있다. 첫번째 팬콘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을 것 같고 그 무대에서 모든 걸 쏟아부을 준비가 됐을 것 같다. 왜냐하면 데뷔를 할 때부터 팬콘이라는 큰 무대를 꿈꿔 왔을 것이고 팬콘을 넘어 단콘과 월드투어도 꿈꾸며 연습을 해왔을 게 뻔하기 때문이다. 보석은 아무리 감춰져 있어도 누군가 찾아내고, 또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빛을 발할 수밖에 없다. 보석은 누군가에 의해 빛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스스로 빛나기 때문이다. 숨겨진 보석 우아가 더 많은 팬들에게 발견되길 바란다. 7월에 있을 첫번째 팬콘을 통해서!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7.0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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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클락션’, ‘슈퍼 레이디’보다 잘 될 듯…우릴 견제해달라”

그룹 (여자)아이들이 신곡으로 컴백, 팬들과 행복한 여름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여자)아이들은 8일 유튜브, 위버스 공식 채널에서 일곱 번째 미니앨범 ‘아이 스웨이’ 컴백 라이브를 진행했다. 소연은 타이틀곡 ‘클락션’에 대해 “사랑에 빠진 사람의 마음을 클락션으로 울리며 소리치는 느낌의 곡이다. 클락션을 ‘빵’하고 울리는 노래다. 누가 들어도 여름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자 미연은 “뮤직비디오에서 차 위에 올라가서 군무를 추는 장면이 있는데, 뮤지컬 같은 느낌이 난다”고 설명을 더했다. 슈화는 “뮤직비디오를 태국에서 촬영했는데 무더운 상황에서도 멤버들이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너무 대단하다”며 뮤직비디오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포인트 안무도 공개했다. 손을 파도처럼 흔들고 살랑이는 안무는 시원한 느낌의 곡과 어우러지며 눈길을 끌었다. 소연은 ‘클락션’의 포인트 안무에 대해 “짱구춤”이라고 설명했다.또 멤버들은 컴백을 앞두고 솔직한 대화도 나눴다. 소연은 ‘클락션’ 음원차트 성적에 대해 “‘슈퍼 레이디’보단 잘 될 것 같다. 이번 여름이 저희 덕에 시원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평소에 걸그룹 노래를 좋아한다. 다른 그룹들이 어떤 노래와 무대를 할지 늘 궁금하다. 저희를 견제해주시면 고마울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특히 소연은 “건강하게 활동 해야 할 것 같다. 저희는 앨범을 제작하다 보니 활동을 한 후에도 앨범 작업을 한다. 그래서 더 쉴 시간이 없었다”면서도 “‘클락션’에 열정이 넘쳐서 다 같이 건강 관리 잘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앨범이 공개될 때마다 손이 떨릴 만큼 떨린다. 이번에도 네버랜드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오늘 저녁에 라이브 하면서 춤도 추는 콘텐츠를 공개하려고 한다. 꼭 봐주셨으면 한다. 깜짝선물이다”고 추후 공개되는 콘텐츠를 예고했다.(여자)아이들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7집 ‘아이 스웨이’를 발매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클락션’을 비롯해 ‘라스트 포에버’, ‘블룸’, ‘네버랜드’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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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나게 하고싶었다” 이채연, 야망 담긴 ‘돈트’… 중독성 있네 [종합]

역시 안무 맛집이다.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니 보는 내내 몰입도가 높아진다. 가수 이채연이 신곡 ‘돈트’(Don’t)로 퍼포먼스 퀸의 귀한을 알렸다. 이채연은 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니3집 ‘쇼다운’(SHOWDOWN)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활동 재개를 본격화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9월 첫 싱글 ‘더 무브: 스트리트’ 이후 10개월 만의 신보다. 앨범명 ‘쇼다운’은 스포츠 경기에서 ‘마지막 결전’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채연은 ‘쇼다운’ 단어를 활용해 현재의 자아와 또 다른 자아의 치열한 대립을 노래와 안무로 표현했다. 이채연은 떨리는 목소리로 “10개월 만의 컴백이다. 설레면서도 긴장되는 마음이 공존한다. 진짜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타이틀 곡 ‘돈트’는 휴대폰의 진동과 벨 소리를 곡에 첨가해 친숙한 느낌을 자아낸다. 동시에 2000년대 유행했던 투스텝 장르를 트렌디하게 변주했다. 이날 최초 공개된 ‘돈트’ 무대는 ‘돈트 돈트’하고 반복되는 가사에 이채연의 강약조절이 돋보이는 안무들로 이목을 끌었다. 파워풀한 댄스 브레이킹 구간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박자를 잘개 쪼갠 안무들이 쉴 틈 없이 이어져 지루할 틈이 없었다.이채연은 “‘돈트’는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이별의 양면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노래다. 반복되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라면서 “여러 곡 중에서 ‘돈트’로 무대를 하는 상상했을 때 가장 설렜다”고 ‘돈트’를 타이틀 곡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채연은 ‘춤’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지닌 아티스트다. 그룹 아이즈원으로 활동하던 당시부터 메인댄서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2021년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서 크루 윈트 멤버로 출연하기도 했다. ‘스우파’ 당시 댄서들 사이에서 이채연만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있었고, 대중의 선입견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힘든 상황 속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춤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고, 댄서들 사이에서 춤으로 인정받았다.이번 앨범에서도 이채연은 타이틀 곡 작사는 물론, 안무와 앨범 기획까지 직접 참여해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발휘했다. 이채연은 “미니 3집은 안무와 작사에도 직접 참여해서 유독 애정이 간다”며 “원래 ‘돈트’ 작사에는 참여할 계획이 없었는데 ‘맛깔나게 소화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챌린지 안무도 꼽았다. 그는 “노래 가사 중에 ‘전화를 해줘. 아니야 전화하지마’라는 가사가 있다. 이별 후 심리를 잘 나타낸 가사인데 여기에 맞춰 전화기를 들고 춤을 추는 안무가 챌린지에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돈트’ 안무에는 ‘스우파’ 원트 크루로 이채연과 함께 활동했던 안무가 로잘린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이외에도 정열적인 댄스파티를 연상케 하는 ‘서머 히트’, 재미있는 가사들이 돋보이는 ‘슈퍼내추럴’, 감성적인 어쿠스틱 기사 사운드가 매력적인 ‘스탠딩 온 마이 온’, 이채연이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 ‘드리밍’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이채연의 미니 3집 앨범 ‘쇼다운’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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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해졌다” 투어스, 첫 만남 신드롬 이어갈 미니 2집… 청량+성숙 다 있네 [종합]

그룹 투어스가 ‘첫 만남 신드롬’을 이어갈 채비를 마쳤다. 데뷔 때의 청량한 콘셉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성숙한 매력을 살짝 첨가했다.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투어스 미니 2집 ‘서머 비트!’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데뷔 앨범 ‘스파클링 블루’에서 첫 만남의 짜릿함을 담아냈던 투어스는 이번엔 더 깊어지는 관계 속 함께 하는 즐거움과 두근거림에 대해 이야기한다. 데뷔하자마자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주목받은 투어스. 이후 4개월 만에 컴백하는 만큼 설렘과 부담이 공존했다. 영재는 “미니 1집이 예상치 못한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놀랐다. 미니 2집은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해야겠다는 다짐 하나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타이틀 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는 펑키한 리듬과 신스 사운드가 조화를 이뤄 투어스 특유의 청량하고 밝은 음악 색깔이 돋보인다. 투어스는 자석의 S극과 N극처럼 반대가 끌리는 수많은 이유를 곧 알게 될지도 모른다는 설렘을 노래한다. 투어스 표 안무라고 하면 쉬우면서도 가사와 연결되는 동작이 특징이다.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역시 귀여운 안무로 수많은 챌린지 영상을 만들어냈다. 이날 최초 공개된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무대는 이온 음료 CF를 보는 듯한 청량함이 가득했다. 듣기 편한 이지리스닝을 기반으로 하면서 곡 중간중간에는 신유의 묵직한 래핑이 노래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상대방과 조금 더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고민과 간절함이 느껴지는 안무도 관전 요소였다. 지훈은 “타이틀 곡 후렴에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고, 자석에 닿을 듯 말 듯한 손동작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첫 만남 신드롬’을 일으킨 투어스가 미니 2집으로 어떤 신화를 쓸지 기대된다. 이미 미니 2집은 지난 22일 기준 선주문량 50만 장을 돌파하며 데뷔 앨범 성적을 뛰어넘었다. 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의 선주문량 24만 809장의 2배 이상이다. 투어스 멤버들은 이 같은 팬들의 사랑에 감사함을 전하며 “미니 1집보다 더 성장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이번 활동에서는 더 단단해진 투어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팬들과 대중 모두가 만족하는 노래 그리고 무대 위에서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신인 다운 패기를 드러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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