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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0주년’ 승격 꿈꾸는 서울 이랜드, 강릉 전지훈련으로 내실 다졌다

창단 10주년을 맞아 승격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 FC가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강릉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실시했다.리그 2연승 후 3주간의 휴식기를 맞은 선수단은 짧은 휴가 후 전지훈련을 위해 강릉으로 향했다.7승 4무 4패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인 서울 이랜드 FC는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현재까지 15경기를 치른 서울 이랜드 FC는 최다 득점 1위(30골, 경기당 2골), 최소 실점 3위(15골, 경기당 1골)로 공수의 밸런스를 맞췄다. 득실 차는 +15로 현재 K리그 1, 2를 통틀어 가장 높다. 공격에서는 16골을 합작 중인 외인 듀오 브루노 실바, 이코바의 화력이, 수비에서는 오스마르, 김오규를 필두로 한 베테랑의 안정감이 빛났다. 10골로 K리그2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브루노 실바는 “상대 팀에 대한 분석이 잘 이뤄져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물론 득점왕이 되면 좋겠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승격이다. 다가오는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휴가 기간 고향 미국에 다녀오며 재충전을 마친 이코바는 새벽 6시에 일어나 경포 모래사장을 달리는 등 추가 훈련까지 불사했다.이코바는 “긴 휴식을 취하고 왔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 감독님도 나에게 기대가 크다는 점을 알고 있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도균 감독은 “현재까지 흐름은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잡을 경기를 못 잡아서 생각보다 패배가 많은 점이 아쉬운데 하반기에는 더욱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서울 이랜드 FC는 17라운드 휴식기를 가진 후 오는 22일(토) 선두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8승에 도전한다. 김희웅 기자 2024.06.1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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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 K리그 풀 스타디움상 영예…1차 클럽상 결과 발표

프로축구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해 K리그1·2 ‘풀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프로축구연맹은 10일 오전 하나은행 K리그 2024 1차 클럽상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연맹은 K리그1·2 1~13라운드의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올 시즌 K리그1은 2013시즌 승강제 도입 이후 최소 경기인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과 전기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모두 서울이 가져갔다. 서울은 1~13라운드 동안 열린 7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3만3044명을 유치했다. 이는 지난 시즌 서울의 평균 관중이었던 2만2633명보다 1만411명이나 증가한 수치다.‘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상으로, 울산이 승자가 됐다.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울산(93.4점)은 ▶프로스포츠 최초 복합 쇼핑몰 상설 매장 오픈 ▶국제 팬 교류 활동 진행 ▶차별화된 원정팬 응대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2위 서울(86.6점)은 ▶K리그 구단 최초 유튜브 10만 구독자 달성 ▶구단 어플리케이션 내 ‘서울월드컵경기장 길 찾기 기능’ 신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3위 강원(84.0점)은 ▶팬들과 함께하는 경기장 이벤트 ▶지역 특산 먹거리 제공 ▶온라인 쌍방향 소통 주도 등으로 이목을 끌었다.‘그린 스타디움상’은 K리그 잔디관리 컨설팅 파트너인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 평가(60%), 경기감독관 평가(20%), 선수단 평가(2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그 결과 제주의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이 87.7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제주는 서귀포시 체육진흥과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했다. 전북 홈구장 전주월드컵경기장(87.3점), 대구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87점)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K리그2 ‘풀 스타디움상’은 수원이 차지했다. 수원은 1~13라운드에 열린 총 7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1만554명을 기록하며 K리그2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관중 1만 명을 돌파했다.K리그2 ‘플러스 스타디움상’의 영예는 안양에게 돌아갔다. 안양은 1~13라운드에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5795명을 유치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 안양의 평균 관중인 3027명보다 2768명 증가한 수치다.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의 주인공은 성남(91점)이다. 성남은 ▶만화 캐릭터 ‘뽀로로’를 활용한 마케팅 ▶어린이날, 장애인의 날 관련 행사 진행 ▶지역 상생 프로젝트 등을 앞세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2위는 서울이랜드(90.4점), 3위는 부천FC(79점)이 차지했다.K리그2 ‘그린 스타디움상’은 천안의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이 수상했다. 천안종합운동장 관리 주체인 천안도시공사는 체계적인 관리로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K리그 전체 25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1.1점을 차지했다. 2위는 안산 홈구장 안산 와~스타디움(86.2점), 3위는 수원 홈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84.8점) 순이었다.김우중 기자 2024.06.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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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싹쓸이·트레이드…김승기 감독이 바라보는 소노의 본격적인 첫 시즌 “모두 1대1 수비 가능”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자유계약선수(FA) 영입과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 전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올 시즌이 소노의 본격적인 첫 출발”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소노는 이번 FA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이목을 끌었다. 준척급 가드·포워드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부족했던 선수층(뎁스)를 강화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가드 이재도를 품는 등 탄탄한 백코트진까지 갖췄다. 아직 1옵션 외국인 선수 영입이 결정되진 않았지만, 김승기 감독이 직접 출국해 결단을 내릴 계획이다.김승기 감독은 본지를 통해 “올 시즌이 소노의 본격적인 첫 출발”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소노는 창단 과정이 다소 늦어지며 선수단 구성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기존 자원으로 출발했지만, 국내 선수들은 잦은 부상, 외국인 선수들은 적응와 팀 케미스트리 이슈로 합이 맞지 않았다. 결국 김승기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 처음으로 정규리그 8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하지만 올 시즌을 앞둔 김승기 감독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각에선 이정현·이재도로 구축된 백코트는 특급 선수 2명이 팀을 이끄는 ‘KBL판 댈러스 매버릭스’라는 기대까지 나온다. 이에 김 감독은 “언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라더니, 이제는 댈러스인가”라고 웃으며 “농구 트렌드가 그런 것이다. 공격 횟수를 늘리고, 모험적인 수비를 해야 팬들이 즐거워하는 농구가 나온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승기 감독이 반긴 부분은 수비력 강화다. 김 감독은 “합류한 (최)승욱, (정)희재, (이)재도 등 선발 전원이 1대1 수비가 가능하다. 지난해엔 다양한 수비를 시도하고도 실패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더욱 변칙적인 수비를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반겼다.한편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재도와는 벌써 3번째 만남이다. 김승기 감독은 “아주 튼튼하고 든든한 선수다. 지난해 이정현 선수가 다친 뒤 8연패 하며 사실상 시즌이 끝났다. 이제는 이재도 선수가 있으니, 이정현 선수가 몇 경기 쉬어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끝으로 김승기 감독은 “프로는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 소노 입장에선 올 시즌이 사실상 첫 출발이다. 팬들께 좋은 농구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6.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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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트레이드에도 덤덤한 이재도의 재치 있는 다짐 “KBL판 돈치치-어빙 느낌 보여줘야죠”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유니폼을 입게 된 이재도(33)는 어느덧 2번째 트레이드에도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오히려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재밌는 스토리가 생겼다”라고 반겼다.지난 4일 창원 LG와 소노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3년간 LG의 야전사령관을 맡은 이재도와, 리그 최고의 3점 슈터 소노 전성현(33)을 맞바꾸는 트레이드였다. 각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트레이드였던 만큼, 팬들은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격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당혹스러운 건 당사자인 이재도와 전성현도 마찬가지였다. 이재도는 트레이드 뒤 본지와 통화에서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하지만 트레이드는 두 번째, 어느덧 4번째 소속팀이라 변화에 대해선 괜찮다”라고 덤덤히 밝혔다. 다만 그는 당장 다음 주 결혼을 앞둔 상황, 이재도는 “준비도 덜 된 상태고, 결혼식도 앞두고 있는데 여러 상황이 겹쳐 정신없는 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트레이드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이들이 돈독한 관계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0~21시즌 안양 KGC(현 정관장)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두 선수는 소속팀의 플레이오프(PO) ‘퍼펙트 10’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지난 5월 말에도 절친인 문성곤(33·수원 KT)와 함께 만나 밥을 먹었다고. 이재도는 “같이 밥을 먹을 때까지만 해도 이런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 또 트레이드 대상자가 전성현 선수라 더 놀랐던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재도는 지난 2021년 안양을 떠난 뒤 LG 유니폼을 입고 3시즌 동안 정규리그 7위·2위·2위를 이끈 핵심이었다. 2020년 최하위였던 LG는 이재도·이관희(원주 DB)라는 백코트를 구축했고, 양홍석·아셈 마레이 등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전력을 완성했다. 하지만 두 번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짐을 쌌고, LG는 ‘리셋’을 택하며 이재도·이관희와 결별했다. 심지어 보도자료를 통해 “처절한 반성으로 큰 변화를 줬다”라며 대규모 선수단 개편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이에 이재도는 “사람이니까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여기는 프로 세계다. 우리나라는 보수적인 부분이 있다. 선진 리그에선 흔한 일이지 않나. 오히려 팬들에게 재밋거리를 주고, 다음 시즌 기대 요소를 더하는 스토리가 된 것 같다. 나는 새 무대에서 이어갈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라고 말했다.동시에 “과거 LG행을 택한 선택은 전혀 후회가 없다. 팬들도, LG도 나를 인정해 주셨다. 오히려 내가 3년 동안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이 걸린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제는 2위팀 LG에서, 8위팀 소노로 향한 이재도다. 이에 그는 “선수 입장에선 오히려 잘 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PO 진출에 실패했던 LG가 나를 원했고, 이후 지난 2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소노도 안정적인 성적을 원했기에 나를 택한 것이다. 다가오는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라고 웃었다.이어 그에게 팀 적응에 대해 묻자, 이재도는 “솔직히 걱정거리는 전혀 없다. 김승기 감독님과는 벌써 세 번째 만남이다. 이미 안양, KT 시절 함께한 동료들이 팀에 많다. 소노 입장에선 사실상 올 시즌이 본격적인 출발 아닌가. 그 과정에서 내가 낙점됐다는 사실이 좋다”라고 짚었다.한편 이재도는 최근 미국프로농구(NBA) PO 경기를 보며 농구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NBA 파이널에는 보스턴 셀틱스와 댈러스 매버릭스가 올라있다. 마침 이정현·이재도라는 백코트를 구축한 소노는 ‘카이리 어빙·루카 돈치치’로 구성된 댈러스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재도는 리그에서 검증된 가드 자원이다. 함께 하게 된 이정현(25)은 어느덧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언급될 만큼 성장했다는 평을 받는다.이재도는 “댈러스 경기를 보고 있다고 내가 먼저 언급하긴 했다”라고 웃으면서 “최근에야 NBA 경기들을 보게 됐는데, 재밌는 부분이 많더라. 부족하겠지만,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보여드리고 싶다. 관심 가져주셔서 솔직히 뿌듯하다”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끝으로 이재도는 “말로만 ‘KBL판 댈러스’가 아니라, 이정현 선수와 함께 진짜 그런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웃었다. 김우중 기자 2024.06.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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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코치진도 확 바꾼 수원 삼성…“1부로 올라가야만 한다”

사령탑도, 코치진도 확 바꾼 수원 삼성이 K리그1 승격을 위해 새 출발에 나섰다. 변성환 신임 감독은 “열심히 준비하다 보니 축복 같은 일이 왔다”면서 “수원은 승격해서 1부로 올라가야만 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변성환 감독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제10대 수원 삼성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수원과 같은 큰 구단의 감독을 맡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마냥 좋을 수만은 없다. 나와 구단의 철학을 선수들에게 잘 이식하고,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 목표인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변성환 감독은 염기훈 감독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수원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당시 수원 구단은 “확고한 축구 철학과 비전 보유, 최신 축구 트렌드 이해 및 과학적 훈련 시스템 적용, 명확한 분석을 통한 훈련 구성과 코칭 등에 초점을 맞추고 후보를 물색했고, 최종적으로 변성환 감독이 최적임자로 판단돼 제10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변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소통과 인성, 규율, 원팀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줬다”며 “공격적인 부분에서 많은 수의 선수를 투입하겠다. 4-3-3 전술을 기반으로 다른 플랜도 생각하고 있다. 다양한 전술보다는 확실한 플랜 A와 플랜 B, 플랜 C를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끌었던 변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과 K리그 구단 선수들을 다루는 방식은 다르다”며 “프로팀은 결과 중심적일 수밖에 없지만 과정도 중요하게 생각하겠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인데, A매치 휴식기 동안 역동적이고 시공간을 장악할 수 있는 축구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려한 축구가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수 안정을 찾는 게 급선무다. 팀의 안정감을 위해선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아직 그런 부분이 미흡하다”며 “작은 부분부터 건드려 나갈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되,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축구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변성환 감독은 “10년간 준비해 왔다. 남들에게 없는 신함이 나에게 있다고 본다. 패기와 신선함으로 다른 감독들을 견제하겠다. 수원은 승격해서 1부로 올라가야만 한다. 1부로 승격하면 팀의 브랜드에 맞게 세계 시장을 향해 싸우겠다. 상위 스플릿과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는 게 장기적인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경훈) 단장님이 저에게 ‘우리는 엄청난 팬덤을 가지고 있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비난이 거세다’라고 하셨다”며 “첫 경기를 치렀지만, 큰 팬덤은 메리트다. 팬들의 응원이 잘 전달되면 팀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준다. 두려운 마음은 없다. 마음껏 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수원 구단은 변성환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도 개편해 발표했다. 변성환 감독을 보좌해 AFC U-17 아시안컵 준우승에 힘을 보탰던 김도용 코치를 비롯해 민동선 코치, 이상용 코치가 새롭게 합류한다. 배기종 스카우터도 선수 생활 이후 10년 만에 수원으로 향했다. 신화용 골키퍼 코치와 김성현 피지컬 코치는 잔류한다.수원은 K리그2에서 6승 2무 7패(승점 20)로 6위다. 다이렉트 승격이 걸린 1위 FC안양과는 10점 차다. 변성환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지난 부산 아이파크전에선 1-1로 비겨 최근 5연패 사슬부터 일단 끊었다. 김명석 기자 2024.06.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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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떠나는 ‘불꽃 슈터’ 전성현 “약속 못 지킨 게 유일한 한, 우승으로 의문부호 지우고파” [IS 인터뷰]

“꼭 우승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는데, 이루지 못해 한이 남는다.”이제는 프로농구 창원 LG 유니폼을 입게 된 고양의 ‘불꽃 슈터’ 전성현의 말이다. 전성현은 4일 트레이드를 통해 고양 소노를 떠나 LG행을 확정했다. 반대급부로 ‘절친’ 가드 이재도가 고양으로 가는 기묘한 상황이 연출됐다. 바로 얼마 전까지 이재도, 문성곤(수원 KT)와 만났던 전성현은,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다고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전성현은 트레이드 뒤 본지와 통화에서 먼저 “먼저 고양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 제일 컸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성현은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안양 KGC(현 정관장)를 떠나 고양 데이원에 합류했다. 팀을 옮긴 뒤에도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3점슛은 여전했지만, 데이원은 임금 체불·가입비 미납 등 논란과 함께 제명됐다. 이때를 회상한 전성현은 마지막까지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돌아봤다. 그는 “그동안 팬들로부터 받은 게 정말 많았다. 구단의 운영을 보고 실망한 팬도 많았을 텐데, 우리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셨다. 단순히 격려의 말뿐만 아니라, 홍삼 등 여러 선물을 받기도 했다”면서 “나만의 다짐이었지만, 꼭 팬들께 우승을 보여드리겠다고 생각한 순간이었다. 또 내 3점슛 연속 기록이 중단됐을 때, 한 어린 팬이 우는 모습을 보고 (팬들의 사랑이) 더욱 피부에 와 닿았다. 그렇기 때문에 다짐을 지키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라고 털어놨다.전성현은 “농구하면서 했던 목표들은 어느 정도 다 이뤘다고 생각했다. 대표팀도 가고, 우승 반지도 껴봤다. 근데 이 한 가지가 계속 마음에 걸린다”라고 거듭 아쉬워했다.이제는 LG에서의 커리어를 앞둔 전성현이다. 그는 “(LG에서의 생활에 대해) 기대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아셈 마레이 선수는 모든 선수가 함께 뛰어보고 싶어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실력이 검증된 두경민 선수도 있고, 서로 합을 맞춘다면 이만한 무기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그러기 위해선 전성현 본인의 건강 역시 중요하다. 그는 “몸 상태에 대해 크게 걱정할 문제는 없다. 운동을 꾸준히 못 한 것이 걸림돌이지만, (부상 부위였던) 허리에 대해 걱정할 부분은 아니”라고 말했다. 전성현은 팀 적응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기상·한상혁·장민국·정인덕·허일영 등 친분이 있는 선수가 많고, 조상현 감독과도 대표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적응해야 할 건 창원에서의 생활뿐”이라고 웃으며 “감독님과는 짧게 통화했는데, 나에게 바라는 점을 간단히 말씀해 주셨다. 구체적인 내용은 미팅을 통해 맞춰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승기 소노 감독과 나눈 대화’에 대해 묻자, 그는 “특별히 나눈 대화는 없다. 비즈니스니까 (트레이드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LG로 향하는 전성현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그는 “결국 나를 향한 의문부호를 없애기 위해선 우승이 해답이라고 생각한다. LG 선수들과 똘똘 뭉쳐서, 창원 팬들 앞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여전히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고 털어놓은 전성현은 조만간 팬들과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 예고했다. 그는 “마지막에 팬들께 웃는 모습으로 떠나고 싶어 식사를 대접해드려고 한다”면서 “모든 팬을 초청할 순 없겠지만, 내가 받았던 행복을 꼭 돌려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6.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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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소노, 포워드 유진 영입…김진용과 트레이드 성사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포워드 유진(25)을 품었다. 반대급부로 센터 김진용이 안양 정관장 유니폼을 입는다.소노는 3일 오전 “구단은 트레이드를 통해 포워드 유진을 품으며 포워드 뎁스를 강화했다”라고 전했다. 유진은 동국대 재학시절 2022 KUSF 대학농구 정규리그 14경기에 출장해 골밑과 외곽에서 활약을 펼치며 평균 1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또 신장(1m94㎝)과 3점슛 능력을 인정받아 2022년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안양 KGC(현 안양 정관장)에 지명됐다.김승기 소노 감독은 구단을 통해 “지난 시즌 포워드 자원 부족으로 힘들었던 만큼 뎁스를 두텁게 가져가기 위해 트레이드를 진행했다”며 “슈팅이 좋은 포워드를 활용해 이번 시즌에는 다양한 전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전했다.끝으로 구단에 따르면, 소노는 3일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2024~25시즌 대비 첫 훈련을 시작한다.김우중 기자 2024.06.0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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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만 5명' 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11 공개…'멀티골' 루빅손 MVP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HD가 14라운드 베스트11에 무려 5명이나 배출했다. 멀티골을 터뜨린 루빅손(울산)은 최우수선수 영예까지 안았다.28일 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11에 따르면 루빅손을 비롯해 주민규, 아타루, 이명재, 김영권 등 라운드 베스트11 절반에 가까운 5명이 울산 선수들로 꾸려졌다. 라운드 베스트팀 역시 울산의 몫이었다.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지난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K리그1 14라운드 홈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특히 루빅손은 이날 후반 19분과 30분 멀티골을 터뜨렸고, 이같은 활약으로 14라운드 최고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FC서울의 경기가 선정됐다.이날 경기는 전반 4분에 나온 상대 자책골로 포항이 먼저 앞서갔으나, 전반 41분 서울 일류첸코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이호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포항이 다시 리드를 가져왔지만, 후반 42분 서울 임상협이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며 양 팀의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K리그2 15라운드 MVP는 부천FC 루페타가 차지했다.루페타는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충남아산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부천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루페타는 후반 13분 최병찬의 패스를 받아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첫 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36분에는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베스트 매치는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가 선정됐다. 안양이 전반 13분에 나온 채현우의 선제골과 전반 36분 리영직의 추가골로 앞서갔지만, 전남 김종민이 후반 18분과 후반 27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종료 직전 전남 발디비아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는 전남의 3-2 승리로 끝났다.전남은 이날 짜릿한 역전승으로 K리그2 1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고, 선두 안양을 승점 3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루빅손(울산)- 베스트 팀: 울산- 베스트 매치: 포항(2) vs (2)서울- 베스트11FW: 주민규(울산), 서진수(제주)MF: 루빅손(울산), 김이석(강원), 원두재(김천), 아타루(울산)DF: 이명재(울산), 김영권(울산), 김봉수(김천), 황문기(강원)GK: 김동준(제주)▲하나은행 K리그2 2024 15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루페타(부천)- 베스트 팀: 전남- 베스트 매치: 안양(2) vs (3)전남- 베스트11FW: 루페타(부천), 김종민(전남)MF: 이동률(서울E), 신형민(천안), 최한솔(안산), 발디비아(전남)DF: 박민서(서울E), 이웅희(천안), 베니시오(충북청주), 최병찬(부천)GK: 강정묵(천안)김명석 기자 2024.05.28 15:56
국가대표

국가대표도 아닌 ‘U-21 선발팀’…툴롱컵 사실상 반쪽짜리 팀으로 출전

대한축구협회(KFA)가 다음 달 3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툴롱에서 열리는 모리스 르블로 국제친선대회 ‘21세 이하(U-21) 선발팀’ 명단을 발표했다. 지휘봉은 최재영 선문대 감독이 임시로 잡고, 엔트리 24명 중 절반 가까운 11명은 대학 선수로 구성됐다. KFA 스스로 대표팀이라는 표현을 쓰지 못할 정도로 사실상 반쪽짜리 팀이 대회에 나선다. 2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U-21 선발팀은 오는 29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소집된 뒤 3일간 국내 훈련을 진행한 뒤, 내달 1일 프랑스로 출국한다.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국내에선 툴롱컵이라는 명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끌었던 23세 이하(U-23) 올림픽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면 출전했을 가능성이 큰 대회지만,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에 실패하면서 U-21 선발이라는 모호한 팀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됐다.이번 대회는 10개국 20세~23세 이하 팀들이 참가해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위 두 팀이 결승에 진출하고, 나머지 팀들이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A조에 속한 한국은 내달 3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시작으로 5일 코트디부아르, 8일 프랑스, 11일 멕시코와 차례로 겨룬다.대회가 보름 가까이 열리다 보니 KFA는 K리그 구단들의 선수 차출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에 대비하는 과정도 아니다 보니 K리그 각 구단들도 선수 차출 요청에 반드시 응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결국 KFA는 각 구단이 차출을 허락한 선수들, 그리고 대학 우수선수들로 명단을 짰다.U-21 선발팀 지휘도 최재영 선문대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KFA 전임지도자인 송창남·조세권 코치가 코치 역할을, 남현우 아주대 코치가 골키퍼 코치 역할을 각각 맡는다. 24명 가운데 11명은 대학 선수들로, 11명은 K리그 소속 선수들이다. 해외에서 뛰고 있는 황인택(에스토릴 프라이아·포르투갈)과 조진호(FK노비파자르·세르비아)도 U-21 선발팀에 이름을 올렸다.▲U-21 선발팀 프랑스 친선대회 참가 선수 명단(24명)- 골키퍼 : 이승환(포항스틸러스), 김동화(선문대), 한준성(전주대)- 수비수 : 황인택(GD에스토릴 프라이아), 안재민(FC서울), 이찬욱(경남FC), 장석환(수원삼성), 홍성민(충북청주FC), 강동현(호남대), 강민준(고려대), 정성우(선문대)- 미드필더 : 조진호(FK 노비 파자르), 김정현(포항스틸러스), 문성우(FC안양), 전유상(전남드래곤즈), 류승완(전주대), 박재성(상지대), 백지웅(제주국제대), 홍기욱(아주대), 홍용준(명지대)- 공격수 박주영, 성진영(이상 전북현대), 정승배(수원FC), 이동열(숭실대)김명석 기자 2024.05.26 15:36
프로축구

수원 충격의 5연패 추락…이랜드에 1-3 역전패 ‘후반 40분 이후 3실점’

수원 삼성이 또 무릎을 꿇었다. 최근 리그 5연패, 어느덧 승리보다 패배가 더 많은 상황이 됐다.염기훈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 이랜드에 1-3으로 역전패당했다.이날 패배로 수원은 지난 5일 성남FC전부터 시작된 연패 기록이 5경기 연속으로 늘었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달 21일 FC안양 원정, 이후 5연패 포함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의 늪에 빠졌다.순위는 6위, 리그 성적은 6승 1무 7패로 이제는 승리보다 패배가 더 많은 상황이 됐다. 승점은 19로 선두 안양과는 8점 차다. 수원은 안양보다 2경기 더 치른 상황이다.출발은 좋았다.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손석용의 어시스트를 받은 뮬리치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렸다.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 흐름을 깨트린 귀중한 골이기도 했다. 이후 수원은 서울 이랜드의 공세를 막아내며 1골의 리드를 잘 지켰다. 승리가 눈앞으로 다가오는 듯했다.그러나 정규시간 종료 5분을 남기고부터 거짓말처럼 무너져 내렸다. 후반 40분 이동률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찬 중거리 슈팅이 포물선을 그리며 수원 골문으로 빨려 들어간 게 시작이었다.이후 수원은 추가시간 1분 박민서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찬 왼발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역전골까지 실점했다. 이어 추가시간이 모두 흐른 시점엔 이동률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에 쐐기골까지 실점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1-3 역전패였다.수원이 K리그 무대에서 5연패를 당한 건 지난해 8~9월 K리그1에서 5연패를 당한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번 5연패는 무대가 K리그2라는 점에서 수원 팬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반면 적지에서 대역전승을 거둔 서울 이랜드는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 흐름을 끊고 승점 22(6승 4무 4패)로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안양에는 5점 차로 다가섰다.김명석 기자 2024.05.2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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