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회 2실점 이후 버텼다' SSG 문승원, KIA 원정에서 시즌 4번째 QS [IS 광주]
오른손 투수 문승원(36·SSG 랜더스)이 노련하게 버텼다.문승원은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 했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4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평균자책점을 4.24에서 4.11까지 낮췄다. 투구 수 95개(스트라이크 59개). 아울러 시즌 네 번째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최소한의 몫을 해냈다.이날 문승원은 1회 말 1번 타자 고종욱과 2번 타자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헛스윙 삼진 처리, 한숨을 돌렸으나 4번 타자 최형우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 계속된 1사 2·3루에선 오선우의 2루 땅볼로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빠르게 안정감을 회복했다.3회 2사 후 위즈덤을 볼넷으로 내보내기 전까지 7타자 연속 범타. 1-2로 뒤진 4회 말에는 선두타자 오선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5회 말에는 1사 후 고종욱의 내야 안타 이후 박찬호와 위즈덤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6회는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이숭용 SSG 감독은 문승원의 투구 수를 고려해 7회부터 불펜(전영준)을 가동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3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