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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영주권 획득한 파비앙, 프랑스 선비 일상 공개

파비앙이 영주권 획득 소식과 함께 7년 만에 '나 혼자 산다'에 귀환한다. 서촌에 터를 잡은 역사 마니아 '프랑스 선비'의 남다른 일상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프랑스 선비' 파비앙의 서촌살이가 공개된다. 파비앙은 프랑스 출신 방송인으로, 7년 전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대중목욕탕에서 때를 미는가 하면, 태권도 유단자 실력을 보여주는 등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일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대한민국 영주권자가 되었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돌아와 반가움을 안긴다. 파비앙은 서촌살이에 푹 빠진 근황을 공개한다. 그는 서촌을 본 순간 첫눈에 반해 일사천리로 이사까지 하게 되었다고 귀띔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는 한양 사대문 안”이라며 ‘프랑스 선비’의 자부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안평대군이 왜 여기에 집을 지으려고 했는지 알 것 같다”며 서촌 앓이를 표출한 그가 반한 '찐' 매력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날 방송에선 파비앙의 남다른 역사 사랑도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른 아침 집을 나선 그는 인왕산의 바위를 넘나드는 것은 물론, 역사가 숨 쉬는 서촌 곳곳에 발자취를 남기고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세종대왕의 탄신일까지 챙기며 남다른 한국 사랑을 보여줬다는 후문. 동네 역사 탐방에 푹 빠진 그의 발걸음은 과연 어느 곳으로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파비앙이 한국어 교재로 아랍어를 공부 중인 모습이 포착돼 감탄을 자아낸다. 모국어인 불어를 포함해 7개 국어를 마스터했다는 그의 공부법은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최고난도로 알려진 아랍어를 공부하면서도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이 포착돼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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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 NCT 도영과 첫 브이로그···바람직한 친형제 케미

배우 공명의 첫 브이로그 영상이 조회수 30만 회를 기록했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배우 공명의 첫 유튜브 영상, '동형제 첫 리얼리티?라고나 할까' 콘텐츠가 누적 조회수 30만 회를 기록했다. 특히 공개된 영상에는 공명과 그의 친동생인 NCT 도영이 처음으로 함께한 화보 촬영 비하인드부터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형제의 일상 토크까지, 두 사람의 새로운 모습이 여과 없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먼저, 공명은 촬영 장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동생하고 화보를 찍게 됐다"며 동생 도영과 함께하는 첫 화보 촬영에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핸드폰에 도영을 '내동생♥'으로 저장해 둔 것을 보여주며 남다른 우애를 자랑한 공명은 통화할 때는 간단히 용건만 주고받는 '현실 형제'의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화보 촬영장에서 만난 두 사람은 의상과 콘셉트에 맞춰 시시각각 표정과 포즈를 바꿔내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카메라를 압도, '넘사벽 형제 아우라'를 뿜어냈다. 촬영 종료 후 이뤄진 식사 자리에서는 도영이 활동 공백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자, 공명이 형으로서 진지하게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공명의 첫 브이로그를 본 시청자들은 "내가 본 형제 중 제일 우애 깊고 잘생긴 형제", "공명이 도영한테 조언해 주는 거 내가 더 감동이다", "공명 브이로그 후속편도 얼른 제작해 주세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공명은 SBS 새 드라마 '홍천기(가제)' 출연을 앞두고 있다. '홍천기'는 조선 시대 유일한 여화공홍천기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덧입혀진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공명은 극 중 아름다움을 찾아 헤매는 풍류객 안평대군 역을 맡아 안효섭, 김유정, 곽시양 등과 호흡을 맞춘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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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 SBS '홍천기' 주연 캐스팅···풍류객 안평대군 役 [공식]

배우 공명이 SBS 새 드라마 '홍천기' 출연을 확정했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명이 드라마 '홍천기' 주연 '안평대군'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SBS 드라마 '홍천기'는 사료에 짧게 기록되어 있는 조선 시대 유일 여성 화사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덧입혀진 판타지 로맨스 역사극이다. '성균관 스캔들'과 '해를 품은 달'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 장태유 감독이 연출하고, 하은 작가가 집필을 맡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그간 탄탄한 연기력으로 많은 작품에서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은 공명의 출연 소식이 더해지며 방영 전부터 더욱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 중 공명은 아름다움을 찾아 헤매는 풍류객 안평대군을 연기한다. 안평대군은 시, 서, 화를 좋아하고 허허실실 낭만주의자 자질이 다분한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왕자로 보이지만 겉만 그럴 뿐, 속은 외롭고 쓸쓸한 인물. 공명은 이처럼 풍류를 사랑하고 능숙한 언변과 활발한 성격을 지녔지만, 내면에 깊은 외로움을 지닌 안평대군 캐릭터를 보다 섬세한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공명은 2013년 데뷔이래, 드라마 '혼술남녀', '하백의 신부 2017', '변혁의 사랑', '멜로가 체질'을 비롯 영화 '극한직업'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특히, 지난해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에서는 열정 가득한 막내 형사 재훈 역을 맡아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영화의 흥행에 한몫을 톡톡히 해낸 가운데, 새 드라마 '홍천기'를 통해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배우 공명 주연의 '홍천기'는 오는 2021년 방영 예정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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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공명, 드라마 '홍천기' 주연 합류

배우 공명이 '홍천기' 주연으로 출연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9일 일간스포츠에 "공명이 SBS 기대작 '홍천기' 주연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공명은 극중 세련되고 강한 조선의 정통을 꿈꾸는 이율을 연기한다. 허허실실 낭만주의자 자질이 다분하다.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왕자로 보이나 겉만 그럴 뿐, 하루하루 칼날 위에 선 듯 위태로운 길을 버텨내고 있는 인물이다. '홍천기'는 서운관 시일과 남다른 미적 혜안과 실력으로 도화원에 최초이자 최후로 입성한 여성 화공이 지독한 운명을 풀어가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 사료에 짧게 기록돼 있는 조선시대 유일 여성 화사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덧입혀진 판타지 로맨스 역사극. 도화원에 입성한 절세미인 여화공 홍천기’와 시력을 잃었으나 하늘과 별자리를 읽는 관상감 하람, 아름다움을 사랑한 풍류객 안평대군이 등장한다. 드라마는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정은궐 작가는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등을 드라마화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남여주인공은 안효섭·김유정이 캐스팅됐고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PD가 연출하며 하은 작가가 대본을 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0.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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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유정, SBS 드라마 '홍천기' 주인공

배우 김유정이 '홍천기' 타이틀롤을 맡는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5일 일간스포츠에 "김유정이 SBS 기대작 '홍천기' 주인공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김유정은 극중 타이틀롤이자 조선 처음이자 마지막 도화원 여성 화공 홍천기를 맡는다. 쾌활하고 건강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웃으면 주위가 환해질 만큼 청량한 미모를 자랑한다. 조선 최고의 화공이 아닌 돈을 벌기 위해 그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홍천기'는 서운관 시일과 남다른 미적 혜안과 실력으로 도화원에 최초이자 최후로 입성한 여성 화공이 지독한 운명을 풀어가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 사료에 짧게 기록돼 있는 조선시대 유일 여성 화사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덧입혀진 판타지 로맨스 역사극. 도화원에 입성한 절세미인 여화공 홍천기’와 시력을 잃었으나 하늘과 별자리를 읽는 관상감 하람, 아름다움을 사랑한 풍류객 안평대군이 등장한다.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드라마로 만들었다. 정은궐 작가는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등을 드라마화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남자주인공 역할은 안효섭이 일찌감치 캐스팅됐고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PD가 연출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0.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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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홍천기' 4년만 제작 가동… 내년 상반기 방송

'홍천기'를 드디어 드라마로 만날 수 있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3일 일간스포츠에 "소설 '홍천기'의 드라마 제작이 시작됐다. 드라마화 발표를 한 지 4년만에 방송된다"고 밝혔다.SBS 측은 2016년 '홍천기'의 드라마 제작을 공식 발표하며 2018년 방송 예정으로 준비했으나 일련의 사정으로 미뤘다. 그리고 4년만인 2020년 상반기 마침내 시청자들을 만난다.'홍천기'는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신작이다. 사료에 짧게 기록돼 있는 조선시대 유일 여성 화사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덧입혀진 판타지 로맨스 역사극. 경복궁에 입성한 절세미인 여화공 홍천기와 시력을 잃었으나 하늘과 별자리를 읽는 관상감 하람, 아름다움을 사랑한 풍류객 안평대군 이 등장한다.정은궐 작가는 누적 판매 200만부를 훌쩍 넘는 베스트셀러로 드라마화된 작품마다 대성공을 거뒀다. 송중기·유아인 주연의 '성균관 스캔들' 김수현 주연의 '해를 품은 달' 모두 그의 손에서 나왔다.홍천기'는 '황금의 제국' '원티드' '시크릿 마더' 박용순 PD가 연출한다. 현재 여자주인공 홍천기를 비롯한 캐스팅 작업에 한창이다.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8.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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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생존기' 박세완, 죽음 위기 모면 엔딩…최종회만 남았다

'조선생존기' 박세완이 세자비 대역을 종료하며 출궁한 가운데,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한 죽음 모면 엔딩으로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10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극 '조선생존기' 15회에는 세자빈 대역 박세완(한슬기)이 윤지민(정난정)의 계략 하에 세자빈 대역 임무를 마치고 궁을 나와 죽음의 위기를 맞는 과정이 그려졌다.한재석(윤원형)은 서지석(한정록)으로 인해 박준혁(박수량) 제거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재윤(정가익)으로부터 "스스로 왕이 되라"는 조언을 받은 후 본격적으로 용상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때마침 어린 세자가 만성 신부전증으로 자주 쓰러지며 장정연(명종)의 근심이 깊어가던 상황. 한재석과 윤지민(정난정)은 본격적으로 주상의 힘을 빼는 작전을 개시하는 동시에, 세자빈 대역으로 궁 안을 휘어잡은 박세완 대신 원래의 후보였던 양제를 데려다 놓기로 모의했다.세자의 병세가 점점 악화되자 장정연은 송원석(임꺽정)을 동궁전 의관으로 보내 세자를 보필하도록 지시하는가 하면, 고민 끝에 사면령을 내려 병든 세자의 몸이 쾌차하길 기원했다. 전례 없는 잦은 사면령으로 주상의 권위가 떨어진 가운데, 윤지민은 아이를 낳은 지 갓 보름이 된 양제를 세자빈 처소에 들여보낸 뒤 박세완을 보쌈해 내보내며 바꿔치기에 성공했다. 생김새가 똑같은 박세완과 양제가 서로를 보고 놀라는 장면이 흥미를 자아냈다.이후 윤지민은 궁 밖으로 나온 박세완과 유주은(초선)에게 두둑한 돈과 함께 집으로 돌려보내줄 것을 약속해 이들을 기쁘게 했다. 그러나 윤지민은 곧 "죽은 자만이 비밀을 지킨다 하였습니다"라고 한재석에게 본색을 밝히며, 몸종 이노아(구슬)에게 사약을 건네 죽음을 사주했다. 귤과 사약을 들고 들어온 이노아는 박세완과 유주은에게 "특별히 다린 보양차를 먼저 드셔야 하오"라고 권했다. 그러나 자신을 살갑게 대하는 박세완의 모습에 끝내 아니된다며 잔을 쳐 떨어트리는 엔딩이 펼쳐졌다.그런가 하면 내시 상훤은 서지석과 경수진(이혜진)에게 세자를 살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비밀리에 보관하던 몽유도원도를 건네준 터. 애타게 찾아 다니던 몽유도원도를 손에 넣은 두 사람은 안평대군의 서문을 해석하기 시작했다. 해당 내용을 잠자코 듣던 송원석은 몽유도원도가 설명하는 장소가 청석골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나아가 명종과 의기투합하는 장면이 이어지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조선생존기' 최종회는 17일 오후 10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8.1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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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부족함은 나의 몫"…'나랏말싸미' 감독, 진심에 담은 '진심'

완성된 영화에 대한 해석은 다양할 수 있다. 예상보다 더 잘 통해 놀라움을 자아내는 경우가 있다면, 의도치 못한 반응에 생채기가 날 때도 있다. 이를 미리 파악해 '성공할만한' 작품을 만들고, 손해를 최소화 시키는 것이 전문가들이 할 일이다. 하지만 영화 '나랏말싸미(조철현 감독)'는 안타깝게도 후자의 상황을 맞이하게 됐고, 감독은 펜을 들어 처음부터 끝까지 변치 않았던 '진심'을 다시 한번 꺼내들었다.개봉 전부터 후까지 단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던 '나랏말싸미'다. 개봉 전 전미선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상영금지가처분신청 논쟁을 겪으며 힘든 개봉을 맞이 했지만, 더 큰 산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영화를 완성하는 마지막 주인공. 바로 관객이다.'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을 중심에 두고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소개된다. 한글 창제의 과정 속 여러 가지 '설' 중 하나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만들었다. 역대 국내 개봉작 흥행 1위에 빛나는 영화 '명량(김한민 감독·2014)'의 이순신 장군에 이어 5000만 국민 팬덤을 이끌 것으로 예측됐던 세종대왕의 '나랏말싸미'는 잇단 악재 속 관객들과 최종 소통에 실패했다. 개봉 첫주 "역사를 왜곡한 영화"라는 프레임이 단단하게 짜이면서 그 외 의견은 비집고 들어갈 틈새 조차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에 조철현 감독은 29일 장문의 글을 통해 '나랏말싸미'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에 대해 해명했고, 반성했고, 또 미안해 했다. 비슷한 이슈에 휩싸였던 여느 영화들처럼 '내가 맞다, 나는 이런 의도였다'고 기싸움을 하겠다는 마음이 아니다. '관객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진심을 바탕으로 '세종대왕 폄하는 결코 아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부족함은 저의 몫"이라고 단언한 조철현 감독은 "'나랏말싸미'는 고뇌와 상처, 번민을 딛고 남은 목숨까지 바꿔가며 백성을 위해 문자를 만들어 낸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드는 군주로서 위대해져 가는 과정을 극화한 영화다. 무언가를 창조한다는 일의 어려움과 가치를 생각해보자는 것이 이 영화의 취지다"고 설명했다.이어 "저는 수십 년간 세종대왕과 한글을 마음에 품고 살아왔다. 그렇기에 이 영화에 대해 반감을 표하는 분들의 마음을 안다. 그러나 제작진의 마음과 뜻은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폄훼하고자 한 것이 결코 아니다. 그의 위대함이 어떤 희생을 딛고 나온 것인지, 그렇기에 한글이 얼마나 위대한 업적인지 그리고자 했다"고 밝혔다.또 "진심을 전달하고자 하는 소통과 노력의 부족으로 이런 점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던 점을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다만 혼신의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생했던 스태프들은 이 영화가 세종대왕과 한글의 위대함을 영화적으로 그리는 작품이라 믿고 함께 했다. 것이 저와 그들의 진심이다. 그분들의 뜻까지 오해받고 있어서 무척 아픈 지점이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나랏말싸미' 측 관계자는 "감독님이 진심을 담아 쓴 글이다. 글 하나로 영화에 대한 분위기와 관객들의 생각을 바꿀 수 없다는건 잘 알고 있다. 다만 '세종대왕을 폄하했다'는 관객들의 노여움 만큼은 조금이나마 풀고자 한다. 만약 그런 의도였다면 '나랏말싸미'는 아예 제작되지 못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나랏말싸미'가 전달하려 했던 뜻과 관객의 뜻이 일치되지는 못했지만, 영화인이기 전 한글을 쓰고 살아가는 국민으로서 세종대왕의 위대함과 남기신 업적에 대한 존경심은 결코 다르지 않고, 다를 수 없다"고 전했다.관객들이 분노한 포인트는 다양하다. 결과적으로 '팩션'으로 치부하기엔 '왜곡'의 의도가 더 부각된다는 것. 건드려서는 안 될 역사적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세종대왕이 주요 소재로서 '활용'이 아닌 '이용' 된 것처럼 여겨지면서 5000만 국민 팬덤은 순식간에 마음을 돌렸다. 지난 5일간 수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랏말싸미' 스토리와 감독 인터뷰, 관련 역사 기록과 기사까지 줄줄이 올라왔다. 관객들의 의견과 반응은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 그러한 계기를 마련해 준 것 자체가 잘못이라면 잘못이다. 때문에 합리적 비판과 비난은 받아 들여야 마땅하다. 하지만 다수에 의해, 선동에 의해 아닌 것까지 사실로 낙인 찍고 '그게 맞잖아'라고 강요한다면 그 또한 왜곡이고 곡해다. '나랏말싸미'는 이미 흥행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랏말싸미' 측은 진심에 대한 오해 만큼은 풀고자 한다. 그것이 '나랏말싸미'의 진심에 담은 진심이다.영화계 관계자는 "관객은 이런 영화를 기대했는데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른다면 그 실망감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알려진 과거가 스포가 되는 예민한 역사물은 더욱 그렇다"며 "문제는 한번 미운털이 박히고, 그것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로 흐르면 이를 풀어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아무리 진심을 외쳐도 곡해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 비단 '나랏말싸미' 뿐만 아니라 최근 외적인 이슈들로 곤욕을 치른 영화들이 대부분 그랬다. 다양한 의견은 좋지만 유연함은 필요하다"고 참담해 했다.다음은 '나랏말싸미' 조철현 감독 글 전문 <나랏말싸미>를 연출한 조철현입니다. 이 영화는 세종대왕이 문자를 만드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영화입니다. 고뇌와 상처, 번민을 딛고 남은 목숨까지 바꿔가며 백성을 위해 문자를 만들어 낸 그의 애민정신과,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드는 군주로서 위대해져 가는 과정을 극화한 것입니다. 그리고 세종대왕께서 직접 쓴 훈민정음 서문에 있는 ‘맹가노니’라는 구절로 압축되듯이 무언가를 창조한다는 일의 어려움과 가치를 생각해보자는 것이 이 영화의 취지입니다.우리는 실존했지만 역사 속에 감춰져 있던 신미라는 인물을 발굴하여 훈민정음 창제의 주역으로 조명하려고 이 영화를 만든 것이 아닙니다. 세종대왕께서 혼자 한글을 만드셨다 하더라도 그 내면에서 벌어졌을 갈등과 고민을 드라마화하려면 이를 외면화하고 인격화한 영화적 인물이 필요한데, 마침 신미라는 실존 인물이 그런 조건을 상당히 가지고 있었기에 채택하였던 것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 1443년 12월 30일 임금이 친히 새 문자를 만들었다는 기록 이전에 아무것도 없는, 훈민정음의 창제 과정의 역사적 공백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신미는 그 공백을 활용한 드라마 전개에서 세종대왕의 상대역으로 도입된 캐릭터입니다. 이 과정에서 신미는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했습니다. 물론 실존 인물 신미는 세종대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입니다. 신미의 동생이자 집현전 학사이기도 했던 김수온의 문집&#91;식우기&#93; 중 ‘복천사기’에 세종대왕께서 신미를 산속 절로부터 불러내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는 기록이 있고, 실록만 보더라도 수양대군과 안평대군이 스승처럼 모셨으며 세종대왕이 돌아가시기 두 달 전 신미를 침실로 불러 법사(法事)를 베풀었다는 기사들이 있습니다. 세종대왕의 유언으로 그에게 ‘선교종 도총섭 밀전정법 비지쌍운 우국이세 원융무애 혜각존자’라는 칭호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우국이세(祐國利世)는 ‘나라를 돕고 세상을 이롭게 한 자’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몇 년 뒤, 세조가 불경을 새 문자로 번역하기 위해 세운 간경도감의 책임자가 되어 학열, 학조 등 제자들과 함께 <능엄경언해>를 비롯한 언해불경(불경을 ‘언문’ 즉, 훈민정음으로 옮기는 일)에 서문과 이름을 남겼습니다. 이런 근거 위에, 신미가 범어를 비롯한 외국어에 능통했고 대장경을 깊이 공부했다고 언급한 실록 기사들까지 감안하면 1443년 12월 이전의 역사 공백을 개연성 있는 영화적 서사로 드라마화할 만한 근거는 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수십 년간 세종대왕과 한글을 마음에 품고 살아왔습니다. 그렇기에 이 영화에 대해 반감을 표하는 분들의 마음을 압니다. 그러나 제작진의 마음과 뜻은,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폄훼하고자 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위대한 문자인 한글을 탄생시키기까지, 가장 과학적인 원리로 만들고자 했으며, 가장 배우기 쉬운 문자를 만들기 위해 직접 글자의 디자인 원칙을 제시하고 디자인 과정을 주도했으며, 누구나 배우기 쉬운 글자를 만들기 위해 글자 수까지 줄이고자 했던 세종대왕의 모습과, 신분과 신념의 차이에 연연해하지 않고, 제왕의 권위까지 버리면서 백성을 위해 처절하게 고민했던 세종대왕의 인간적인 면모를 그리고자 했습니다. 그의 위대함이 어떤 희생을 딛고 나온 것인지, 그렇기에 한글이 얼마나 위대한 업적인지 그리고자 했습니다. 진심을 전달하고자 하는 소통과 노력의 부족으로 이런 점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던 점을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혼신의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생했던 스태프들은 이 영화가 세종대왕과 한글의 위대함을 영화적으로 그리는 작품이라 믿고 함께 하였습니다. 그것이 저와 그들의 진심입니다. 그분들의 뜻까지 오해받고 있어서 무척 아픈 지점입니다. 부족함은 저의 몫입니다. 끝으로 관객 여러분의 마음을 존중하고 많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7.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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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감독, 역사왜곡 논란 해명 "세종대왕 폄훼 아냐"[공식]

영화 '나랏말싸미'의 조철현 감독이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조철현 감독은 29일 "저는 수십 년간 세종대왕과 한글을 마음에 품고 살아왔다. 그렇기에 이 영화에 대해 반감을 표하는 분들의 마음을 안다. 그러나 제작진의 마음과 뜻은,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폄훼하고자 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이 영화가 신미라는 캐릭터를 왜 등장시켰는지, 그를 어떻게 영화적으로 재구성했는지를 설명했다. 이어 "위대한 문자인 한글을 탄생시키기까지, 가장 과학적인 원리로 만들고자 했으며, 가장 배우기 쉬운 문자를 만들기 위해 직접 글자의 디자인 원칙을 제시하고 디자인 과정을 주도했으며, 누구나 배우기 쉬운 글자를 만들기 위해 글자 수까지 줄이고자 했던 세종대왕의 모습과, 신분과 신념의 차이에 연연해하지 않고, 제왕의 권위까지 버리면서 백성을 위해 처절하게 고민했던 세종대왕의 인간적인 면모를 그리고자 했다. 그의 위대함이 어떤 희생을 딛고 나온 것인지, 그렇기에 한글이 얼마나 위대한 업적인지 그리고자 했다. 진심을 전달하고자 하는 소통과 노력의 부족으로 이런 점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던 점을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개봉한 '나랏말싸미'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흥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해일이 연기하는 신미 스님 캐릭터가 적극적으로 훈민정음 창제에 개입하는 설정, 한글이 산스크리트어 등에서 시작됐다는 설정 등이 왜곡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하 조철현 감독의 해명 전문. 를 연출한 조철현입니다. 이 영화는 세종대왕이 문자를 만드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영화입니다. 고뇌와 상처, 번민을 딛고 남은 목숨까지 바꿔가며 백성을 위해 문자를 만들어 낸 그의 애민정신과,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드는 군주로서 위대해져 가는 과정을 극화한 것입니다. 그리고 세종대왕께서 직접 쓴 훈민정음 서문에 있는 ‘맹가노니’라는 구절로 압축되듯이 무언가를 창조한다는 일의 어려움과 가치를 생각해보자는 것이 이 영화의 취지입니다. 우리는 실존했지만 역사 속에 감춰져 있던 신미라는 인물을 발굴하여 훈민정음 창제의 주역으로 조명하려고 이 영화를 만든 것이 아닙니다. 세종대왕께서 혼자 한글을 만드셨다 하더라도 그 내면에서 벌어졌을 갈등과 고민을 드라마화하려면 이를 외면화하고 인격화한 영화적 인물이 필요한데, 마침 신미라는 실존 인물이 그런 조건을 상당히 가지고 있었기에 채택하였던 것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 1443년 12월 30일 임금이 친히 새 문자를 만들었다는 기록 이전에 아무것도 없는, 훈민정음의 창제 과정의 역사적 공백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신미는 그 공백을 활용한 드라마 전개에서 세종대왕의 상대역으로 도입된 캐릭터입니다. 이 과정에서 신미는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했습니다. 물론 실존 인물 신미는 세종대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입니다. 신미의 동생이자 집현전 학사이기도 했던 김수온의 문집&#91;식우기&#93; 중 ‘복천사기’에 세종대왕께서 신미를 산속 절로부터 불러내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는 기록이 있고, 실록만 보더라도 수양대군과 안평대군이 스승처럼 모셨으며 세종대왕이 돌아가시기 두 달 전 신미를 침실로 불러 법사(法事)를 베풀었다는 기사들이 있습니다. 세종대왕의 유언으로 그에게 ‘선교종 도총섭 밀전정법 비지쌍운 우국이세 원융무애 혜각존자’라는 칭호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우국이세(祐國利世)는 ‘나라를 돕고 세상을 이롭게 한 자’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몇 년 뒤, 세조가 불경을 새 문자로 번역하기 위해 세운 간경도감의 책임자가 되어 학열, 학조 등 제자들과 함께 를 비롯한 언해불경(불경을 ‘언문’ 즉, 훈민정음으로 옮기는 일)에 서문과 이름을 남겼습니다. 이런 근거 위에, 신미가 범어를 비롯한 외국어에 능통했고 대장경을 깊이 공부했다고 언급한 실록 기사들까지 감안하면 1443년 12월 이전의 역사 공백을 개연성 있는 영화적 서사로 드라마화할 만한 근거는 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수십 년간 세종대왕과 한글을 마음에 품고 살아왔습니다. 그렇기에 이 영화에 대해 반감을 표하는 분들의 마음을 압니다. 그러나 제작진의 마음과 뜻은,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폄훼하고자 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위대한 문자인 한글을 탄생시키기까지, 가장 과학적인 원리로 만들고자 했으며, 가장 배우기 쉬운 문자를 만들기 위해 직접 글자의 디자인 원칙을 제시하고 디자인 과정을 주도했으며, 누구나 배우기 쉬운 글자를 만들기 위해 글자 수까지 줄이고자 했던 세종대왕의 모습과, 신분과 신념의 차이에 연연해하지 않고, 제왕의 권위까지 버리면서 백성을 위해 처절하게 고민했던 세종대왕의 인간적인 면모를 그리고자 했습니다. 그의 위대함이 어떤 희생을 딛고 나온 것인지, 그렇기에 한글이 얼마나 위대한 업적인지 그리고자 했습니다. 진심을 전달하고자 하는 소통과 노력의 부족으로 이런 점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던 점을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혼신의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생했던 스태프들은 이 영화가 세종대왕과 한글의 위대함을 영화적으로 그리는 작품이라 믿고 함께 하였습니다. 그것이 저와 그들의 진심입니다. 그분들의 뜻까지 오해받고 있어서 무척 아픈 지점입니다. 부족함은 저의 몫입니다. 끝으로 관객 여러분의 마음을 존중하고 많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7.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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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하이라이트] 생장촉진제 맞은 과일, 안전할까?

▶인수대비(13일 오후 8시 45분) 수양(김영호)이 명나라로 떠난 뒤, 수양의 안위를 걱정하는 인수(함은정)와 도원군(백성현)은 마음이 착잡하다. 그 사이 안평대군(이광기)과 김종서(한인수)는 단종(채상우)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조정을 휘두른다. 인수는 수양의 앞 날을 위해 사람을 모으려는 계획을 세우고, 한명회(손병호 분)를 추천받는다.▶미각스캔들(13일 오후 11시 5분)과일의 비밀을 파헤친다. 최근 작고 못생긴 과일은 찾기 힘들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과일은 크고 예쁜 모양으로 소비자의 눈길 끈다. 취재 결과 농가에서는 배와 포도 등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 지베렐린이라는 생장촉진제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과연 지베렐린의 안정성에 문제는 없는 걸까. 2012.08.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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