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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라이머X뮤지, '밀린일기' 열혈 홍보 #김이나 #박우진·이대휘 #안현모 [종합]
'컬투쇼' 라이머X뮤지가 '밀린 일기' 열혈 홍보를 펼쳤다.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가수 겸 음악PD 라이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뮤지는 일일 DJ 겸 게스트로 함께 했다.이날 라이머는 "컬투쇼는 제게 남다른 방송이다. 15년 전 고정게스트를 했었다. '컬투쇼'는 방송이라는 걸 조금이나마 알게 됐던 감사한 방송이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이번 뮤지 앨범의 제작자로 나선 라이머는 "원래 뮤지가 본인의 레이블을 운영하고 있는데 저와 프로젝트 상의를 했다. 뭔가 될 것 같아서 (작업을) 함께 하는 방향으로 얘기를 끌고 나가니 뮤지가 흔쾌히 함께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뮤지는 "작곡은 윤상 형님이, 작사는 김이나 작사가, 편곡은 멜로망스의 정동환 씨가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래가) 많이 울려 퍼지려면 라이머 형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DJ 김태균은 첫 발라드 앨범을 발표한 뮤지를 언급했다. 라이머는 "저는 뮤지와 친하기 때문에 이미 훌륭한 아티스트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뮤지가 가창 퍼포먼스가 가능한 가수라는 걸 모르고 계셨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균은 "저도 뮤지가 발라드에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거들었다.이어 "윤상 씨나 김이나 씨, 멜로망스의 정동환 씨 같은 경우도 모두 뮤지가 섭외해놓은 상태였고 저는 돈만 조금 얹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뮤지는 "저도 그 돈이 필요했다. 라이머 형 번호 이름이 '돈줄'로 돼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컬투 음반 제작은 어떤가'라는 한 청취자의 문자에 "워낙 두 분이 잘 하시지 않나. 때 되면 음반도 내시니까"라며 말을 아꼈다. 발라드 욕심을 내는 김태균에 "태균이 형도 노래를 잘 하신다. 기회가 되면 꼭 말씀해 주세요"라며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또 청취자들의 장난스런 문자에 "제작비가 많이 들었다. 이 노래만큼은 장난 안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제작은 순조롭게 진행됐냐는 DJ 김태균의 질문에 뮤지는 "원래 작사를 제가 했다. 그런데 윤상 씨가 '한 문장이 임팩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김이나 씨에게 그 한 부분만 수정 요청을 했다. 그런데 김이나 씨가 다 바꿔서 보내주셨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그는 "제가 쓴 가사를 다 없애고 새로 써주셨다. 사실 그게 의문이 될 수도 있지만 먼저 감사했다"고 말했다. 라이머는 "저도 놀랐던 게 뮤지가 작사 두 개를 다 보여주며 묻더라. 김이나 씨의 가사가 좋다고 했더니 정말 쿨하게 받아들였다"고 뮤지의 시원스런 면을 치켜세웠다.뮤지는 이어 "다들 김이나 씨의 작사가 좋다고 했다. 바쁜 와중에도 전체 작사를 해줄 만큼 이 곡에 집중을 해주셨다는 게 감사했다"고 김이나를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원래 뮤지가 썼던 곡 제목은 '가끔 그 연애가 생각나'였다고.이날 "박우진과 이대휘의 데뷔는 언제쯤이냐"는 한 청취자의 문자에 "사실 워너원 때 보다 대휘와 우진이가 더 발전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가칭 '브랜뉴보이즈'로 준비 중인데 데뷔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멤버는 10명 이하고 이 프로젝트에 사활을 걸고 있으니 조금만 믿고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DJ 김태균은 현재 라이머가 아내 안현모와 출연 중인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언급하기도. 실제 사는 모습과 같냐고 질문을 던지자 라이머는 "저나 제 와이프나 관찰 리얼리티 예능을 해본 적이 없어서 정말 어색했다. 집 여기저기에 카메라 있는 게 어색하고 불편했는데 무뚝뚝한 듯 편집이 됐더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뮤지는 "사실 방송은 리액션이 커야 방송에서 그나마 표현이 되는데 무심한 듯 나오더라. 제가 옆에서 지켜보면 라이머 형은 형수님에게 세상 누구보다 다정하다"고 설명했다.끝으로 라이머는 "지금 아내가 컬투쇼를 듣고 있다. 여보 사랑하고 항상 미안해. 주말에 미안한 일이 있었다. 내가 좀 더 편하게 해줬어야 했는데 앞으로 더 잘할게. 믿어줘"라며 애정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밀린 일기' 좋지? 주변에 홍보 많이 해줘"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한편, 이날 라이머와 뮤지는 룰렛으로 음악 홍보 기회를 얻는 '컬투 음감회'를 통해 '밀린 일기' 세 번 재생의 쾌거를 이뤘다. '밀린 일기'는 윤상표 멜로디와 감성에 뮤지의 섬세한 보이스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발라드 곡으로 지난 1일 발표됐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3.04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