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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앨리스 죽이기', '종북 강연 논란' 신은미 화상 기자간담회 진행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입국 금지 조치를 당한 재미교포 신은미 씨가 다큐멘터리 영화 '앨리스 죽이기' 기자간담회에 화상 통화로 참여해 파장이 예상된다. 15일 '앨리스 죽이기' 측은 오는 22일 언론배급시사회 개최를 알리며 시사회 후 진행되는 기자간담회에 신은미 씨가 화상 통화를 통해 참석한다고 전했다. '앨리스 죽이기' 측은 "이 영화는 불과 5년 전, 재미동포 신은미 씨의 북한여행 토크콘서트가 일명 ‘종북콘서트’로 매도되는 등 당시 대한민국 전역에 창궐한 기상천외한 ‘레드 알레르기’ 반응을 조명한 작품"이라고 소개하면서 "2014년 종편과 박근혜 정권의 ‘종북’ 판결(?)을 받은 재미동포 신은미 씨가 언론의 거짓 편파 보도부터 극우 단체의 과격 시위, 일베의 수제 폭탄 테러 등의 사건을 겪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추방당한 53일간의 ‘종북 마녀 몰이’를 생생하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앨리스 죽이기'는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부문의 ‘용감한 기러기상’을 수상하며 첫선을 보였고, 북미 최대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제25회 핫독스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오는 8월 중 개봉 예정이다. 신은미 씨는 지난 2014년 전국에서 '통일 토크콘서트'를 열고 북한의 생활상에 대해 주장하며 '종북 콘서트'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당시 검찰은 그가 북한 체제를 찬양한 것으로 보고 국가보안법상 찬양 고무죄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하고 법무부에 강제퇴거를 요청했다. 2015년 1월 미국으로 출국한 신 씨는 5년간 입국이 금지된 상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7.15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