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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21G 5000점’ 새 역사…흥국생명은 14연승→구단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

진기록이 쏟아졌다.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은 13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3-0(25-10 25-23 25-19)으로 완파했다.흥국생명은 개막 후 파죽의 14연승을 기록, 2007~08시즌 13연승을 넘어 구단 신기록을 작성했다.1경기만 더 승리하면 현대건설이 달성한 V리그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15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이날 5000득점을 돌파했다. 역대 여섯 번째 기록. 앞서 황연주, 양효진(이상 현대건설), 정대영, 한송이(이상 은퇴),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이 기록을 세웠다.221번째 경기에서 5000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박정아가 세운 최소 경기(337경기) 기록을 116경기나 앞당겼다.흥국생명의 제물이 된 IBK기업은행은 4연패 늪에 빠지며 4위에 머물렀다. 이날 흥국생명은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가며 기세를 쥐었다.2세트에서는 밀리기도 한 흥국생명은 7-9 상황에서 김연경과 김수지의 연속 블로킹 등으로 4점을 내리 몰아치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이내 접전이 펼쳐졌고, 23-23에서 투트쿠 부르즈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와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활약으로 2세트도 따냈다.흥국생명은 3세트에도 팽팽한 흐름으로 가다가 투트쿠, 피치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김희웅 기자 2024.12.14 08:31
배구

'샐러리캡 여유' IBK 우승 의지, 국대 이소영+이주아까지 다 잡았다

IBK기업은행이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29)과 미들 블로커 이주아(23)를 FA(자유계약선수)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IBK기업은행은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과 계약기간 3년에 연봉 총액 7억원(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 이주아와 계약기간 3년에 연봉 총액 4억원(연봉 3억3000만원, 옵션 7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개인 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이소영은 살림꾼이다. 어깨 수술 후 뒤늦게 복귀한 이소영은 2023~24시즌 정관장 소속으로 정규시즌 26경기에서 215득점 공격 성공률 37.95%를 올렸다. 수비에서도 43.80%의 높은 리시브 효율과 세트당 3.724개의 디그를 기록, 7년 만의 정관장 봄 배구 진출에 기여했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발목을 다쳐 정작 포스트시즌에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으나, 주장으로 선수단을 똘똘 뭉치는 역할을 했다. 2018~19시즌 흥국생명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이주아는 2023~24시즌 214득점과 블로킹 4위(세트당 0.617개), 속공 5위(47.03%)에 올랐다. 이소영과 이주아는 "실력과 가치를 인정해 준 알토스 배구단에 감사하다. 다가오는 시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팀이 우승을 달성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IBK기업은행은 2023~24시즌 기준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 소진율이 85% 이하로 여자부 7개 구단 중 가장 낮았다. 이에 국가대표 출신 이소영과 이주아를 동시 영입이 가능했다. 일찌감치 김호철 감독과 재계약도 확정했다. 2023~24시즌 막판 봄 배구 경쟁에서 탈락하며 5위로 마친 IBK기업은행은 이소영과 이주아의 FA 전력 보강으로 우승 후보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IBK기업은행의 봄 배구는 2020~21시즌이 마지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포지션별 결정력을 갖춘 선수들을 영입해 팀 공격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마지막까지 선수 구성에 박차를 가해 2024~25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4.15 14:10
배구

IBK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과 2+1년 재계약 "옛 영광 되찾겠다"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19일 김호철 감독과 계약기간 2+1년의 재계약을 맺었다. 기업은행 구단은 "김호철 감독은 부임 이후 따뜻한 리더십을 토대로 선수들과 소통하며 팀을 빠르게 안정화했다. 또한, 맞춤형 지도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육성에도 힘쓰며 팀의 전력 강화에 기여했다"라며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구단은 "김 감독은 짜임새 있는 수비 조직력과 블로킹 강화 등 기업은행만의 팀 컬러를 정착시키며 7년만에 2023년 컵대회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따뜻한 리더십을 토대로 선수 육성에 능통한 김호철 감독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김호철 감독이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김호철 감독은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믿어주신 만큼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이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호철 감독은 지난 2021~22시즌 조송화의 선수단 이탈과 김사니 감독대행 사태로 어수선하던 기업은행의 지휘봉을 잡고 세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김 감독이 도중 합류한 첫 시즌을 5위로 마친 기업은행은 2022~23시즌 6위에 머물렀고, 2023~24시즌은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윤승재 기자 2024.03.19 16:33
배구

GS칼텍스, 통산 6번째 컵대회 우승…강소휘 MVP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GS캍텍스는 5일 경상북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6-28 25-23 25-13 25-21)로 제압,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컵대회 통산 6번째 우승으로 부문 신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주포 강소휘는 기자단 투표에서 27표를 획득해 3표에 그친 팀 동료 유서연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기량발전상(MIP)은 표승주(IBK기업은행), 라이징스타상은 김지원(GS칼텍스)에게 돌아갔다.경기 초반 분위기는 IBK기업은행 쪽이었다. 1세트 20-24로 뒤진 GS칼텍스는 가까스로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26-26에서 강소휘의 공격 범실과 육서영의 서브 에이스로 무릎 꿇었다. GS칼텍스는 2세트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19-20에서 강소희의 3연속 오픈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한수지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유서연의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를 12점 차로 압도한 GS칼텍스는 4세트마저 시종일관 우위를 유지했다. 24-15에서 IBK기업은행이 연속 6득점으로 막판 안간힘을 썼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3세트 9-8로 앞선 상황에 GS칼텍스가 7연속 득점으로 16-8까지 점수 차를 벌린 게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GS칼텍스는 유서연이 22득점, 강소휘가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권민지가 블로킹 4개 포함,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표승주가 22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육서영과 최정민이 각각 15득점과 13득점을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05 18:28
배구

'무단이탈' 조송화, IBK기업은행 상대 계약해지 무효 소송 1심 패소

여자 프로배구 조송화(29)가 팀 무단 이탈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데 불복해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서보민 부장판사)는 14일 조송화가 중소기업은행(IBK기업은행)과 알토스 배구단을 상대로 낸 '계약해지 무효 확인 등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IBK기업은행 주전 세터였던 조송화는 지난해 11월 두 차례 팀을 이탈했다. 당시 조송화 측은 "무단 이탈이 아니다. 구단과 감독에게 이를 알렸다. 구단 트레이너와 함께 병원을 갔기 때문에 무단 이탈로 볼 수 없다"라고 대응했다.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는 조송화와 구단 관계자를 불러 사실 관계를 파악했지만 양측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린다는 이유로 징계보류 판단을 내렸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12월 13일 조송화에게 선수 계약 해지를 결정, 통보했다. KOVO는 나흘 뒤인 17일 조송화를 자유신분선수로 공시했다. 조송화는 구단의 처분에 불복해 계약 해지 처분의 효력을 임시 중단하라는 가처분을 신청하고 계약 해지는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는 소송도 제기했다. 같은 법원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올해 1월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조송화 측의 계약 위반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바 있다. 법원 판결에 연달아 고개를 떨군 조송화는 이번 계약해지 무효 소송에서 패소함에 따라 잔여 연봉 수령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조송화는 2021년 IBK기업은행과 3년 계약(연봉 2억5000만원, 옵션 2000만원)을 맺었다. 2011~2012 시즌 V리그에 데뷔한 조송화는 현재 소속 팀이 없는 무적 신분이다. 이형석 기자 2022.12.14 13:31
프로농구

고양 캐롯 점퍼스 베일 벗었다…”가장 사랑받는 구단 되겠다”

프로농구(KBL)에 처음 발을 내딛는 고양 캐롯 점퍼스가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고양 캐롯 점퍼스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2022~23시즌부터 팀을 후원하는 네이밍 스폰서와 팀명을 발표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둔 데이원자산운용은 2021~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프로농구단을 인수했다. 구단 운영을 맡은 데이원자산운용의 자회사 데이원스포츠는 농구단 연고지는 경기도 고양으로 유지하고, 프로농구에서 처음으로 네이밍 스폰서를 도입했다. 데이원스포츠의 새 시즌 네이밍 스폰서사는 캐롯손해보험이다. 구단과 4년간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롯손해보험은 한화,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스틱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가 합작해 만든 국내 최초의 디지털 손해보험회사다. 고양 캐롯은 이날 새 마스코트 ‘대길이’도 선보였다. 점퍼스라는 팀 이름에 맞게 점프를 잘 하는, 웃는 얼굴의 개구리 캐릭터다.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는 뜻을 이름에 담았다. 캐롯이라는 팀명에 맞는 팀컬러 '비비드 오렌지'의 새 유니폼도 공개했다. 허재 고양 캐롯 대표는 “마스코트를 보고 처음에는 웃기게 생겼다고도 했다. 독수리 같이 무섭고 위협적인 동물이 아니라 좀 약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자꾸 보니까 웃는 얼굴이 귀엽고 정이 가더라”고 했다. 그는 “대길이 캐릭터처럼 팬들이 웃을 수 있는 농구를 보여드리겠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팬들이 직접 찾아와서 보고 싶은 농구, 인기 있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가장 이른 시일에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 가장 사랑받는 구단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 캐롯은 오리온 시절 주축으로 활약한 이종현, 한호빈, 김강선 등 외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특급 슈터 전성현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갖췄다. 허재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는 센터 이종현(28)의 이름을 거론하며 “그동안 부상으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김승기 감독이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명감독 아니냐”며 김승기 감독이 조직력으로 팀을 잘 만들어갈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이날 창단식에는 구단·선수단 관계자를 비롯해 김희옥 KBL 총재,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박관수 캐롯손해보험 부문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등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고양 캐롯은 10월 15일 안방인 고양체육관으로 원주 DB를 불러들여 2022~23시즌 프로농구 첫 경기를 치른다. 고양=이은경 기자 2022.08.25 15:44
연예일반

김희진, 뷰티 브랜드 헉슬리 모델 발탁

IBK기업은행 알토스 소속 배구선수 김희진이 컨템포러리 뷰티 브랜드 ‘헉슬리’(Huxley)의 공식 모델로 발탁됐다. 지난 해 11월, 헉슬리 ‘퍼퓸 블루 메디나 탠저린’의 뮤즈로 활약하며 뷰티쁠 매거진 커버를 장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김희진 선수가 이번에는 헉슬리 ‘핸드 리프레셔’의 공식 모델로 발탁되어 다시 한번 헉슬리와 환상적인 케미로 특별한 인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헉슬리는 이번 김희진 선수의 모델 발탁을 기념해 3일부터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핸드 리프레셔’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100% 당첨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한다(1천매 한정). 여기에는 김희진 선수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배구공에서부터 헉슬리 블루 메디나 탠저린 향의 퍼퓸과 핸드크림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 오는 15일부터는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단독으로 진행되는 ‘한정판 포토카드 증정’ 이벤트를 통해 김희진 선수의 매력 발산이 돋보이는 핸드 리프레셔 화보와 비하인드 이미지를 총 8종의 포토카드로 확인해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여자배구 4강 진출의 주역으로서 맹활약하며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김희진 선수는 경기장 안팎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두터운 팬덤을 형성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03 14:09
금융·보험·재테크

[업앤다운] 시총 추락 카카오페이 vs 투자 날개 단 토스

금융 플랫폼 토스와 카카오페이의 표정이 상반된다. 멀찍이 앞서가던 카카오페이 뒤를 토스가 바짝 뒤쫓고 있기 때문이다. 불안한 투자 시장 속에서도 토스는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카카오페이는 점점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으며 시가총액이 28계단이나 추락했다. 기업가치 8.5조 토스 최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3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불황 속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토스는 시리즈G브릿지로 진행한 투자에서 기업가치 8조5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6월 시리즈G 투자를 유치할 당시 평가받았던 8조200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규모다. 이번 투자는 7월과 8월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좋지 않은 상황에서 토스가 기업가치를 높여 투자를 받은 데는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의 리드 투자자는 토스의 초기 성장부터 함께한 알토스벤처스로, 1000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굿워터, 그레이하운드 등 해외 주주들도 투자에 나섰고, 국내 기관투자가 중에서는 KDB산업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1000억원, 20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토스 관계자는 "투자금은 토스뱅크, 토스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성장 가속을 위한 추가 투자 및 신규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토스가 목표했던 투자 규모는 1조원가량이었으나,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 속 3000억원의 투자를 받은 것도 선방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토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타 핀테크 기업들이 기업가치를 낮춰 투자받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투자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는 내년 초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결제, 대출 중개 등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매출의 90% 이상이 금융회사로부터 받는 중개, 모집, 광고 등에서 발생하는 B2B 모델로 수익구조도 탄탄하다. 토스의 지난해 매출 총이익률은 70% 수준이다. 글로벌 핀테크 앱의 매출 총이익률이 40~50%와 비교해 높다. 지난해 토스뱅크, 토스증권의 출범으로 토스 앱의 MAU(월간 활성 유저)는 올해 들어 매월 35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 6월 기준 토스의 MAU는 1427만명으로 은행·뱅킹 서비스 앱 순위 1위에 토스가 오르기도 했다. 뱅킹 앱 상위권 순위는 토스가 1위를 지키던 카카오뱅크를 지난해 4월 처음으로 넘어선 이후 9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도 순위 변동은 없었다. 다만, 토스는 송금·결제 서비스뿐만 아니라 토스뱅크, 토스증권까지 아우르는 원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모든 사용자가 한 앱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카카오의 금융사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나누어 앱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시장 눈높이 낮아진 카카오페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6월 MAU는 357만명이었다. 토스와 비교하면 1070만명 차이다. 토스는 '원앱 전략'이라는 이름 아래 송금·결제에서 시작한 서비스를 뱅킹과 증권까지 확대했다. 이와 비교해 카카오페이는 뱅킹을 제공하는 카카오뱅크의 서비스 외의 증권·자산관리 서비스를 카카오페이 앱 안에 넣고 있다. 2017년 설립 아래 금융 영역을 확장하면서 마이데이터부터 대출모집업, 보험대리점(GA), 증권, 디지털손해보험 등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종합금융 서비스로 몸집을 키워왔다. 이에 카카오페이의 월간 거래액은 설립 이듬해인 2018년 3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후 4년 만인 지난 5월 10배로 성장했다. 작년 연간 거래액은 100조원에 육박한 99조원을 달성하며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 추세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카카오페이 누적 가입자는 3788만명으로,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카카오페이에서 실제 거래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도 2156만명이 넘는다. 카카오페이의 이런 사세 확장에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며 지난해 12월 주가가 24만8500원까지 올라갔지만, 현재 고가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50위권에서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 순위 하락이 가장 두드러진 종목이 카카오페이였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시가총액에서 올해 초 15위에서 43위로 28계단이나 떨어졌고, 개미투자자들 사이에 "빠져도 너무 빠졌다"는 안타까움마저 나오고 있다. 26일 기준 카카오페이의 시총은 8조5084억원으로, 토스가 투자자에 평가받은 기업가치보다 떨어진 수준이다. 카카오페이는 자신을 우리나라 최대 생활 금융 플랫폼이라고 한다. 결제, 송금, 멤버십, 영수증, 청구서, 내 문서함 등 생활 금융 서비스부터 대출중개, 투자, 보험, 자산관리 등 전문 금융 서비스까지 다 한다는 것이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 마카오, 싱가포르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으며, 금융사의 신용대출 상품뿐 아니라, 전·월세 대출 상품, 카드 대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제공하는 MTS로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을 쉽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친구에게 실시간 수준으로 미국 주식을 1000원부터 선물할 수도 있다. 하반기에는 보험 서비스도 시작한다. 하지만 시장의 눈높이는 이미 낮아질 대로 낮아졌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의 목표 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40.6%가량 하향 조정한 셈이다. 교보증권도 종전 16만원에서 11만원으로 카카오페이의 목표 주가를 조정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 위축, 대출 시장 위축 가능성을 반영해 올해 (카카오페이의) 거래액 추정치를 기존 124조원에서 120조원으로 3.5% 하향한다”며 “전체 매출액 추정치도 기존 대비 9.7% 낮춘다”고 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적자 지속으로 컨센서스(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하반기 중 대출 등 기존 서비스의 성장률 회복과 보험 등 신규 서비스의 매출 기여에 따른 금융 서비스 회복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27 07:00
스포츠일반

조송화, 원하는 대로 IBK 복귀 못 한다...법원 가처분 기각

여자프로배구선수 조송화가 무단이탈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데 불복해 구단을 상대로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조송화가 중소기업은행(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낸 계약해지 통보 효력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여자프로배구단 IBK기업은행 알토스 주전 세터였던 조송화는 지난해 두 차례 팀을 이탈해 논란이 됐고, IBK기업은행은 작년 12월 13일 선수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이에 조송화 측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구단 트레이너와 병원에 다녀왔을 뿐 무단이탈하지 않았다며 작년 12월 24일 구단을 상대로 가처분을 신청하고 계약 취소를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연합뉴스 2022.01.28 17:37
경제

토스, 4600억 규모 신규 투자 완료…"투자자들 기업가치 8조 평가"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가 46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받았다. 토스는 투자자들로부터 8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면서 향후 폭발적 성장세가 기대된다. 23일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46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국책 은행인 KDB산업은행과 미국 투자사인 알키온이 주요 투자자로 각각 1000억원, 84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또 토스의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 그레이하운드 등도 참여했다. 토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 재원은 토스의 성장을 위한 인프라 투자와 함께 계열사 성장 지원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토스 측은 또 "지난 2018년 기업가치 10억 달러(1조2000억원)로 국내 핀테크 최초로 유니콘 기업이 된 토스에 투자자들은 올해 8조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매겼다"며 "3년 만에 기업가치 100억 달러(12조원)를 의미하는 ‘데카콘’을 눈앞에 두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스는 모든 금융 서비스를 한 앱에서 제공하는 ‘수퍼앱’ 전략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계열사인 ‘토스증권’은 별도 앱 설치 없이 토스 앱에서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본격 출범 후 3개월 만에 누적 계좌 수 350만개를 유치하며 기록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곧 영업을 개시하는 토스뱅크도 비슷한 속도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토스 앱을 이용하는 월 활성 유저는 1100만명으로, 국내 금융회사 앱 중 가장 많다. 해외 사업도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토스베트남 법인은 2019년 설립 후 1년여의 실험을 끝내고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이용자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재 베트남 월 활성 유저는 300만명에 달하고, 매달 약 50만명의 활성 이용자가 유입되며 급성장 중이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한국은 뱅킹, 카드, 보험 등에서 가구당 금융화 수준이 세계 최상위권이고, 코로나19 이후 금융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어 모바일 금융 플랫폼의 성장 기회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 증권 등 주요 영역에 토스가 직접 진출해 금융 서비스와 상품을 고객 관점에서 완전히 새롭게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6.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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