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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IS분석] 실화 소재 콘텐츠는 사전에 동의를 꼭 받아야 하는 걸까요? ②

실화나 실존인물 소재 드라마와 영화가 법적 다툼에 휘말리는 경우는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대부분 실제사건 인물의 당사자, 피해자, 유족 등이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것으로 이어지지만, 주로 법원에선 창작의 자유를 주장하는 제작진에 손을 들어준다. 때문에 실화와 실존인물을 다루는 방식은 제작진의 몫으로 남겨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실화나 실존인물 소재의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에게 남다른 책임의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나온다. ◇명예훼손vs표현의 자유…법원 판단은?실화나 실존인물 기반으로 작품을 만들 때는 법리적으로 인격권·명예권과 표현·예술의 자유 간에 충돌이 일어나곤 한다. 하지만 법리적으로는 실화나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창작을 할 때는 각색이 이뤄지기 때문에 당사자나 유가족 등의 사전동의를 관행적으로 받을 뿐이지 꼭 동의를 필수적으로 받을 필요는 없다. 더구나 대상을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않는 한 법적제재를 받기도 쉽지 않다. 이상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일간스포츠에 “뉴스보도와 다큐멘터리 경우 특정 인물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사진이나 영상물을 사용한다면 초상권, 명예훼손의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드라마와 영화 같은 경우엔 인물, 기업 등을 구체적으로 특정하거나 해당 소재들을 강조해 공격하듯 표현한 것이 아니라면 명예훼손죄가 성립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인, 재벌 등 공인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은 풍자나 패러디를 위해 쓰였거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됐다면 공익성과 창작의 자유가 우선된다”고 말했다. 실제 판례에 비춰볼 때 법원이 당사자 또는 관계자들이 제기한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럼에도 제작진은 논란 자체를 피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합의를 통해 소송 취하를 이끌어내거나, 제목 변경 등의 조치에 나선다.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암수살인’(2018)의 경우 사건 피해 유가족 측은 영화가 실제사건을 거의 동일하게 재연해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입었고 피해자의 ‘잊힐 권리’를 침해했다며 투자배급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후 개봉 직전 투자배급사 측과 유가족 측이 극적으로 합의해 분쟁이 마무리되기도 했다. 실화를 모티브로 실존인물 ‘마약왕’ 조봉행을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2022)도 실제 국가명 사용 등을 이유로 논란에 휩싸였다. 현지 장관은 수리남이 ‘마약국가’로 낙인 찍힐 것을 우려하며 제작사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검토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자칫 국가간 외교 문제로 비화될 뻔했으나, 수리남과 제작진이 드라마의 영어명을 ‘나르코스 세인츠(Narcos-Saints)’로 변경하는 데 합의해 갈등이 봉합됐다. ◇제작진, 논란 피하기 위해 노력…“시대정신 필요” 목소리도 표현의 자유가 폭넓게 허용된다 하더라도, 실화와 실존인물을 다루는 경우 논란의 소지가 크기 때문에 제작진 또한 깊이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한 제작사 PD는 “무척이나 쉽지 않은 작업이다. 부담감이 크다”며 “작가가 1차적으로 대본을 쓰지만 향후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머지 제작진들이 계속 대본을 검토해 나간다”고 전했다. 제작진의 이러한 노력에도, 작품이 논란에 휩싸인 경우는 빈번이 일어나고 있다. 운동권 대학생과 간첩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설강화’(2021)는 방영 전부터 민주화운동 폄훼와 안기부 미화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방송 이후에도 논란을 쉽게 지우지 못한 채 쓸쓸히 종영했다. 비슷한 시기 방송된 판타지 사극 드라마 ‘조선구마사’는 역사왜곡 논란과 반중정서가 맞물려 결국 방영 2회 만에 조기종영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기도 했다. 일각에선 이러한 여론 반응이 창작의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라며, 과도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재근 대중문화 문화평론가는 “무엇보다 널리 사회적으로 알려진 중요한 사건인 경우 그 자체적으로 의미가 있기 때문에 엄격하게 제약하는 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작품은 시청자와 관객의 선택을 받기 때문에 제작진이 자체적으로 더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한 드라마 PD는 “각색을 할 때 지상파 같은 경우엔 상대적으로 좀 더 엄격하지만 그것 또한 보편적인 윤리를 저해하지 않는 선”이라며 “대중이 불편하지 않게, 그리고 누군가에게 피해나 상처를 입히지 않으려 제작진 스스로 조심한다”고 말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제작진이 실화나 실존인물 소재를 피상적으로 가져오지 않으려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각색을 할 때 몰입감 등을 이유로 실제사건을 단순화하거나, 변주를 주기 위해 자칫 피해자와 가해자를 바꾸기도 한다”며 “논란을 최소화하려면 실화의 본질을 벗어나지 않는 한에서 어떤 면을 강조하거나, 주제와 결부된 숨겨진 의미를 찾아내는 등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요구했다.더 나아가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시대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소재가 먼 과거에 일어났던 일이라도 작품은 지금의 시청자와 관객과 함께 간다”며 “제작진이 작품은 동시대의 대중에게 평가 받을 수밖에 없고 이들에게 영향력을 끼친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면서 소재를 다뤄줘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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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대표 배우 주지훈이 ‘젠틀맨’으로 드러낸 영화를 향한 진심 [일문일답]

“이야기를 만드는 게 재미있더라고요.” 영화를 향한 열정과 애정이 이보다 큰 배우가 있을까 싶다. 충무로 대표 배우 주지훈은 작품에 들어가면 그저 연기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프리프로덕션 작업부터 촬영 전 모든 회의까지, 전면에 참여해 자신이 등장하지 않는 신의 톤 앤드 매너까지 고민한다. 미리 준비를 철저히 한 터라 현장에서 동료 배우들에게 가끔 ‘대본 안보고 자고 있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좋은 이야기를 완성해내기 위한 그의 고군분투는 막을 수 없다. 28일 개봉하는 ‘젠틀맨’은 주지훈이 4년만에 주연으로 나서는 작품으로,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거대 로펌 재벌의 추악한 범죄를 파헤치며 정의를 구현하고자 나아가는 인물들의 면면은 현실적이지 않지만 그렇기에 대리 쾌감을 선사하며 카타르시스를 가져다준다. 그동안 영화 ‘암수살인’, ‘공작’, ‘신과 함께’ 시리즈를 비롯해 드라마 ‘지리산’, ‘하이에나’, ‘킹덤’ 스크린과 극장을 오가며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연기해 온 주지훈이 이 작품에서는 의뢰받은 사건은 100% 처리하는 흥신소 사장으로 분해 새 맞춤옷을 제대로 입었다. 2006 MBC 드라마 ‘궁’으로 배우 데뷔해 어느덧 17년 차를 맞이한 프로 배우 주지훈이 생각하는 영화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장르의 매력이 잘 쓰여 있다면 어떤 작품이든 출연하고 싶다”면서 “잘 쓰인 글은 용기를 준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4년만 영화인데. “반갑다. 모든 것이 너무 오랜만이다. 일상의 소중함을 느꼈다.” -출연을 결정한 계기는 무엇이었나. “세상이 바뀌었다. 혼자서 작품을 고민하는 게 아니라 제작자와 직접 만나 이야기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감독의 설명에 확신을 얻었다. 77억을 들여 만든 예산이 적은 영화다. 예전 기준으로 40억짜리 규모다. 이 규모에 이 이야기였던 게 매력 포인트였다. 같은 스토리에 규모가 더 컸다면 출연을 고사했을 것이다. 큰 작품을 많이 하는 내가 이런 말을 꺼내는 게 좀 웃기지만 이 정도 사이즈 영화가 앞으로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길 수 없는 존재에 강하게 맞서는 인물들의 이야기라고 느껴졌는데. “우리 영화는 허술하고 힘이 없는 자들이 거대한 힘에 맞서 이겨나가는 이야기다. 이 점에서 판타지스럽다. 관객에 설득력을 주려면 영화의 전체적 톤 앤드 매너가 현실적이어야 했다. 이 스토리를 이런 분위기로 풀어낸 영화, 내 기억에 국내에 없었다.” -결말은 마음에 들었나. “인물들이 엄청난 휴양지에 가서 돈을 뿌리는 결말이 아니라 좀 더 정의롭게 끝난다. 나라면 수수료와 인건비 정도는 떼지 않았을까 싶다. (웃음)” -관객의 눈에 현수가 어떻게 보였으면 했나.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삼촌이나 옆집 아저씨, 아는 오빠나 형이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흥신소 사장을 표현하고자 외적으로 들인 노력이 있다면. “흥신소 사장이지만 검사처럼 보이는 깔끔함도 있어야 했다. 고객을 위해 저녁에 접대도 하지만 자기관리도 하는 인물로 만들고 싶었다. 운동을 어마어마하게 했지만 복근은 보이지 않게끔 했다. 일상에 있을 것 같은 인물을 보여주고 싶었다. 장르 영화 안에서 튈 것 같은 메이크업은 안 했다. 새우 과자처럼 손이 가는, 이왕이면 내 옆자리에 앉았으면 좋겠는 캐릭터였으면 했다.” -강아지 윙과의 호흡은 어땠나. “정말 천재견이다. ‘빨리 가줘, 느리게 가줘’를 다 알아듣더라. 그 친구 덕분에 촬영이 빨리 마쳤다. 고양이들이 먹는 츄르를 얼굴에 바르기도 했다. 레디, 액션을 외치는 텀에 이미 개는 미쳐있었다. 얼굴을 너무 핥아서 떼어놓으려고도 했다.” -완성된 영화를 보고 생각했던 것과 가장 다르게 나온 장면이 있었다면. “초반 차 사고는 시나리오를 보고 생각한 것과 완전 반대로 나왔다. 그 장면은 버전을 10개 찍었는데, 위트가 더 만개했으면 좋겠다고 감독에게 말했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전체 톤을 따라가는 더 유쾌한 장면으로 갔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다.” -작품에 많은 목소리를 내는 배우라는 생각이 드는데, 본인 의견으로 살아난 장면도 있었나. “모텔에서 경찰들이 들이닥치는 장면을 보면 내가 실외기에 매달려 있다. 원래 시나리오에 있던 신인데 나중에 콘티에 없어졌더라. 배우의 안전을 위해 뺐다는 느낌이 왔다. 감독이 ‘굳이 위험성 있는 장면을 찍어야 할까’ 물어 바로 괜찮다고 답했다. 잠깐 매달려 있는 것이라 위험하지도 않았다. 현수가 모텔 외부로 나와서 답답함을 깨는 역할도 한다.”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권도훈 역에 박성웅을 바로 떠올린 이유는 무엇이었나. “권도훈 역에는 등장만으로 압도감 있는 배우가 필요하다 싶었다. 그 부분에서는 박성웅이 최고급 스펙을 가지고 있지 않나.” -믿고 보는 배우 주지훈이 생각하는 매력 있는 영화는 무엇인가. “영화, 드라마 장르 가리지 않고 많이 보는 타입이다. 작품을 보는 것이 프로 배우로서 공부하는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 내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삶의 짐을 덜어주는 게 크다. 장르마다 영화는 매력이 있다. 그 장르의 매력이 잘 쓰여 있다면 어떤 작품이든 출연하고 싶다. 잘 쓰인 글은 용기를 준다. 아무래도 이제는 프로니까 장르에 맞게 어느 수준 이상으로 쓰여 있으면 가치가 있는 이야기라는 느낌이 온다.” -필용(이달 분)의 맨발 달리기 장면이 이 영화를 표현하는 결정적 장면 같았는데. “관객에게 흥미를 줘야 하는 오락 영화라 쾌감이 있어야 한다. 이야기가 3분의 2 정도 흘러, 관객이 지루함을 느낄 때쯤에 해당 장면이 장르적 쾌감을 선사한다. 또 신마다 주인이 있다. 이를 모두가 살려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영화가 살아야 배우도 오래 갈 수 있다. ” -첫 고정 예능으로 하정우와 ‘두발로 티켓팅’을 맡은 소감도 궁금하다. “인생은 한 치 앞을 모른다. 예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 장르, 새 작품을 찍는 느낌이다. 정우 형이 워낙 예능에서 얼굴을 비친 적이 없었는데 이건 재밌어 보인다고 했다. 익숙한 얼굴들과도 함께 한다. 진구도 예전에 아역으로 만난 적이 있고 민호도 인연이 있어 낯설지 않았다.” -이야기를 나눠보니 작품을 보는 눈이 배우 그 이상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감독, 제작에는 관심 없나. “이야기를 만드는 게 재미있다. 현장에서 감독이 되어 진두지휘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지만 그 이후 골방에 갇혀 편집하는 건 못 한다. 발굴해서 제작하는 것까지 괜찮다. 특히 ‘하이에나’를 찍을 때 열정 최고 레벨이었다. 감독과 두평짜리 사무실에 앉아서 12시간을 이야기했다. 가끔 오해도 받고, 동료 배우들 사이에 ‘주지훈은 현장에서 대본 안 보고 자고 있다’는 소문도 돈다. 촬영 전 회의까지 다 들어가는데 현장에서 딱히 할 이야기가 없다. 그래서 성웅이 형도 ‘주지훈 연기 대충 한다’고 말한 것일 수도 있다.” -관객에게 관람 포인트를 준다면. “명백한 오락 영화다. 분석하기보다 그냥 즐기러 가면 좋을 것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8 08:30
연예일반

권소현, 제이플랙스와 전속계약…한상진·이준영과 한솥밥

배우 권소현이 제이플랙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제이플랙스는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실력파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배우 권소현을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권소현은 지난 2007년 뮤지컬 ‘뷰티풀 게임’으로 데뷔, 이후 ‘헤어스프레이’, ‘그리스’, 연극 ‘쿠킹 위드 엘비스’, ‘노래하는 샤일록’ 등 다수의 작품으로 눈도장을 찍으며 활약했다. 또한 제68회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마돈나’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암수살인’에 이어 ‘미쓰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권소현은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조연상을 받으며 2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제이플랙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권소현은 ‘청와대 사람들’에서 환경 NGO에서 활동하는 시민운동가 고정아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08 11:34
영화

'이공삼칠' 김미화, 이번엔 교도소 방장 변신…'열일' 계속

배우 김미화가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미화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데 이어, 8일 개봉한 영화 '이공삼칠(모홍진 감독)'로 또 한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이공삼칠'은 열아홉 소녀에게 일어난 믿기 힘든 현실, 그리고 다시 일어설 희망을 주고 싶은 감방 동기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홍예지, 김지영, 황석정, 신은정, 전소민, 윤미경 등 여성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유쾌한 에피소드와 절절한 감동으로 가득 채운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김미화는 극 중 혼란스러운 교도소 감방 안에서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어른 '순제' 역을 맡았다. 때로는 포근하고 다정하게, 때로는 위엄있게 캐릭터의 변주를 소화하며 스크린 너머의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이공삼칠' 개봉에 앞서 김미화는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미화는 지난 5월 19일 종영한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15년 차 MS마트 직원이자 동네 정보왕 '공산' 역을 맡아 스토리에 활기를 더했다. 웃음을 유발하는 능청스러운 연기부터 긴장감을 높이는 미스터리한 눈빛까지 완벽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이 밖에도 영화 '암수살인', '시동',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며느라기' 등 다수의 작품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맡아 캐릭터의 매력을 온전히 빛냈다. 주연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영화 '이공삼칠'에서 그동안의 연기 내공을 발휘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또 한 번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6.08 08:05
영화

'이공삼칠' 홍예지→전소민 7인7색 사연 많은 인물들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죄수복을 입고도 밝은 미소가 돋보이는 12호실 감방 동기들이다. 영화 '이공삼칠(모홍진 감독)'이 각양각색 매력이 빛나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열아홉 소녀 홍예지부터 순수한 엄마 김지영, 12호실 감방동기 김미화, 황석정, 신은정, 전소민, 윤미경까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선보일 케미스트리가 기대를 모은다. '이공삼칠'은 열아홉 소녀에게 일어난 믿기 힘든 현실, 그리고 다시 일어설 희망을 주고 싶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전작 '널 기다리며'로 호평 받은 모홍진 감독의 신작으로 피해자가 겪는 사회의 아이러니한 문제들을 논한다. '프로듀스48' 출신의 신예 홍예지는 데뷔와 동시에 첫 주연을 맡아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인해 살인을 저지르고 수감되는 열아홉 소녀 윤영 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속 '엄마한테 가서 살고 싶어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이라는 대사와 죄수복을 입고 짓는 표정은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만든다. 윤영의 엄마로 분한 김지영은 모녀의 절망적인 상황과는 대비되는 순수한 표정 속에 '7살에는 7살답게 15살에는 15살답게 그렇게 살아줘'라는 대사로 엄마와 평범한 일상을 살던 소녀가 교도소에 가게 된 사건의 경위를 궁금하게 만든다. 12호실 감방 동기들의 캐릭터 포스터는 밝은 미소와 활동적인 분위기가 돋보인다. ‘시동’ ‘암수살인’ 등의 영화와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으로 입지를 다진 김미화, 다양한 작품과 예능에서 활약 중인 황석정, 신은정, 전소민, 윤미경 배우는 낯선 상황에 처한 윤영을 따뜻하게 보듬어주며 몰입도 높은 연기와 독특한 캐릭터 조합으로 시너지를 발휘한다. '몸이 갇혔다고 희망마저 버리지 마라' '생각 좀 하고 살아 모범수는 죄수 아니냐?' 'XX 꺼져' '사랑은 숫자로 세는 게 아냐' '우리랑 결이 달라, 야는 억울하다잖아' 등 대사를 통해 인물 설정을 파악할 수 있다. 외모도 성격도 모두 다른 캐릭터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이공삼칠'은 갑작스럽게 교도소에 수감되어 자신의 이름이 아닌 죄수번호 2037로 불리게 된 윤영을 중심으로 12호실 여성 재소자들의 사연을 담는다. 이들이 함께 생활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가는 여성들의 연대를 통해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6월 초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5.19 00:47
영화

'이공삼칠' 제2의 '7번방의선물'→'감빵생활' 기대하는 이유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전한다. 6월 초 개봉을 확정한 영화 ‘이공삼칠(모홍진 감독)’이 영화 ‘7번방의 선물’ ‘하모니‘,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 생활’을 잇는 작품으로 주목도를 높인다. 교도소는 많은 영화나 드라마의 중요한 공간이 되어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하모니'가 여성 재소자의 모성애를 그렸다면, ‘7번방의 선물'은 남성 재소자의 부성애를 그렸다. 또 ‘슬기로운 감빵 생활'은 유명 운동선수의 감옥 적응기로 인기를 모았다. 그리고 또 한 편의 영화가 교도소를 무대로 색다른 이야기를 펼친다. ‘이공삼칠’은 열아홉 소녀에게 일어난 믿기 힘든 현실, 그리고 다시 일어설 희망을 주고 싶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주인공 윤영은 갑작스럽게 교도소에 수감되어 죄수번호 2037로 불리지만, 최악의 절망 앞에서 발견한 가장 빛나는 만남 가진다. 교도소에 수감된 12호실 감방 동기들 저마다의 사연과 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통해 함께 웃으며 상처의 치유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주인공인 윤영 역의 신예 홍예지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 출신으로 영화로 첫 주연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로 스타의 탄생을 예감하게 한다. 드라마 ‘청와대 사람들’과 ‘스쿨 카스트’ 출연 소식까지 연달아 발표해 앞으로의 성장이 예의 주시된다. ‘엑시트’ ‘극한직업’ 등 천만 관객을 동원한 김지영이 청각장애를 가진 윤영의 엄마 역을 맡았다. 12호실 감방 동기들에는 ‘시동’ ‘암수살인’ 등의 영화와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으로 입지를 다진 김미화, 다양한 작품과 예능에서 활약 중인 황석정, 신은정, 전소민, 윤미경까지 출연하며 기대감을 더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5.03 12:17
영화

"만나서 반가워" 홍예지→전소민 '이공삼칠' 신선한 女조합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조합이다. 6월 초 개봉을 확정한 영화 '이공삼칠(모홍진 감독)'이 데뷔작부터 첫 주연을 거머쥔 슈퍼루키 홍예지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여성 배우들의 의기투합으로 주목도를 높인다. '이공삼칠'은 열아홉 소녀에게 일어난 믿기 힘든 현실, 그리고 다시 일어설 희망을 주고 싶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저마다의 다양한 사연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여성 재소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인 만큼, 각양각색의 매력을 갖춘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관객들의 기대를 더한다. 주인공인 윤영 역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 출신 신예 배우 홍예지가 맡아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인해 살인을 저지르고 수감되는 열아홉 소녀를 연기한다. 홍예지는 이번 작품이 첫 주연이자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감정 연기로 녹아 들어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감하게 한다. 특히 다음달 5월 방영을 앞둔 드라마 ‘청와대 사람들’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스쿨 카스트’ 출연 소식까지 연달아 발표해 앞으로의 성장이 예의주시된다.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윤영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12호실 감방 동기들에는 ‘시동’ ‘암수살인’ 등의 영화와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으로 입지를 다진 김미화, 다양한 작품과 예능에서 활약 중인 황석정, 신은정, 전소민, 윤미경이 등장해 극의 활력을 더한다. 여기에 ‘엑시트’ ‘극한직업’ 등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김지영이 청각장애를 가진 윤영의 엄마 역으로 열연을 펼쳐 ‘하모니’와 ‘7번방의 선물’을 잇는 전 세대를 필람무비를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이공삼칠’은 악을 방관하는 사회를 향한 소녀의 냉소를 그리며 피해자의 인권을 그린 ‘널 기다리며’로 호평을 이끈 모홍진 감독의 컴백작으로 최악의 절망에서 만난 최고의 희망, 어둠 속에서 발견한 빛나는 만남을 그리며 상처의 치유와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6월 초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27 08:36
영화

루키 홍예지→대세 전소민 '이공삼칠' 6월 개봉 확정[공식]

전 세대를 사로잡을 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하모니'와 '7번방의 선물'을 잇는 '이공삼칠(모홍진 감독)'이 6월초 개봉을 확정짓고 따뜻함이 물씬 묻어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공삼칠’은 열아홉 소녀에게 일어난 믿기 힘든 현실, 그리고 다시 일어설 희망을 주고 싶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최악의 절망에서 만난 최고의 희망, 어둠 속에서 발견한 빛나는 만남을 그리며 상처의 치유와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공삼칠’은 악을 방관하는 사회를 향한 소녀의 냉소를 그리며 피해자의 인권을 그린 ‘널 기다리며’로 호평을 이끈 모홍진 감독의 컴백작으로도 주목도를 높인다. ‘안시성’의 원작자이자 ‘우리 동네’ 각본을 쓴 시나리오 작가 출신 감독답게 이번 영화 역시 각본과 연출을 맡아 수려한 대사와 탄탄한 서사, 예상 밖의 전개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슈퍼루키 홍예지는 '이공삼칠'을 통해 스크린 주연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홍예지는 풋풋한 매력과 다채로운 감정선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 홍예지는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노력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첫 작품부터 주연으로 발탁된 만큼 이후 행보까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와 함께 ‘엑시트’, ‘극한직업’ 등 1000만 관객을 사로잡은 김지영이 홍예지의 엄마로 분하고, ‘시동’, ‘암수살인’ 등 영화와 ‘살인자의 쇼핑목록’의 드라마로 연기력을 증명한 김미화를 비롯해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예능으로 활약하고 있는 황석정, 신은정, 전소민, 윤미경도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12호실 감방 동기로 각각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활약상을 보인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주인공 소녀가 처한 절망적인 상황과는 달리 환하게 웃고 있는 12호실 감방 동기들의 밝은 모습이 '절망 끝에서 희망을 만나다'라는 문구와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6월 스크린의 포문을 열 의미있는 여성 영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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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촘촘한 서스펜스에 극찬 세례...독립·예술영화 예매율 1위

러닝타임을 가득 채우는 밀도 높은 서스펜스로 호평을 이끌고 있는 영화 ‘쓰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가 언론과 평단의 찬사에 이어 배우 김지영, 정성태 사진작가가 추천 대열에 합류했다. ‘쓰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연쇄 살인마를 쫓는 베테랑 수사관 ‘스네기레프’와 그 과정에서 누나가 행방불명된 신입 수사관 ‘셰르’ 두 사람의 기록되지 못한 사건의 진실을 따라가는 실화 추적 서스펜스다. 이 영화는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독립, 예술영화 예매율 27.7%를 기록하며 1위를 달성했다. 개봉 전부터 각종 해외 영화제를 휩쓸었다는 소식에 관객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어 압도적인 호평 세례의 리뷰 포스터와 셀럽 강력 추천 영상이 함께 공개됐다. 먼저 공개된 극찬 리뷰 포스터는 긴장감이 감도는 어두운 취조실에서 범인을 취조하는 ‘셰르’, ’스네기레프’의 비주얼과 함께 그 위를 가득 채운 호평 세례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연쇄살인범에 대한 고전적 고정관념을 재창조한다”라는 호평을 시작으로 “거칠지만 새롭다. 거칠어서 새롭다”, 영화 ‘암수살인’ 김태균 감독의 “인간과 시대의 모순을 개성 있고 힘있게 그려냄으로써 감독 특유의 인장을 남긴 매혹적인 수작이다” 등 신선한 장르의 변주를 담은 영화를 향한 후기는 올봄 새로운 실화 추적 서스펜스의 탄생을 알린다. 함께 공개된 셀럽 강력 추천 영상은 배우 김지영과 정성태 사진작가가 출연했다. 배우 김지영은 “무료하리만큼 평안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이 문득문득 공포로 되새김질하게 만드는 영화”라면서 “같은 듯 다른 세상에서 다른 듯 같은 두 인간이 벌이는 행각을 비교하면서 보는 것”이라고 ‘쓰리’의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정성태 사진작가는 박루슬란 감독의 놀라운 연출력에 감탄하며, “잔인하지만 매력적이고 애잔한 영화”라고 체제적 모순을 적나라하게 그린 영화의 매력을 언급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새로운 서스펜스 ‘쓰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21일부터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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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곽경택 감독·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 부친상

곽경택 영화감독과 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가 부친상을 당했다. 충무로 대표 '영화인 가족'으로 유명한 곽경택 감독과, 그의 동생인 영화 '기생충' 제작사 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의 부친 곽인완 씨가 5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장례식은 부산 시민장례식장 특301호에서 치러지며, 발인은 7일 오전 7시다. 장지는 양산 신물산공원묘원이다. 유족인 아들 곽경택 감독과 곽규택 변호사, 딸인 곽신애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직접 조문은 정당히 사양한다'고 전했다.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출생한 고인은 6.25전쟁 1.4 후퇴 당시 부산으로 피란을 내려와 부산대 의대를 졸업, 슬하에 첫째 곽경택 감독과 둘째 곽신애 대표, 셋째 곽규택 변호사를 두고 있다. 곽경택 감독은 '친구' '암수살인' 등 작품을 통해 스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곽신애 대표는 한국 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기생충' 제작자로 이름을 떨쳤다. 곽규택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 부장검사 출신으로 현재는 법무법인 친구의 대표 변호사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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