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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박재범, 유방암 행사 ‘몸매’ 선곡 사과 “부상에 무페이, 좋은 마음 악용 NO” [왓IS]

가수 박재범이 유방암 캠페인 뒤풀이 현장에서 진행된 공연의 ‘몸매’ 선곡에 대해 사과했다.박재범은 16일 자신의 SNS에 “정식 유방암 캠페인 이벤트 끝나고 파티와 공연은 바쁜 스케줄을 빼고 좋은 취지와 좋은 마음으로 모인 현장에 있는 분들을 위한 걸로 이해해서 그냥 평소 공연처럼 했다”는 글을 게시했다.전날 박재범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W Korea 주최로 열린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행사 ‘Love Your W 2025’에 참석했다. 박재범은 이 자리에 다리 부상으로 인해 목발을 짚으며 포토월 앞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행사 이후 진행된 뒤풀이에서 박재범이 자신의 히트곡 ‘몸매’를 열창하는 모습이 주최 측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가슴과 관련된 선정적인 가사를 담은 선곡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박재범은 “암환자분들 중 제 공연을 보시고 불쾌했거나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 건강하시길 바란다. 파이팅이다”라고 사과했다.그러면서 그는 “저도 부상이 있는 상태로 좋은 마음으로 무페이로 공연 열심히 했다”며 “그 좋은 마음 악용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좋은 마음으로 한 행동들로 이슈 만들려고 하는 분들한테 하는 부탁이다.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주최 측은 현재 공식 SNS에 올렸던 박재범의 무대 영상 및 관련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6 13:23
산업

한국 항암신약, '죽음의 병' 폐암의 글로벌 희망으로 떠올랐다고

항암치료제도 K신약이 최고다. ‘죽음의 병’으로 알려진 폐암은 암 사망 1위 질환이라 공포의 대상이다. 하지만 생존율을 비약적으로 높이고 있는 한국의 혁신 신약이 폐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의 선두주자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렉라자는 존슨앤드존슨(J&J)의 항암제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으로 효능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생존율에서 타그리소에 우위를 점하며 글로벌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개발해 J&J에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한 항암제다. J&J는 리브리반트와 병용요법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J&J와 아스트라제네카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단독요법으로 처방되고 있는 타그리소는 J&J의 추격에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생존율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자 J&J 측은 병용요법이 경쟁 약물에 비해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내성 억제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맞불을 놓았다. 국내 암환자 사망자 중 폐암이 22.9% 비중이 가장 크다. 간암 13%, 대장암 11%의 사망자 비중을 고려하면 비중이 높다. 암환자들과 의료진이 항암제 효능을 따질 때 가장 주목하는 건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이다. 생존율과 직결되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타그리소의 단독요법 OS는 37.6개월. 생존율 3년을 조금 넘은 수준이다. 이에 타그리소는 백금 기반의 항암화학 병용요법의 임상을 진행했고, 이번 학회에서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 타그리소 병용요법의 OS 중앙값은 47.5개월로 형성돼 1년 가까이 늘어났다. 타그리소는 병용요법을 통해 비소세포폐암 생존율을 약 4년으로 늘렸다. 하지만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생존율은 타그리소보다 1년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J&J는 렉라자·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은 OS 등 임상 3상 최종 분석결과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투약 환자가 여전히 생존을 이어가고 때문에 OS를 산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통 OS는 투약 환자의 생존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을 때 측정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렉라자의 기술수출 이후 J&J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한양행이 2020년 11월 렉라자·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 임상 3상 투약 때 마일스톤을 수령했는데, 이때부터 투여됐다고 가정한다며 생존기간 50개월을 훌쩍 넘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J&J의 최종 분석 발표가 늦어질수록 렉라자·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이 경쟁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신약이 세계무대에서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하면서 국내 최초의 ‘글로벌 블록버스터(1조원)’ 탄생 가능성도 밝히고 있다. 렉라자+리브리반트의 상반기 글로벌 매출은 3억2000만 달러(약 445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수치고, J&J는 향후 연간 매출이 50억 달러(약6조9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9.15 16:18
생활문화

알리코제약, 국내산 100% 미역귀 유래 ‘프리미엄 후코이단액’ 출시

알리코제약㈜이 완도산 미역귀에서 추출한 고품질 후코이단을 원료로 한 신제품 ‘프리미엄 후코이단액’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국내산100% 미역귀를 알코올 프리 방식으로 추출하여 만든 것이 특징이다.후코이단은 미역귀, 다시마 등 갈조류에 0.3~0.5% 정도 소량 함유된 황산화 다당체다. 다수의 국내외 연구에서 암세포 성장 억제 및 면역 반응 조절과 관련한 가능성이 보고된 바 있어 관련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역귀에서 추출한 후코이단은 황산기의 함유량과 순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다양한 분야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정상세포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의 아포토시스(세포자살)로 유도한다는 특징이 있다. 면역력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건강 관리가 필요한 암환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알리코제약의 ‘프리미엄 후코이단액’의 특징은 ▲국내산 100% 미역귀 사용 ▲후코이단 순도 90% 이상, 황산기 함량 30% 이상 ▲알코올 프리 추출 방식 ▲앰플 형태로 빠르고 간편한 섭취 등이며, 앰플 1병(20ml)에는 약 1g의 후코이단이 함유돼 있다. 알리코제약 관계자는 “국내산 미역귀 원료의 품질에 집중해 기획한 제품이다. 후코이단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앰플 포장 형태를 선택했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원료와 편의성 높은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고 전했다.‘프리미엄 후코이단액’은 알리코제약 공식 온라인몰과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08.26 10:32
산업

미스토홀딩스, 6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미스토홀딩스는 여섯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미스토홀딩스가 사명을 변경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새로운 브랜드 철학인 'Redefining Boundaries'를 기반으로 환경 회복력 강화, 사회 역량 증진, 책임 있는 거버넌스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전략과 실행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ISSB) 및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RS)에 맞춰 이중 중대성(Double Materiality) 평가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유해화학물질 관리 △지속가능 제품 확대 △그린워싱 방지 △공급망 관리 등 핵심 이슈를 도출했다.환경(E) 부문에서는 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카테고리를 기존 4개에서 5개로 확대하고, 공급망 기반 배출량을 최초로 산정 및 공개했다. 또한 한국, 중국, 이탈리아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리스크 평가도 진행했다. 대표 순환경제 사례로는 △업사이클링 캠페인 '리턴 투 케어(Return to Care)' △샘플 제품 재활용한 '슈라이저(shoe riser)' 및 매트 제작 △휠라 브랜드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FILA Re:Deuce' 제품 출시 등이 있다.사회(S) 부문에서는 협력사 제3자 감사체계를 도입해 공급망 컴플라이언스 관리를 강화하고, 공급망 지속가능경영 참여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간담회 25회와 27개사 대상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미스토홀딩스, 미스토코리아, 휠라뮤지엄재단은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복구 △취약계층 어린이 및 청소년 지원 △암환자 심리상담 지원 등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거버넌스(G) 측면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성과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연간 총 주주환원액은 전년 대비 158.7% 증가했다. 주주환원율은 201.2%로 책임경영 체계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주 회사와 주요 법인의 컴플라이언스 업무 담당자로 구성된 내부 협의체인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네트워크'를 통해 전사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방향성과 ESG 전략을 공유하며, 조직 간 연계와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 중요성이 두드러진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를 운영하고,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해 보안 정책의 이행과 준수를 지원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30 12:53
예능

함익병 “장모님께 위암 사실 숨겨…이틀 입원 후 돌아가셨다”(‘셀코TV’)

의사 겸 방송인 함익병이 위암으로 작고한 장모님께 병명을 알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3일 채널 ‘셀코TV’에는 ‘장모님이 돌아가실 때까지도 모르셨어요, 그래서 행복하게 가신 것 같아요. 두 의사가 말하는 잘 사는 법보다 잘 죽는 법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함익병은 “병에 걸려 삶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면서 이것저것 하며 쓰는 돈이 엄청 많다고 한다”면서 “저는 사실 20년째 죽음을 생각하며 살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옛날에 어머니한테 이런 얘기를 하면 ‘젊은 놈이 별생각을 다 한다’라고 하셨는데, 죽음은 늘 가까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날그날 재밌게 열심히 살면 죽음이 내 인생의 마지막이 아니라 내가 잘 살아온 과정의 종착역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죽음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93세의 일기로 작고한 장모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함익병은 “돌아가시기 6개월 전에 위암 진단을 받았다. 가족 회의를 하면서 ‘우리 얘기하지 말자. 평균 이상의 수명을 사셨고 건강하게 일상 활동을 하시는데 수술할 거야?’라는 얘기를 나눴다”면서 “6개월을 더 사셨는데 딱 이틀 입원하고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함익병은 “본인은 (몸이) 이상하다고 얘기하셨는데 말을 안 했다. 입원하시면 괜찮다고 했고 가족들은 다 알고 있었다. 그냥 치료받고 있다고 생각하셨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광우 교수는 “다양한 죽음과 과정 속, 내가 내 목숨을 결정하는데 있어 소외됐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하지만 함익병은 “그래도 주변에 보고 싶은 분들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워낙 장수를 하셔서 생존한 친구분들도 없다. 굳이 알릴 필요 없지 않나. 젊은 분들과는 다르다. 그분들은 정리할 게 있으니”라고 덧붙였다.한편 함익병은 지난 2023년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장모님이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별세했다고 전했다. 그는 “5년 전 조기 발견을 했으면 7년을 암환자로 사셨을 것”이라며 “진단 받고 6개월은 괜찮겠지 생각했는데 진통제를 드시다가 돌아가시기 3일 전에 복통을 호소하셨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4 12:03
예능

[TVis] 이경진 “못 먹으면 죽을 것 같아서”…암 투병 중 오직 ‘이것’ 먹어 (‘같이삽시다’)

배우 이경진이 힘겨웠던 유방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14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자매들이 명상과 자연 음식을 통해 건강해지는 웰니스 체험을 위해 영덕의 힐링센터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직접 요리한 건강밥상을 먹던 이경진은 “나는 내가 좋다하면 질릴 때까지 먹는다. 뭐가 당긴다는 것 자체가 나를 살게 해줬다”라며 유방암 투병 당시 유일하게 먹었던 음식이 팥죽이라고 밝혔다.과거 이경진은 “어느 호텔의 팥죽이 입에 딱 맞았다. 암환자니까 못 먹어면 죽을 것 같아서 먹을 수 있는 데까지 먹게 해달라고 해서 1~2년 먹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당시 몸무게가 38kg까지 빠지기도 했다.이를 들은 박원숙은 “이러나저러나 이제 몸 건강해서 팥죽만 안 먹고 이것저것 먹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경진은 “골고루 먹으려 한다”라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21:12
프로야구

'모발 기부' NC 송명기 희귀 질환 아동과 뜻깊은 시간, 사인볼 전달 및 사진 촬영

NC 다이노스가 지난 29일 초록우산과 함께 지역 내 희귀 질환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창원NC파크로 초청했다. 이번 초청은 NC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D-NATION(디네이션)의 일환으로 진행했다.초청 아동들과 가족들은 창원NC파크 VIP실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 후에는 그라운드에서 기념 촬영을 진행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투수 송명기가 기념 촬영을 포함해 이날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의미를 더했다.NC 구단은 "송명기가 희귀 질환 아동들의 초청 소식을 듣고 아동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사진 촬영뿐 아니라 아동들에게 사인볼도 직접 선물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송명기는 지난 4월 소아암 환우 대상 기부를 위해 기른 모발을 ‘어머나 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을 실천하는 '어머나 운동본부'는 20세 미만 어린 암환자의 심리적 치유를 돋기 위해 맞춤형 가발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봉사단체이다.송명기는 "예전부터 어린 팬들을 보며 늘 생각만 해오던 일을 행동에 옮겼을 뿐이다. 다양한 구단 활동에 참여하며 야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갖게 되는 어린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잠깐의 관심이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NC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D-NATION(디네이션)'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4.05.30 16:42
사회

[IS시선] 의사들의 집단행동, 그리고 제약사 동원 의혹

“바이오 스타트업은 의사에게 밉보이면 회사 자체가 존폐 위기에 빠질 수 있다.”최근에 만난 한 바이오 기업 대표이사는 이렇게 말했다. 의사에 따라서 공들여 쌓아온 업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니 그야말로 '섬뜩한 폭력'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의사의 무소불위 권력은 비단 바이오 업계에 한정된 게 아니다. 제약업계도 의사들의 권한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오죽하면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에 ‘제약회사 영업사원 동원 의혹’까지 나왔을까. 지난 3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에서 의사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의협 추산 4만명이 총궐기 대회에 참석했다. 여기에 제약사 영업사원 동원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다. 집회를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의사 총궐기에 제약사 영업맨 필참’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의사들이 뒤에서 지켜보면서 제일 열심히 참여하는 사람에게 약 다 밀어준다고 한다”, “거래처 의사가 약 바꾸겠다고 협박해서 강제 동원된다”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의사의 말 한마디에 제약사의 영업실적이 좌우되는 형국이니 쏟아진 불만들로 볼 수 있다. 이런 의혹이 ‘가짜뉴스’이면 좋겠지만 그동안 일어난 일부 의사들의 갑질 행태 때문에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 제약사들이 의사를 상대로 로비를 벌이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골프 접대와 향응 제공으로 처벌을 받은 제약사가 수두룩하다. 전문의약품 판매가 큰 몫을 차지하기 때문에 제약사는 ‘을’이 되고, ‘갑’인 의사들의 요구를 경시할 수 없는 구조다. 또 의료와 관련한 사실상 전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대리 수술’이라는 기행적인 행위도 일어나곤 한다. 의협은 총궐기 집회에 전공의와 의대생, 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시도의사회, 시군구 의사회 등 지역단체에서 제약회사 직원을 요구하거나 지시하지 않았다. 일반 회원들의 일탈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제약사 동원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법에 따라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는 등 의사들의 '불법 행위'를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를 상대로 ‘국민 건강과 목숨’을 담보로 ‘강대강 대치’를 할 수 있는 건 의사집단이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의료와 관련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집단행동이다. 그러나 국민들이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집단행동을 강행하고 있는 의사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냉혹하다. 응급실의 파행 운영으로 환자가 목숨을 잃고, 암환자들의 수술이 기약 없이 연기되고 있다. 어떤 상황에도 국민보건 의무를 지닌 의사들이 있어야 할 곳은 환자의 곁이다. 정부가 전공의 7000여명에 대한 면허정지 절차에 돌입했다. 엄정한 처벌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다.김두용 기자 2024.03.05 07:00
연예일반

암환자뽀삐, 난소암 투병 중 세상 떠나 “아프지 말고 편안하길”

난소암 투병 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유튜버 암환자뽀삐(조윤주)가 세상을 떠났다.지난 16일 유튜브 ‘암환자뽀삐’ 채널 커뮤니티에 “고(故) 조윤주(암환자뽀삐)님께서 작고하셨기에 아래와 같이 부고를 전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이후 조 씨의 동생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나의 마지막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많은 구독자분들이 댓글로 애도해 주셔서 저희 가족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이어 “지금까지 암환자뽀삐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경황이 없어 늦게 인사 올리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구독자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조윤주 씨는 2019년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24살의 나이에 난소암 3기 판정을 받은 조 씨는 첫 영상에서 “지금은 31살이다. 햇수로 8년 차 난소암 3기 환자”라고 밝히며 “초반에는 말하기 싫고 숨고 싶었는데 그럴 일은 아니더라. 같이 놀고 오픈하자는 의미로 영상을 찍게 됐다”고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마지막 영상은 지난 5월 7일 올린 ‘국립암센터 전원 후 첫 수술 후기’이며, 마지막 라이브는 지난 9일이다.해당 글 댓글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많은 분께 많은 행복을 주고 가셨다”, “더는 아프지 말고 편안하게 지내길 기도하겠다”, “덕분에 많이 행복했고 감사했다” 등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23 12:47
연예일반

JYP, 국립암센터발전기금과 암 극복 위한 사회공헌활동 업무 협약

JYP엔터테인먼트와 재단법인 국립암센터발전기금(이하 재단)은 9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JYP 센터에서 취약계층 소아청소년암 환자 치료비 지원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양측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사회공헌사업과 재단의 모금사업 등과 더불어 특히 소아청소년암환자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식에는 JYP엔터테인먼트 변상봉 부사장과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이 참석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취약계층 소아청소년암 환자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국립암센터에 전달한 기부금은 국내 만 24세 이하 취약계층 소아청소년암환자의 수술,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JYP엔터테인먼트가 국립암센터와 함께 암 퇴치를 위한 여정에 동참하신 것에 감사드리며, 특히 자라나는 소아청소년암 환자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진 것에 큰 고마움을 전한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과 아티스트들을 사랑하는 팬들이 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암 극복, 암 퇴치를 위해 국립암센터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JYP엔터테인먼트는 사회공헌과 사회환원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이를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한편 JYP엔터테인먼트는 협약을 시작으로 매년 소아청소년암 환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5.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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