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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더킹덤, 또 한 번 ‘승천’할 기회... 팬들에게 바치는 ‘화월가’ [줌인]

그룹 더킹덤이 이번에는 ‘왕국의 이야기’ 대신 팬들에게 진심을 꺼내 든다. 7부작 ‘히스토리 오브 킹덤’ 시리즈로 판타지 세계관을 구축해온 이들은 23일 스페셜 앨범 ‘더 킹덤: 더 플라워 오브 더 문’을 발매하며 새로운 무대에 선다. 이번 컴백은 세계관을 잠시 내려놓고 팬덤 ‘킹메이커’에게 바치는 선물로, 음악 속에 담긴 진심이 어떤 울림을 전할지 기대된다. 다만 리더 단이 지난 9일 군에 입대하면서 이번 활동은 5인 체제로 진행된다.더킹덤은 GF엔터테인먼트가 2021년 2월 선보인 보이그룹이다. K팝 시장이 콘셉트 다변화 경쟁에 돌입하던 시점에 ‘멤버 각자가 하나의 왕국을 대표한다’는 세계관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그룹명 자체가 ‘왕국(킹덤)’을 뜻하듯, 단순한 아이돌이 아닌 판타지 서사의 주인공으로 기획됐다.데뷔 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파트 원. 아서’는 아서왕 전설을 모티브로 삼아 ‘스토리텔링 아이돌’의 서막을 열었다. 이후 파트2부터 파트7까지는 멤버별 왕국을 중심으로 세계관이 확장됐다. 아서는 비의 왕국, 무진은 벚꽃의 왕국, 루이는 미의 왕국, 자한은 태양의 왕국, 아이반은 눈의 왕국, 단은 변화의 왕국을 맡았다. 멤버별 서사가 모여 하나의 거대한 ‘킹덤’을 완성하는 구조는 팬들에게 영화 같은 몰입감을 안겼고, 더킹덤은 ‘시네마틱돌’이라는 별칭을 얻었다.2024년부터 더킹덤은 챕터 2 세계관을 열어 판타지를 현실과 연결하는 새로운 서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음악적 정체성도 더욱 확고해졌다. 데뷔곡 ‘엑스칼리버’를 비롯해 ‘카르마’, ‘블랙 크라운’, ‘혼(디스토피아)’ 등은 오케스트라를 연상시키는 스트링과 합창, 록과 EDM을 결합한 시네마틱 사운드로 일관되게 세계관을 드러냈다. 특히 미니 4집 타이틀곡 ‘승천’은 해외에서 두드러진 반응을 얻었다. 의상과 뮤직비디오에 한국적 요소를 풍부하게 담아내며 “제대로 된 한국의 멋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고, 이번 ‘화월가’ 역시 이러한 기대 속에서 탄생했다는 전언이다. ‘화월가’는 밀양아리랑 선율을 기반으로 가야금·대금·꽹과리·해금 등 국악기와 오케스트라 협연이 어우러진 곡이다. 전통과 현대를 동시에 품은 편곡 위에 멤버들의 폭발적인 보컬이 더해지며 강렬한 스케일을 완성했다. 세계관에서 벗어나 팬덤 ‘킹메이커’를 향한 감사와 애정을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지난 22일 공개된 타이틀곡 ‘화월가’ 퍼포먼스 티저는 전통 한옥을 배경으로 한복 차림의 멤버들이 부채를 활용한 안무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동양적 색채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연출에 웅장한 국악 사운드가 더해져 컴백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간의 성과도 눈에 띈다. 더킹덤은 4세대 아이돌 그룹 중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를 차지했고,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톱10에 3연속 진입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세계관 중심의 팀이지만 음악적 도전과 퍼포먼스 역량만으로도 해외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이번 컴백은 단순한 신보가 아니다. 판타지 세계관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잠시 내려놓고 팬들에게 진심을 전하는 선택은 오히려 그룹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화려한 서사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무기로 해온 더킹덤은 신곡 ‘화월가’를 통해 전통과 현대의 교차를 선보이며 제2막을 열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3 06:00
뮤직

우즈 타이틀곡 ‘아윌 네버 러브 어게인’ MV 티저 공개

가수 우즈(WOODZ, 조승연)의 타이틀곡 ‘아윌 네버 러브 어게인’의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됐다.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22일 0시, 우즈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디지털 싱글 ‘아윌 네버 러브 어게인’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약 20초 분량의 이번 티저 영상은 강렬한 서사와 압도적인 영상미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영상은 수트 차림의 우즈가 다양한 인물들에 둘러싸인 채 눈을 감고 서 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음악이 고조됨에 따라 우즈는 공중으로 떠오르며, 화면 사이사이에는 공간을 서성이는 우즈, 손을 잡고 걸어가는 노년 부부, 갈등을 빚는 듯한 교복 차림의 커플 등이 등장하며 뮤직비디오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이어 서로를 안고 있는 다양한 커플들의 모습이 빠르게 전환되며 몰입도를 높이고, ‘I’ll Never Love Again’이라 쓰여 있는 벽과 그 벽이 불타오르는 모습이 교차 편집되며 클라이맥스를 맞는다. 막바지에는 우즈의 샤우팅이 울려 퍼지고, 벽이 모두 불탄 뒤 불길이 사그라드는 장면으로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우즈가 직접 작사, 작곡한 ‘아윌 네버 러브 어게인’은 디지털 싱글로, 타이틀곡 ‘아윌 네버 러브 어게인’과 지난 7월 비주얼라이저 영상으로 먼저 공개된 ‘스매싱 콘크리트’까지 총 2곡이 담긴다. 전역 후 첫 발매이자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기대를 모은다.우즈의 디지털 싱글 ‘아윌 네버 러브 어게인’은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2 08:15
영화

유재명·문채원→솔라 ‘귀시’, 오늘(17일) 개봉…관람 포인트 셋

베테랑 배우부터 K팝 연기돌까지, 특별한 세계관으로 무장한 ‘귀시’가 관객을 만난다.17일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이날 개봉한 ‘귀시’의 관객들을 사로잡을 관람 포인트 톱3를 공개했다.‘귀시’는 여우 창문이 열리면 펼쳐지는 귀신 거래 시장 ‘귀시’에서 갖지 못한 것을 가지려는 사람들이 벌이는 섬뜩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K팝 뮤직비디오계 대부인 홍원기 감독이 선보이는 새 영화다. #1. 세대불문 공감하는 귀신보다 무서운 인간의 욕망‘귀시’는 유명 작가를 꿈꾸는 지망생, 더 완벽한 얼굴을 원하는 여인, 불안과 호기심에 휩싸인 10대 딸과 그녀의 명문대 진학을 염원하는 엄마,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20대, 실수를 만회하고 남들보다 빠르게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은 경찰들까지 우리 주변에서 매일 마주치는 익숙한 인물들의 마음 속에 있는 욕망에 주목한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망과 호기심은 필연처럼 끔찍한 사건과 마주하면서 뒤틀리기 시작하고, 마침내 공포를 넘어 관객 스스로의 욕망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 공감을 전한다. 연출을 맡은 홍원기 감독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은 욕망들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남보다 조금 더 잘 되고 싶은 마음, 예뻐지고 싶은 욕심, 가족을 지키고 싶은 집착, 인정받고 싶은 자존심, 장난처럼 시작된 호기심 같은 것들은 처음에는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점점 커지면서 결국 감당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소개했다. #2. 유재명·문채원 ‘베테랑’도, 솔라·배수민 ‘연기돌’도 “첫 도전”‘귀시’는 유재명, 문채원, 서영희, 원현준, 솔라, 차선우, 배수민, 서지수, 손주연까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공포 대가, 로코퀸, 신예 배우들을 한 작품으로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없이 많은 작품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신뢰를 전하는 유재명도 첫 공포 장르 도전에 대해 “촬영하는 내내 색다른 경험이었고,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로코퀸을 넘어 호러퀸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문채원은 “많은 관객분들에게 새롭겠다고 느꼈고, 욕망에 사로잡힌 인물 연기에 집중했다”라고 전하며 기대를 더한다. 배우로 데뷔한 마마무 솔라와 스테이씨 배수민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넘어 첫 스크린 데뷔로 강렬한 공포영화를 선택해 화제를 모은다.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데 공포영화에 출연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 두 배우의 연기는 ‘귀시’에 신선한 에너지와 새로움을 더한다. #3. 공포영화 팬들을 위한 호러 선물 박스, 5가지 빛깔의 공포 향연5개의 다채로운 이야기로 구성된 신선하고 새로운 공포영화로 언론과 관객들의 만장일치 호평을 얻고 있는 ‘귀시’는 이야기마다 독립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서로 간의 관계성과 연결 지점을 통해 하나의 서사로 완성되는 작품이다. 각 에피소드가 선보이는 각기 다른 매력의 공포는 9월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에게 취향대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한다. 유재명, 문채원, 서영희 등 인간 욕망을 대변하며 각 이야기를 이끈 배우들의 강렬한 공포 열연은 ‘귀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공포 종합 선물 같은 즐거움을 전한다. “서로 다른 주인공이 등장하지만 결국 하나의 세계관 안에서 이어지고, 관객은 퍼즐을 맞추듯 그 관계와 흐름을 발견하게 되는 방식”이라고 밝힌 홍원기 감독의 말처럼, 관객들은 ‘귀시’를 보고 나서 각기 다른 이야기의 매력을 만끽하는 것은 물론, 미처 알지 못했던 이야기의 연결고리를 찾아가는 N차 관람의 색다른 재미까지 경험할 수 있다.‘귀시’는 이날부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7 11:32
드라마

유진·지현우, 대통령 부부 이혼 스캔들…‘퍼스트레이디’ 하이라이트 공개

‘퍼스트레이디’ 유진-지현우-이민영-한수아-신소율-김기방 등이 스케일부터 독보적인 ‘하이라이트 영상’을 전격 공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오는 24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을 앞둔 MBN 새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대통령 취임까지 남은 67일 동안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숨 막히는 갈등 속에 불거지는 정치권의 음모와 가족의 비밀을 속도감 있게 그린다.이와 관련 ‘퍼스트레이디’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5분 30초 동안 압도적으로 뿜어낸 ‘하이라이트 영상’이 첫 선을 보여 관심을 집중시킨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2025년 하반기 대한민국을 발칵 뒤흔들 ‘퍼스트레이디’의 역동적인 서사와 입체적인 캐릭터, 극강 미장센이 절묘하게 담겨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먼저 차수연(유진)과 현민철(지현우)이 대통령으로 당선되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겪는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그 위로 “당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라는 현민철의 진심이 담긴 멘트와 “그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든 게 바로 나예요”라는 차수연의 의미심장한 목소리가 울려 퍼져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이어 ‘더 높은 곳을 향한 완벽한 정치적 파트너’라는 강렬한 문구 뒤로 대통령 당선 축하 현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차수연과 깊은 포옹을 나눈 현민철이 “우리 이혼하자”라고 이혼 통보를 날려 불안감을 치솟게 한다. 더욱이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 가장 큰 불행이 찾아왔다’라는 문구가 내걸리고 차수연과 현민철, 딸 현지유(박서경)의 가족사진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이화진(한수아)과 차수연의 “이혼은 안 돼”라는 일성이 어우러지며 살벌한 분위기를 드리운다.그 후 서먹한 분위기 속에서 걸어가는 차수연과 현민철에 뒤이어 선대위 수석 신해린(이민영)이 현민철에게 은밀하게 뭔가를 건네며 “여론은 바뀔 겁니다”라는 비장함을 드러내 극한 대비를 이룬다. 뒤따라 기자 손민주(신소율)가 “도청한 게 사실이라면 가정을 깬 건 차수연씨 본인이 아닐까요?”라는 공격을 날리자, 차수연이 격앙된 반응을 터트려 불안감을 증폭시킨다.그러던 중 현지유가 엄마 차수연에게 “아빠 여자 있어. 내가 봤어”라는 반전을 터트리고, 현민철이 누군가와 입을 맞추는 것 같은 상황 위로 차수연이 “너랑 나 둘만 아는 거 확실하지?”라며 현지유의 입을 막으려 들어 궁금증을 높인다. 장면이 전환된 후 차수연은 수많은 녹음테이프 중 한 개를 집어 들고 대통령 유진명(이종혁)과 영부인 박상희(백지원)에게 협박을 가하고 차수연의 이복남매 차정연(도유)이 “진짜 리스크는 내가 아니라 너야”라며 잔인한 독설을 퍼붓는다. 흥분한 차수연은 “그동안 내가 한 건 정치가 아니라 뭔데!”라고 분노를 분출하고 ‘권력과 정치적 야망 모든 것이 뒤틀리기 시작했다’라는 문구가 불길함을 자아낸다.‘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대통령 당선 부부의 이혼전쟁’이라는 자막과 함께 현민철이 기자들을 향해 호소하고, 반면 신해린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라면서 통탄의 눈물을 쏟아 호기심을 극대화시킨다. 더욱이 “배신자”라며 토마토를 던지는 윤기주(김기방)와 엉망진창 몰골이 된 차수연, 그리고 이들을 지켜보는 현민철이 일촉즉발 위기를 유발한다. 차수연이 “내가 원하는 건 내 덕에 그 사람이 갖게 된 모든 것의 절반이에요”라며 서슬 퍼런 요구조건을 내건 가운데 변호사 강선호(강승호)는 “진흙탕 싸움인데 최대한 지저분하게 싸우라고”라고 눈빛을 번뜩여 등골을 서늘하게 한다.제작진 측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본방송 시작에 앞서 ‘퍼스트레이디’의 전반적인 서사와 캐릭터의 특징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축약해 담았다”라며 “유진, 지현우, 이민영 등 명품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과 강렬한 시각적 몰입력이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확실하게 증명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퍼스트레이디’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0 21:47
영화

‘뇌섹남’ 하석진, 본업 시험대…'전력질주' 달린다 [RE스타]

‘뇌가 섹시한 남자’, 이는 배우 하석진이 두뇌·추리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얻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수식어다. 그런 그가 다시 본업인 연기력을 증명할 출발선에 섰다. 무려 9년 만에 출연하는 영화 ‘전력질주’를 통해서다.10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하는 ‘전력질주’는 현재를 달리는 남자와 미래를 달리는 남자, 시간을 달리는 그들의 완벽한 엔딩을 위한 전력질주를 그린 러닝 드라마다. 실제로 대한민국 육상계 남자 단거리 100m의 최단 기록인 10초 07를 소재로 재해석한 청춘 성장물이다.하석진이 스크린에서 관객을 만난 건 9년 전 개봉한 영화 ‘좋아해줘’(2016)가 마지막이었다. 그만큼 남달랐을 마음가짐으로 하석진은 실존 인물인 김국영 선수가 보유한 한국 남자 100m 최단 기록을 모티브로 삼은 주인공 강구영을 연기했다.김 선수가 2017년 코리아오픈 국제육상대회 결승전에서 세운 이 기록은 한국 육상계에 여전히 깨지지 않는 벽으로 새 도전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번 ‘전력질주’가 그를 조명하며 탄생했듯, 하석진도 잠시 멈춰둔 필모그래피의 시계를 돌려 또 다른 ‘고점’에 도전한다. 극중 그가 연기한 강구영은 육상스타지만 부상과 이혼, 약물 의혹 등으로 전성기의 끝자락을 맞이했다. 그런 구영은 풋내기 고등학생 승열(이신영) 등 자신이 세운 기록에 도전하는 고등학생 선수들을 만나면서 자신이 세운 기록보다 0.02초를 앞당겨 세계 육상 선수권에 출전하겠다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된다.하석진은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실제 저 역시 청춘에서 넘어가는 시점이다 보니 캐릭터와 겹치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전 어렸을 때부터 달리기가 빨라 본 적이 없었다. 만 42세에 달리기를 배우고 연습하는 과정 자체가 구영이 되는 과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관에서는 9년 만이지만 하석진은 끊임없이 카메라 앞에 서 왔다. 대표적으론 tvN 두뇌예능 ‘문제적 남자’ 시리즈에서의 활약으로 출연하게 된 넷플릭스 두뇌 서바이벌 ‘데블스 플랜’(2023)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거머쥐면서 연예계 대표 브레인으로 존재감을 새겼다. 지난해는 KBS2 예능 ‘팝업상륙작전’에 고정 출연했으며 지난 5월부터 방영 중인 채널A 예능 ‘브레인 아카데미’로 시청자를 만나는 중이다.그러나 예능 활약에 비해 연기는 잠시 공백기가 있었다. 지난달 31일 종영한 채널A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드립니다’로 3년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한 그는 극중 자신도 투병 중임을 감춘 의사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그러나 작품 자체의 주목도가 높지 않았던 탓에, ‘전력질주’에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하석진은 배우지만 예능에서 재치나 순발력, 지적인 측면으로 사랑 받았다. 그렇기에 이번 영화는 잘 알려진 이미지를 탈피하는 외연 확장의 적기”라며 “영화의 소재가 요즘 트렌드인 러닝이고, 청춘 성장 서사이기에 관객들이 가까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성을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메가폰을 잡은 이승훈 감독은 하석진을 스크린으로 소환한 이유에 대해 “학창시절에 공부든 운동이든 뭐든 다 잘해서 친해지고 싶은 형들이 있듯 제게 하석진 선배는 그런 형 같은 이미지였고 그의 그런 매력을 스크린에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전력질주’에는 하석진의 여러 얼굴이 나온다. 한 걸음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 쓰는 얼굴이 있고, 길을 잃고 좌절하는 얼굴도 있다”며 “그중에서 전 그의 미소가 가장 마음에 든다. ‘전력질주’를 본 사람들도 그러리라 믿는다”고 기대와 응원을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0 05:50
연예일반

[에스파 컴백 ②] “버릴 장면 없다” 무대보다 강렬했던 ‘리치맨’ MV

“와 뮤비 예술이다.”(@0kjejs3036)또 하나의 뮤직비디오 명작이 탄생했다. 그룹 에스파의 미니 6집 타이틀곡 ‘리치맨’ 뮤직비디오가 화제다. 지난 5일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3일 만에 조회수 2500만 회를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특히 지난 1일 세 번째 단독 콘서트에서 ‘리치맨’ 무대를 처음 선보였을 당시만 해도 “노래가 다소 심심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곡의 매력이 극대화되며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다.무엇보다 뮤직비디오 속 숨겨진 디테일을 이해하기 위해선 곡 자체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리치맨’은 기타 리프와 드럼이 주도하는 강렬한 록·댄스 사운드 위에 “아이 엠 어 리치맨(I am a Rich Man)”이라는 선언을 반복하며 자기 확신을 드러낸다. 여기서 핵심은 단순한 물질적 부가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존감이다. 이러한 기조는 뮤직비디오 속에서도 고스란히 구현됐다. 스타디움 전경은 무대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분명히 보여주는 장치이고, 블루 백월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아이 엠 어 리치맨’ 슬로건은 광고 카피처럼 메시지를 각인시킨다. 마지막 장면의 체커드 깃발과 불꽃놀이는 마치 결승선을 스스로 통과한 승리자를 상징하며 곡이 전하는 자기 확신을 시각적으로 완결한다.‘리치맨’ 뮤직비디오 담당자는 일간스포츠에 “이번 작업은 에스파만의 ‘부(富)’를 새롭게 정의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단순히 경제적 성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와일드 이즈 웰스’(Wild is Wealth)라는 모토처럼 원하는 것을 야성 그대로 해내는 것이 곧 진정한 리치함이라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카체이싱과 스포츠 경기 같은 치열한 장면을 활용했고, 헝클어진 모습이 드러나더라도 에스파의 당당한 태도 자체가 리치하게 보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 곡의 속도감을 살리기 위해 이러한 장치들을 연출 감독에게 적극 요청했다”고 덧붙였다.총 3분 29초 동안 쉼 없이 이어지는 장면 전환과 고퀄리티 CG, 다채로운 오브제는 “버릴 장면 하나 없다”는 반응을 이끌어낸다. 팬덤 마이(MY)라면 눈치챘을 수도 있다. 이번 ‘리치맨’ 연출 역시 ‘아마겟돈’을 맡았던 윤승림(리마 윤) 감독의 손에서 탄생했다. 윤 감독은 강렬한 색감 대비, 하이패션과 대형 오브제, 리듬감 있는 편집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아마겟돈’에서는 디스토피아적 무드와 압도적인 세트·CG로 이러한 스타일을 선보여 극찬을 받았고, ‘2025 마마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MMA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SM엔터테인먼트 제작진과 윤 감독이 다시 호흡을 맞추면서, 세련된 ‘리치맨’ 뮤직비디오가 완성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디테일에 대한 집착도 빼놓을 수 없다. 에스파는 ‘리치맨’으로 데뷔 후 처음 ‘록 밴드’ 감성에 도전했는데, 뮤직비디오 관계자는 “영상 곳곳에 이러한 사운드를 시각적으로 담아냈다”고 전했다. 경기장 위 선수들이 남긴 탄 자국은 베이스 현의 진동처럼 보이고, 차량이 질주하는 터널은 늘어난 기타 넥을 닮았다. 경기장 트랙 라인은 여섯 줄의 기타 현처럼 설계됐으며, 곳곳에 숨겨진 밴드 악기 오브제는 반복 시청의 재미를 더한다는 설명이다.결국 ‘리치맨’ 뮤직비디오는 에스파 뮤직비디오의 변화를 상징한다. 초창기 ‘블랙맘바’와 ‘새비지’, ‘걸스’가 복잡한 세계관과 무거운 상징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면, ‘스파이시’와 ‘드라마’는 현실적인 무드와 퍼포먼스 중심으로 무게를 덜어내며 새로운 방향을 열었다. 이어 ‘슈퍼노바’와 ‘아마겟돈’은 여전히 스케일 큰 세계관을 담아내되, 보다 시각적 쾌감과 화려한 영상미에 집중했다. 그리고 이번 ‘리치맨’은 거대한 서사 대신 스타디움, 슬로건, 불꽃 같은 직관적인 이미지와 록 밴드 감성을 앞세워 음악의 메시지를 곧장 각인시킨다. 이는 에스파가 이제 세계관이라는 장치 없이도, 음악과 퍼포먼스만으로 충분히 대중을 설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0 05:50
스타

김찬형, ‘트웰브’·‘고백의 역사’ 활약…박형식·공명과 케미 빛났다

배우 김찬형이 KBS2·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트웰브’와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를 통해 2025년에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김찬형은 K액션 히어로 시리즈 ‘트웰브’에서 제사장 사민 역으로 출연 중이다. 사민은 오귀(박형식 분)를 깨우고 세상이 악으로 물드는 것을 꿈꾸는 인물이다. 김찬형은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강한 에너지를 지닌 악역으로서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트웰브’는 한국형 히어로물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KBS 토일 미니시리즈로, 유쾌한 캐릭터 플레이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풍성한 서사로 호평 받고 있으며, 디즈니플러스 ‘오늘 한국의 TOP 10’에서 연일 1위를 차지하며 KBS 드라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김찬형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에서 한윤석(공명)의 아버지 석진 역으로 출연했다. 석진은 감정보다 이성을 중시하는 냉철한 의사로, 한윤석과의 대면 장면에서 날카로운 존재감을 발산한다. 짧지만 깊은 임팩트를 남기며 극의 리얼리티를 더한다.‘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앞서 김찬형은 ‘Mr. 플랑크톤’, ‘스위트홈 시즌 2’, ‘크로스’, 디즈니플러스 ‘강남 비-사이드’ 등 다수의 화제작에 출연하며 안정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25년에는 영화 ‘브로큰’,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뉴토피아’에 이어 ‘트웰브’와 ‘고백의 역사’까지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전방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트웰브'는 매주 토·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되며, 방송 직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와 만난다. '고백의 역사'는 지난 8월 2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1 17:00
연예일반

스트레이 키즈, 7연속 ‘빌보드 200’ 1위는 어떻게 가능했나 [IS포커스]

기어코 해냈다.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7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앞서 ‘빌보드 200’에서 여섯 차례 정상을 차지한 방탄소년단(BTS)의 기록을 넘어선 신기록이자, 빌보드 역사상 최초의 사례다.팀명에 ‘집 나온 아이들’이라는 뜻을 담아 전형성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출발한 스트레이 키즈는 이제 북미 시장에서 ‘스트레이트(일직선으로)’로 달려가며 K팝의 미래를 증명하고 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빌보드 발표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4집 ‘카르마’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를 제치고 ‘빌보드 200’ 1위로 차트에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맥시던트’, ‘파이브스타’, ‘락,’ ‘에이트’, ‘합’에 이어 ‘카르마’까지 총 7장의 앨범을 연속 1위에 올려놓으며 전례 없는 행보를 이어갔다.‘카르마’는 전통적 음반 판매량 29만6000장, 스트리밍 환산 1만6000장, 디지털 다운로드 환산 1000장을 합쳐 총 31만3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파이브스타’(24만9000장)를 크게 웃돈 자체 최고치이자, K팝 전체를 통틀어 BTS의 ‘맵 오브 더 소울: 7’(42만2000장), ‘프루프’(31만4000장)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올해 미국 내 발매 앨범 중에서도 모건 월렌(49만3000장), 위켄드(49만 장)에 이어 세 번째다. 언어적 장벽 또한 무의미했다. 상당수가 한국어 가사인 ‘카르마’가 정상에 오르며, 영어가 아닌 앨범으로는 ‘빌보드 200’ 29번째, 그 중 19번째 한국어 앨범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카르마’는 스트레이 키즈가 2년 2개월 만에 내놓은 정규앨범으로, 타이틀곡 ‘세리머니’를 포함한 11곡이 담겼다. 외부의 시선과 내부의 갈등 속에서도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온 성장 서사가 앨범 전반에 녹아 있다.스트레이 키즈가 미국에서 이토록 강력한 인기를 얻게 된 첫번째 이유로 셀프 프로듀싱 능력이 꼽힌다. 방찬·창빈·한으로 구성된 프로듀싱팀 ‘쓰리라차’가 전곡을 작업하며 ‘스트레이 키즈 장르’를 구축했다. 카르마 역시 전곡에 크레딧이 올라 있다.둘째는 무대 장악력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3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특’ 무대를 선보이며 현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베스트 K팝 부문까지 수상했다. 이어 빌보드 뮤직 어워즈,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트로피를 거머쥐며 퍼포머로서 입지를 굳혔다. 화려한 무대는 단순한 수식어가 아니라 실제 미국 무대 경험과 성과로 입증된 강점이다.셋째는 현지화 전략이다. 2022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리퍼블릭 레코드와 협력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 뒤, 롤라팔루자 시카고·BST 하이드 파크·이탈리아 아이 데이즈 같은 대형 페스티벌에 잇달아 오르며 현지 팬들에게 “직접 만날 수 있는 아티스트”로 각인됐다.이를 통해 입지를 넓힌 스트레이 키즈는 스타디움 투어까지 성황리에 치르며 글로벌 헤드라이너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최근 월드투어 ‘도미네이트’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뉴욕 시티 필드, 시카고 리글리 필드 등 북미 대표 스타디움 무대를 휘저었다. 정민재 음악평론가는 “‘빌보드 200’에 7번 연속 이름을 올렸다는 건 미국 내에서 엄청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다. 스트레이 키즈는 콘셉트, 비주얼, 개성, 실력 면에서 모두 뛰어나다”고 평가했다.다만 과제도 있다. 글로벌 성과에 걸맞게 대중성을 높이는 일이다. 음반 판매와 해외 투어 동원력은 압도적이지만, 국내 음원차트 및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장기 체류력이 부족하다.정 평론가는 “스트레이 키즈의 빌보드 ‘핫 100’ 최고 순위는 49위(‘칙칙붐’)로, 머무른 기간은 한 주뿐이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버터’, ‘다이너마이트’처럼 전 세계 대중이 따라 부르는 메가 히트송이 아직 없다는 의미”라며 “스트레이 키즈는 이미 확고한 팬덤 시장이 존재하기 때문에, 히트곡만 탄생한다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도 또 다른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1 13:58
뮤직

10주년 맞아 더 강력해진 몬스타엑스가 온다

10주년을 맞아 더 강력해진 ‘믿듣퍼’ 몬스타엑스가 돌아온다.몬스타엑스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 앨범 ‘더 엑스’를 발매하고 전격 컴백한다. 발매 이후 오후 8시에는 몬스타엑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컴백 토크 라이브를 개최, 팬들과 기쁨을 함께할 예정이다.‘더 엑스’는 2015년부터 이어져 온 몬스타엑스의 10년 여정을 집약한 앨범이다. 그간 강렬한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K팝 시장의 중심을 지키며 판도를 개척해 온 이들은 이번 신보로 수많은 가능성과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또 한 번 K팝 신을 흔들어 놓는다. 여섯 멤버가 다시 한 자리에 뭉쳐 완전체로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팬들의 기대와 관심 역시 어느 때보다 뜨겁다.앨범에는 선공개곡 ‘두 왓 아이 원트’와 타이틀곡 ‘엔 더 프론트’를 비롯해 ‘새비어’, ‘투스칸 레더’, ‘캐치 미 나우’, ‘파이어 & 아이스’까지 총 6곡이 담긴다. 그간 꾸준히 몬스타엑스의 음악색을 구축해 온 형원과 주헌, 아이엠이 작사 및 작곡으로 참여해 팀 고유의 서사를 한층 공고히 했다.타이틀곡 ‘엔 더 프론트’는 몬스타엑스의 현재를 가장 강하게 요약한 트랙이다. ‘누군가를 따라가기보다 우리가 기준이 된다’라는 선언을 품고, 타인의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정면’을 자신으로 정의하는 몬스타엑스만의 태도를 담았다.뮤직비디오에는 마음속 괴물을 간직한 이들을 대변해 세상을 뒤흔드는 멤버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몬스타엑스는 때로는 반항적이고, 때로는 거친 키치한 액션으로 시선을 압도하며 보는 이들에게까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몬스타엑스표 퍼포먼스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그간 수많은 무대를 거치며 ‘믿듣퍼(믿고 듣고 보는 퍼포먼스)’라는 수식어를 굳힌 몬스타엑스는 최근 서울과 일본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완전체 단독 공연 ‘커넥트 엑스’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퍼포먼스 ‘본좌’의 저력을 입증했다. 선공개곡 ‘두 왓 아이 원트’의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 비디오를 통해 특유의 에너지와 10년의 관록을 재확인시킨 만큼, 타이틀곡 ‘엔 더 프론트’로 이어질 압도적인 무대에도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몬스타엑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 앨범 ‘더 엑스’를 발매하고 본격 컴백 활동을 펼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1 09:40
스타

50대 맞아?....‘은수 좋은 날’ 긴 생머리 이영애, 압도적 비주얼

‘은수 좋은 날’이 이영애와 김영광의 압도적인 비주얼 스틸을 공개했다.오는 9월 20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이다.오늘(27일) 공개된 스틸에는 이영애와 김영광의 극과 극 아우라가 담겨 있어 압도적인 비주얼 케미스트리를 선사한다. 학부모와 미술강사로 만난 두 사람이 은밀한 동업자로 변모하는 다채로운 모습을 공개해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극 중 강은수로 변신한 이영애는 은행원 유니폼을 입은 채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모습으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환한 미소로 고객을 응대하는 이영애의 청순하면서도 독보적인 미모, 당차고 밝은 업무태도로 작은 꿈을 키워가던 과거부터 고된 삶이지만 오롯이 가족을 위해 과감하게 금기의 세계로 뛰어든 현재 모습까지, 강은수의 지난 삶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김영광은 댄디한 스타일의 의상으로 심플하면서도 엣지있는 패션을 선보이며 화보 속 훈남의 비주얼을 완성했다. 동시에 부드러운 눈빛과 우수에 찬 표정으로 훈훈한 미술강사의 느낌부터 베일에 싸인 클럽 MD까지, 전혀 다른 두 가지 결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비주얼만으로도 완벽한 합을 자랑하는 이영애와 김영광은 서로 확연히 다른 삶을 살아가는 학부모와 선생으로 만나, 예상치 못한 계기로 은밀한 동업 관계로 얽히게 된다. 두 사람은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미묘하게 변해가는 치열한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풀어내며 다층적인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은수 좋은 날’은 로맨스와 스릴러, 액션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한 송현욱 감독과, 밀도 높은 서사와 리얼리티를 모두 갖춘 전영신 작가가 의기투합한 웰메이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를 비롯해 배수빈, 조연희, 황재열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하며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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