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위크
'봄날' 정지환, 스크린 데뷔…손현주와 부자케미 예고
배우 정지환이 영화 '봄날(이돈구 감독)'에서 철부지 아빠를 둔 아들로 스크린 데뷔를 알린다. '봄날'은 한때 잘나갔지만 현재는 집안의 애물단지인 철부지 형님 호성(손현주)이 아는 인맥 모두 끌어 모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부조금으로 한탕 크게 벌이려다 수습불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로 데뷔, 이후 '하이에나', '바람과 구름과 비'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정지환이 첫 스크린 데뷔작 '봄날'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반듯한 외모에 예사롭지 않는 눈빛으로 맡은 캐릭터마다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그는 안방극장에 이어 스크린까지 눈도장 행보를 이어간다. '봄날'에서 정지환이 맡은 동혁은 무명배우의 길을 힘겹게 버티고 있는 N포 세대이자 철부지 아빠 호성이 부끄러운 막내아들이다. 동혁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만 벌이는 아빠 호성이 밉지만 실은 누구보다 아빠를 생각하는 속 깊은 인물이다. 정지환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아빠 호성으로 분한 손현주 배우와의 현실적인 부자지간 케미를 발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박혁권, 정석용, 박소진, 손숙 배우들 사이에서도 제 몫을 해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봄날'은 4월 말 개봉 예정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04 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