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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유해란, 공동 78위 충격의 '컷 탈락'…LPGA 아칸소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 실패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컷 통과 기준을 넘지 못했다. 첫 타이틀 방어도 실패로 돌아갔다.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컷 통과 기준(2언더파)을 넘지 못한 채 그대로 탈락했다. 순위는 공동 78위다.인연이 깊은 대회였기에 컷 탈락은 더욱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유해란에게 아칸소 챔피언십은 지난해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한 대회이자, 신인상 수상의 토대를 마련한 대회이기도 했다.이번 시즌 역시도 꾸준히 상승세를 탄 데다, 이달 초 FM 챔피언십을 통해 시즌 첫 승도 거뒀던 터라 타이틀 방어에 대한 기대도 컸다. 그러나 결과는 2라운드 만의 컷 탈락이었다.초반 3연속 보기가 뼈아팠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그는 12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모두 보기를 범했다. 그나마 후반 2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로 타수를 줄였지만, 끝내 컷 통과 기준을 넘지는 못했다.한국 선수 중에선 김세영이 8언더파 134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타를 줄이며 단숨에 상위권에 올라섰다. 김세영은 지난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약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대회 선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애슐리 부하이로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다. 김세영과는 3타 차다.김명석 기자 2024.09.29 10:35
산업

롯데, 동대문 '피트인' 리뉴얼…쇼핑몰 체험 문화공간 '던던'으로

롯데그룹 내 부동산 개발·운영업체인 롯데자산개발은 동대문에 있는 쇼핑몰 피트인을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던던'(dundun)으로 재단장해 오는 27일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던던은 지하 3층부터 지상 8층 건물로 매장 면적은 약 1만6000㎡(4840평) 규모다. 점포 이름 던던은 극적이며 긴장감 있는 순간을 강조하는 의성어 '두둥'과 비슷한 발음으로 동대문 상권 회복과 추후 열어갈 새로운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입점 매장을 소규모나 중저가 브랜드 중심이 아닌 유명 브랜드의 플래그십(주력) 매장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인근 점포와의 차별화을 꾀한다는 계획이다.롯데백화점의 MD(상품기획자) 노하우를 적용하고 유니클로와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 등 롯데 계열사를 입점시켜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1층과 2층에는 유니클로와 에잇세컨즈, 미쏘 등 제조·유통 일원화(SPA) 브랜드가 집결한다. 3층에는 동대문 최대 규모인 1800㎡(544평)에 달하는 다이소 매장을 선보인다.또 빈티지 의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비바무역,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퀸즈와 성수동 유명 카페 연무장 펍앤카페도 만나볼 수 있다.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방문이 급증한 동대문 상권을 공략하기 위해 던던을 새롭게 선보인다"며 "다양한 차별화 콘텐츠를 앞세워 동대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5 15:10
LPGA

신인왕 겨냥 임진희, LPGA투어 첫날 3타차 공동 12위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노리는 임진희가 보름 만에 나선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임진희는 20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12위지만 7언더파 65타를 친 선두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에 3타 차, 공동 2위 그룹과 2타차에 불과하다.LPGA 투어 신인왕 레이스에서 사이고 마오(일본)에 이어 2위를 달리는 임진희는 이번 대회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사이고는 이날 1오버파 73타로 공동 83위까지 내려앉아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다승왕(4승)에 오른 뒤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임진희는 지금까지 16개 대회에 나서 13번 컷 통과에 3차례 톱10에 올랐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은 지난 2일 끝난 FM 챔피언십 이후 약 보름 만에 열리는 LPGA 투어 대회다.임진희는 LPGA 투어 대회가 쉬는 2주 동안 한국으로 건너와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이어갔다. 임진희는 이날 그린을 6번이나 놓쳤지만 퍼팅이 살아난 덕분에 버디를 7개나 잡아냈다. 4번 홀(파4) 더블보기가 아쉬웠다.김세영이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임진희와 함께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FM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내고 2연승에 도전한 유해란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6위로 첫날을 마쳤다. 유해란은 18번 홀(파5) 이글에 버디 6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를 5개나 쏟아내는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쳤다. 이미향, 김아림, 이소미는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아이언 샷 난조로 올해 한 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하는 부진으로 상금랭킹 76위까지 떨어진 부하이는 시즌 개인 최소타인 65타를 뿜어내 작년 6월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1년 3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탤 기회를 맞았다. 부하이는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지노 티띠꾼(태국)과 유엔(중국)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유럽과 미국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 우승을 이끈 넬리 코르다(미국)는 5언더파 67타로 시즌 8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는 1언더파 71타를 쳤다.안희수 기자 2024.09.20 09:50
스타

레이디스 코드 故 권리세, 오늘(7일) 10주기

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故) 권리세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다.권리세는 지난 2014년 9월 3일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승합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는 당일 사망하고, 권리세는 중태에 빠져 치료를 받던 중 나흘 뒤인 2014년 9월 7일 오전 10시 10분께 숨을 거뒀다.사고가 발생한 9월 3일이 멤버 소정의 생일과 날짜가 동일하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정은 지난 2019년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사고 이후로 생일을 온전히 기뻐하며 보내지 못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사고 여파로 활동을 중단했던 레이디스 코드는 애슐리, 소정, 주니 3인 체제로 활동을 재개했다가 2020년 계약 만료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권리세는 지난 2009년 제5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해외동포상을 수상했다. 이듬해 MBC '위대한 탄생'에서 최후의 12인에 이름을 올려 얼굴을 알렸다.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2013년 ‘CODE#01 나쁜여자’로 데뷔해 ‘예뻐예뻐’, ‘소 원더풀’, ‘키스 키스’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7 14:08
뮤직

레이드스코드 故고은비 오늘(3일) 10주기

그룹 레이드스코드 고은비가 10주기를 맞았다. 고은비는 지난 2014년 9월 3일 대구에서 레이디스 코드 스케줄을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큰 사고였다. 사고 직후 고은비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함께 크게 다친 권리세도 사고 나흘 뒤인 9월 7일 세상을 떠났다. 사고 여파로 활동을 중단했던 레이디스 코드는 애슐리, 소정, 주니 3인 체제로 활동을 재개했다가 2020년 계약 만료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레이디스 코드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1’ 출신 권리세가 속해 화제가 된 걸그룹으로 2013년 ‘CODE#01 나쁜여자’로 데뷔했다. 이들은 ‘예뻐예뻐’, ‘소 원더풀’, ‘키스 키스’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 받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3 07:59
해외축구

‘이적시장 안 끝났다’ 토트넘, 마지막 보강은 또 중앙 수비수? 英 매체 주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이적시장 막바지 다시 한번 지갑을 열까. 한 매체는 토트넘이 또 한 명의 수비수를 보강할 것이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이적시장 막바지 중앙 수비수 영입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 미드필어 아치 그레이를 영입하며 선수단 전력을 끌어올렸다. 겨울에는 한국의 초신성 양민혁(강원FC)도 합류한다.반대급부로 많은 선수가 이미 팀을 떠난 상태다. 그간 토트넘의 수비진에 이름을 올린 에메르송 로얄(AC밀란) 조 로든(리즈 유나이티드) 애슐리 필립스(스토크 시티) 등이 모두 이적 혹은 임대의 형태로 퇴단했다.매체는 이 때문에 토트넘이 중앙 수비수를 구상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매체는 “토트넘은 현재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라두 드라구신을 1군 중앙 수비수 옵션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벤 데이비스 역시 활약할 수 있지만, 그는 계약 마지막 해를 남겨뒀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입장에선 백업 선수”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올리버 스킵(레스터 시티), 에메르송, 로돈을 판매해 벌어드린 이적료로 또 한 명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끝으로 매체는 “다음 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을 앞둔 토트넘은 뎁스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다만 매체는 토트넘이 구체적으로 어떤 후보와 협상 중인지 밝히지 않았다. 이미 4명의 중앙 수비수를 보유한 만큼, 추가적인 영입이 있을지도 미지수다. 한편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에서만 1억 4800만 유로(약 2200억원)를 썼다. 반면 벌어들인 이적료는 5030만 유로(약 750억원) 정도다.토트넘은 2024~25시즌 개막 후 리그 1승 1무를 거뒀다. 오는 9월 1일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를 펼치고,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김우중 기자 2024.08.28 14:08
스포츠일반

양희영, 올림픽 여자골프 첫날 공동 13위…고진영 26위·김효주 40위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에 나선 선수들이 첫날 모두 10위권밖에 머물렀다.양희영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7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오른 셀린 부티에(프랑스)와는 7타 차다.1번 홀(파4)과 2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양희영은 4번 홀(파4)에서 버디로 1타를 줄였지만, 7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에 그쳤다.그러나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14번 홀(파5)과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17번 홀(파4)에서 다시 잃은 1타는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양희영은 이번 대회에 나서는 한국 선수들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3위다. 2016 리우 올림픽 당시엔 공동 4위로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던 양희영은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로 복귀해 메달에 도전한다.세계랭킹 4위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 공동 26위에 머물렀다.고진영 역시 1번 홀과 10번 홀 보기, 9번 홀 더블보기로 4타를 잃었다가, 11번 홀과 12번 홀 연속 버디 등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면서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김효주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로 4오버파 76타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12번 홀과 15번 홀에서 나온 더블보기로 타수를 크게 잃었다.세계랭킹 7위 부티에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다독 선두에 올라섰다.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가 4언더파 68타로 2위, 릴리아 부(미국)가 공동 3위다. 이민지(호주)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7위.올림픽 여자골프는 6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나흘 동안 컷오프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린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8 01:49
영화

정이삭 감독 “블록버스터 연출, 꿈 이뤘다”…섬세한 재난영화 ‘트위스터스’ [종합]

‘미나리’로 121관왕에 빛난 한국계 정이삭 감독이 예상 밖의 대규모 재난 블록버스터로 돌아왔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트위스터스’ 언론시사회 및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이삭 감독과 배우 데이지 에드가 존스, 애슐리 J.샌드버그 제작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정이삭 감독의 새 영화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데이지 에드가 존스)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글렌 파월)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돌파에 나서는 이야기이다. ‘쥬라기 공원’ 제작진과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에 참여해 기대감을 더한다.이날 정 감독은 “극장 영화를 어려서부터 좋아했다. 블록버스터를 직접 연출하고 싶은 꿈을 이룬 것 같다”며 개봉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90년대 좋아했던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를 찾아보고 공부하면서 거대한 사건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살펴봤다”며 “실제 발생하는 자연현상 토네이도에 영감받아 관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제작 총괄의 애슐리 프로듀서는 정 감독과 함께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개발할 때 극 중 지역에 이해도가 있고, 그 속의 커뮤니티나 토네이도를 경험해 본 사람을 원했다”며 “제가 ‘미나리’와 정 감독의 팬이다. 함께 작업한 다른 감독님들이 정 감독님이 특수효과와 스케일에서도 탁월하다고 칭찬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스크립트에 부족한 감정, 캐릭터를 영화 규모에 맞춰 표현해 줄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이번 영화는 1996년 작 ‘트위스터’의 후속작이다. 정 감독은 “전작이 오클라호마 캔자스에서 야외 촬영을 실제로 진행한 점이 크게 다가왔다. 저 또한 야외 촬영을 통해 ‘실제 같은’이 아닌 실제를 구현하고 싶었다”며 “최대한 관객을 액션의 한 부분이라 느낄 수 있도록 에너지를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작품에 생동감을 부여한 것은 배우들의 연기라고 꼽았다. 주인공 케이트 역으로 토네이도 속으로 뛰어든 기상학자를 표현한 데이지 에드가 존스는 “큰 스케일이지만 감독님이 사람이 겪는 고충, 도전, 어린 나이에 겪은 여정을 섬세하게 표현해주셨다”며 “장면을 따라가며 주인공과 같이 두려움을 느끼고 응원하도록 감독님이 디테일을 잘 구현해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토네이도라는 자연재해를 다룬 재난영화면서 트라우마와 두려움에 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정 감독은 “세상이 핸드폰 하나로 줄어들며 우리보다 큰 무언가를 마주하는 기회를 잃고 있다”며 “자신보다 큰 무언가를 극복하는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데이지 에드가 존스는 “토네이도 그 자체가 내적 괴물이기도 하다. 두려움이 있으면서 매료되어 좇는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싶어하면서 공존하며 아픔도 아우르고 발전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국내에서 토네이도는 익숙하지 않은 소재라는 우려에 대해 정 감독은 “통제감을 상실하는 느낌과 무력감, 뜻하지 않게 틀어지는 인생의 경험들은 누구나 한다. 극장이란 안전한 곳에서 그런 것들을 고민하는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지 배우가 연기를 굉장히 잘해서 케이트 여정을 모두가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끝으로 정 감독은 “(제안 받고) 사실 ‘이런 영화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했다. 그러나 두렵다고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며 “두려움이 영감을 주는 것 같다. 앞으로도 성장의 기회, 새로움을 경험할 기회를 주는 도전적인 작품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트위스터스’는 오는 14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7 18:02
영화

‘트위스터스’ 제작 프로듀서 “할리우드 파업으로 내년 개봉할 뻔…정이삭 감독, 신뢰했다”

정이삭 감독 새 영화 ‘트위스터스’ 제작 총괄 프로듀서가 영화 개봉 비하인드를 언급했다.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트위스터스’ 언론시사회 및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이삭 감독과 배우 데이지 에드가 존스, 애슐리 J.샌드버그 제작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이날 제작 총괄 애슐리 J.샌드버그 프로듀서는 제작상 어려움에 대해 “두 번의 파업이 있었다. 초반에 있던 작가 파업에선 다행히 시나리오가 어느 정도 완성된 상태지만 수정은 할 수 없어 배우들이 즉석에서 스크립트 달라진 부분을 소화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배우 파업은 프로덕션 마치기 12일 전 생겨, 개봉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완성되지 않은 영화를 편집하고 동시에 특수효과를 반영하는 노력을 했다. 내년에 개봉할 뻔했지만, 이번 여름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이삭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배우들을 위해서도 완성해야 한다고 (지난해) 연말 휴가 전에 저희가 모여서 최대한 작업 완성하고자 했다”며 “겨울인데 배경상 여름 옷입고 촬영했지만, 아무도 불만 제기하지 않을 정도로 합심해서 했다”고 돌아봤다.한편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데이지 에드가 존스)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글렌 파월)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돌파에 나서는 이야기. 오는 14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7 17:33
영화

'트위스터스' 정이삭 감독, 한국어 대사 “대박 미쳤다!” 이유는?

정이삭 감독이 첫 블록버스터 영화 ‘트위스터스’ 속 한국적인 요소 비하인드를 밝혔다.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트위스터스’ 언론시사회 및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이삭 감독과 배우 데이지 에드가 존스, 애슐리 J.샌드버그 제작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이날 정 감독은 극 중 “대박! 미쳤다!” 한국어 대사에 대해서는 “이번 작품의 어소시에이트 프로듀서가 그 대사를 쳤다. ‘제 친구에요’”라며 “‘한국을 위해 꼭 해야한다’며 의기투합을 해 (그분이) 직접 관광객 역을 맡았다. 자막을 넣지 않고 의미를 찾아보게끔 했다”고 설명했다.그 밖에도 장면 중 민들레 홀씨 날리기 같은 한국적인 요소를 배치한 것에 대해 정 감독은 “제가 아칸소 농장 출신이지만 한국적인 가정에서 자랐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느껴졌다면 제 부모님 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한국 영화에는 자연에 관해 디테일이 살아있는 영화가 많다. 그런 작품을 보면 저도 마치 한국을 떠난 적 없는 것 같은, 한국과 관련성이 아직도 높은 거 같다”며 “한국에서 비록 태어나지 않았지만 한국적인 요소에 공감이 간다”고 덧붙였다.한편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데이지 에드가 존스)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글렌 파월)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돌파에 나서는 이야기. 오는 14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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