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99건
메이저리그

김하성의 홈런이 왜 대단한가, 시속 174.6㎞ 총알 결승포+30개 구장 모두 넘겼다

이적 두 경기만에 쏘아 올린 김하성(29)의 홈런은 타구의 질과 영양가 모두 대단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팀이 0-1로 뒤진 7회 2사 1, 3루에서 드루 포머랜츠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역전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팀이 5-1로 승리, 김하성의 이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이적 두 경기 만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 김하성의 홈런은 낮고 빠르게, 또 멀리 날아갔다. 홈런 타구 속도는 시속 174.6㎞(108.5마일)였고, 발사각은 22도였다. 또 비거리는 119.2m(391피트)였는데,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MLB 30개 구장에서 모두 홈런으로 인정되는 타구였다. 김하성은 지난 2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로 공시된 뒤 곧바로 애틀랜타와 계약, 팀을 옮겼다. 김하성은 이적 후 첫 경기였던 3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선 4타수 1안타(3홈런)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머지 타석에선 포수 파울플라이(2회) 삼진(5회) 좌익수 뜬공(9회)으로 물러났다. 애틀랜타 구단은 올 시즌 남은 기간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내년 시즌까지 바라보고 김하성을 영입했다. 김하성은 "유격수 수비에 집중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라며 "어느 선수든 한 포지션에서 뛰고 싶어할 것이다. 유격수가 주포지션"이라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당시 팀 동료였던 주릭슨 프로파와 재회한 그는 "프로파는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자 가족처럼 느껴지는 동료"라며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함께 뛰어 정말 기쁘다.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9.04 11:18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데뷔전 2안타' 김하성이 밝힌 이적 심경 "내가 건강했더라면...그래도 주전 유격수 기쁘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로 공시된 뒤 애틀랜타 브레이스로 옮긴 김하성(30)은 이번 이적과 관련해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굉장히 아쉬워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MLB닷컴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건강을 유지했다면 더 많은 경기를 뛰었을 것"이라며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난해 8월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김하성은 재활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늦게 돌아왔고, 이후에도 종아리, 햄스트링, 허리 통증으로 자주 이탈했다. 결국 올 시즌 24경기 타율 0.214 2홈런 5타점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결국 탬파베이 구단은 1+1년 최대 2900만 달러(404억원)에 영입한 김하성을 지난 2일 웨이버로 공시했다. 그는 곧바로 애틀랜타와 계약했고, 3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새 팀에 합류했다. 애틀랜타는 NL 동부지구에 속한 명문 팀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2021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거의 희박한 상황. 김하성의 영입은 내년 시즌을 염두에 둔 결정이다. 올 시즌 애틀랜타는 유격수 포지션 OPS(출루율+장타율)이 0.524로 전체 30개 팀 중 가장 낮다. WAR(팬그래프 기준)은 0.1로 전체 29위.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남은 시즌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할 방침이다. 스닛커 감독은 "김하성이 매일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 하더라. 특별한 요청이 있으면 하루 휴식을 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하성은 좋은 선수"라며 "유격수를 구하기 쉽지 않은데 좋은 영입"이라고 반겼다. MLB닷컴도 "김하성이 2022~2024년 fWAR 10.4를 기록했다.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려는 애틀랜타 구단에 김하성이 합류한 건 흥미로운 영입"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유격수 수비에 집중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라며 "어느 선수든 한 포지션에서 뛰고 싶어할 것이다. 유격수가 주포지션"이라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당시 팀 동료였던 주릭슨 프로파와 재회했다. 이에 팀 적응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 김하성은 "프로파는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자 가족처럼 느껴진다"라며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함께 뛰어 정말 기쁘다.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7로 올랐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로 초구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팀이 3-4로 뒤진 7회 초 바뀐 투수 드류 포머란츠의 너클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이적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9회 초 2사 2루 마지막 타석에선 내야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마지막 기회를 놓쳐 3-4로 졌다. 이형석 기자 2025.09.03 14:0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행' 김하성 합류 첫날 6번-유격수 선발, 日 이마나가 상대

김하성(30)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유니폼을 입자마자 선발 출장한다. 애틀랜타는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2025 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맷 올슨(1루수)-오지 알비스(2루수)-마르셀 오주나(지명타자)-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김하성(유격수)- 엘리 화이트(좌익수)-션 머피(포수)-나초 알바레즈 주니어(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하성은 전날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로 공시된 뒤 애틀랜타와 계약했다.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하성은 탬파베이 소속으로 2일 빅리그 복귀 예정이었으나, 웨이버 공시로 인해 무산됐다. 내야진이 약해 보강이 절실했던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합류하자마자 선발 출전의 기회를 줬다. 김하성은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대 선발은 일본인 좌완 투수 이마나가 쇼타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이마나가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하고 있다. 통산 맞대결에서 김하성이 3타수 무안타에 그친다. 이형석 기자 2025.09.03 07:12
메이저리그

'충격' 탬파베이 사장이 밝힌 김하성 방출한 세 가지 이유

김하성(30)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원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이 김하성을 내보냈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탬파베이에서 웨이버로 공시된 뒤 애틀랜타와 계약했다. 에릭 니앤더 탬파베이 구단 사장이 밝힌 김하성을 내보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그는 "김하성이 부상에 부진을 겪었고,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또 앞으로 한 달 동안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7개월 전, 탬파베이는 김하성과 1+1년 최대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1년은 선수 옵션으로, 김하성이 계약 연장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다. MLB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 중 하나인 탬파베이의 구단 역사상 최대 FA 계약. 김하성의 영입으로 내야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던 김하성은 재활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7월 초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복귀 후에도 종아리, 햄스트링,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을 들락날락했다. 올 시즌 24경기 출장에 그친다. 성적도 타율 0.214 2홈런 5타점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탬파베이는 2일 기준으로 68승 69패(승률 0.496)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 4위에 처져 있다. 지구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10.5경기 차 뒤진 상황. 세 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7위까지 처져 있어 가을 야구 진출을 기대하기 어렵다. 니앤더 사장은 "우리가 5할 승률에서 10승 정도 더 올렸다만 김하성은 웨이버 공시 대상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절대 고려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MLB닷컴은 "7월 31일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탬파베이 구단은 김하성에 관심을 갖는 몇몇 구단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지만, 김하성이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그를 보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2003년생 유망주 윌리엄스에게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니앤더 사장은 "현재 순위에서 윌리엄스에 대해 좀 더 알아볼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밝혔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카슨이 30경기 정도 출장하며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윌리엄스는 8월 말 빅리그에 데뷔, 8경기에서 타율 0.250 1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김하성의 새 소속팀 애틀랜타는 NL 동부지구에 속한 명문 팀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2021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했다. 애틀랜타 내야진이 약해 김하성으로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애틀랜타는 올해 200만 달러, 내년 1600만 달러의 연봉 부담을 안고 김하성을 영입했다. ESPN은 "애틀랜타는 내년 시즌 지구 우승을 다시 노리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한다"며 "불확실한 내야 문제를 해결하고자 유격수와 2루수 수비를 책임질 수 있는 김하성을 영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형석 기자 2025.09.02 14:53
메이저리그

'유격수 OPS 최하위' 애틀랜타, 김하성이 딱이네! 변수는 부상 또 부상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팀을 옮겼다. 줄부상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에서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던 상황에서 애틀란타행은 김하성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가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고, 애틀란타가 김하성을 웨이버 클레임(영입)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달러(약 4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첫해인 2025년 1300만 달러를 받고, 2026년엔 1600만 달러를 수령하는 계약이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지난해 어깨 수술로 재활 훈련 끝에 7월에서야 탬파베이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종아리와 햄스트링, 허리 염증까지 잔부상에 시달려 24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성적도 타율 0.214, 2홈런, 5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결국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방출했고, 애틀란타가 그를 영입했다. 김하성의 올해 남은 급여 200만달러는 애틀랜타가 부담한다. 마침 애틀란타는 유격수 자리가 무주공산이다. 주전 유격수인 닉 앨런이 128경기에서 타율 0.222로 부진했고, 백업 혹은 내야 유틸리티로 분류된 루크 윌리엄스(41경기 타율 0.103)와 엘리 화이트(94경기 타율 0.233)도 활약이 만족스럽지 않다. 유격수 팀 타율은 0.215로 MLB 전체 30개 팀 중 28위, OPS는 0.522로 최하위다. 수비력이 좋고 타격 강점도 있는 김하성이 훌륭한 대안이다. 애틀랜타 구단은 "김하성은 시카고 컵스 원정 경기가 열리는 3일,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도 2일 부상 복귀가 유력했던 상황이다. 몸 상태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역시 부상이 변수다. 김하성은 올해 크고 작은 부상에 여러번 시달렸다. 내년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신청을 위해선 건강한 몸 상태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출전과 활약이 절실하다. 한편, 애틀랜타는 이번 시즌 62승 7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개 팀 중 4위에 머물러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윤승재 기자 2025.09.02 08:04
메이저리그

GG 수상자가 웨이버 공시라니...'줄부상' 김하성, 탬파베이와 짧은 동행 마침표

김하성(29)이 타의로 소속팀을 옮겼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가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클레임을 걸었다"라고 밝혔다. 애틀랜타 구단도 "김하성은 3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했다. 애틀랜타는 40인 로스터에 김하성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주전 3루수 오스틴 라일리를 60일 부상자 명단(IL)으로 옮길 예정이다. 김하성의 올 시즌 남은 연봉(200만 달러)과 1년 연장 옵션(2026년 연봉 1600만 달러)도 애틀랜타가 넘겨받았다.2024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404억원)에 계약했다. 당시 김하성은 그해 8월 당한 오른쪽 어깨 부상 재활 치료 중이었지만, 탬파베이는 구단 역사상 5번째로 큰 규모 계약을 안겼다.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골드글러브(2023년 내셔널리그) 수상자에 오를 만큼 빼어난 수비력을 갖춘 김하성이 팀 내 대표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가 성장하기 전까지 내야진 리더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하성 입장에서도 나쁠 게 없는 계약이었다. 2025시즌 연봉으로 1300만 달러를 보장받았고, 시즌이 끝난 뒤 다시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넣어 시장의 재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그렇게 시작된 김하성과 탬파베이의 동행은 사실상 두 달로 마침표를 찍었다. 재활 치료가 예상보다 더디게 흐른 탓에 김하성은 7월 초에야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출전한 24경기에서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출루율 0.290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남겼다. 가장 큰 문제는 내구성이었다. 김하성은 어깨 부상 재활 치료 막바지였던 5월,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경기를 치렀지만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복귀가 연기됐다. 빅리그 복귀전이자 탬파베이 데뷔전이었던 7월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오른쪽 종아리 근육 통증이 생겼다. 약 2주 뒤인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도루를 시도하다가 허리를 다쳐 IL에 올랐고 8월 2일 복귀해 14경기를 치르며 정상 궤도에 진입한 듯 보였지만, 다시 허리 통증으로 이탈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 리더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그는 경기장을 떠나 있는 날이 더 많았다. 탬파베이는 "공격과 내야 수비 보강을 기대하며 투자를 단행했지만, 김하성은 7월 초에야 팀에 합류했고 이후에도 부상과 싸웠다. 잦은 부상이 미칠 영향을 고려해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다"라고 밝혔다. 애틀랜타는 최근 7년(2018~2024)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강팀이다. 2021시즌에는 월드시리즈 우승도 해냈다. 하지만 올 시즌은 1일 기준 62승 75패를 기록하며 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낮다. 현재 애틀랜타 유격수는 데뷔 4년 차 닉 앨런이 맡고 있다. 그는 1일까지 127경기에 출전해 1028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2루수는 팀 주축 타자 아지 알비스가 지키고 있다. 김하성은 남은 시즌 IL에 오른 라일리를 대신해 3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2 07:48
메이저리그

추신수 기록이 이렇게 멀리 있었나..이정후 '시즌 30호' 2루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메이저리그(MLB) 한 시즌 2루타 30개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기록이다.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12-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4-3으로 앞선 4회 말 1사에서 컵스 선발 콜린 레아의 3구째 높은 직구를 걷어내 좌익수를 넘긴 2루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는 이정후의 올 시즌 30번째 2루타였다. MLB 내셔널리그(NL) 최다 2루타 공동 8위에 해당한다. NL 2루타 1위는 35개를 때린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다. 역대 MLB에서 뛰었던 한국인 선수 중 한 시즌 30개 이상의 2루타를 기록한 이는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뿐이다. 추신수 보좌역은 MLB에서 총 8차례 이 기록을 세웠다. 그가 2012년 기록한 43개는 한국 선수 MLB 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으로 남아있다.아울러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대 5번째로 한 시즌에 2루타 30개와 3루타 10개를 동시에 친 선수로 기록됐다. 샌프란시스코 전담 중계 방송사 자료에 따르면, 이정후 전에 이 기록을 세운 샌프란시스코 선수는 윌리 메이스(1958년) 보비 본스(1970년) 개리 매독스(1973년) 앙헬 파간(2012년)뿐이다.이정후가 8월에 때린 27개의 안타 중 장타는 11개(2루타 8개, 3루타 2개, 홈런 1개)에 이른다. 시즌 초 맹활약했던 그는 5월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가 여름 들어 되살아나는 중이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9로 유지됐다.김식 기자 2025.08.28 15:16
메이저리그

‘MLB 최고령’ 워싱턴 LAA 감독, 심장 수술 고백…“내년에 기회가 생기길”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저스를 이끌었던 론 워싱턴 감독이 심장 수술 후 회복 중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워싱턴 감독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아 선수단과 현지 취재진을 만났다.워싱턴 감독은 기자회견서 “의사들은 8주 차가 되면 가벼운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했지만, 그건 팀과 함께 있는 일이었다”며 “일을 하러 온 게 아니라, 선수들과 함께 있고 그들과 즐기기 위해 왔다”고 했다.1952년생인 워싱턴 감독은 현 MLB 최고령 사령탑이다. 하지만 지난 6월 뉴욕 양키스전 3-7 패배 뒤 건강 문제로 무기한 결장한다는 구단의 발표와 함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한동안 자세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가, 2달이 지나서야 당사자가 직접 심장 수술로 인한 결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워싱턴은 팀과 함께 귀국한 뒤 캘리포니아에서 추가 검사를 받았다. 그는 당시 혈관 조영술 검사에서 해결할 수 없는 판막의 막힘이 발견됐다고도 말했다. 수술 이후 담배를 끊고, 식습관도 바꾸는 등 변화를 줬다는 후문이다. 끝으로 워싱턴 감독은 이번 시즌에 복귀하지 않는 대신, 내년에 다시 지휘봉을 잡길 희망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12월까지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 예고했다. 공교롭게도 그와 에인절스 구단의 계약 기간은 올해까지다. 구단이 연장 옵션 권한을 갖고 있다.한편 워싱턴 감독은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를 지휘하며 664승 611패를 기록, 구단 최다승 감독이 된 바 있다. 이 기간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나 팀을 창단 첫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이끌었다.이후 그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2시즌을 보낸 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코치를 맡아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올해 에인절스는 워싱턴 감독이 떠나기 전까지 36승 38패였으며, 이후 레이 몽고메리가 대행을 맡아 이날 경기 전까지 25승 31패를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8.26 09:23
프로야구

"역대급 최고 금액 나올 수 있다" 괴물 폰세 향한 MLB 관심 뜨겁다 [IS 이슈]

"아마 역대급 최고 금액이 나올 수 있다."올 시즌 KBO리그를 평정한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를 향한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관심이 뜨겁다. 국내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미국 쪽에서 MLB 몇 개 팀에서 얘기가 나올 정도"라고 귀띔했다.폰세는 현재 리그 최고다. 14일 기준으로 시즌 23경기에 등판한 그는 15승 무패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개막 15연승'을 질주하며 종전 부문 기록인 2003년 정민태(당시 현대 유니콘스), 2017년 헥터 노에시(당시 KIA 타이거즈)가 달성한 개막 14연승을 뛰어넘었다. 그뿐만 아니라 '23경기 만에 200탈삼진' 고지를 밟아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가 세운 최소 경기 200탈삼진 기록(종전 25경기)도 2경기나 단축했다. 다승·승률·탈삼진·이닝당 출루허용(WHIP·0.86)을 비롯한 각종 투수 지표가 1위. 폰세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는 LG 트윈스와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서 감지되는 MLB 구단의 관심도 상당하다. B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폰세는 아마 MLB로 복귀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 보인다. 미국도 선발 투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폰세 같은 유형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복수의 구단 관계자 의견도 비슷했다. 20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폰세는 2022~23년 일본 프로야구(NPB)를 거쳐 KBO리그에 안착한 상황. 앞서 한국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MLB 계약을 따낸 메릴 켈리(텍사스 레인저스) 에릭 페디(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케이스가 떠오른다.한화로선 '다년 계약' 카드를 만지작거릴 수 있다. 현행 KBO리그는 신규 외국인 선수의 다년 계약을 허용하지 않지만, 입단 2년 차부터는 가능하다. 거취를 고심하는 선수를 눌러 앉힐 '비장의 무기'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적지 않다. 선수의 동기 부여가 떨어질 수 있고 부상 리스크도 관리해야 한다. 그런데 폰세는 '몸값'을 맞추는 거 자체가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다년 계약으로도, 금액 자체가 아예 안 될 거다. 미국 쪽에서 관심이 많다는 얘기가 많이 돈다"라고 전했다. NC는 2023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인 페디에게 1+1년 계약을 제시한 바 있다. 연봉은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3명, 총액 400만 달러·재계약 시 10만 달러씩 증액)을 고려해 사실상 '맥시멈 베팅'을 했지만 선수의 마음을 돌리긴 어려웠다.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 달러(209억원)에 계약하며 MLB 복귀를 선택했다. 조건만 보면 국내 잔류가 아예 불가능했다. 폰세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화가 폰세의 거취를 두고 어떤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그의 활약이 빛날수록 MLB 구단의 구애는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5 09:08
메이저리그

965G 만에 253번째, 254번째 홈런…'레전드' 스트로베리 넘어 메츠 구단 역사가 바뀌었다

피트 알론소(31·뉴욕 메츠)가 마침내 '레전드' 대럴 스트로베리를 넘어섰다.알론소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통산 253번째, 254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알론소는 3-1로 앞선 3회 말 2사 후 투런 홈런으로 구단 역사를 새롭게 썼다.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에서 통산 252번째 홈런을 터트린 알론소는 스트로베리가 보유한 구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한 상황. 불과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메츠 구단의 올타임 넘버원 홈런 타자로 우뚝 섰다.알론소는 10-5로 앞선 6회 말에는 솔로 홈런으로 시즌 28호이자 통산 254번째 손맛을 봤다. 5타수 3안타(2홈런) 3득점 3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른 알론소의 활약을 앞세운 메츠는 13-5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64승 55패(0.538).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2위로 지구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69승 50패, 0.580)와의 승차를 5경기로 좁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알론소가 (스트로베리보다 141경기 적은) 통산 965경기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는 건 그의 파워 히터 기량을 증명하는 거'라며 '팬데믹을 단축된 2020시즌을 제외하면 매년 최소 34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이번 시즌에도 그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구단 통산 최다 홈런을 갈아치우려면 그만큼 유니폼을 오래 입고 뛰어야 한다. 2019년 메츠에서 데뷔한 알론소는 올해로 7년 차.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팀을 떠날 수 있었지만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2년 계약으로 잔류, 대기록을 세웠다. 알론소의 통산 성적은 타율 0.251 254홈런 682타점. 올 시즌에는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28홈런 96타점을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3 11:5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