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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비비안 웨스트우드’ 입은 신라호텔… 이례적 협업에 뜨거운 반응

영국의 아이코닉 패션 브랜드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서울신라호텔에 손을 내밀었다. 럭셔리 호텔과 글로벌 패션 브랜드 간의 이례적 협업이라는 평가다. 오직 투숙객만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한정 기간 콘텐츠는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서울신라호텔은 지난달 초부터 오는 31일까지 약 두 달간 ‘플래닛 비비안 웨스트우드’ 패키지를 운영 중이다. 이 패키지는 투숙객 전용 라운지인 23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공간을 중심으로, 전시와 다이닝 요소를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이번 전시는 패션과 호텔의 협업 핵심은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라운지 내부는 주얼리, 가방, 액세서리 등 총 4개 테마로 구분돼 있다. 지난달 31일 방문한 서울신라호텔 라운지는 실제 박물관에 온 듯 투명 아크릴 박스에 비비안 웨스트우드 대표 제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각 전시는 웨스트우드 특유의 반항적이면서도 우아한 감성을 살려 아트피스 형태로 연출됐다. 브랜드의 대표적인 오브제와 로고, 아카이브 제품 등이 호텔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이색적 분위기를 자아냈다.입구에서부터 익숙한 비비안 웨스트우드 여사의 사진이 고객들을 맞이했다. 익살스런 표정의 사진은 그다지 크지 않았음에도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시에 눈에 띄는 건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시그니처인 맥헤이즈 타탄. 호텔 측은 “로맨스와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담았다”고 맥헤이즈 타탄에 대해 설명하며 “핑크, 블루, 옐로우의 따뜻한 컬러가 밝고 생동감 있는 무드를 더하며, 순수함과 강렬함이 공존하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의미를 더했다.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단연 반짝이는 로고를 중심으로 두르는 형태의 진주 목걸이다. 이 목걸이는 블랙핑크 리사, 지드래곤, 두아 리파 등 셀럽들이 착용하며 시선을 끌었다. 또 비비안 웨스트우드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체크 패턴을 입은 곰인형 키링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즌 한정 애프터눈 티 서비스도 더했다. ‘여름 감성’을 주제로 한 디저트 8종은 망고, 살구, 패션후르츠 등 노란색 계열 식재료를 활용해 구성됐다. 오렌지와 살구크림치즈 샌드위치, 그릴 가지 살라미 샌드위치와 스콘까지 더해 출출한 시간대의 배고픔을 달래주는 구성도 눈에 띈다. 더불어 티 코스터에 새겨진 로고 디테일에는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넘게 공들인 서울신라호텔의 세심함이 담겨져 있다.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로고와 대표 패턴을 활용한 만큼 시각적 재미와 미각적 만족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이용객들이 애프터눈 티를 앞에 두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쁜 모습이었다. 이번 패키지는 이그제큐티브 디럭스룸 이상 투숙 시 예약 가능하다. 객실 1박, 협업 애프터눈 티, 플래티넘 멤버십 혜택, 브랜드 로제 와인 1병, 실내·야외 수영장 및 피트니스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 애프터눈 티 서비스는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패키지 예약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 베네핏으로 비비안 웨스트우드 전국 매장 구매 고객에게 10% 할인 및 10만 마일리지가 제공되는 VIP 혜택도 제공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 시에는 10% 할인 혜택만 준다.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호텔과 브랜드 양측 모두에게 전략적 성과를 안겨줬다는 평이다. 브랜드 팬층을 대상으로 한 정제된 경험을 호텔 상품에 접목하면서 충성도 높은 고객의 관심을 끌어냈다는 분석이다.또 서울신라호텔은 협업을 통해 고급 숙박 상품의 경계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니아층을 겨냥한 한정형 콘텐츠는 투숙객의 만족도는 물론 체류 경험의 깊이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신라호텔에 따르면 비비안웨스트우드 애프터눈티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자수는 지난해 동기(7월 5일~8월 5일) 대비 두자릿 수 가량 증가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호텔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전시나 굿즈 제공을 넘어 브랜드의 감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 전체를 재해석한 점이 인상적”이라며 “호텔 경험의 고급화에 문화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전략이 프리미엄 고객 공략에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08 07:05
스포츠일반

윔블던의 로열 박스, 전통인가? 엘리티즘의 상징인가?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세계 최고의 테니스 대회 윔블던의 열기가 뜨겁다. 윔블던을 시청하는 팬들은 TV 카메라가 관중석의 한 곳을 유난히 자주 보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곳은 일반 관중석의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더운 날씨에도 남성은 정장에 타이를 매고 있고, 여성도 한껏 멋을 내고 앉아 있다. 영화배우 톰 크루즈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보인다. 이곳은 어디일까?이곳이 바로 그랜드슬램 테니스 대회 중 윔블던 만이 갖고 있는 ‘로열 박스(Royal Box)’다.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롤랑가로스), US 오픈도 귀빈을 위한 VIP 좌석은 있다. 하지만 영국의 유산과 군주제와의 인연을 지닌 윔블던 만이 대회의 독특한 전통 중 하나로 로열 박스를 자랑한다. 윔블던과 영국 왕실의 관계는 19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왕세자였던 조지(후에 조지 5세가 됨)가 부인 메리 공주와 함께 당시 윔블던이 열리던 ‘워플 로드 그라운드’를 방문한 것이다. 그들은 처음에는 로열패밀리의 일시적인 방문을 위해 마련된 ‘위원회 박스(Committee Box)’에 앉았다. 그날 경기장을 떠나기 전 왕세자는 윔블던을 주최하는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클럽(AELTC)’의 회장직을 제안받았고, 이를 수락했다. 그 후 왕세자는 클럽에 챌린지 트로피를 기증했다.위원회 박스는 왕실 방문을 위해 계속 사용되다, 1922년 센터 코트의 남쪽 좌석에 전용 로열 박스가 설립되었다. 로열 박스라는 이름이 의미하듯이 원래 이곳은 왕실 인사를 접대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현재의 로열 박스는 왕족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고, 정치, 경제, 스포츠, 언론계, 엔터테인먼트계 등의 유명 인사들로 채워진다. 로열 박스 이용객에게는 전용 주차장과 제복을 입은 군인들이 지키고 있는 입구가 따로 있어 센터 코트 내의 좌석으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음료수,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랍스터, 연어 등 고급스러운 음식이 주 식단인 점심과 더불어 이들에게는 윔블던 로고와 참석 연도가 새겨진 가죽 어메니티 백이 제공된다. 어메니티 백에는 유명 브랜드의 핸드크림, 선 로션, 물티슈, 립밤, 박하사탕, 윔블던 스폰서인 에비앙의 페이스 스프레이 등 다양한 품목이 들어 있다고 한다.로열 박스 이용객은 매우 엄격한 복장 규정도 준수해야 한다. 남성은 슈트, 타이, 정장 구두를 착용해야 한다. 여성은 무릎 위를 덮는 ‘애프터눈 드레스’ 또는 우아한 바지 정장을 입어야 한다. 또한 뒷사람의 시야를 가릴 수 있으므로 여성은 모자를 쓰면 안 된다. 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 원(Formula One)’을 7번 제패한 루이스 해밀턴은 2015년 재킷과 타이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로열 박스 입장이 거부된 적이 있다.이러한 로열 박스 티켓의 상징성과 화려함 때문에 이 자리를 탐내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일반 대중은 아무리 돈을 많이 지불해도 이곳 티켓을 살 수 없다. 로열 박스는 ‘초대권’을 받은 이들만 입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초대권은 어떤 인사들에게 주어질까? AELTC에 따르면 "로열패밀리, 테니스계, 저명인사 및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삶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들의 여흥을 위해 사용된다”고 한다. 애매하게 들린다. 초청 절차 역시 매우 모호하다. 특별한 기준이 있지도 않다. 초대를 받기 위해 테니스에 진지한 관심을 표명할 필요도 없다. 어떤 식으로든 AELTC의 눈에 띄기만 하면 어느 날 초대장이 도착한다고 한다. 초대 목록에는 종종 AELTC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로열 박스는 최고 수준의 테니스를 관람하려는 사람들에게 매혹의 원천지이자, 윔블던의 전통과 명성을 상징한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이곳은 여러 비판과 논란에 직면해 왔다. 주요 비판은 다음과 같다.첫째, 엘리트주의와 계급 분열을 강화한다. 로열 박스는 종종 사회 계층의 상징으로 여겨져 윔블던이 엘리트를 위한 클럽이라는 생각을 강화한다. 비평가들은 로열 박스의 엄격한 형식, 유명인 또는 귀족과 일반 팬을 분리하는 방식이 빅토리아 시대의 사고를 반영한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로열 박스를 식민지 시대와 계급 유산의 상징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이곳은 윔블던의 귀족적 뿌리와 식민지 시대의 전통을 시각적으로 상기시켜 주기 때문이다. 초대 전용 정책은 분명 포용성을 중시하는 현대 스포츠계가 지향하는 바와 상반된다.둘째,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초대권의 투명성이 부족하다. AELTC는 정확히 어떤 기준을 사용하는지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다. 실제로 일부 초대는 테니스나 공공 서비스에 대한 기여보다는, 유명인이나 정치적 인맥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인다.셋째, 대표성 및 다양성이 부족하다. 로열 박스는 인종, 성별,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 코로나19 기간 동안 최전방 근무자를 초청하는 등 초대 목록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지만, 비평가들은 이러한 노력이 일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한다.넷째, 경기의 집중을 방해한다. 미디어가 로열 박스의 유명인에게 너무 많은 관심을 보여, 테니스 자체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린다는 주장도 있다. 코트에서 선수가 어떤 플레이를 하는 것보다, 누가 로열 박스에 있느냐에 더 많은 보도가 집중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이외에도 로열 박스에는 할리우드 스타와 인플루언서들이 점점 더 많이 참여하면서, 의미 있는 스포츠 전통이라기보다는 홍보를 위한 구경거리로 변질됐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윔블던의 로열 박스 문화가 이러한 비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2025.07.05 11:11
생활문화

[다시, 홍콩①] 레이디 가가 묵은 스위트룸, 장국영이 사랑한 야경

'네온사인의 도시' 홍콩이 엔데믹(풍토병화)을 거치며 새로운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비행기가 날개를 접었던 코로나19 이전의 54% 수준으로 여행 수요를 회복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서너 시간이면 닿는 홍콩에 다시금 여행객들의 발길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3박 4일간 중국인 듯 영국 아닌 홍콩을 짧으면서도 알차게 즐기는 방법을 살펴봤다. 1990년대의 홍콩은 네온사인이 밤거리를 수놓은 누아르 영화의 한 장면으로 깊게 각인됐다. 지금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핫플레이스로 거듭나며 유명인들도 휴식과 낭만을 즐기기 위해 택하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난 3일 오전 10시께 인천국제공항을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더니 오후 1시를 조금 넘어 홍콩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을 나왔는데 80%에 가까운 습도가 곧바로 재킷을 벗게 만들었다.차를 타고 30~40분이 걸려 곧바로 향한 곳은 118층으로 기네스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인 '더 리츠칼튼 홍콩'이다. 312개의 객실을 보유한 이 호텔에서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묵은 스위트룸을 보니 입이 쩍 벌어진다. 117층 통유리로 홍콩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인 IFC를 내려다볼 수 있다.빅토리아 항만을 270도 각도로 감상할 수 있는 방으로, 투명 샤워부스는 물론 미니 스파까지 갖췄다. 기업 경영자를 위한 별도 데스크도 있다. 가격은 한화로 2700만원에 달한다.이보다 한 단계 낮은 '칼튼 룸'도 창밖으로 홍콩섬이 훤히 보인다. 프러포즈 명소로 꼽히는 이유다.황홀한 전경을 뒤로하고 '카페103' 있는 102층으로 내려와 '애프터눈 티'를 음미했다. 홍콩 시민들에게 애프터눈 티는 고단했던 하루의 피로를 날리는 일상적인 문화다.하루에 가볍게 다섯 끼를 먹는 홍콩 사람들은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반까지 애프터눈 티를 즐긴다. 1997년 중국에 반환됐지만 여전히 영국의 향기가 남아있다. 호텔 시그니처인 '블랙 오키드'를 주문했다. 리필 문화가 대중화해 성인 남성 주먹만 한 주전자가 비면 직원이 수시로 차를 채웠다.조심스레 한 모금 마셔보니 바닐라 향이 은은하게 퍼졌지만 막상 맛은 강렬하지 않았다. '잉글리스 브랙퍼스트'는 홍차를 연상케 했다. 이 호텔에는 미슐랭 2스타 광동요리 전문 '틴룽힌'과 1스타 이탈리아 레스토랑 '토스카 디 안젤로'도 있다.곧바로 홍콩의 예술 중심지이면서 시민들의 놀이터인 '엠플러스(M+) 뮤지엄'으로 이동했다. 서구룡 문화지구의 꽃으로도 불린다. '아시아 최초의 동시대 시각 문화 박물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21년 11월 개관했다.한국인인 정도련 큐레이터가 부관장을 맡고 있다. 더 많은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아 '+'(플러스) 기호를 붙였다. 누구나 발을 들일 수 있는 야외 공간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풋풋한 커플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동서남북으로 나뉜 2층 전시관에 들어섰더니 1990~2000년대 중국 현대 예술을 새로운 시각으로 탐구하는 컬렉션이 시선을 사로잡았다.1978년 화궈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과 손을 잡고 나란히 걷는 모습을 포함해 과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옐친 러시아 대통령 간 패권 경쟁을 당시의 종이 신문과 장난감 탱크, 배 등으로 다소 긴박하게 표현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피에르 가르뎅'의 성장을 이끈 디자이너, 모델, 배우, 기업가인 중국 '마담 송'의 발자취도 고스란히 담아냈다. 생전 그의 활동 모습과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의상들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작품들을 살펴본 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잔디밭 위에서 시민들이 돗자리를 깔고 수다를 떨고 있다. 강아지와 한가로이 공놀이를 즐기는 가족도 있다.이처럼 엠플러스 뮤지엄은 예술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땅을 매립한 서구룡 문화지구의 중심이면서도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놀이터다. 노을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호텔과 예술 일번지가 자리 잡은 구룡반도를 지나 우리나라의 여의도처럼 증권의 중심인 홍콩섬으로 발길을 향한다. 홍콩섬과 구룡반도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로 향하는 트램(전차)을 타기 위해서다.해발 552m까지 전기로 움직이는 트램이 네 정거장을 8분 간격으로 오가는데, 이동하는 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자리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홍콩의 야경을 오롯이 담을 수 있다.정상은 홍콩 시내보다 3도가량 온도가 낮아 봄에는 얇은 외투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명심하자.꼭대기에 다다르면 종합 쇼핑몰 '피크 타워'와 '피크 갤러리'가 있다. 이곳을 지나 뒷길로 가면 작은 정자에서 홍콩 야경을 배경 삼아 인증샷을 찍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사진을 찍은 뒤 인근 음식점에 방문해 식용 비둘기와 두부 요리, 탕수육 등을 시켰다. 생소한 비둘기 구이는 특유의 향과 함께 치킨과 오리 사이의 맛이 느껴진다.두부는 우리가 흔히 아는 것보다 부드러운데, 치킨 기름의 향이 어렴풋이 스쳐 지나간다. 굳힌 설탕과 먹는 탕수육은 익숙한 한국 칠리 탕수육의 향이 강한데, 튀김의 두께는 살짝 얇고 고기는 두꺼운데 퍽퍽한 느낌이 든다.현지 관계자는 "비둘기 요리는 이곳에서 꼭 시켜야 하는 메뉴"라며 "맛을 안다면 머리부터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피크 정상을 찍은 뒤 차를 타고 내려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명소가 나온다. 추억의 홍콩 배우 장국영이 영화 '영웅본색2' 명장면을 탄생시킨 장소가 있다.극중 인물이 최후를 맞은 공중전화 박스는 사라졌지만 홍콩 영화 마니아라면 그가 힘겹게 사랑하는 이의 안부를 묻고 쓰러진 자리에서 의미있는 사진 한장을 남겨볼만 하다.홍콩=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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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 2주 연속 3일 연휴… 미리 즐기는 '핼러윈'

10월 31일 '핼러윈데이'를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는 10월이다. 이번 주말은 대체공휴일로 3일을 쉴 수 있어 가족과 친구, 혹은 연인과 미리 핼러윈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전북 고창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은 31일까지 ‘호박유령의 저주’ 핼러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와 함께 핼러윈 데이를 즐기기 제격인 곳이다. 2021 상하농원 핼러윈 이벤트 ‘호박유령의 저주’는 병든 밭에서 태어난 호박유령과 악당들이 상하마을을 혼란에 빠트렸지만, 이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히어로들과 꼬마농부들이 협동해 다양한 미션을 완수해 마을을 구한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이번 핼러윈 이벤트에는 매일유업의 데르뜨, 우유속에 딸기라이더, 상하치즈, 상하목장, 상하키친 제품과 궁중비책이 함께 참여해 미션 완료 후 받을 수 있는 리워드 경품도 더욱 풍성하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미션 프로그램뿐 아니라 호박 꾸미기와 핼러윈 코스튬 콘테스트를 개최해 재미요소를 강화했다”며 “악당들과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에코코인을 획득하는 미션 등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친구와 서울에서 핼러윈데이를 가장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는 롯데월드가 있다. 롯데월드의 핼러윈 대표 콘텐트는 '호러핼러윈 더 이스케이프’다. 좀비프리즌에 감금돼 있던 빅대디가 탈출해 복수극을 준비한다는 스토리를 담아 매직아일랜드 입구는 철 창살 모양의 감옥문으로 연출했다. 롯데월드 메인브릿지에는 좀비가 거꾸로 매달린 호러 공중전화박스, 좀비에게 습격 받아 파괴된 경찰차, 다가가면 무언가가 나타나는 컨테이너 박스 등 핼러윈 포토존으로 가득하다. 극강의 공포 레벨로 호러 마니아들이 극찬한 워크스루형 호러 어트랙션 ‘좀비프리즌’과 일몰 후 매직캐슬에서 좀비와 화려한 불기둥이 함께하는 퍼포먼스 ‘캐슬좀비’도 놓칠 수 없다.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는 연인과 여유롭게 맛있는 핼러윈을 즐길 수 있다. 콘래드 서울은 오는 30일까지 핼러윈을 테마로한 특별 신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플레임즈’에서는 앙증맞은 유령 형태의 슈가 코팅으로 덮힌 다크 초콜릿 무스 케이크와 무덤을 형상화한 당근 케이크, 잭오랜턴 펌킨 무스와 핏빛의 헤이즐넛 카라멜 무스 등 핼러윈 미니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또 카페 10G는 핼러윈의 으스스한 분위기를 담은 블러디 베리 에이드와 따뜻한 펌킨 라떼 등도 있다. 호텔 37층의 37바 & 그릴에는 핼러윈 무드 가득한 애프터눈티세트를 만날 수 있다. 콘래드 서울의 시그니처 건축물인 회전 계단을 본따 만든 트레이에 유령 모양의 쿠키, 무덤 모양의 파스트라미 리코타, 마녀 모자 모양의 가나슈 쿠키 등 재미있고 오싹한 디저트를 선보인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0.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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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래드 서울, 투고 전용 애프터눈 티 세트 ‘디저트 타워 박스’ 판매 시작

콘래드 서울은 2월 1일부터 애프터눈 티 세트의 투고 전용 상품으로 ‘디저트 타워 박스’를 선보인다. 본 애프터눈 박스 구성은 4단 디저트타워와 10G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든 티 2잔 혹은 커피 2잔이 제공된다. 디저트 타워는 총 14종류의 달콤한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다. 비건 트랜드를 맞추어 오디잼이 올라간 비건 치즈케이크와 비건 당근케이크로 2종류의 비건 디저트가 준비되며 딸기 모양의 요거트 무스, 쇼콜라 휘낭시에, 민트 초코 무스, 에끌레어, 레몬 갸또, 마카롱 등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디저트 타워 박스’는 최소 2일전에 예약해야하며 픽업은 콘래드 서울 1층, 10G에서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픽업 가능하다. 디저트 타워 박스의 가격은 7만5000원이다. 예약한 ‘디저트 타워 박스’는 10G테이블에서 이용 가능하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3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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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슬기로운 여행생활’ 패키지 3종 출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이 개인의 취향에 맞게 특급호텔에서 나만의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슬기로운 여행생활’ 패키지 3종을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 3종은 안심하며 즐기는 치유와 휴식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언택트 서비스, 미식, 연박 등 최신 호캉스 트렌드를 반영한 혜택들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씨메르 ‘윈터 시트론 스파’ 및 오션스파 풀 무제한 이용, 키즈 빌리지 이용 등 남녀노소를 위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만의 대표 힐링 콘텐트도 풍성하게 포함했다. 먼저, ‘24h 언택트 스테이’ 패키지는 ‘룸콕’하며 꽉 찬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상품이다. 오후 12시 얼리 체크인 혜택을 제공해 최대 24시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언택트 인 룸 다이닝 서비스도 포함돼 객실에서 프라이빗한 만찬을 즐길 수 있고, 패키지 예약 시 시그니처 투고 박스 3종, 룸서비스 조식, 애프터눈 티 투고 박스 중 1가지 타입을 선택하면 된다. 가격은 23만원부터다. 호텔에서 미식여행을 즐기는 ‘먹캉스족’을 위한 ‘고메 힐링’ 패키지도 내놨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식음업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식음 크레딧 15만원권을 제공한다. 뷔페 온 더 플레이트, 닉스 스테이크 앤 와인, 남풍, 사까에 등 레스토랑은 물론 부티크 베이커리와 로비 라운지인 크리스탈 가든에서 체크아웃 전까지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25만원부터다. 마지막으로 ‘1+1 더블 리프레쉬’ 패키지는 실속파 고객들을 위해 파격적인 1+1 혜택을 제공하는 가성비 높은 상품이다. 1박 예약 시 1박 연박 혜택 또는 동일한 객실 1개 추가 중 선택할 수 있다. 1박 가격으로 이틀을 머물며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거나 가족, 친구들과 여럿이 떠나는 여행에도 제격이다. 가격은 26만원부터다. 슬기로운 여행생활 패키지 3종은 디럭스룸 성인 2인 아이 2인 기준이며, 내달 1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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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 '미식의 계절' 호텔서 즐기는 가을의 맛

과일과 곡식이 가장 탐스러워지는 미식의 계절 가을을 맞아 호텔업계가 분주하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특색있는 요리를 선보이며 너도나도 입맛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11월 제철 음식인 굴 요리와 다양한 메뉴를 무제한 스파클링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 ‘더 템테이션 오브 오이스터’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11월이 제철인 굴은 철분·비타민B12·아미노산·타우린 등 면역력을 높여주고 기력을 회복시켜주는 영양분이 많아 ‘바다의 우유’라고 불린다. 싱싱한 굴을 활용해 라임소스, 칵테일 소스를 곁들여 먹는 굴 카르파치오부터 홀란다이즈 소스와 허브 브레드 크럼블의 바삭함이 일품인 굴 록펠러, 스텔라 마리스 굴 카르파치오 등 3가지 메인 메뉴는 테이블당 1회 제공된다. 3종 샐러드, 중국식 매콤한 굴 짬뽕, 짜장 소스를 곁들인 소고기 볶음밥·탕수육·살치살 통구이로 구성된 다양한 메뉴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굴 요리와 어울리는 스파클링 와인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더 템테이션 오브 오이스터는 서울드래곤시티 31층 '킹스 베케이션'에서 오는 12월 19일까지 맛볼 수 있다. 이날 서울 삼성동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은 아예 '미식 호캉스'라는 패키지를 선보였다. 10만원 중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 가능한 '아이 크로플 유 패키지'에는 크로플(크루아상 와플) 플레이트와 티세트가 제공된다. 겉바속촉의 대표 주자로 요즘 가장 핫한 디저트인 크로플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마스카르포네 치즈 크림·캐러멜 비스킷 가루·크런치 초코볼·제철 과일까지 올라간 디저트 플레이트가 1인당 1개씩 제공되며, 따뜻한 티 한 잔씩을 즐길 수 있다. '애프터눈 티 패키지'로는 계절 식재료를 활용한 밤 오페라와 홍시 무스·쑥 인절미 롤 등 다채로운 디저트와 샌드위치·커피 또는 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원더아워 패키지'는 저녁 시간대에 무제한 와인과 주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원더아워 2인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쌀쌀해지는 날씨를 따뜻하게 녹여줄 ‘치즈 퐁뒤와 위스키’ 프로모션을 올해까지 선보인다. 녹진거리고 고소한 치즈 퐁뒤와 풍성한 구성의 플래터, 깊고 진한 향의 글렌피딕 위스키 18년산 1병으로 구성된다. 스위스 산악 지방에서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이기 위해 먹기 시작한 치즈 퐁뒤는 쌀쌀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음식으로 따뜻하게 녹인 치즈에 긴 꼬챙이로 빵과 야채,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찍어 먹도록 준비돼 만들어 먹는 재미도 선사한다. 소고기·과일·빵 등으로 구성된 플래터는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풍성하게 준비될 예정이다. 롯데호텔 서울 무궁화에서는 가을철 최고의 밥도둑 간장게장을 준비했다. 40년 전 무궁화 오픈 때부터 단품 메뉴, 시즌 메뉴로 선보였던 간장게장은 오랜 단골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던 메뉴다. 꽃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원기회복에 좋다. 특히 가을철 꽃게는 살이 통통하게 가득 차 부드러운 식감과 감칠맛이 배가 된다. 무궁화 간장게장은 서해산 알배기 제철 꽃게에 면역력 증진에 좋은 표고버섯, 혈액순환 촉진과 배탈 예방에 효과적인 생강의 말린 뿌리줄기 등 15가지의 한약재와 채소·과일 등을 배합한 특제 간장으로 맛과 건강을 더한다. 호텔 음식을 집에서 즐기려는 고객들의 마음을 충족시키려 '투고' 메뉴들을 내놓는 곳들도 있다. 최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밀키트 기업 프레시지와 함께 63레스토랑의 대한민국 조리 명인이 직접 구성한 메뉴를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63 다이닝 키트’를 출시했다. 양갈비 스테이크·얼큰 소고기 전골·설악황태진국 3종이다. 63다이닝 키트는 실제 63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고급 식재료를 그대로 담아낸 프리미엄 밀키트에 대한민국 조리 명인 스토리를 더해 오감이 만족하는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가을부터 연말까지 호텔 요리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고메 투고 박스’를 선보였다. 든든한 한 끼인 ‘시그니처 투고 박스’, 간편하게 즐기는 ‘시그니처 투고 스낵’ 등 취향과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도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1.1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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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켄싱턴호텔 여의도 ‘어반 피크닉 패키지’ 출시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가을을 맞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어반 피크닉 패키지’를 선보인다.이번에 출시한 ‘어반 피크닉’ 패키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야외 활동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피크닉 박스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패키지는 디럭스 또는 이그제큐티브 객실 1박, 피크닉 박스 & 커플 피크닉 매트로 구성됐다. 피크닉 박스에는 호텔 셰프가 직접 만든 신선한 샌드위치 2개, 로제 와인&쿨링 백, 프레첼&치즈 플레이트, 쿠키, 계절 과일 등 야외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과 일회용 와인 글라스도 함께 제공된다. 이그제큐티브 객실 선택 시에는 14층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강과 여의도 일대를 조망하며 조식, 애프터눈 티타임, 해피아워를 즐길 수 있어 여유롭게 스테이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가격은 디럭스 이용 시 11만원(VAT별도)부터, 이그제큐티브는 14만원부터이며 이용 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 예약문의는 켄싱턴 여의도점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능하다.켄싱턴호텔 여의도는 도보로 5분 거리에 여의도 한강공원과 IFC몰, 63시티, 이랜드 크루즈 선착장 등이 인접해 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8.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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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서울, 7월1일부터 개보수 공사 시작

롯데호텔이 오는 7월 1일부터 2018년 8월까지 롯데호텔서울 신관의 개보수 공사를 시작한다.롯데호텔서울은 신관을 6성급 이상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호텔로 재탄생시켜 국내를 넘어 아시아 TOP3 브랜드 호텔이라는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서울 신관은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1988년 8월 10일에 개관하였으며 2006년 한 차례 개보수를 실시한 후, 현재는 14층부터 35층까지 객실 373실, 미슐랭 3스타 셰프 레스토랑인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유럽풍의 라이브러리 티 라운지 살롱 드 떼, 클럽라운지 및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우선 13개월 동안의 대대적인 공사를 거쳐 객실 수를 373실에서 250실 규모로 조정하여 일반 객실의 서비스 제공 공간을 확대하고 스위트 객실 수를 늘려 시설은 고급화하고 고객 편의는 높인다. 인테리어는 포시즌스 카사블랑카, 월도프 아스토리아 암스테르담 등 유수의 호텔 및 리조트 디자인을 담당한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社인 영국의 The G.A Group과 협업한다. 컨템포러리 클래식을 컨셉으로 불필요한 장식적인 요소는 최소화하고 아트웍 또는 가구로 포인트를 살린 객실에서 투숙객들은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단아함을 느끼며 도심 속 여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세계 정상과 각국 최고 인사들이 찾는 로얄스위트 역시 국내 최대 규모로 재탄생한다. 2개의 베드룸, 2개의 리빙룸, 다이닝룸, 미팅룸, 드레스룸, 개인 서재 등 호텔에서 누릴 수 있는 최상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여 서울을 찾는 최고 VVIP라면 누구나 기억에 남을 감동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15층과 16층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클럽라운지인 인 하우스 게스트 라운지(In House Guest Lounge)를 신설한다. 북한산 정기를 품은 소나무와 반가운 소식과 손님을 상징하는 까치 등 한국의 전통 문양을 모티브로 설계해 고풍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가 대저택의 서재를 떠오르게 한다. 15층은 프라이빗 미팅룸과 비즈니스 코너, 릴랙싱룸, 16층은 조식, 가벼운 스낵, 애프터눈티, 해피아워 앤 바(bar) 서비스 등이 가능한 다이닝 공간으로 변신한다.16층 인 하우스 게스트 라운지에는 전문 바텐더와 바리스타가 상주할 예정이며 섹션 셰프가 즉석에서 조리하는 라이브 스테이션(Live Station), 트롤리 서비스(Trolley Service) 등이 더해져 다양한 니즈와 식문화를 가진 고객들에게 오감만족을 선사할 것이다.서비스 또한 한층 섬세하고 다양해진다. 우선 모든 스위트 객실에는 버틀러 박스(Butler Box)를 설치해 더욱 프라이빗하고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1층 어라이벌 로비(Arrival Lobby)에 위치한 에어포트 리셉션(Airport Reception)에서는 공항부터 호텔까지 원 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를 제공해 고객 만족 극대화를 꾀한다.롯데호텔 김정환 대표이사는 “그 동안 롯데호텔서울 신관을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11년만의 새 단장인 만큼, 럭셔리 여행지로 새로이 주목 받고 있는 서울에 오시는 모든 귀빈 여러분들에게 기대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호텔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이석희 기자 2017.06.26 10:36
경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 리테일러 천일오토모빌, ‘이매진 with 재규어랜드로버’ 출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리테일러사인 ‘천일오토모빌’이 지난 2016년 7월 신규 오픈한 제주 ‘히든클리프 호텔 & 네이쳐’와 함께 ‘이매진 with 재규어랜드로버’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는 6월 28일까지 진행 되는 본 패키지는 럭셔리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로, 차량 지원, 객실 선택, 레스토랑 예약 등 제주에서 즐길 수 있는 최상급 레벨의 혜택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차량지원 서비스는 만 26세 이상의 고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1박 2일간 재규어플래그십 럭셔리 세단XJ 또는 랜드로버 플래그십 럭셔리 SUV 레인지로버(Range Rover)를 무료로 제공한다. 재규어 XJ는 세단의 정점으로 최첨단 테크놀로지와 극상의 럭셔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델이며, 레인지로버는 럭셔리 SUV의 대명사로, 품격 있는 디자인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모델이다. 객실은 발코니에서 원시림과 바다, 한라산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예래 스위트’ 로 1박을 제공하며, 모든 투숙객은 예래 생태지역의 원시림과 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장 47m의 사계절 온수 인피니티 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 곳에서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DJ파티인 ‘풀 오브 블루’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입장료 3만원(1인)에 웰컴 드링크 하이네켄 1잔, 스파클링 와인 4종, 스틸 와인 2종을 무제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조식 2인 혜택, 샌드위치, 주스, 마카롱 등의 디저트를 포함한 애프터눈 티 박스 1개를 받아볼 수 있으며, 레스토랑 이용권 10만원권을 함께 제공한다. 한편, 호텔 체크인은 컨시어지 직원의 안내에 따라 대기할 필요 없이 편안하게 이뤄지며, 익일 오후 2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도 제공한다. 가격은 주중 기준 52만 5천원으로, 객실 타입과 뷰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한편, 본 패키지는 하루 2객실 기준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보험료 및 유류비는 고객 부담 진행된다. 모든 패키지 이용고객에게는 천일오토모빌에서 협찬한 재규어의 키링과 비치타월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승한기자 2017.03.1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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