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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X김선호, 박훈정 감독 첫 시리즈 ‘폭군’…8월 14일 디즈니+ 공개

배우 차승원과 김선호가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폭군’에서 호흡을 맞춘다.8일 디즈니플러스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의 8월 14일 공개를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 공개된 폭군의 서막 포스터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푸른 색감 위로 붉은색의 강렬한 타이틀이 대비를 이루며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산산조각난 샘플 용기 틈으로 피어오르는 정체불명의 검은 아지랑이는 세상에 나와서는 안 될 존재의 등장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마지막 샘플이 사라졌다”는 카피가 더해져 폭군 프로그램의 사라진 샘플을 차지하거나 제거하거나, 각기 다른 목적으로 이를 쫓는 세력들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예고한다.‘폭군’은 ‘신세계’, ‘마녀’ 등 한국영화계 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해온 박훈정 감독의 첫 오리지널 시리즈이자 디즈니플러스와의 만남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훈정 감독만의 독보적인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수위 높은 장르적 재미와 한계 없는 고강도 액션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고스란히 선보이게 된 것.또한 ‘독전’ 시리즈, ‘낙원의 밤’, ‘싱크홀’, ‘우리들의 블루스’ 등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독보적인 아우라의 배우 차승원부터 ‘갯마을 차차차’,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팬덤을 일으키고 스크린 데뷔작 ‘귀공자’로 파격 변신에 성공한 김선호가 주연을 맡았으며 ‘간신’, ‘돈의 맛’, ‘귀공자’, ‘원더풀 월드’ 등 매 작품 강렬한 연기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배우 김강우까지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캐릭터와의 싱크로율 100%를 예고했다. 또한 김다미, 신시아, 강태주를 발굴해 낸 박훈정 감독이 새롭게 선택한 신예 조윤수가 가세해 박훈정 세계관의 새로운 히로인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폭군’은 오는 8월 14일 공개되며, 총 4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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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곽선영 “10년 만 다시 운전…카체이싱 촬영中 사고, 잠깐 기억 잃어”

“10년 만에 다시 운전대를 잡았죠.”배우 곽선영이 ENA 월화 드라마 ‘크래시’로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차가 폐차가 될 정도로 때로는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리고 뜨거운 여름 에어컨이 안 나오는 차 안에서 장기간 고된 촬영을 했으나 ‘크래시’에 출연하는 동안 행복했다고 거듭 말했다. 과거 5중 추돌 사고를 당한 후 운전을 하지 않았으나, ‘크래시’에 출연하기 위해 다시 운전 면허를 갱신했다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크래시’ 종영 후 일간스포츠를 만난 곽선영은 시즌2에 대한 바람을 강하게 전하며 “더 발전된 액션을 준비해야겠다”고 웃었다. ‘크래시’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인기를 받으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ENA 역대 흥행 2위에 올랐다. 지난 5월 13일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무서운 시청률 상승세를 이가면서, 지난달 18일 자체 최고 기록인 시청률 6.6%로 마무리됐다.‘크래시’는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으로 배우 이민지, 곽선영, 허성태 등이 출연했다. 극중 곽선영은 TCI의 에이스 반장 민소희 역을 맡으며 활약했다. 민소희는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지독한 근성의 소유자로 무술 실력은 물론, 자유자재로 차를 모는 뛰어난 운전 실력을 겸비한 인물이다.곽선영은 흥행에 대해 “너무 좋다. 시청률도 충분히 감사한 숫자”라고 웃으며 “대본을 읽을 때부터 재미있었다. 제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보면서 이렇게 한 회 한 회가 재밌고 아쉬웠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크래시’는 첫 회부터 카체이싱 등 속도감 있고 화려한 액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곽선영은 ‘크래시’를 통해 첫 액션에 도전했는데도 액션 신 대부분을 책임지며 짜릿함과 카타르시스르 자아냈다. “처음엔 걱정이 정말 많았어요. 액션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액션스쿨에 꽤 오래 다녔죠. 거의 매일 갔어요. 앞구르기, 뒷구르기, 낙법 등 기본적인 동작을 탄탄히 배우고 현장에서는 무술팀 디렉팅에 따라 상대 배우들과 합을 맞추는 데 집중했죠. 막상 해보니 다행히 잘되더라고요. 초반엔 동작을 카메라 앵글에 맞추고 NG를 내지 않으려 긴장을 많이 했는데 무술팀과 제작진, 배우들을 믿고 했더니 점차 재미가 붙더라고요.”위험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던 건 아니다. 곽선영은 카체이싱 신을 촬영하다가 차량이 폐차가 될 정도로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보복 운전자를 검거하는 과정을 찍는 신이었다. 연습과 리허설도 충분히 하고 옆에 무술 감독님도 있으셨다”며 “드리프트까지 성공하고 J턴만 남은 상황이었는데, 빠른 속도로 후진을 한 후 갑자기 핸들을 꺾어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쓰고 있던 선글라스가 날아가고 그때 당시의 순간이 기억이 잠깐 안 난다”며 “정신 차리고 보니까 생각보다 차가 많이 망가져 있더라. 요즘 나오는 차량이었다면 수리가 가능했을텐데 워낙 오래돼 부품을 구하기 어려워 폐차가 됐다”고 말했다. 액션을 연기하면서 남다른 통쾌함은 없었냐는 질문엔 “평소 화가 많이 쌓이는 편이라면 대리만족할 수도 있지만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 속이 후련하다는 느낌은 없었다”면서 다만 “나쁜 사람은 벌을 받고 결국 진실은 밝혀진다는 내용, 범인들이 빨리 검거되는 흐름이 통쾌하더라”고 전했다. “운전자라면 겪을 수 있는 소재와 내용이라서 시청자들이 많이 공감할 거라 여겼어요. 저도 10년 전 5중 추돌 사고를 겪고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느꼈는데, 이 작품을 통해 더 경각심을 가지게 됐죠. 의도하지 않아도 누구나 가해자,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걸 알려준 드라마예요. 다시 운전해 보니까 너무 위험한 상황이 빈번하게 있던데 우리 드라마가 도로 위의 평화를 위해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해요.” 곽선영은 지난 2006년 뮤지컬 ‘달고나’로 데뷔한 후 주로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2020년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널리 얼굴을 알렸다. 당시 캐릭터부터 ‘무빙’, ‘크래시’ 등 대부분의 작품에서 정의로운 인물을 연기한 그는 “실제 불의를 보는 것을 힘들어 한다”며 특히 민소희 캐릭터에 대해선 “피해자에게 공감하고 연민을 느끼는 따뜻한 사람인데 그런 면모를 저도 조금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예전에는 대본이 들어오면 대부분 출연을 했어요. 기회 하나 하나가 소중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났어요. ‘크래시’에 출연을 한 것도 너무 감사하고 아직도 신기하죠. 주변에서 ‘왜 이렇게 쉬지 않고 일하느냐’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저는 그냥 재밌어서 이것 저것 한 것뿐이에요. 모든 작품에 열려 있어요. 젊음이 언제까지나 유지되는 것도 아니니까 할머니가 될 때까지 다양한 작품과 역할, 도전을 해보고 싶어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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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특집] ‘탈출’ 제작자 김용화 감독 “소원했던 주변인 떠오를 것”②

연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여름 시장을 맞아 국내 주요 배급사에서도 오랜 시간 공 들여온 알짜배기 작품들을 하나둘 내놓고 있는데요. 주요 배급사의 올여름 극장가를 책임질 네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영화 ‘국가대표’, ‘신과 함께’ 시리즈를 연출한 ‘쌍천만’ 흥행 감독 김용화가 또 한 번 여름 시장에 돌아왔다. 이번엔 감독이 아닌 제작자 겸 공동 각본가의 롤이다. 그의 신작은 오는 12일 개봉하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통제 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이 풀려나면서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블라드스튜디오에서 만난 김 감독은 ‘탈출’을 “주변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원안은 (김태곤) 감독님이 가져오셨어요. 그때는 군인에 집중돼 있었는데 내부 회의에서 가족에 무게를 싣는 게 어떠냐는 이야기가 나왔죠. 이후 박주석 작가가 초고를 썼고 전 윤색 정도만 도와줬어요. 얼개는 놔두고 맥락이 넘어가는 구간에서 거친 부분을 조금 걷어내고 리듬을 만들고 인물, 장면의 밀도를 높였죠.” 김 감독의 말대로 ‘탈출’은 재난물인 동시에 가족 영화로서 성격이 강하다. 정원(이선균) 부녀를 중심으로 치매 노부부, 골프선수 자매 등의 이야기가 얽혀있다. 중심 감정 역시 가족애, 그중에서도 부성애다. 이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제작했다는 김 감독은 극 중 정원과 비슷한 또래의 딸을 키우고 있어 더욱 공감됐다고 했다.“대다수가 어떤 중요한 순간에서 그걸 후회하며 못다한 걸 해주려고 하죠. 하지만 그땐 너무 늦고요. 이런 부분을 작품에 투영하려 했고 저 역시 울림이 컸죠. 다만 드러내기보다 설정으로, 은유적으로 표현하려고 했어요. 동시에 모두 같은 밀도로 가기엔 한계가 있어서 정원의 스토리에 집중했죠.”가족애를 구축하는 캐릭터가 인물만은 아니다. ‘탈출’에는 군견(에코)이란 또 다른 주인공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개를 모티브로 한 크리처를 생각했다”고 털어놓은 김 감독은 방향을 바꾼 이유에 대해 “가장 가깝고 친근한 반려동물인 개가 인간의 욕망, 의지에 따라 흉악하게 변했을 때 느끼는 여러 감정, 거기서 오는 아이러니가 클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고 동의했다”고 말했다. 에코는 100% VFX(시각특수효과)로 구현됐다. 에코 외에도 조박(주지훈)의 반려견이나 실험실 장면에서 짧게 등장하는 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컴퓨터 그래픽이다. 김 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시각적으로 봤을 때 ‘개다’ 싶은 건 모두 만들어낸 허구다.“개를 구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과제는 애니메이션이었죠. 생물이다 보니 몸집이나 중력감, 공격할 때 타격감이 다 달라야 했죠. 또 세컨더리 액션(1차 액션에 따라 움직이는 2차 액션)은 애니메이터의 세공인 데다 익숙한 동물일수록 어색한 부분을 쉽게 알아채죠. 그러다 보니 비용의 한계,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샷을 줄여나가면서 완성도를 높였죠. 손댈 수 있는 부분은 끝까지 만졌어요.” 이건 VFX 외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다. ‘탈출’은 긴 후반작업과 끊임없는 편집을 통해 계속해서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러닝타임도 칸국제영화제 출품 버전 대비 약 4분 줄었다. 스펙터클의 전시에 매몰되지 않고 절제된 분량에서 깊이를 추구한 거다. 김 감독은 “주연 비중을 세밀하게 밟았을 때 속도감, 스릴감이 더 살 거로 생각했다”며 “감정적으로 잘 쌓이지 못한 부분을 많이 덜어냈다. 구체적인 설명이 소구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조금만 보여줘도 충분히 (관객이) 예단한다. 귀결 과정을 간소화하면서 스피디하게 마무리되길 바랐다”고 부연했다. ‘탈출’을 남기고 떠난 고 이선균 이야기도 이어졌다. 두 사람 모두 긴 시간 업계에 몸을 담았지만, 작품으로 만난 건 처음이었다. “선균이는 위기에 몰린 조급함, 긴박함 속 흔들림에 대한 표현력이 되게 좋은 배우죠. 또 배우마다 연기법이 있는데 상황 납득을 위해서 감독과 오래 얘기하고 논리적으로 분석해요. 보면서 감독에게 많은 연구와 고민을 하게 하는 배우라고 생각했어요.” 고인을 떠올리는 김 감독의 얼굴에 일순간 쓸쓸함과 슬픔이 드리웠다. 이선균이 떠난 후 그의 유작을 개봉하기까지 어떻게 지냈느냐는 늦은 안부에 김 감독은 “주위 사람들, 특히 처(妻)가 많은 도움이 됐다. ‘함께 한 시간이 행복했느냐’고 묻더라. 행복했다고 했다. 그 순간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이어진 ‘탈출’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달라는 요청에도 비슷한 답을 내놨다. 가족을 비롯한 주변인들의 소중함이다. “누군가는 고리타분하다고 할 수 있지만 ‘탈출’을 보고 나면 삶의 어떤 순간을 관통한 후 소원했던 모두가 소중해질 겁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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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게이 3편 임박?... 케이윌,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공개

가수 케이윌이 화제의 중심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케이윌은 오늘(7일) 공식 SNS를 통해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올 더 웨이’(All The Way) 타이틀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 메이킹 필름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 메이킹 필름에는 촬영 비하인드와 뮤직비디오 속 두 주인공 배우 겸 가수 서인국, 배우 안재현 그리고 케이윌이 함께한 인터뷰가 담겼다. 케이윌은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로 전 세계적인 폭발적인 트래픽을 일으킨 이후 다시 한번 덕을 보고자 두 분을 모시고 2024년 신보인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를 가지고 돌아왔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 대해 서인국은 “일단 ‘이러지마 제발’에서 이어진 이야기다. 그 둘이 좀 몇 년이 지난, 서로가 살아가면서 또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진다”면서 뮤직비디오를 직접 보길 추천했다. 곡에 대해서는 “저는 되게 오랜만에 들어보는 제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였다”라고 밝혔다. 앞선 전작이 있는 뮤직비디오인 만큼 서인국과 안재현은 이전 작품 속 캐릭터와 연결되어 보일 수 있도록 디테일한 감정선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에 임했다. 이에 안재현은 “인국이가 준비를 굉장히 많이 했다. 전작에 나왔던 장면들을 오마주해서 여러 가지 장면이 있는데 전작에 저 친구 캐릭터의 성격이 보이는 장면이나 캐릭터의 제스처 같은 게 녹아져 있다. 그걸 보시면 재밌게 보실 것 같”라고 덧붙였다. 3편 출연 의사를 묻자 서인국은 “뮤직비디오 보시는 분들은 보시겠지만 이제 3편을 어떻게 할지 정말 이건 어려운 스토리를 짜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고, 안재현 역시 “이건 저희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케이윌은 “지금 분위기 너무 좋다. 이 인터뷰 진짜 많이 봤으면 좋겠다. 이거 보면 안 볼 수가 없을 것 같아 뮤직비디오를”라고 3편 제작 의욕을 드러냈다.‘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공개 2주 만에 조회수 481만 회(24년 7월 7일 기준)를 돌파, 국내외에서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이 쏟아져 나오는 등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케이윌은 신보 ‘올 더 웨이’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8월 17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2024 케이윌 팬 미팅 ‘케엠핑’(2024 K.WILL FANMEETING <케엠핑>)을 개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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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구교환 바라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네…과몰입 유발 ‘탈주’ 관람 포인트 셋

개봉일 박스 오피스 1위로 출발한 이제훈X구교환 주연 ‘탈주’의 N차 관람 유발 포인트 톱3를 5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공개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첫 번째 포인트는 몰입도를 한층 더 올려주는 이제훈과 구교환의 강렬한 연기력이다. 개봉 전부터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호평이 쏟아진 가운데, 개봉 후에도 두 배우가 선보이는 연기에 대한 높은 만족도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훈은 탈주하고자 하는 강한 집념과 의지가 담긴 눈빛의 규남으로, 구교환은 보위부 장교로서의 위압적인 분위기와 집요하고 무자비한 추격자의 현상으로 완성되어 박진감 있게 펼쳐지는 추격 액션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두 배우의 연기력에 대해 관객들은 “이제훈 배우의 연기는 항상 믿고 보지만 더욱 절실함이 느껴졌다. 구교환 배우의 순한맛과 매운맛을 넘나드는 스펙트럼까지 완벽했다”(CGV_HOCH****), “열정 한가득 이제훈 소름 한가득 구교환 시간 순삭”(CGV_일봉**), “이제훈 구교환 둘다 인생 연기인 듯…특히 구교환 장교 연기 너무 섹시하네요 캐릭터 소화력 미쳤다”(CGV_ek*******)라며 두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가 관객들에게 강렬한 잔상을 남기며 재관람 욕구를 일으킬 전망이다. 두 번째 N차 관람 유발 포인트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현상의 서사다. 현상은 러시아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보위부 장교로서의 주어진 삶대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현상의 피아노 연주 장면은 과거 유학 시절과 대비되는 현재의 삶에 순응하고 살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 잠깐 등장했지만 특별 출연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송강은 현상의 숨겨진 과거를 짐작케 하는 선우민이라는 인물로 등장해 두 인물의 케미스트리와 스토리의 깊이감을 더한다. 구교환은 “송강 배우가 등장하는 순간, 파노라마가 펼쳐지면서 둘 사이에 있었던 과거가 더욱 풍성해졌다”​라며 선우민의 등장으로 두 인물 사이 어떤 서사가 있을지 궁금증을 일으키며 이들의 관계성을 따라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세 번째 N차 관람 유발 포인트는 이 영화의 메시지를 표현해 주는 노래, 자이언티의 ‘양화대교’이다. 규남이 탈주하기 전부터 즐겨 듣던 ‘양화대교’는 규남이 열망하는 바를 이해시킬 수 있는 노래이다. 이종필 감독은 어렸을 적 순수하게 밝은 미래를 꿈꿨던 시절이 있었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 꿈을 다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들에게 이 노래를 전하고자 했다. 이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와 같은 가사가 담긴 ‘양화대교’는 규남의 지난 시간들과 규남이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어 영화의 몰입도를 더한다. 극 중 초반에 관객들이 들었던 ‘양화대교’는 영화 관람 후 엔딩크레딧과 함께 들을 땐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가며, 잔잔한 여운과 함께 재관람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5 18:01
영화

“크리처물이지만 성장 드라마”…피날레 향한 ‘스위트홈3’ 관전 포인트는

‘스위트홈’ 시즌3(이하 ‘스위트홈3’) 공개를 앞두고 넷플릭스는 5일 이응복 감독과 주역들의 소감,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스위트홈3’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 작품. 먼저 이응복 감독은 “시즌2가 괴물과 맞서 싸우던 사람들이 위기를 겪어 갇히게 되는 이야기라면, 시즌3에서는 미스터리하게 펼쳐졌던 사건들이 해결되는 과정에서 캐릭터들의 성장과 희로애락을 섬세하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차별성을 밝혔다. 시즌3는 신인류의 등장과 함께, 괴물화 사태의 또다른 변화를 마주한 인물들과 서사를 그린다. 이 감독은 “악마가 되어버린 상욱(이진욱)과 인간성을 지키려는 현수(송강)의 전투, 아이(김시아)를 지키려는 이경(이시영), 사람들을 지키려는 탁인환(유오성)의 사명감 등 인물들이 각자 싸워나가는 방식이 관전 포인트”​라고 꼽았다. 이어 “‘스위트홈​’의 장르는 크리처물이지만, 사실은 성장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캐릭터뿐만 아니라 실제 배우들도 많은 성장을 이루었기에 감동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역들도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이진욱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과정에서 혼돈을 넘어 균형을 찾아가는 부분”, 이시영은 “신인류의 탄생과 변화”, 고민시는 “처절하면서도 강렬한 시즌3의 액션 씬들”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진영은 “피날레인 시즌3까지 함께하게 되어 사명감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 소중하고 남다른 의미의 작품”, 유오성은 “‘스위트홈​’을 통해 배우로서의 삶에 대해서도 숙고해볼 수 있었다”며 배우로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작품이었음을 밝혔다. 또한 오정세는 “좋은 배우분들과 훌륭한 스태프분들이 모여 함께 만든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김무열은 “이 거대한 세계관에 한 인물로서 ‘스위트홈​’의 도전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김시아는 “긴 시간동안 ‘스위트홈’ 시리즈와 함께하면서 한 캐릭터의 여정을 끝까지 지켜볼 수 있어서 너무나 소중했다”며 피날레까지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스위트홈3’는 오는 19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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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션’ 한현준, 키이스트와 전속계약…김동욱→강한나 한솥밥 [공식]

‘커넥션’ 민현우 역으로 활약 중인 신예 한현준이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5일 키이스트는 “다수의 독립 영화와 웹 드라마를 통해 실력을 쌓은 자연스럽고 탄탄한 연기력, 소년미와 남성미가 공존하는 마스크가 매력적인 한현준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며 “한현준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끌어올려 신흥 대세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그간 내로라하는 한류 스타를 발굴해 온 키이스트의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으로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현준은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소년 가장이자 퀵 배달원 민현우 역을 맡아 운종 의료원 투약 사고의 전말과 박준서(윤나무) 죽음에 연결성을 풀어낼 열쇠를 쥔 인물로 열연 중이다.지난 2022년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 ‘XX+YY’로 데뷔한 한현준은 데뷔 전부터 단편영화 ‘조각’(2018), ‘시간의 사이’(2020), ‘비행청년’(2022)등 다수의 작품에서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연기하며 경험을 쌓았다. 같은 해 500: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웹드라마 ‘수업중입니다’ 시즌1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남다른 케미로 호평받고, 시즌2 또한 187개국에 선 판매 되며 호응을 얻기도했다. 올해 초 호평 속에 막을 내린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는 학폭 피해자 태호 역으로 진우(정우성)과 청각 장애인과 청인 사이의 이해와 교감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 눈길을 사로잡았다.또한 한현준은 아크로바틱, 특공 무술 등을 특기로 앞으로 액션 장르에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한현준이 키이스트와 파트너가 되어 그려갈 청사진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키이스트에는 배우 김동욱, 김서형, 채정안, 배정남, 윤종훈, 한선화, 강한나 등이 소속되어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5 11:57
연예일반

마약형사VS재벌형사…지성, 안보현 제치고 SBS 연기대상 거머쥘까 [커넥션 종영] ①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배우 지성이 ‘커넥션’을 통해 존재감을 재증명했다. ‘지성이 장르’라는 극찬이 나오며 벌써 그의 연말 S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이 점쳐지고 있다.지성은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 강제로 마약에 중독된 안현경찰서 형사 장재경을 연기했다. ‘커넥션’은 장재경이 친구 박준서(윤나무)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의 전말을 밝혀내는 서스펜스 드라마다.첫 방송부터 반응은 뜨거웠다. ‘커넥션’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회 시청률 5.7%로 출발해 3회 만에 7%대에 진입했다. 10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 11.1%를 기록했다. 기존 SBS 금토 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안보현 주연 ‘재벌X형사’의 11%를 제쳤다. 0.1%포인트라는 근소한 차이긴 하지만 앞으로 ‘커넥션’ 13, 14회가 남은 만큼 최고 시청률 경신도 기대해 볼 만하다. ‘커넥션’ 13, 14회에서는 주요 사건인 박준서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의 전말이 밝혀질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인다. 화제성도 높았다. ‘커넥션’은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가 조사한 지난 6월 4주 차 TV-OTT 드라마·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진입장벽이 높은 수사물 장르임에도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지성을 비롯한 출연진의 호연이 호응을 이끌었다.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의 1등 공신은 지성이다. 지성은 자신을 마약에 중독시킨 사람의 정체를 쫓는 형사 장재경을 탁월한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구현했다. 자신은 물론 동료 형사들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을 잔뜩 날이 선 눈빛과 창백한 얼굴로 표현해 몰입감을 높였다.지성의 연기력은 금단현상을 표현할 때 더욱 빛났다. 살짝 어눌해진 말투와 나른한 표정, 당장 쓰러질 것 같이 지친 모습이 실제 마약에 중독된 사람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형사면서 동시에 마약중독자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에 기본적으로 캐릭터에 대한 충분한 분석과 관찰이 필요했을 텐데 이미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지만 특히 이번 작품에서 수많은 연습을 한 흔적이 보인다”고 말했다. 지성은 그동안 장르물에서 강점을 보여 온 배우다. 특히 이번 ‘커넥션’처럼 딜레마에 처한 캐릭터 연기가 특장점이다. ‘피고인’에서는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를, ‘의사요한’에서는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선천성 무통각증을 앓는 의사를, ‘악마판사’에선 포식자의 모습을 감춘 판사를 연기했다. 이번 ‘커넥션’에선 지성의 연기가 더욱 빛을 발했다. 자신을 강제로 중독시킨 사람을 향해 분노를 드러내면서도, 금단현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시 마약을 찾는 딜레마를 가진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에게 연민을 불러일으켰다.지성은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초췌해지는 비주얼로 시각적인 리얼함을 높였다. 지성은 장재경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체중 감량은 물론 촬영 중에도 최소한의 간식만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과격한 액션 연기도 소화했다. 지성이 범인을 쫓는 과정에서 선보인 액션들은 드라마가 아닌 영화를 보는 것 같은 타격감으로 장르물의 짜릿함을 안겼다. 2017년 ‘피고인’으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지성이 ‘커넥션’으로 한 번 더 대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 평론가는 “‘커넥션’에서의 지성은 과거보다 더욱 깊어진 연기를 보여준다. 이전에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밀고 나가는 연기를 잘 하는 배우였다면, 최근에는 내면 깊은 곳에서 캐릭터를 이해하고 느끼려 하며 자연스러운 반응이 나오도록 하는 연기를 선보인다. 충분히 대상을 노려볼 만큼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5 05:50
연예일반

‘무빙 봉석이’ 이정하, 10년 짝사랑 축구 소년 변신 ‘빅토리’

배우 이정하가 초능력을 내려놓고 순정 골키퍼로 변신한다.배급사 마인드마크는 4일 ‘빅토리’의 이정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초보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배우 이혜리가 출연하며 이정하는 거제상고 축구부 골키퍼 치형 역을 맡았다.이정하는 지난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통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번 영화에서 이정하가 맡은 치형은 필선(이혜리)을 10년째 짝사랑하고 있는 축구 소년으로 필선과 골문을 동시에 지켜내려는 순수한 매력을 지닌 고등학생이다. 극 중 치형은 가끔은 마음만 지나치게 앞서기도 하지만, 넘치는 열정과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는 허당미 등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덥수룩한 머리에 노란색 유니폼과 골키퍼 장갑, 자신이 목표한 것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확신에 찬 눈망울까지, 축구부 골키퍼 치형으로 변신한 이정하에 기대가 높아진다.이정하는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영화인 것 같아 좋았다. 대본을 읽는 내내 힘이 나는 기분이 들어 매료됐다”며 “골키퍼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트레이닝을 받았다. 몸을 쓰는 다른 액션도 잘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빅토리’를 연출한 박범수 감독은 “이정하 배우를 보자마자 치형이 이미 와있었다. 이정하 배우 자체가 너무 매력이 있어서 오히려 치형 캐릭터를 정하 배우에게 맞춘 면도 있다”고 밝혔다.‘빅토리’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4 14:27
영화

“마침내!” 휴 잭맨X라이언 레이놀즈…피 튀기는 우정 ‘데드풀과 울버린’ [종합]

“제 9살 딸과 79살 어머니도 이번 영화 조금 봤는데 재밌다네요. 데드풀 골수 팬도 인정했습니다.”(라이언 레이놀즈)‘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가 ‘울버린 ’휴 잭맨, 숀 레비 감독과 함께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뜨거운 우정으로 빚은 재미를 예고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 마블 세계관 속 인기 히어로 간의 만남이자 할리우드 대표 17년 지기의 협업 성사로 마블팬들의 기대를 모았다.휴 잭맨과 라이언 레이놀즈는 15년 만에 한 작품에 출연한다. 두 배우는 앞서 ‘엑스맨 탄생: 울버린’(2009)에서 각각 울버린 역과 데드풀 역을 소화했다. 비즈니스 우정이 아닌 ‘찐친케미’를 강조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이 울버린에게 말하는 건지, 라이언 레이놀즈가 휴 잭맨에게 말하는 건지, 제4의 벽(원작 코믹스에서 데드풀이 만화의 벽을 넘어 독자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일컫는 용어)을 허무는 순간들이 있다”고 차별화된 재미를 예고했다.휴 잭맨은 “저희 셋만큼 기대가 높은 이들이 없을 것”이라며 “제가 25년 동안, 10번째 울버린을 연기하는데, 라이언이 프로듀서이자 작가, 주연으로서 최고의 울버린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이어 “시나리오를 읽고 연기 할 때 나만큼 울버린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구나 깨달았다. 라이언이 너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게 느껴져서 차별화된 새로운 울버린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번 영화는 마블 판권을 갖고 있는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엑스맨 판권을 갖고 있는 20세기폭스를 인수 후 처음 선보이는 ‘데드풀’이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사상 첫 청소년 관람불가(이하 청불)를 달게 된 것에 대해 라이언 레이놀즈는 “ 스토리가 가장 중요했다. 일부러 쇼킹하게 선보이려 청불로 만들고자 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숀 레비 감독은 “디즈니 측도 최초의 청불이 될 거라고 알고, ‘데드풀’ 톤을 유지하라고 말해줬다. 이번 작품에 흐르는 피는 ‘데드풀의 DNA’”라고 덧붙였다.‘친한 배우’로도 알려진 휴 잭맨과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번이 각각 6번째와 3번째 내한이다. 이들은 첫 내한인 숀 레비 감독과 지난 3일 오후 6시 30분께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뒤 곧장 서울 고척돔으로 향해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를 관람했다. 야구 직관을 첫 한국 일정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라이언 레이놀즈는 “저와 휴 잭맨의 의사는 아니다. 숀 레비 감독의 뜻”이라며 “이번 프로모션 투어를 하면서 어느 나라의 도시에 방문할 때마다 셋 중 한 명이 가고 싶은 곳을 함께 가기로 약속했다. 그 나라에서 문화적으로 중요하거나, 자신에게 의미 있는 곳을 가는 것인데 숀 감독이 골랐다. 저와 휴 잭맨은 사실 야구 룰도 모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살면서 야구 두 번 봤는데 뉴욕 양키즈와 이번 한국 경기다. 한국 경기가 훨씬 재밌었다. 관중분들이 미국과 차원이 다르다”고 극찬했다. 그는 5000여명의 관중이 응원가를 떼창할 때는 애플워치 경고 알림도 울릴 정도였지만 무시할 정도로 즐거웠다고 전했다.지난 2009년 서울 친선 대사도 역임했던 휴 잭맨은 “임기가 언제 끝났는지는 몰라도 현재 진행형인 느낌”이라며 “다시 돌아오게 되어 기쁘고, 25년 동안 진심을 담아 연기한 울버린 역으로 가장 친한 친구인 라이언, 숀 감독과 만든 꿈의 프로젝트를 들고 와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다시 울버린을 연기할 줄 몰랐다. 이렇게까지 자랑스럽고 행복한 적은 처음이다. 가장 사랑하는 영화”라며 “영화 핵심은 ‘우정’이다. 데드풀과 울버린의 조합을 팬들이 오랫동안 원해 왔는데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안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되어 꿈만 같다”고 덧붙였다.한국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숀 레비 감독은 “영화를 ‘마침내’ 선보이게 된다는 게 기대된다. 한국 관객들은 두 배우의 작품은 물론, 제 작품도 각각 사랑해 주셨다. 셋이 함께 만든 영화도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한편 ‘데드풀과 울버린’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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