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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디스패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제작진 다시 뭉쳤다
황홀한 비주얼을 예고한다. 웨스 앤더슨 감독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제작진들의 환상적인 협업으로 탄생한 '프렌치 디스패치'가 11월 관객들을 매료시킬 단 하나의 마스터피스로 주목받고 있다. '프렌치 디스패치〉'는 갑작스럽게 마지막 발행본을 준비하게 된 매거진 ‘프렌치 디스패치’의 최정예 저널리스트들이 취재한 4개의 특종을 담은 작품이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문라이즈 킹덤' 등을 통해 최고의 비주얼리스트로 자리매김한 웨스 앤더슨 감독은 매 작품 자신만의 독특한 미학을 스크린에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팔레트를 옮겨놓은 듯한 아름다운 색감과 영화의 콘셉트를 확고히 보여주는 디테일한 소품, 완벽주의자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유니크한 연출은 웨스 앤더슨 감독만의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으며 수많은 관객을 매료시켰다. 3년 만에 신작 '프렌치 디스패치'로 돌아온 웨스 앤더슨 감독은 화려한 색채와 흑백 시퀀스의 전환, 일러스트 레이아웃 등 전작을 뛰어넘는 다양한 연출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비주얼을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프렌치 디스패치'는 웨스 앤더슨 감독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었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제작진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개들의 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문라이즈 킹덤' 등을 통해 웨스 앤더슨 감독과 다수의 작품을 함께하며 시각적 아름다움을 선보였던 프로덕션 디자이너 애덤 스톡하우젠은 물론 웨스 앤더슨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까지 카메라에 완벽히 담아내는 로버트 예맨 촬영 감독,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밀레나 카노레로 의상 감독까지 할리우드 최정예 제작진들이 황홀한 팀워크로 발휘했다. 미장센의 대가 웨스 앤더슨 감독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제작진이 다시 뭉친 '프렌치 디스패치'는 11월 18일 국내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25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