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4건
뮤직

YB, 30주년 맞아 메탈 밴드 변신…새 EP ‘오디세이’ 오늘(26일) 발매

록 밴드 YB가 심장을 뛰게 만드는 새로운 메탈을 선보인다.YB는 26일 오후 6시 새 EP 앨범 ‘오디세이’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데뷔 30주년을 기념하며 모던 메탈, 하이브리드 메탈 장르로의 전환을 알린 YB는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는 마음이다. YB의 새로운 음악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날 생각에 몹시 설렌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YB는 앞으로 험난한 경험 속에서 자아를 찾아 나가는 성장 과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그간 ‘흰수염고래’, ‘나는 나비’, ‘사랑했나봐’ 등 대중적이고 편안한 록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아왔던 YB는 이번 앨범에서 국내외 최고 메탈 전문가들과 협업해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변화를 선보이며 새로운 미래를 펼쳐나갈 계획이다.새 앨범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타이틀곡 ‘오키드’는 내적 갈등의 심화와 변화를 예고하는 곡으로, 죽음을 통해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고자 하는 갈망을 서정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특히 약 7분에 달하는 다소 긴 러닝타임을 긴장감 있게 이끌어 나가는 파격적인 작품이다.특히 윤도현은 그로울링, 스크리밍 등의 메탈 음악 고유의 창법을 구사해 또 한 번 영역의 확장을 이루었고, 메탈 음악다운 7현 기타의 속주를 보여준 허준의 기타, 본연의 색과 메탈의 조화를 완벽히 이룬 박태희의 베이스, 마지막으로 드러머 김진원의 정교하고 정확한 더블 베이스 드러밍과 콤비네이션들, 아주 섬세한 심벌 터치 등은 기존 YB 앨범과 가장 확연히 달라진 점이다.앞서 YB가 선공개 싱글 ‘리벨리온 (feat.엑스디너리 히어로즈)’로 억압과 속박을 끊고 자유를 쟁취하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음악 세계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 외에도 이번 앨범 ‘오디세이’에는 ‘보이어리스트(관음자)’, ‘스톰본’, ‘엔드 앤드 엔드’, ‘데이드림’ 등 완성도 높은 수록곡들이 포함돼 총 6트랙으로 채워졌다. 기존 YB의 음악 스타일과는 차별화된 강렬한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YB는 26일 오후 6시 새 EP 앨범 ‘오디세이’를 발매하고 3월 1일, 2일 양일간 서울 롤링홀에서 클럽 공연 ‘YB : 메탈로직’을 시작으로 앨범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6 09:01
뮤직

엔믹스, 설윤·배이 콘셉트 포토 공개…비현실적 비주얼

그룹 엔믹스 설윤, 배이(BAE)가 새 앨범 티저에서 비현실적 비주얼을 뽐냈다.엔믹스는 오는 3월 17일 네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포워드’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4일 해원, 규진에 이어 25일 0시 공식 SNS 채널에 설윤, 배이의 개인 콘셉트 포토 및 비주얼 필름을 선보였다.각 티징 콘텐츠 속 설윤, 배이는 유니크한 매력을 발산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설윤이 보라색 렌즈와 블론드 헤어로 신비로운 아우라를 뿜어냈고, 포토제닉 포즈와 매혹적인 눈빛을 전한 배이가 이목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푸르른 물결 같은 조명 연출이 미지의 공간 믹스토피아(MIXXTOPIA)를 향해 항해하는 엔믹스의 세계관을 암시했다. 새 미니 앨범은 두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와 미니 3집 ‘에프이쓰리오포: 스틱 아웃’으로 이어지는 ‘Fe3O4’ 시리즈의 마지막 에피소드다. ‘FIELD’(필드)라 불리는 현실 세계에 머무르게 된 엔믹스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이번 시리즈의 종점을 찍고 새로운 챕터로 나아갈 것을 예고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5 08:52
문화

유다빈밴드, 폭풍성장 ‘좋지 아니한가’... 2025년 유망주

폭풍 성장의 좋은 예시다. 유다빈밴드가 3년 만에 약 12배 커진 공연장에서 팬들과 만났다. 넓은 무대만큼 유다빈밴드의 빠른 성장세가 실감된다. 멤버들은 일간스포츠를 통해 “뜻깊은 경험이었다. 멋진 공연 계속 이어 나가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유다빈밴드는 지난해 12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구 명화 라이브홀에서 단독 공연 ‘우리의 밤 – 오늘은 잠에 들거예요’(이하 ‘우리의 밤’)를 개최했다.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번 공연에서 유다빈밴드는 그랜드 피아노를 활용해 다양한 세트리스트를 제공했다. 유다빈밴드가 단독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건 이번이 5번째다. ‘렛 미 쇼 유’ ‘불’ ‘털어버리자’ ‘꿈보다 더’ ‘마침표’ 등 유다빈밴드의 정체성 같은 노래들이 공연장을 꽉 채웠다. 마지막 크레딧에는 팬들의 이름을 모두 적었다. 이는 보컬 유다빈의 아이디어다. 그는 “타 아티스트의 공연을 관람하러 갔다가 아이디어를 얻었다. 팬들이 ‘우리의 밤’을 만들어준 장본인인 만큼 마지막 크레딧에 꼭 올리고 싶었다”고 기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유다빈밴드는 지난 2021년 3월에 데뷔했다. 유다빈, 조영윤(베이스), 이상윤(드럼), 이준형(기타), 유명종(키보드)으로 구성된 총 5인조 혼성 밴드다. 이들은 호원대학교 동문이기도 하다. 팀 결성은 이준형의 직감이 계기가 됐다. 유다빈이 지난 2019년 ‘제12회 머니투데이 대학가요제’ 예선을 통과하고 ‘어떻게 하며 대상을 받을까?’라는 고민을 하면서 지금의 팀이 모이게 됐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유다빈밴드는 대상을 받았다. 이후 2020년까지 ‘제4회 올 스타 뮤지션 페스티벌’(최우수상) ‘인디스땅스’ (톱13) ‘아뮤즈코리아 넥스트 밴드 오디션’(톱9) 등 여러 가요제에 참여했다. 2021년에는 가요제 참여를 잠시 멈추고 ‘레터’ ‘담’ ‘고열’ ‘유다빈밴드 1집’까지 앨범과 싱글을 발매했다. 밴드로서 정식 데뷔를 하게 된 것이다. 대부분 노래는 유다빈이 작사·작곡했다. 밴드의 정체성은 보컬에서 나온다. 2022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서 유다빈의 매력이 폭발했다. 청량하면서도 묵직한, 여리여리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성량은 엄청났다. 프로그램 평균 시청률은 0.2%로 저조했지만, 유다빈이 불렀던 ‘좋지 아니한가’만큼은 높은 조회수를 자랑했다. 10일 기준 조회수 163만회다. 유다빈밴드의 최종 순위는 3위로, 1위못지 않은 인기를 견인하게 됐다. 멤버들 역시 유다빈의 보컬에 푹 빠져있다. 조영윤은 “가끔 어떤 사람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음악적인 신념과 이 사람의 생애가 궁금해진다. 그 사람이 (유)다빈이었다”고 말했다. 이준형은 “호소력 짙은 파워보컬이지만, 그 안에 담긴 문학적인 감성은 누가 흉내 낼 수 없는 유일무이한 색채”라고 호평했다. 유다빈밴드가 해를 거듭할수록 몸집을 키울 수 있었던 건 멤버들의 높은 앨범 참여도 덕분이다. 데뷔 초반에는 유다빈만 앨범 작업에 참여했지만, 2023년부터는 다른 멤버들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항해’ ‘에브리띵’ ‘원스’ ‘그런갑다’ 등 크레딧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조영윤은 “음악을 같이 만든다는 것은 위험하면서도 숭고하다. 우리뿐만 아니라 대중까지 설득해야 한다”면서 “곡 중간 과정에서 조율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준형은 “편곡할 때 큰 재미를 느낀다”고 전했고, 다빈은 “언제나 진심을 담은 가사가 좋다”며 유다빈밴드만의 강점을 꼽았다. 유다빈밴드는 2024년에만 4곡의 디지털 싱글, 미니앨범 ‘이그나이트’ 발매까지 쉴 틈 없이 달려왔다. 올 한 해는 더 바쁠 전망이다. ‘우리의 밤’ 콘서트에서 “2025년에는 10곡 이상 발매하겠다”고 예고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멤버들은 “일단 당차게 저질러 봤다. 무언가 신나는 것들이 나올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3 06:10
뮤직

에이티즈, 11월 15일 컴백…미니 11집 발매 [공식]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오는 11월 15일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에이티즈는 25일 공식 SNS를 통해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GOLDEN HOUR : Part.2’)로 컴백 소식을 전하며 프로모션 맵을 공개했다.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에이티즈는 11월 15일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를 발매, 11월 1일 트랙리스트 포스터를 시작으로, 앨범 포토, 프리뷰, 타이틀 포스터, 뮤직비디오 티저 등 다양한 티징 콘텐츠를 연일 풀어내며 컴백 열기를 더해갈 예정이다.‘골든 아워 : 파트 2’는 지난 5월 발매한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 이후 약 6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골든 아워’(GOLDEN HOUR)의 두 번째 이야기이자 에이티즈가 사랑하는 방식을 담아냈다.이들은 ‘골든 아워 : 파트 1’으로 에이티즈가 만들어 나갈, 그리고 앞으로의 빛나는 순간을 담아낼 ‘골든 아워’ 시리즈의 첫 챕터를 펼쳤다. 이 앨범을 통해 에이티즈의 음악에는 한계가 없음을 다시금 증명했고, 한층 더 과감해진 스케일과 높은 완성도로 미국 빌보드, 영국 오피셜 차트 등 세계적인 음악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월드클래스 아티스트’ 타이틀에 쐐기를 박았다.나아가 에이티즈는 지난 8월,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 북미 공연을 성료하며, 약 20만 명 이상의 팬들을 만나는 등 막강한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들은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Globe Life Field)에서 공연을 치렀을 뿐만 아니라, 4세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뉴욕 시티 필드(Citi Field)'에서도 개최하며 K팝 신에 역사적인 기록을 남겼다.이 밖에도 에이티즈는 2025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인 유럽’(‘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 IN EUROPE’)으로 글로벌 항해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이들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약 4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La Défense Arena)에서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한편 에이티즈 홍중과 종호는 오는 11월 2일 방송되는 KBS2 ‘나라는 가수’에 출연하며, 다음 날인 3일에는 완전체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Grand Mint Festival 2024’)의 헤드라이너로서 무대에 오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5 08:53
뮤직

[인터뷰①] 이승윤 “‘역성’으로 음악인으로서의 꿈은 다 이룬 느낌”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정규 3집 ‘역성’으로 컴백한다. 이승윤은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역성’을 발매한다. 지난 7월 정규 3집의 선발매 앨범을 통해 8곡을 내놓는 파격 행보에 이어 신곡 7곡을 더해 총 15곡을 선보인다.컴백에 앞서 강남 모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이승윤은 “이번 앨범을 완성시키면서 음악인으로서의 꿈은 이룬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처음 음악을 만들기 시작할 때 만들고 싶었던 노래를 만든 것 같아서, 꿈을 이룬 것 같다”고 만족스러운 소회를 드러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작업은 최종 마스터링이 지난 10일에서야 끝났으니 아주 따끈따끈한 신보라 할 만 하다. 그는 “드디어 잘 끝냈다는 후련함과 동시에 ‘이런 앨범을 만들었다니’ 하는 자부심도 있다”고 말했다. 이승윤은 “처음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고 작곡을 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막연하게 만들고 싶었던 영역의 노래들이 있었는데, 그걸 구현하고 실현하는 데까지는 많은 타이밍과 시간과 많은 여건, 시기가 잘 맞아야 했다”며 “(이번 앨범은) 이 타이밍에만 만들 수 있는 앨범이 아닐까 싶엇다. 잘 마무리 할 수있게 돼, 처음 기타를 잡았던 꼬맹이가 이걸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부연했다.타이틀곡 ‘역성’은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이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이어지는 곡으로, 우리의 빛나는 순간들을 휘두르다 버린 시대와 세상에 대한 ‘역성’의 마음가짐을 담았다. ‘잡음들이 너의 주선율을 다 뺏어 그게 우리야’ 등 깊은 울림을 주는 노랫말이 특징이다. 가사가 특정하고 있는 대상이 있는 건 아니란다. 이승윤은 “나는 열린 이야기를 좋아해서, 대상을 한정 짓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역성이라는 단어를 찾은 건, 개개인마다 역성에 용기를 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역성이라는 것이, 어떤 것에 대항하는 정형화된 이미지가 있는데, 나는 거꾸로도 일어날 수 있고 이분법적으로만 말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흑백이 아니라, 무지개에도 대항하고 저항해야 하는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했다. 열려있는 역성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승윤은 스스로 “반골 기질이 약간은 있는 것 같다”고 자평하면서도 “단어가 너무 역성 그 자체라, 앨범을 설명할 때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나 하는 걱정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 이 시점에 음악인으로 창작자로서 쏟아낼 말은 다 한 것 같다. 홀가분한 마음”이라며 빙긋 웃었다. 이승윤은 지난 9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주, 부산에서 전국 투어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나고 있다. 그는 오는 11월엔 송도, 대전, 광주에서도 투어를 이어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4 07:00
뮤직

[박세연의 감성돋송] 밴드 이세계 ‘낭만젊음사랑’, 늦깎이 청춘을 울렸다

지난 6일 저녁, 광주광역시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던 기아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20분 가량 중단됐다. 챔피언스필드는 우천 중단 시간 동안 관중들이 지루하지 않게 다채로운 BGM을 선곡해 틀어줬다. MBC스포츠플러스는 굵은 빗줄기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각자의 순간을 즐기는 관중들의 모습을 현장음을 담아 중계하면서 사람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냈다. 이날 챔피언스필드의 다양한 선곡 중 많은 야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노래가 있었으니, 바로 4인조 밴드 이세계의 ‘낭만젊음사랑’이다. “우린 낭만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우린 젊음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우린 사랑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몽글몽글한 감성이 담백하고 나긋나긋한 보컬을 타고 가슴팍에 꽂혔다.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된 순간마저 즐기는, 야구를 사랑하는 평범한 관중이자 우리네 이웃들의 모습들과 어우러져 역대급 장면을 연출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우천 중단 당시 중계와 챔피언스필드의 선곡에 대해 온라인에는 “미친 선곡”, “사람들이 다 행복해보인다”, “낭만 그 자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낭만젊음사랑’은 2021년 3월 발매된 이세계 EP 타이틀곡으로 2020년 6월 선공개로 세상에 알려졌다. 몽환적인 분위기에 서정적인 감성과 감각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앨범 설명에서 이세계는 “21살의 우리에게 가장 중요했던 세 가지와 그것에 대한 답을 못 찾아도 괜찮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전술한 가사 속 낭만·젊음·사랑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것이란 화자의 마지막 말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우린 괜찮을거야”다. 낭만 젊음 그리고 사랑 뒤에 궁극에 원한 것이 어쩌면 행복일 지도 모르지만, 화자는 꼭 행복이 아니어도 혹은 아무 것도 아니어도 괜찮다고 누누이 다짐한다. 곡의 화자는 가는 길의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불안정한 청춘의 표상이지만, ‘낭만젊음사랑’ 호를 타고 나선 항해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 곡의 순수하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은 밴드와 동세대인 MZ들은 물론, 물리적으로는 청춘의 시기를 지났지만 인생의 항해를 계속하고 있는 소위 ‘아재’들의 마음까지 말랑거리게 만든다. 화려한 기교를 쏙 빼고 시종 담담하게 전개되는 기타, 베이스, 드럼 연주는 일당백을 충분히 해낸다. 다양한 개성이 돋보이는 밴드의 시대, 진흙 속 진주처럼 반짝이는 곡의 발견이 즐겁다. 이세계는 이동헌(보컬/기타), 김정호(기타), 문성혁(베이스), 이명건(드럼)으로 이루어진 밴드다. 멤버 모두 1998년생 동갑내기로 각각 초등학교 동창, 고등학교 동기, 대학 동기 등의 인연이 얽혀 만났다. 2018년 이세계의 전신인 밴드 TMTS를 결성해 활동했으며 2020년 첫 싱글 ‘날 위해 울어줘 / 낭만젊음사랑’을 발표하며 정식으로 데뷔했다. 2021년 6월 방송된 JTBC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밴드 시즌2’에 출연, 인지도를 높였다. 나긋나긋하고 개성 강한 음악이 밴드의 특징인데 특히 ‘낭만젊음사랑’이 지난해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크게 화제가 돼 지금까지도 꾸준히 곳곳에서 플레이 되고 있다. 현재 밴드 재정비 기간을 보내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2 06:05
뮤직

[IS인터뷰]‘데뷔 20주년’ 윤하, ‘사건의 지평선’ 넘어 계속 항해하다

“데뷔 20주년은 나의 두 번째 스무살이라고 규정하기로 했어요. 20주년 하면 너무 중견 같아 보이는데 스무살 이라고 하면 어려 보이잖아요.(웃음) 두 번째 스무살이라 생각하니 기분이 굉장히 쾌적하고, 스무살 때 못 해봤던 걸 다 해봐야지 싶어요.”2004년 경쾌한 록 넘버 ‘비밀번호 486’으로 가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가수 윤하가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댄스, 발라드가 각광받던 가요계에서 우직하게 록 외길을 걸어온 윤하는 지난 2022년 깜짝 역주행으로 ‘베스트셀러’ 명곡 반열에 든 ‘사건의 지평선’의 기분 좋은 기억을 안고 계속 자신만의 항해를 이어간다.데뷔 20주년 당일인 지난 1일 발표한 정규 7집 ‘그로우스 띠어리’는 ‘사건의 지평선’ 히트 이후에도 결코 안주하지 않고 그만의 음악 세계를 탐구해 온 결과물이다. 2년 10개월 만에 선보인 ‘띠어리’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으로, 여느 때처럼 윤하는 직접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에 나섰다. “1년 동안 열심히 만들었어요. 내 디스코그라피 중 가장 화려한 앨범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사운드적으로도, 장르적으로도 다양하게 들어가 있죠. 항상 마지막인 것처럼 잘 갈아 넣는 활동을 하겠습니다.”음악이 주는 이미지답게 씩씩하게 컴백 소감과 각오를 전하는 윤하의 표정은 언제나처럼 담담했지만, 눈빛은 어느 때보다 빛났다. 망망대해를 탐험하듯 항해하는 ‘그로우스 띠어리’의 화자처럼, 깊은 바다색을 닮은 푸른 머리칼도 썩 잘 어울렸다. 앨범은 ‘성장’의 의미에 대한 소녀만의 이론서다. 전작이 블랙홀 등 우주를 테마로 삼았다면, 이번 앨범은 자연에서 답을 찾았다. 앨범의 테마 구상 중 과열된 머리를 식히기 위해 떠났던 호주 여행에서 맹그로브 나무를 발견하고 곧바로 ‘생물’을 테마로 떠올렸단다. “사람이 아닌, 생물의 역사를 이야기하면 누구도 예민하지 않고 해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결국 자연에서 해답을 얻었죠.” 그렇게 이번 앨범은 ‘맹그로브’를 시작으로 ‘죽음의 나선’, ‘케이프 혼’, ‘코리올리 힘’, ‘구름의 그림자’, ‘새녘바람’ 등 열 곡으로 꽉 채워졌다.타이틀곡 ‘태양물고기’는 윤하 스타일의 록 넘버로, 타인의 평가나 잣대가 아닌 스스로 치열히 옳다고 여기는 길을 가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윤하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진짜 내가 누구인지 알기 어려운 세상인데, 분명한 건 내 삶의 답은 나에게 있다는 것”이라며 “선례가 없으면 두렵기 마련이다. 개복치(태양물고기, 영문명 선피시)처럼 자기만의 길이라는 게 있으니 좀 더 자신감 있게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전작을 통해 ‘존재’의 가치를 증명해 낸 윤하. 이번 앨범을 통해선 ‘함께’의 가치에 집중한다. 윤하는 “지난 앨범이 나 하나에 점철됐다면, 이번 앨범은 우리라는 가치를 생각하면 좋겠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분들이 함께 그렇게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변화무쌍하고 속도가 빠른 K팝 신에서, 20년간 굳건히 그 자신을, 음악을 증명해 온 윤하의 존재 가치는 더없이 특별하다. 윤하는 “아직 더 해먹을 수 있겠다 싶다”고 너스레 떨면서도 “너무 다행”이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나는 내가 존재하는 이유가 너무 중요해요. 나만 할 수 있는 게 중요하고, 나를 대체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내가 해야 하는 존재 이유를 못 느끼죠. 나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사랑해주셔서) 감사하죠.”록 장르가 메인 스트림에서 멀어졌던 대중음악신에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는 스스로가 내놓은 숙제는 지금의 빛나는 윤하가 있기까지 필연적인 과정이었으나 결코 쉬운 길은 아니었다. 누구보다 자신 그리고 자기 음악에 대한 확신이 뚜렷해 보였지만 윤하는 “매번 시험에 든다”고 토로했다. “매번 못 할 것 같은데 결국엔 꾸역꾸역 하고 있더라고요. 혼자 스케치 할 땐 ‘내가 다 거품인가?’ 하는 생각도 했어요. 그런 생각에 완전히 잠식됐을 때가 4~5년 공백기였는데,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며 함께 쌓아올리니까 ‘아 이거구나’ 느껴지는 순간들이 오더라고요.”스무살, 윤하가 꾸는 꿈은 ‘음악을 통해 좋은 영향을 주는 일’이다. “늘 변함없이 팬들이 곁에 있다는 건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 공연장에서 ‘새녘바람’(팬송)을 부르는 순간을 상상하며 혼자 감동에 그렁그렁하고 있다”는 윤하는 “이번 앨범을 통해 팬들이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힘 줘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5 05:45
연예일반

에이티즈, 5년만 국내 팬미팅 성료…다채로움 그 자체

그룹 에이티즈가 한국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에이티즈는 지난 6, 7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미팅 ‘에이티니스 보야지 : 프롬 에이 투 제트’를 개최했다. 한국에서 약 5년 만에 개최된 이번 팬미팅은 티켓 오픈 후, 빠른 속도로 모든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에이티즈는 시야 제한석 티켓을 추가로 오픈했으며, 팬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콘셉트, 무대, 코너 구성 등에 직접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며 정성을 기울였다.에이티즈는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 3’ 수록곡으로 많은 인기를 모았던 ‘필링 라이크 아이 두’로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고, 멤버 민기가 직접 창작한 안무까지 선보였다. 이어 데뷔 앨범에 수록된 ‘트와일라잇’, ‘스테이’를 통해 무대를 자유롭게 누비며 시작부터 공연장의 열기를 뜨겁게 끌어올렸다.앞서 공개된 팬미팅 티저 콘텐츠를 통해 대학생 콘셉트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 에이티즈는 티니 대학교 학생들로 변신하여 에이티니(팬덤명)의 로망을 본격적으로 이뤄주기 시작했다에이티즈는 사전에 에이티니에게 신청받은 챌린지를 진행, 뉴진 ‘하우 스윗’, 에스파 ‘아마겟돈’, 라이즈 ‘붐 붐 베이스’, 투피엠 ‘우리집’, 샤이니 ‘뷰’ 등의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연습생이었던 케이큐 펠라즈 시절 공개했던 ‘픽 잇 업’을 짧게 보여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랬다. 이후에도 이들은 세븐틴 ‘예쁘다’,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오렌지캬라멜 ‘마법소녀’, 지디&탑 ‘집에 가지 마’까지 다채로운 커버 곡 퍼레이드로 현장을 달궜다. 이 밖에도 에이티즈는 ‘피버’, ‘디자이어’, ‘워크’, ‘스타 1117’, ‘프로미스’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의 향연을 이어갔다. ‘바운시’ 무대에선 이들의 공식 캐릭터인 애티니즈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팬미팅을 마치며 에이티즈는 “오늘 와줘서 감사하다. 이 순간이 남은 한 해를 보내는데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 많은 힘과 에너지를 받아 가는 것 같다. 앞으로도 에이티즈의 멋진 항해를 보여드리겠다. 항상 믿고 사랑해 줘서 고맙다”며 벅찬 마음으로 에이티니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앙코르 때는 객석까지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가깝게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까지 친밀하게 호흡했다.이번 팬미팅은 중간중간에 상영되는 VCR을 통해 티니 대학교의 신입생으로 분한 에이티즈의 스토리를 잘 담아내 더욱 과몰입을 불러일으킨 동시에 팔색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세트리스트 구성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8 13:18
연예일반

‘핫걸’ 키오프·‘블링’ 베몬·‘반전’ 스테이씨…3色 ‘맛’있는 컴백 [IS포커스]

올여름 가요계도 뜨거울 전망이다. 키스오브라이프, 베이비몬스터 그리고 스테이씨까지 7월 첫날부터 ‘핫’하게 돌아온 걸그룹들의 3색 ‘맛’에 K팝 리스너들이 반색하고 있다. 데뷔 초부터 실력파로 주목 받은 키스오브라이프와 베이비몬스터가 작심하고 내놓은 이번 신곡을 분기점으로 어떤 도약을 보여줄지, 치열한 5세대 걸그룹 경쟁 구도에 생길 변화가 주목된다. 스테이씨 또한 첫 정규앨범을 통해 이전과 확 달라진 면모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 만큼 이들이 펼칠 여름 대전에 K팝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심재걸 대중음악 평론가는 1일 이들의 동시기 컴백에 대해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그룹들이라서 주목할 만한 대진표”라며 “여름이란 계절감이 오히려 콘셉트에 한계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얼마나 진부하지 않게 풀어갈지가 성장 보폭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음악은 청량, 퍼포먼스는 ‘핫 오브 핫’새 디지털 싱글 ‘스티키’로 돌아온 키스오브라이프는 단단해진 내공이 돋보이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핫걸’을 넘어 ‘서머퀸’ 등극을 예고했다. ‘스티키’는 경쾌하면서도 부드러운 멜로디와 매력적인 스트링, 아프로비트 리듬의 그루브와 에너지가 돋보이는 곡으로 청량하고 시원한 사운드에 멤버들의 에너제틱한 보이스가 귀를 쏙쏙 자극한다. 나른하고 몽환적이고, 달콤하고 사랑스럽다. 음원만 들으면 기존 이들을 따르던 ‘핫걸’이란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러블리함 그 자체다. 그런데 뮤직비디오를 보면 ‘핫걸’이란 수식어가 오히려 부족할 정도로 화끈하다. 원테이크 기법으로 촬영된 영상에서 멤버들은 한층 성숙해진 외모로 눈 뗄 수 없는 뜨거운 퍼포먼스의 향연을 보여주며 자유롭게 에너지를 발산한다. 일부 아슬아슬한 퍼포먼스들이 ‘유교걸’들의 눈엔 자칫 선정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키스오브라이프는 ‘실력’으로 논란을 스스로 초월해내는 모습이다. ‘스티키’가 뜨거운 여름의 낮을 보여준다면 수록곡 ‘테 키에로’는 뜨거운 축제와 여름밤의 열기를 라틴 풍에 담아내 고혹적이고 정열적인 에너지와 낭만적인 무드를 들려준다. ◇빛나는 실력에 블링블링 매력까지 ‘포에버’로 돌아온 베이비몬스터 역시 또 한 번 도약했다. 그간 힙합 장르라는 큰 틀 아래 스포티한 매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면 이번엔 ‘YG 색’을 녹여낸 청량함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웅장한 힙합 무드 속 쉴 새 없이 변하는 비트의 향연과, 이를 뚫고 나오는 멤버들의 시원한 보이스는 역시나 인상적이다. 특유의 강렬함을 내려놓았음에도 그 자체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는 청량한 음악과 블링블링한 스타일을 만나 더욱 반짝인다.뮤직비디오에서는 베이비몬스터만의 밝은 매력과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를 보여준다. 풍부한 볼거리에 귀를 자극하는 보컬과 래핑이 어우러진 덕분에 ‘포에버’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2위로 직행하기도 했다. 실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던 베이비몬스터는 청량한 ‘서머송’까지 그들만의 컬러로 성공적으로 완성해내며 무한대 스펙트럼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정식 데뷔곡 ‘쉬시’가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3개월째 롱런 중인 가운데 베이비몬스터가 깜짝 여름 싱글 ‘포에버’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 틴프레시 벗고 새로움 입다 스테이씨는 데뷔 3년 8개월 만의 첫 정규앨범 ‘메타모르픽’으로 색다른 항해를 시작했다. 타이틀곡 ‘치키 아이씨 땡’은 얼음처럼 쿨하지만, 핫하고 발칙하기도 한 스테이씨의 애티튜드를 담은 곡. 기존 스테이씨가 팀 컬러로 선보여 온 ‘틴프레시’를 벗어나 반전의 묘가 돋보인다. ‘ASAP’, ‘테디베어’, ‘퍼피’, ‘버블’ 등 전작들에서 보여준 프레시하면서도 키치한 매력 대신 곡 제목 그대로 ‘치키함’을 입고 쿨하고 멋진 무드를 보여준다. 확 달라진 변신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지난 시간을 통해 다져온 내공을 기반으로 원래 입던 옷인 듯 ‘착붙’ 소화해내며 팀 컬러의 확장을 보여준다. 2020년 11월 데뷔, 어느덧 5년차 그룹으로 활동 중인 이들은 첫 정규앨범 ‘메타모르픽’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보기 좋게 펼쳐보였다. 소속사 수장인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과의 남다른 합으로 향후 계속될 스테이씨의 여정을 기대하게 했다. 다수 그룹들이 여름 차트를 노리고 청량한 느낌의 신곡들로 속속 컴백하고 있는 가운데, 청량함의 스펙트럼이 각 팀의 개성에 맞게 분화되고 있단 점도 과거와 달라진 모습이다. 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에는 여름 분위기를 전면에 내세우느라 팀 고유의 개성이 실종된 음악이 나오는 경우도 잦았는데, 최근엔 각 팀마다 개성과 실력이 강화되며 동일하게 청량함을 추구하더라도 다른 느낌의 곡이 완성돼 리스너들에게 다양한 들을거리를 주고 있다”고 짚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2 05:50
연예일반

에이티즈 코첼라 입성 D-1…“퍼포먼스 최강자 진가 보여줄 것”

그룹 에이티즈의 코첼라 공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에이티즈는 12일과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코첼라 밸리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서 약 1시간 동안 단독 무대를 펼친다.에이티즈의 코첼라 무대는 K팝 보이그룹 중 최초다. ‘코첼라’는 1999년부터 시작돼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뮤직 페스티벌로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대중적인 인기는 물론 음악성을 갖춘 아티스트를 초청해 수많은 뮤지션의 ‘꿈의 무대’로 통한다는 점에서 에이티즈의 출연은 더욱 의미가 깊다.2018년 10월에 데뷔한 에이티즈는 지금까지 ‘트레저’, ‘피버’, ‘더 월드’ 시리즈 앨범으로 독창적인 음악과 탄탄한 세계관 서사를 써 내려가며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다져왔다.데뷔 후 약 4개월 만에 월드투어를 개최한 에이티즈는 지금까지 단독 콘서트만으로 거의 90회에 달하는 공연을 펼치며 퍼포먼스 역량을 쌓아왔다. 특히 이들은 휘몰아치는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매번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선보이고,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과 같이 짜임새 있는 무대 연출로 팬들 및 업계 관계자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이에 에이티즈는 이번 공연을 통해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 에이티즈의 음악적 정체성을 제대로 각인시킬 것을 예고했다. 오직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멋’을 무기로 코첼라를 휩쓸며 그야말로 ‘에이티즈 신드롬’을 일으킬 예정이다.소속사에 따르면 에이티즈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발렌티노’와 ‘돌체앤가바나’ 측의 제안을 받아 해당 브랜드들이 특별 제작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에이티즈는 소속사를 통해 “전 세계를 항해하며 다져온 내공을 통해 코첼라에서도 ‘퍼포먼스 최강자’의 진가를 보여드리겠다.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코첼라에 초대된 만큼 책임감도 느낀다. 열심히 준비한 그대로 에이티즈가 어떤 팀인지 K팝이 무엇인지, 무대에서 오롯이 증명하고 오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2 14:5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