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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홍대여신들이 뭉친다

Z세대 홍대여신들이 처음으로 뭉친다.최근 음악씬에서 가장 뜨겁게 주목 받고 있는 블루디, 이지, 씬스 세 명의 여성 싱어송라이터가 그 주인공이다. 세 아티스트들은 ‘쓰리 컬러즈 페스타.01’라는 타이틀로 12월 20일 오후 7시 서울 서교동 ㅎㄷ스테이지에서 감각적인 무대를 펼친다. ‘쓰리 컬러즈 페스타’는 3색의 아티스트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컬래버 시리즈 라이브. 역사적인 첫 출발부터 특별한 조합이 음악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블루디, 이지, 씬스, 세 싱어송라이터는 닮은듯하면서도 뚜렷한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만큼 이들의 시너지가 무대에서 어떻게 발현될 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블루디는 유튜브 45만 구독자를 보유한 뮤지션이다. 독특한 음색과 감성적인 스타일이 독보적이며 파란색 꿈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로 통한다. 씬스는 몽환적인 톤을 앞세워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표출하고 있다. 화음을 쌓아 독특한 사운드를 구현한 음악들로 주목받고 있다.이지는 따뜻한 문학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를 대표한다. 올해 1월 ‘놔둘테야’로 데뷔해 ‘고뇌’, ‘그 애의 일기장’ 등으로 음악팬들과 평단의 눈도장을 받았다. 주목 받는 신예들만 참여할 수 있다는 ‘브라이트.13’에 이름을 올렸고, 레전드 뮤지션인 공일오비의 뉴 에디션 앨범에 피쳐링으로 5곡이나 참여할 정도로 보컬 실력을 인정 받았다.이번 공연을 주최, 기획한 엠와이뮤직은 “세 뮤지션, 세 가지 색의 무대와 음악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시리즈 형태로 다양한 컬래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기존 콘서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쓰리 컬러즈 페스타’만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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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길이 맞았구나”... 에이티즈, 글로벌 화력 증명할 미니 11집 [종합]

에이티즈의 빛나는 여정이 시작된다. 더는 ‘기적’이 아니라 ‘모범’이 잘 어울리는 에이티즈가 미니 11집으로 글로벌 인기 굳히기에 들어간다.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지하 1층에서 에이티즈 미니 11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에이티즈는 블랙 수트를 차려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미니 10집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 힘으로 6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신보는 ‘골든 아워’ 시리즈의 두 번째다. 약 6개월 만의 컴백. 첫 번째 시리즈 미니 10집에서는 에이티즈가 만들어 나갈 빛나는 순간들을 담았다면, 미니 11집을 통해서는 에이티즈가 사랑하는 방식을 그린다. 윤호는 “사랑은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미니 11집은 ‘나’를 둘러싼 사랑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아이스 온 마이티스’는 진정한 가치를 안다면 어울리지 않는 것도 훌륭하게 공존시킬 수 있다는 가치관을 담아냈다. 홍중은 “치아에 박힌 다이아몬드라는 단어가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겠다. 예뻐 보이지 않는 것들도 우리가 훌륭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위트있는 가사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성화는 “힙합 베이스의 현악기가 매력적이다. 겉으로는 드러나지는 않지만, 나만의 가치를 빛내자는 게 곡의 주제”라고 덧붙였다.신보에는 ‘아이스 온 마이티스’를 비롯해 ‘딥 다이브’ ‘씬 1 : 밸류’ ‘맨 온 파이어’ ‘셀피쉬 왈츠’ ‘이너프’ 총 6곡 수록된다. 이 중 5곡 작사 크래딧에 멤버 홍중과 민기가 이름을 올려 ‘에이티즈스러움’을 스스로 녹이는 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 ‘아이스 온 마이 티스’ 뮤직비디오도 최초 공개됐다. 타오르는 불길과 비밀스러운 대저택이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Ice On My Teeth, Ice On My Teeth’라고 반복되는 가사가 묘하게 귓가에 맴돌고, 깔끔하면서도 포인트를 잘 살린 안무가 보는 맛을 더했다. 종호는 “저번 노래들과 다른 무드에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고 관전 요소를 짚었다.또 뮤직비디오에는 에이티즈의 비장함이 느껴지는 표정과 눈빛 연기는 물론, 칼각 안무가 3분 동안 쏟아졌다. 이들의 탄탄한 실력은 미국 ‘코첼라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모로코 ‘마와진’, 일본 ‘서머소닉 2024’ 등 글로벌 페스티벌을 통해 쌓아온 경험이 큰 밑거름이 됐다. 민기는 “큰 페스티벌을 통해 수많은 해외 팬들을 만나면서 ‘에이티즈가 걸어온 길이 맞았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는 에이티즈의 변하지 않는 강점이라는 걸 앞으로도 증명하겠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특히 이번 음반은 지난 상반기 북미 중심으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미니 10집 ‘골든 아워: 파트1’ 연장선으로서, 빌보드 순위로도 입증된 기록적 판매고를 또다시 달성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앞서 ‘골든 아워: 파트1’은 지난 6월 출시되자마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 최상위권에 직행했다. 에이티즈는 직전까지 4개 앨범 연속 ‘빌보드 200’ 톱3에 차트인 시켰다. 에이티즈는 “성적에 대해서는 연연하지 않고 있다”고 조심스레 입장을 밝히면서도, 눈빛에는 강한 자신감이 느껴졌다. 에이티즈는 지난 6개월간 북미 투어를 통해 현지에서 입지를 다녀온 만큼 글로벌 팬덤의 화력이 이번 앨범에도 무난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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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내년 1월 29일 日 EP ‘프레젠트’ 발매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일본 내 독보적 인기를 이어간다.제로베이스원은 오는 2025년 1월 29일 일본 EP 1집 ‘프레젠트’를 발표한다. 제로베이스원이 일본에서 EP 앨범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 3월 일본 첫 번째 싱글 ‘ゆらゆら -運命の花-(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를 발매한 데 이어 약 10개월 만에 EP 형태로 현지 팬들과 만나게 됐다.‘프레젠트’라는 앨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앨범은 제로즈(공식 팬덤명)를 위한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앨범에는 총 6곡이 수록된다. ‘나우 오어 네버’, ‘온리 원 스토리’, ‘파이어워크’, ‘하나’ 등 일본 오리지널 신곡 4곡과 한국 활동곡 ‘필 더 팝’, ‘굿 소 배드’의 일본어 버전 2곡이 담긴다. 이중 ‘온리 원 스토리’는 일본 인기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최신 오프닝 곡으로도 낙점되며 현지 내 제로베이스원의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다.제로베이스원은 올해만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와 미니 4집 ‘시네마 파라다이스’ 두 장의 미니앨범을 발매했으며 전 세계 8개 도시를 찾는 해외 투어 ‘타임리스 월드를 진행 중이다. 일본 내 제로베이스원의 인기는 신드롬급이다. 이들의 첫 싱글 ’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는 데뷔 일주일 만에 ’하프 밀리언셀러‘에 올랐고, 이 싱글로 3월 출하량 기준 일본 레코드협회가 50만 장 이상의 누적 출하량을 달성한 작품에 부여하는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오는 29일~12월 1일 일본 아이치, 12월 4~5일 가나가와에서 해외 투어 ’타임리스 월드‘를 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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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어데이즈, 3개월만 초고속 컴백 ‘렛츠기릿’

큐브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가 초고속 컴백한다.나우어데이즈(현빈, 윤, 연우, 진혁, 시윤)는 지난 6일 공식 채널을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렛츠기릿 (Let's get it)’의 아트워크 티저를 공개했다. 나우어데이즈는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진 명함 전단지 형태로 제작된 레트로 키치한 분위기의 아트워크 티저를 통해 ‘렛츠기릭’의 오는 21일 오후 6시 발매를 예고했다.‘렛츠기릿’은 지난 8월 발매된 싱글 2집 ‘노웨어’에 이어 나우어데이즈가 약 3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앞선 앨범을 통해 유니크한 음악과 재기발랄한 퍼포먼스로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줬던 나우어데이즈가 새 싱글을 통해 어떤 파격을 선보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나우어데이즈는 팬들의 ‘오늘(NOW)’을 궁금해하고, 팬들의 ‘일상(DAYS)’에 소중한 기억과 추억을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그룹으로, 올해 4월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나우어데이즈의 싱글 2집 ‘노웨어’는 초동 판매량 7만 6천여 장을 기록하며 데뷔 앨범에 비해 2배가량 상승한 수치로 신인답지 않은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최근에는 ‘케이콘 저머니 2024’ ‘골든웨이브 인 도쿄’ 등 글로벌 공연에 다수 참여해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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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의 2024 봄여름가을겨울…화양연화는 계속된다

밴드 데이식스가 직접 만든 음악으로 2024년 사계절을 가득 채우며 맹활약 중이다.데이식스는 2015년 데뷔 이래 현재까지 직접 만든 곡과 진심을 다하는 무대로 다가가며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채우고 있다. 특히 밴드의 이름을 찬란히 빛낸 2024년, 어느 때보다 반가웠고 특별했던 이들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여백기 후 맞이한 봄3월의 봄, 데이식스는 완전체 앨범 ‘포에버’를 발표했다. 여백기를 마치고 데이식스 돌아온 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은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로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데이식스의 새로운 막으로 초대했다. 4월 12일~14일 사흘간 단독 콘서트 ‘웰컴 투 더 쇼’를 잠실실내체육관 360도 개방 형태로 개최하고 명곡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총 3회 3만 4000여 석 매진을 기록한 이들은 직접 만든 따뜻한 음악으로 만원 관중이 응원하는 ‘데이식스 붐’에 화답했다. 여기에 대학 축제 무대로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데이식스는 젊음의 패기와 자유로움이 가득한 캠퍼스에서 목청 높여 노래하며 전율을 선사했고 관중 역시 그 순간만큼은 고민과 걱정은 뒤로하고 마음껏 떼창하며 2024년 플레이리스트를 데이식스의 노래로 채웠다.#밴드의 가장 뜨거운 여름여름은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 데이식스의 열정으로 가득했다. 이들은 음악팬들의 백미로 꼽히는 여러 뮤직 페스티벌에 참석해 무더운 날씨 속 상쾌함을 더했다. 직접 만든 '믿고 듣는 음악'을 고퀄리티 라이브 퍼포먼스 무대로 보여주며 현장을 가득 채워준 청중과 음악으로 하나 됐다. 위로가 담긴 DAY6의 노래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든 이들의 쉼표가 됐다. 7월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공연에서는 그룹 대표곡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웰컴 투 더 쇼’를 가창하며 응원의 노랫말들로 여름밤을 수놓았다. 7월과 8월 진행된 파리 올림픽 중계방송에서는 ‘웰컴 투 더 쇼’가 자주 울려 퍼지며 “내 전부를 바칠게”라는 가사처럼 모든 노력을 바친 후련함과 기쁨이 담긴 선수들의 여정을 장식하는 등 데이식스의 이야기가 많은 공감을 얻었다.#차트 녹인 가을2024년 가을, 데이식스는 결국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9월 2일 발매한 미니 앨범 ‘밴드 에이드’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로 멜론 톱 100 차트 첫 정상에 오른 것. 톱 100 차트 1위 롱런 기록을 비롯해 멜론 일간, 주간 차트까지 휩쓸었고 가사를 쓴 영케이의 말처럼 ‘따뜻한 말 한마디, 한 번의 포옹으로 차가운 세상을 견디는’ 힘이 수많은 이들에게 닿았음을 증명했다. 특히 ‘녹아내려요’ 1위 행진을 마무리 시킨 주인공은 데이식스의 ‘해피’였다. “매일 웃고 싶어요 걱정 없고 싶어요 아무나 좀 답을 알려주세요”라고 모든 이들의 행복을 향한 간절한 외침을 전하며 ‘해피’는 3월 발매 후 대중의 입소문을 타고 차트를 역주행해 1위 배턴을 이어받았고 9월 멜론 월간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멜론 톱 100 차트에는 현재까지도 ‘해피’, ‘웰컴 투 더 쇼’,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녹아내려요’를 비롯해 차트를 거슬러 오른 ‘예뻤어’, ‘콩그레츄레이션스’까지 다수의 곡이 자리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풍성한 음악 선물 전하는 겨울겨울 초입에는 성진의 첫 솔로 앨범이 자리했다. 성진은 11월 5일 정규 1집 ‘30’(서른)을 발표하며 데이식스 솔로 데뷔 행보에 마지막을 장식했다. 서른이 되던 시점에 서른이 되기까지의 경험들을 총 10곡에 담은 앨범은 직접 전곡을 작업한 만큼 모든 트랙에 진심이 스며들었다. 특히 타이틀곡 ‘체크 패턴’은 그가 느낀 ‘미묘한 설렘, 따뜻함을 담은 겨울의 일상의 이미지’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며 곧 찾아올 겨울까지 포근하게 감싸 안을 감성을 표현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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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누가 되지 말자”... 데이식스 성진, 첫 정규 ‘30’ 발매 소감 [일문일답]

데이식스 성진이 첫 정규 앨범 ‘30(서른)’과 타이틀 곡 ‘체크 패턴(Check Pattern)’을 발매한다.성진은 2015년 9월 데이식스의 리더이자 보컬, 기타리스트로 데뷔한 이래 호소력 짙은 음색과 탁월한 악기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그룹 음악의 든든한 중심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데뷔곡 ‘콩그레이츄레이션스’부터 올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수놓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웰컴 투 더 쇼’ ‘해피’ ‘녹아내려요’ 등 수많은 명곡들을 작사 작곡하며 데이식스만의 음악 색채를 다채롭게 했다. 정규 1집 ‘서른’은 그가 서른이 되던 시점에 서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총 10개의 트랙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강한 울림을 주는 목소리 뒤 존재하는 작고 여린 모습과 차곡차곡 쌓아온 감정들, 자신의 노래가 누군가의 삶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기를 바라는 진심을 음악에 오롯이 실어 보낸다. 타이틀곡 ‘체크 패턴’은 만남, 이별, 후회라는 복잡하게 얽힌 인생의 감정선을 연결과 맺음이 반복되는 체크 패턴 소재로 풀어낸 곡으로 선율 위로 이어지고 합쳐지는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 사운드가 짙은 울림을 선사한다.오늘(5일) 첫 솔로 앨범 발매에 앞서 성진은 본인의 서사와 감성을 담은 회고록이자 음악 여정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릴 신보 ‘서른’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한다. Q. 정규 1집 ‘서른’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발을 뗍니다. 본인 목소리로 가득 채운 앨범을 발매하게 된 소감을 들려주세요.- 먼저 오래 기다려 준 우리 마이데이(팬덤명)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요. 드디어 멤버 전원 솔로곡을 발표한 팀이 되어 기쁩니다.Q. 솔로 데뷔작 ‘서른’은 서른 살이 되던 시점 서른이 되기까지의 경험들을 10곡의 이야기로 담았는데요. 서른 살 기준으로 앨범 전반을 구성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앨범이 담고 있는 의미와 첫 솔로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도 함께 알려주세요.- 여러 경험에서 비롯한 생각들을 노래로 전하고 싶어서 곡 작업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곡을 다 완성한 나이가 서른 살이었고 그 시점에 맞춰 앨범 이름을 짓고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 첫 솔로 앨범 ‘서른’은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거나 경험해 봤을 법한 보편적인 감정과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앨범이에요. 이 이야기를 듣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Q. 20대와 비교했을 때 30대에 접어든 지금과 어떤 점이 가장 다른가요? 또 본인의 서른 살은 어땠는지와 30대 이후의 모습을 생각해 보는지 그리고 음악적으로 미래상을 어떻게 그리고 있나요?- 20대 때는 막연히 서른이 되면 훨씬 여유롭고 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어요. 현재보단 언젠가 다가올 미래를 좇기 급했던 것 같고요. 서른이 되던 시점부터 현재에 집중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면서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웠어요. 그 과정에서 터득한 스스로를 보살피는 방식을 일상에 가미하다 보니 삶을 대하는 태도에 확실히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30대 이후 시련을 겪게 된다고 해도 예전보다 오래 헤매지 않는 법을 알기에 지금보다 훨씬 더 안정적일 것도 같네요. 음악도 삶의 경험에서 자연스레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다룰 수 있는 영역이 훨씬 넓어지고 깊이도 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첫 솔로 앨범을 정규 음반 총 10곡으로 빼곡히 채운 만큼 음악적 색채를 더욱 선명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음반을 정규 앨범으로 발매하게 된 계기와 ‘솔로 아티스트’로서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수록되는 곡의 수나 앨범 형태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음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온전히 집중했습니다. 작업한 곡들이 각자만의 독자적인 이야기를 품고 있고 모두 다른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한 음반에 담아봤어요. 한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많은 책임이 따르지만 그만큼 제 의견을 반영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게 솔로 아티스트로서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Q. 타이틀곡 ‘체크 패턴’ 작업에 프로듀싱 그룹 모노트리(MonoTree) 이주형, 싱어송라이터 적재와 함께 했어요. 그간 음악으로 들려준 세 분의 감성을 떠올려 보면 쓸쓸하면서도 포근한 겨울 계절감과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 협업 과정과 타이틀곡의 감상 포인트를 소개해 주세요.이주형 형과 적재 형도 함께 타이틀곡을 만들게 되었어요. 작업하면서 아이디어를 같이 더해가다 보니 곡의 완성도도 높아질 수 있었고 여러 방면으로 더욱 배우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감상 포인트는 들어주시는 분들께서 정해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한 명의 청자로서의 개인적인 감상을 이야기해 보자면 미묘한 설렘과 따뜻함을 담은 겨울의 일상 이미지를 떠올렸던 것 같습니다. Q. 영케이, 도운, 원필에 이어 팀 내 솔로 데뷔 피날레를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솔로곡을 발매했던 세 멤버가 전한 조언이 있었나요? 또 이번 앨범을 처음 들어본 데이식스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멤버들은 부담 갖지 말고 하고 싶은 것 다 하라고 말해줬습니다. 먼저 들어본 원필이는 ‘체크 패턴’, 영케이는는 ‘동화 속 아이처럼’과 ‘아이 돈트 워너 루즈(I don't wanna lose)’가 좋다고 했어요. Q. 신보에 수록된 전곡 모두 작사, 작곡을 맡았는데 곡 작업을 진행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요? 가장 애착이 가는 곡과 그 이유도 함께 들려주세요.-개인적으로 트랙과 멜로디, 가사의 감성이 같은 방향으로 흐르는 음악을 좋아해요. 때문에 이러한 요소들이 한데 잘 어우러지는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해서 감정을 흩트릴 만한 요소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다듬으며 곡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애착이 가는 곡은 ‘아이 돈트 워너 루즈’예요. 이번 앨범의 노랫말을 쓰기 시작한 첫 곡이었던 만큼 곡을 마무리하기까지 공을 들여 오랜 시간을 보냈거든요. Q. 미니 6집 수록곡 ‘어프레이드(Afraid)’ 가이드 버전 영상의 유튜브 조회 수가 700만 뷰를 돌파했어요. 해당 곡처럼 선 굵고 호소력 짙은 보컬을 많은 분들이 성진의 매력 포인트로 언급해 주고 계시는데, 이번 앨범에서 그 음색을 만날 수 있는 곡을 추천해 준다면요?‘어프레이드’가이드 버전 영상을 꾸준히 사랑해 주신다니 고맙습니다. 흠...(고민) 곡의 결이 다르긴 하지만 ‘아이 돈트 워너 루즈’가 그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곡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지난 6월 21일~23일 개최한 세 번째 팬미팅에서 선공개한 ‘웬즈데이 나이트’가 앨범에 수록되었습니다. 신보 정식 발매 전 해당 곡을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또 팬미팅 때 ‘웬즈데이 나이트’가 KBS 쿨FM ‘스테이션 제트’(Station Z) 라디오 DJ 진행 당시 느꼈던 감정, 청취자분들과 함께 나눴던 시간에서 영감을 얻어 쓴 곡이라고 이야기했었는데, 이처럼 곡 작업을 하게 된 비화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 노래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성진 많은 마이데이분들과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팬분들과 공유하던 시간을 그린 ‘웬즈데이 나이트’ 야말로 팬미팅에서 들려드리기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했습니다. 해당 곡 영어 가사는 제가 쓴 내용을 토대로 다른 분들의 도움을 받았고요. ‘어디에도 없는 널’은 이번 앨범에서 유일하게 가사 초안 작업을 하지 않은 곡이라 초반에는 전하고자 하는 말과 앨범의 결이 비슷한지 고민했었어요. 수정 과정에서 어투나 표현들을 바꾸어 보면서 색다르면서도 제 고유의 색채를 더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 돈트 워너 루즈’는 나름 걸작(?)을 만들고 싶었던 저의 과한 욕심 때문에 곡을 완성하기까지 거의 두 달 가까운 시간이 걸렸어요. 그 덕에 다른 곡들은 비교적 수월하게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Q.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첫 솔로 단독 콘서트을 개최합니다. 첫 솔로 콘서트를 앞둔 소감이 듣고 싶어요. 단독 콘서트를 기대하고 있는 팬들에게 이번 공연의 기대 포인트도 짚어본다면요?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첫 솔로 콘서트라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걱정도 되지만 무사히 공연을 마쳐서 와주신 관객분들이 보러 오길 잘했다고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랄 뿐이에요. 데이식스의 콘서트가 관객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이라면 저의 콘서트는 관객분들께서 주로 제 솔로 음악을 들어주시고 감상하는 공연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Q. 음원 차트 1위 석권, 4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과 9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단독 공연 전 회차 전석 매진, 새 월드투어 등 데뷔 10년 차를 맞이해 데이식스로서도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음악팬들에게 솔로 아티스트 성진과 음악이 어떤 존재로 자리하길 바라는지 궁금합니다.‘데이식스에 누가 되지 말자’ 외 솔로 아티스트로서 특별히 정한 목표는 없습니다. 저의 음악이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 순간,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시기에 맞게 찾아 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마음에 와닿을 수 있기를 희망할 뿐이에요. Q. 첫 솔로 앨범을 기다려 온 마이데이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아따 오래 걸맀다ㅎㅎㅎㅎ 그동안 기다려줘서 고맙고 너거(마이데이)들이 기다려준 만큼 열심히 준비혔습니더. 잊고 살다가도 듣고 싶을 때마다 한 번씩 꺼내 듣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더ㅎㅎㅎㅎ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자!!!!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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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의 뮤지션’ 최유리, 오늘(28일) 데뷔 첫 정규앨범 발표

싱어송라이터 최유리가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최유리의 신보 ‘746’은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앨범명은 자신의 이름 획 수를 따 지었다 더블 타이틀곡인 ‘우리의 언어’, ‘솔직히 말할게’ 등 총 9개 트랙이 수록됐다.첫 번째 타이틀곡인 ‘우리의 언어’는 서정적인 보컬이 인상적인 발라드곡으로 마치 가곡처럼 동화 속 한 장면이 떠오르는 우아한 멜로디에 웅장한 스트링 선율을 함께해 곡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우리의 언어’에 비유, 감성적이고 진솔한 노랫말로 리스너들에게 감동을 전한다.또 다른 타이틀곡 ‘솔직히 말할게’는 기존 최유리의 발라드 스타일에서 탈피한 리듬감 있는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기존 잔잔하고 섬세한 감정을 노래했던 최유리는 보다 경쾌하고 재지한 분위기를 선보이며 또 다른 가을 감성을 선보인다. 이 곡은 공식 채널을 통해 라이브 클립을 선공개한 바 있다.이 밖에도 ‘사계절’, ‘746’, ‘가벼운 꿈’, ‘메아리(feat. 적재)’, ‘사랑에 대해’, ‘들뜨지 않는 마음’, ‘일렁이자’ 등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아 자신만의 감성과 울림을 보여준다.이번 앨범은 최유리가 데뷔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 앨범인 만큼 최유리의 가장 솔직하고도 따뜻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최유리 특유의 서정적인 노랫말은 물론 다채로운 색과 깊이를 담아내 한층 깊어진 내공과 감성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며 다이어리 형태의 컨셉츄얼한 CD 디자인과 LP 발매를 확정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최유리는 오는 11월 9일부터 양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4 최유리 콘서트 : 우리의 언어’를 개최하고 신곡 라이브 무대를 공개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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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故 신해철, 10주기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는 ‘마왕’

2014년 10월 27일. 위 수술 후 쓰러져 사경을 헤매던 고(故) 신해철의 시간이 멈췄다. 천재 뮤지션이자 철학가,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함이 없는 행동가였던 신해철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사고로 인해 허무하고도 야속하게 하늘로 돌아갔다. 신해철이 떠난 지 10년. K팝으로 명명되는 한국 대중음악계는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30여년 전 발표된 그의 음악은 2024년 현재도 여전히 뜨겁게 숨쉬고 있다. 신해철이라는 이 대체불가한 뮤지션의 탄생을 알린 곡 ‘그대에게’는 지금도 대학가에서 젠지 세대에게 사랑받고 있고, 생전 그가 자신이 죽은 뒤 묘비가 생기면 새겨지길 원한다고 밝혔던 가사의 ‘민물장어의 꿈’(1999)도 그의 사후 재조명되며 큰 울림을 남기고 있다. ◇ “이전 세대의 문 닫고 새로운 세대 나오게 한 아티스트” 신해철은 1988년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한 밴드 무한궤도의 보컬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솔로 아티스트이자 밴드 넥스트로 활동하면서는 기성 70~80년대 밴드 음악과 차별화된 진보적 사운드와 실험적인 시도가 가득한 음악들로 90년대 대중음악신 황금기의 한 축이 됐다.신해철은 당대 밴드신을 넘어 음악시장을 이끈 선구자였고, 그의 음악은 무수한 선·후배 동료 뮤지션들에게 영감이 됐다. 음악신의 풍토는 바뀌었지만 그가 선보여 온 실험적이고 완성도 높은 음악 세계는 누구나 경의를 표하는 대목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신해철의 음악에는 크게 두 개의 젖줄이 있다. 하나는 70~80년대를 고민하며 의지적인 메시지를 담으려 했던 소위 포크적 성향이고, 또 다른 하나는 그 열정을 연주 형태로 표현하는 록적인 부분”이라며 “많은 고민을 새롭고 신선한 스타일로 선보였는데 대표적인 곡이 ‘그대에게’였다고 본다. 이전 세대의 문을 닫고 새로운 세대가 나올 수 있게 해준 아티스트”라고 말했다. 이어 “90년대를 대중음악 르네상스 시대라고 하지 않나. 당시엔 변화의 거대한 에너지가 응축돼 있었는데 그 에너지를 더 북돋아줬던 장본인이 신해철이었다. 90년대 음악 쪽에서 다양한 시도가 나올 수 있는 물꼬를 터줬고, 스스로도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다”고 평했다. 짧고 강렬했던 넥스트 활동을 뒤로 하고 유학길에 올랐다 귀국한 그는 이후 활동 반경을 넓혀 정치적 발언을 주저하지 않고 사회 비판에도 앞장서는 독설 논객으로도 활약했다. 2001년부터는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 스테이션’ DJ로 활약하며 ‘마왕’ 호칭을 얻기도 했다. 그는 사회 이슈에 대해서도 냉철한 분석과 인류애적 신념을 담은 진보적인 철학을 거침없이 표현해 온 시대를 앞서간 지식인이었다. MBC ‘100분 토론’에 여러 차례 출연해 간통죄 반대, 대마초 합법화, 체벌 금지 등을 주장했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추모 앨범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사후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히얼 아이 스탠드 포 유 2014년 6월, 신해철은 6년 만에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와 뮤지션으로서 계속될 여정을 팬들 앞에 약속했지만 불과 4개월 뒤 쓰러졌다. 그는 복통을 일으켜 병원에 방문했다가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 유착박리술과 위 축소술을 받고 고열과 통증 등 복막염 증세를 보인 끝에 같은 달 27일 운명을 달리했다. 신해철 유족은 “병원장 강모씨가 환자 동의도 받지 않은 채 영리적인 목적으로 위 축소술을 강행했고, 이후 신해철이 통증을 호소하는데도 검사·치료를 소홀히 해 숨지게 했다”며 의료 과오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 긴 법정다툼 끝에 최종 승소했다. 또 집도의 강씨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의료사고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형을 받는 일이 흔하지 않아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해당 사건을 계기로 의료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고, 유족 등의 노력 끝에 2016년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됐다. 해당 법안은 일명 ‘신해철법’이라 명명됐다. 그렇게 신해철은 (의도치 않게) 사후에도 불합리한 세상을 바꿔 나가는 데 앞장섰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신해철의 음악은 장르적 변주나 테크닉, 결코 머무르는 법 없는 다양한 시도, 멜로디의 미학적 아름다움 등 음악 자체로도 위대하지만 사회적 메시지성을 띤 가사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 나·사회·삶에 대한 관조와 철학의 깊이가 남다른데 신해철 이후 사실 그런 음악인이 별로 없어서 그의 부재가 더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어느새 마주하게 된 신해철의 1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동료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뭉친다. 오는 26일과 27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를 통해서다. 신해철과 함께 활동했던 N.EX.T(김영석·김세황·이수용)와 고유진, 홍경민, 김동완을 비롯해 26일 싸이, 김범수, 예성(슈퍼주니어), 솔라(마마무), 밴드 넬, 해리빅버튼이, 27일 전인권밴드, 이승환, 국카스텐, 에피톤 프로젝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신해철의 명곡을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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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팝페라 스타’ 임태경, 데뷔 20주년 전국투어 26일 부산에서 출발

뮤지컬 스타 겸 팝페라 가수 임태경이 데뷔 20주년 전국투어를 펼친다.임태경은 ‘컬러 오브 뮤직’(Color Of Music)이라는 타이틀로 오는 26일 부산에서 출발, 2025년 5월까지 대구, 광주, 전주, 성남, 천안, 울산, 수원, 대전, 서울 등 10개 도시를 찾아갈 계획이다.26일 오후 7시 부산 동서대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첫 공연을 시작해 11월 30일 오후 7시 대구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 내년 4월 11일과 12일 대전 예술의 전당 공연은 이미 확정이 됐다.임태경의 전국투어는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번 전국투어 타이틀 ‘컬러 오브 뮤직’은 장르를 초월해 그 만의 다채로운 노래로 재해석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며, 전체가 하나의 플롯을 가진 뮤지컬 형태 콘서트로 뮤지컬 학과 대학생 15인조 앙상블이 참여하는 산학연 콘텐츠이기도 하다.임태경은 “뮤지컬 배우이자, 크로스오버 가수로 지난 2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무대형식에 도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다양한 형태의 서브컬처로 노래에 대한 진심을 전하려 한다”고 밝혔다.임태경은 지난 2004년 첫 앨범을 발표하고, 2005년 뮤지컬 ‘불의 검’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귀공자 같은 스타일로 20편 이상의 뮤지컬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뮤지컬의 황태자’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2012년부터 출연한 KBS2 ‘불후의 명곡’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의 가창력과 놀라운 퍼포먼스로 8번의 우승을 차지, 대중적 인지도를 더욱 넓혔다.서울 LG아트센터에서 한차례씩 단독 콘서트를 열어 오던 임태경은 2015~2016년 생애 첫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 15개 도시 이상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며 명실상부한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당시 임태경은 내친김에 2019년 ‘데뷔 15주년’ 전국투어까지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019년 12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외에는 눈물을 머금고, 모든 공연 스케줄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그만큼 이번 전국 투어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임태경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20주년 전국투어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10.23 10:16
스타

데이식스 성진, 11월 첫 정규... 솔로 아티스트 데뷔

데이식스 성진이 11월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한다.JYP엔터테인먼트는 16일 23시 공식 SNS 채널에 이미지를 게재하고 성진의 솔로 데뷔 소식을 알렸다. 성진은 11월 5일 첫 솔로 앨범이자 정규 1집 ‘30’(서른)을 발매매 해 올가을을 물들인다.이정표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는 성진의 솔로 데뷔 여정으로 팬들을 안내하는 듯한 설렘을 선사한다. 여기에 첫 솔로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까지 함께 전해 기대감을 키운다. 성진은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단독 공연을 열고 팬들과 뜻깊은 순간을 기념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성진은 2015년 데이식스로 데뷔 후 호소력 짙은 보컬과 감성, 탄탄한 연주 실력으로 음악팬들을 매료해왔다. 여기에 최신곡이자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한 ‘녹아내려요’, 역주행 인기를 구가 중인 데뷔곡 ‘콩그레츄레이션스’, 멜론 9월 월간 차트 1위를 차지한 ‘해피’, 꾸준히 음원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웰컴 투 더 쇼’ 등 작업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한편 완전체, 유닛 활동, 멤버 4인 전원 솔로 데뷔 등 다양한 형태로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데이식스는 최근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을 진행 중이다. 팬들의 환호 속 성료한 인천, 쿠알라룸푸르, 발리, 수라바야 공연에 이어 10월 19일~20일 자카르타, 11월 22일 싱가포르, 30일~12월 1일 방콕, 2025년 1월 26일 홍콩, 2월 12일~13일 오사카, 15일~16일 도쿄, 22일 마닐라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을 전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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