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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자신있게 추천"…데이식스(이븐 오브 데이), 이번에도 '믿듣데'
DAY6 (Even of Day)(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가 자신있게 새 앨범을 꺼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다. 비주얼이나 음악적으로 큰 변화를 줬으니 들어봐주시고 사랑해달라"는 당부로 소개를 시작했다. Young K(영케이), 원필, 도운 3인으로 구성된 DAY6의 첫 유닛인 데이식스(이븐 오브 데이)는 5일 미니 2집 'Right Through Me'(라이트 쓰루 미) 발매를 기념해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해 8월 31일 데뷔 미니 앨범 'The Book of Us : Gluon - Nothing can tear us apart'(더 북 오브 어스 : 글루온 - 낫띵 캔 테어 어스 어파트) 이후 약 10개월 만에 새 앨범을 들고 왔다. 군백기 지키는 유닛 세 멤버는 "완전체 앨범을 내고 2달 반 만에 왔다. 곡 작업은 꾸준히 했기에 좋은 노래를 빨리 들려드리고 싶었다. 우리들끼리 굉장히 만족하는 앨범이라 설레고 어떻게 들어주실지 궁금하다. 새로운 모습과 음악을 만날 수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팬들에겐 반가운 활동이다. 지난 4월 완전체 앨범인 미니 7집 'The Book of Us : Negentropy - Chaos swallowed up in love'(더 북 오브어스 : 네겐트로피 - 카오스 스왈로드업 인 러브, 이하 ‘Negentropy')를 발매했지만 완전체 활동은 불발됐기 때문. 멤버 성진이 지난 3월 8일 강원도 인제에 있는 12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대하면서 불가피한 공백이 생겼다. 그는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 마음은 홀가분하다. 멤버들도 다 보고 왔다. 군대에 다녀와서도 데이식스는 계속 할 거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데이식스와의 차별점에 대해선 영케이는 "큰 차이점은 악기 구성이다. 지난 앨범에서 베이스를 쳤는데 이번엔 일렉기타를 쳤다. 전체적으로 사운드 크기가 커졌고 가사로도 새로운 도전을 담았다. 발전한 부분을 느끼실 것"이라고 말했다. 도운은 "영케이와 원필이 공연을 염두에 두고 썼다는 느낌이 크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공연하지 못하게 된 점이 정말 아쉽다. 우리에겐 공연이 갖는 부분이 큰데 다른 방식으로 소통할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슬퍼했다. 이번엔 원필이 리더 지난 유닛 활동에는 막내 도운이 리더로 선출됐는데, 이번엔 원필이 이어받았다. 원필은 "미니 2집 활동을 이끌게 되었는데 멤버들을 도와 잘 서포트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케이와 함께 작사, 작곡 등 전반에도 참여했다. 영케이는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원필과 술잔도 기울이며 대화를 많이 나눴다. 이 앨범 자체에 집중해서 어떻게 끌어나갈지 대화를 했다. 또 하나는 원필의 감을 굉장히 믿는 편이다. 이번에도 역시나 믿었다"고 만족했다. 음반에는 타이틀곡 '뚫고 지나가요'를 필두로 '우린', '역대급 (WALK)', '네가 원했던 것들', '비극의 결말에서', '나 홀로 집에', 'LOVE PARADE'(러브 퍼레이드)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원필은 "이번에도 데뷔 초부터 밝힌 포부대로 삶의 모든 순간을 노래하고 싶었다. 다양한 삶의 순간을 노래로 담았다. 슬픔을 노래하더라도 공감과 위로가 전해졌으면 했다. 친구가 옆에서 자연스럽게 힘을 실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영케이와 원필이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뚫고 지나가요'는 1990년대 이스트 코스트 힙합 리듬과 재즈 풍의 코드 전개 위 1990년대 한국 발라드 느낌을 멜로디 라인에 녹였다. 이와는 상반된 처연한 분위기의 노랫말은 영케이가 단독으로 썼다. 멤버 전원이 90년대 생인 데이식스(이븐 오브 데이)는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고유의 매력이 있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빈티지한 느낌을 내고 싶어서 작업하다가 1990년대 사운드로 나타난 것 같다"고 밝혔다. 독특한 제목은 영케이의 노랫말에서 따왔다. 그는 "이 제목이 곡의 전체적인 느낌을 잘 대변한다고 생각했다. 우리를 뚫고 지나가는 것들이 사소할 수 있다. 하지만 사소할지라도 우리를 무너지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노래를 쓰면서도 강력하게 타이틀곡 느낌을 받았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도운은 "멤버 작업과정을 지켜보면서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 수식어를 이어갈 수 있을 거라 자신했다. 멤버들을 믿고 있고, 이번에도 팬 분들이 귀를 기울여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믿듣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오후 6시 공개.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7.05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