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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S리뷰] ‘하트맨’도 ‘히트’다 ‘히트’ [무비로그①]

B급 취향은 덜고 대중성을 더했다. 1월의 ‘흥행 콤비’ 최원섭 감독과 권상우가 ‘하트맨’으로 기세를 이어간다. 승민(권상우)은 대학 시절 록밴드 앰뷸런스 보컬로 이름 날렸지만, 현재는 이혼 후 악기점을 운영하는 ‘돌싱’이다. 그의 유일한 행복은 딸 소영(김서헌)과 함께하는 일상. 승민은 홀로 소영을 키우며 딸의 좋은 친구이자 아빠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승민 앞에 첫사랑 보나(문채원)가 나타난다. 승민은 오랜만에 가슴이 뛰기 시작하고, 다시 보나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한다. 급기야 ‘노키즈’(No Kids)를 외치는 보나에게 소영의 존재까지 숨긴 그는 두 여자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이어간다.영화 ‘하트맨’은 시리즈 통합 약 500만 관객을 불러 모은 ‘히트맨’의 흥행 주역 최원섭 감독 권상우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제목, 장르 등에서 얼핏 ‘히트맨’의 연장선처럼 보이지만, 아르헨티나 영화 ‘노키즈’에서 출발한 로맨틱 코미디로, 완전히 다른 결을 띤다. 실제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된 암살 요원, 웹툰과 실사의 교차 편집 등 서사부터 편집까지 비현실에 기반한 반면, ‘하트맨’은 모든 부분에서 현실에 토대를 뒀다. 영화는 언제 마주해도 간질간질한 첫사랑의 설렘과 언제 봐도 뭉클한 가족애를 서사의 메인 감정으로 끌어와 공감도를 높인다. 현실성을 강화한 만큼 웃음 타율도 높아졌다. ‘하트맨’의 재미는 주로 비밀을 숨기는 남자 주인공, 그러니까 딸에게 여자친구를, 여자친구에게 딸을 숨기려는 승민의 이중생활에서 나온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집 인테리어를 뒤바꾸며 동분서주 뛰어다니는 모습, 이 과정에서 파생되는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가 크고 작은 웃음을 꾸준히 만들며 극 전체의 리듬을 구축한다.배우들 연기는 영화의 완성도를 견인하는 핵심 요소다. 권상우는 액션을 배제한 순도 높은 코미디 연기로 생기를 불어넣으며 극 전반을 이끈다. 오래만에 멜로 장르로 돌아온 문채원은 ‘첫사랑의 아이콘’이란 수식어에 걸맞은 아름다운 미모, 섬세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한다.두 사람을 둘러싼 박지환(원대 역), 표지훈(승호 역) 등도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뜻밖의 수확은 승민의 딸 소영 역을 맡은 아역 배우 김서헌이다. 촬영 당시 일곱 살이었던 그는 나이를 의심하게 하는 능청스운 연기와 본능적인 감각, 또 절묘한 타이밍으로 영화의 히든카드 역할을 해낸다. 듣는 재미는 ‘하트맨’의 보너스 트랙이다. 주인공 승민이 과거 록밴드 보컬이었다는 설정 아래 다양한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특히 이브의 ‘러버’(Lover) 등 2000년대 감성이 묻어나는 곡들이 주는 여운이 상당하다.오는 14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12 05:55
영화

‘하트맨’ 권상우, 로맨스로도 웃기네 [무비로그②]

배우 권상우가 로맨스로도 충분히 웃길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하트맨’은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 보나(문채원)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첫사랑 앞에서 솔직해지지 못하는 남자가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감추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극중 권상우는 승민을 연기했다. 과거 록밴드 앰뷸런스 보컬로 무대 위에서 꿈을 불태웠지만, 현재는 조용히 악기 판매점을 운영하며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한때 뜨거웠던 청춘을 지나 현실에 안착한 승민의 평범한 일상은 첫사랑 보나와의 갑작스러운 재회로 균열을 맞이한다.남자라면 마음 한켠에 품고 있을 법한 첫사랑과의 재회 앞에서 승민은 여전히 ‘뚝딱’거리고 서툴다. 권상우는 설렘과 긴장, 혼란이 뒤섞인 감정을 과장 없이 풀어내며, 이를 자연스러운 웃음으로 전환한다. 예를 들면 자신의 마음을 알아챈 딸에게서 “오빠”라는 호칭을 들었을 때, 미안함과 함께 사랑을 쉽게 놓지 못하는 승민의 복잡한 심경을 능청스럽게 표현해 소소한 웃음을 만든다. 권상우는 “승민이라는 인물이 가진 순수함과 솔직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웃기려고 의도적으로 힘을 주기보다는 상황과 감정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면서 웃음이 나오길 바랐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관객의 긴장을 풀어내는 이른바 ‘무해한 웃음’은 권상우 연기의 강점이다.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장면도 부담 없이 받아들이게 만드는 힘은 그의 친근한 이미지에서 비롯된다. 단순한 웃음을 넘어, 어딘가 허술한 인물을 인간미 있는 캐릭터로 완성하는 완급 조절이 돋보인다. 관객은 그의 연기를 통해 주변에서 마주칠 법한 인물의 일상을 지켜보는 듯한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하트맨’은 새해 극장가에서 가볍게 웃고 나올 수 있는, 가장 권상우다운 로맨틱 코미디다. ‘히트맨’ 시리즈 등 그간 권상우가 주로 선보여온 액션 코미디에서 액션이 사라지며 장르적 결은 달라졌지만, 특유의 연기 리듬과 센스만으로도 웃음을 만들어내는 데 부족함은 없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1.12 05:55
영화

1071만 관객 흥행 주역…권상우, ‘하트맨’으로 코미디 컴백

대한민국 코미디의 대표 주자로 인정받은 배우 권상우가 영화 ‘하트맨’으로 관객과 만난다.‘탐정: 더 비기닝’, ‘탐정: 리턴즈’, ‘히트맨’, ‘히트맨2’까지 시리즈 합산 1071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력의 권상우가 ‘하트맨’​으로 연초 스크린 컴백한다. 권상우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코미디 시리즈 영화를 2개 시리즈 이상 보유할 만큼 안정적인 연기력과 과감한 도전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무엇보다 권상우 코미디의 장점은 몸을 아끼지 않는 코믹 연기와 캐릭터의 공감대를 넓히는 안정적인 정극 연기에 있다.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 권상우는 이번 작품에서도 이야기의 중심을 단단히 붙잡으며, 상황에서 비롯되는 웃음과 캐릭터 간 케미스트리로 극의 흐름을 이끈다. 그가 연기한 승민은 한때 락밴드 앰뷸런스의 보컬로 무대 위에서 꿈을 불태웠지만, 지금은 음악에 대한 미련을 가슴 깊이 묻은 채 악기 판매점을 운영하며 조용한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오랜 시간 마음속에만 간직해 온 보나(문채원)와의 재회는 봉인해 두었던 감정을 흔들어 놓고, 승민은 설렘과 혼란 사이에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권상우는 극중 승민을 통해 단순한 웃음을 넘어, 관계와 선택의 순간에서 발생하는 감정의 파동을 설득력 있게 쌓아 올릴 예정이다.한편 ‘하트맨’은 오는 14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1.06 10:52
영화

‘대딩 연기’ 권상우, 락도 직접 부른다…‘하트맨’ OST 내일(31일) 발매

권상우의 뜨거운 락스피릿이 새해 극장가를 두드린다.30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권상우 주연 새 영화 ‘하트맨’의 OST 발매를 하루 앞두고, 락스피릿을 고스란히 담아낸 락앤롤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영화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이번에 공개된 락앤롤 포스터는 기타를 멘 승민(권상우)과 그의 곁에서 당당한 포즈를 취한 보나(문채원)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렬한 레드 컬러 배경에 자리한 이들은 락피스 포즈를 취하고 있어, 사랑과 웃음, 락스피릿까지 뒤섞인 작품만의 유쾌한 에너지를 직관적으로 전한다. 특히 “사랑이 왜 지금 돌아오는 거야?”라는 문구는 예측 불가한 상황 속에서 다시 찾아온 첫사랑과 마주한 승민의 복잡한 마음을 위트 있게 드러내며 영화 '하트맨'이 보여줄 웃픈 이야기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락앤롤 포스터 공개와 함께 영화 ‘하트맨’은 오는 31일 OST를 발매한다. 이번 OST에는 배우들이 직접 참여해 부른 음악과 주요 장면에 등장하는 음악들이 함께 수록됐다. 승민과 원대의 대학 시절 락밴드인 앰뷸런스 무대에 삽입된 이브의 ‘Lover’를 비롯, 엔딩 장면에서 권상우가 직접 부른 ‘태양보다 더 멀리서 날아온’, 승민과 보나의 주요 장면들에 삽입된 ‘Back To Me’, ‘Brand New’ 등 다채로운 음악들이 수록돼 영화의 웃음과 감성 그리고 락스피릿을 음악으로 다시 한번 즐길 수 있다.락앤롤 포스터 공개와 함께 OST 발매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2026년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 영화 ‘하트맨’은 내달 1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30 09:21
영화

권상우의 락스피릿이 폭발한다…‘하트맨’ 앰뷸런스 스틸

권상우가 락스피릿도 웃음도 불태운다.22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하트맨’의 승민(권상우)과 원대(박지환)의 대학 시절 락밴드 앰뷸런스 스틸을 공개했다.‘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공개된 앰뷸런스 스틸은 극중 승민(권상우)과 원대(박지환)의 가장 뜨거웠던 청춘의 순간을 담아내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락피스 포즈를 취하며 에너지를 터뜨리는 두 사람의 모습은 꿈과 열정만으로 가득했던 대학 시절 락밴드 앰뷸런스의 치열한 청춘을 생생하게 전한다. 뿐만 아니라 온몸으로 노래를 내지르는 승민과 그 곁에서 음악으로 호흡을 맞추는 원대의 모습은 웃음 너머의 진한 감정까지 예고한다. 여기에 매 작품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다 준 권상우, 박지환의 만남은 역대급 코믹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한편 영화 ‘하트맨’의 음악은 故방준석 음악감독이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한다. 故방준석 음악감독은 ‘베테랑’, ‘군함도’, ‘꾼’, ‘신과함께-인과 연’, ‘백두산’, ‘모가디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깊은 관여를 한 음악감독이다. ‘하트맨’에서 그의 작업은 영화 속 밴드 장면뿐 아니라 승민의 감정과 맞닿는 주요 테마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전설의 밴드 ‘이브의 Lover’도 ‘하트맨’ OST로 삽입, 과거 승민의 청춘을 상징하는 요소로 등장해 영화의 정서에 강렬한 한 조각을 더 한다.‘하트맨’은 오는 1월 14일 전국 극장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2 15:23
영화

“‘히트맨’보다 재밌다”…‘하트맨’ 권상우, 첫사랑 문채원과 흥행 3연타 도전 [종합]

배우 권상우가 코미디 영화로 또 한번 새해 포문을 연다. ‘히트맨’ 시리즈의 영광을 ‘하트맨’으로 이어가겠다는 포부다.1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하트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원섭 감독과 배우 권상우, 문채원, 박지환, 표지훈이 참석했다.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히트맨’ 시리즈를 흥행시킨 최원섭 감독과 권상우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앞서 ‘히트맨’은 2020년 1월에 1편, 2025년 1월에 2편을 개봉, 각각 240만명, 254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이날 최 감독은 “추운 겨울에 또 한 번 따뜻한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권상우와 이번이 세 번째 작업인데 나의 페르소나가 됐다. 개인적으로 권상우는 코미디 연기가 독보적인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같이하자고 부탁드렸다. 호흡이야 당연히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극중 권상우는 주인공 승민으로 분했다. 비밀을 품은 남자로, 겉으로 보기엔 무던하고 능청스러워 보이지만, 막상 마음이 움직이면 끝까지 달려가는 직진 본능의 소유자다. 권상우는 “영화 ‘노팅힐’의 윌리엄 태커(휴 그랜트)를 참고했다”며 “정말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설렘을 느끼게 되는 인물이다. 영화를 보면 무슨 느낌인 줄 알 것”이라고 밝혔다.또 권상우는 “20대 대학 시절도 직접 연기했는데 그 자체로 굉장히 도전이었다”며 “박지환(승대 역)과 록 밴드로 활약하는데 그 장면이 초반에 관객들을 압도한다. 내가 율동에 최적화된 배우는 아니라서 굉장히 노력도 많이 했다. 그 아이러니한 모습이 이 영화의 장점이자 재미”라고 귀띔했다. 승민의 첫사랑 보나 역은 문채원이 맡았다. 문채원은 “데뷔 이래 가장 머리 기장이 길다”며 “주변에 남자 친구, 지인들에게 물어봤는데 대부분 짧은 머리보다 긴 머리를 선호하더라. 그게 더 여성스럽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서 그렇게 설정했다”고 부연했다.이에 권상우는 “사실 첫사랑의 미모가 문채원일 수가 없다”면서도 “그동안 문채원이 나온 영화, 드라마 중에 가장 예쁘게 나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래서 연기할 때 내가 뭘 준비하고 할 것도 없었다. 그냥 본능적으로, 자연스럽게 연기했다”고 그의 미모를 치켜세웠다. 첫사랑 스토리만큼 권상우와 박지환의 ‘절친’ 케미도 놓쳐서는 안 될 ‘하트맨’의 관전포인트다. 특히 두 사람은 단순 절친 연기를 넘어 록 밴드 앰뷸런스 멤버로도 맹활약한다. 박지환은 “퍼포먼스를 잘 내기 위해서 권상우와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작업실에서 연습도 많이 했다”며 “영화가 잘되면 앰뷸런스로 무대인사도, 지방 행사도 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끝으로 권상우는 “‘히트맨’보다 훨씬 재밌다. ‘하트맨’을 만들기 위해서 ‘히트맨’을 찍었나 싶을 정도”라고 자신하며 “‘하트맨’은 단순 코미디 영화라기보다 정말 예쁜 로맨스 영화다. 내 마음에는 이미 성공한 영화로 안착해 있다”고 덧붙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한편 ‘하트맨’은 오는 2026년 1월 14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1 12:16
예능

[TVis] 심정지 전조였는데… 김수용 “핫은 뜨거워 쿨파스 붙여” (‘유퀴즈’)

방송인 김수용이 심정지 당시 상황과 회복 과정을 털어놓았다.1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최근 심정지 이후 회복 중인 김수용이 출연해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유재석은 “녹화가 끝났는데 매니저한테서 전화를 받았다. 수용이 형이 심정지가 왔다고 해서 귀를 의심했다”며 “김숙 유튜브 촬영 차 가평에 갔다가 갑자기 심장을 잡고 쓰러졌다고 하더라. 이후 김숙에게 다시 연락했더니 ‘응급처치를 받고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급변하면 다시 연락주겠다’고 하더라”고 긴박했던 당시를 떠올렸다.김수용은 심정지 당일 이미 몸에서 이상 신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날 아침 일어났는데 가슴이 뻐근하고, 담 걸린 것처럼 쥐어짜는 아픔이 있었다. ‘잠을 잘못 잤나’ 생각하며 미련하게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며 “담인 줄 알고 파스를 붙였다”고 털어놨다.또 김수용은 “아내에게 말했더니 병원에 가보라고 했지만, 내가 근육통이라고 하니까 ‘핫’과 ‘쿨’ 파스를 가져다주더라. 창피해서 지금까지 말을 안 했는데, 뜨거울 것 같은 ‘핫’은 못 붙이고 ‘쿨’을 가운데에 붙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웃으면 안 되는데 자꾸 웃음이 나온다”며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드러냈다.앞서 김수용은 지난달 13일 경기도 가평군에서 유튜브 콘텐츠 촬영 도중 갑자기 쓰러져 구리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혈관확장술을 받았다.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 등으로 급격히 막히며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한편 김수용은 1991년 KBS 개그맨 공채 7기로 데뷔해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해왔다. 최근에는 소속사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를 통해 수면 유도형 낭독 ASMR 콘텐츠 ‘꼬꼬문’을 선보이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0 22:17
스타

“황천길 갈 뻔했다”…김정난, 미주신경성 실신→응급실行

배우 김정난이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졸도한 과거를 전했다김정난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김정난’에 올라온 ‘김정난 찐동생 윤세아 처음 밝히는 인생 스토리(SKY캐슬 비하인드부터 연애 상담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일주일 전에 실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주신경성 실신이었다. 일주일 전에 갑자기 그게 온 것”이라며 “황천길을 건널 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침실 옆에서 협탁 모서리에 턱을 찧었다”며 “그때 턱 뼈가 만져지니까 눈물이 계속 났다. 반려견에게 ‘엄마 인생 끝났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정난은 “119를 불러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에 갔다, 혹시 뇌출혈이 왔을까 봐 CT와 엑스레이를 찍었다”며 “이후 성형외과 가서 상처를 봉합했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3 12:30
예능

한가인, 앰뷸런스 각오 먹방 “가족력·과거 임신성 당뇨…혈당 200 찍어” (자유부인)

배우 한가인이 직접 ‘혈당 스파이크’ 실험에 도전했다.30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관리의 신 한가인이 혈당 스파이크 폭발 음식 15위 한번에 다 먹으면 생기는 일 (충격결과, 혈당낮추는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영상에서 한가인은 “제가 실험정신이 투철해서 흥분상태”라며 “오늘은 제대로 먹으면서 혈당을 폭파시키는 날”이라고 말했다. 그의 팔에 연속 혈당 측정 센서를 부착한 뒤 음식별 혈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실험을 진행하려는 것. 한가인은 “지금까지 유튜브를 1년 넘게 진행하며 공복으로 와본 적이 없었다”며 “오늘은 정확한 데이터 얻기 위해 최초 공복”이라고 열의를 드러냈다. 본격 진행에 앞서 한가인은 “원래 혈당은 괜찮은데 집에 가족력이 좀 있기도 하고 임신했을 때 둘째 때 임신성 당뇨가 왔다”고 설명했다. 태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하는 당뇨다. 한가인은 “임신했을 때 당뇨가 오기 쉬운데 어려분을 위해 확실히 데이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공복 혈당 90대로 시작한 한가인은 탕수육, 메추리알 장조림, 떡볶이 등 혈당을 높이는 음식 먹방을 진행했다. 메밀을 한입 먹자 123까지 치솟았고 한가인은 “난리 났다”고 걱정했다. 라면 먹방을 진행하기에 앞서서는 순식간에 160을 기록해 “고혈당으로 쓰러지는거 아니냐”며 “나 병원에 실려가는 거 아니냐”라고 놀라워했다. 면류를 섭취하고 촬영 1시간이 지나자 혈당 수치가 190에 육박했고 한가인은 “앰뷸런스 좀 준비해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200을 넘겼으나 혈당 폭등 1위 음식 김밥까지 먹방을 마쳤다.한가인은 “결국 중요한 건 안 먹는 게 아니라 먹은 만큼 움직이는 것”이라며 “오늘은 계단 40층 타고 가겠다. 지금 큰일 났다”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19:00
프로야구

로봇인 듯, 인간인 듯 '하이브리드 터미네이터' 안현민 [김식의 엔드게임]

안현민(22·KT 위즈)은 지난 22~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에서 13타수 5안타를 때렸다. 그는 지난 15일 서울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도중 양쪽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진 바 있다. 검진 결과 근육통으로 밝혀졌으나, 혼자 걷지 못할 만큼 통증이 심했다.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후송된 안현민은 사흘만 쉬고 19일 SSG 랜더스전에 돌아왔다. 감각을 되찾은 그는 주말에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지난 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안현민은 9회 투수 김서현을 상대했다. 마무리 투수의 강속구가 몸쪽으로 날아들어도 그는 꼼짝하지 않았다. 결국 3볼-1스트라이크에서 150㎞/h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날렸다. 하루 전 그는 5일 김서현에게 사구를 얻어맞았다. 시속 156㎞의 빠른 공이 머리 쪽으로 날아든,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때의 공포와 고통이 채 가시지 않았을 재대결에서 안현민은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았다.당시 이강철 KT 감독은 “사우나에서 안현민을 만나 ‘어제 맞은 부위 어떠냐’고 물었더니 ‘괜찮다’라고 하더라”며 “인터넷에서 안현민이 머리 쪽으로 날아오는 공을 피하지 않는 영상이 화제더라. 그만큼 몸이 흔들리지 않은 채 ‘벽’을 세워놓고 타격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이런 에피소드를 보면 안현민에게 ‘터미네이터’라는 별명이 붙은 건 너무나 자연스럽다. 우람한 상체, 터질듯한 하체 근육에서 뿜어내는 파워와 스피드를 보면 마치 ‘타격 로봇’ 같다. 단단한 멘털과 빠른 회복력도 그렇다.그렇다고 안현민의 하드웨어만 보고 그의 타격을 평가하는 건 단견이다. 터미네이터의 더 많은 기능에 대해 주변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단단한 코어, 유기적 하체 이동안현민의 타격자세는 한 가지로 프로그래밍 돼 있지 않다. 특히 하체 움직임의 변화는 상당히 큰 편이다. 오른손 타자인 그는 이동발인 왼발을 배꼽 높이까지 올린다. 레그킥(leg kick)을 통해 힘을 끌어모았다가 앞으로 내디디며 치는 파워 히팅을 구사한다. 가끔은 토탭(toe tap)도 활용한다. 왼발 뒤꿈치를 살짝 들었다가 엄지발가락 부위로 지면에 착지하는 방법으로 하체 이동을 최소화한다. 타격의 정확성을 높이는 콘택트 히팅이다. 안현민은 상대 투수 유형과 자신의 컨디션, 그리고 경기 상황까지 고려해 폼을 다채롭게 바꾼다.이런 경우 대응력은 높아지겠지만, 타격에서 가장 중요한 일관성이 흔들릴 수 있다. 유한준 KT 타격코치는 “레그킥을 강하게 해도 안현민은 하체 밸런스를 잃지 않는다. 코어(core) 근육이 단단해서 타격 메커니즘의 중심이 잘 잡혀 있기 때문”이라며 “주로 강속구 투수들에게 토탭을 쓴다. 더 나은 콘택트를 위해 늘 노력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안현민은 스탠스에도 변화를 준다. 준비 자세에선 왼다리를 좌익수 방향으로 열어놓는 오픈 스탠스로 공을 기다린다. 이어 투구에 따라 같은 리듬으로 왼다리가 투수 쪽을 향하는 스퀘어 스탠스로 바꾼다. 투수의 손을 떠난 공이 홈플레이트로 날아드는 0.4초 동안 안현민의 왼다리는 정교하게 목표물을 추적, 타격한다.하체 이동에서 시작한 그의 타격은 폭발적인 허리 회전, 그리고 빠른 배트 스피드로 이어진다. 안현민의 키(1m83㎝)는 KBO리그 평균 수준이지만, 탈 아시아인급의 타구를 때려낸다.유한준 코치는 “안현민이 처음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데도 여러 방법을 시도하고 도전한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타격을 정립하는 게 정말 대단하다. 코치로서 그걸 존중하면서, 그의 장점을 극대화할지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험 이기는 ‘스마트 프로그래밍’안현민의 폭발력을 보며 29년 전 ‘리틀 쿠바’ 박재홍(당시 23세)을 떠올리는 이들이 있다. 신인으로서 30홈런(1위)-36도루(4위)-108타점(1위)을 기록할 그는 파워·콘택트·스피드 툴을 모두 갖춘 슈퍼루키였다. 올 시즌을 퓨처스(2군) 팀에서 시작한 안현민은 다른 선수들보다 한 달 이상 늦은 4월 30일부터 1군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안현민 천하’다. 25일 현재 타율 0.345(1위) 출루율 0.453(1위) 장타율 0.585(2위) OPS(출루율+장타율) 1.038(1위)를 기록 중이다. 타석 수가 적어 홈런은 11위(19개)이지만, 타수당 홈런(17.39)은 국내 선수 중 1위다. 박재홍 MBC 해설위원은 자신과 닮은 후배의 소프트웨어에 더 주목했다. 그는 “안현민이 투수와 볼카운트 싸움을 하는 걸 보면 깜짝 놀란다. 유인구를 잘 참아내다가, 자신이 노린 공이 오면 주저하지 않고 스윙한다”며 “경험이 별로 없는데도 이렇게 타격하는 건 매우 영리하다는 뜻”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박재홍 위원은 “안현민이 공 보고 공 치는 게 아니다. 경기 전 상대를 분석하고, 대기타석에서 투수를 관찰하며 머릿속에 정보를 입력한다. 투수와 직접 상대하면서는 전략을 계속 바꾸는 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레그킥을 바꾸는 것도 그 일환이다. 피지컬이 워낙 좋고 (이동발을 어떻게 써도) 중심을 안정적으로 잡기에 가능한 타격”이라고 덧붙였다.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38순위) 지명을 받은 안현민은 마산고 시절 ‘도루하는 포수’로 유명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당시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그러나 다른 잠재력이 워낙 뛰어났다. 발이 빠른 데다, 어깨도 강해 외야수로서 성공할 거로 판단했다”라며 “안현민이 포지션을 외야수로 바꾼 뒤 입대했다. 메이저리그(MLB)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처럼 타격 파워와 정확성, 수비와 주루까지 다 잘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나도현 단장은 “지난 3~4년 동안 안현민을 만난 건 항상 웨이트트레이닝장이었다. 워크에식(work ethic, 성실성)이 좋아서 ‘넌 무조건 성공한다’고 말해 줬다”며 “야구뿐만 아니라 선후배, 구단 직원, 미디어를 대하는 태도도 훌륭하다. 메이크업(인성)과 리더십도 뛰어나기 때문에 스카우팅 리포트가 좋을 수밖에 없는 선수”라고 말했다. 슬럼프도, 투수들의 반격도 있다KT 입단 후 군에 입대한 안현민은 취사병으로 근무했다. 보직 특성상 매일 고단한 작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그는 선임병에게 “일과 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시간을 달라”고 간청했다. 안현민은 구단 트레이너에게 훈련 사진·영상을 보내며 벌크업 과정을 체크했다. 신중하게, 그러나 지독하게 근육을 만들었다.모든 과정이 계산대로 된 건 아니다. MLB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타격폼을 복제하려던 안현민은 올해 초 스프링캠프에서 완전히 타격 밸런스를 잃었다. 스윙이 무너진 그를 보고 이강철 감독은 “원래 폼으로 바꾸라”며 2군 캠프 이동 명단에 안현민을 포함했다. ‘인간적인 실수’를 극복한 안현민은 두 달 만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이 감독의 ‘최상급 아이템’이 됐다. 탄탄한 신체뿐 아니라 뛰어난 선구안과 메커니즘, 스마트한 머리를 갖췄다는 안현민은 지금까지 파죽지세로 KBO리그를 정복했다. 아직 끝은 아니다. 박재홍 해설위원은 “지금까지 투수들이 ‘어어’ 하다가 안현민에게 당했다. 앞으로 위협구 등에 잘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잘할 땐 모든 게 쉬워 보이지만, 슬럼프에 빠지면 지독하게 안 풀리는 게 야구다. 물론 안현민이 그런 과정에 있는 건 아직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8월에는 홈런을 하나도 때리지 못하고 있는 것, 수비 중 뜻밖의 부상을 입은 건 그가 완전한 기계는 아니라는 걸 말해주고 있다.안현민의 두 번째 과제는 투수들의 반격에 응수하는 것이다. 지난 5일 시속 161㎞의 강속구를 뿜어낸 한화 문동주(22)와 대결한 장면이 상징적이었다. 1회 유격수 땅볼, 4회 삼진, 7회 볼넷을 기록한 안현민은 “(동갑내기인) 동주를 처음 상대했다. 노림수대로 내 스윙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타구가 앞으로) 안 가서 허탈했던 것 같다. 동주가 좋은 투수라는 걸 느꼈다”고 했다.안현민이 허탈한 감정을 느낀 순간, 인간적인 표정이 나왔다. 마운드 위에서 문동주가 그걸 봤다. 문동주는 “현민이 타석 때 코너워크가 잘 됐다. 자주 만나고 싶지 않은 타자”라며 “파울을 치고 현민이가 씩 웃더라. 왜 웃지? 살인미소였나?”라며 고개를 갸웃했다.보통 살인미소는 치명적인 매력을 일컫는다. 아무리 자신감이 넘치는 문동주라고 해도 리그 최고 타자와의 승부에서 그런 여유를 느끼기는 어려웠을 거다. 터미네이터의 미소에서 섬뜩함을 감지한 것 같다.역대급으로 뜨거운 봄과 여름을 보낸 안현민은 어떤 가을을 맞이할까. 기계적이면서도 인간적인 ‘하이브리드 터미네이터’의 두 번째 미션이 시작됐다. 김식 기자 2025.08.2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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