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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화가 된 박신양 ‘유퀴즈’ 출격…“연기든, 그림이든 진심”

배우 박신양이 ‘유퀴즈’에 출연한다.오늘(21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232회)은 ‘문이 열리네요’ 특집으로 배우 겸 화가 박신양과 대세 아나운서 강지영, 세계 0.1% 여성 일등항해사 김승주 자기님과 함께 풍성한 토크를 나눈다.매주 주말 ‘뉴스룸’을 책임지는 단독 앵커로 발탁된 강지영 아나운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던 중 미국 회계사로서의 안정적인 삶을 포기하고 국내 아나운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사연을 공개한다. 이어 신입 시절 큰 자기의 방송을 보고 진행 스타일을 연구한 일화부터 뉴스 진행 때 안경, 청바지 착용 등 소신 있는 행보를 보인 이유까지 노력형 인재의 면모가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 또한 ‘유퀴즈’에서 의외의 이상형을 고백하는 등 솔직담백한 모습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다음으로 1만 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지구를 서른다섯 바퀴 돌아온 일등항해사 김승주 자기님과 담소를 이어간다. 에펠탑보다 큰 배로 바다 위를 누비는 자기님은 전 세계 단 0.1%인 화물선 여성 항해사이다. 화물 관리 총책임자인 항해사의 일과, 돌고래들과 함께 하는 광활한 바다의 멋진 풍경들, 해적의 공격에 대응하는 대비책, 항해 중 가장 긴장된 순간을 생생하게 전한다고. 다채로운 재능을 가진 자기님의 알찬 휴가기와, 일등항해사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혜택도 귀띔해 재미를 더한다.혼신을 담은 연기로 감동을 주는 배우에서 삶의 사유를 화폭에 담는 화가로 돌아온 박신양 자기님의 이야기도 이어진다. 약 8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신양 자기님은 28년 차 연기 인생을 되짚고 연기, 그림에 저서까지 집필하고 있는 현재의 올라운더 일상까지 모두 공개한다. 당대 최고의 로맨티스트로 등극하게 한 영화 ‘편지’, ‘약속’의 명대사를 재연하고 명장면 비하인드를 쏟아내기도. 특히 유재석이 패러디해 큰 웃음을 안긴 ‘파리의 연인’ 속 명대사를 재연해 반가움을 더할 전망이다. 또한 법의학자 역할을 위해 부검에 참관했던 ‘싸인’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털어놓아 큰 자기와 아기 자기를 놀라 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여기에 10년간 150점 이상의 그림을 그려낸 작가로서 “그림을 통해 나답게 내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다양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한다. 박신양 자기님의 작품을 본 조세호는 철학적 질문을 대방출, 그림은 물론 철학 공부에도 매진한 자기님과 케미를 뽐내기도 했다고. “연기든 그림이든 진심을 다하고 최선을 다한다”는 자기님의 저서 집필, 전시회 개최 등의 근황은 물론 앞으로의 연기 계획까지 전하는 등 자기님의 풍성한 인생 이야기가 ‘유퀴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1 12:24
영화

'앵커' 치열한 열연→화기애애 현장…비하인드 스틸 공개

'앵커'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앵커(정지연 감독)'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녀에게 벌어지는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죽음을 예고하는 제보 전화를 받은 뉴스 앵커 ‘세라’ 역을 맡은 천우희가 연기에 몰두하거나 진지하게 모니터를 확인하는 모습은 불안과 혼돈, 나아가 공포 등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엿보게 한다. 이어 등장하는 장면마다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세라’와 관객들의 불안을 자극했던 죽은 제보자의 주치의 ‘인호’ 역의 신하균과 딸의 커리어에 집착하는 엄마 ‘소정’ 역의 이혜영은 쉬는 시간에도 대본을 놓지 않거나 정지연 감독과 캐릭터에 대해 끊임없이 논의하는 모습을 통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미스터리를 완성하기 위한 이들의 열정을 짐작케 한다. ‘컷’소리와 함께 카메라가 꺼지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던 인물은 온데간데없고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했던 배우들의 모습도 눈길을 모은다. 카메라를 향해 ‘브이’를 하는 등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하는 천우희의 스틸은 ‘세라’ 캐릭터와는 반전된 매력을 보여주며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 좋은 미소를 자아낸다. 이렇듯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과 화기애애한 현장이 담긴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한 '앵커'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시너지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토리가 주는 강렬한 여운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02 10:16
무비위크

미스터리 스릴러 '앵커', 현장은 화기애애…비하인드 스틸 공개

웃음꽃이 핀다. 영화 '앵커(정지연 감독)'가 화기애애했던 현장을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녀에게 벌어지는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공개된 스틸은 미스터리 스릴러의 이면에 감춰진 촬영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느껴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죽음을 예고하는 제보 전화를 받고 일상이 뒤흔들린 뉴스 앵커 ‘세라’ 역을 맡은 천우희가 화이팅 넘치는 포즈와 귀여운 꽃받침을 하고 있는 모습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함을 자아낸다. 영화 내내 미스터리함을 배가시키는 죽은 제보자의 정신과 주치의 ‘인호’ 역의 신하균은 얼굴에 미소를 가득 담은 모습으로 촬영 현장의 화목한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특히 “촬영 현장에서 서로 사담을 나누다가도 액션만 들어가면 엄청난 몰입도로 바로 ‘인호’로 변신하는 하균신(神)의 모습을 보여줬다”라는 천우희의 감탄은 연기신(神) 신하균이 완성한 미스터리한 인물 ‘인호’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여기에 손을 맞잡고 함께 대사를 맞춰보는 천우희와 이혜영의 모습은 진짜 모녀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다정하고 끈끈한 선후배 케미가 느껴져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천우희, 신하균, 이혜영. 세 강렬한 배우의 연기 시너지는 물론, 자신의 죽음을 제보하는 의문의 전화에서 시작되는 신선한 스토리와 서스펜스로 새로운 재미를 약속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앵커'는 20일 개봉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20 07:57
연예

[화보IS] '앵커' 천우희·신하균, 눈 뗄 수 없는 케미

배우 천우희와 신하균이 독보적인 케미를 발산했다. 영화 '앵커(정지연 감독)'에서 호흡한 천우희, 신하균의 케미가 담긴 '엘르' 5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는 '앵커' 속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한껏 풍기며 천우희, 신하균의 색다른 듀오 케미를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죽음을 예고한 제보 전화 후 기묘한 일을 겪는 뉴스 앵커 ‘세라’를 연기한 천우희는 모던하면서도 우아한 의상에 시크한 표정으로, 명불허전 ‘화보 장인’의 면모를 뽐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장발로 변신해 더욱 깊어진 카리스마를 장착한 신하균의 심증을 알 수 없는 모호한 표정은 그가 연기한 죽은 제보자의 미스터리한 정신과 주치의 ‘인호’를 상기시키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두 사람의 빛나는 케미스트리를 담고 있는 듀오 화보 역시 천우희, 신하균의 미묘한 표정과 개성 강한 눈빛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앵커'의 긴장과 스릴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이번 화보에는 배우 천우희, 신하균의 새로운 모습은 물론,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담겨있어 기대를 모은다. 천우희, 신하균의 더 많은 화보컷과 '앵커'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엘르' 5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9 17:00
연예

'앵커' 천우희·신하균, 오늘(15일) '최화정의 파워타임' 출격

배우 천우희, 신하균이 라디오 나들이에 나선다. 영화 '앵커(정지연 감독)'의 천우희, 신하균이 15일 오후 1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다.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녀에게 벌어지는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죽음을 예고한 제보 전화를 받은 후 일상이 뒤흔들린 뉴스 앵커 ‘세라’ 역을 맡은 천우희와 죽은 제보자의 정신과 주치의 ‘인호’ 역을 맡은 신하균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배우들 간의 완벽한 호흡 등 '앵커'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하며 청취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특히 이번 라디오에서 두 사람은 영화 속에서 서로 견제하고 의심하던 모습과는 달리, 재치 넘치는 입담과 유쾌한 호흡을 보여주며 청취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앵커'는 20일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5 07:59
무비위크

"앵커 만나는 앵커" 천우희, 오늘(12일) '나이트라인' 출연

천우희가 뉴스에 출연한다. 영화 '앵커(정지연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천우희는 12일에서 13일로 넘어가는 밤 12시 30분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한다.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녀에게 벌어지는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죽음을 예고한 제보 전화를 받은 뉴스 메인 앵커 세라를 연기한 천우희는 '나이트라인' 출연을 통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토리, 연기파 배우들의 호흡,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등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특히 발음은 물론, 자세와 발성, 대칭까지 극중 뉴스 앵커라는 직업을 가진 캐릭터를 소화해 내기 위해 하루 3~4시간씩 특훈을 받았던 천우희가 실제 배재학 앵커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앵커'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12 09:36
연예

'김구라의 라떼9' 김구라, 허영지와 '라떼 토크' 가동~

“라떼는 말이야.....” 김구라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단독 랭킹쇼인 ‘김구라의 라떼9’ 첫 녹화장에서 ‘라떼 시절’에 완벽 몰입한 모습을 보여,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LG유플러스와 채널S가 공동 제작하는 신규 예능 ‘김구라의 라떼9’는 오는 4월 20일(수) 저녁 8시 더라이프, 채널S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계 최강 입담꾼이자 ‘잡학털기’의 대가인 ‘김구라는 매주 핫한 이슈를 선정해 놀라운 비하인드 토크와 라떼 시절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김구라의 카리스마가 폭발하는 첫 녹화 현장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작진이 공개한 이번 스틸에서 그는 라떼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듯한, 사각테 안경과 넥타이 차림에 8대2 가르마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또한 뉴스의 메인 앵커처럼 진지하게 이슈를 발표하는 모습으로 과몰입을 유발했다. 김구라 옆에는 걸그룹 카라 출신의 허영지가 자리하기도 해, 두 사람의 이색 조합에도 관심이 쏠린다. 허영지는 이날 ‘김구라의 라떼9’의 첫 게스트로 초대돼 녹화장에서 ‘그때 우리는 무엇이 두려웠나’를 주제로 9가지 이야기를 함께 했다고. 특히 MZ세대의 대표로, ‘라떼 대표’ 김구라의 그 시절 토크에 빠져드는 한편, 여러 궁금한 점들을 당차게 물어봐 색다른 웃음과 알찬 정보를 안겨줬다. 허영지를 시작으로 제작진은 매주 화제의 인물 혹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게스트로 섭외해 더욱 풍성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낼 예정이다. 첫 녹화를 마친 제작진은 “김구라가 자타공인 랭킹쇼 대표 MC다운 진행력과 명불허전 입담으로 프로그램에 활기를 가득 채웠다. 더불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온 김구라와 허영지의 만남이 ‘김구라의 라떼9’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시청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떼 시절의 이야기 외에도 요즘 핫한 이슈들도 발 빠르게 다루면서, 20~30대는 물론 40대 이상의 세대가 다 같이 즐겨볼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와 채널S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김구라의 라떼9’는 오는 4월 20일(수) 오후 8시 더라이프, 채널S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 채널S 2022.04.11 10:23
연예

[리뷰IS] '밤샘토크' 우리가 사랑하는 배우 이정은(종합)

대세 오브 대세, 캐스팅 1순위로 자리매김한 이정은이 깊이있는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22일 공개된 JTBC 인사이트 '신예리의 밤샘토크(이하 '밤샘토크')' 배우 이정은 1편에서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사랑받는 명품배우 이정은이 출연해 굵직한 대표작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자신의 인생관과 연기관을 아낌없이 털어놨다. JTBC 인사이트 카메라는 스튜디오까지 발길하는 이정은의 모습을 시작으로 러블리한 매력을 가득 담아냈다. 신예리 앵커는 "아카데미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 분이 여기 앉아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야"라며 설레는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인터뷰 전 이정은은 "대화하는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특별한 프로그램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신예리 앵커는 "진짜 팬이다.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며 화답과 사심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날 영상에서는 지금의 배우 이정은을 있게 만든 대표작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빼놓을 수 없는 첫번째 필모그래피는 단연 '기생충'이다. "봉준호 감독이 문광이라는 캐릭터는 애초 이정은 배우를 염두해 두고 쓰셨다고 들었다"는 말에 이정은은 "사실 감독님이 맨 처음엔 딱 한 신 그려져 있는 콘티를 보내셨다"고 운을 뗐다. 이정은은 "문광이 기괴한 모습으로 벽을 미는 장면이었다. 사람이 그렇게 매달려 있는 것 자체가 힘든데다가 그런 포즈를 보여드린 적도 없는데, 그걸 나를 두고 그리셨다고 하니까 놀랍기는 했다. 무엇보다 내가 콘티처럼 연기를 하면 '배도 처지고 좀 볼품없어 보이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며 "근데 자세히 보면 감독님이 그려 놓은 그림에도 배가 살짝 처져 있기는 하다. 너무 나 같이 그려 놓으셨더라. 그때까지만 해도 '모험을 담은 영화인가?' 싶었다. 굉장히 비밀스럽게 제안을 해주셨고, 이렇게까지 생각해 주셨다면 '해 보겠습니다'라는 답변을 드렸다"고 캐스팅 과정을 회상했다. "그 신이 제일 힘든 장면 아니었을까 싶더라"는 질문에는 "오히려 그 장면은 보호대를 입고 매달려 있었지만 매달려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주셔서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가장 힘들었던 신은 그 집에서 해고돼 나오는 장면이었다. 그 신이 문광으로 처음 찍었던 신이라 많이 고민스럽고 힘들었다. 동선은 그 길을 따라 내려오면 되는 것이었지만, 감독님이 '해고된 후 무슨 생각을 하며 걸었을까?'에 대한 질문을 주셨다. 처음에는 컷 사인이 떨어진 후 그냥 걸어갔는데, 집에 두고 온 남편이 생각나면서 벽을 잡고 내려가는 것으로 갑자기 동선을 바꿨다. 현장에서 예고없이 동선이 바뀌면 조명 맞춰놓은 것부터 시작해서 스태프들의 동선도 모두 바뀌어야 한다. 근데 감독님은 하나도 기분 나빠 하지 않으시고 '새로운 시도다. 좋다'고 격려해 주시더라. 그 때 긴장감이 비로소 없어졌다"고 봉준호 감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이정은은 '기생충'의 명장면이자 이정은이 연기한 문광의 존재감을 알린 "문 좀 열어주시겠어요?" 대사를 직접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해당 신에 대해서도 언급한 이정은은 "연기를 하는 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 '너무 귀엽게 보이지 않을까' 나 혼자 걱정을 했다"며 "근데 다들 '무슨 소리냐. 굉장히 무서웠다'는 반응을 보이더라"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충숙(장혜진)이 문광을 발로 걷어차 계단으로 굴러 떨어뜨리는 장면에 대해서는 "직접 구르지는 않았다. 나와 체구가 비슷한 액션 배우님이 대역을 해주셨다"며 "정말 어려운 주문이 여러 번 구르게 하는 것인데 우리나라 액션 배우들은 진짜 칭찬 받아야 한다. 그 한 장면을 위해 정말 많이 굴렀다. 특히 액션 배우들은 피하는 방법을 너무 잘 아니까 첫번째, 두번째 컷은 건져내기 어렵다. 실제 내가 구르는 것처럼 표현을 해야 했기 때문에 옆에서 보기에도 많이 어려우셨을 것 같더라"며 "나는 구르기 직전의 모습만 찍었고, 세트에는 층계없이 장판이 깔려 있었다. 근데 그 매트가 굉장히 소란이 요란했다. 한번 찍을 때마다 '이정은 씨가 사망하신 것 같다'고 놀리기도 했다. 물론 소리만 요란했지 멀쩡했다"고 덧붙였다. 이정은은 '기생충'을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상상으로만 떠올렸던 쇼였고, 작품에서만 보던 배우들이 가까이 있어서 긴장이 되더라"고 읊조린 이정은은 "인사를 나눈 해외 배우들도 있냐"는 질문에 "스티브 부세미 배우가 '잘 봤다'며 인사를 건네주셨을 때 어깨가 '으쓱' 하더라. 나는 계속 한국 말로 '감사합니다' 했다. 알아는 들으셨을 것 같다"고 밝혀 또 한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말씀은 이렇게 하시지만 인터뷰와 연설에서 보인 영어 실력이 대단하더라. 해외 진출을 위해 공부를 했던 것이냐"고 묻자 이정은은 "그건 아니다"며 "98년도에 캐나다라는 나라를 처음 갔다. 근데 들어가기 전 입국 심사대에서 인터뷰를 하지 않나. '얼마나 머물 것이냐'는 질문에 '10 Day'라고 해야 하는데 '10 Years'라고 외쳐 서로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 그때부터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고, 외국 친구들을 만날 기회도 생겨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이젠 외국 친구들이 그때 그 친구가 이정은이라는 것에 놀라워 하겠다"는 말에는 "너무 놀라워 했고 '나 걔 알아'라고 하더라"고 귀띔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엿보이게 했다. 최근작 '자산어보'에 대한 에피소드도 빼놓지 않았다. 함께 출연한 설경구는 한양대 연극영화과 동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정은은 "그때 한 친구가 연극을 보다가 설경구 선배님에게 반해서 내가 그 편지 심부름을 했다. 그러다 나와 오히려 더 친해졌다"며 "오랜시간 알아왔고, 서로 잘 알기 때문에 연기 하기도 편했다"고 털어놨다. "이준익 감독이 '가거댁은 이정은 배우야'라고 했을 때, 설경구가 '대~박!'이라고 했다는 기사를 봤다. 극중 사랑에 빠지는 장면도 정말 인상 깊었다"고 하자 이정은은 "어깨를 기대는 뒷모습은 원래 시나리오에 없었다. 감독님이 어느 날 마루에 앉은 뒷모습을 꼭 찍고 싶다고 하시더라. '이후에 가거댁이 임신한 상태로 나오면 얼마나 재미있겠냐'고도 하셨다. 그 속도를 다 보여줄 수 없지만 장면 장면으로는 관객들을 이해시킬 수 있다. 감독님도 정말 만족스러운 장면이라고 해 주셨다. 무엇보다 감독님이 사극을 정말 잘 만드신다. 대사도 편하게 할 수 있게 해주시고, 쉽게 설명해 주신다. 대가는 대가다"고 말했다. '자산어보'를 비롯해 많은 작품에서 선보인 사투리 연기에는 이정은의 '눈물'이 담겨 잇었다. "여러 지역의 사투리를 연기하기 어렵지는 않냐"는 질문에 이정은은 "사실 사투리를 연습하면서 많이 울었다"고 깜짝 고백하며 "사투리를 배우려면 녹음기로 발췌를 하기 마련이다. '이러이러한 목적으로 사투리를 배우려고 하고, 녹음을 하려고 한다'고 말하면서 한 분 한 분 만나 정성을 들여야 하는데 가끔은 목적이 강해서 '빨리 빨리 녹음 좀 해주세요' 할 때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택시운전사' 준비를 위해 광주에 갔을 땐 운동이 일어났던 당시의 상황을 전해 주셨고, 그건 녹음으로만 담아내기 힘든 이야기들이었다. 마음으로 들어야 했기 때문에 '아, 내가 사투리를 조금 못하더라도 기계없이 마음에 새겨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됐다"며 "그 이후로 조금 더 로컬에 계시는 분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던 것 같다. '뭐든 쉽게 얻으려고 하면 안되겠다' 다짐했다"고 강조해 명품 배우의 마음가짐을 새삼 확인케 했다. 한편, JTBC 시사교양 유튜브 채널 JTBC 인사이트에서 공개되고 있는 '밤샘토크'는 화제의 인물들을 초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이정은이 출연한 2편은 23일, 3편과 4편은 각각 29일과 30일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JTBC 인사이트 유튜브 영상 캡처 2021.06.2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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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배우' 이정은 '밤샘토크' 출격…연기론·인생관 다 쏟았다

캐스팅 1순위, 스크린과 브라운관이 모두 사랑하는 배우 이정은이 '신예리의 밤샘토크'를 찾았다. 최근 '신예리의 밤샘토크(이하 '밤샘토크') 녹화를 진행한 이정은은 자신의 인생관과 연기관을 아낌없이 털어놨다. 특히 충무로에 길이 남을 역사이자 이정은의 대표 필모그래피가 된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2019)을 비롯해, 올해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이준익 감독에게 영화부문 대상을 안긴 '자산어보'(이준익 감독·2021), 그리고 명드로 각광받은 JTBC '로스쿨' 등 직접 참여한 굵직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흥미를 높인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깊이있는 이야기를 쏟아낸 만큼 이정은이 출연한 '밤샘토크' 1편은 22일 오후 5시 JTBC 인사이트 채널에서 공개되며, 2편은 23일, 그리고 3편과 4편은 각각 29일과 30일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한편, JTBC 시사교양 유튜브 채널인 JTBC 인사이트에서 지난 1월 19일 첫 선을 보인 '밤샘토크'는 화제의 인물들을 초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말 7년 2개월 여 만에 막을 내린 '밤샘토론' 앵커인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이 진행을 맡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5시 JTBC 인사이트 채널과 JTBC뉴스 채널에 공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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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라이브' 3인방 박성태·이성대·강지영, "뉴스에 재미를 더한다"

JTBC의 박성태, 이성대 기자와 강지영 아나운서가 신규 프로그램 '썰전 라이브'의 앵커로 의기투합했다. JTBC는 7일부터 보도프로그램 전반을 개편하며 '썰전 라이브'를 신설했다. 평일 월~금 저녁 6시에 방송되는 '썰전 라이브'는 과거 JTBC의 인기 장수 프로그램 '썰전'을 모티프 삼아 기획됐다. 정치, 시사, 경제, 사회 등 사회 전반의 이슈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시사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참신한 코너를 기획했고, 이에 따라 스튜디오 운영 방식 역시 파격적으로 바꿨다. 생방송의 묘미를 그대로 살려 시청자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그러면서 재미까지 갖춘 뉴스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썰전 라이브’의 앵커가 된 박성태 기자는 '뉴스룸'의 '비하인드 뉴스' 코너를 진행하며 인지도를 높였고, 특보 앵커와 '정치부회의'로 진행능력을 검증 받았다. 함께 진행을 맡게 된 이성대 기자 또한 '비하인드 뉴스' 코너에서 손석희 사장과의 '티키타카'로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정치부회의'와 '차이나는 클라스'를 통해 친근하면서도 명확한 전달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JTBC 대표 아나운서 중 한 명이다. 세 사람이 뭉쳐 선보이는 '썰전 라이브'는 '유용한 뉴스를 재미 있게 전달한다'는 모토로 평일 저녁 6시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JTBC는 박성태, 이성대 기자, 강지영 아나운서를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아래는 세 사람과의 일문일답. 3인 3색의 매력이 돋보이는 '썰전 라이브' Jtalk 영상 인터뷰는 유튜브 JTBC News 채널 및 Entertainment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썰전 라이브'의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설명, 그리고 각자 맡은 코너에 대해 알려달라. 박성태: “'썰전'이라고 하면 대한민국 시사 프로그램에 한 획을 그었던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이를 모티프로 '썰전 라이브'가 탄생했다. 평일 저녁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생방송으로 날것의, 또 날이 선 시사 이슈를 재미 있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과거 '썰전'에서와 같이 삼각형 테이블에서 사회자와 두 명의 패널이 날 선 토크를 나누는 시간이 있다. 그리고 내가 직접 테스형이라는 캐릭터로 등장해 정책이나 사회 이슈에 대한 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코너도 있다.” 강지영: “'테스형' 코너를 박성태 앵커와 함께 진행한다. 또 '영혼까지 끌어모으는 인터뷰'라는 뜻으로 지은 '영끌 인터뷰'라는 코너도 진행하게 됐다. 핫한 이슈의 중심에 있는 인물을 초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성대: “현안에 대해 시청자들이 알아야 할 내용, 또는 굳이 알 필요는 없지만 알아두면 도움이 될 이슈들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뉴스 썰기' 코너를 진행한다.” -코너별 스튜디오를 각자 다르게 운영한다. 마치 'SNL'과 비슷한 느낌도 든다. 의도한 것인가. 강지영: “기획 단계에서 생방송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보고 싶었다. 코너와 코너 사이 단계를 다 보여주며 생동감 있는 현장의 모습을 전달하려고 한다.” -박성태 기자는 '테스형' 코너에서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분장도 한다고 들었다. 부담될 것 같은데. 박성태: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변신이라 할 정도의 분장은 아니다. 되게 간단하다. 얼굴에 점 하나 찍고 나온다. 이게 또 점 하나 찍으면 다른 사람이라고 다들 봐주고 그러지 않나.(웃음)” 강지영: “'테스형' 코너를 같이 진행하게 됐는데, 이 코너 기획을 보면서 진짜로 어느 정도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점을 찍고 나온 박성태 기자를 보고 놀란 척, 처음 본 척도 해야 한다. 그런데 생방송이라 웃으면 안 된다. 지금도 보기만 하면 웃음이 나오는데, 참으며 잘해보려 한다.” 박성태: “기획 단계에서 내 아이디어로 '테스형'을 많이 망가지는 콘셉트로 잡아봤다. 그렇게 정했으니 해보긴 할 텐데 왠지 내 딸들이 보고는 "아빠가 저럴 줄 알았다" 같은 말을 할 것도 같다.” -패널과 게스트 선정이 중요할 것 같다. 향후 대선주자 등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을까. 박성태: “'썰전 라이브' 코너에서는 이른바 진보와 보수 쪽 패널이 한 명씩 나온다. 다 쟁쟁한 분들이다. 또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가장 먼저 섭외했었다. 다만 최근 당 대표 예비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해 혹시 향후 당 대표가 된다면 패널로 출연하기보다는 인터뷰를 정기적으로 하는 방향으로 얘기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은 야외 인터뷰를 진행할 생각이다. 유력 대선주자와 곱창이나 삼겹살을 구우며 이야기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프로그램의 이슈 선정 기준은. 박성태: “전체 아이템 중 정치와 시사를 절반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정해진 것은 아니고 매일 이슈에 따라 변주를 할 예정이다. 사회나 경제 이야기, 따뜻하거나 스토리가 있는 인물과의 인터뷰도 많이 다루려고 생각 중이다.” -JTBC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도전 같다.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이성대: “기본적으로 저녁 6시가 시사 프로그램의 불모지와도 같은 시간대다. 생활정보 프로그램이 강세인 시간대라 무모한 도전일 수도 있다. 쉽지만은 않을 것 같지만 과감하게 들어가고자 한다. 의미 있는 시도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강지영: “이번 기획을 매일 저녁 생방송으로 구현한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다.”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한다. 이성대: “실망스럽지 않은 프로그램이 하나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 박성태: “'썰전'이라는 프로그램의 이름을 가져왔고 그 포맷을 일부 차용하기 때문에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다. 나머지 코너나 포맷도 새로운 시도여서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제대로 된 뉴스를 재미있게 전달하겠다는 소신을 가지고 해 나갈 생각이다. '썰전 라이브'의 가치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유용성'이다. 시청자들에게 필요한, 유용성이 큰 프로그램으로 만들어가고, 또 그런 프로그램으로 남았으면 한다.” 강지영: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한다. 많은 피드백 부탁드린다. 그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좋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6.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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