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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닿을 때까지" 도장 찍는 순간 새 역사, 최형우-강민호의 낭만 스토리는 계속된다 [IS 피플]

"경쟁력이 있으면 계속 해야 한다."최형우(42)와 강민호(41) 두 베테랑 선수는 팀은 달라도 오래 전부터 많은 이야기를 해왔다. 적지 않은 나이에 은퇴 이야기도 종종 했다. 결론은 간단했다. "경쟁력이 없다면 유니폼을 벗어야 하지만, 경쟁력이 남아 있는데 굳이 은퇴 시기를 정해서 옷을 벗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고령 야수와 최고령 포수.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도전을 계속한다는 의미다. 도장만 찍으면 새 역사다. 최형우는 내년 KBO리그 최고령 선수가 된다. 만 42세 3개월 12일의 나이에 새로운 시즌을 맞아 추신수가 세운 타자 최고령(42세 2개월 17일) 출전 기록을 경신한다. 네 번째 FA 시장에 나선 강민호는 역대 한 명도 하지 못한 '4번째 FA 계약(해외 리그 이적 제외)'에 도전한다. 새 역사는 시간 문제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리그에서 굵직한 성적을 냈다. 최형우는 42세였던 올 시즌에도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장타율 0.529를 기록하며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다. 한 살 어린 강민호도 삼성의 굳건한 주전 포수로 127경기에 출전, 타율 0.269, 12홈런, 71타점의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나이를 고려하지 않고 경쟁력만 따지면 계약은 시간 문제다. 관건은 팀과 조건이다. 최형우는 원 소속팀 KIA 타이거즈,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와 강하게 연결돼 있다. 삼성이 이적시장 개장과 함께 최형우에게 적극적으로 계약을 제시한 가운데, KIA는 지난 28일 최형우에게 최종 오퍼를 제시했다. 최형우의 결정만 남은 상황. 최형우가 삼성으로 이적한다면 2016년 이후 9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다. 강민호는 원 소속팀 삼성과 협상 중이다. 삼성은 최근 장승현(2차 드래프트) 박세혁(트레이드) 두 명의 포수를 영입해 포수층을 살찌웠으나, 고위 관계자는 "강민호는 우리 선수다. (이전 두 영입은) 강민호 대체자 찾기가 아닌 함께 할 백업 선수를 영입한 것"이라며 강민호와의 협상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강민호의 경우는 팀보단 조건이 관건이다. 두 선수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새 역사, 낭만의 계약이 된다.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리그와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걸 증명한 셈. 두 선수의 거취가 언제쯤 결론이 날지, 시즌이 끝난 한참 뒤에도 야구계가 들썩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윤승재 기자 2025.11.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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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법, 악용 소지...논의할 것" 김재환 '꼼수 논란'에 KBO도 구단도 예의주시 [IS 포커스]

두산 베어스의 간판타자 김재환(37)이 방출되면서 야구계가 술렁이고 있다. 선수에게 유리한 상황이 벌어진 가운데, 사실상 규정을 악용한 사례로 '꼼수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두산은 "김재환을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핵심 선수를 조건 없이 방출하기로 한 것이다. 통산 148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1, 276홈런, 982타점을 기록한 '4번 타자'가 하루아침에 '자유의 몸'이 됐다. 김재환은 이달 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도 이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김재환이 올 시즌 103경기에서 타율 0.241(344타수 83안타) 13홈런 50타점으로 부진했기에 'FA 재수'를 선택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이는 김재환이 FA를 신청하지 않은 건 철저한 계산 속에 이뤄진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두산이 그를 조건 없이 방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이 밝혀졌다.두산은 "2021년 12월 김재환과 FA 계약했을 당시 '4년 계약이 끝난 2025시즌 뒤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내용의 옵션을 포함했다"며 "보류 선수 명단 제출 시한인 25일 저녁까지 협상을 이어갔으나,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거액의 장기 계약을 할 수 있는 'FA'와 또 다른 의미의 자유계약선수로 선수의 신분을 구분한다. 김재환이 이번에 얻은 자유계약선수 신분은 방출 등으로 어느 팀에도 속하지 않아 말 그대로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는 자격'을 의미한다. 4년 전 김재환은 두산과 최대 115억원(계약금 55억원·총 연봉 55억원·인센티브 5억원)에 4년 FA 계약했다. 당시에는 두산이 자세한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당시 김재환을 붙잡기 위해 선수가 원하는 조항을 추가한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FA가 아닌 '방출 선수' 김재환을 영입하는 구단은 보상금과 보상 선수를 두산에 주지 않아도 된다. 김재환이 FA 권리를 행사했다면, B등급인 그를 영입하는 구단은 보호 선수 25명 외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 100%(10억원) 또는 전년도 연봉 200%(20억원)를 두산에 내줘야 한다. 영입 문턱이 낮아진 덕에 김재환은 더 좋은 대우를 받고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A 에이전트는 "선수에게 정말 유리한 계약이다. 계약할 때 두산이 너무 많이 양보했다"고 평가했다. 김재환이 FA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은 없다. 그러나 그가 규정의 허점을 파고든 것을 야구계는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야구 관계자들은 김재환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B 단장은 "김재환의 자세한 계약 내용에 대해 전혀 몰랐다. 이런 식의 계약이 이뤄져선 안 된다"라며 "사실상의 꼼수 아닌가. 다시는 이런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근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구단이 (선수 측과) 동의 하에 맺은 옵션 내용에는 제약이 전혀 없다"라며 "현재 규약상 이와 관련한 내용이 없다 보니 편법으로 이용했다. (선수 측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구단의 보류권이나 FA 보상 선수 제도를 무력화하는 등 악용 사례를 막기 위해 규약에 더 상세하게 명시하는 것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11.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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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코디 폰세, 급거 출국 결정...메이저리그 계약 임박했나

코디 폰세(31)가 갑자기 미국으로 출국한다. 메이저리그(MLB)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폰세가 오는 30일 미국으로 출국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득녀 소식을 전한 폰세는 구단에 아기에게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꼭 처리해야 하는 일이 생겼다고 전했다. 폰세는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KBO 시상식에서 기자단 총 유효 투표수 125표 중 76%인 96표를 받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폰세는 2025 정규시즌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개) 승률(0.944) 4개 부문 1위에 올랐다. 1996년 구대성(은퇴) 2011년 윤석민(은퇴)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투수 4관왕'에 오르며 빼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폰세는 12월 첫째 주부터 이어지는 '연말 시상식' 시즌에서도 MVP를 휩쓸 것으로 보였다. 통상적으로 외국인 선수는 소속팀 일정을 마친 뒤 바로 출국해 시상식에 불참하는 사례가 많지만, 폰세는 아내가 딸을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출국이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참석할 가능성이 컸다. 가장 마지막에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 역시 자리를 빛낼 것으로 보였다. 그런 폰세가 갑자기 출국 일정을 잡았다. 내달 2일 열리는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등 몇몇 시상식은 불참이 확정됐다. 야구계에선 폰세가 MLB 구단과의 계약을 위해 출국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폰세의 빅리그 복귀는 기정사실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이 자주 그를 거론하고 있다. 폰세도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이정후의 소속팀이자 내셔널리그 명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을 팔로우해 이적설에 불을 지핀 바 있다. 폰세는 24일 KBO 시상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에이전트와 (이적에 대해) 딱히 얘기한 부분은 없다. 정해진 것도 없다. 현재는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며 "나는 여러 MLB 팀을 팔로우 하고 있다. 의미를 두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했다. 폰세는 MLB 도전 의지를 묻는 말에도 "딸을 키우며 건강하게 보내고 아내를 많이 도와주고 싶다"라며 답을 피했다. 급거 출국하는 배경도 가족을 위해서다. 하지만 아내 엠마와 딸을 한국에 두고 떠나는 것으로 보아 새 소속팀, 새 보금자리와 관련한 업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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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화, 김기태 전 KIA 감독 2군 코치로 영입..."타격 강화 목적"

2025 정규시즌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한화 이글스가 '타격 대가' 김기태(56)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을 퓨처스팀(2군) 코치로 영입한다. 야구계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한화가 타격 강화를 위해 김기태 전 감독을 지도자로 영입한다고 전했다. 김기태 전 감독은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 2005년까지 15시즌 동안 뛰며 통산 타율 0.294 249홈런 923타점 816득점 장타율 0.516, 출루율 0.407를 기록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인정받은 김기태 전 감독은 은퇴 전 소속팀이었던 SK 와이번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일본 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 타격코치로 한국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기도 했다. 김기태 전 감독은 이후 LG 트윈스로 소속을 옮긴 뒤 2011년 10월 처음으로 사령탑을 맡았다. 2014년 10월에는 KIA 타이거즈 지휘봉을 잡고 2017년 통합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김기태 전 감독은 2019년 5월, 당시 부진했던 팀 성적에 자진 사퇴했다. 이후 다시 요미우리에서 타격코치를 맡았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타격코치도 역임했다. 2023시즌 KT 위즈 퓨처스팀 감독을 맡았던 김기태 전 감독은 이후 건강 문제로 잠시 현장을 떠났지만, 젊은 선수 육성과 팀 전반적인 공격력 향상 임무를 맡고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안희수 기자 2025.11.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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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박해민 LG 남는다, 4년 65억원 FA 계약 체결

박해민(LG)이 LG 트윈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잔류한다.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박해민은 21일 LG와 4년 총 65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센티브 5억원 포함이다. 4년 전 총 60억원의 계약으로 LG에 합류한 박해민은 생애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잔류를 선택했다. 박해민은 여전히 리그 최고 수비와 주루 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하위 타순에서 리드오프 역할을 수행한다. 올 시즌에는 '우승 주장' 타이틀까지 얻어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최소 3개 구단 이상이 박해민 영입전에 나섰다. 박해민은 타 구단으로부터 더 좋은 조건을 제시 받았으나 LG에 남는 것으로 결정했다. 박해민은 올 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3홈런 43타점 49도루를 기록했다.염경엽 감독은 통합 우승 후 “박해민과 김현수를 꼭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LG는 김현수와 FA 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박해민을 잔류시켜 내년에도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이형석 기자 2025.11.21 17:33
프로야구

'끝없는 몰락' 돈 빌리고 안 갚은 삼성 출신 안지만, 징역형 집행유예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42)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0일 대구지법 형사3단독 박태안 부장판사는 수천만 원을 빌린 뒤 반환하지 않은 혐의(사기)로 기소된 안지만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지만은 2016년 1월 11일 대구 서구 이현동 한 사무실에서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피해자에게 "변호사 선임 비용이 필요하니 돈을 빌려주면 내 명의 차량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주고, 6개월 후 원금을 갚겠다"고 말한 뒤 4750만원을 송금받아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안지만은 원정도박 의혹으로 선수 생활이 중단된 상태였다. 그뿐만 아니라 빌린 돈을 변호사비로 사용하지 않고 제2금융권 채무 11억9800만원 중 일부를 변제했으며 근저당권을 설정한 차는 다른 채권자에게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안 부장판사는 "빌린 돈 4750만원은 적은 금액으로 볼 수 없고 피해가 복구되지 못했다"며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1550만원을 지급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안지만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60승 35패 177홀드 15세이브. 2016년 7월 인터넷 도박 사이트 개설 연루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안지만은 당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참가활동 정지 처분을 받은 뒤 그해 11월 원소속팀 삼성의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 사실상 야구계에서 퇴출당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20 20:33
메이저리그

'타도 일본' 겨냥 미국 WBC 대표팀, 30-30클럽 가입 신성 PCA·코빈 캐롤 발탁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젊은 스타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피트 크로우-암스트롱(PCA)가 미국 WBC 대표팀 새 멤버로 합류했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마크 데로사 미국 대표팀 감독이 젊은 선수가 합류해 활력을 불어넣을 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며 두 선수에게 팀 USA 유니폼을 건넸다고 했다. PCA는 이미 지난 7월 MLB 올스타전에서 데로사 감독과 교감했다고 한다. 그는 "마크(데로사 감독)가 부르면 내 대답은 언제든 '예스(Yes)'일 것이다. 나는 조국을 위해 뛰는 걸 사랑한다"라고 했다. 파란 계열 형광색 등 튀는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끄는 PCA는 데로사 감독이 "성조기 문양 머리를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겠다"라고 답하기도 했다고.캐럴은 최근 미국풋볼리그(NFL) 경기를 관람하던 중 데로사 감독의 연락을 받았다. 그 역시 "이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이다. 자국(미국)을 대표하고 야구계 최대의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영광입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고 그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PCA와 캐롤은 MLB 대표 신성이다. PCA는 빅리그 데뷔 3년 차였던 2025시즌 타율 0.247 31홈런 35도루를 기록했다. 캐롤은 타율 0.259 31홈런 32도루. 나란히 30(홈런)-30(도루)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2025시즌 MLB 세컨드팀에 이름을 올렸고,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표에도 나란히 10위 안에 올랐다. 마이크 힐 미국 야구 대표팀 단장은 "야구계 최고의 선수들을 미국 대표팀에 합류시키려 했다"라고 했다. 최근 2시즌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애런 저지, 올 시즌 포수 최초로 60홈런을 넘어선 칼 롤리, 올 시즌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상 투수 폴 스킨스 등 이미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신성 캐롤과 PCA까지 합류했다. 미국은 2023년 WBC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이끄는 일본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종주국' 자존심 회복을 위해 역대 최강 전력을 구축하려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5 11:36
프로야구

2년 전엔 샐러리캡 위반, FA 박해민·김현수 계약 가능? 차명석 단장 "한도 내에서 둘 다 잡아야죠"

LG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FA) 김현수(37)와 박해민(35)을 "모두 붙잡겠다"는 의지다. 단, 경쟁균형세(샐러리캡)도 고려해야 한다. 차명석 LG 단장은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 "두 선수 모두 잡고 싶다"고 말했다. 베테랑 김현수는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MVP)로 건재함을 과시했고, 박해민은 '우승 주장'으로 큰 역할을 했다. 김현수는 2021시즌 종료 후 LG 4+2년 총액 115억원의 재계약으로 잔류했다. 4년(90억원) 계약 기간의 옵션을 충족하면 2년 25억 원 계약이 자동 연장되는 조건이었으나 이를 충족하지 못해 +2년 계약이 무효가 됐다. 박해민은 같은 기간 4년 60억원 FA 계약으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LG로 이적했다. 두 선수 모두 여전히 좋은 기량을 보인 데다 팀의 정신적 지주로 남아 있어 존재감이 크다. 한국시리즈 우승 과정에서 결정적인 활약으로 몸값을 높였다. 다만 샐러리캡 초과를 고려해야 한다. KBO는 내년부터 샐러리캡 상한선을 조정하고 제재금 액수를 크게 줄인다. 또한 구단이 지정한 프랜차이즈 선수 1명의 몸값은 50%만 계산해 샐러리캡 총액 산정하기로 하면서 당장은 FA 계약에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계약 구조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해 샐러리캡 한도를 정확히 파악할 순 없다. 다만 야구계는 LG의 샐러리캡 여유가 넉넉하지 않다고 내다보고 있다. 김현수와 박해민의 몸값이 예상보다 오른다면 LG의 머릿 속은 복잡해진다. 실제로 타 구단에서 계약을 전제로 두 선수에게 접촉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LG는 2023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선수단 연봉이 대폭 상승하면서 샐러리캡을 한 차례 위반했다. 2023년 LG의 연봉 상위 40명의 합계 금액은 107억 9750만원이었는데, 통합 우승 이듬해인 2024년에는 138억 5616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경쟁균형세 상한액 대비 24억2978만원이 초과했다. 이에 LG는 해당 액수의 50%인 12억1489만원을 야구발전기금으로 납부했다. 지난해 내부 FA 최원태가 시장에 나오자 "샐러리캡 초과도 고려해 협상해야 한다"고 했다. 올 시즌에는 신민재와 문보경, 구본혁, 손주영, 송승기, 김영우 등 인상 요인이 높은 선수들이 많다. 팀 내 비FA 다년 계약 후보도 있다. 차명석 단장은 "샐러리캡 안에서 다 해결해야죠"라며 "이번에도 넘길 순 없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샐러리캡을 위반한 구단은 LG가 유일하다. 두 번 초과에는 부담이 뒤따르며, 모그룹의 허락도 필요한 사안이다.LG가 우승 전력을 지킬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이형석 기자 2025.11.1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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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몰' 박찬호, 롯데와 연결고리? 적합성에 의견 분분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박찬호(30)가 거듭 롯데 자이언츠와 연결되고 있다. '적합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야구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박찬호의 롯데행 전망에 불씨가 지펴졌다. 그가 가족들과 함께 부산 소재 테마파크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나온 것. 이적 징후는 구단과의 직접 협상 기류보다 선수의 '주변 정리'를 통해 더 잘 알 수 있다. 이대호(은퇴)가 미국 생활을 접고 롯데로 돌아온 2017년에도 그가 아내와 자녀의 유치원을 알아보고 있다는 설(說)이 먼저 돌았다. 수년 동안 광주에 홈을 두고 뛰었던 박찬호의 부산 '출몰' 해프닝은 자연스럽게 그의 FA 협상과 연결됐다. 롯데가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바이어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8년(2018~2025)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구단 최장 암흑기에 빠진 점, 김태형 감독이 부임 2년 동안 한 번도 외부 FA 영입 선물을 받지 못한 점, 박준혁 단장 체제에서 '결과'를 내야 하는 시점이라는 정황적 근거가 뒷받침한다. 박찬호는 준수한 공격력을 갖춘 유격수다. 2023시즌 처음으로 3할 타율을 기록했고, 2024시즌 이 부문 커리어 하이(0.307)를 해냈다. 여기에 2번(2019·2022시즌)이나 도루왕에 올랐을 만큼 주루 능력이 뛰어나다. 테이블 세터(1·2번 타자) 한자리를 맡아, 기존 롯데 '날쌘돌이' 황성빈과 함께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드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수비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올 시즌도 1000이닝 이상 소화한 내야수 중 가장 적은 실책(16개)을 기록했다. 수비율(0.973)도 최상위급. 롯데는 2025시즌 야수진 실책 7위(100개)였다. 지난 시즌(2024)은 9위(113개). 무엇보다 순위 경쟁에 가장 중요한 8월 이후 내야진 실책이 많아졌다는 특이점이 있다. 박찬호는 지난 7시즌 연속 소속팀(KIA 타이거즈) 주전 유격수를 맡으며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롯데 센터라인 새 리더가 될 수 있는 선수다. 문제는 시장가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같은 포지션 심우준(4년 총액 50억원)이 기준선이 될 것으로 보였는데, FA 시장에 다른 대안이 없다 보니 그의 몸값이 더 높아지는 추세다. 롯데는 문규현(은퇴) 이후 '붙박이' 주전 유격수를 두지 못했다. 심지어 '수비형' 외국인 선수 딕슨 마차도로 이 자리를 채우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롯데 로스터에는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젊은 내야수가 많다. 유격수 자원도 마찬가지다. 두산 베어스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전민재는 정규시즌 막판 체력 저하에 시달리며 경기력이 떨어졌지만, 전반기에는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일취월장한 기량을 증명했다. 김태형 감독이 내야진에서 수비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인정한 이호준 역시 데뷔 2년 차였던 2025시즌 타석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자주 보여줬다. 현재 롯데 내야진은 포지션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주전과 백업 사이 실력 차가 크게 좁혀진 점도 외부 수혈 필요성에 의구심을 준다. 물론 올해도 젊은 선수들이 가장 중요한 시점에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기에, 박찬호 영입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적은 건 아니다. 역시 문제는 투자 대비 효율이 될 것 같다. 롯데는 2022시즌이 끝난 뒤 전 단장 주도 아래 내야수 노진혁과 4년 50억원, 투수 한현희와 3+1년 40억원 그리고 포수 유강남과 4년 80억원에 계약했다. 당시 롯데가 오버페이를 했다는 야구계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반전은 없었다. 이들 세 선수는 올해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세 번째 시즌을 보냈는데, 사실상 '실패'한 계약으로 평가받는다. 나란히 부상과 부진 속에 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특히 노진혁은 2024시즌 73경기, 2025시즌 28경기(1군 기준) 출전에 그쳤다. 더는 젊은 선수 성장세에 기댈 수 없는 롯데. 외부 영입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내부적으로 어떤 부문이 가장 취약하다고 판단하는지, 그 정도에 따라 영입전에 뛰어들 선수를 정할 수 있다. 롯데는 수비 조직력·장타력·불펜 뎁스를 보완해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1 16:04
프로야구

본지 배중현 기자, 3분기 야구기자상 '보도 부문' 수상

본지 배중현 기자가 2025년 3분기 야구기자상 보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한국야구기자회는 23일 2025년 3분기 야구기자상 수상작(보도 부문 1건·기획 부문 2건)을 발표했다. 분기별 야구기자상은 기자회 소속 160여명이 취재, 보도한 기사를 대상으로 우수 기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총 35개 회원사로부터 2025년 3분기(7월 1일∼9월 30일) 후보작을 추천받아 5인 심사위원회가 온라인 회의로 수상작을 선정했다.보도 부문 수상작은 본지 배중현 기자의 ' 키움, 채용 공고 없이 '영구 징계' 이장석 전 대표 딸 인턴 채용'이 선정됐다. 배중현 기자는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영구 퇴출 징계를 받은 이장석 전 서울 히어로즈 대표이사의 딸이 두 차례 별도의 채용 공고 없이 구단에서 인턴으로 일했다는 걸 가장 빠르게 발굴, 보도했다.심사위원단은 "공정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당연히 채용 비리는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다. 야구계 전체에 큰 파급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기획 부문은 손찬익 OSEN 기자의 '"더는 참지 않겠다" '타격 3관왕' 디아즈, 아내·반려견 협박에 분노 폭발 '강력 대응 예고'' 등 세 건의 기사와 김양희·손현수 한겨레 기자의 '매일 물 3리터 마시고 매년 12킬로 빠져도…"야구팬 함성에 행복해"' 등 세 건의 기사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3분기 야구기자상은 시상식은 추후 열릴 예정이다. 야구기자회에서는 분기별 기자상 수상자에게 기념 상패와 상금(상품권)을 함께 시상한다.김우중 기자 2025.10.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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