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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최준석 “무제한급 씨름선수인줄” 친구 발언에 울컥.. “그만해라” (한이결)

전 야구 선수 최준석이 친구에게 부부 갈등을 털어놓다가 팩폭(?)에 발끈했다.29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부부싸움 후 가출을 강행한 최준석이 후폭풍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전날 치킨 사건(?) 이후 가출한 최준석은 구단에 방문했다. 그러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고, 잠시 뒤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2명의 친구 중 한명은 최준석과 아내 어효인을 이어준 장본인이었다. 친구 임헌은 “내가 준석이랑 효인이 소개팅을 시켜줬다. 가끔씩 효인이가 준석이랑 싸우고 나면 나한테 전화하고 그런다”고 말했다. 현재는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는 두 사람이지만, 연애 당시에는 누구보다 달달했다고. 임헌은 “준석이가 효인이한테 진심을 다하더라. 보통 5시에 경기를 하는데 당시 승무원이었던 효인이를 새벽마다 공항에 태워다 주고 훈렵에 갔다가 시합을 나가더라”고 증언했다. 이에 준석은 “그땐 그랬지. 더 해봐”라고 으쓱댔다.폭로도 이어졌다. 당시 무릎수술로 지금보다 체중이 더 나갔었던 최준석. 이에 친구들은 “그때 야구선수인 줄 몰랐다. 무제한급 씨름선수인 줄 알았다”고 했고, 발끈한 최준석은 욕설과 함께 “그만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친구는 “뚱뚱하긴 했는데 잘생겼었다”고 급하게 수습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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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효인, 최준석에 이혼 제안…“그냥 따로 살자” (‘한이결’)

전 야구선수 최준석 아내 어효인이 이혼을 언급했다.1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최준석-어효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이날 최준석은 야구 교실에서 레슨 수업을 하고 피곤한 상태로 귀가했다. 최준석은 20억 사기 피해 후 돈을 갚느라 주말에도 일을 하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이날 어효인은 최준석과 대화하기 위해 식탁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고, 거실 소파에 앉아있던 최준석에게 “이리 와서 얘기 좀 하자”고 요구했지만, 최준석은 “그냥 말하라”며 거부했다.두 사람은 결국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마주 앉았다. 어효인은 최준석에게 “4월 급여 정산표 나왔어?”라고 물었고, 최준석은 “아직 안 나왔다. 대략도 모르겠어.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기다려봐야지”라고 답했다.이어 어효인은 최준석의 잦은 외식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며 “(어제 쓴 돈이) 7만 원 돈이다. 하루걸러 그런 식으로 써진다. 일주일에 두 번? 많을 땐 세 번이다”라고 말했고, 최준석은 “벌면 되잖아”라고 반박했다.이에 어효인은 “내가 이 얘기까지는 안 하려고 했는데 오늘 저녁 아윤이가 냉면 먹고 싶다고 했는데 나랑 애들 셋이서 가면 5~6만 원 나오겠다 싶어서 김치말이 국수로 만들어줬다. 애들이랑 나는 그렇게 아끼는데. 그냥 좀 알아달라는 것”이라고 토로했다.그러나 최준석은 “먹고싶은 것 좀 먹고 하는 게 (잘못이냐)”라며 “내가 안 벌어오는 게 아니지 않냐”고 답답함을 드러냈다.대화 중 말이 안 통하자 어효인은 결국 폭발했다. 그는 “나 못 하겠어. 더 끌고 가고 싶지 않아. 애들이랑 편해. 너무 편해. 당신이랑 있는 게 더 불편해”라며 “그냥 따로 살아보자”고 가상 이혼을 제안했다.이어 어효인은 “가상으로라도 이혼해. 하고도 변화가 없으면 진짜 해”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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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최준석♥’ 아내 어효인 “FA 계약 후 못돼진 남편, 20억 사기까지 당해” (‘한이결’)

‘결혼 14년 차’ 최준석-어효인 부부가 가상이혼으로 몰아 넣은 금전적 어려움을 고백했다.18일 오후 정규 편성 첫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전 야구선수 최준석과 그의 아내 어효인의 남모를 속사정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최준석은 “14년동안 같이 살면서 지금이 최대 위기다. 지옥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내 어효인은 “이게 아내에게 대하는 태도인가. 사람이 왜저렇게 못 돼지지. 맞지 않는 사람이람 참고 사느니 이혼하자. 떨어져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지난 2011년 봄에 만나 그해 겨울 9개월 만에 결혼한 두 사람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첫째 아이를 얻은데 이어 3년 후 딸아이도 만났다. 최준석은 “2013년도가 제일 행복했다. 임팩트있는 경기를 하면서 정말 좋은 대우로 FA를 제안받았다”고 돌아봤다. 당시 최준석은 35억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아내 어효인은 “집에 있는 아내가 느끼기에 고액 연봉을 받으니 사람이 왜 저렇게 못돼지지”라며 눈물을 보였다. 어효인은 “그전에는 그러지 않았다. 애석하게도 돈을 많이 손에 쥐면서 많이 변한 것을 느꼈다”라며 “밖에서 받는 대우를 집에서도 받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라고 속내를 드러낸다. 그러면서 “아내의 눈으로 볼 때는, 신랑을 밖으로 불러내는 이들이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았다”라며 남편을 만류했지만 전혀 듣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준석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FA 계약하고 주위에 똥파리들이 되게 많이 붙었다. 많은 투자 권유를 받았다”라며 “그러다 믿었던 사람에게 20억 원이라는 큰 사기를 당했다. 그 후 휘청거렸다”라고 인정했다.어효인은 “신랑은 살던 집까지 겁 없이 내준 바보였다. 수중의 돈을 모조리 다 찾아서 갚기 바빴다. 0이 아닌 마이너스였다”라고 설명했다. 최준석은 “지금도 사실 갚고 있다. 조금씩 해결하며 진행 중이다”라고 털어놨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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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효인 “남편 최준석, 고액 연봉 받은 후 사람 변해” 눈물 (‘한이결’)

‘결혼 14년 차’ 최준석, 어효인 부부가 ‘가상 이혼’을 결심하게 된 속사정과 부부의 남모를 갈등을 솔직하게 고백한다.18일 첫 방송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정규 편성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전 야구선수 최준석과 그의 아내 어효인의 일상이 공개된다.이날 최준석, 어효인 부부는 ‘결심 의자’에 앉아 행복했던 첫 만남부터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지금의 결혼 생활을 덤덤하게 털어놓는다. 그러던 중, 어효인은 “(남편이) 고액 연봉을 받게 된 후부터 사람이 못 되게 변했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이어 “밖에서 받는 대우를 집에서도 받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고 힘들었던 속내를 드러낸다. 급기야 어효인은 “아내의 눈으로 볼 때는, 신랑을 밖으로 불러내는 이들이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았다”고 토로한다. 아내의 말에 최준석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FA 후, 큰 돈을 만지다보니 제 정신이 아니었다. 그러다 믿었던 사람에게 20억 원이라는 큰 사기를 당했다”고 인정한다.잠시 후, 이날 저녁 야식 문제를 두고 말다툼을 벌여 긴장감을 자아낸다. 아침에 거한 외식을 했던 최준석이 저녁에도 야식을 주문해 먹자, 어효인이 생활비 문제를 제기하면서 남편에게 서운함을 쏟아내는 것. 그러나 최준석은 “나도 어떻게든 살아보려 발버둥 치고 있다”면서 “내가 지금 놀고 왔냐? 내가 먹고 싶은 것 먹겠다는데, 뭐!”라고 아내를 쏘아붙인다. 어효인은 서운함에 눈물을 펑펑 쏟더니, “난 아빠가 해야 하는 일까지 다 하고 있는데? 그래도 난 생색 한 번 낸 적 없다”고 받아친다.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MC 김용만은 “저렇게 싸우면 정말 끝까지 가게 된다”며 두 사람을 걱정한다. 반면, 정대세는 사기꾼에게 거액의 피해를 당한 최준석의 입장에 공감하면서, “원래 사기꾼은 어떻게 해도 못 피한다. 일류에게는 일류 사기꾼이 붙기 때문”이라고 대리 해명까지 한다. 이에 이혜정은 “뭘 피하지 못 하냐? 아내 말을 잘 들었으면 피했을 것”이라고 맞서 웃음을 자아낸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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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형’ 풍자 “수술 많이 했는데 닮은꼴=스윙스,난 대체 뭘 한 거냐”

방송인 풍자가 자신의 닮은꼴에 대한 속상함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 개그우먼 신기루, 전 프로야구선수 최준석,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 풍자, 나선욱이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최준석은 “내가 풍자와 닮았다는 글이 있더라. ‘내가 이렇게 풍자와 닮았나?’ 했는데 비슷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풍자는 “기분 나쁘다. 난 (성형)수술을 많이 했다. 그런데 결론이 최준석 닮은꼴이면 난 여태까지 뭐한 거냐”고 토로했다. 이어 “결국 닮은꼴은 최준석, 이경제 한의사, 스윙스, 정준하 오빠”라고 장난스럽게 한탄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아형’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5 08:57
연예일반

황수경 아나운서, 장군엔터와 전속계약‥김성주와 한솥밥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황수경이 장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장군엔터테인먼트는 19일 "황수경이 당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새롭게 출발한다"라고 밝혔다. 박장군 대표는 "황수경이 방송인으로서 새롭게 첫발을 내딛게 된 날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변화가 많은 미디어시장에서 다양한 컨텐츠로 폭넓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황수경은 1993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 KBS 간판 프로그램 KBS 1TV '열린음악회'를 17년간 진행하며 대한민국 여자 MC 최장기간 진행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5년 입사 22년 만에 프리를 선언했다. 최근에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MBC '구해줘! 홈즈',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9'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약했다. 내일(20일) 첫 방송되는 MBN '아! 나 프리해' 고정 멤버로 합류한다. 장군엔터테인먼트에는 방송인 MC 김성주, 개그맨 정성호, 방송인 박슬기, 개그우먼 박소라, 기상캐스터 강아랑, 가수 박광선, 스포츠 스타 현 야구해설위원 양준혁, 전 농구선수 김태술, 현 카바디국가대표 이장군, 전 야구선수 최준석 등이 소속돼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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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최준석, 김성주·양준혁과 한솥밥

전 야구선수 최준석이 새 소속사를 찾았다. 19일 장군엔터테인먼트는 “최준석이 장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최준석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소속 야구선수였으며, 현 MBC경남 야구 해설위원이다. 장군엔터테인먼트 박장군 대표는 “최준석이 방송인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데에 있어 같이 할수 있어 기쁘다. 최준석 선수가 다양한 예능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많은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 더욱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라고 밝혔다. 회사에는 MC 김성주, 개그맨 정성호, 방송인 박슬기, 개그우먼 박소라, 기상캐스터 강아랑, 가수 박광선, 스포츠 스타 현 야구해설위원 양준혁, 전 농구선수 김태술, 현 카바디국가대표 이장군 이 소속돼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19 20:22
야구

NC 최준석 종아리 통증으로 시즌 첫 1군 제외…이인혁 등록

NC 최준석(35)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NC는 24일 잠실 LG전에 앞서 최준석을 1군에서 제외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전날(23일) 경기 9회 최준석이 2루타를 치고 오른 종아리에 근육 경직이 발생했다"며 엔트리 제외 사유를 설명했다. 지난 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었으나 소속팀을 찾지 못한 최준석은 원소속팀 롯데와 연봉 5500만원에 계약한 뒤 조건 없는 트레이드를 통해 NC에 짐을 풀게 됐다. 그동안 주로 지명타자 및 대타 요원으로 출장해 쏠쏠한 활약을 펼친 최준석은 이적 후 처음으로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 올 시즌 성적은 37경기에서 타율 0.257, 2홈런, 12타점. 최준석은 당분간 1군과 동행하며 치료에만 전념한다. NC는 최준석을 대신해 2018 신인 외야수 이인혁을 등록했다. 2017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경험도 있는 이인혁은 퓨처스리그 15경기에서 타율 0.354, 5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김경문 감독은 이인혁에게 "'어떤 점이 자신있냐'고 물으니까 '모두 자신있습니다'고 답하더라. 한 번 봐야지"라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18.05.24 19:47
야구

문신, 스포츠선수의 또 다른 '표현'이 되다

강정호(29·피츠버그)의 초상화 문신(Tattoo·文身)이 화제다. 과거 운동 선수의 문신은 금기였다. 이제는 자신을 표현하는 또 다른 수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강정호의 왼 발목에는 아기 손바닥만한 문신이 새겨져 있다. 보통 문신 소재로는 글귀나 상징물, 동물 등이 선호된다. 그러나 강정호는 자신이 웃고 있는 자화상을 발목에 그려 넣었다.반응이 뜨거웠다. 피츠버그 동료인 앤드류 매커친은 SNS(소셜네트워트)에 "강정호가 아니라 그의 쌍둥이 동생 강정노(Jung No Kang)의 얼굴"이라고 적었다. 강정호의 얼굴 문신에 관한 팬 질문의 답이었다.CBS피츠버그 KDKA-TV는 지난 20일(한국시간) 강정호와의 인터뷰를 갖고 그의 부상과 근황 등을 전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파이리츠 라커룸에서 유일하게 스스로를 문신한 선수"라고 보도했다.야후스포츠는 21일 "아마 강정호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야구선수를 새긴 것 같다"고 했고, CBS스포츠는 "문신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강정호는 평소 잘 보여주지 않는다. 숨겨왔던 얼굴을 이번에 완전히 공개했다. 자기 얼굴을 문신으로 새기는 것은 드문 일이다"고 평했다.사실, 강정호에게 발목 문신의 일종의 치료 수단이었다. 어린 시절 야구를 하다가 발목을 다쳤다. 상처를 가리기 위해 문신을 받기로 했다. 처음부터 얼굴을 새길 생각은 없었다."다른 문양을 넣으려고 했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내 얼굴을 선택했다"는 게 강정호의 설명이다.강정호 외에도 팔이나 어깨, 등 부위에 문신을 하는 스포츠 스타는 많다. 지바 롯데 이대은은 왼쪽 귀에 가족들의 이름 이니셜을 딴 'CDBJD'문신을 새겼다.여자 골프 선수 리디아 고는 오른 팔목에 로마 숫자인 'IV-XXVII-XIV를 문신으로 넣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머쥐었던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최종일 날짜(2014년 4월 27일)를 뜻한다. KBO리그에서는 최형우, 이용규, 최준석, 양현종, 강민호, 정근우 등이 문신을 새긴 스타로 꼽힌다. 문신을 새겨 넣은 한 야구선수는 "우리는 말이 아닌 몸으로 운동을 하고 성과를 보여주는 직업이다. 문신 역시 나를 몸으로 표현하는 방법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인종이나 출신 등에 따라 문신 소재도 달라진다. 강정호의 얼굴 문신을 새긴 'YM 타투'는 스포츠 선수들이 종종 찾는 곳이다.정근우와 박병호가 여기에서 문신을 받았다. 야구 뿐 아니라 농구, 복싱 선수들도 고객이다 YM타투 관계자는 "스포츠 선수들이 자주 찾는다. 외국인 선수와 한국인 선수가 선택하는 문양은 상당히 다르다"고 설명했다.외국인 선수는 강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문양을 선호한다. 이국 땅에서 단기간 안에 실력을 입증해야 하는 입장과 무관하지 않다. 반면 한국인 선수는 종교적 상징이나 가족 이름을 새기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이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는 죽음의 신이나 저승사자류의 그림을 자주 선택한다. 한 외국인 농구 선수는 몸에 호랑이 두 마리를 새겼다"고 말했다. 한 마리는 자기 자신, 다른 한 마리는 동생을 나타낸다고 했다. 이어 "국내 선수는 가족 이름의 이니셜을 넣는 '레터링'이나 십자가와 불상을 주로 선택한다"고 설명했다.문신은 한 번 새기면 지우기 어렵다. 최광호 초이스 피부과 원장은 "문신이 새겨진 피부는 100% 과거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사진=YM 타투제공 2016.02.23 06:30
야구

‘절친’ 강민호-장원준이 꿈꾸는 새 시즌, 그리고 서른

롯데 포수 강민호(29)와 왼손 투수 장원준(29)은 팀 내에서 '절친'으로 유명하다. 출신 학교는 다르지만, 입단 동기에 나이까지 같아 죽이 잘 맞는다. 그러나 둘의 성격은 정반대다. 강민호가 서글서글하고 화통한 반면 장원준은 낯을 가리고 조용한 편이다. 강민호는 "성격이 반대라 부딪힐 일이 없어 더 친해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떤다. 강민호는 장원준이 경찰야구단 복무를 마치고 2년 만에 팀에 돌아왔을 때 누구보다 기뻐했다. 그는 "장원준이 돌아온 건 우리 팀에 천군만마와 다름없다. 올해는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민호·장원준을 만나 서로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들었다. 둘은 "워낙 친해서 더 할 말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새로운 면을 봤다"며 유쾌하게 웃었다.기자="2년 만에 팀에 돌아왔다. 이제는 실감이 좀 나는지."장원준="사이판에서 투수끼리 훈련을 할 때는 크게 실감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 가고시마에서는 모두 모여 훈련하니까 롯데로 돌아온 게 실감이 났다." 기자="친구 강민호가 FA(프리 에이전트) 대박을 터뜨렸다. 곧 FA 자격을 얻는데, 솔직히 부러웠을 것 같다."장원준="당연히 부러웠다. 먼저 FA 자격을 얻은 것도 부러운데, 대박까지 터뜨렸으니까. 계약하고 (강)민호에게서 연락이 올 줄 알았는데, 전화가 없더라. 기사를 통해 계약 소식을 알았다." 강민호="전화기에 불이 나서 연락 못했다.(웃음) 계약을 마치고 집에도 전화하지 못할 정도였으니까. 전화하려고 하면 다른 전화가 오고. 거의 5시간은 그랬던 것 같다. 이해해주라. 맛있는 거 사줄게. 너도 FA를 앞두고 있는데, 조금 실감나지 않나?"장원준="솔직히 약간 초조하기는 하다." 강민호="올해 성적 못내면 '20억 대출 FA' 되는 거다." 장원준="무슨 뜻인가?"강민호=""20억 원을 뱉어내야 한다는 말이다.(웃음)"기자="삼성 장원삼이 4년간 60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비슷한 또래에 같은 왼손 투수라 기준이 될 법한데."장원준="물론이다. 그러나 나는 장원삼 선배보다 밀리지 않나."강민호="무슨 소리? 두 살 어리잖아."장원준="승수나 통산 성적에서 밀린다. 그냥 올해 잘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참, 해외진출 얘기도 나오는데 오라는 곳이 있으면 가고 싶다. 돈을 떠나 도전이니까. 그런데 오라는 곳이 없다." 강민호="포수는 갈 곳이 없다. 나는 롯데에서 열심히 하겠다.(웃음) 나는 FA를 먼저 해본 선배 아닌가. (장)원준이에게 많은 걸 얘기해주고 싶다. 비록 계약 결과는 좋았지만, 마지막 시즌은 실패했다.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생각을 한 것 같다. 장원준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FA는 의식하지 않는다'고 얘기하지만, 의식할 수밖에 없다. 나는 최대한 내색하지 않기 위해 주위의 조언을 구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게 실패의 이유 같다. 힘들 때는 누군가에게 기대는 것도 필요한데, 그냥 가만히 있으려고 했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 같아서. 나는 물어볼 사람이 없었지만, 원준이는 아닐 것이다. 내가 있으니까.(웃음)"기자="경찰야구단에서 보낸 2년의 시간은 어땠나."장원준="언론에 많이 나왔지만, 바깥쪽 제구를 잡기 위해 던지고 또 던졌다. (롯데 포수) 장성우가 인터뷰에서 유승안 경찰 감독님이 '장원준 말고는 야구선수 없다'고 하신 말씀을 밝혔는데, 맞는 말이다. 그걸 선수들 다 있는 데서 얘기하니까 조금은 부끄럽더라. 장성우는 엄청 혼났다. 유 감독님께서 '네가 스타인 줄 아냐'고 엄청 혼내더라.(웃음)"강민호="군대 갈 때 기억나나. 내가 차로 장원준과 장성우를 논산 훈련소에 데려다 줬다. 머리 빡빡 깎고 들어가는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장원준="군대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자.(웃음)" 기자="2년 만에 팀에 돌아왔는데 많은 게 바뀌었다. 무엇보다 김시진 감독과 처음 하게 됐는데."장원준="김시진 감독님의 스타일은 아직 잘 모르겠다. 투수 출신이기 때문에 마운드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다. 나는 배울 수 있어 좋다. 정민태 투수코치님께는 캠프 기간 동안 많이 혼났다. 스탠스를 한 뒤 몸이 크로스로 들어가 팔이 넘어오기 힘들어 보인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팔 나오는 각도를 교정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 또 상체를 숙여 던진다고 지적하셔서 좀 더 세워서 던지고 있다." 기자="강민호가 오랜만에 공을 받아줬는데 느낌이 어땠나."장원준="오랜만에 했지만 매일 한 것 같다. 덩치가 있으니까 확실히 안정감은 최고다.(웃음)"강민호="나는 원준이가 돌아와서 좋다. 불펜 피칭을 할 때 공을 받았는데, 좋은 투수라는 걸 새삼 또 느꼈다. 솔직히 포수 입장에서는 배부르다. 선발 4명이 딱 지키고 있지 않은가. 지난 시즌 우리 팀은 4~5선발이 약했다. 연승을 탈 수 있을 때 3연승이 한계였다. 연승을 더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솔직히 원준이 걱정은 안한다. 신인도 아니고 7년 넘게 풀타임을 던졌는데. 2년은 잠깐의 공백기일 뿐이다." 기자="지난 시즌 롯데는 마운드보다는 타선이 더 문제였다고 보는데."강민호="솔직히 인정한다. 나는 포수를 하니까 전광판이 눈에 들어온다.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을 보면 그 팀의 힘을 볼 수 있다. 우리 팀은 내가 4번 타순에 들어가 있었다. 그만큼 약하다는 거다. 누가 봐도 우리는 투수력으로 승부하자는 의도가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힘이 보강됐다. 작년에 그런 상황에서 5위를 했지 않은가. 이제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작년 승수에서 장원준의 10승을 추가하면 가을야구는 한다. 쉽게 산술적으로 생각해도 그렇게 결과가 나오지 않나. 시즌 초반 삐끗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기자="둘이 처음 공을 주고 받은 게 언제인지 기억나나."장원준="경기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건 2005년으로 기억한다. 나는 2004, 2005시즌은 1, 2군을 왔다갔다했고, 2006년부터 풀타임을 뛰었다. 민호도 2005년 최기문 코치님이 부상 당해 엉겁결에 마스크를 썼고, 2006년부터 풀타임을 소화했다." 강민호="맙소사, 벌써 10년이 됐다. 시간 참 빠르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말을 하지 않아도,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 장원준이 흔들릴 때 표정을 보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지 안다. 마운드에 원준이가 있을 때 장난을 많이 친다. 흔들리고 제구가 안 되면 마운드에 올라가 '야야, 끝나고 소주나 한 잔 하자. 내가 살게. 그냥 던져라. 맞아도 안타 안된다'고 말한다. 반대로 크게 이기고 있는데 집중하지 못하면 '야, 집중 좀 하자. 빨리 끝내고 집에 가야지'라고 채근한다."기자="서로가 생각하는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강민호="10년 동안 지켜본 장원준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사람들이 '롤러코스터'라고 하지만 이렇다 할 부상 없이 쭉 오지 않았나. 그게 큰 장점이라고 본다. FA를 평가할 때 성적만큼 중요한 것이 꾸준함이다. 원준이는 자격을 갖췄다. 솔직히 나는 원준이가 낸 성적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 단점은 약간 소심하다는 것이다.(장원준은 '숫기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한다)장원준="나는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소심해 보이는 것뿐이다.(웃음) 강민호의 장점은 활발하다는 점이다. 못해도 그냥 툭툭 털고 일어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잘 못던지면 혼자 끙끙 앓고 화를 낸다. 단점은 한 번씩 욱할 때 절제가 안된다."강민호="작년에는 너무 털어서 오장육부가 나올 뻔 했다.(웃음) 나는 최대한 티를 안 내려고 한다. 순간 욱하기는 하는데. 끝까지 싫은 척 못하면 마지막에는 소주 한 잔 하고 털어낸다."기자="올해 우리 나이로 서른이다. 느낌이 다를 것 같은데."강민호="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후배들을 이끌고, 선배들을 뒷받침해야 한다. FA 계약을 앞두고 원준이에게 '내가 남아 있으면 너도 남아 있고, 내가 떠나면 너도 떠나는 거다'고 말했다. 그런데 내가 남았으니까 원준이도 롯데에 남을 거다.(웃음) 나는 부산에서 10년을 살고도 이렇게 정이 많은데, 원준이는 어릴 때부터 부산에서 자라고 생활했기 때문에 오죽하겠나. 그건 무시 못한다. 다른 팀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막상 이 팀을 떠난다고 생각하면 갑갑하다."장원준="전역 후 라커룸에 들어갔는데, 신인 선수가 인사를 했다. 나이를 물어보니 나와 열 살 차이가 나더라. 내가 '선배님' '선배님' 하고 다닌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선배님 소리 들으니까 '오래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FA도 앞두고 있는 만큼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결혼 생각도 있다. 마음 맞는 사람이 있으면 하고 싶다. 현모양처를 만나고 싶다."강민호="롯데에 대한 애정이 크지만 불만도 있는 게 사실이다. 이제는 구단에 요청할 건 요청하고, 건의할 건 건의하는 위치라고 본다. 다른 건 필요없다. 그냥 선수들이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그런 부분을 개선하고 싶다. 미국 애리조나에 가봤는데, 모든 시설이 선수 중심으로 돼 있더라. 느낀 게 많다."기자="올 시즌 서로에게 기대하는 성적은 얼마나 되나."강민호="장원준인데 13승 이상은 하겠지. 선발 투수가 한 시즌에 보통 28번 등판하는 걸로 안다. 28번 중 13번 못 이기겠나.(웃음)"장원준="그러면 너는 왜 타율 3할을 못치나. 똑같은 거다.(웃음) 승리투수가 되는 건 쉽지 않다. 운도 많이 따라야 하고. 승리도 중요하지만,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싶다. 한 번도 기록한 적이 없다. 군대 가기 전에 세운 3.14가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이다. 강민호와 전준우, 최대성, 조정훈 등 동기들과 친하다. 조정훈은 정말 아쉽다. 복귀해 같이 던지고 싶었는데. 작년에 오버 페이스를 한 것 같다. 투수는 오버 페이스가 가장 위험하다. 특히 재활하고 있을 때는 좋아도 절제해야 한다. 컨디션이 괜찮다고 한 개, 두 개 더 던지다 '악'하면 그걸로 끝이다." 기자="지난 시즌 사직구장의 관중이 많이 줄었다. 밖에서 봤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장원준="TV 중계를 보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 호세가 사직구장에 온 날 빼고는 꽉 찬 적이 없더라.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가고 하니까 기대가 줄어드신 것 같다." 강민호="내가 생각해도 지난 시즌 우리 야구는 재미 없었다. 부산 팬들이 원하는 야구를 못하니까 관심이 줄어든 것 같다. 공격적인 것도 그렇고 재미있게 못해서 그렇다. 아무래도 부산 팬들의 성향은 화끈한 공격을 좋아하시니까. 올해는 최준석과 히메네스가 각각 20홈런을 쳐주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 장원준="마운드에서는 내가 잘해야 한다. 부담이 되지만, 던지는 건 늘 똑같다. 올해도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으로 승부한다. 다른 구종은 필요없다고 본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바깥쪽 제구를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면 문제없다. 경찰야구단에서 바깥쪽 공을 많이 던졌다. 제구는 감각이 중요한데, 그걸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자="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인데."장원준="2년 동안 자리를 비웠더니, 후배들이 많이 달라졌다. 손아섭은 가기 전에도 잘 했는데, 갔다오니 더 잘하더라.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많이 성장한 후배는 정훈이다. 작년 풀타임을 소화한 것이 좋은 경험이 됐을 것 같다." 강민호="야수는 튀어나오는 선수가 있지만, 투수는 많이 없다. 후배들이 크지 못하고 있다." 장원준="맞다. 이번에 사이판 훈련을 갔더니, 군대 가기 전에 함께 한 선배들이 그대로 있더라. 양상문 감독님 시절 세대교체를 한 번 했다. 그런데 그 이후는 없다. 로이스터 감독 시절 잠깐 하려고 했는데, 거기서 멈췄다. 이재곤, 김수완 등 젊은 후배들이 성장을 하지 못했다. 고원준은 퇴보하고 있고. 야수들은 한 명씩 튀어나오는데, 많이 아쉽다. 분명한 건 기회는 자기가 잡아야 한다는 점이다." 강민호="내 생각에 후배 투수들은 근성이 조금 부족하다. 야수들은 경쟁이 심하고, 살아남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데. 참 안타깝다.". 기자="후배들에게 싫은 소리를 한 적 있나."장원준="참다참다 폭발하면 한 소리한다. 프로 생활하면서 세 번 정도 한 것 같다. 어떤 내용인지 기억은 잘 안난다." 강민호="나는 자주 한다. 악역을 내가 맡아 하고 있다. 전준우도 같이 하려고 하는데, 그 친구는 천성이 착해서 안된다. 어쩌겠나, 나라도 해야지." 기자="올 시즌 재미있을 것 같다."장원준="물론이다. 나 역시 기대가 크다. 팀에 돌아와 훈련을 하면서 오랜만에 떨리는 느낌을 받았다. 작년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는데, 밖에서 보니 속상하더라. 올해는 꼭 가을야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강민호="다른 말이 필요 있나. 장원준이 돌아왔는데. 시즌 개막까지 준비 잘해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4.03.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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