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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브래디·샤크·그레츠키와 월드컵 조 추첨 행사 참석...MLB 레전드로 인정받은 저지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 메이저리그(MLB) '리빙 레전드'로 인정받았다. 저지는 지난 6일 새벽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 참석했다. 북미 4대 스포츠로 불리는 미국풋볼리그(NFL)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를 대표하는 레전드 톰 브레드(NFL) 샤킬 오닐(NBA) 웨인 그레츠키(NHL)와 함께 추첨자로 자리를 빛낸 것. MLB닷컴은 정장을 입고 메이저리그(MLB) 대표 선수로 행사에 참석한 저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4명의 레전드가 전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주장 리오 퍼디난드가 진행한 추첨을 도왔다고 전했다. 저지를 세 번째 라운드 추첨을 담당했다고. 저지는 FIFA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꾸준히 축구를 지켜봤다.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 참여한 건 특별한 경험이다. 결승전이 내가 뛰는 뉴욕·뉴저지에서 열리기 됐다. 어떤 국가가 우승을 두고 싸울지 정말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저지는 미국뿐 아니라 카타르 월드컵 우승 국가 아르헨티나도 응원했다. 2026 FIFA 월드컵 결승전은 내년 7월 20일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경기장은 NFL 뉴욕 자이언츠와 뉴욕 제츠의 홈구장이자, 8만 관중이 입장할 수 있는 대형 스타디움이다. 저지의 소속팀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 스타디움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MLB닷컴은 "저지가 2026년 3월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 주장을 맡아 경기를 치른 뒤 불과 몇 달 뒤에 월드컵 결승전이 펼쳐진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7 16:21
스포츠일반

야구 김민준·농구 다니엘, 스타뉴스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주인공

2025 한국프로야구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SSG 랜더스 지명을 받은 김민준(대구고)과 연고 지명 선수로 프로농구 서울 SK에 입단한 에디 다니엘(용산고)이 2025 퓨처스 스타대상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민준과 다니엘은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시상식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은 스타뉴스가 한국 스포츠 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제정했다. 수상자와 종목별 협회/연맹/구단 관계자, 수상자 선정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김민준은 올해 고교 무대에서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의 성적을 올렸다. 총 78⅔이닝을 던지면서 9볼넷과 함께 탈삼진은 104개를 기록했다. 김민준은 지난 9월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의 지명을 받았다. 계약금은 2억 7000만원. 김민준은 최고 시속 150㎞(평균 구속 147㎞)에 달하는 속구를 비롯해 스플리터와 슬라이더가 강점으로 꼽힌다.다니엘은 지난해 스타뉴스가 주최한 '2024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스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다니엘은 용산고의 제62회 춘계전국남녀농구연맹전,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6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미국프로농구(NBA) 라이징 스타 인비테이셔널에서 용산고가 우승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다니엘은 '연고 지명 선수' 제도를 통해 올해 프로농구(KBL) 서울 SK에 입단했다.야구 부문 스타상은 오재원(유신고), 미래스타상은 하현승(부산고)과 엄준상(덕수고)에게 각각 돌아갔다. 오재원은 올해 고교 30경기에 출장, 타율 0.438(134타석 105타수 46안타) 1홈런 14타점 21볼넷 3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95를 기록했다.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 이글스의 선택을 받았다. 입단 계약금은 2억 7000만원. 주포지션은 중견수로, 아마추어 외야수 중 최상위이며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194cm, 88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춘 하현승은 투수와 타자를 겸업했다. 올해 고교 무대에서 투수로 17경기에 등판,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84를 찍었다. 49⅓이닝 동안 14볼넷 64탈삼진을 마크했다. 또 타자로는 26경기에서 타율 0.323(117타석 99타수 32안타) 5홈런 16타점 4도루 14볼넷 OPS 0.983의 성적을 거뒀다. 꾸준하게 기량 증가와 안정감을 보인 즉시전력감에 가까운 우완 투수라는 평가다.역시 투·타 겸업의 엄준상은 184cm, 185kg의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투수 겸 유격수다. 올해 투수로는 11경기에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0.66의 성적을 올렸다. 총 40⅔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은 5개밖에 없는 가운데 3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2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4(96타수 33안타) 2홈런 22타점 28득점 3도루 OPS는 0.933을 기록했다. 투수로서 근성이 좋고, 포구와 송구 능력이 모두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축구 부문 스타상은 김현오(충남기계공고·대전하나시티즌)와 박시후(신평고·충남아산), 미래스타상은 박도훈(현풍고)과 김태호(경북자연과학고)가 각각 받았다.김현오는 선정위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으며 스타상을 거머쥐었다. 차세대 대형 공격수로 꼽히는 김현오는 대전 구단 산하 유스 U-18팀(충남기계공고)에서 뛰다 올해 2월 준프로 계약을 맺고 고교생 신분으로 K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5월 FC안양전에서는 만 17세 나이로 프로 데뷔 무대에서 골을 터뜨려 화제가 됐다. 올 시즌 K리그1 기록은 12경기 1골이다. 지난달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도 출전했다.박시후는 지난 5월 충남아산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U-17 대표팀 경력이 있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이번 시즌 K리그2 8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스피드와 돌파, 슈팅, 연계 플레이가 좋다는 평가. 미래스타상의 주인공 박도훈은 최근 2025 FIFA U-17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10년 만의 조별리그 무패 통과를 이끈 골키퍼 자원이다. U-17 대표팀 경력만 22경기(19실점)나 될 만큼 백기태 U-17 대표팀 감독의 오랜 신임을 받은 차세대 골키퍼다. 김태호는 이번 축구 부문 수상자 중 유일하게 프로 산하가 아닌 일반고 축구부 소속인 2009년생 1학년 선수다. 팀에서 벌써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로, 16세 이하(U-16)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는 등 내년 FIFA U-17 월드컵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농구 부문 스타상의 주인공은 이가현(수피아여고3·인천 신한은행), 미래스타상의 주인공은 윤지원(경복고2)이 각각 차지했다. 이가현은 2년 연속 스타상을 받았다. 이가현은 올해 광주 수피아여고의 4관왕을 주도했다. 또 올해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월드컵에서는 한국을 세계 9위로 이끌었다. 올해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선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으며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윤지원은 쌍둥이 형제인 윤지훈과 함께 올해 경복고를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제55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정상으로 이끌었다.배구 부문 스타상은 방강호(제천산업고·한국전력)와 이지윤(중앙여고·한국도로공사, 아버지 이종현씨 대리 수상)이, 미래스타상은 박서윤(중앙여고)이 각각 품에 안았다. 이들은 올해 신설된 배구 부문의 초대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신장 198㎝의 아웃사이드 히터 방강호는 제천산업고를 익산보석배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 8강 진출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 속에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수원 한국전력의 선택을 받았다. 또 다른 스타상 수상자 이지윤은 U-19에 이어 U-21 대표팀에서도 뛴 선수로 익산보석배와 전국체전에서 중앙여고의 우승을 이끌며 존재감을 입증하고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미래스타상을 받은 박서윤은 고교 1학년임에도 신장이 무려 194㎝에 달하는 미들 블로커다. 이미 중학교 시절부터 U-19 대표팀에 선발됐고, U-21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춘계연맹전과 전국종별대회, 익산보석배, 전국체전 우승에 기여했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시상식에서도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문가와 실무자로 구성된 수상자 선정위원회가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야구 부문에서는 '국민 감독' 김인식 KBO 원로자문위원과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정민혁 한화 스카우트팀장, 현철민 SSG 스카우트팀 파트너가 수상자를 선정했다.축구 부문에서는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이장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손승준 대한축구협회 U-18 담당 전임지도자, 정재윤 FC서울 스카우트, 이종민 대전하나시티즌 스카우트가 수상자 선정위원을 맡았다. 농구 부문에서는 김화순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 성정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이호근 동국대 감독, 안덕수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겸 한국여자농구연맹 사무총장,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가 수상자 선정에 참여했다. 배구 부문에서는 최태웅 대한배구협회 유소년이사, 조길현 한국중고배구연맹 전무이사, 김영래 한국도로공사 수석코치, 신영수 대한항공 코치가 수상자를 결정했다.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 스타상 수상자에게는 스포츠용품 및 캐리어 세트 교환권, 미래스타상 수상자에게는 스포츠용품 교환권이 각각 주어졌다.김우중 기자 2025.11.24 18:10
프로야구

오타니·요시다에게 당했던 곽빈, 세 번째 한일전 출격→9연패 탈출 이끌까

곽빈(26)이 일본전 설욕을 노린다. 곽빈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류지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1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곽빈을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하며 투구 수 최대 70개를 맡기겠다고 전했다. 곽빈인 이미 지난 8일 열린 체코와의 K-베이스볼 시리즈 첫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정규시즌 이후 한 달 넘게 이어진 실전 공백을 지웠다. 이 경기에서 곽빈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은 최고 156㎞/h를 찍었다.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곽빈은 KBO리그 포스트시즌을 치르며 컨디션이 떨어진 다른 선발 자원 문동주·원태인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곽빈은 일본전을 앞두고 "3이닝은 책임져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은 든다. (3이닝이) 안 될 수도, 더 될 수도 있지만, 점수를 줘도 최소 실점으로 막고 싶다. 60∼70개는 전력으로 던질 수 있는 정도로 생각한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2018 1차 지명 선수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곽빈은 2022시즌 풀타임 선발을 소화하며 도약했고, 2024시즌 원태인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15승)에 오르며 한국 야구 대표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그사이 국제대회도 꾸준히 출전했다. '야구 월드컵'으로 불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년 대회에서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서울시리즈 스페셜 매치 그리고 지난해 프리미어12까지 대표팀에 선발됐다. 곽빈은 2023년 3월 WBC 1라운드 일본전에서는 고전했다. 한국이 3-5로 지고 있었던 5회 말 등판했지만, '월드 스타'로 올라선 오타니 쇼헤이에게 2루타, 무라카이 무네타카에게 진루타,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이후 오카모토 카즈마에게 안타 1개를 더 맞은 뒤 교체됐다. 일본 대표 타자들과의 연속 승부에서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그해 11월 나이·연차 제한이 있는 대회였던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서는 일본과의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선발 투수 임무를 잘 해냈다. 한국은 연장 승부 끝에 패했지만, 나쁘지 않은 투구였다. 그사이 곽빈은 더 성장했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열리는 평가전이기에 제 실력을 100% 발휘하긴 어려운 상황. 하지만 그가 상징성이 있는 '한일전'에 선발 투수 중책을 맡을 적임자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한국은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4-3으로 승리한 뒤 프로 선수가 출전하는 일본전에서 9연패를 당한 상황이다. 젊은 대표팀이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곽빈의 어깨가 무겁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5 08:39
스포츠일반

'신축 제로' 전북도, 2036 전주 하계 올림픽 '연대도시 전략' 승부수 [IS 포커스]

2036년 전주 하계 올림픽 유치에 나선 전북특별자치도가 '연대도시 전략'을 앞세워 승부수를 던진다.지난 2월 서울특별시를 꺾고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로 선정된 전북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어젠다 2020' 권고에 따라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속 가능성과 비용 효율성을 강조하는 IOC는 새로운 시설 건축보다 기존 경기장과 임시 시설의 활용을 장려하고 있다.2032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호주 브리즈번이 전체 경기장의 84%를 기존 시설로 이용하겠다는 비용 절감 계획을 내세운 것처럼, 전북도 역시 이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애초 4개 경기장을 신축하려던 계획을 접고 '신축 제로화'로 선회했으며,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지속 가능한 대회 운영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도는 하계 올림픽 33개 종목을 치르기 위해 경기장 51개소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32개를 전북권에서, 나머지 19개를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손잡는 이른바 '연대도시 전략'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국내 유치 후보지로 경쟁한 서울특별시도 연대도시 후보 중 하나다. 서배원 전북도 하계 올림픽 유치총괄과장은 "전북도에는 없는 국제 규격 경기장이 서울에만 있는 게 있다"며 "이에 대해 경기장 관리 주체인 서울시설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측으로부터 사용 승인에 대해선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시와의 연대도시 관련 구체적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아 향후 조율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그러나 전북도는 전향적인 태도로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전북도는 대회 일부 종목이 여러 지역으로 분산 개최될 경우 '전주·전북 올림픽'의 상징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를 국민 통합과 지역 상생의 상징적 모델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대회 개·폐회식 등이 진행되는 올림픽 주경기장은 현재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증축해 활용할 방침이다.전북도는 올림픽 유치와는 별개로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 94만3937㎡ 부지에 8000석 규모의 야구장 등을 조성하는 '전주 복합 스포츠타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경우, 이 스포츠타운 내 국제수영장과 실내체육관 등이 대회 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밖에 전북도는 기존 대회 대비 탄소 배출량 100% 절감, K-컬처 올림픽 등을 내세운다.2036년 하계 올림픽 경쟁 도시로는 현재 아마다바드(인도) 도하(카타르)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거론된다. 전북도는 오는 12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개최 계획서를 제출, 관련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IOC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르면 2027년, 늦으면 2029년 개최 도시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군산·전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0 08:39
프로축구

18·36·500·30만…숫자로 돌아본 전북의 K리그1 10번째 우승

전북 현대가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대한민국 프로축구 왕좌를 탈환했다.K리그1 10번째 우승으로 한국프로축구의 역사를 새롭게 쓴 전북 현대의 ‘2025 하나은행 K리그1’ 우승을 주요 기록과 숫자로 돌아봤다. 10 –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 K리그1 10회 우승전북 현대는 지난 10월 18일(토) K리그1 33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 후 승점 71점을 확보했다.당일 2위 김천 상무가 FC안양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38라운드까지의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K리그1 최초 10번째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이름에 ‘전북 현대’를 새겼다.대한민국 프로스포츠에서 리그 우승 타이틀을 10회 이상 이룬 팀은 전 종목을 통틀어 프로야구의 기아(해태)타이거즈가 12회로 유일하다.18 – 18개의 우승 트로피 (K리그 10 / 코리아컵 우승 시 6 / ACL 2) 도전K리그1 10회 우승으로 리그 최다 우승 타이틀을 더욱 굳건히 지킨 전북 현대는 오는 12월 6일 코리아컵 결승에서 승리 시 대한민국 프로축구 3대 메이저 대회인 K리그, 코리아컵,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18개의 트로피를 획득하게 된다.이는 대한민국 프로축구팀 가운데 가장 많은 우승 횟수 기록이다.지난 2009년 K리그1 첫 우승과 함께 2010년대 K리그를 호령했던 전북 현대는 ‘신흥 강호’라는 타이틀 얻었지만, 이제는 ‘신흥 강호’에서 K리그 최고의 명문 팀으로 거듭났다는 것을 방증한다.22 – 22경기 무패 역대 3번째 타이 기록(전북 기록)전북 현대는 지난 3월 16일 포항과의 K리그1 5R를 시작으로 22경기 무패를 달성했다.이는 K리그1 무패 기록 역대 3번째 타이 기록으로 종전 기록 역시 전북 현대가 2014~2015시즌에 걸쳐 세운 기록이다.K리그1 최다(33경기: 2016.3.12.~10.22.) 연속 무패와 두 번째(23경기: 2011.5.21.~2012.3.17.)도 전북 현대가 세운 기록이다. 36 - 우승의 숨은 원동력 ‘언성 히어로’ 평균연령 36세의 베테랑 백포 라인전북 현대 백포 라인의 선수들은 모두 베테랑 선수다.시즌 전반 좌측 풀백을 책임졌던 김태현 선수와 함께 수비를 책임졌던 4명의 베테랑 선수는 홍정호, 김영빈, 최철순, 김태환이다.홍정호를 비롯해 김영빈, 김태환, 최철순 선수까지 현재 전북 현대 수비 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이 네 선수는 꾸준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공격진이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특히 홍정호는 전북 현대가 올해 우승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가장 중요했던 수비의 안정화를 이룬 주인공이다.전북 현대가 올 시즌 우승의 기점이 된 중요한 경기로 지난 3월 30일 FC안양과의 경기를 꼽는다.이 경기에서 베테랑 홍정호는 올 시즌 첫 경기에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팀을 ‘원팀’으로 만들며 무실점 승리와 함께 이후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이 경기 이후로 전북 현대의 팀 분위기와 전북 현대만의 플레이가 살아났다는 평가다.이들의 평균 연령은 36세로 올 시즌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연령대이지만 경험도 가장 많은 선수로 구성돼 있다.시즌 전반까지 좌측 풀백을 책임진 김태현 선수를 포함해 계산해도 이들의 평균나이는 34.4세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것을 이번 시즌에 입증했다. 500 – 최철순 단일클럽 최초 500경기 출전 달성전북의 살아있는 레전드는 전북 현대의 ‘원클럽맨’ 최철순이다.최철순은 38세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철저한 자기 관리와 그라운드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신임 감독이었던 거스 포옛 감독에게도 인정을 받았다.이러한 바탕으로 지난 2월 20일 마침내 전인미답의 숫자인 전북 현대 소속 ‘500경기 - K리그(리그컵 포함) 404경기, 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TWO) 70경기, 코리아컵 23경기, 클럽월드컵 3경기’의 금자탑을 달성했다.이후에도 K리그 5경기, 코리아컵 3경기, ACL2 1경기 등 총 9경기에 출전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30만 - K리그1 최단 경기 30만 홈 관중 돌파 + 팀 역대 최다 관중 도전올 시즌 팀의 부활을 뒷받침하듯 홈 관중 유치에서도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전북 현대는 지난 5월 31일 울산 HD와의 경기에서 팀 사상 최초 판매 좌석 기준으로 티켓 매진을 달성하는 데 이어 10월 18일 K리그1 33라운드에서 2만 1899명이 입장하며 팀 역대 최단 경기(17경기) 홈 관중 30만(17경기 / 31만 5105명)을 돌파했다.종전 시즌 최다 홈 관중은 2015년으로 33만 856명의 팬이 전주성을 찾았다. 전북 현대는 지난 33라운드까지 31만 5105명의 홈 관중이 입장해 최소 2경기가 남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김희웅 기자 2025.10.20 00:03
국가대표

'야구보다 덜 왔다' 대굴욕 홍명보호, 그 많던 축구 팬 어디 갔나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석을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좌석 6만개를 가득 메웠던 축구 팬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역대급 '흥행 참패' 속에 고개를 숙였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PS) 관중 신기록을 세우는 바람에 축구대표팀의 위기가 더욱 도드라졌다. 지난 1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평가전에는 2만2206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불과 나흘 전 같은 곳에서 열린 브라질전에 6만3237명이 모인 것과 대조적이다. 축구대표팀의 단일 홈 경기 관중이 2만명 대에 머문 건 지난 2015년 10월 자메이카전(2만8105명) 이후 처음이다. 10년 전보다 더 적은 관중이 축구장을 찾았다.그동안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는 흥행의 '보증 수표'였다. 손흥민(LAFC)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국내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데다, 이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인 덕분이다. 이번 파라과이전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같은 날 관중 신기록을 세운 프로야구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날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린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는 2만368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섰다. 축구 파라과이전보다 관중이 더 많았다.프로야구는 2023년 한국시리즈(KS) 1차전부터 2025년 준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PS 27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세운 26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14년 만에 갈아치웠다. 프로야구와 축구 A매치의 흥행을 직접 비교하긴 어렵다. 그러나 서울에서 열린 축구 경기보다 대구에서 열린 야구 경기에 더 많은 팬들이 찾았다는 건 얼마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다. 파라과이전 흥행은 K리그 FC서울의 올 시즌 평균 관중(2만4464명)과 비교해도 처참한 성적이다. 어쩌다 축구 대표팀 경기가 이렇게 됐을까. 직전 A매치였던 10일 브라질전 0-5 참패가 결정적이었다. 이날 한국은 슈팅 4개와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슈팅 14개, 유효슈팅 7개를 쏟아부은 브라질에 철저하게 밀렸다. 실망스러운 경기력뿐 아니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집 발언'도 여론 악화에 불을 지폈다. 홍 감독은 브라질전 패배 후 "평가전은 단점을 찾기 위한 자리다. 이기지 못한 점은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우리는 항상 해왔던 대로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장을 찾아 열렬하게 응원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발언이었다.손흥민은 “(빈 관중석이) 낯설다기보단 오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재미있는 축구, 좋은 축구, 멋진 축구를 한다면 팬분들은 분명 또 경기장에 오실 것”이라고 기대했다.상암·대구=김희웅·윤승재 기자 2025.10.15 18:47
축구일반

수원이 들썩! ‘9등신 자매’ 장다아 핫팬츠 시구·장원영 드레스 시축 현장 [AI 스포츠]

배우 장다아와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 자매가 각각 야구 시구와 축구 시축에 나서며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장다아는 지난 8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위즈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짧은 진과 유니폼을 세련되게 매치한 장다아는 특유의 청순하면서도 풋풋한 매력으로 특유의 긴 팔다리 실루엣을 살려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SNS 인증샷 역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역대급 미모 시구’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동생 장원영은 7월 30일 같은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친선 경기 시축자로 참여했다. 시축 의상 역시 음악방송 무대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과감히 드러내며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니폼을 드레스 형태로 재해석한 패션과 특유의 긴 머리 스타일은 스포츠와 K팝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얻었다.특히 자매가 며칠 간격으로 수원에서 각각 마운드와 그라운드 위에 오르며, 각기 다른 매력과 스타성으로 현장과 온라인을 달군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팬들 사이에서는 “자매가 경기장을 장악했다”, “시구·시축 모두 레전드급 미모”라는 찬사가 잇따르며 스포츠·연예계 모두에 새로운 화제성을 선사하고 있다. 2025.08.27 16:23
스포츠일반

수많은 스포츠가 영국에서 유래한 이유②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톱 10은 무엇일까? 팬 숫자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면 다음과 같다. ①축구(35억 명) ②크리켓(25억 명) ③필드하키(20억 명) ④테니스(10억 명) ⑤배구(9억 명), ⑥탁구(8억 5000만 명) ⑦농구(8억 명) ⑧야구(5억 명) ⑨럭비(4억 7500만 명) ⑩골프(4억 5000만 명).10개 스포츠 중 배구, 농구, 야구를 제외한 7개 스포츠의 종주국이 영국이다. 현대 야구의 종주국은 미국이지만, 야구의 뿌리는 잉글랜드에서 행해진 오래된 ‘배트 앤 볼(bat-and-ball)’게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위에서 언급한 스포츠 외에도 영국이 종주국인 스포츠는 정말 많다. 오늘은 지난 칼럼에 이어 작은 섬나라 영국이 어떻게 거의 혼자 힘으로 현대 스포츠 문화의 절반을 만들어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외세의 큰 침략을 거의 겪지 않아 안정된 기반을 가졌던 영국은 중세 후기에 이르러 초기 형태의 크리켓, 축구, 골프 등을 갖게 된다. 또한 양궁과 승마 같은 다양한 스포츠 활동의 개최지였다. 하지만 18세기 후반 산업혁명이 시작되기 전에는 기차 같은 대중교통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이동이 어려웠다. 따라서 이러한 게임들은 각자의 지역 내에서만 행해졌다. 당시 스포츠는 마을의 전통에 기반한 지역적인 활동이었기 때문에 한마을에서 하는 경기는 다른 마을과는 완전히 다른 규칙을 가졌다. 한편 산업혁명 덕분에 쉽게 여행할 수 있게 된 사람들은 다른 지역 사람들과 스포츠를 하고 싶었다. 여기서 한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모두가 각자의 규칙을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축구나 크리켓을 할 수 있겠는가?초기 해결책 중 일부는 홈팀의 규칙을 따르는 것이었다. 하지만 가장 좋은 해결책은 표준화되고 성문화된 규칙집을 만드는 것이었다. 수백 가지의 지역별 규칙 대신, 하나의 규칙집만 있다면 모두가 그 규칙을 따르고 같은 스포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여한 것이 바로 영국의 엘리트 사립 기숙학교인 퍼블릭 스쿨이다.산업혁명으로 인해 대영제국이 발전하고 더욱더 많은 식민지를 가지게 되면서 영국 내에서 퍼블릭 스쿨의 필요성이 커졌다. 퍼블릭 스쿨은 제국의 미래를 위해 젊은 상류층을 교육하는 것이 주된 임무였다. 또한 세계 곳곳의 여러 지역을 통치하기 위해 파견된 많은 행정관, 군 장교의 자녀들에게 공부할 곳도 필요했다. 질병이 만연하고 가난하며 비기독교적인 오지에서 키우는 대신, 이들은 자식을 본국인 영국으로 보내 이튼·해로우·럭비 스쿨 같은 퍼블릭 스쿨에 입학시켰다.스포츠는 퍼블릭 스쿨 교육의 핵심 요소였고, 학생들은 매일 팀 스포츠에 참여했다. 스포츠는 건강과 체력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훌륭한 팀 플레이어, 근면 성실한 개인, 전략적 사고를 가진 사람, 그리고 정의감과 공정성을 갖춘 학생을 양성하는 활동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질은 모두 대영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원동력이었다.퍼블릭 스쿨에서 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단일 규칙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유명한 사례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이다. 당시 케임브리지에는 약 10개의 축구팀이 있었는데, 모두 다른 규칙을 사용했다. 각각 다른 퍼블릭 스쿨 출신들은 자신들만의 규칙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1848년 이튼·해로우·럭비·슐스베리·윈체스터 출신의 케임브리지 대학교 학생들은 축구에 관한 최초의 성문 규칙인 ‘케임브리지 규칙(Cambridge Rules)’을 만든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토너먼트인 FA컵의 초대 우승 팀은 우리가 아는 전통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리버풀이 아니다. 퍼블릭 스쿨인 해로우 스쿨 출신들이 결성한 원더러스 FC가 1872년 1회 대회 우승 팀이다. 이렇게 FA컵 초창기는 원더러스·이튼 스쿨의 동문들이 만든 ‘올드 이토니언스(Old Etonians)’, 옥스퍼드 대학교 등 퍼블릭 스쿨 출신들이 주도했다. 퍼블릭 스쿨에서 스포츠는 교육의 핵심이었기에, 졸업생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스포츠를 계속했다. 이에 퍼블릭 스쿨의 동문들은 축구 외에도 테니스·크리켓·럭비·필드하키를 비롯한 여러 스포츠의 규칙을 만들고 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퍼블릭 스쿨에서 교육받은 이들이 영국을 떠나 대영제국의 여러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자신들의 스포츠를 함께 가져갔다. 이렇게 퍼블릭 스쿨의 동문들은 영국에서 성문화된 스포츠와 규칙을 제국의 각 지역에 전파한 것이다. 일부 스포츠에서는 아직도 식민지 시대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크리켓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스포츠이지만, 크리켓 월드컵에는 호주·뉴질랜드·인도·파키스탄·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과거 영국의 식민지들이 주로 참가하기 때문이다.또한 퍼블릭 스쿨의 졸업생 외에도 전 세계에 진출한 영국인들에 의해 이들의 스포츠는 전파됐다. 혹시 여러분은 왜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명문 클럽 AC 밀란이 이탈리아어인 ‘밀라노(Milano)’가 아닌 영어 명칭인 ‘밀란(Milan)’을 쓰는지 아는가? 이 클럽은 1899년 영국인들이 창단했기에, 이를 기리기 위해 밀란을 클럽 이름으로 채택한 것이다. 파시스트 정권 시절 클럽은 잠시 밀라노란 이름을 억지로 써야 했지만, 정권이 끝나자 원래 이름인 밀란으로 돌아갔다. 비슷한 이유로 제노아 CFC도 이탈리아어 ‘제노바(Genova)’ 대신 영어 명칭인 ‘제노아(Genoa)’를 쓴다.흥미로운 점은 대영제국이 스포츠를 거의 우연히 전파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국인은 종종 외국인이 클럽에 가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고, 대중에게 스포츠를 홍보하려는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 스포츠에는 누구나 따라야 할 명확한 규칙이 있었기에 이러한 규칙은 즉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다. 특히 사회적·인종적·지역적 등 심각한 불평등이 존재하던 19세기에 부와 계급 또는 인종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동일한 규칙을 따르는 표준화된 스포츠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오늘날까지도 인기 있는 테니스·럭비·축구·골프·탁구·복싱·크리켓 등 많은 스포츠의 규칙을 만든 것은 바로 영국인들이었다. 2025.08.16 11:11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K리그 경기장에서 '새로운 응원의 이름, 스포츠토토!' 현장 프로모션 전개

K리그가 펼쳐지는 경기장에서 스포츠토토를 무료로 체험하고,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해 보세요.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이번 주말 K리그가 열리는 경기장 일대에서 현장 프로모션 ‘새로운 응원의 이름, 스포츠토토!’를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스포츠토토는 오는 8월 9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울산HD-제주 유나이티드전)과 10일 포항스틸야드(포항 스틸러스-광주FC전)에서 현장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응원의 이름, 스포츠토토!’ 프로모션은 국내 프로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현장을 찾아, 체육진흥투표권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함께 국민체육진흥기금의 공익성을 알리고, 불법스포츠도박의 위험성 및 건전한 스포츠토토 구매 문화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스포츠토토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투표권 발행 전 종목(야구ㆍ축구ㆍ농구ㆍ배구 등)을 대상으로 총 14회(KBO 10회·K리그 2회·KBL 1회·KOVO 1회)의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2~3일에는 고척스카이돔(키움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프로모션 참여는 양일간 경기장 출입구 주변 스포츠토토에서 마련한 스포츠토토 홍보 부스에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QR코드를 통해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 회원가입, 스포츠토토 SNS 채널 구독 및 팔로우 등을 완료하면, 투표권 무료 체험 기회와 함께 다양한 사은품이 제공된다.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스포츠토토를 통한 기금 조성 및 지원 사업을 알리는 동시에, 건전화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손쉽게 참여가 가능한 미니 스포츠 게임 등도 함께 진행된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스포츠가 펼쳐지는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건전한 스포츠토토 응원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국내 프로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8.07 13:40
해외축구

구단 역사상 손흥민이 ‘2번째 한국인’…‘또 우승 가능성↑’ LAFC는 어떤 팀인가

토트넘과 결별한 손흥민(33)이 10년 만에 미국 무대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다.LAFC는 다소 낯설면서도 미지의 팀은 아니다. 짧은 역사에도 괄목할 성과를 냈으며 국내에서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이 2021년부터 1년간 활약한 팀으로 어느 정도 알려졌다.2014년 창단한 LAFC는 2018년부터 MLS에 참가했다. 그동안 ‘스타 플레이어’를 자주 팀에 들였다. 손흥민의 동료였던 가레스 베일(은퇴·웨일스)이 뛰었고, 토트넘 골문을 지켰던 위고 요리스(프랑스)가 현재 이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과거 아스널, AC밀란 등에서 이름을 날렸던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릴)가 올해까지 LAFC 소속이었다.구단을 이끄는 이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 매직 존슨을 비롯해 노마 가르시아파라(야구)-미아 햄(여자축구) 부부, 할리우드 배우 윌 패럴 등이 공동 구단주로 구단 운영에 힘을 모으고 있다. LAFC는 ‘신흥 강호’ 이미지다. 2018년부터 MLS에서 경쟁한 LAFC는 2019년 서포터즈 실드 우승을 차지한 뒤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2022년에는 MLS컵과 서포터즈 실드를 석권했고, 지난해에는 US오픈컵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2024~25시즌 생애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누린 손흥민이 LAFC에서 또 한 번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올 시즌 리그 23경기를 치른 LAFC(승점 36)는 6일 기준 MLS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6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샌디에이고FC(승점 46)와 승점 10 차이지만, LAFC가 3경기를 덜 치렀다. LAFC는 지난 6월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본선에도 나섰다. D조에 속한 LAFC는 4개 팀 중 꼴찌로 여정을 마쳤지만, 첼시(잉글랜드), 플라멩구(브라질) 등 창단 11년 만에 강호들과 싸우며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까지 확인했다.미국 국가대표 출신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지휘하는 LAFC는 역습 중심의 속도감 있는 전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팀 에이스인 데니스 부앙가(가봉)가 활약하는 왼쪽 측면을 공격 루트로 자주 쓴다. 손흥민에게는 LAFC의 축구 스타일이 안성맞춤이란 평가가 나온다. 다만 좌측 윙어로 뛰는 부앙가와 자리를 정리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체룬돌로 감독은 앞서 손흥민 영입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받고 “(손흥민은) 우리 리그는 물론, 전 세계 어느 팀이든 손흥민은 데려오고 싶어 할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5일 LA로 향한 손흥민은 곧장 LAFC의 안방인 BMO 스타디움을 찾아 티그레스(멕시코)와 리그스컵 3라운드를 지켜봤다. 손흥민은 팬들에게 환호를 받았고, LAFC는 티그레스를 2-1로 이겼다.김희웅 기자 2025.08.0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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