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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SD 전문 팟캐스트 진행자가 바라본 송성문 입단..."크로넨워스 입지 흔들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식을 다루는 팟캐스트 진행자가 송성문(29)이 내야 경쟁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시즌 KBO리그 넘버원 3루수 송성문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강팀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4년 총액 1500만 달러(222억원) 규모의 계약으로 알려졌다. 송성문은 강정호·박병호(이상 은퇴),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히어로즈 소속 선수로 역대 6번째 MLB로 진출한 선수가 됐다. 샌디에이고 소식을 다루는 팟캐스트 '락트 온 파드레스' 진행자 하비에르 레이예스는 26일(한국시간) 새로 합류한 송성문에 대한 소개와 내야 경쟁 구도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그가 3루수를 주 포지션으로 뛰었고, 2루수와 1루수도 맡을 수 있는 선수라고 소개한 뒤 KBO리그에서 2024~2025시즌 뛰어난 성적을 내며 기량을 검증받았다고 전했다. 흥미로운 지점은 송성문이 가세하며 샌디에이고 내야 뎁스(선수층)과 포지션 경쟁 구독 달라졌고, 특히 기존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을 한 것이다. 진행자는 "같은 좌타에 비슷한 유형인 크로넨워스가 (송성문 합류로) 팀에서 설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라고 했다. 크로넨워스는 2023년 샌디에이고와 7년 장기 계약을 한 팀 대표 선수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장기 계약이 적용된 첫해(2024)는 타율 0.241 17홈런 83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지만, 올해는 타율 0.236 11홈런 59타점에 그쳤다. 한 미국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페이롤(팀 연봉)을 줄이기 위해 연봉이 1200만 달러에 달하는 크로넨워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성적이 안 좋았던 고액 연봉자는 오프시즌 으레 부정적인 전망에 오르내린다. 이제 막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송성문이 지난 6년 동안 빅리그에서 버텨낸 크로넨워스를 바로 밀어낼 가능성은 낮다. 실제로 여러 매체가 그를 백업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바라보고 있다. 송성문이 크로넨워스가 자리를 비울 때 그 대안으로 여겨지는 건 분명해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MLB 대표 내야수로 올라선 김하성이 4년(2021~2024) 동안 뛴 팀이다. 김하성은 크로넨워스뿐 아니라 2억8000만 달러 빅딜 주인공 젠더 보가츠(유격수) 밀어낸 바 있다. 송성문도 '제2의 김하성'으로 기대받고 있다. 크로넨워스는 또 '히어로즈산' 내야수 합류에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7 08:38
메이저리그

다나카 이후 양키스에 첫 일본인 투수? 포스팅 이마이 차기 행선지로 '뉴욕' 거론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이마이 다쓰야(27)의 차기 행선지로 뉴욕 양키스가 적합하다는 전망이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뉴욕 양키스는 2020시즌을 끝으로 다나카 마사히로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 일본 출신 투수를 기용하지 않았다. 이제 그 공백을 메울 적기'라며 이마이 영입을 추천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 소속인 이마이는 현재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문을 노크하고 있다. 2018년 NPB에 데뷔한 뒤 줄곧 세이부에서만 활약한 그는 통산 58승을 기록 중인 국가대표 출신. 올 시즌에는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MLB닷컴은 '브롱크스(양키스)에 선발 로테이션 보강이 절실한 건 아니지만, 현재 카를로스 로돈, 게릿 콜, 클락크 슈미트 등 세 명의 투수가 팔꿈치 수술 후 복귀를 앞두고 있다. 특히 콜과 슈미트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재활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수술에서 돌아오는 만큼 어느 정도 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상황. MLB닷컴은 '이마이 역시 NPB에서 바로 오는 선수여서 위험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27세의 나이에 꾸준히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만큼 맥스 프리드 뒤를 받쳐주며 기존 선발 로테이션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양키스를 보호해줄 수 있는 최적의 카드라 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이마이의 양키스행이 현실화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시카고 컵스를 비롯한 복수의 구단이 이마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양키스는 최근 한발 물러선 분위기라는 현지 보도도 나오고 있다. 선수를 둘러싼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면서 이마이의 거취는 당분간 MLB 스토브리그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11:56
생활문화

디케이랩, 하이브리드 야구 게임 '베이스 온 보드'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디케이랩(주)(대표 고정석)은 자사가 개발한 데이터 기반 하이브리드 야구 보드게임 플랫폼 '베이스 온 보드(Base on Board)'가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약 1억 원 규모의 펀딩을 달성하고, CES 2025 혁신상에 이어 CES 2026 Content & Entertainment 부문 혁신상 수상도 확정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디케이랩은 기업 DX(디지털 전환) 솔루션 구축을 통해 축적한 IoT 기술과 MLB 통계 데이터를 결합해 실제 야구 규칙과 확률을 고도화한 하이브리드 게임 시스템을 개발했다. '베이스 온 보드'는 12면체의 특수 주사위 3개, 80장의 전략 카드, 그리고 모바일 앱으로 구성되어 있다. 투수–타자의 대결부터 도루, 번트, 히트앤드런 등의 작전 구사와 인필드플라이, 보살, 비디오 판독(챌린지카드) 등 실제 야구의 주요 상황을 정교하게 시뮬레이션한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실제 경기와 같은 전략적 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으며, 향후 전자 주사위 개발을 통한 실제 선수 데이터와 보드게임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할 수 있다.디케이랩의 '베이스 온 보드'는 디자인, 인터랙티브 기술,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글로벌 전문가들로부터 야구 보드게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플랫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정석 대표는 "1년 내 전자 주사위를 개발해 모바일 앱과 실시간 연동되는 시스템을 구현하고, 스마트TV를 활용한 야구장 효과 및 온라인 팀 대전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전자 주사위와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디케이랩은 미국·일본·대만 등 야구 강국을 중심으로 '베이스 온 보드'의 글로벌 정식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IP 확장과 함께 골프·미식축구 등 다른 스포츠 보드게임 기반 e-스포츠 플랫폼 구축, 글로벌 토너먼트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Kickstarter 펀딩 성공을 기념해 팀 디자인 커스텀 마커와 경기장 모형 굿즈 출시도 준비 중이다. 2025.12.24 09:54
메이저리그

'포수 올스타 3회' 콘트레라스 보스턴행...롯데 출신 감보아와 배터리 이룰까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20홈런 이상 칠 수 있는 타자를 영입했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공격력 보강을 위해 고심하던 크레이그 브레슬로우 보스턴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윌슨 콘트레라스라는 우타 베테랑 1루수와 현금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부터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스턴은 영건 투수 헌터 도빈스, 요이커 파하도, 블레이크 아이타 3명을 보낼 예정이다. 콘트레라스는 세인트루이스 명포수였던 야디어 몰리나의 후계자로 기대받았던 선수다. 2016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한 그는 2018·2019·2022시즌 내셔널리그(NL) 포수 부문 올스타에 선정되며 전성기를 보냈고, 2023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5년 8750만 달러에 계약해 새 출발했다. 하지만 그는 이적 뒤 수비력이 저하됐고 2024시즌은 손목 부상 여파로 포수로 431과 3분의 2이닝 밖에 나서지 못했다. 2025시즌에는 팀 차원의 운영 계획에 의해 1루수로만 나섰다. 보스턴은 주축 타자였던 알렉스 브레그먼이 2025시즌을 마친 뒤 옵트아웃을 선언하며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2025시즌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기존 간판타자 라파엘 데버스까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한 보스턴은 화력이 크게 약해진 상황이다. 콘트레라스는 총 6시즌 20홈런 이상 기록했다. 2025시즌도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20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에서 2025시즌 20홈런 이상 기록한 타자는 트레버 스토리(25개)와 윌리어 아브레유(22개) 2명이다. 보스턴이 콘트레라스를 다시 포수로 쓸지 주목된다. 2025시즌 보스턴 안방은 타율 0.241 홈런 15개를 기록한 카를로스 나바에스가 지켰다. 1루수는 팀 팜 시스템 유망주 트리스탄 카사스와 로미 곤잘레스가 번갈아 맡았다. 나바에스가 빅리그 2년 차 신예라는 점을 고려하면 콘트레라스가 다시 주 포지션을 되찾을 가능성이 있다. 보스턴은 2025시즌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좌완 파이어볼러' 알렉 감보아와 마이너 계약했다. 롯데에서 1선발로 뛰며 경험을 쌓은 만큼 빅리그 콜업도 기대받고 있다. 보스턴은 지난달 26일 베테랑 우완 선발 투수 소니 그레이를 영입했지만, 이후 3주 동안 잠잠했다. 가장 전력이 좋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경쟁하기에는 전력 보강이 부족해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유망주 투수 3명 출혈을 감수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국내 야구팬은 감보아의 빅리그 입성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콘트레라스와 감보아가 호흡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2 15:47
예능

불꽃 파이터즈 vs 한일장신대, 팽팽한 접전…그라운드에 함성 쏟아진 이유는?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가 경기 후반,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상황에 맞닥뜨린다.오는 22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34화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한일장신대와 박빙의 승부를 벌인다.앞서 불꽃 파이터즈는 2025 KUSF U-리그 왕중왕전 우승 팀 한일장신대를 만나 7회 초까지 0대 0으로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언제 분위기가 기울지 모르는 살얼음판이 지속되는 와중, 파이터즈의 '낭만 투수' 송승준은 마운드를 지키기 위해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일장신대 타자도 독한 각오로 타석에 임하고, 야심 찬 스윙을 돌린다는데. 운명을 가를 공 하나가 던져지는 순간 경기장 안은 침묵과 환호가 엇갈린다. 과연 굳건히 유지되던 0 대 0 균형은 깨질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계속해서 한일장신대는 대타 투입과 작전으로 파이터즈를 계속 몰아붙이고 이에 위기감을 느낀 김성근 감독은 파이터즈의 비밀 병기 선성권을 투입한다. 오랜만의 직관 경기에 나서는 선성권은 타이트한 상황 속 떨리는 마음을 붙잡고 자신의 공을 뿌리기 시작한다. 이때, 모두의 심장을 멎게 할 돌발 상황이 발생하고, 그라운드에는 예상치 못한 함성이 울려 퍼진다.한일장신대는 필승조를 가동해 파이터즈 타선 봉쇄에 나선다. 하지만, 승리 의지에 바짝 불이 붙은 파이터즈 역시 순순히 물러날 생각이 없고, 초강력 교체 카드로 분위기를 한순간에 바꾼다. 점점 끓어오르는 열기에 경기를 보던 이들은 어느새 자리에서 일어나 목이 터질 듯한 응원을 펼친다고. 몰입감 100%의 경기, 주도권을 쥘 팀은 어디일지 궁금증이 모인다.승부의 현장은 오는 22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9 16:27
메이저리그

저가 FA 옵션 노린다? 엘드리지까지 트레이드? 예측하기 어려운 이정후의 SF

이정후(27)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오프시즌 행보는 좀처럼 예측하기 어렵다.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FA 시장에 남은 선발 최대어 프람버 발데스(32)의 현 상황을 전하며, 그와 접촉한 세 구단 가운데 하나가 샌프란시스코라고 보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발데스는 올 시즌 192이닝을 던지며 13승을 기록한 왼손 선발. 딜런 시즈(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일찌감치 계약을 마무리한 뒤로, 발데스가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관건은 샌프란시스코가 과감하게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어 있느냐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발데스 같은 고액 선발 투수를 노릴지 아니면 저가 FA 옵션을 찾을지에 대해 상반된 보도가 나왔다'며 'ESPN의 버스터 올니와 디애슬레틱의 앤드류 배걸리는 각각 샌프란시스코가 왼손 발데스와 레인저 수아레스, 일본인 오른손 투수 이마이 다쓰야 같은 선수들보다 저가 FA 옵션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라고 밝혔다. 올해 2년 연속 12승을 따낸 베네수엘라 출신 수아레스는 FA, 일본 프로야구(NBP) 3년 연속 10승 투수인 이마이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 두 투수에 대한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몸값 역시 크게 뛰어오른 상황. '저가 FA 옵션'을 노린다면 이와 어울리지 않는 '매물'에 가깝다.MLB닷컴은 '(MLB 네트워크 내부자인) 존 모로시는 샌프란시스코가 여러 선발 FA와 활발히 접촉 중이며 상위권 FA 영입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보도했다'며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샤이나 루빈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움직일 수 있으며 유망주 브라이스 엘드리지를 매물로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엘드리지는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샌프란시스코의 최고 유망주 타자로,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전망은 상당히 파격적이다. 그만큼 구단이 전력 보강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셈이다. FA 시장과 트레이드 시장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9 09:22
프로야구

'류현진-손주영-송승기' 건강한 구창모도 위력적인데, WBC 태극마크 다시 기회 올까

2025 포스트시즌에서 건재함을 과시한 구창모(28·NC 다이노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1차 캠프 참가 명단에서 제외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일 1차 캠프 참가 명단 29명을 발표했다. 투수 16명, 야수 13명이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함께 훈련한다. 이 명단에 구창모의 이름은 없었다. 총 5명이 뽑힌 왼손 투수 중 선발 자원은 류현진(한화 이글스) 손주영·송승기(이상 LG 트윈스) 3명이다. 류현진은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하나, 손주영과 송승기는 성인 대표팀 경력이 전혀 없다. 반면 구창모는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과 2023 WBC 대표팀 일원으로 활약했다. 구창모가 1차 캠프 명단에서 제외된 건 결국 몸 상태 탓으로 보인다. 구창모는 최근 몇 년간 크고 작은 부상을 겪었다. 입단 후 단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운 적이 없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이던 지난 4월에는 상대가 친 타구에 맞아 6월 중순 전역 후 곧바로 1군에 합류하지 못했다. 곧바로 팔꿈치 통증을 호소, 정규시즌 막판 지각 합류했다. 결국 몸 상태에 대한 물음표 탓에 1차 캠프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K-베이스볼 시리즈에서도 제외됐다. 3월 초 막을 올리는 WBC에 나서려면, 특히 선발 투수는 몸 상태가 굉장히 중요하다.건강한 구창모는 충분히 위력적이다. 9월 초 1군 등록 후 정규시즌 4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10월 초 삼성 라이온즈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178경기에서 48승 37패 4무 평균자책점 3.65다. 류현진-김광현(SSG 랜더스)-양현종(KIA 타이거즈)에 이어 한국 야구 좌완 계보를 이끌 선두 주자로 꼽히기도 했다. 구창모도 WBC 출전에 강한 의욕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대회 기간인 내년 3월 초 실전 등판이 가능하도록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2023년 열린 지난 대회 일본전 구원 등판의 부진을 설욕하고 싶은 의지도 크다. 다만 이번 1차 캠프 명단 제외로 WBC 출전 여부는 낮아졌다. 물론 이번 명단 제외가 WBC 출전 불가를 의미하진 않는다. KBO는 지난 3일 WBC 조직위에 1차 캠프 참가 인원보다 6명 더 많은 35명의 예비 명단을 제출했다. 조직위원회 지침에 따라 예비 명단을 공개하진 않았다. 국가별 대회 최종 엔트리는 총 30명으로, 제출 마감일은 2월 3일이다.이형석 기자 2025.12.05 15:14
프로야구

“모두 염두에 두고 있다” 위즈덤은 떠났다, 11승 투수 올러는 남을까 [IS 포커스]

11승 투수 아담 올러(31)는 '호랑이 군단'에 남을 수 있을까.올러는 지난달 30일 발표된 KIA 타이거즈의 2026시즌 보류선수 명단(재계약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사흘 전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재계약한 KIA는 올러와 또 다른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거취를 놓고 고민을 이어왔다.결과는 엇갈렸다. 올러는 보류선수 명단에 남아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둔 반면, 위즈덤은 명단에서 제외돼 팀을 떠나게 됐다. 다만 이번 결정이 곧바로 올러의 잔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단 관계자는 "재계약과 교체 모두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안을 폭넓게 검토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애초 KIA는 네일과의 재계약이 성사되면 나머지 외국인 투수 자리는 새 얼굴로 채우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실제로 확실한 1선발 카드인 네일을 붙잡은 뒤에는 올러의 교체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급변한 외국인 선수 시장이 변수가 됐다. 예상보다 수준급 선발 자원이 시장에 풀리지 않으면서 올러의 가치가 높아진 상황이다. 오는 8일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MLB 윈터미팅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 각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모여 주요 계약과 이적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KBO리그행을 타진하는 '의외의 선수'가 나올 수 있다.올러와의 재계약 조건 역시 핵심 요소다. 현행 KBO리그 규정상 구단은 외국인 선수 3명의 계약 총액이 400만 달러(60억 원)를 넘을 수 없다. 다만 재계약 연차에 따라 샐러리캡이 연 10만 달러(1억5000만원)씩 증액된다. 네일이 2년 연속 재계약, 올러가 1년 차 재계약 대상임을 고려하면 KIA가 사용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 총액은 최대 430만 달러(64억원)다. KIA는 네일과 최대 200만 달러(30억원)에 재계약하면서 남은 230만 달러(34억원)로 나머지 두 자리를 채워야 한다. 외국인 타자를 신규 영입 상한인 100만 달러(15억원)에 데려온다고 가정하면, 올러에게 책정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130만 달러(19억원) 수준. 올해 최대 100만 달러에 합류한 올러로서는 소폭 인상에 만족해야 하는 구조다. 그 이상의 인상을 원할 경우 재계약 협상을 결렬될 수밖에 없다.KIA가 어떤 최종 결정을 내릴지, 그리고 올러가 다시 한번 '호랑이 군단'의 마운드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단 관계자는 "(영입) 채널은 일단 열어놨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1 09:59
메이저리그

'유령 포크볼' 센가 코다이, 뉴욕 잔류 의사 밝혀...메츠는 다른 일본인 투수 원해

센가 코다이(32)가 2026시즌에도 뉴욕에서 뛸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뉴욕 메츠 일본인 투수 센가의 거취에 대해 전망했다. 2023시즌 빅리그에 데뷔, 일본 프로야구 시절 보여준 '유령 포크볼'을 앞세워 12승을 거둔 센가는 2024시즌에는 부상 탓에 1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고, 2025시즌도 기복을 보이며 부진했다. '재활 등판'이 아닌 부진으로 마이너리그에 강등되기도 했다. 이후 메츠는 그를 트레이드 매물로 쓰려고 했다. MLB닷컴은 디 애슬레틱 보도를 빌려 "센가가 최근 메츠에 잔류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센가는 10개 구단에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지만, 메츠는 다른 19개 구단과의 협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가는 2025 정규시즌 전반기 77과 3분의 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39를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후반기 35와 3분의 2이닝 동안에는 6.56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일본인 투수 대체로 빅리그 입성 첫 시즌은 호투하지만, 이내 약점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었다. 센가의 포크볼은 매우 높은 구종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그도 '롱런'할 선수로 인정받진 못했다. MLB닷컴은 "메츠는 더 안정적인 선발 투수를 원할 수 있다. 이미 올겨울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이마이 타츠야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에이스 타릭 스쿠발을 트레이드 카드로 쓴다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팀이기도 하다. 반면 일부 구단은 저비용으로 영입할 수 있는 센가를 매력적인 선발 자원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메츠는 놀란 맥클린, 클레이 홈스, 션 마네아, 데이비드 피터슨을 선발 후보로 보고 있다. 요나 통, 브랜든 스트롯, 크리티안 스콧도 경쟁에 가세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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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승 유희관 vs 1라운더 신예들... ‘불꽃야구’ 역대급 父子 매치

불꽃 파이터즈의 17승 행진에 제동을 걸 ‘다크호스’가 등장했다.오는 12월 1일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불꽃야구’ 31화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예비 프로 선수들과 일전을 치른다. 경기 초반부터 유희관은 2026 KBO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NC 다이노스행을 확정한 신재인, 그리고 1라운드 전체 3번 한화 이글스 지명자 오재원을 차례로 상대한다. 즉시 전력감으로 꼽히는 두 유망주의 등장에 파이터즈 더그아웃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KBO 통산 101승 투수와 신예 프로 선수들의 정면 승부가 예고되며 기대가 고조된다.상대 팀 유신고는 빠른 발을 앞세운 ‘육상부 야구’와 넘치는 파이팅으로 그라운드를 장악한다. 파이터즈는 초반부터 수비 위치를 재정비하며 위기 돌파를 위해 집중력을 끌어올리지만, 경기 흐름은 좀처럼 쉽게 넘어오지 않는다.여기에 유신고는 예상을 깨고 ‘1학년 선발 투수’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 들며 파이터즈를 다시 흔든다. 당찬 피칭에 파이터즈 타선은 공략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심하지만, 분위기는 계속해서 상대 쪽으로 기울어간다.한편 파이터즈의 캡틴 박용택은 무려 30년의 나이 차를 뛰어넘는 대결에 나선다. 79년생 베테랑 타자와 09년생 신예 투수가 만나는 이른바 ‘父子 매치’가 성사되며, 경기장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진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세대격돌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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