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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동아제약, 건강한 지구를 위한 친환경 경영 확대

동아제약이 환경 친화 제품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구강청결제 ‘가그린’은 폐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품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실시되기 이전인 2019년부터 제품의 용기를 투명한 용기로 교체했다. 유색 플라스틱병은 색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불순물이 함유돼 재활용이 어려운 반면, 투명 폐플라스틱 병은 의류용 섬유, 부직포 등 2차 활용이 가능하다. 제품 표면에는 수분리성 점착식 라벨을 사용해 용기 재활용 과정에서 쉽게 라벨 제거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가그린’ 제품에는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인몰드 라벨을 적용했다. 라벨 디자인에는 ‘뜯는 곳’을 표기해 분리배출을 쉽게 도울 수 있도록 했으며 반달가슴곰, 수리부엉이 등 멸종 위기 동물 9종을 패키지에 담아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했다. 피로회복제 ‘박카스’는 약국에 제공하는 박카스 비닐봉지를 친환경적인 재생용지 봉투로 전면 교체했다. 전국 약국에 한 달간 공급되는 박카스 비닐봉지는 약 550만 장에 달했다. 교체 시 기존 비닐봉지 대비 제작비용이 3배 가량 증가되지만 동아제약은 환경 보호를 위해 비용 부담을 기꺼이 감수했다. 어린이 전문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는 패키지에 친환경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재활용 펄프를 적용했다. 재활용 펄프는 폐기 시에도 100% 생분해 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용기를 둘러 싸고 있는 띠지는 설탕 공정에서 발생하는 사탕수수로 만든 비목재 종이 얼스팩(Earth pack)이 적용됐다. 더마 화장품 ‘파티온 리얼 핏 마스크팩’은 3종 시트 모두 친환경 생분해 테스트를 완료했고, 동물성 원료와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아 한국 비건 인증을 받았다. 동아제약 공식 브랜드몰 ‘디몰(:Dmall)’에서는 배송 물품의 충격 흡수를 완화하는 비닐 에어캡인 뽁뽁이를 없애고 종이 소재로 된 완충재를 사용한다. 배송 상자의 바깥 면에 붙이는 비닐 테이프도 재활용에 용이한 종이 재질로 변경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제품 개발과 생산은 물론 폐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제품 설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람과 지구 모두 건강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친환경 경영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룹사 임직원들이 참여한 비대면 걸음 기부 캠페인 ‘:D-Style Walking(디스타일 워킹)’으로 1억 원의 후원금을 마련해 환경운동연합에 기부했다. 후원금은 주택가 재활용품 분리배출 및 회수 과정을 집중 관리할 수 있는 ‘리사이클 100% 정거장’을 구축을 위한 자원으로 사용된다. 동아제약은 올바른 폐의약품 수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폐의약품을 일반쓰레기와 같이 처리할 경우 폐기된 의약품 성분이 토양, 수질 오염을 일으켜 환경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동아제약은 물류 전문기업인 용마로지스, 지역 약사회와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동행’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폐의약품 수거함 및 관련 용품, 행정 지원 전반을 담당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0.13 08:10
산업

원격 의료, 약 자판기 등 의료계 미래사업 '카르텔'에 막히나

원격 진료와 의약품 자판기 등 의료계의 미래사업들이 의사와 약사들의 ‘카르텔’로 인해 속도가 무뎌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어 의약품 자판기의 실증 특례를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의약품 자판기는 약국이 운영되지 않는 심야 시간이나 휴일 등에 약사와 비대면으로 상담한 뒤 일반의약품 등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기기다. 하지만 의약품 자판기 도입에 반대하는 약사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약품 자판기 도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약 자판기는 특정 기업의 수익 창출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심야 시간 의약품 구입 편의성 증대는 사탕발림일 뿐”이라며 의약품 자판기 도입 시도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이미 약국이 동네에서 저녁 늦은 시간까지 운영되고 있고, 공공 심야약국이라는 또 다른 대안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정부가 약 자판기를 실증 특례 대상으로 논의하는 데 항의하는 뜻으로 삭발까지 했다. 약 자판기 도입은 지난 2016년도부터 신사업 투자위원회의 규제 개혁 일환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의료계의 반대에 부딪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당시 의료계는 “의약품 오남용 사고가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반대했다. 지금도 약사회는 여전히 환자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고, 오남용 사고가 증가한다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약 자판기에 대한 대안으로 약사회는 약사와 상담을 통해 살 수 있도록 공공 심야약국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원격 진료도 뜨거운 감자다. 코로나19 정국에서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비롯한 원격 의료 사업이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는 이미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원격 의료를 결사 반대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도 보편화되고 있는 미래 사업이 의사들의 카르텔로 인해 막히고 있는 모양새다. 의료계는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 체제의 종결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한 바 있어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약사 출신인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도 원격 의료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는 “인구 고령화로 의료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제 원격 의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기득권 지키기'를 고수하는 의료계의 강한 반발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서비스가 한 달 만에 중단되기도 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13일 비대면 진료 플랫폼 서비스 업체 닥터나우를 약사법·의료법 위반 등으로 강남 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이 같은 고발 조치에 닥터나우는 시범 운영했던 ‘원하는 약 담아두기’ 서비스를 16일자로 중단했다. 김두용 기자 ki2young@edaily.co.kr 2022.06.20 12:20
경제

'백신 접종 후 해열제'…편의점, 타이레놀 불티

편의점에서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타이레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발열 등 부작용에 효과가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의 지난달 타이레놀 매출은 전월 대비 23.3% 증가했다. 잔여 백신 예약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달 27~30일 매출은 전월 동기보다 99.6% 늘었다. 씨유(CU)에서는 지난달 27~31일 타이레놀 매출이 작년 동월보다 125.5%, 전월보다 89.9% 증가했다. GS25에서도 지난달 타이레놀 매출이 1년 전보다 41.9%, 전달보다 38.8%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본지에 "타이레놀이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편의점은 24시간 운영하다 보니 약국이 문을 닫은 시간에 편의점에서 타이레놀을 찾는 손님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마스크를 미리 구비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커졌던 것처럼 타이레놀도 비슷한 상황으로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굳이 타이레놀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타이레놀과 동일한 성분의 의약품은 여럿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시중에 유통 중인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동일한 효능·효과를 가진 제품이므로 약사의 복약 지도에 따라 알맞은 용법·용량으로 선택·복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02 14:08
야구

SSG랜더스, 인천 지역 기업 예스킨과 코로나19 확진자 지원

SSG 랜더스가 인천 소재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전문기업 예스킨과 공동으로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 SSG는 예스킨과 함께 인천시약사회가 주관하는 ‘코로나19 확진자 도움 행사’에 동참하였으며, 코로나19 확진 후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누구나 예스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건강기능식품인 ‘안티비바플러스’와 ‘안티플러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해 SSG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남동공단 소재 지역단체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정규리그 전 연습경기 기간 본부석 광고를 제공한 바 있으며, 당시 인연을 맺은 지역기업 중 하나인 예스킨이 이번에는 SSG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코로나 19 확진자를 돕기 위해 나서게 됐다. 예스킨 류형준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들이 활력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사 제품 기부를 결정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SSG의 KBO리그 첫 시즌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항상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2년째 SSG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예스킨은 인천SSG랜더스필드 본부석 LED광고를 게재하고,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수단에 제공하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4.30 11:56
경제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 회장, 2023년 2월로 임기 연장

원희목 회장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2년 더 이끌게 됐다.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단은 19일 2021년도 제1차 회의를 열고 원 회장의 임기 연장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원 회장의 임기는 2023년 2월까지 연장됐다. 임기 2년의 회장은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고, 연임된 회장에 한해 이사장단의 특별 결의로 1회 임기 연장이 가능하도록 규정한 정관에 따른 것이다. 원 회장은 2017년 2월 제21대 회장에 취임했으며, 2019년 2월 다시 임기 2년의 회장으로 연임했다. 이사장단은 "코로나19 속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고려하면 그간 협회를 이끌어온 원 회장이 우리 산업의 글로벌 성공을 도출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그간 추진해온 다양한 민관협력과 산업 혁신 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2017년 취임 직후 연구개발(R&D)과 윤리경영을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성화, 글로벌 진출 거점 확보 등 혁신에도 방점을 두고 제약산업의 발전에 힘썼다. 지난해에는 감염병 공동 대응과 신약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협회와 회원사의 공동 출연으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을 출범시켰다. 원 회장은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대한약사회장. 제18대 국회의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20 10:38
경제

수면제? 마약류?…보아가 日서 밀반입한 '졸피뎀'이 뭐길래

가수 보아가 향정신성의약품(이하 향정약)을 밀반입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보아는 소속사 일본 지사 직원을 통해 일본에서 '졸피뎀' 등 향정약을 처방받은 뒤 우편물을 통해 국내 직원 명의로 한국에 반입하려다 세관 검색 단계에서 적발됐다. 18일 오전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 1ㆍ2위를 각각 ‘보아’와 ‘졸피뎀’이 차지하기도 했다. 과거 가수 박봄과 방송인 에이미 역시 졸피뎀을 들여오다 적발된 적이 있다. 오인석 대한약사회 학술 이사와 문답을 통해 졸피뎀과 마약류를 둘러싼 궁금증을 풀어봤다. 졸피뎀은 마약인가. 국내 법률상 마약류는 크게 ▶향정신성의약품 ▶마약 ▶대마 3가지로 나뉜다. 향정약과 마약을 구분하는 기준은 '중독성'이다. 즉 중독성이 심한 약물은 마약으로 분류하고, 상대적으로 중독성이 약하고 쓰임이 광범위한 약물은 향정약으로 분류한다. 예를 들면 LSD·필로폰·코카인 등은 마약에 속한다. 졸피뎀이나 신경안정제는 향정약이다. 또 향정약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치료용으로 많이 쓰는 반면, 마약은 대부분 국내에서 사용을 금지한다. 마약 중 의약품용으로 쓰는 건 모르핀이나 합성 모르핀 정도로 아주 소수다. 졸피뎀이 수면제 효과의 3배라던데. 졸피뎀 자체가 수면제라 비교가 적절치 않다. 수면제로 허가한 몇 가지 약물 중 하나가 졸피뎀이다. 여러 제약회사에서 이 성분을 가지고 약을 만든다. 다만 졸피뎀의 경우 다른 약물에 비해 약의 작용시간이 짧아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투약 용량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단정 지을 수 없다. 프로포폴과는 어떻게 다른가. 프로포폴은 수면 마취제다. 졸피뎀이 잠을 자려고 먹는 경구 알약이라면 프로포폴은 수술이나 수면내시경 검사 등을 하기 위해 단시간 동안 깊게 잠들 수 있게 하는 마취제다. 프로포폴이 훨씬 효과가 세고 단시간 동안 작동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년간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은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많이 처방받은 의료용 마약은 마취·진통제인 프로포폴로 851만명이 투약받았다.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을 처방받은 사람은 178만명이다. 한국에서도 졸피뎀을 처방받을 수 있나. 졸피뎀은 국내에서도 수월하게 처방받을 수 있는 약이다. 수면장애를 호소할 때 신경안정제로 수면에 들기 어려운 경우 처방을 해준다. 보아는 굳이 왜 일본에서 들여왔을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졸피뎀 자체로만 보면 아마 일본 활동 당시 처방받은 약을 먹다가 귀국한 뒤 해당 약을 보내달라고 한 것 같다. 향정약의 경우 엄격하게 관리해 국제우편을 통한 송수신을 금지한다. 이걸 모르고 들여왔을 수 있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국내에서 비슷한 약을 처방받은 적이 있는지, 일본에서 건너온 졸피뎀 용량이 어느 정도인지, 다른 약이 섞여 있는지 등을 면밀하게 조사해야 한다. 졸피뎀 외에 ‘다’ 목에 해당하는 약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정약은 법률상 크게 ‘가ㆍ나ㆍ다ㆍ라ㆍ마’ 목으로 나뉜다. 혼합물질을 뜻하는 ‘마’ 목을 제외하면 ‘가’ 목과 가까울수록 오ㆍ남용 우려가 심해 의료용으로 잘 쓰지 않는다. ‘라’ 목에 해당하는 졸피뎀이나 프로포폴보다 조금 더 오·남용 우려가 있다. 하지만 ‘다’ 목에 속해있는 약물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많아 쓰지 않는 약물이 많다. 어떤 약물이 발견된 건지 명확히 밝혀야 비교할 수 있을 것 같다. 오 학술이사 외에 이범진 아주대 약대 교수(마약퇴치연구소장)는 “향정약은 약 한 알 한 알을 셀 정도로 관리가 엄격하다. 이를 해외에서 들여오게 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에서 받은 정상적인 처방전이 있고, 들여온 약이 대량이 아닐 경우 약식기소 정도로 종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2020.12.18 17:27
연예

약사회, 약국에 마스크 문의응대 ARS 지원

약사들이 폭주하는 마스크 전화 문의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약사회는 공적 마스크 구매 관련 문의 전화로 약국이 의약품 조제와 같은 정상적인 업무까지 지장을 초래함에 따라 KT, 네이버와 협의해 약국 운영시간, 마스크 입고 시간 및 재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ARS(자동응답시스템) 서비스를 회원약국에 무료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김동근 대한약사회 코로나19 비상대응팀 팀장은 “공적 마스크를 공급중인 약국의 업무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며 “약국이 해당 ARS를 이용하면 마스크 전화 응대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에서 제공하는 링고서비스(링고비즈프리미엄, 링고비즈플러스)를 이용할 경우 ARS를 통해 약국의 영업시간과 마스크 판매시간 정보 등을 음성으로 안내할 수 있다. KT 유선전화를 사용 중인 약국에서 신규로 서비스를 가입하거나 기존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인 약국 모두 5월말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의 ‘스마트콜서비스’는 PC 또는 모바일웹에서 네이버에 접속해 약국을 검색, 전화하는 경우 약국 마스크 판매시간 등의 정보를 ARS로 미리 설정해 자동으로 안내할 수 있다. 마스크중복구매시스템에 표기되는 마스크 재고량 정보를 자동으로 약국 ARS에 탑재, 연동하는 서비스도 다음 주부터 사용할 수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3.24 12:09
경제

정부, 전화상담·처방 시행…의협은 반대, 약사회는 협조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는 경우 전화상담으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24일부터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전면 거부 방침을 밝히고 회원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정부가 이날부터 시행한 전화상담·처방 조처는 의사가 의학적으로 안전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모든 의료기관에서 전화로 상담, 처방하는 것이 가능하다. 처방전은 팩스로 환자가 지정한 약국에 전달하는 방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될 수 있다. 이 조처는 보건의료기본법(40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 44조 보건의료 시범사업)을 근거로 두고 있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본부장은 지난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가벼운 감기 증상을 가진 환자는 동네의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전화로 의사의 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며 "다만 전화 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는 환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 경우"라고 말했다. 의협은 전화상담·처방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했다. 의협은 23일 대의원 긴급 안내문을 내고 “정부에서 발표한 전화상담 및 처방을 전면 거부한다”며 "회원님들의 이탈 없는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의협은 "전화를 통한 처방은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지연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고, 현재 코로나19의 경우 폐렴을 단순 상기도 감염으로 오인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전염력이 있는 코로나19 환자가 전화로 감기 처방을 받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주변으로 감염을 확산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전화상담과 처방은 의료기관을 직접 다니게 함으로써 더 위험해질 수 있는 만성질환자의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한적인 조치"라며 "적어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안정되는 시기까지는 의료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만약 의료인들이 판단하기에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등 위험성이 있다면 전화로 처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봐왔던 환자들이나 호흡기 환자 중에 코로나19가 아닐 것으로 판단되는 환자에 대해서는 가족 방문이나 전화 등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처방 등 조치를 해달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했다. 대한약사회는 정부의 조처에 따르기로 했다. 약사회는 23일 ‘약국 업무 요령 안내’에서 “환자와 병·의원이 전화처방 또는 대리처방을 절차에 따라 진행해 요구하는 경우 수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의료기관이나 환자 또는 보호자가 처방전 사본을 휴대폰·팩스·e메일로 약국으로 보내면 원본으로 갈음해 약을 조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2.24 15:41
경제

강신호 명예회장, 대한민국 약업대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

제1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제약바이오 부문 수상자로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약업대상 3개 주관단체인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회의를 개최하고 제1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수상자로 강신호 명예회장, 김희중 대한약사회 명예회장(약사 부문), 진종환 한신약품 회장(의약품유통 부문)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주관단체장들은 “수상자로 선정되신 분들은 약업계의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약업계의 큰 어른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 약업인들이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축하의 인사말을 전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약업대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상 운영세칙을 제정했다. 이어 약업대상이 앞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약업계 최고의 업적을 기리는 상으로 자리매김토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제1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수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예기치 않은 상황인 만큼 각 단체별가 별도로 정하는 날(정기총회, 이사회 등)에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3개 주관단체장이 공동으로 트로피와 함께 3냥의 순금 메달을 수여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2.15 11:59
연예

약사회, ‘우한 폐렴’ 비상대응팀 가동

대한약사회는 23일 일명 ‘우한 폐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응팀을 구성하고 비상연락망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일선 약국의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약사회의 비상대응팀은 박인춘 상근부회장이 비상대응팀장을 맡아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조치사항을 회원약국에 신속히 안내하고, 약국 민원접수 및 의심환자와 관련한 대국민 민원처리 지원 등의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설 연휴기간 중 당번약국을 찾는 발열 등 의심증상 환자들에게 최근 우한지역 방문 여부에 대한 확인과 관련 조치를 위한 회원 중점 안내 및 지원을 위해 비상연락망도 가동한다고 밝혔다. 비상대응팀은 구성과 동시에 16개 시도지부를 통한 전국 약국에 주의사항 및 대응절차 안내, 전국 회원들에게 대응 요령 안내 및 약국 내 대국민 안내 포스터 부착 등 협조 요청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1.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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