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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큐텐, 티몬-위메프 합친다…KCCW 신규법인 설립 신청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티몬과 위메프 합병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큐텐은 최근 티몬과 위메프를 합병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KCCW(K-Commerce Center for World) 신규법인 설립을 신청했다. 1차로 설립 자본금 9억9999만9900원을 출자했다.티몬과 위메프 양 사의 합병은 법원의 승인이 필요하므로 먼저 신규법인을 설립한 후 KCCW 법인을 중심으로 양 사 합병을 위한 준비 작업과 사업 정상화 추진에 나선다는 설명이다.KCCW는 법인 설립에 따라 사업 정상화 기반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큐텐은 티몬과 위메프의 보유 지분을 이해관계자들의 동의를 받아 100% 감자하고, 구영배 대표는 본인의 큐텐 전 지분 38%를 합병법인에 백지 신탁한다. KCCW가 큐텐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구조로 글로벌 상거래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합병법인은 판매자가 주주조합 형태로 참여한다. 판매자들이 1대 주주로 이사회와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한다는 구상이다.KCCW는 이날부터 티몬과 위메프 판매자를 대상으로 미정산 대금의 전환사채(CB) 전환 의향서 접수를 시작했다. 8월 말까지 모집한 판매자들로 1호 주주조합을 결성한 후 법원에 합병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합병이 승인되면 2호, 3호 주주조합이 순차적으로 결성된다.구 대표는 “티몬이나 위메프를 매각해서는 피해 회복이 어렵다”면서 “양사를 합병하면 사업 규모가 국내 4위로 상승한다”고 했다.다만 업계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대금과 환불 지연 규모가 총 1조원에 육박하기 때문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09 17:12
산업

코리아센터, 가격비교 플랫폼 ‘다나와’ 합병

코리아센터가 가격비교 쇼핑 플랫폼 ‘다나와’와 합병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리아센터는 이번 합병으로 총 거래액 13조원,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2000만명 이상, 연간 매출 약 5000억원의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이 된다. 코리아센터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어 다나와와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10월 19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올해 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센터 보통주 1주당 다나와 보통주 0.3066165주를 교부 예정으로, 양사의 보통주에 대한 기준주가를 합병가액으로 해 합병비율을 산출했다. 합병기일은 11월 30일 예정이며, 합병 신주는 12월 16일 상장 예정이다. 이번 양사의 합병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 내 생태계 주도를 위한 양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코리아센터는 국내 1위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 온라인 쇼핑몰 구축 운영 솔루션 ‘메이크샵’, 복수마켓 통합관리 솔루션 ‘플레이오토’, 가격비교 검색쇼핑 플랫폼 ‘에누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나와는 국내 1위 가격비교 검색쇼핑 플랫폼인 ‘다나와’와 국내 1위 조립PC 마켓플레이스인 ‘샵다나와’를 통해 10억건이 넘는 상품데이터를 확보하고 2021년 월평균 약 2400만명의 방문자, 월평균 1억500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는 등 데이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양사 간 합병은 데이터 커머스 경쟁력 강화 및 이커머스 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 구축과 이커머스 솔루션의 매출 극대화 및 고객 기반 강화, 크로스보더 커머스 상품소싱 정교화 및 서비스 확대, M&A를 통한 성장 가속화 등 네 가지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9145억원, 유동주식 규모는 265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센터 김기록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과 솔루션들이 더 큰 시너지 효과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합병법인은 이커머스 통합 DB 구축을 통해 데이터로 시장 참여자들을 연결하는 ‘커머스 데이터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상호협력 보완관계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17 16:30
생활/문화

합병법인 넥슨게임즈 박용현 “한국 대표 게임사로 도약”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28일 양사 합병법인의 사명을 ‘넥슨게임즈’로 확정하고 신규 CI(기업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지난해 12월 개발역량 시너지 극대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사 합병을 결정했으며, 지난 2월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 넥슨게임즈는 “새로운 CI에 넥슨 핵심 개발사로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통합 합병법인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통일성 있는 대외 브랜딩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사명 확정과 CI 공개를 통해 넥슨게임즈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됐다”며 “조직 간의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최상의 개발환경을 구축해 한국을 대표하는 개발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게임즈는 올해 대표 IP인 ‘HIT(히트)’의 후속작인 MMORPG ‘HIT2(히트2)’와 전략적 5대 5 전투가 특징인 3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 D’를 출시할 예정이다.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가제) 등 다양한 신작들을 개발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2.28 14:30
생활/문화

RPG·슈팅 게임 명가 합친다…넥슨발 대형 게임사 탄생

대형 게임개발사가 탄생한다. RPG 전문 게발사인 넷게임즈와 슈팅 게임 명가인 넥슨지티가 합친 넥슨게임즈(가칭)가 주인공이다. 넥슨은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합병한다고 16일 밝혔다. 두 회사의 합병은 2022년 2월 8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되며, 합병 기일은 같은 해 3월 31일이다. 합병비율은 넷게임즈 1대 넥슨지티 1.0423647로 합병에 따른 존속회사는 넷게임즈이며, 신규 법인명은 넥슨게임즈(가칭)다. 넥슨 관계자는 본지에 “두 회사는 이번 합병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각각의 개발 법인이 가진 성공 노하우와 리소스를 결합해 PC, 모바일, 콘솔 등 멀티플랫폼을 지향하는 최상의 개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규 합병법인 넥슨게임즈의 대표이사는 현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가 선임될 예정이며, 넥슨지티 신지환 대표는 등기이사직을 맡는다. 넥슨게임즈 이사진에는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도 합류해 넥슨코리아와의 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넷게임즈는 모바일 RPG ‘히트’와 ‘V4’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두 번 수상했으며, ‘오버히트’와 '블루아카이브' 등으로 주목받은 RPG 전문 개발사다. 넥슨지티는 올해로 16년째 장수하고 있는 FPS(1인칭 총싸움) 게임 ‘서든어택’ 개발사다. 서든어택은 지난 3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211%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는 “신규 합병법인 넥슨게임즈는 기존 양사가 보유한 이용자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기반으로 통합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개발역량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 개발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이번 합병으로 넥슨코리아 신규개발본부, 네오플, 넥슨게임즈 그리고 지난해 원더홀딩스와 설립한 합작법인(니트로 스튜디오, 데브캣) 등을 큰 축으로 신규 개발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2.17 05:00
생활/문화

카카오페이지-카카오M 합병…"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도약"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합병해 IP(지식재산권) 경쟁력을 앞세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한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은 25일 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 비율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각 1대 1.31로, 카카오M의 보통주 1주당 카카오페이지의 보통주 1.31주가 배정된다. 1주당 가액을 표기하는 합병 비율은 양사의 기업 가치와 발행주 수를 반영한 것으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기업 가치는 1대 0.6으로 책정됐다. 신규 합병법인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다. 양사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최종 승인을 거친 뒤 3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대규모 합병으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은 연 매출 1조원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엔터·콘텐트 산업 내 파트너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원천 스토리 IP 확보를 위한 CP(콘텐트 제공자)부터 가수와 배우 등 아티스트, 음악·드라마·영화·공연의 기획·제작사에 이르기까지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를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양사 합병으로 인해 연결되는 자·관계사는 50여 개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지속 추진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페이지는 2014년 '기다리면 무료'라는 비즈니스 모델(BM)을 만들어 시장 유료화를 이끌어냈으며, 16개의 자회사 및 관계사 네트워크를 구축해 약 8500개의 원천 스토리 IP를 보유한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와 '다음 웹툰'을 비롯해 일본, 북미권, 중화권 및 동남아 지역에 걸친 10개국 진출을 모색해왔다. 카카오M은 국내 배우 매니지먼트 7개사, 레이블 4개사를 비롯해 다수의 드라마·영화·공연 제작사를 산하에 두고 있다. 연간 1200개 이상의 타이틀을 발매하고 있으며, 싱어송라이터와 글로벌 아이돌을 비롯해 프로듀서, 작곡가, 래퍼 등 멀티 장르와 레이블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작가, 감독 등 80여 명의 창작자, 150여 명의 인기 배우를 중심으로 영상 콘텐트 기획, 제작 역량을 갖고 있다. 새로운 합병법인은 양사가 축적한 IP 비즈니스 노하우와 역량을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에서 콘텐트 IP의 확장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IP의 기획·제작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콘텐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러 시너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양사의 비즈니스 노하우와 역량, 그리고 밸류체인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M은 "콘텐트와 디지털 플랫폼을 결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콘텐트 비즈니스의 혁신을 가속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1.25 10:16
연예

카카오페이지-카카오M 합쳐 카카오엔터 출범

카카오페이지·카카오M이 합병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출범한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은 25일 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 비율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각 1대 1.31로, 카카오M의 보통주 1주당 카카오페이지의 보통주 1.31주가 배정된다. 1주당 가액을 표기하는 합병비율은 양사의 기업가치와 발행주수를 반영한 것으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기업가치는 1:0.6으로 책정됐다. 신규 합병법인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며, 양사는 26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종 승인을 거친 뒤 3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카카오 자회사간의 대규모 합병은 이번이 처음으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결합하면 연매출 1조원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초유의 이번 합병은, IT, 유통 대기업들이 콘텐츠 신흥 강자로 도전장을 내미는 등 격전이 펼쳐지고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은 양사 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번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은 그동안 양사가 축적해 온 IP 비즈니스 역량과 플랫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원천 스토리 IP 밸류체인’과 ‘글로벌 스토리 IP 플랫폼 네트워크’를 구축한 카카오페이지와 음악, 드라마, 영화, 디지털, 공연 등 ‘콘텐츠 사업의 밸류체인’을 만들어왔던 카카오M이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합병법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 양사 합병으로 인해 연결되는 자/관계사만 50여개에 달하며, 엔터·콘텐츠 산업내 파트너들과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은 물론, 원천 스토리 IP 확보를 위한 CP(Contents Provider)부터 가수와 배우 등 아티스트, 음악·드라마·영화·공연의 기획·제작사에 이르기까지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와 전 장르를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지속 추진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리딩 컴퍼니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합병법인은 양사가 축적한 IP 비즈니스 노하우와 역량을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에 걸쳐 콘텐츠 IP의 확장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강력한 슈퍼 IP의 기획´제작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너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지가 국내외에서 구축하고 있는 플랫폼 네트워크와 카카오M의 음악, 영상 등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기존의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 경쟁력 또한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톱크리에이터들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과 콘텐츠 유통에 최적화된 카카오페이지의 국내외 플랫폼이 더해져, 더욱 새롭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추진 속도 역시 더욱 가속화된다. 카카오페이지는 “초경쟁 글로벌 엔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 양사의 비즈니스 노하우와 역량, 그리고 밸류체인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카카오M은 “콘텐츠와 디지털플랫폼을 결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콘텐츠 비즈니스의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여,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25 09:59
연예

스타쉽엔터, 킹콩엔터와 합병..씨스타·이동욱 한솥밥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킹콩엔터테인먼트가 2일(합병등기일) 합병해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새 출발한다. 3일 양측은 이 같이 알리며 "합병법인 상호는 양사 합의 하에 스타쉽엔터테인먼트로 정했으며, 연기자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은 ‘킹콩 by 스타쉽’ 레이블 브랜드로 활동한다. 합병후에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김시대 대표와 킹콩엔터테인먼트의 이진성대표는 공동대표로서 각자 현재와 같이 회사운영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5월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킹콩엔터테인먼트와 지분 100% 인수방식의 전략적 파트너쉽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1년 반정도의 기간 동안 양사는 호흡을 맞추며, 크고 작은 마케팅 협력을 통해 향후 비지니스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왔다. 스타쉽엔테테인먼트 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기본 요소를 하나의 회사안에 내재화하여 규모의 경제를 확립하고, 컨텐츠의 확장성 확보를 위한 해외 파트너쉽 확대, 컨텐츠 생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내부 프로세스 구축, 컨텐츠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드화, 필요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자본 조달 시스템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합병의 목적을 밝혔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설립되어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매드클라운, 주영, 브라더수, 유승우,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샵건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다. 킹콩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김범, 김지원, 박희순, 유연석, 이광수, 이동욱, 조윤희, 강은아, 김지안, 박민우, 오아연, 오혜원, 윤진이, 임주은, 정동현, 조윤우, 지일주 등이 소속돼 있다. 박정선 기자 2017.01.03 08:05
경제

SKB-CJ헬로비전 합병 논란 소송전으로 번져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통신업계의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KT는 최근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이하 SKB)와 CJ헬로비전의 합병 결의에 대해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여론전을 넘어서 합병 저지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선 것. 반면 SK텔레콤 진영은 주총에 이어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합병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다.KT는 CJ헬로비전의 주주인 자사 직원이 서울남부지법에 CJ헬로비전이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SKB와의 합병을 결의한 것에 대해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8일 밝혔다.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작년 11월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합병하기로 결정하고 정부에 인·허가를 요청했다. CJ헬로비전은 주주총회에서 SKB와의 합병을 의결해 인·허가 심사를 하고 있는 정부를 압박했다.SK텔레콤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시민단체, 일부 정치권에서는 1위 사업자 간의 합병으로 이동통신과 유료방송 시장을 SK텔레콤이 독과점할 수 있고, 결국 소비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며 합병 저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소송은 그 일환이다.이번 소송은 CJ헬로비전의 주주인 KT 직원이 소송을 제기한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KT가 회사 차원에서 주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KT는 합병 비율의 불공정한 산정과 방송법 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가능성 등을 이유로 주총 결의가 무효라고 주장했다.특히 SKB 주식 가치를 의도적으로 높게, CJ헬로비전 주식 가치는 낮게 평가하는 등 합병비율이 현저히 불공정하게 산정돼 CJ헬로비전 주주는 손해를 보는 반면 SKB의 지분 100%를 보유한 SK텔레콤은 이득을 보기 때문에 무효라고 강조했다.KT는 또 양사의 합병 결의가 '경영권의 실질적 지배자가 정부의 주식인수 승인 없이 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규정한 방송법도 위반했다고 했다.SK텔레콤 진영은 KT의 소송 공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합병 이후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이날 SK브로드밴드는 합병법인이 국내 콘텐트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 1년 간 32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총 3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후 콘텐트 제작에 2200억원, 스타트업 지원에 1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3200억원 중 1500억원은 출자하고 1700억원은 투자를 유치해 조달할 예정이다.SK브로드밴드 이인찬 사장은 "펀드는 제작사와 투자사 대상 설명회를 거쳐 오는 7월부터 운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 진영은 주총 결의에 이어 투자 계획 발표 등 합병을 위한 절차들을 속도감 있게 진행, 합병을 기정사실화하고 정부에 부담을 주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는 공정회와 토론회 등으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한 여론 수렴 절차를 마무리하고 심사에 돌입했다. 또 TF팀을 구성해 인·허가 시 어떤 조건을 달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3.09 07:00
생활/문화

KT 직원, SKB-CJ헬로비전 합병 주총결의 '무효' 제소

KT는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이 지난 2월 26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양사간 합병을 결의한 것에 대해 무효임을 확인하는 소송이 제기됐다고 8일 밝혔다. KT는 CJ헬로비전 주주인 당사 직원이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의 주주총회 결의 무효 사유에 대해서는 합병 비율의 불공정한 산정, 방송법 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의 세 가지를 이유로 들었다. 첫째로 주주총회에서 SK브로드밴드의 주식가치를 의도적으로 높게, CJ헬로비전의 주식가치는 의도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방법으로 합병비율을 현저히 불공정하게 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이 합병비율이 불공정하게 산정돼 CJ헬로비전의 주주는 보유 주식 가치를 부당하게 낮게 평가받는 손해를 입게 되었고, SK브로드밴드의 100% 주주인 SK텔레콤은 합병법인의 신주를 부당하게 많이 배정받는 이득을 얻게 됐다는 것. KT 직원은 판례를 볼 때 합병비율이 현저히 불공정하게 산정된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계약은 신의성실의 원칙이나 공평의 원칙에 반해 무효이며, 그 자체로 합병의 요건·방법 등을 규정한 자본시장법 시행령의 위반이기에 주주총회 결의 또한 무효라고 주장했다. 둘째로 '경영권의 실질적 지배자가 정부의 주식인수 승인 없이 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규정한 방송법의 위반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SK텔레콤은 CJ오쇼핑이 보유한 CJ헬로비전 주식 30%를 인수하고, CJ오쇼핑과 본 건 합병을 합의해 CJ헬로비전의 실질적 지배자가 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인수합병 승인이 나기 전에 CJ오쇼핑으로 하여금 주총에서 SK텔레콤과 합병계약에서 합의한대로 의결권을 행사해 합병을 승인하도록 해 방송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셋째로 전기통신사업법에는 '기간통신사업자의 최대주주가 되려는 자나 기간통신사업자인 법인을 합병하려는 자는 정부의 인가 없이 합병의 이행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정부의 인가 전에 주총에서 합병 승인결의를 한 것은 ‘합병의 이행행위’에 해당해 이를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KT는 “시장의 공정 경쟁구도를 송두리째 뒤흔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은 부당하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3.08 11:39
생활/문화

사라지는 카카오, 다음카카오 출범으로 제2의 도약 시동

모바일 메신저 1위 카카오와 포털 2위 다음의 합병법인인 다음카카오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카카오는 서류상으로 사라지지만 다음을 등에 업고 제 2의 도약을 시작한다. 다음카카오는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난 5월 합병 계약에 합의한 이후 4개월 간의 통합법인 설립 준비를 마치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다음카카오의 공동 대표는 최세훈 전 다음 대표와 이석우 카카오 공동 대표가 맡았다. 이들은 지난 4개월간 양사의 대표로서 합병을 이끌어 왔으며 다음카카오의 합병 시너지를 끌어낼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최세훈·이석우 공동대표는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이라는 비전 하에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리더로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이석우 대표는 "다음카카오가 가고자 하는 길은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이며 또 하나 주목하는 키워드는 바로 커넥트(연결)"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카카오는 사람-사람, 사람-정보, 사람-비즈니스, 사람-사물 등 4개의 연결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는 다음카카오가 선보일 다양한 서비스와 사용자 트래픽을 기반으로 한다"고 했다.통합법인의 최대주주인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다음카카오에서도 이사회 의장으로만 활동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요 정책결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카카오의 출범으로 네이버와의 경쟁이 주목된다. 다음은 합병법인 출범을 앞두고 특화된 검색 서비스를 줄줄이 내놓았고, 카카오는 금융·결제·뉴스 서비스 등에 진출하며 네이버와의 본격적인 경쟁에 준비했다. 두 업체가 다음카카오로 시너지가 난다면 절대강자인 네이버를 위협할 수도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10.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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