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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22기 영숙 “많이 먹어도 살 안 쪄”…몸무게 깜짝 공개 (나솔사계)

‘나솔사계’의 인기남 미스터 배가 22기 영숙이 아닌 16기 영자에게로 마음을 돌려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12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꼬일 대로 꼬여버린 ‘돌싱민박’의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이날 10기 영자와 데이트를 시작한 미스터 황은 “제가 먹을 수 없는 게 별로 없어서 제 맘대로 정했다”며 식사 메뉴를 통보했다. 그러면서 미스터 황은 “롱디 괜찮냐?”고 물었고, 10기 영자는 “전 혼자 있는 거 좋아하고 어떨 땐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것도 너무 자주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해 미스터 황을 흡족케 했다. 미스터 황은 “마인드가 잘 맞는 것 같다”며 미소지었고, 지난 10년간 결혼 생활을 하며 겪었던 마음고생도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미스터 황은 자신의 결벽증 때문에 아내와 많이 싸웠으며 “전처와 거의 플라토닉이었다. 몸에 뭐가 닿는 게 싫었다”라고 ‘위생 강박’이 있음을 고백했다. 10기 영자는 미스터 황의 발언에 놀라서 ‘얼음’이 되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이 사람을 포용할 수 있을까?”라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데이트 후, 미스터 황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호감 상태가) 9:1이 됐다. 9는 10기 영자, 1은 16기 영자”라고 10기 영자에게 더욱 마음이 커졌음을 알렸다. 앞서 데이트 선택에서 ‘0표’ 굴욕을 맛본 ‘고독즈’ 미스터 흑김과 미스터 백김은 숙소에서 짜장라면을 끓여먹었다. 미스터 백김은 “10기 영숙님과 대화도 많이 해보고 오전에 잠깐 데이트도 했다. 그래서 나한테 올 줄 알았는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했고, 전날 10기 영숙과 대화를 오래 나눴던 미스터 흑김 역시 “저도 기대했는데”라고 속상해했다. ‘고독즈’ 모두 10기 영숙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컸으며, 특히 미스터 백김은 “10기 영숙님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며 10기 영숙과 미스터 박의 데이트를 질투하기도 했다.미스터 박과 10기 영숙은 삼겹살 데이트를 했다. ‘돌돌싱’인 10기 영숙은 “이혼 후 몇 번 선을 봤는데, 다들 왜 이혼했는지 물어보더라”라고 털어놨고, 미스터 박은 “가족들이 재혼을 엄청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재혼 후 자녀 계획 및 장거리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고, 미스터 박은 “결혼하면 직장을 옮길 건지?”라고 물었다. 10기 영숙은 “옮길 수 있다”며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데이트 후 10기 영숙은 제작진 앞에서 “(미스터 박과의 대화가) 너무 재밌었다. 내가 예상치 못한 방식이라 빠져들었다”라고 말했다. 미스터 박도 “이런 사람이면 ‘롱디’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여우셨다”라고 호감을 내비쳤다.미스터 배와 ‘3:1 데이트’에 돌입한 10기 정숙-16기 영자-22기 영숙은 시작부터 은근한 신경전을 가동했다. 하지만 ‘사기캐’답게 22기 영숙은 자연스레 대화를 리드했다. 또한 22기 영숙은 식사 중 폭풍 먹방을 선보이면서, “원래 라면을 4개씩 먹는다. 어릴 때부터 잘 먹어서 대접으로 아빠가 밥을 줬다”라고 ‘반전 대식가’ 면모를 어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몸무게가 49kg임을 강조한 뒤 “진짜 많이 먹어도 30대 이후로 살이 안 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렇게 유전자가 괜찮은데 많이 낳아야겠다. 마음 같아서는 6명?”이라고 우월 DNA를 깨알 자랑했다.‘3:1 데이트’ 말미, 미스터 배는 16기 영자부터 차례로 ‘1:1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직후, 미스터 배는 16기 영자에게 “사실 (16기 영자에게) 아이가 있다는 걸 오늘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16기 영자는 ‘급’ 다운됐고, 조용히 대화를 이어가던 중 16기 영자는 “저 여기에 뭐 묻었냐?”고 물었다. 미스터 배는 다정하게 머리카락에 묻은 것을 떼어줘 뜻밖의 ‘심쿵’ 포인트를 연출했다. 같은 시각, 미스터 배와의 ‘1:1 대화’를 위해 대기하던 10기 정숙은 22기 영숙에게 “너무 후회가 된다. 이럴 거면 미스터 백님을 선택할 걸”이라고 속상해했다. 그러나 이내, “(외모가) 내 스타일은 아니다”라면서 “(미스터 백김의 피부를 좋게 만들어주려면) 레이저 치료를 얼마나 해줘야 하나”라고 토로해 짠내 웃음을 안겼다.미스터 배와 대화를 마친 16기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를 단념한 듯한 발언을 했다. 16기 영자는 “미스터 배님이 계속 22기 영숙 언니만 보면서 얘기를 해서, ‘이미 마음을 정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하소연했다. 뒤이어 미스터 배와 마주앉은 22기 영숙은 ‘롱디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큰 제약을 두진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미스터 배는 “북한 빼고 다 가능하다”며 맞장구쳤다. 22기 영숙은 그런 미스터 배에게 “남자답고 이미지가 제일 좋아보였다”고, 그를 자신의 ‘첫인상 원픽남’으로 택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나아가 22기 영숙은 “지금까지는 되게 좋아 보인다. 완전!”이라면서 ‘코 찡긋’ 미소를 날려 미스터 배의 마음을 녹였다. 데이트 종료 후, 22기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사람인 것 같다. 괜찮으신 분”이라고 미스터 배를 치켜세웠다.마지막으로 ‘1:1 대화’에 나선 10기 정숙은 “마음이 정리된 것 같은데”라고 슬쩍 속을 떠봤고, 미스터 배는 “그냥 누나 같다. 이미지가”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두 사람은 3분 만에 ‘1:1 대화’를 마무리한 뒤 깔끔하게 로맨스를 종결했다. ‘돌싱민박’으로 돌아가는 길, 미스터 배와 22기 영숙은 각종 애니메이션 이야기로 또다시 둘만의 대화에 빠져들었다. 숙소에 도착한 뒤, 갑자기 비가 내리자 이때도 미스터 배는 22기 영숙에게 우산을 씌워줬다. 그런데, 미스터 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6기 영자님과 대화하는 게 편했고 22기 영숙님과는 사실 티키타카가 안 됐다. 10기 정숙님은 동네 누나 같은 느낌”이라는 반전 속내를 털어놨다. 또한, “제 원픽이 22기 영숙님이었는데, (데이트 후) 바뀌었다. 지금은 16기 영자님!”이라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이런 미스터 배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16기 영자는 숙소에서 다른 미스터들과 열심히 대화를 나눴고, 미스터 배는 그런 16기 영자의 모습에 안절부절 못 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22기 영숙이 “(10기 정숙님이) 미스터 백김님이 걱정된다고 빨리 밥 해줘야 된다고 그랬어”라고 폭로(?)하자, 이에 흡족해한 미스터 백김이 10기 정숙의 어깨에 손을 척 올리는 ‘심쿵 장면’이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이야기는 19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3 07:40
메이저리그

‘건강한 이정후’가 돌아온다…“스프링캠프 합류할 것”

밥 멜빈(6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이정후(26)의 복귀 시점을 밝혔다.멜빈 감독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이 열린 10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등 현지 취재진과 마주해 “이정후는 스프링캠프에 건강한 모습으로 합류할 것이다. 훈련에 어떠한 제약도 없다”고 말했다.이정후는 지난 5월 13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1회초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으려 뛰어올랐다가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당시 이정후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됐고, 6월 수술대에 올랐다.미국 CBS 스포츠는 “이정후가 받은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의 재활 기간은 약 6개월”이라며 “이정후는 재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멜빈 감독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정후가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하고 3월 개막전 출전을 준비하기에 문제없어 보인다”고 낙관했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 이정후는 개막 후 37경기에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을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4.12.10 17:15
프로야구

원태인 "포스팅 신청? 계획 없다...해외 진출은 FA 자격 얻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은 신청할 생각이 없습니다."KBO리그 대표 투수 원태인(24·삼성 라이온즈)이 밝힌 1년 뒤 계획이다. 원태인은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투수상 수상자로 참석했다. 지난 3일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 이어 다시 한번 2024시즌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았다. 원태인은 지난 10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어깨 통증이 생겨 마운드를 떠났다. 검진 결과 회전근개 힘줄염 진단을 받았다. KBO리그 일정이 끝난 뒤 열린 프리미어12 대회 출전이 불발됐다. 현재 몸 상태는 문제가 없다. 원태인은 "통증은 전혀 없다. (지난달 소화한) 기초군사훈련에서 수류탄을 던질 때도 아프지 않았다"라며 웃어 보였다. 스프링캠프 출국 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한 그는 "문제 없이 새 시즌을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태인은 수상 소감을 통해 "올해는 마무리(한국시리즈 준우승)가 아쉬운 시즌이었다. 오프시즌 전력 보강이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라며 반겼다. 삼성은 자유계약 선수(FA) 선발 투수 최대어 최원태를 영입했고, 2024 정규시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위(21번)에 오른 아리엘 후라도를 새 외국인 투수로 영입해 선발진을 강화했다. 원태인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선 선발 투수가 부족해서 불리했는데 내년엔 우리 팀에 유리한 상황이 된 것 같다"라고 최원태와 후라도 영입에 만족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세한 선수가 있다고) 책임감을 나눠 갖지는 않을 것이다. 중학교 3학년 이후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는데, 올 시즌(2024) 문턱에서 우승을 놓쳐 아쉬웠다. 내년엔 꼭 우승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데뷔 첫 시즌(2019)부터 풀타임으로 6시즌을 소화한 원태인은 2025시즌 1군 등록 일수를 채우고 소속팀 허락을 받으면 포스팅을 통해 해외 무대 진출을 도모할 수 있다. 류현진·감광현·양현종 이후 '코리안 빅리거' 투수 명맥이 끊긴 상황이다. 원태인은 "일단 포스팅 욕심은 하나도 없다. 올해 커리어하이라고 하지만, 지금 성적으로는 (해외 무대에 도전하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원태인은 "2년 동안 더 발전한다는 전제로 FA 자격을 얻은 해에는 도전할 수도 있다. 원래 일본 리그를 선호했는데 (지난 3월 출전한 메이저리그 팀과의) 서울시리즈를 겪은 뒤 미국 무대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0 14:50
메이저리그

SF, 32홈런 유격수 구했다…KIM 계약 가능성 ↓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29)와 7년 장기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는 김하성(29)의 유력 후보지 중 하나였는데, 아다메스를 영입하게 되면서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시선이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샌프란시스코가 아다메스와 7년 1억 8200만 달러(약 2590억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계약 규모는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다.매체는 “이번 겨울 샌프란시스코의 최우선 영입 대상인 아다메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프랜차이즈 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버스터 포지 현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선수 시절 맺은 1억 6700만 달러(약 2378억원)”라고 소개했다. 또 아다메스는 2200만 달러(약 313억원)에 달하는 계약 보너스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다메스는 지난 4시즌 동안 밀워키 브루워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중심 타선에 배치된 그는 최근 4시즌 중 2차례 30홈런에 성공했다. 매체는 “아다메스는 리그에서도 보기 드문 30홈런 유격수”라며 “샌프란시스코는 13년 동안 유격수 자리를 지킨 브랜든 크로포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다메스를 영입했다. 그의 공격력과 수비력에 기대하고 있다”라고 점쳤다. 아다메스는 2024시즌엔 161경기 타율 0.251 32홈런 112타점 21도루 OPS 0.794로 활약했다. 특히 3점 홈런만 13차례 기록하며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팬그래프 기준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유격수 부문 5위로 매우 높다.끝으로 매체는 “일부 팀은 아다메스를 3루수로 기용할 가능성을 고려했으나, 샌프란시스코는 그의 수비가 공격력과 균형을 맞출 수 있길 기대한다. 아다메스는 7년 동안 평균 타율 0.248 150홈런 472타점 51도루를 기록했다”라고 조명했다.한편 샌프란시스코가 아다메스와 계약하면서, 김하성의 거취에도 시선이 간다. 지난달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오프시즌 가장 주목해야 할 영입 후보로 김하성을 꼽고 있다. 지난해 맷 채프먼의 사례처럼, 김하성도 샌프란시스코와 여러 방면에서 잘 맞는 선수로 평가된다. 그는 장기 계약이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더 매력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만약 그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팀에 대한 애착이 강하지 않다면, 이 거래는 ‘언제’ 이뤄질 것인 지의 문제일 뿐 ‘만약’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짚기도 했다. 하지만 아다메스의 샌프란시스코행이 먼저 결정됐다. 같은 나이의 김하성에게 중복 투자할 가능성은 작다는 시선이다.김하성은 올 시즌 타격 부진으로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에 그쳤다. 지난 8월 어깨 부상 이후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김우중 기자 2024.12.08 09:10
생활문화

‘2024년 여성체육활동지원사업 국학기공 교실사업’ 성료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국학기공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여성을 위한 국학기공 교실이 전국적으로 운영되었다고 6일날 밝혔다. 여성체육활동지원 사업은 생애주기별 여성에게 적합한 기공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여성들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심신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번 사업은 운동 부족으로 인한 여성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예방,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 자신감 향상, 사회적 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했다. 특히, 스포츠를 통해 성평등 사회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많은 기대가 되었다.여성체육활동지원사업은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로, 전국 17개 시·도의 31개소에서 진행되었다. 대한국학기공협회 소속 지도자 31명이 파견되어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만 18세 이상의 여성으로, 임신기, 육아기, 갱년기, 직장인, 다문화 여성 등 다양한 생애주기별 여성뿐만 아니라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여성 국학기공 교실 프로그램은 주 1회 60분 수업 또는 주 2회 연강 수업으로 구성되며, 총 28회 수업이다. 이번에 총 500여 명이 참여하였고, 누적 회차 수는 9,725회에 이르렀다..여성체육활동지원사업은 체계적 운영을 위해 지도자 워크숍 1회와 현장 점검 14회, 현장 평가 2회가 진행된다. 대한국학기공협회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사업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충북 음성생활문화센터의 지도자 서향모님은 10년 전 교통사고로 건강이 좋지 않을 때 국학기공을 만났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건강을 지키며 국학기공 지도자로 ‘배움을 실천하자’ 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해왔다고 말했다. 현재는 지도자 활동 뿐 아니라 음성군국학기공회장으로도 활동 하고있다. 음성생활문화센터에 참여하는 황O애(54세)님은 국학기공은 아는 지인을 통해 시작했다.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려서 병원에 다녔고 잠도 잘 못 자는 상태였다. “국학기공 수업을 한 후에 허리 아픈곳도 조금씩 없어지고 다리 저린것도 거의 없어졌다”고 말했다. 남O분(51세)님은 “국학기공 운동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몸이 유연해짐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정O화(52세)님은 “국학기공이라는 운동을 처음에는 운동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시작했다. 운동하기 전에는 목하고 어깨가 많이 아팠는데 1년이 지난 지금은 많이 부드러워지고 좋아졌다”고 말했다장O례(58세)님은 “국학기공이 처음에는 낯선 운동이었다. 스포츠를 좋아하고 여러 종목을 운동을 하던 중 국학기공을 만나게 되었고, 국학기공은 저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에어로빅, 수영, 골프를 주로 운동을 하다보니 몸을 많이 쓰고 힘들었다.(몸이 뻐근, 담결림 등) 그런데 국학기공을 하다 보니 몸도 가볍고 몸을 편안하게 움직여 주니 부상 당하지 않고 운동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O애(59)님은 “건강문제로 피폐해져 마음이 힘들었을 때 현수막에 적혀있는 국학기공을 보고 만나게 되었다. 국학기공 수업을 하면서 혈액순환이 잘 되는지 손 발이 따뜻해지고, 지인분들도 얼굴이 좋아졌다고 뭐 하는거 있냐고 물어보았다. 또 바른 자세와 몸의 균형, 호흡법, 동작, 의식을 통해 명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국학기공은 제 삶의 비타민이고 활력소이다”고 말했다. 이번 여성 국학기공 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들의 심신 건강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관계자는 “여성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며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6 16:12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5년 1034억원 계약...'현수'가 이룬 아메리칸드림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누볐던 한국계 미국인 토미 에드먼(29)이 '아메리칸드림'을 이뤘다.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2024년 월드시리즈의 영웅이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최우수선수(MVP)인 에드먼과 계약했다"라고 최근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5년 총액 7400만 달러(1034억원)다.이번 계약으로 에드먼은 2029년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 2030시즌에는 1300만 달러의 팀 옵션이 있다. 2030년 계약을 구단이 포기하면 바아아웃 300만 달러를 에드먼에게 지급해야 한다. 에드먼의 2024시즌 연봉은 700만 달러였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그의 평균 연봉은 1480만 달러로 치솟았다. 에드먼은 국내 야구팬에게도 친근한 선수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021시즌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 2루수가 됐다. 그해 타율 0.262·11홈런·30도루·91득점을 올렸고, NL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22시즌 홈런 커리어하이(13개)를 기록한 에드먼은 이듬해 3월 WBC 한국 대표팀에 선발됐다. WBC는 부모의 국적을 따라 대표팀을 선택할 수도 있는 규정을 두고 있어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가 에드먼에게 태극마크를 달아 줄 것을 요청했다. 어머니의 나라 야구 대표팀에서 주전 2루수를 맡은 그는 김하성과 '빅리거 키스톤 콤비'를 이뤘다.올 시즌엔 쉽지 않았다. 2023년 10월 받은 손목 수술 여파로 인해 컨디션 회복이 늦었다. 전반기에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이때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에드먼을 영입했다. 지난 2년 동안 보여준 그의 탄탄한 수비와 저돌적인 주루 능력을 주시한 것이다. 에드먼은 다저스에서 외야수와 내야수를 모두 소화했다. 부상 복귀 후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쓰임새가 많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됐다,우연처럼 그렇게, 그는 가을의 영웅이 됐다. 주전 유격수 미구엘 로하스가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그 자리를 에드먼이 메웠다. 뉴욕 메츠와의 NLCS 6경기에서 27타수 11안타(타율 0.407) 1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3을 기록한 그는 시리즈 MVP에 올랐다.에드먼은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도 홈런 1개 포함해 타율 0.294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내내 내야 수비 문제를 드러낸 것과 달리 에드먼이 중심을 잡은 다저스의 센터 라인은 탄탄했다. 가장 중요한 승부에서 에드먼의 가치가 반짝반짝 빛났다.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에드먼의 외할머니 데버라 곽 여사는 LA 지역 한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손자의 성장기를 전했다. '현수'라는 미들 네임을 자신이 붙여줬고, 에드먼이 어머니 곽경아씨가 해준 잡채를 가장 좋아한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에드먼의 성공 스토리를 국내 야구팬도 크게 반겼다. 더불어 최근 4시즌 기준으로 에드먼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 김하성의 계약 규모를 가늠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당한 어깨 부상 탓에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단기 계약을 할 가능성이 크다.안희수 기자 2024.12.02 17:15
메이저리그

팬그래프닷컴, 이정후 2025시즌 리그 5위권 타율+14홈런 전망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5시즌 리그 상위권 콘택트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팬그래프닷컴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자체 프로그램을 활용해 2025시즌 주요 선수들 성적을 전망했다. 이정후는 풀타임(143경기)을 소화하며 타율 0.294·14홈런·62타점·88득점·13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출루율은 0.351, 장타율은 0.438이었다. 대체 서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3.9로 예측됐다. 타율 0.294는 올 시즌(2024) 내셔널리그(NL) 기준으로 전체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득점은 15위다. 샌프란시스코 소속 선수 중에는 패트릭 베일리 다음으로 높은 WAR을 기록할 것으로 전방됐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예 계약했다. 올 시즌 개막 초반 MLB에 연착륙했지만, 5월 13월 신시내티 레즈전 1회 초 수비 중 담장과 충돌하며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고, 며칠 뒤 수술대에 올랐다. 부상 전까지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강점인 콘택트 능력을 발휘해 속도가 빠른 타구를 자주 생산했지만, KBO리그 시절보다는 발사각이 낮아 고전했다. 이정후는 데뷔 시즌에 대해 "점수를 매길 게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발견한 한 해였다고 총평하기도 했다. 재활 프로그램은 모두 소화한 이정후는 내년 문제 없이 스프링캠프를 소화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1 15:16
예능

‘프로젝트7’, 치열한 ‘라이벌 매치’ 무대 뒤…화기애애 비하인드 스토리

JTBC ‘프로젝트 7’(‘PROJECT 7’)이 연습생들의 웃음이 끊이질 않는 무대 뒤 화기애애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프로젝트 7’은 ‘월드 어셈블러’가 되어 첫 투표부터 라운드별로 참가자를 직접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대한민국 최초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프로젝트 7’ 7회에서는 월드 어셈블러들이 완성한 5개 조립 내 14명이 각각 7명씩 흑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맞붙은, ‘라이벌 매치’의 결과가 공개됐다. 치열한 ‘라이벌 전쟁’을 치른 결과, 흑팀은 단 1팀만 승리했고 백팀은 4팀이 승리하면서 흑백 대결은 백팀의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이런 가운데 ‘프로젝트 7’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라이벌 매치’ 무대에 오르기 전 대기실에서 펼쳐진 연습생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겨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R 라이벌 매치 #비하인드 프로젝트’ 영상에서 연습생들은 ‘연습생들이 직접 밝힌 본인의 최애 연습생’, ‘리허설에서 생긴 사건’, ‘월드 어셈블러들에게 듣고 싶은 애칭’, ‘밸런스 게임’ 등 절친 케미와 연습 삼매경, 속마음 토로 등 유쾌한 스토리를 풀어내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먼저 안준원이 촬영한 영상에서는 ‘프로젝트 7’의 비주얼 담당 3인을 모셨다는 말에 지목 받은 김성민이 “강화하고 조립하라. 월드 어셈블러들이 선정한 비주얼 7인, 아니구나 연습생들이 선정한 비주얼 7인 감사합니다”라고 미소를 날려 눈길을 끌었다. 배턴을 이어받은 남지운은 “연습생들이 직접 투표한 비주얼 7인 남지운입니다”라며 호탕하게 웃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준원은 ‘프로젝트 7’의 원픽에 대해 물었고, 남지운은 “1번 린린, 2번 안준원”이라고 한 뒤 뒤에 서있던 하석희의 눈치를 보며 이름을 댔다. 유영서에게 원픽을 물어본 안준원은 남지운이 유영서를 뽑지 않았다고 하자 유영서는 “나도 너 없다”라며 옥신각신해 꿀잼을 선사했다. 뒤이어 김태유는 원픽으로 “집에서 맨날 맛있는 거 먹이고 싶어”라며 후쿠야마 소타를 뽑았고, 하석희는 “인간비타민 그 자체”라면서 앤디를 꼽아 경연 동안 두텁게 쌓인 친밀함을 증명했다. 김정민은 촬영을 이어가며 섹시한 파격 변신의 염예찬, 마징시앙과 청순하게 변한 김현재, 이미지가 달라진 이지훈과 인터뷰를 진행했던 터. 이지훈이 김정민을 섹시하다고 치켜세우자 김정민은 “안에 아무것도 안 입었어요”라더니 탄탄한 복근을 선보여 시선을 강탈했다. 송승호는 눈썹에 스크래치를 낸 박준서에게 장난을 쳤고 박준서는 이를 엉뚱하게 받아친 후 급사과를 건네 귀여운 케미를 선보였다. 뒤따라 박준서는 키가 180cm라는 김정민을 언급하며 강민서를 향해 “정민이 진짜 키가 크다”라고 해 강민서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긴장해서 20분 째 딸꾹질을 한다는 오태환은 무대에서 딸꾹질을 할까봐 걱정을 쏟아내는 등, 서로 긴장감을 풀어주고자 애정 섞인 장난을 치는 연습생들의 모습이 ‘절친 케미’를 엿보게 했다. ‘라이벌 매치’ 무대 관전 포인트를 알려달라는 질문에서는 연습생들이 자신의 팀을 화끈하게 어필하는 모습으로 진지하고 성숙한 열정을 느끼게 했다. ‘Boom Boom Bass’를 부른 김영훈과 송형석은 “신나게 그루브를 타는 구간이 있어서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을 거 같아요”라고 밝혔고, ‘Jealousy’를 고른 김정민과 사쿠라다 켄신은 섹시한 손동작과 눈빛이라고 강조했다. ‘Make A Wish’를 부른 유영서와 남지운은 무대 관전 포인트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두 사람의 페어 파트를 알렸고 ‘Memories’의 하석희와 김현재는 “‘프로젝트 7’을 표현하는 요소를 많이 숨겨 놨다”라면서 흥미로운 포인트를, ‘락’ 팀의 장여준과 송승호는 “엄청난 텐션과 파워풀한 모습, 강렬한 표정연기로 놀랄 수 있게 준비했어요”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GAMBLER’ 팀은 스비아트가 나서서 새빨갛고 강렬한 포인트 안무를 선보였고, ‘TOUCH’를 부른 김태유는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저의 변신, 노래를 잘하는 태환이, 관이 형의 비주얼, 펫의 귀여운 표정” 등 상큼하고 반전이 있음을 주장했다. 무대를 준비하면서 생긴 에피소드에 대해서 묻자, 김현우는 김성민이 자신에게 플러팅을 한다면서 박장대소했지만 김성민이 “형이 먼저 저를 쳐다봤어요”라고 반박하면서 멋쩍어했다. 마징시앙과 팡 아틸라는 “스비아트가 노래 시작할 때 너무 귀여워서 모두 다 웃었어요”라는 에피소드를, 하석희는 김현재가 계속 어깨를 펴라고 했는데 “저 이거 어깨 다 편 거예요...”라고 답해 팀 전원이 10분 넘게 웃었다는 웃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장여준은 깍듯하고 예의 바르던 송승호가 같은 방을 쓰게 되면서 샤워하는 문제로 부딪히는 상황을 장황하게 설명해 포복절도케 했고, 전민욱은 서경배가 자신의 팀 분위기 메이커인 강현우의 사진을 보면서 혼자 웃는다고 고백해 폭소하게 했다. 더불어 월드 어셈블러들이 불렀으면 하는 애칭과 관련해 “체니라고 불렸으면 좋겠다”라는 이첸의 말에 안준원이 “체니야”라고 부르자 뛸 듯이 좋아하는 모습으로 친밀함을 드러냈다. 강현우는 아베 유라가 한국어를 너무 잘해서 ‘김유라’라고 부른다는 의외의 비밀을 고백하기도 했다. 유희도는 “무대 위에선 호랑이, 무대 아래서는 고양이라고 해서 호냥이”라고 불리고 싶다는 소망을, 김시훈은 “이름을 빨리 발음해서 ‘슌’을 말끝에 붙여 주세요”, 강민서는 “민을 밍이라고 불러 주세요”라며 귀엽게 티격태격했다. 마지막으로 ‘밸런스 게임’을 진행하는 김현우와 김성민, 장여준과 송승호, 전민욱과 서경배, 김정민과 사쿠라다 켄신의 다정한 투샷이 훈훈한 분위기를 확인하게 했다. 제작진은 “연습생들이 그동안 동고동락하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친밀하고 돈독한 사이가 됐다. 끈끈한 동지애로 뭉쳐 함께 있으면 텐션이 높아지고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 무대 위와는 180도 다른 연습생들 본연의 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며 “‘라이벌 매치’에서 최선을 다 쏟아 부은 연습생들에게 이후 50%의 생존율이 달린 ‘2차 합탈식’이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판도가 펼쳐질 대반전의 8회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프로젝트 7’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7 15:10
메이저리그

김하성-이정후, SF 센터 라인 구축할까...美 유력 매체의 확신 "12가지 면에서 적합"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국민 구단'이 될 수 있을까. 김하성(29)이 입단할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 미국 유력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은 시점의 문제"라고 밝혔다. 김하성을 영입할 이유가 12개나 된다며 전망을 뒷받침했다. 새로운 소식은 아니다. 김하성이 올 시즌까지 뛰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상호 옵션을 거부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시점부터 가장 먼저 언급된 게 샌프란시스코다. 팀 레전드 출신 버스터 포지가 운영 부문 사장을 맡은 뒤 내야, 특히 유격수 보강을 선언했다. 유격수 FA 1순위 윌리 아다메스 영입설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리스크를 줄이고 투자 대비 효과가 뛰어난 선수로 김하성이 지목됐다. 물론 토론토 블루제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다른 팀도 행선지 후보로 거론됐다. 김하성은 2023시즌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플레이어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22시즌은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오렸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에 대해 "2루수와 유격수 자리에서 모두 골드글러브를 받을 수 있는 특별한 내야수"라고 했다. 아직 20대 젊은 선수라는 점, 주루 능력도 뛰어난 점을 두루 전했다.전반기를 마친 시점,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김하성이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김하성이 8월 당한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고, 2025시즌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가 되자,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단기 계약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실제로 김하성의 계약 형태는 1+1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관건은 보장 연봉이 될 전망이다. 디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에게 그가 샌디에이고에 남는 선택을 했을 때 받았을 몸값(800만 달러)보다 훨씬 많은 제안을 한 정확을 포착했을 수도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지휘봉을 잡았던 밥 멜빈이다. 그는 김하성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이정후도 있다. 올 시즌 부상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2025시즌 복귀는 문제가 없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4시즌(2017~2020) 동안 함께 뛰었다. 비활동기간 함께 여행을 다닐 만큼 절친한 사이다. 이정후가 빅리그 진출을 준비하던 시점에도 김하성이 값진 조언을 많이 해줬다. 두 선수가 한 팀에서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견수를 맡고 있는 이정후와 유격수로 나설 김하성이 MLB 대표 명문 구단인 샌프란시스코의 센터 라인을 구축하는 것.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해 일본 야구팬이 가장 사랑하는 구단이 된 상황. 지구(NL 서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는 한국 야구팬의 국민 구단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6 18:16
메이저리그

“김하성 SF행, ‘만약’ 아닌 ‘언제’의 문제” 디애슬레틱 주장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이 김하성(29)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행을 주장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는데, 현지 매체는 그와 샌프란시스코와의 좋은 궁합을 설명하며 단기 계약을 전망했다.디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오프시즌 가장 주목해야 할 영입 후보로 김하성을 꼽고 있다”며 “지난해 맷 채프먼의 사례처럼, 김하성도 샌프란시스코와 여러 방면에서 잘 맞는 선수로 평가된다. 그는 장기 계약이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더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만약 그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팀에 대한 애착이 강하지 않다면, 이 거래는 ‘언제’ 이뤄질 것인 지의 문제일 뿐 ‘만약’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매체는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와 적합한 이유로 ▶수비와 다재다능함 ▶짧은 계약 ▶과거 성공 사례를 꼽았다. 먼저 “김하성은 2루수와 유격수 포지션에서 골드 글러브를 받을 만한 능력을 갖춘 보기 드문 선수”라며 “대부분의 유격수는 2루 경험이 부족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가 필요로 하는 빠른 발과 에너지를 제공한다. 그는 아직 전성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 5년 차 시즌에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호평했다.이어 “그는 장기 계약보다는 1년 계약과 선수 옵션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그를 30대 중반 이후까지 묶을 필요가 없다. 구단 입장에서도 유연한 계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격 부진으로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에 그쳤다. 출전 경기는 121경기로 빅리그 진출 후 두 번째로 적었다. 지난 8월에는 어깨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하고, 다소 어두운 전망 속에 FA 시장에 나섰다. 지난달 현지 매체가 그의 단기 계약을 점친 배경이다. 디애슬레틱은 이런 김하성의 상황 덕분에 그와 샌프란시스코의 단기 계약 가능성을 주장했다.또 “김하성의 경기 스타일은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 사랑받은 브랜든 크로포드의 전성기와 비슷하다”며 “크로포드가 자이언츠에서 했던 것처럼, 김하성도 수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공격에서도 충분히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했다.다만 부상에 대한 우려도 공존했다. 매체는 “지난 8월, 김하성은 1루로 슬라이딩하다 어깨 관절와순 부상을 입었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 유격수에게 가장 치명적인 부상 중 하나”라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이 부상 이후 유격수에서 외야수로 전환했다. 잭 코자트는 같은 부상 이후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다. 트레버 스토리 역시 비슷한 부상을 입었고, 보스턴 레드삭스는 대체 유격수를 찾고 있다”며 우려했다.또 “김하성의 수비 능력은 뛰어난 커버력에 기반한다. 부상으로 인해 팔 힘이 감소하면 그의 수비 효율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지금의 공격력으로는 샌프란시스코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 계약에 대해서도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다음 시즌에도 새 유격수를 찾아야 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끝으로 매체는 김하성과의 계약 건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선 합리적인 도박이 될 수 있다. 건강을 유지한다면, 팀 수비와 클럽하우스 분위기에 잘 맞을 것이다. 채프먼처럼 놀라운 시즌을 만들어낼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의 건강 상태는 이번 오프시즌 어떤 팀과 선수에게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4.11.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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