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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스테이지 파이터’ 쏟아지는 매력 캐릭터, “못하면 집에 가야지”

Mnet ‘스테이지 파이터(연출 권영찬 CP 최정남 PD, 이하 스테파)’는 몸을 통해 메시지를 표현하는 남자 무용수들이 계급을 두고 한 판 싸움을 펼치는 서바이벌이다.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3장르의 무용수들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거침없이 흘리는 땀방울에 시청자들도 호응을 보내고 있다. ​​‘스테이지 초이스 by PUBLIC’ 방청 신청은 무려 1만여 명이 몰리며 이례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K콘텐츠 미션 영상들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 질주 중이다. 최호종의 솔로캠 영상은 유튜브 인급동 상위권으로 빠르게 진입, 저력을 입증했으며 SNS에는 무용수들을 향한 애정 어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 호종핑부터 국밥쿵야까지… 쏟아지는 매력캐‘스테파’ 중심에는 팬들의 입덕을 부르는 매력적인 무용수들의 존재감이 자리하고 있다. 실력은 물론, 비주얼까지 겸비한 무용수들의 활약과 함께 다양한 ‘애칭’들도 눈에 띈다. 한국무용계 괴물로 존재감을 발산 중인 최호종은 하츄핑 코스프레를 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코스프레를 한 적 없다”고 해명한 이후 ‘호종핑’으로 불리고 있다. 김혜현은 귀여운 외모 뒤에 국밥처럼 든든한 실력을 보이며 ‘국밥쿵야’라는 별명을 획득하기도. 뿐만 아니라 미묘하게 카리나가 겹쳐 보이는 비주얼로 ‘카리나좌’라고 불리는 양성윤, 진한 메이크업을 좋아하는 ‘진호공주’ 박진호, 눈웃음이 매력적인 ‘무용계 변우석’ 김종철도 엄청난 실력 뒤에 숨겨진 친근한 별명으로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쏟아지는 캐릭터는 이뿐만이 아니다. 조곤조곤 할 말 다하는 발레 에이스 김유찬, 무대에만 들어가면 눈빛이 돌변하는 비주얼 원탑 강경호, 명품 피지컬을 자랑하는 ‘갓지컬’ 정성욱, 사슴 같은 얼굴에 건담 피지컬을 가진 윤혁중, 호랑이 포스를 자랑하는 ‘현호랑이’ 김현호, 실력까지 출중한 예능캐 고동훈, 이름부터 존재감이 남다른 기무간에게도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는 중이다. 영국 ‘램버트 무용단’ 시니어 리허설 디렉터 출신 매튜 리치 역시 화제의 중심이다. 매튜는 긴 생머리와 개성 넘치는 네일아트, 미성에 가까운 목소리까지 본인만의 유니크한 스타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사제지간부터 보석함 플러팅까지… 관계성 맛집무용수마다 가진 스토리 역시 다채로운 케미를 빚어내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64인의 무용수들이 함께하는 메가 스테이지 미션을 거쳐 ‘올드보이’부터 ‘기생충’, ‘SKY 캐슬’, ‘오징어 게임’까지 각 작품을 무용으로 접목한 K콘텐츠 미션에 돌입하며 무용수들의 관계성도 맛있게 우러나오고 있다. ‘기생충’ A팀 메인 주역인 최호종은 원석 같은 매력의 현대무용 하원준을 자신의 팀 메인 조역으로 선택하며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하원준은 타 장르이지만 레전드 한국무용수인 최호종을 향해 “보석함에 넣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유튜브 더춤(The CHOOM) 오리지널과 엠넷플러스(Mnet Plus)를 통해 공개되는 비하인드 콘텐츠는 무용수들 사이에 숨겨진 관계성을 보여주며 본 방송과 함께 시너지를 빚어내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스페셜 편에서는 K콘텐츠 포스터 촬영 미션의 비하인드와 함께 무용수들의 생생한 현장 케미가 담기며 또 다른 재미를 전하기도. 같은 작품인 ‘기생충’으로 맞붙게 된 최호종과 김규년은 사제지간의 경쟁 구도를 넘어 화면 밖에서는 친밀한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메인 주역 윤혁중을 빛내기 위해 매니저를 자처한 ‘SKY 캐슬’ 팀과 함께, 발레 무용수 김태석과 전태후의 나이 초월 톰과 제리 케미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못하면 집에 가야지” 밈→어록 맛집‘스테파’는 MZ 세대가 사랑하는 프로그램답게 ‘밈 맛집’, ‘어록 맛집’으로도 트렌드를 이끌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국무용 계급결정전에서 안무 창작자로 나선 최호종이 자신의 안무를 모두가 어려워하자 “못하면 집에 가야지”라며 쿨한 자신감을 보이는 장면은 ‘스테파’ 최고의 어록으로 꼽히며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매튜가 심사에 돌입하며 미성의 목소리로 “뮤직 스타트”, “ 퍼스트 포지션”을 내뱉는 장면은 묘한 중독성을 선사하며 팬들로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오는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Mnet ‘스테이지 파이터’ 7회에서는 K콘텐츠 미션의 결과와 2차 계급 이동식이 진행되며 첫 탈락자가 발생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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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백 이효리" '서울체크인', 4월 8일 공개

가수 이효리의 유쾌한 텐션이 담긴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4월 8일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가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리얼리티 콘텐츠다. 파일럿 공개 후 화제를 모은 '서울체크인'은 이번 티저 영상을 통해 그녀의 서울 라이프를 미리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편안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차림으로 "서울이다"를 외치는 이효리의 모습으로 본격적인 서울 라이프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서울 곳곳의 핫플레이스를 찾아 낯선 서울을 즐기는 이효리와 멋진 서울 풍경이 더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준 '서울체크인' 포스터 촬영 현장부터 혼술을 즐기며 서울의 밤에 취하는 모습, 셀카를 찍으며 장난치는 익살스러운 장면까지 그녀만의 다양한 매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힙한 분위기에 취해 "집에 들어가기 싫다"라고 털어놓을 만큼 서울의 매력에 빠진 이효리. 고마운 누군가와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꿈만 같은 시간을 보내는 이효리의 모습에 '서울체크인' 풀스토리가 더욱 궁금해진다. '서울체크인'은 OTT 첫 파일럿 공개라는 공개 방식과 김태호 PD와 이효리의 재회로 공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공개 후 티빙 유료가입기여 1위는 물론 단일 콘텐츠로 가파르게 상승한 시청 UV 등의 기록으로 흥행 공식을 만들었다. 이효리만의 솔직하고 독보적인 어록들이 회자되며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선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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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런닝맨' 스핀오프, 절대강자 김종국 캐릭터 포스터 공개

디즈니+의 오리지널 예능 시리즈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이 '런닝맨>'스핀오프를 통해 더욱 막강한 활약을 예고하는 절대강자 김종국의 2종 캐릭터 포스터를 11일 공개했다. 포스터 속 바텐더로 변신한 김종국은 '런닝맨'의 힘의 상징답게 칵테일 쉐이커 대신 묵직한 아령을 가볍게 손에 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런닝맨'에서 “형을 섞어버릴 수는 없잖아”라는 말 한마디로 멤버들의 장난을 잠재우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장악했던 그의 어록이 더해져 보다 확장된 ‘런닝맨’ 유니버스에서 역시 에이스의 면모를 여과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의 주축 멤버인 하하와 지석진 사이에서 여유롭게 ‘FLEX’ 하고 있는 김종국의 또다른 모습이 반전 매력을 더한다. “뛰는 것뿐만 아니라 두뇌 플레이를 많이 펼칠 것”이라 자부한 김종국은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을 통해 몸으로 부딪히는 박진감 넘치는 야외 버라이어티부터 뛰어난 순발력과 빠른 두뇌 회전으로 긴장감을 더하는 게임까지 모든 장르를 섭렵하며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과 함께 신선한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은 김종국, 하하, 지석진을 필두로 예능 '만렙'의 특별한 게스트들이 모여 업그레이드된 미션과 최고의 웃음을 선사하는 버라이어티이다. 11월 12일 1화, 2화 두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 후, 매주 수요일 한 편씩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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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노회찬 의원 첫번째 다큐 '노회찬6411' 10월 개봉

고(故)노회찬 의원의 첫 번째 다큐멘터리가 나온다. 다큐멘터리 '노회찬6411(민환기 감독)'은 10월 개봉을 확정짓고 어록 포스터를 공개했다. '노회찬6411'은 용접공에서 진보 정치인이 되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노회찬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공개된 어록 포스터는 친근하게 웃고 있는 노회찬 의원의 모습과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회자되는 그의 말들로 반가움을 자아낸다. 먼저 “50년 동안 똑같은 판에다 삼겹살 구워 먹으면 고기가 시커메집니다. 판을 갈 때가 왔습니다”,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법 앞에 만 명만 평등하다 이런 생각 사실 듭니다”와 같이 국민의 답답한 속을 뚫어준 대변인의 면모를 볼 수 있는 발언부터 “청소할 때 청소를 해야지 이게 먼지에 대한 보복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되겠습니까?”라는 맛깔나는 비유가 담긴 발언이 통쾌함을 안긴다. 여기에 “부자에게는 세금을, 서민에게는 복지를,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아이들에게는 좋은 환경을!”처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바랐던 그의 꿈을 엿볼 수 있는 발언과 “다른 나라들처럼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무렵엔 꽃값이 오르길 바랍니다”라는 발언은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향한 따뜻한 손길이 묻어나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이어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행복해지기를 두려워하지 맙시다”라는 말과 함께 활짝 웃으며 V 손 포즈를 하고 있는 노회찬 의원의 모습은 늘 유쾌하고 친구 같았던 노회찬을 떠올리게 하며 '노회찬6411'이 보여줄 그의 진짜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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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회 칸] 깜짝 등장 봉준호 감독, 칸에서 '또' 빛난 재치

봉준호 감독이 칸 영화제 개막식에 깜짝 등장해 재치 넘치는 입담을 빛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에서 열린 제74회 칸 영화제 개막식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아니 제가 왜 오프닝 선언을"부터 "영화는 단 한번도 멈춘 적 없다"까지 봉 감독다운 어록을 여럿 남겼다. 개막식 레드카펫에 선 그는 "(2년 전에는) 너무 기쁘면서도 정신이 없었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지금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왔다"면서 "상 받으면서도 매일 시나리오를 썼다. 일이니까. 어제도 시나리오를 쓰다가 (여기)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는 것도 워낙 일상이다. 스트리밍, 블루레이로도 많이 봤지만, 오늘 레오 카락스 감독의 신작을 세계 최초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좋다. 개막식도 흥분되지만 개막작도 흥분된다"고 이야기했다. 개막식 오프닝 무대에 오른 봉 감독은 "집에서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데 갑자기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님이 연락을 주셔서 오게 됐다"며 특유의 친근한 입담을 이어갔다. "'오프닝 선언을 해 달라'는 말에 '아니 왜 제가'"라며 농담을 던진 그는 "작년에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제가 열리지 못했다. 모이지 못했기 때문에 영화제에 한번의 끊어짐이 있었는데 '연결해달라'는 말씀을 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기생충'이 팬데믹으로 (영화제가) 끊어지기 바로 직전 마지막 영화였기 때문에 제가 이런 임무를 맡게 된 것 같다"면서 "여러분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보니까 영화제가 끊어졌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영화제는 멈춘 적이 있었을지라도, 영화는, 시네마는 한번도 멈춘적이 없다는 느낌이 든다. 뤼미에르 형제의 기차가 달린 이후로 영화는 단 한번도 멈춘 적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위대한 영화인 분들이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명언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봉준호 감독은 영어로 "난 지금 매우 행복하다"며 환히 웃었다. 봉 감독은 7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랑데부 아베크'(rendez-vous avec) 행사의 주인공으로 참석, 관객과 만난다. 앞서 칸 영화제는 이 행사의 주인공으로 배우 조디 포스터, 맷 데이먼 등 다섯 명의 명단만 공개하고 마지막 한 명에 대해서는 함구해 왔다. 개막식 당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봉준호가 칸에 돌아온다'고 발표하며 봉 감독을 "아시아 영화계의 가장 중요한 인물이며 칸영화제의 위대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0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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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①] "정치색 빼고, 열연 더하고" '남산의 부장들'이 소환한 10월 26일

"각하,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십시오." 정치색은 빼고, 배우들의 열연은 더했다. '남산의 부장들'이 1979년 10월 26일을 고스란히 2020년 1월 22일에 소환한다. 오늘(22일) '남산의 부장들'이 관객을 찾아온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일 양국에서 약 52만부가 판매된 논픽션 베스트셀러 ‘남산의 부장들’을 원작으로 한다.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다. 1979년 10월 26일 오후 7시 40분경 서울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가에서 중앙정보부 부장이 대통령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다. 18년간 지속된 독재 정권의 종말을 알린 이 사건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 중 하나다. '남산의 부장들'은 대통령 암살 사건 발생 40일 전 총와대, 중앙정보부, 육군 본부에 몸 담았던 이들의 관계와 심리를 섬세하게 따라가며 스크린에 담아낸다. 그 중심에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의 이병헌이 있다. 대사가 그리 많지 않음에도 표정과 눈빛으로 말한다. 특히 클로즈업 신이 많은데, 스크린에 이병헌의 얼굴이 가득찰 때마다 특유의 에너지로 관객을 압도한다. "각하,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십시오"라는 유명 어록도 그의 입을 통해 등장한다. 특히 엔딩에서 보여주는 이병헌의 열연은 전율을 일게 할 정도다. 철저히 계산된 행동 하나하나, 눈빛 하나하나는 극장의 불이 켜지고 나서도 여운을 남긴다. 박통 역 이성민의 열연도 놀랍다. 이미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성민이지만, 이번엔 특히 소름 돋는 연기를 보여준다. 박 대통령이 살아돌아온듯 높은 싱크로율을 완성한 덕분이다. 오랜만에 새 작품으로 돌아온 곽도원은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 역을 맡았다. 이희준이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을 연기한다. 이병헌을 필두로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이 전혀 밀리지 않는 기 싸움을 펼친다. 네 배우는 숨 막히는 티키타카로 관객의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린다. 이처럼 배우들의 열연이 빛날 수 있던 배경에는 우민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있었다. 서서히 변화하는 김규평의 심리를 그리며 '남산의 부장들'만의 차갑지만 격앙된 톤을 만들어냈다. 자로 잰 듯 철저히 대칭을 맞춘 연출로 군부 독재 시절의 이분법을 말하는 듯하다. 서울과 파리의 당시 모습을 재현한 연출로도 시선을 끈다. 일부 관객들은 '남산의 부장들'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이야기를 풀어놓지 않을지 우려한다. 그러나 '남산의 부장들'은 섣불리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는다. 도덕적인 혹은 정치적인 판단보다는 등장 인물들의 심리에 집중한다. 그리고 사건에 대한 판단은 오롯이 관객에게 맡긴다. 이에 대해 우민호 감독은 "이 영화는 정치적 색채를 띠지 않았다. 어떤 인물의 공과 과를 절대 평가하지 않는다. 단지, 그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인물들의 심리 묘사로 보여주고 싶었다. 판단은 관객 분들이 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흥행 예감이 좋다. 개봉일 오전 7시 기준 '남산의 부장들'은 48.7%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예매관객수는 15만 3582명이다. 가장 먼저 예비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가오는 설 연휴 '남산의 부장들'의 이야기에 많은 관객이 공감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신작IS②]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신작IS①] "정치색 빼고, 열연 더하고" '남산의 부장들'이 소환한 10월 26일 [신작IS②] "준비된 히든카드" 입소문 터진 '히트맨' 설 복병될까 2020.01.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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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파2' 오늘 첫방송, 백종원 후회·공감 멘트·영상미 모두 업그레이드

‘스푸파’ 시즌2가 첫선을 보인다.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이하 ‘스푸파’) 시즌2가 2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스푸파'는 백종원이 세계 방방곡곡 숨겨진 길거리 음식을 찾아 떠나는 현지 밀착형 미식 방랑기다. 지난해 방송한 시즌1은 백종원이 풀어내는 흥미로운 음식 이야기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많은 호평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아시아의 에미상이라 불리는 'Asian Television Awards 2018' 베스트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 수상,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간 뉴욕, 하노이 등지에서 촬영한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여왔던 ‘스푸파2’가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 3가지를 전했다.◆ “이거 안 먹으면 후회해” 후회의 아이콘 백종원, 더 치밀한 푸드 투어 예고시즌1의 백종원은 자타공인 ‘후회의 아이콘’이었다. 항상 맛있게 한 접시를 비우고 나서 “한 그릇 더 먹을걸”, “밥 시킬걸” 등 후회 멘트를 덧붙였기 때문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백종원이 항상 후회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 그런 백종원이 이번 시즌2에는 결심이라도 한 듯 계획적인 행보를 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스탄불 길거리에서 터키 간식거리를 손에 쥐고 “먹거리 여행하려면 절제력이 필요하다. 적당히 자제하며 먹어야 한다”고 말한 것. 그러면서도 그가 여전히 간식을 먹고 있었다고 알려져 웃음을 자아낸다. 과연 백종원이 후회 없는 스트리트 푸드 투어를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먹으면 웃음이 나와요. 이래서 디저트 먹는 거야” 쏟아지는 공감 멘트 릴레이박학다식 미식 전문가답게 경험에서 우러난 그의 공감 멘트는 시즌2에서도 빛을 발한다. 디저트 찬양 발언부터 “자제해야 되는데, 나도 모르게 손이 가고 있죠” 등 미식가라면 지를 법한 즐거운 비명까지 다양한 어록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둔 심정을 가감 없이 표현해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미식에 보내는 백종원 특유의 감탄사까지, 그의 100% 공감 어록은 오늘 방송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 장비 교체, 촬영에 더 공들였다” 업그레이드된 ‘스푸파’표 영상미‘스푸파’가 시즌2를 맞이해 촬영 장비를 보강했다. ‘스푸파’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감각적인 영상미다. 음식이면 음식, 여행지면 여행지 모두 선명한 색감과 독특한 촬영 기법으로 담아내 인기가 높았다. 박희연 PD는 “시청자들이 음식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에 보다 몰입하도록 디테일을 더욱 잘 담아낼 수 있는 카메라로 교체했다”고 전했다. 지금의 ‘스푸파’를 만들어낸 백종원과 제작진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콜라보에 많은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스푸파2’ 대망의 첫 여행지는 터키 이스탄불이다. 백종원이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이곳은 세계 3대 미식 강국이자 중동, 유럽, 아시아의 식문화가 한 데 모인 도시다. 백종원이 “먹자마자 왜 미식의 나라인지 알았다”는 터키의 진짜 매력은 2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9.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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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씨남정기' 2차포스터 공개…'센언니' 이요원, '윤상현 조련中'

'세 번 참으면 XX이고, 착한 끝은 호구다''마담앙트완' 후속 JTBC 새 금토극 '욱씨남정기' 측은 7일 공감백배 사이다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는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에는 참고 또 참는 국민 소심남 윤상현과 답답한 건 못 참고 언제 어디서나 톡 쏘는 한 방을 선사하는 이요원의 극과 극 캐릭터를 위트 넘치고 강렬하게 담아냈던 1차 포스터의 연장선상에서 강렬함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1차 포스터에선 '참을 인(忍)'에 대한 두 인물의 자세를 대조적으로 그렸다면 2차 포스터는 답답한 고구마 윤상현을 조련하는 듯한 카리스마 이요원과 그런 이요원에게 쥐어 잡혀 발버둥치는 윤상현을 콘셉트로 한 것. 메이크업과 의상부터 '센 언니'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이요원은 과격하게 윤상현의 넥타이를 잡아당기고 있다. 윤상현을 마치 조련이라도 하듯 카리스마 넘치는 이요원의 강렬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에 반해 이요원으로부터 넥타이 일격을 당한 윤상현은 괴로워하면서도 늘 당해왔기에 체념한 듯 손가락으로 'OK' 사인을 보내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또한 '세 번 참으면 XX이고, 착한 끝은 호구다'는 강렬한 카피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2016년 병신年 세 번 참으면 XX 된다'는 1차 포스터 속 카피에 이어 또 한 번 강렬한 카피를 내세우며 귀에 쏙쏙 박히는 어록을 탄생,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욱씨남정기'는 갑의 횡포가 익숙한 나머지 착취당하는 지도 모르고 충성하는 절대 을(乙) 러블리 코스메틱이 이요원(옥다정)과 함께 거대한 갑(甲) '황금화학'에 맞서 온갖 난관을 극복하는 성공 스토리를 통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언제나 응원하고 싶어지는 '국민 고구마'로 활약할 윤상현이 '욱' 좀 할 줄 아는 이요원을 만나 특별한 로맨스를 그려낸다. 18일 오후 8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3.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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